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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비+어마' 피해액 최대 300조원

어마, 열대폭풍으로 약화됐지만
잭슨빌에 2.4m 폭풍해일 가능성

  • 김희원 기자
  • 2017-09-11 16:29:40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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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10일(현지시간) 포트로더데일 해안가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고 있다. /포트로더데일=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를 휩쓸며 북상 중인 허리케인 ‘어마’가 11일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위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가 집중호우를 유발했다면 어마는 해안가에 기압 차로 발생하는 거대한 폭풍해일을 일으켰고 강력한 소용돌이 바람인 토네이도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하비와 어마로 발생한 피해액이 총 300조원에 가까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CNN은 어마가 조지아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이어 동부 주요 도시인 잭슨빌에까지 폭풍해일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잭슨빌 기상센터는 “다운타운 일대에 최대 8피트(2.4m)의 폭풍해일에 닥칠 수 있다”며 긴급 홍수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어마가 내륙을 따라 북상하면서 플로리다주 동북부 해안과 조지아주 동남부 해안은 새로운 폭풍해일 위험권에 처했고 이날 하루 동안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받고 있다. 어마로 인한 정전 피해도 조지아주 16만가구를 포함한 580만가구로 늘었다. 릭 스콧 플로리다주 주지사도 “태풍이 지나갔다고 (피해가) 멈춘 게 아니다”라며 “강풍이 멎기 전에 귀가한다면 생명을 담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에도 8.5m의 폭풍해일이 태풍 뒤 허술한 제방을 넘어 뉴올리언스로 밀어닥치면서 인명피해의 주원인이 됐다.

美 '하비+어마' 피해액 최대 300조원
1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가 지나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해 미국 플로리다주 대니아 비치 인근 주택가가 역류된 바닷물에 잠겨 있다. /대니아=AP연합뉴스
이 같은 우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10일 미 플로리다주를 ‘중대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조치가 선포되면 △임시 주거지·주택 복구 보조금 △비(非)보험 재산 손실에 대한 저리 융자 △개인·기업에 대한 복구 지원 등 각종 긴급 지원책이 가능해진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어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허리케인 하비와 카트리나를 넘어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재난위험평가 업체 RMS는 어마로 발생한 미국 내 피해액을 200억~650억달러로 예상했다. CNN머니는 주요 재난평가 업체들을 인용해 하비와 어마의 피해액 예상치를 각각 최대 900억달러, 1,720억달러로 집계하고 피해 규모가 총 2,620억달러(약 295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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