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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수 좌현부터 수색 시작...“철재벽 미로구조 중앙이 난제”

18일 오후 1시께 본격적 수습팀 진입
해경, 소방, 국과수, 코리아쌀베지 8명 수습팀 꾸려
선체 외벽 5곳 구멍 뚫어 총 9곳 진입로로 진입
수색 기간 예상 3개월보다 길어질 가능성 커

  • 강광우 기자
  • 2017-04-18 14:36:19
  • 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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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8일 공개한 세월호 내부 선수부 객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체 수색이 18일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세월호 선체 3·4층에 모두 5곳의 구멍을 새로 뚫어 모두 9곳의 진입로를 확보해 미수습자 수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해경, 소방, 국과수, 코리아쌀베지(선체 정리업체) 직원 등 8명이 한 팀이 돼 총 90명의 수색인력이 투입된다.

수색은 세월호 선체 4층(A데크) 선수 좌현(바닥부분)부터 시작됐다. 코리아쌀베지는 이날 오전 4층 선수 좌현의 가장 앞부분을 가로 1.2m, 세로 1.5m 사각형 모양으로 절단해 진입로를 만들었다. 선체 내부에 조명, 통풍구,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준비가 완료되자 수습팀은 1시께 이 진입로를 통해 선내로 진입했다.

같은 방법으로 4층 선수 좌현 3곳·선미 좌현 1곳, 3층 선수 좌현 1곳 등 모두 5곳의 선체 외벽에 구멍을 뚫어 진입로를 추가로 만든다. 이미 뚫려 있는 4층 선미 상·하단 개구부 2곳, 3층 선미 우현 상판·선미 하단 개구부 2곳 등 총 9곳의 진입로를 통해 선체 내부로 진입할 계획이다. 세월호 내부 4층과 3층 사이 천장에도 두 개의 구멍을 뚫어 수색 통로도 만든다. 선체 내부에 가득 쌓인 소파와 집기 등 지장물을 9개 통로로 꺼낸 뒤 모종삽으로 펄을 퍼낸다. 이런 방식으로 선체 내부를 전진하며 객실 전 구간을 수색할 계획이다.

수색 기간은 수습본부와 코리아쌀베지가 예상한 3개월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선체 중앙 부분 철재 벽이 미로구조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곳에 접근하려면 비계(철제 임시 가설물)를 사다리처럼 23m 높이로 쌓아야 한다. 수습팀은 비계에 올라 얽히고설킨 철재벽에서 일일이 지장물을 제거하고 수색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3개월 이내에 수색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한은 유동적”이라며 “세부적인 실행계획은 작업을 진행하면서 선체 내부 상태 등을 고려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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