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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탈출…나만의 '수확행' 누려라!
산업 생활 2019.11.15 18:04:36지난 14일 수능을 치른 김진규(18·가명)군은 수능 다음날인 15일에도 외출 전 수험표를 챙겼다. 깜박했다가는 이날 오전 수업 이후의 스케줄이 엉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군은 학교를 마치고 친구와 세븐스프링스에 가서 런치 뷔페를 먹고 근처 CGV에서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기로 했다. 수능 이후 첫 주말인 16일에는 롯데월드에서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풀 계획이다. 일요일에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롯데백화점에서 열리는 ‘공부의 신’ 강성태의 입시전략 설명회를 들으러 간다. 대신 엄마는 김군에게 백화점 네파 매장에서 가수 피오가 입은 흰색 오리털 다운점퍼를 사주기로 약속했다. 이 모든 스케줄에 드는 비용은 약 20만원. 할인티켓이 된 수험표 매직으로 모두 50%나 할인을 받은 덕분이다. 1년여간 학교와 독서실에 묶여 있던 54만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르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자 ‘포스트 수능 시즌’을 노린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수능 직후 수험생들의 소비증가로 인한 반짝특수는 실제로 쏠쏠한 편이다.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 직후 일주일간 10~20대의 매출은 패션·스포츠·잡화 부문에서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포스트 수능 시즌은 연말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대목이라 유통가뿐 아니라 병원·학원가 등에서도 수험생 잡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특히 대학교 입학까지 3~4개월간의 휴식기간이 있는 만큼 성형과 시술을 중심으로 하는 병원들이 모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수험생 뒷바라지로 고생한 부모님 동반 할인행사도 단골 메뉴다. 그러나 과도한 마케팅은 사건 사고를 부르기도 한다. 심지어 만능 할인티켓이 된 수험표를 중고장터에서 사고파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수험표의 사진을 바꿔 붙여 가짜 수험생 신분으로 할인을 받다 적발되면 공문서위조와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 또 수험표를 상술의 도구로 악용한 일부 업체들과 고객 간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입시 관련 범죄도 단골손님이다. 이에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수능일인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17일을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한다.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각종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금융·노동·세무 등 사회인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토요워치] 다음 노려볼까...정시 확대에 재수시장 커진다
사회 사회일반 2019.11.15 17:59:21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원가에는 재수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 비중 확대를 예고해 재수생들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돼 입시 학원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에는 총 54만8,734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재수생이 14만2,271명으로 25.9%를 차지했다. 수험생 4명 중 1명이 재수생인 것으로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한 것이다. 주목할 것은 학령인구 감소로 수험생 숫자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재수생만 유독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수능 총 응시생은 지난해 수능(59만4,924명) 대비 약 5만명이 줄었다. 하지만 재수생 숫자는 지난해 13만5,482명에서 올해 14만2,271명으로 5% 넘게 증가했다. 올해 수능에서 재수생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어려웠던 ‘불수능’의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시험 난이도에 정시 비중 확대까지 더해져 수능 응시생 중 재수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수생 입장에서는 수시 지원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재학생 위주로 수시 전형을 운영해 수능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더 수월하다. 대표적으로 서울대는 올해 2020학년도 대입에서 수능으로 전체 선발인원의 21.5%인 684명을 뽑았지만 내년 2021학년도에서는 736명(23.2%)으로 정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서울대의 정시 비중은 2022학년도에는 30.3%로 더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 경우 상위권을 중심으로 재수생이 증가해 재수 시장도 호황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가 공정성을 화두로 대입에서 수능 중심의 정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도 재수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의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확대를 천명한 후 대입 정시 비중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시 확대는 현재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은 서울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 40%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는 해당 대학들의 정시 비중은 학원가의 초미의 관심사다. 강남의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정시가 확대되면 학원 입장에서는 원생이 늘어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회가 될 수밖에 없다”며 “수능 시험 결과가 나오면 시작되는 재수학원들의 신입생 모집이 올해부터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토요워치] "시간만 보내기 NO"...운전면허·워드·컴활 자격증 따자
사회 사회일반 2019.11.15 17:55:13“수능 이후 교실은 완전히 ‘놀자판’이었죠. 대학 수시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시끄럽게 떠들거나 엎드려 잤습니다. 선생님들도 별로 나무라지 않고 수업시간에 영화를 보여주는 등 학생들을 사실상 방치했습니다.” 지난 2월 서울의 A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모(19)양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당시 3학년 교실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수능 이후 수업 시수가 남아 있더라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세상이 끝난 듯’ 수업시간을 보내는 것은 A고뿐 아니라 대부분의 고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수능 이후 고3 교실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파행교육에 대한 지적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교육과정이 철저히 운영되지 않은 것은 물론 학교 측의 학생 관리에도 구멍이 뚫리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기도 했다. 2019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뒤인 지난해 12월 체험학습을 떠난 서울 지역 고교 학생 10명이 숨지거나 다친 ‘강릉 펜션 사고’가 대표적이다. 당시 학생들은 학교에 개인체험학습 신청을 하고 강릉의 한 펜션에 숙박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당했다. 사고 발생 이후 수능을 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을 없애고 학교 내에서 실질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강릉 펜션 사고 후 교육부가 교사와 학생·졸업생 등 2만8,5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졸업생의 63.3%는 ‘흥미와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재학생의 57.3%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필요하다’고 밝혔고 교사의 53%는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가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3학년 2학기 수능 이후 교육과정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교육당국이 대책을 마련했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학교에서 예비사회인으로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올해 수능일인 1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총 17일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 취득에 관한 교육과 금융·노동·세금 교육이 포함된다. 학생들은 이 기간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이 희망하면 운전면허시험장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면허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올해 9개 시험장에 프로그램을 먼저 적용한 후 내년에 적용 시험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컴퓨터 자격증 필기시험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치를 수 있다. 또 학교와 학생이 희망하는 일정에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상설 필기시험이 열려 수능 이후 남는 시간에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자격증 시험은 14일부터 학교를 통해 일괄 접수된다. 시험을 주관하는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시험 개설이 고3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워드나 엑셀 다루는 법을 배워두면 대학생이 되거나 사회에 나갔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사회인에게 필요한 신용관리나 증권 등 금융에 대한 교육, 근로계약서 작성법이나 갑질·성희롱 예방 등 노동 교육도 진행된다. 서울·부산을 포함한 7개 지방국세청과 세무서에서 제공하는 세금 관련 교육도 마련돼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직장생활을 하게 됐을 때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올해부터는 수능 이후 다양한 체육활동과 자기계발의 기회도 주어진다. 교내 스포츠 리그, 사제동행 경기, 스포츠 스타 특강 등 약 410개의 체육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체육 프로그램은 전국 약 1,300개교에서 행해지며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달리 내년 2월까지 실시된다. 공공기관에서는 학교에 인문학 콘서트, 우수 중소기업 모의면접, 문화·예술 교육 등 76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도울 계획이다.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기간은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도 운영된다. 이 기간에는 유해시설·숙박업소 등에 대한 안전관리와 순찰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여성가족부·경찰청 등과 협력해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단속 강화를 비롯해 청소년 음주, 일반의약품 오남용 방지 및 청소년 숙박시설 안전·위생점검 강화, 청소년 무면허운전 안전 관리 등을 실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이 고교 교육을 의미 있고 건강하게 마치고 준비된 사회인으로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할인 챙겨라...IT기기부터 호캉스까지 '역대급 혜택'
산업 생활 2019.11.15 17:52:21수능을 치르는 내내 긴장감을 함께 나눴던 수험표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으로 변신했다. 고생한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이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심리를 예열할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도 이 같은 움직임에 불을 댕겼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심리가 늘어나는 ‘포스트 수능’ 시기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그간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부족해 소비 욕구가 억눌릴 수밖에 없었던 수험생과 그 가족들이 지갑을 활짝 열기 때문이다. 할인 품목은 정보기술(IT) 기기에서부터 영화 티켓, 화장품, 호텔 숙박권 등으로 다양하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음 편히, 오랜 시간 돌아다닐 수 없었던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난 후 밖으로 나와 삼삼오오 쇼핑을 즐긴다”며 “미래의 큰손인 이들을 단골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대학교 신입생들의 필수품인 노트북·태블릿PC 등을 구매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998년부터 2002년 사이에 태어난 롯데하이마트 회원이 노트북,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통합 멤버십 포인트 ‘엘포인트’를 최대 10만포인트까지 제공한다. 또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수험표를 촬영해 올리면 수험생 본인에 한해 최대 15%, 최대 5만원까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 이후 15일간 노트북·휴대폰 등 IT 가전의 매출은 수능 전 15일보다 약 15% 증가했다”면서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IT 가전제품들을 엄선한 만큼 좋은 구매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패션업계도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는 오는 19일까지 수험 스트레스로 메마르고 지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스킨케어 기획전’을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방문하는 고객이 ‘어퓨’ ‘문샷’ 제품을 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이달 말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1020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제품 11개를 40%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영다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문화생활과 거리가 멀었던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풍부하다. 주요 극장가는 수험표를 제시하는 경우 6,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준다. CGV는 다음달 20일까지 만 13~18세 청소년에게 일반 2D 영화는 6,000원에, CGV의 특별관인 ‘4DX’ ‘스크린X’ ‘4DX 위드 스크린X’ ‘아이맥스’ 영화는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는 다음달 20일까지, 메가박스는 다음달 15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을 미래 ‘호캉스족’으로 확보하기 위한 호텔업계의 경쟁도 시작됐다. 수년간 교실·학원·독서실 등에서 무거운 공기에 둘러싸였던 수험생들이 자유로운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롯데호텔서울은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수험생 전용 패키지 ‘라세느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메인타워 디럭스 룸 1박 △뷔페 ‘라세느’ 식사권 2장 △롯데시네마 일반 관람권 2장 등을 제공한다. 체크인 때 올해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객실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디데이(D-DAY)’를 향해 함께 달려온 수험생 가족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는 수능 다음날인 15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수험생 가족들의 객실 요금을 10% 할인해주고 초콜릿과 핫팩·마스크팩·책이 담긴 ‘행운의 복주머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수험생과 가족들이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루프톱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호텔의 각종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험생 패밀리 힐링 패키지’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는 이 패키지는 △수페리어 패밀리트윈 1박 △비아제 디너 뷔페 3인 △루프톱 인피니티풀 ‘스카이풀’ 3인 무료입장 등으로 구성됐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토요워치] 예뻐져라...'쁘띠'시술·치아교정 받아볼까
산업 바이오 2019.11.15 17:48:43“수능 끝나고 더 예뻐지자! 수험표 지참 시 쌍꺼풀 수술 49만원. ○○성형외과” 수능 대목을 노리는 것은 유통업계뿐만이 아니다. 병원가도 수험생 유치에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쌍꺼풀 수술 할인 이벤트다. 수험표 지참 시 30% 할인, 비포&애프터 사진 공개시 20% 할인 등 수능을 치른 학생들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뒷바라지에 고생한 부모님을 위한 동반 할인 행사도 단골 메뉴다. 성형수술 외에도 보톡스, 필러, 브이라인 리프팅 등의 시술 패키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과 시술은 크게 피부 클리닉(피부 수분·영양분 보충), 피부 질환 시술(여드름·기미·모공·잡티 시술), ‘쁘띠’ 시술(보톡스·필러·실리프팅 시술), 제모 시술(겨드랑이·얼굴·수염 제모), 비만클리닉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학교 입학식까지 3~4개월여가 남은 만큼 여드름 박멸 프로젝트가 인기다. 공부하는 동안 방치돼 있던 여드름을 방학 기간 동안 잠재우겠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미용 시술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결정에 앞서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안이 있다. 우선 자신의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시술을 받으면 얼굴은 물론 인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스스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만 시술 후 만족도도 높고 필요 없는 과도한 시술을 막을 수 있다.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의 숙련도도 고려해야 한다. 할인 혜택도 좋지만 의료진에 따라 실력이 천차만별인 만큼 오랜 경력이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필러의 경우 점액성의 물질을 인체에 주입하는 시술이므로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맞춤으로 손가락 압력을 조절해야 한다. 이에 해부학적 지식은 물론 다양한 필러제품에 대한 임상과 연구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맞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성형외과·피부과뿐만 아니라 예약 전화가 쏟아지는 것은 치과도 마찬가지다. 바쁜 수험 생활로 소홀했던 치아건강 확인 차원도 있지만 치아교정을 하려는 이들도 많다. 이 때문에 치아교정 상담 예약이 연말까지 꽉 차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치아교정은 수술 없이도 비교적 큰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대학 입학을 앞둔 예비대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시술이다. 치아를 잇몸뼈 속에서 이동시켜 울퉁불퉁한 치열을 고르게 교정하는 원리다. 단순 미용 목적뿐 아니라 치아의 교합이 안 맞는 증상과 주걱턱·돌출입 등 기능적·구조적 이상을 개선하는 등 치료 목적으로도 할 수 있다. 치아교정 기간은 보통 가벼운 부분교정은 6개월 내외로 완료된다. 그러나 교정 범위가 크거나 전체 교정일 경우에는 2~3년가량 소요된다.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컴퓨터단층촬영(CT), 3D스캐너 등의 첨단장비를 사용한 철저한 사전검사를 거친 후 정확한 치골 상태를 데이터로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분석·교합이나 골격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개인에게 적합한 교정장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정치료 중에도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덩어리가 크고 단단한 음식물은 교정 장치를 떨어지게 하거나 변형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장치 조정 등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서울대 의예과, 국수탐 293~294점 돼야 합격"
사회 사회일반 2019.11.15 15:46:22올해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수학·탐구영역 등 3개 영역 원점수 합이 293~294점이면 서울대 의예과 정시모집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입시업체들의 예상이 나왔다. 15일 사설 교육 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메가스터디교육이 각각 내놓은 주요대 정시 예상 합격점수를 보면 서울대 의예과는 국어·수학·탐구영역에서 300점 만점에 293점(메가스터디교육)이나 294점(종로학원하늘교육)을 받으면 합격할 것으로 예상됐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1등급으로 전제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은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우 287점,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91점을 예상 합격점수로 제시했다. 연세대 의예과는 두 업체 모두 293점은 받아야 합격할 것으로 내다봤고 같은 대학 경영학과는 279점(메가스터디교육)과 288점(종로학원하늘교육)이 예상 합격점수였다. 메가스터디교육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고려대 경제학과의 경우 279점과 288점, 서강대 경영학부는 271점과 280점, 성균관대 의예과는 290점과 292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는 271점과 281점, 이화여대 인문계열은 268점과 271점, 이화여대 자연계열은 264점과 266점을 각각 합격점수로 예상했다./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
수능 수험생, 16일부터 SRT 30% 할인
사회 사회일반 2019.11.15 10:21:00SR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SRT 운임을 30% 할인해준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오후 2시부터 이메일로 수험표와 신분증(학생증)을 인증받으면 순차적으로 30% 운임할인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며 18일부터는 SR 홈페이지 내 수험생 인증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수험생에게 지급되는 SRT 운임할인쿠폰은 총 4매로 16일부터 수시전형이 마무리되는 12월 31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수험생 할인을 받으려면 SR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SR은 수험생이 2020학년도 대입수시전형기간에 시험장 이동을 위해 부득이하게 매진된 SRT를 이용할 경우 수시 수험표 등 시험관련 서류를 열차내 객실장에게 제시하면 부가운임없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그동안 수능 준비를 위해 고생한 수험생을 격려하고 논술·면접 등 남은 전형에서 SRT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경기도, 수능 스트레스 청소년 전문상담 운영
사회 전국 2019.11.15 09:29:03경기도는 그동안 수능시험으로 인해 긴장감과 압박감에 시달리며 힘들었을 수험생들을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전화 1388에서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수능 준비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압도당할 때 대응할 전략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수능 시험이 치러진 후 걸려오는 상담 내용을 보면 시험결과에 대한 불안과 심한 부담감으로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 등이다. 여기에 원치 않게 술, 담배 등 유해환경이나 탈선 행동을 하거나 심할 경우 자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내용도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해마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에 비해 한순간에 끝나버린 시험에 허탈함도 느끼고,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때문에 좌절감과 패배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때 가정이나 주변, 또래 친구들에게 말하기 힘들다면 청소년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수고했어, 이젠 마음껏 즐기자” 에어부산, 수능 대박 기원 행사 펼쳐
사회 전국 2019.11.15 08:38:30에어부산은 2020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체 노선 중 3개의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에어부산 국내선 전 노선 모두 1만6,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국제선은 인천~선전 6만9,900원, 인천~세부 9만9,900원, 부산~하노이 6만7,900원, 부산~괌 11만8,900원, 대구~타이베이 7만4,900원부터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전 노선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에어부산은 특가 이벤트와 함께 부가서비스 번들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국제선 전 노선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에어부산 홈페이지과 모바일 웹·앱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가채점 예상 수능 1등급컷 공개…"작년보다 국어·영어 쉽고, 수학 어려워"
사회 사회일반 2019.11.15 07:52:4814일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등급 커트라인(이하 원점수 기준)이 공개됐다. 입시업체들은 수능 종료 직후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 추정 점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어는 91~92점, 수학은 가형 92점, 나형 84점으로 예상됐고 영어 1등급 비율은 6~7%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능 가채점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1등급 예상 커트라인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15일 오전 1시 기준 국어는 91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84점)보다는 7점 올랐다. 일부에서는 92점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학은 가형 92점, 나형 84점 등으로 예상됐다.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같고 나형은 4점 낮아진 점수다.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절대평가(90점 이상 1등급)로 치르는 영어는 1등급 예상 비율이 전체 응시자(48만여명 기준)의 6~7%에서 형성될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전망했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전체 응시자의 5.3%였다. 1등급 비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뉴키드 윤민, 수능 본 소감 전해 "시험 마치고 바로 연습실로..컴백 준비"
서경스타 가요 2019.11.15 01:25:00보이그룹 뉴키드(Newkidd)윤민이 수능시험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뉴키드 윤민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작년에 리더 진권형 수능 도시락 싸준 게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내가 멤버들 응원을 받으며 오늘 수능 시험을 보게 되서 기분이 새롭고 팬여러분들 응원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수능을 응시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곧 뉴키드 새 앨범이 나올 예정이어서 수능 시험 마치고 바로 연습실에 가서 연습할 예정인데 신곡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활동 계획을 말했다. 뉴키드 윤민은 11월 컴백을 앞두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히 공부하며 수능을 준비해 왔다. 윤민과 진권은 수능 시험 전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2020대학수학능력 시험장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키드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은 실력파 보이그룹으로 오는 15일 오전 인천국제 공항을 통해 동유럽 우크라이나로 팬미팅 차 출국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2020 수능 끝, 이젠 여행 떠날 시간...숙박 시설 이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19.11.14 18:24:12길었던 수험생활도 끝이 났다. 고생한 친구들과 그동안 참아온 여행을 떠날 때다. 최근 유행하는 글램핑 체험부터 분위기 넘치는 텐트 야영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정한 ‘학생 안전 특별기간(11월 14~30일)’과 연계해 수능 이후 국내 여행에 나서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야영장, 관광 펜션 등 소규모 관광숙박시설 이용 시 유의사항’을 14일 발표했다. 야영장을 이용하려면 우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고캠핑 누리집’에 해당 야영장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야영장업으로 등록한 업체가 맞는지 확인해 보자. 미등록 업체는 안전·위생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는데다,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사고가 발생해도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관광 펜션, 한옥체험시설은 시설 인허가 형태에 따라 안전시설 설치가 안 돼 있는 경우도 있으니 소화기가 있는 위치와 대피경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텐트 야영을 할 경우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기구를 확보하고, 숯불 난로 등의 화기는 취침 전 반드시 밖에 내 놓도록 하자. 휴대용 가스버너로 음식을 조리할 경우, 가스버너보다 큰 불판을 사용하면 안 된다. 자칫 과열로 버너가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야영장 글램핑 시설이나 야영용 트레일러(카라반)를 이용할 때는 실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일산화탄소경보기, 비상손전등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실내에서 전기난로 등 난방 보조기를 사용할 때는 적정 온도를 지키고, 주변에 불이 옮겨붙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유의한다. 화재 발생 시에는 큰소리로 “불이야!”를 외쳐 화재 발생을 알리고, 자세를 낮춘 뒤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119 안전신고센터(국번 없이 119)와 시설 관리자에게 연락해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소년들이 다치지 않도록 겨울철 야영장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관계기관을 통해 상시 점검태세를 갖추고 소규모 관광숙박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수능 난이도 예년만 못해" 평가에…맥 못춘 교육株
증권 국내증시 2019.11.14 18:01:23최근 정부의 정시 비중 확대 추진 등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오던 교육주들이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상보다 쉬웠다는 평가에 하락했다. 14일 온라인 교육정보 제공업 및 학원사업체 메가스터디(072870)는 전일 대비 2.66%(350원) 하락한 1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치러진 수능 시험 중 가장 먼저 치러지는 국어 영역이 예상보다 쉬웠던 것으로 알려지며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이어갔다. 메가스터디의 종속회사인 메가엠디(133750)는 전일 대비 8.96%(360원) 하락한 3,660원으로 마감했고 메가스터디교육(215200)도 0.79%(300원) 하락한 3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수능과 관련한 교육기업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청담러닝(096240)은 전일 대비 2.2%(450원) 하락한 2만원, 디지털대성(068930)은 1.97%(180원) 하락한 8,940원에 장을 마쳤다. 씨엠에스에듀(225330) 역시 전일 대비 1.11%(60원) 떨어진 5,33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수학 영역의 경우엔 예년 수준의 난이도였다는 평가가 나오며 장 후반부 들어 이들 기업의 주가 낙폭이 다소 줄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난이도와 관련,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져왔던 국어영역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이번 시험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주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재검토 주문(정시 비중 확대)과 특목고·자사고 폐지 발표,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개선 방안 발표를 앞두고 그간 강세를 이어왔다. 지난 8월 말만 해도 2,000원 수준이었던 메가엠디의 주가는 전날까지 2배 이상으로 뛰었고 같은 기간 메가스터디와 청담러닝·메가스터디교육 등도 20~30%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왔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BIS가 무엇?"...수험생들 괴롭힌 국어 40번 문항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6:54:10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제는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이해해야 하는 국어영역 40번 문항이었다. 수학에서는 가형과 나형 모두 여러 개념을 혼합한 신유형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14일 수능에서 국어영역의 가장 어려운 문항은 BIS 비율과 관계된 40번 문항(홀수형 기준)으로 꼽힌다. BIS 비율은 BIS가 국제금융 시장에서 돈을 빌리고 투자하는 은행들에 지키도록 한 자본비율을 말한다. 해당 지문에서는 이 용어에 대한 정의가 미세하게 변하는데 수험생은 이 변화를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문의 제재인 바젤협약과 BIS 비율도 생소한데 보기에 나오는 자료를 분석하고 계산해야 해 수험생 입장에서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40번 문항과 같은 지문을 다루는 42번 문제도 신유형으로 출제돼 어려웠다는 평가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기존에는 단어의 의미에 국한해 어휘 문제가 나왔는데 해당 문항에서는 어구의 의미를 묻고 있어 문맥적 의미를 파악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 모두 신유형이 어려웠다는 평가다. 가형의 경우 미·적분을 복합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합답형 문제인 21번,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법과 함수 그래프 개형들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30번이 까다로웠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문제가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했을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가형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분석해 함수의 특징을 찾아 식을 완성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형에서도 신유형 문항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나형 21번 문제는 점화식 유형으로 짝수 항과 홀수 항을 추론해야 하는 신유형”이라며 “수열을 귀납적으로 정의한 뒤 다시 식을 구성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형 30번은 삼차함수 실근의 조건과 그래프 개형까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라 나형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영어는 생소한 어휘가 많이 나온 빈칸 추론 문항인 34번이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 올해도 문단 순서 배열 문제(37번)를 푸는데 학생들이 힘들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소장은 “정답이라고 확신을 한 문항들이 오답이 될 수 있는 문제였다”며 “중위권 학생들은 어려워 시간 안배에 실패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뉴키드 진권, 2020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원.."수능 대박 나세요"
서경스타 TV·방송 2019.11.14 16:32:55보이그룹 뉴키드(Newkidd)진권이 수능 보는 멤버 윤민과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뉴키드 리더 진권은 14일 뉴키드 공식 SNS에 “지금쯤 열심히 수능 보고 있을 윤민아! 잘 보고 정답 길만 걷자. 화이팅! 이따가 맛있는 거 먹자! 모든 수험생 여러분 시험 대박나세요! 힘내고 화이팅”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진권은 ‘2020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 같은팀 멤버 윤민을 응원하기 위해 동행해 눈길을 끈다. 윤민과 진권은 동일한 흰색 패딩을 맞춰 입고 카메라를 함께 응시하는 모습이 마치 친형제 같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낸다. 뉴키드 윤민은 11월 컴백을 앞두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히 공부하며 수능을 준비해 왔다. 윤민과 진권은 수능 시험 전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키드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은 실력파 보이그룹으로 오는 15일 오전 인천국제 공항을 통해 동유럽 우크라이나로 팬미팅 차 출국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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