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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 코로나 걸렸었다
국제 국제일반 2022.04.27 14:59:20미국인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누적 감염자 수가 전체 미국인 3억3000만명의 4분의 1가량인 약 8300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실제 감염자 수는 보건당국이 파악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에서 시행된 혈액검사를 분석한 결과 올 2월 1일 기준 57.7%가 코로나에 감염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CDC는 매달 수만건의 혈액검사를 시행, 이 중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혈액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이력을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에 의해 형성된 항체는 제외, 실제 감염됐던 이들만 파악한다. 감염자의 비율은 낮은 연령대에서 더 높았다. 17세 이하는 75.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18~49세(63.7%)와 50~64세(49.8%), 65세 이상(33.2%) 순이었다. 통신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집단인 65세 이상의 감염률이 가장 낮은 것은 백신의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65세 이상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만큼 감염률도 낮았다는 설명이다. 이는 보건당국의 공식집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8270만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CDC의 발표를 적용하면 약 1억9040만명이 감염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이번 발표가 2월 1일 혈액검사 기준임을 고려하면 공식 집계와의 괴리는 더욱 커진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자가키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경증 혹은 무증상을 보이면서 공식적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점점 더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감염자 수가 급증한데는 오미크론 변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7일의 경우 전체 미국인 중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비율은 43.3%에 불과했다. 한달여만에 14.4%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감염률이 57.8%였던 17세 이하에서도 감염률도 17.2%포인트나 늘었다. -
경기도, 60세 이상 4차 접종 첫날 4만5,888명 참여…접종 참여 독려
사회 사회일반 2022.04.27 13:03:11지난 25일부터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하루 동안 4만5,888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고령 확진자의 사망률이 여전히 높아 60세 이상 4차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신규 확진 자가 5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내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주간 신규확진자는 3월 셋째 주(13~19일) 76만881명을 기록한 뒤 지난주(4월 17~23일) 14만8,884명으로 5주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중은 3월 셋째 주 15%에서 지난주 19%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4.17~4.23) 도내 사망자 264명 중 약 95%(250명)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으며, 이 중 80세 이상이 169명으로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4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연구 결과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4주 후 감염 위험은 2배, 중증 위험은 3.5배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가능하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나 면역저하자는 3개월(90일) 이후부터도 가능하다. 화이자나 모더나(mRNA), 노바백스 백신중 선택할 수 있으며 위탁의료기관에 사전 예약을 하거나 당일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류 국장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 -
"오미크론 무섭네" 美 10명 중 6명, 코로나19 앓았다
사회 사회일반 2022.04.27 11:44:25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전체 미국인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인구 비중이 6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된 비율이 무려 75%에 달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 혈액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국 인구의 58%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CDC는 지난해 9월부터 2월까지 수집된 혈액 샘플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생성되는 항체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 다음 연령, 성별, 지리적 위치별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된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미국 내 전 연령대에서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 코로나19 감염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비율이 약 30% 였음을 고려할 때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다만 연령대별 코로나19 항체 비율은 차이를 보였다. 11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관련 항체를 가진 비율이 75.2%로 3개월새 44.2%포인트 증가했다. 12~17세 청소년의 항체 비율은 74.2%로 45.6%포인트 늘었다. 뉴욕타임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가 코로나19 감염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층의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번 데이터가 아시아, 유럽 등 대다수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 잠잠해진 이유를 뒷받침한다고도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CDC 크리스티 클라크 박사는 “감염으로 생성되는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이미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표본조사'라는 이름으로 1만명 규모의 항체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연령별 등 세부적인 맞춤형 방역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
인수위 "5월 하순 판단, 백신 사망시 1억 지급"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27 11:19:57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7일 “1개월 내로 ‘실외 마스크 프리’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이상 반응에 따른 의료비 지원은 5000만 원으로, 사망위로금은 1억 원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새 정부 출범 후 100일 내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 전략을 개편 완료하는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방역 안정화의 모니터링 후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겠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30일 이내 이를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신의 이상 반응에 따른 보상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행 3000만 원 수준의 의료비 지원은 5000만 원으로, 사망위로금 또한 5000만 원에서 1억 원 수준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또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피해 발생 후 120일 내로 보상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의료체계도 개편할 방침이다.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병상도 7700개 규모로 미리 확보하고, 일반 병원 중심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소상공인 손실 보상 방안도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현금성 지원 외에도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상환의 유예 등 금융 대책과 세제 지원책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속보]인수위 "5월 하순 판단, 백신 사망시 1억 지급" -
[속보] 오늘부터 포털에서 대면진료 병·의원 검색 가능
산업 바이오 2022.04.27 11:00:1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7일부터 민간 포털 검색 서비스를 통해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을 검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정보는 PC·모바일·앱을 통해 네이버·카카오·T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빌 게이츠 "다음 팬데믹 더 전염성 강하고 치명적일 수도"
국제 국제일반 2022.04.27 10:05:22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다음 팬데믹이 더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지금 대비를 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다음 달 출간하는 신간 '다음 팬데믹을 어떻게 막을까'에서 전염병 예방이 뒷전으로 밀려나기 전에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기억하는 지금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이츠는 우선 연 10억 달러(약 1조2500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팬데믹 예방팀을 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팬데믹은 한 건물에서 시작해서 몇 주 만에 세계 모든 나라로 번지는 화재와 같은만큼 우리도 글로벌 소방서 같은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조직에는 전염병학, 유전학, 약물 및 백신 개발 등의 분야에 정 직원 3000명이 필요하며 감시와 경보·억제 지원·확진자 규모 등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정책 권고와 훈련 표준화 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또 세계 모든 나라가 7일 이내 발병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단기간에 많은 인원을 검사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아프면 집에 머무는 등 자신을 보호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제와 함께 더 우수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야 하며, 팬데믹에 대비해 대대적인 모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빈곤국에서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고 세계 각국은 팬데믹 예방을 위한 국가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
[속보] 신규확진 7만 6787명…위중증 환자 62일만에 500명대
산업 바이오 2022.04.27 09:30:47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감소세를 보이고 실외마스크 해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2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만 명 대를 기록했다. 또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해 62일 만에 500명 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7만 67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574명 감소한 수치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 8258명으로 전체 23.8%를 차지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08만 6626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이틀 전과 비교해 두 배 가량 증가했지만 주간 추세와 비교했을 때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2주 전인 13일(19만 5419명) 대비 11만 8632명 감소했고, 1주 전인 20일과 비교해 3만 4532명 줄어들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의 주간 평균 추세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월 11일부터 4월 17일까지 주간 평균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는 13만 8865명이다. 4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 평균 확진자 수는 8만 4205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546명을 기록하며 62일 만에 500명 대를 기록했다. 2주 전인 13일 위중증 환자 수는 1014명이고, 1주 전인 20일 위중증 환자 수는 808명이다. 이날 사망자 수는 141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2466명이고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점차 줄여나간다는 방침 하에 현재 3만 4716병상을 보유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1.4%, 준중증병상 37.2%, 중등증병상 20.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44만 1745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7만 5148명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3만 2790명과 4만 2358명으로 집계됐다. -
[속보] 정부 "종합소득세 납부기한 최대 석달 연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4.27 08:36:41정부가 코로나19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재난 극복을 위해 22년도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의 납부기한을 최대 3개월 연장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제2총괄조정괄인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납부 기한 대상자에 대한 납세담보도 면제하고 환급금도 조기 지급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방역상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된 이후 이번주 들어 영화관 등 실내에서 취식이 허용되고 경로당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의 운영도 재개되면서 우리 일상 곳곳에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간 확진자 수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35.7% 감소한 7만명 규모"라며 "주간 사망자 수도 5주 연속 감소하면서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전주보다 35.3% 감소한 139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주부터 코로나19를 기존 제1급 감염병에서 제2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정부는 앞으로 4주간의 이행기를 통해 코로나19 치료가 일반의료체계로 질서 있게 편입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 예언 빌 게이츠 "다음 팬데믹 더 치명적일 것"
국제 국제일반 2022.04.27 06:49:34전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 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예견했던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다음 팬데믹이 더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지금 대비를 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다음 달 출간하는 신간 ‘다음 팬데믹을 어떻게 막을까(How to prevent next pandemic)’에서 전염병 예방이 뒷전으로 밀려나기 전에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기억하는 지금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것은 똑똑한 사람들이 적어서가 아니라 이들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서라고 지적했다. 이에 우선 연 10억 달러(약 1조2500억원)를 투자해서 글로벌 팬데믹 예방팀을 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팬데믹은 한 건물에서 시작해서 몇 주 만에 세계 모든 나라로 번지는 화재와 같으므로 글로벌 소방서 같은 전문가 집단으로 대비하자는 것이다. 이 조직에는 전염병학, 유전학, 약물 및 백신 개발 등의 분야에 정 직원 3000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시, 경보, 억제 지원, 확진자 규모 등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해 정책 권고와 훈련 표준화 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 연간 운영비 10억 달러는 세계 연간 국방비 지출의 10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며 팬데믹이 또 발생하면 수조 달러 비용이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싼 것이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게이츠는 두번째 방안으로 세계 모든 나라가 7일 이내 발병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단기간에 많은 인원을 검사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치료제와 함께 더 우수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야 하며 팬데믹에 대비해 대대적인 모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아프면 집에 머무는 등 자신을 보호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빈곤국에서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쓰인 도구들은 실은 세계가 그동안 빈곤국 건강 개선에 투자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등의 소아마비 같은 질병과 관련된 실험실들이 코로나19 사태 때 바로 방향을 바꿨다는 것이다. 이어 코로나19 베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공 실험실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각국은 팬데믹 예방을 위한 국가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
[속보]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만5323명…전일 대비 621↓
산업 바이오 2022.04.26 21:50:51[속보]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만5323명…전일 대비 621↓ -
[인터뷰] 설경구 "악마 된 부모 민낯 표현…제 갈등 지점 관객이 알아주길"
서경스타 영화 2022.04.26 18:46:23지난 25일 서울경제스타와 화상으로 만난 배우 설경구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 노력했다"고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시나리오와 주어진 상황에 집중했다. 평소 친한 문소리 배우와는 촬영장에서 말도 거의 섞지 않았다고. 설경구 개인은 놔두고,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고등학생 강한결 아빠로 오롯이 분했다. 아버지로서의 심리와 아들의 누명을 벗기려는 변호사의 입장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강호창이란 캐릭터의 다양한 내면과 갈등을 두드러지게 표현해냈다. 김지훈 감독은 앞서 서울경제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설경구 배우는 '니 부모의 얼굴'에 가장 걸맞는 얼굴이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흘러가는 상황들이 오히려 제 연기를 ‘커버’ 해줬다고 생각해요. '나는 가해자다' 혹은 '피해자다' 일부러 드러내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이 상황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맡긴다는 마음으로 촬영했어요. 저의 내적 갈등을 관객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를 김지훈 감독이 잘 배치해서 완성본을 내놓은 것 같았습니다." 김지훈 감독은 동명의 희곡을 기반으로 한 이번 영화 시나리오를 오랜기간 준비해왔다. 2012년 설경구 배우와 함께한 영화 '타워' 이후 그와 꾸준히 만남을 이어왔고, 그때마다 시나리오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그게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다'였다. 김경미 작가가 극본 작업에 합류하면서 이야기가 조금씩 구체화됐고 김지훈 감독은 비로소 그에게 "같이 하자"라고 제안했다. "책(시나리오)이 완성된 상태에서 받아봤는데 강렬하더라고요. 기존에 보지 못했던 강렬한 제목부터 궁금함이 있었죠. 사실 연극은 보지 못했는데, 이전 김지훈 감독 작품 '타워'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내용이어서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타워' 때는 한껏 '업' 되어 촬영했다던 김지훈 감독이었다. 반면 이번 영화에선 굉장히 '다운' 되어 촬영했다는 게 설경구 배우의 전언. 소재가 주는 압박도 심했고, 감독으로서의 책임감도 강하게 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며 김 감독이 영화 만들면서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했다. 그렇게 고생 끝에 영화는 5년 전 촬영해 3년 전에 이미 제작까지 마쳤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는 바람에 27일에서야 극장에 걸리게 됐다. 설경구 배우 역시 지난 18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다. 그런데 원작 희곡 자체는 십여년 전 이야기를, 영화도 5년 전에 만들었지만 '빛바랬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설경구 배우는 이를 "현재 진행형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만듦새를 떠나서, 학교 폭력은 과거의 일이 아니죠. 지금도 어딘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어딘가에는 괴로워하는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끔찍한 일이라는 현실이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촬영 이후, 학교 폭력 문제는 더욱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슷한 시기 '학폭'을 다룬 영화나 시리즈 작품들도 잇따라 공개됐었다. 주로 뉴스를 통해 더욱 심해지고, 지능화하고, 수없이 반복돼 온 사건들을 접하며 분노했었다는 설경구 배우는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자식이 괴물이 되면 부모는 악마가 된다.' 영화 포스터 속 문장이기도 하다. “저는 저희 영화가 괴물이 되어가는, 악마가 되어가는 부모의 모습을 고발하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 말이 정확한 것 같아요, 자식이 괴물이 되면 부모는 악마가 된다. 영화에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마저 부모가 다 없애버렸다'라는 잔인한 대사가 나오는데, 부모의 역할이 되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영화 하나가 세상을 바꾸지는 않겠지만...영화를 보고나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강호창의 아들 강한결은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가 극적인 순간, 피해자로 뒤바뀐다. 아버지이자 변호사인 강호창은 아들의 무죄를 직접 변론하게 되는데, 설경구 배우는 강호창의 최후 변론 장면의 대사를 직접 썼다. 그는 "변호사가 아닌 아버지로 바뀌는 순간"이었다며 재판장에게 진심으로 호소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대사를 수정하고 싶었다고. "짧은 몇줄의 글로 재판장을 설득해야 하는데, 진심으로 호소하고 싶었고 제 진심이 닿았으면 했죠. (촬영할 때 동료 배우들은 대사가 바뀐지 몰랐다고 했었다.) 연기하면서 보니 재판장 역할 배우께서 저한테 조금 넘어오는 것같이 느껴지더라고요(웃음). 리허설도 없었고 테스트 촬영도 안 하고 바로 들어갔는데 그 장면이 영화에 바로 나간 것 같습니다." 강호창은 영화 말미, 진실을 알고난 후 선택의 기로에 선다. 피해자 건우가 마지막에 걸었던 호숫가 언덕길을 그대로 따라 걷는데, 설경구 배우는 그 장면이 특히 고민이 많이 됐었다고. 영화에서는 짧게 나오지만 실제 테이크는 굉장히 길게 찍었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울면서 길을 올라가는데, 제 입으로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건우처럼 주저앉아 울기도 하다가 또 걷고. 그러면서 언덕 끝까지 올라갔죠. 그때까지는 강호창 마음이 되게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선택을 해야 했죠. 언덕을 올라가면서는 괴로운 상태였다면, 마지막에는 이미 선택을 끝낸 표정을 지었어요. 말 그대로 정말 민낯을, 자식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수장시켜버리는 '악마'가 된 부모를 표현했죠." 그는 '킹메이커', '야차'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세 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찾게 됐다. 그 외에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작품들이 꽤 된다고. 그는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 김용화 감독의 '더 문', 이해영 감독의 '유령' 그리고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을 언급했다. "이런 적이 처음인데.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어쩔 수 없죠. 어느 배우는 6~7작품 남았다고도 하더라고요. 걱정스럽죠. 그래도 저는 이 와중에 꾸준히 개봉을 하고 있으니까요. 하루 빨리 예전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여기저기 발생하다 보니 촬영 현장도 원활하지가 않아요." 마지막으로 설경구 배우는 오랜만에 극장을 찾을 관객들에게 말을 전했다. "꾸준히 이야기되어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끊임없이 이야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전보다는 조금 나은 일상으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는데, 그래도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
[속보] 확진자 오후 6시 기준 전국 6만1814명…전일 대비 3108명 ↓
산업 바이오 2022.04.26 18:42:3326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1814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동시간대 대비 3108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는 7만명 대에서 6만 명 대로 감소 추세다. 한편 서울지역의 이날 오후 6시 확진자는 900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확진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첫 일요일인 지난 24일 4763명으로 82일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25일 다시 2.8배 늘어났다. -
'우크라·中봉쇄' 본격 반영도 안됐는데…1분기 겨우 0.7% 성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4.26 18:22:32오미크론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0.7%(직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데 그쳤다.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와 투자가 뒷걸음질하면서 성장세가 1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까지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음과 함께 올해 3.0% 성장도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에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3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0%대 초중반에 그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2%)와 비교하면 성장률은 0.5%포인트나 떨어졌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 역시 교역 조건 악화로 1분기 성장률보다 낮은 0.6%로 집계됐다. 민간 소비와 투자 모두 감소세로 돌아서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민간 소비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1분기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감소했다. 설비 투자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여파로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 장비를 위주로 4.0% 줄었다. 2019년 1분기(-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 투자도 건설 자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겹치며 2.4% 뒷걸음질 쳤다. 반면 수출은 반도체·화학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4.1% 늘며 홀로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4%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 설비 투자 기여도는 모두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오히려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문제는 2분기부터다. 1분기는 수출 덕에 힘겹게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는 데다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대도시 봉쇄 조치로 우리 기업의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게다가 미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에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2% 중후반대로 내려올 것임을 시사한 바 있는 한은도 공식적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산술적으로 매 분기 평균 0.6~0.7% 성장을 이어가면 연간 3.0% 성장률은 달성할 수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는 점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3개월 만에 4%대를 기록한 데 이어 성장률 둔화 조짐마저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져 기업들도 섣불리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입도 쉽지 않아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
재감염 추정 5.6만건…한달 새 2배 이상 늘었다
산업 바이오 2022.04.26 17:00:01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가 누적 5만 6000건에 달해 약 한 달 사이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세 번 걸린 사람은 65명이며 재감염자 중 사망자도 52명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며 다음 달 중에는 하루 신규 환자가 4만 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년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5만 5906명(누적 확진자의 0.347%)이 코로나에 두 번 이상 재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재감염자들 중 5만 5841명은 2회 감염자, 65명은 3회 감염자다. 재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19일 기준 2만 6239명(당시 누적 확진자의 0.284%)에서 한 달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사망자는 52명으로 재감염자의 치명률은 0.09%다. 사망자를 포함한 중증 사례는 72명으로, 중증화율은 0.13%다. 방대본은 “외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에서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난다”면서도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재감염 추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국은 지난주(4월 17~23일 )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위험’ 단계에서 ‘중간’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 것은 1월 둘째 주(1월 9~15일) 이후 14주 만이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만 8265명으로 전주 대비 40% 이상 줄었다. 정부는 한 달 이내에 하루 확진자 수는 4만 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원 중인 중환자는 2주 이후에는 500명 미만으로 감소하고, 4주 후에는 300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베이징, 코로나 조기 차단에 사활…사실상 전수 검사
국제 정치·사회 2022.04.26 14:31:41중국 베이징이 코로나19 감염자의 조기 발견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베이징 인구 10명 중 9명에 해당하는 규모로 사실상 베이징시 전체를 전수 검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6일 베이징시는 전날 차오양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시작한 PCR 검사 범위에 둥청구·시청구·하이뎬구·펑타이구 등 주요 거주 지역 11개 구를 추가했다. 시 당국은 11개 구의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30일까지 격일로 세 차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베이징시는 전수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시내 문화·예술 활동, 스포츠 행사, 오프라인 사교육, 가정집 인테리어 공사 등도 잠정 중단시켰다. 전체 검사 대상 지역 12개 구에는 2188만 명(2021년 기준)에 달하는 베이징 인구의 약 90%가 거주한다. 나머지 4개 구는 베이징 외곽으로 도심과 달리 밀집된 거주 형태를 띠지 않는다. 사실상 베이징시 전체를 대상으로 확진 여부를 파악하고 감염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세 차례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지역에는 봉쇄 조치를 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베이징시는 전날 차오양구 내 집단감염 발생 지역 약 15㎢를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이동을 제한한 바 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33명(무증상 감염자 1명)으로 집계됐다. 22일부터 누적 감염자 수는 103명이다. 차오양구에서는 이미 상당수 기업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유동 인구가 평소 대비 크게 줄었다. 반면 대형마트 등은 봉쇄에 대비해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인파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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