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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없는 SM'…김민종 반발했지만 주가는 환호했다

에스엠, '이수만 퇴진'에 시장 환호…올해 22.61%↑

증권가에서도 목표가 상향 조정, 10.2만→12만 원

내부에서는 퇴진 두고 갈등, "일방적 VS 퇴진 지지"

사진 설명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에스엠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에스엠의 설립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퇴진 후 ‘SM 3.0’ 시대의 개막으로 실적 개선 등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에스엠 내부에서는 이 총괄 프로듀서의 퇴진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6일 에스엠은 전일 대비 1.32% 상승한 9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은 올해 들어서는 22.61%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이 총괄 프로듀서 퇴진으로 시작된 변화가 꼽힌다. 에스엠은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SM 3.0’ 시대로의 도약을 알렸다. 메가 지적재산(IP) 제작을 위한 멀티 제작센터 및 레이블 체계를 도입하고, 에스엠이 100% 출자하는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은 이 총괄 프로듀서의 ‘1인 총괄 체제’를 벗어난 것에 있다. 남현지 SK증권 연구원은 “프로듀싱 체계화, 의사결정 가속화로 사업의 진척 속도가 빨라지고 실적 가시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랐다. SK증권이 올해 에스엠의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6.9% 상향 조정한 1358억 원으로 추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2만 원(기존 9만 4000원)으로 올려 잡은 가운데 △다올투자증권(10만 2000원→12만 원), △삼성증권(10만 4000원→12만 4000원) 등도 상향 조정했다.

한편 에스엠 내부에서는 이 총괄 프로듀서의 퇴진을 두고 내분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에스엠에 17년간 몸담은 유명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은 5일 에스엠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수만 프로듀싱 종료'를 골자로 이뤄진 사측의 'SM 3.0' 비전 발표를 비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종은 "이수만 선생님을 위해, 에스엠 가족을 위한다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는 달리 선생님(이수만)과의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는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동시에 에스엠 내부에서는 이 총괄 프로듀서의 퇴진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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