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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만지고 입 막고"…日 어린이 테마파크 추태에 정치권까지 '술렁'

사진=트위터 캡처




일본 테마파크에서 일부 남성 방문객들이 부적절한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남성들이 방문한 ‘지브리파크’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다.

최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들은 지브리파크를 방문해 여성 캐릭터 인형의 가슴을 만지거나, 여성 캐릭터 인형 치마 속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여성 캐릭터 인형을 납치하려는 듯 입을 막는 모습도 연출했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계정들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일본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네티즌들은 “어린이들이 방문하는 곳에서 뭐 하는 짓이냐” “이런 사진을 촬영한 사람들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이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과도한 반응,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별로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이런 것까지 규제해야 하나” 등의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일본 정치권에서까지 이 문제가 언급됐다.

지브리파크가 위치한 아이치현의 오오무라히데아키 지사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지만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아이들과 어른이 다 함께 오는 장소인 만큼, 남을 불쾌하게 하는 분들은 방문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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