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는 내일(20일) 있을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대통령실의 판단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구윤철 기획재정위원회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및 표결로 보고서를 채택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난 16일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하지만 ‘갑질 논란’이 제기된 강 후보자와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이 후보자 등 일부 인사에 대해선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부적격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18일 청문회가 모두 끝나면 주말에 대통령에게 종합 보고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왔다.
20일 인사청문회 관련 대통령실 내부 보고가 이뤄지면 이 대통령은 보고서 단독 채택 및 임명 강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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