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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 박영선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총리 지명설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사실상 총리 임명을 두고 대통령실과 사전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의원은 18일 SNS에서 자신의 총리설에 대해 “수 많은 분이 전화를 주고 문자를 남겼다”며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박 전 의원이 총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박 전 의원은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 전 의원은 대선 전 한 인터뷰에서 "제가 (MBC에서) 문화부 기자를 했다"며 "김 여사가 기획전시를 하시던 분이었기에 윤석열 후보와 (2012년 3월) 결혼하기 전부터 알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또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 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이 언급한 ‘두 도시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이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두 도시 이야기 서문을 인용하며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반대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시절은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극단의 형태로만 그 시대를 평가하려 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자격으로 1년 3개월가량 미국에 체류 중이던 박 전 장관은 학기 말(6월 말)보다 일찍 귀국길에 올랐으며, 현재는 오사카 시립 동양 도자미술관 행사에 초대돼 일본을 방문 중이다. 그는 주말을 전후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9%포인트 올랐다.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해서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2주 전 조사보다 9%포인트 하락한 3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포인트 상승한 6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 순이었다. 2주 전보다 국민의힘은 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로 '야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은 40%, '여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은 28%로 조사됐다.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는 답은 23%였다. 지난 4·10 총선을 통해 출범해 5월 말부터 2028년 5월
  • [속보] '경찰국 반대' 류삼영…정직 취소 소송 패소
  •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17일(현지시간)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첫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기존 주요 20개국(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중동 사태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한일 양국의 통화는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대로 치솟았고 엔화 가치 역시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 부총리와 스즈키 장관이 전날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갖고 외환 시장 급변 가능성에 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 3국 재무장관은 이어 "우리는 공급망 취약성과 핵심 부문의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인사 및 국정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이후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 국정 쇄신 방향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 뿐 아니라 참모진 인사에 관한 의견도 교류했을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일각에서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 자리를 제안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특정 자리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에 대해 ‘한동훈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홍 시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초짜 당 대표” “감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 등 맹공을 이어왔다. 반면 ‘대통령실 책임론'에는
  •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첫 해외 출장 행선지로 이탈리아 밀라노를 택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 개막 전날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밀라노를 찾아 전시를 둘러봤다. 이 사장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삼성전자(005930) 전시관도 찾은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80여 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실내 전시인 '살로네 델 모빌레;의 일환으로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공개했다. 밀라노는 2005년 4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주요 사장단을 소집해 디자인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삼성의 디자인은 아직 1.5류"라며 디자인 혁신을 주문한 '밀라노 디자인 선언'을 한 곳이다. 이 선대회장의 둘째 딸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
  • 현대차(005380) 계열사인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17일(현지시간) 인간을 닮은 새로운 버전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를 공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새로운 로봇은 현실 적용을 위해 설계됐다"며 "앞으로 몇 달,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가 실험실과 공장, 우리의 삶에서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높은 압력을 가한 기름을 매개로 동작을 전달하는 기존의 유압 방식이 아닌 전기 구동 방식으로 설계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에 대해 "더 강하고 더 민첩하게 움직이도록 설계됐다"며 "인간의 겉모습과 비슷할 수 있지만 인간의 동작 범위에 제약 받지 않고 작업을 완료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에 있다"며 "이 파트너십이 차세대 자동차 제조 역량을 구축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아틀라스 로봇은 모기업인 현대차의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될 전망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새로운 아틀라스가 움직이는 모습을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총 39초 분량의 영상
  • 18일 오전 9시 25분께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KTX-산천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경부선 서울역 구내 회송 무궁화열차가 출발 대기 중인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고 탈선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궁화 열차 대기 승객과 KTX-산천 탑승객은 각각 대체 편성으로 환승해 34분, 25분 지연 출발했다. 사고 열차인 무궁화호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았고, KTX-산천 탑승객 287명은 다른 열차로 환승했다. 국토부는 추가 피해와 후속 열차 지연 상황을 집계중이다. 국토부는 철도국장,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특별사법경찰(소속기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소속기관), 한국교통안전공단(산하기관)으로 구성된 철도재난상황반을 현장에 즉시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선 상태다.
  • 아마존이 한국에서 ‘49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계 최대 e커머스 기업인 아마존도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e커머스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아마존은 전날부터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첫 화면을 통해 ‘한국 무료배송 프로모션’ 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소비자가 배송 주소를 한국으로 설정한 뒤 ‘대한민국 무료배송’ 품목을 49달러 이상 주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무료배송 품목에는 부피가 큰 가전 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아마존 본사 정책으로 11번가를 통해 진행하던 프로모션과는 관계가 없다. 앞서 아마존은 SK텔레콤, 11번가와 함께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11번가의 유료멤버십인 ‘우주패스’와 연계해 아마존 내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해왔고, 멤버십 가입자가 아닌 경우에도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20달러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을 해줬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아마존은 각 국가별로 한시적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면서 “최근 한국 시장에서 알리·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입지가 워낙
  • 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필수의료 살리기 등 의료 개혁을 논의할 창구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다음 주에 출범한다. 의정(醫政) 갈등의 당사자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참여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정부는 일단 의료 관련 단체를 최대한 참여시켜 의료개혁특위를 띄우고 향후 조정된 안을 도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17일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특위 구성이 마무리 단계”라며 “빠르면 다음 주 1차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의료계·정부·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사회적 협의체로 의대 정원 증원과 함께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 등 의료 개혁 과제들을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해 간호사·약사 등 여러 의료계 단체가 특위 참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환자 단체와 의료 전문가, 보건복지부 장차관급 인사 등을 포함해 20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인사가 참여할 여지도 있다. 위원장은 의사와 정부 측이 아닌 중간 지대에 있는 민간 전문가가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구성에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주장해온 의
  •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7) 씨의 가석방 여부를 다음주 논의할 전망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를 심의한다. 심사 대상에는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30일 출소하게 된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 받은 자는 형기 3분의 1 이상이 지나면 가석방 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형 집행률 기준(50∼90%)을 충족해야 가석방 예비 심사에 오른다. 최 씨의 경우 형기의 70%를 넘겨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지난해 7월 21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올해 7월 형 집행이 만료된다. 최 씨는 지난 2월에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가석방 여부는 매달 20일 전후 외부 위원과 법무부 차관 등으로 구성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법무부 장관이 결정한다. 최 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약 350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
  •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하며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의 1분기 주문 예약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5.66포인트(-0.12%) 내린 3만7753.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20포인트(-0.58%) 떨어진 502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만5683.3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이날 하락으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 간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케트는 “지정학정 불확실성과 고금리, 연준의 매파적 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감이 결합되어 약세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장을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3.9% 급락한 가운데 메타(-1.1%), 애플(-0.8%), 마이크로소프트(-0.7%)도 이날 각각 하락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ASML의 1분기 주문이 하락한 점이 기술기업들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SML의 1분기
  • 인공지능(AI) 열풍에 그간 시장 상승을 주도해온 미국 대형 기술주의 주가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1년 이상 계속된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미국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리스크 헤지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하반기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가운데 이번에 출시되는 빅테크 인버스 상품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다음 달 중 미국의 대형 기술주 10개를 편입한 ‘SOL 미국테크TOP10’ ETF를 정방향과 역방향 상품으로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기초지수는 ‘솔랙티브US 테크톱10 커스텀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등 미국의 주요 대형 기술주 10개를 고루 담았다. 비중은 MS가 20.1%로 가장 높고 애플 19.2%, 엔비디아 14.9%, 알파벳 13.9%, 아마존 12.2% 등 순이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은 2009년 이후 주식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2009~2018년에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성장주가 상승세의 중심이었고 2021~2022년에는 전기
  • 다음 달 전국에서 2만여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년 전보다 약 2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분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이천·용인시 등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위주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분양시장에 2만 306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492가구다. 이는 전년 동월(1만 3714가구)대비 1만 가구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곳, 총 1만 1891가구(일반분양 1만 24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14곳, 총 1만 1172가구(일반분양 1만 245가구)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에 봄, 가을이 분양 성수기라는 공식이 깨졌지만 올해 5월은 대형 건설사 아파트가 공급이 쏠려 분양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몰려있다. 경기 이천시에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이천역(1792가구)’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성북구에 짓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1637가구)’와 경기 용인시에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시는 17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주요 재건축단지 등 총 4.57㎢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 등이다. 이들 구역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위원회 가결에 따라 내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효력이 1년 더 연장된다. 시는 2021년 처음으로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관할 시장이나 군수 또는 구
  • 오는 24일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올해 21회 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분야의 국내·외 업체 293개가 참가하고 이 중 156개 업체가 부스를 차리는데, 3분의 1인 53개가 중국 업체다. 여기에는 글로벌 태양광 셀·모듈 제조사 상위 8개 업체를 포함해 세계 시장을 좌우하는 ‘공룡’ 기업들이 포함된다. 대다수가 중견·중소기업인 국내 참가업체에 비해 관람객과 바이어의 스포트라이트가 중국 업체로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가 사실상 중국 기업의 독무대로 장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24일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156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는데 이 중 53개가 중국 업체로 나타났다. 해외 참가 업체는 55곳인데 중국 기업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해외 참가사는 독일 1개, 일본 1개에 불과하다. 4년 전인 2020년 12개에 불과했던 중국 참가사는 4배 이상 늘어났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
  • 전세계 비만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들이 만든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시장 규모 1000억 달러(약 136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당뇨약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만 GLP-1 계열 치료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갑상선암 발병과 연관성이 확인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최근 자살·자해충동 간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부작용 리스크에서도 벗어나는 모습이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개발중인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최근 GLP-1 계열 약물과 자살·자해충동 간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아이슬란드의약품청이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와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가 같은 위험성을 보이면서 시작된 조사인데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올 1월 자살충동 간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예비분석 결과를 낸 바 있다
  •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가 새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찾는다. 현재 공개 모집 절차가 진행 중인 군인공제회와 경찰공제회까지 포함해 국내 공제회 CIO 중 절반에서 새 얼굴이 나타날 전망이다.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속속 내부 출신 CIO를 선임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고금리 기조와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대체투자를 이해하는 전문성과 조직 안정성을 모두 갖춘 인사가 적임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이도윤 자산운용본부장(CIO) 임기가 다음 달 31일로 만료돼 후임자 선임 작업을 개시했다. CIO는 공제자산의 관리·운용, 투자전략 및 운용계획 수립 업무를 맡으며, 노란우산공제는 향후 대체투자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공고문에 공지했다. 사실상 대체투자 전문성을 높게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찰공제회 CIO를 역임했던 이 CIO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노란우산공제 자산운용을 맡아 운용자산(AUM) 규모를 19조9962억 원(2021년)에서 27조6863억 원(2023년)으로 불렸다. 지난해 수익률은 5.34%로 최근 5년 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첫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
  • “최근의 경제지표는 여전히 우리에게 (물가가 안정된다는) 자신감을 주지 않았고 이런 확신을 갖기까지는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이 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되돌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미국의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2.1%에서 2.7%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수치는 유로 지역(0.8%)의 세 배가 넘고 한국(2.3%)보다 0.4%포인트 높다. 경기가 좋아 연 5.25~5.50%의 기준금리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 역설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피에르올리비에 구랭샤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의 호조는 높은 생산성과 고용 증가세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생각보다 좋았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지속되고 있지만 기저에는 노동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고용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다. ‘높은 유연성→일자리 증가→소비 확대’의 구조다.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는 30만 3000개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이들 차종 1만 1159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 싼타페 하이브리드 총 6468대는 2열 시트 제조(용접)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총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GV80, G90 등 4개 차종 572대는 자동차 본체와 앞바퀴를 연결해 노면 충격과 진동을 줄여 주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리콜한다. 벤츠 S500 4MATIC 등 11개 차종 248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이 발견돼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푸조 e-2008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557대는 전자장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만트럭 TGX 트랙터 308대는 트레일러 연결장치의 볼트 체결 불량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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