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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머리가 지끈지끈', 사내정치는 필연적?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17.04.04 12:59:54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끝에 청와대 주인 자리에서 물러나고 결국 구속이 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고, 전 주인이 비워놓은 자리는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바로 다음날부터 채워지게 됩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저와 같이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너도나도 정치에 관해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00가 깨끗해 보이니깐 대통령 잘할 거야’, ‘저 사람은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어른들은 겁이 많다?
사회 사회일반 2017.03.21 10:00:18“서경아, 조만간 저녁 먹을래?” 갑자기 친구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넉살 좋고 농담도 잘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은 잘 구하지 않는 친구였다.평소답지 않은 친구의 요청에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그래. 빨리 보자” 직접 얼굴을 보고 듣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우린 두 직장 사이 적당한 위치의 인도 식당을 예약해 퇴근 후 저녁 8시쯤 만났다. 얼핏 봤을 땐 별문제 없이 건강한 얼굴색이었다.어떻게 지내는지 간단하게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퇴사'하고 ㅇㅇ이나 해볼까? 하는 당신에게
사회 사회일반 2017.03.14 11:20:47#. ‘아, 정말 못 해먹겠다’오늘은 정말 말로만 하는 게 아니다.사내 인트라넷에 들어가 파일을 뒤적인다.찾았다, 사직서. 누가 볼 새라 황급히 출력 버튼을 한 장 누르고 프린터기 앞으로 달려 간다. 조금 전의 패기는 온데 간데 없다.‘그래, 나갈 때 나가더라도 동네방네 알릴 필요는 없으니까’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사표를 던지는 (특히 고문관 역할을 자처한 상사의 면전에 대고) 짜릿한 꿈을 꿔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비상! 비상!’ 우리 회사에 ‘젊꼰’이 출현했다
산업 생활 2017.03.07 10:00:00“명령하는 쪽과 받는 쪽이 왜 딜을 해야 하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BS 드라마 ‘김과장’ 속 한 등장인물의 대사입니다. 혹시 누구의 대사인지 아시겠나요? (‘열삥’(열심히 삥땅 치자는 ‘김과장’ 속 대사)이라면 금방 알았을텐데…) 명석한 두뇌, 빠른 판단력, 수려한 외모까지 무엇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든 선을 버리는 냉철한 인물로 등장하죠.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직장판 '너의 이름은.'
산업 생활 2017.02.28 10:00:31# “야, 김ㅇㅇ” 짜증과 날카로움, 한숨이 뒤섞인 말투로 제 이름이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뭘 얼마나 잘못한 걸까요? 부름을 받자마자 “네”라고 외치며 죄지은 사람 마냥 달려갑니다. 하루에 수십 번씩 불리는 이름이지만 체감 온도는 매번 다릅니다. ㅇㅇ아, ㅇㅇ, 김ㅇㅇ, 야!, 김ㅇㅇ씨, ㅇㅇ씨… 누가 어떤 기분으로 찾느냐에 따라서 말이죠.‘야!’로 시작하거나 성을 붙여 이름이 불릴 때면 온몸이 뻣뻣하게 굳는 것만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한 턱쏴' 강요에 '대리 서비스'까지…연말정산 잔혹사
산업 생활 2017.02.21 11:13:00‘13월의 월급’인가요? ‘13월의 폭탄’인가요?눈치채셨나요? 오늘은 세금을 납부하는 근로자라면 피해갈 수 없는 연말정산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정확히는 연말정산을 핑계(?)로 벌어지는 또 다른 잔혹사(직장 후배에게만)를 모아봤습니다. (뭐 별 거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사례를 모으던 기자가 깜짝 놀랐다는 스포 아닌 스포를 살포시 얹어봅니다)사실 13월의 월급이라는 수식어는 빛을 바랜 지 오래입니다.부양가족 공제,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직장인 '최악의 1분=엘리베이터'
산업 생활 2017.02.14 10:52:06여러분은 회사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1분’이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점심시간 시작 1분 전? 퇴근하기 1분 전? 물론 근무시간 중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점심시간이나, 상상만 해도 즐거운 퇴근시간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건 힘겨운 일입니다.하지만 그 ‘1분’이 괴로운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기다림 끝에 꿀 같은 휴식시간이 보장되니까요. 괴로움 보다는 설레는 1분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사실 직장인이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왜 취미를 취미라 말하지 못하니?"
산업 생활 2017.02.07 10:00:58연초 이것저것 하다 보니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벌써…흑흑, 요즘은 시간이 LTE의 속도군요;;;)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것도 없고, 세웠던 계획도 채 3일을 버티지 못하고 물거품처럼 산산이 조각내 버리기도 했죠.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1월의 중순의 어느 날.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하나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남들 다 하는 운동은 끌리지 않고, 컴퓨터 교육을 받자니 하루하루 반복되는 제 ‘지옥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직장인에게 대학원이란 OO이다!
산업 생활 2017.01.31 10:30:21이 시대 직장인이라면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해야만 할 것만 같은 ‘숙제’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무한경쟁 시대니까요) 가슴 한 구석에 먼지처럼 쌓여 있는 ‘찜찜함’의 근원, 바로 자.기.계.발 입니다!!!!!“나도 대학원이나 가볼까?”(대학원이 무슨 인증서나 자격증도 아닌데 이렇게 쉽게 툭 튀어나오다니ㅇㅅ…더 충격적인 건 ‘대학원이나 가볼까’ 내뱉은 말이 현실이 되기 직전이라는 사실입니다만...) 불과 9개월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소처럼 일하다보니 정말 '소'가 됐다?
사회 사회일반 2017.01.24 11:17:51‘남에게 피해 주지 말자!’를 가훈처럼 여기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서경씨.경쟁이 치열한 취업 환경에서 성장한 ‘삼포세대’ 서경씨는 ‘하나라도 더!’, ‘정직하게!’, ‘조직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입사에 성공했다.업무를 익히느라 정신없이 보낸 신입 딱지를 떼고 일이 손에 익어가면서 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감이 생기기 시작하는 서경씨.‘어려움이 있다면 돌파하고’,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내 안엔 ‘꼰대 구별 체크리스트’가 있다!
산업 생활 2017.01.17 10:00:48연초부터 부장판사의 칼럼 하나가 연일 화제입니다.부장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모든 부장’들의 ‘꼰대질’을 에둘러 비판하고 나선 부장판사의 용기에 세대를 막론하고 “사이다 같은 발언”이라며 찬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죠. 저희 회사에서도 이 칼럼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부장·차장이 없는 평사원만의 ‘카톡방’에서 부장판사의 글이 공유된 후, “이런 부장을 모시고 일을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부터 “왜 우리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이대리, 당신의 '주말'은 안녕하신가요
산업 생활 2017.01.10 10:30:03또르르… 눈물이 톡!톡! 떨어진다. 금요일이지만 단 ‘1도’ 즐겁지 않다.주말 같지 않은 주말, 말 그대로 일 폭탄이 예견된 우울한 주말이 떡하니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정녕 주말근무는 피할 수 없는 직장인의 숙명이란 말인가…) 한 달에 8번에 불과한 주말 가운데 무려 이틀을 회사에 고스란히 헌납해야 한다니 목구멍 깊은 곳까지 울컥하고 치밀어 오른다. 연차를 고려하면 지금쯤이면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그럴 기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매년 작심삼일, 그럼에도 나는 또 다시 펜을 든다
사회 사회일반 2017.01.03 10:22:20정신없이 1년이 또 흘러 어느덧 2017년 새해가 밝았다.매년 이맘때면 팀장님, 동료들과 신년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지난 한해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올해는 얼마나 또 힘들 것(?)이며 앞으로 이 힘듦(?)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끝없는 수다를 이어간다.“고생했어! 이 대리. 작년엔 우리가 사업 복이 없어서 그렇게 힘들었나 봐~”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발전된 조직일 것이라고, 구성원들도 조금 더 나아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스트레스 심한데 나올 수도 없는', 계륵(鷄肋) '단체대화방'
사회 사회일반 2016.12.27 07:30:04‘불금(불 같이 야근하는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지친 몸을 침대에 눕혔다. 하루 쌓였던 피로가 한꺼번에 녹아내리며 금방 잠이 쏟아질 것만 같다. “좋아. 오늘 푹 자고 내일 나만의 주말을 신나게 즐겨보는거야” ‘카톡!, 카톡?! 카톡왔숑~’ 어김없이 울리는 회사 단체 ‘카카오톡방’ 메시지 알림에 온갖 ‘짜증’을 담아 몸을 일으킨다. “뭐야, 도대체?” 불 꺼진 방에서 힘겹게 패턴을 돌려 열어본 단 -
[서경씨의 #오늘도_출근] 성과평가의 계절, 당신의 성과평가는 안녕하십니까
산업 생활 2016.12.20 09:51:15드디어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상사도 부하직원도 민감해지는 시기.바로 연말 성·과·평·가. 열이면 열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열 중 아홉이 결과는 납득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러니한 ‘불청객’.물론 취지는 좋다. 일 년 간 무임승차한 동료는 불이익을, 나처럼 열심히 일한 사람은 인센티브는 물론 승·진급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까.하지만 늘 그랬듯 ‘평가’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은 크기만 하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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