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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올 11월부터 재유행 가능성…100만~120만 확진자 나올 수도”
산업 바이오 2022.04.20 17:16:34올해 11월에서 내년 초 사이에 ‘가을 재유행’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나왔다.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면 100만~120만 명 규모의 확진자가 나오고 누적 사망자는 700명에서 최대 2700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20일 오후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과학 방역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면역 효과 감소에 따른 가을 재유행은 11월에서 2023년 초로 예측된다”면서 “가을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는 약 700명에서 2700명 사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을 재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4차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부터 60대 이상 400만 명이 접종할 경우, 전 연령에서 고르게 400만 명 또는 1200만명이 접종할 경우 등 4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다. 그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주저 현상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비약물적 중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라며 “백신 주저 현상은 유행의 최대치를 5∼20%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정 교수는 감염재생산지수와 단·장기 유행 예측,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제적 효과 등 정부 방역정책에 수리 모델이 활용된 기존 사례를 언급하면서 감염병 대응 수리모델링 센터 구축의 필요을 강조했다. 공중 보건·방역 정책 수립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수학과 의료의 중개연구로 경험적 의사결정과선을 개선하며 특화된 인력양성과 의료산업계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도 가을철 재유행을 내다봤다. 그는 “주요 변이가 바뀌는 시간이 전세계적으로 10~14주 간격이었기 때문에 스텔스오미크론(BA.2)이 우세화했던 3주 전으로부터 10~14주가 지난 하반기가 되면 다른 변이가 우세종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다음 변이는 백신 접종·자연감염의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발달하고 상대적인 전파능력이 상승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정 교수는 “25%, 50% 면역 감소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봤을 때 25%를 가정하면 국민 전체의 40만~60만 명, 50%의 경우 100만~120만 명 정도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알파 변이에서 델타 변이로 넘어갔을 때 상대적인 면역 회피(전파 능력)가 25%, 델타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넘어갔을 때 50%였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새로운 변이 대응책으로는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비축이 가장 우선이라고 꼽았다. 정 교수는 “과거에 적용된 정책들이 어떤 효과가 있었고 그 효과를 위해 얼마 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면서 “다음 변이가 도래하기 전까지 평가를 끝내야 경구용 치료제만으로 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 빅데이터연구부장은 미접종자·접종자·확진자 데이터베이스 등을 기반으로 개인별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하는 점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감염 빅데이터를 통해 주목할 만한 신종 변이의 출현도 감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재감염자 중 델타 유행기 확진자 비중이 높고 오미크론 유행기에는 재감염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미크론 유행기에 확진자 재감염이 급증한다면 신종 변이의 확산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넷플릭스 주가…가입비 또 오르나? [서학개미 리포트]
증권 해외증시 2022.04.20 15:06:32넷플릭스가 11년 만에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간밤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5% 가량 폭락했다. 19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2억 216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총 20만 명의 가입자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기존 시장 기대치였던 가입자 251만 명 증가를 대폭 밑돈 것으로, 가입자 감소는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도 시장 기대치(79억 3000만 달러)를 약간 밑도는 78억 7000만 달러였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날 대비 25.73% 감소한 258.90달러까지 떨어지며 201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실적 감소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경쟁 심화, 부진한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현지 서비스를 중단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넷플릭스 측은 사업 철수로 인해 러시아 구독자 약 70만 명이 모두 감소 인원으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간 계정을 공유하는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 약 1억 가구가 공유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지난 달 칠레·페루 등 남미 지역에서 공유 계정을 금지하는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경제 활동이 재개되며 상대적으로 집에서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악재가 이어지며 넷플릭스는 오는 2분기에도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가 200만 명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유사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간밤 디즈니와 푸보TV는 각 4.28%, 4.47% 가량 하락했다. 미디어 관련 업체들도 줄줄이 떨어지며 파라마운트(5.18%), 워너브라더스(3.43%), 스포티파이(2.50%) 등이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한편, 장기 성장성에는 여전히 문제 없다는 분석도 제시된다. 미국 오크마크 펀드(Oakmark Funds)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인 빌 나이그렌(Bill Nygren)은 넷플릭스에 대해 “실망스러운 실적이 발표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년 후 넷플릭스의 구독자와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빌 나이그렌은 지속적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다면 수익 향상을 위해 가격 인상도 감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내달부터 ‘전면 등교’…확진자 시험은 추후 협의
사회 사회일반 2022.04.20 11:10:00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유행 계기로 2년여간 지속해온 거리두기를 종료한 가운데, 학교 현장도 내달부터 ‘정상 등교’ 실시와 함께 교과·비교과, 방과후 학교 등 모든 교육활동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전면 재개하며 일상회복에 나선다. 확진자의 등교와 기말고사 응시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의 격리의무 방침 변경 시 방안을 마련한다. 대학에서도 대면 전환이 적극 권고된다. ◇내달 1일부터 교육활동 전면재개=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오미크론 이후(포스트 오미크론)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와 대학의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로의 전환과 사회적 일상회복 기조 등을 반영해 마련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기준 유·초·중·고 등교수업 학교 비율은 이달 11일 기준 99.7%, 등교 학생 비율은 93.4%로 개학 이후 꾸준히 늘었다. 대학도 작년 2학기 32.6%였던 대면수업 비율이 59.5%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확진자 역시 모두 감소 추세다. 유·초·중·고 방역·학사 활동은 △준비단계(4월 21~30일) △이행단계(5월 1~22일) △안착단계(잠정 5월 23일~1학기) 등으로 나눠 정상화 한다. ‘준비단계’에선 내달 시작되는 정상등교를 위해 교육청·학교가 학사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본격적으로 교육활동 정상화에 들어가는 내달부터는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를 실시하며 원격수업은 방역 목적으로는 가급적 운영하지 않도록 한다. 교과·비교과활동, 방과후 학교, 돌봄 등 교육활동도 전면 재개된다. 다만 시도교육청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학급·학년 단위의 탄력적 학사운영이 가능하다.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은 코로나 상황, 학생·교원 안전과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교육청과 학교가 결정한다. 방역체계도 자율로 본격 전환한다. 선제검사는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 실시되며, 같은 반 내 확진자 발생 시 고위험 기저질환자·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접촉자로 분류된 날부터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권장한다. ◇기말고사는 격리방침 변경 시 방안 마련=방역당국이 잠정적으로 정한 ‘안착단계’가 시작되는 내달 23일부터 1학기까지는 방역당국·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 △확진자 발생 시 등교관리 △학교 내 접촉자 검사 △자가진단 앱 안내사항 등을 정한다. 등교 시와 점심시간 전 실시하는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등 기본방역체계는 1학기 동안 유지한다.다만 지침은 감염상황, 정부 방역체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확진자 격리기준 등 방역지침 변경 시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등교 및 출결·평가 기준을 내달 중 마련·안내한다. 특히 1학기 기말고사는 방역당국의 확진자 격리 의무 방침이 격리 권고로 확정되면 응시 방안을 마련한다. 이 밖에 교육부는 교과보충, 대학생 튜터링, 기초학력 지원 등 학생 맞춤형 교육회복을 추진한다. ◇대학도 방역기준 대폭 완화=대학도 대면수업으로 적극 전환한다. 다만, 수강생 의견수렴을 거쳐 수업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 대면수업 전환이 어려울 때는 혼합수업 전환도 검토한다. 아울러 학생회·동아리 활동 등 학생 자치활동과 학내 행사 등 비교과 활동에서도 대면 방식을 늘린다. 대학 방역 체계는 이달 말까지는 ‘회복 준비단계’로 5월부터는 ‘회복 이행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회복준비단계에는 대부분을 기존 방역지침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향후 변경 예정인 강의실 방역기준에 대해선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준비한다. 회복 이행단계부터는 개편된 방역기준을 본격 적용한다. 한 칸 띄어 앉기 등 기존 강의실 거리두기·밀집도 기준은 해제하나, 대학 자체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당초 학교 방역·학사 부서 승인을 받았던 숙박형 교육행사는 단위 부서의 장 또는 학과장에게 신고 후 교직원이 동행하고, 야간 음주나 노래방 방문 등 행사 외 활동은 자제토록 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되며 기온 상승 등 여건을 고려해 유·초·중·고와 대학 모두 현재 권고된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뿐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비밀차단·수술용 마스크 착용도 가능해진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추후 방역당국의 마스크 착용 지침변경에 따른다. 유 부총리는 “방역 당국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과 연계해 내달 1일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와 온전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대학 또한 대면교육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내달부터는 지원체제를 코로나 대응에서 교육 회복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모색하되, 학교 방역·학사운영체계의 유지·보완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신규 확진 11만 1319명…이틀째 10만 명대
산업 바이오 2022.04.20 09:34:29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들어서면서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만 1319명 늘어 누적 1658만 32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 8504명)보다 7185명 줄면서 이틀째 11만 명대를 기록했다. 통상 주말을 거치며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화요일부터 다시 증가해 수요일에 가장 많지만, 최근 유행이 꺾이면서 이날 확진자는 전날보다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13일(19만 5393명)보다 8만 4074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6일(28만 6263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 됐다. 신규 확진자 감소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도 줄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08명으로 지난 17일(893명)부터 나흘째 800명대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66명이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 1520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46.1%)보다 3.1%포인트 떨어져 이날 0시 기준 43.0%(2796개 중 1202개 사용)를 기록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3.5%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60만 245명으로, 전날(64만 5988명)보다 4만 5743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5만 2276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2만 908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4%(누적 3302만 4450명)가 마쳤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1%다. 4차 접종률은 1.1%이고,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3.3%가 4차 접종을 마쳤다. -
[Why 바이오] JW중외제약, 라인선스인 힘입어 실적 성장 전망…이베스트투자증권
산업 바이오 2022.04.20 08:52:52JW중외제약(001060)이 라이선스인 전략의 성과, 리바로의 원료 내재화·대량 생산으로 인한 마진율 상당 부분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JW중외제약의 2022년 추정 연결 매출액은 6935억 원(+15.2% yoy), 영업이익은 705억 원(+126.0% yoy), 영업이익률은 10.2%(+5.0%p yoy)로 내다봤다. 실적 성장의 주요 이유로는 △리바로의 원료 내재화/대량생산으로 마진율 상당 부분 개선 △리바로 복합제(리바로 젯 등)의 추가 성장 △코로나 중증 치료제 악템라의 독점 판권으로 인한 큰 붙임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액제 국내외 매출 회복 △AI플랫폼으로 도출한 후보물질 JW1601 아토피치료제 연말 2상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 약 200억원 유입 등을 꼽았다. JW중외제약의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리바로는 피타바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로, 고지혈증 치료제(스타틴 계열) 중에서도 부작용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팍스로비드)와 병용이 가능한 극소수의 고지혈증 치료제 중 가장 각광받으며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수액제 또한 2020, 2021년 증가했던 수출 매출에 코로나19로 지지부진했던 국내 매출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시는 수액제 엔커버와 영양수액제의 성장이, 그리고 동사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들의 유의미한 임상 진전(역대 최초의 마일스톤 유입)은 추가적인 성장동력의 밑받침이 될 것이다. 덧붙여, 코로나19 중증 치료제 악템라(3월 긴급사용 승인, 보험 등재)의 독점 판권을 갖고 있으므로 2022년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업사이드가 더해질 수 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리포트에서 “올해는 지속되는 전문의약품 매출 회복과 라이선스인으로 가져온 의약품의 자체생산으로 인한 성장성, 그리고 AI 연구개발 플랫폼(주얼리, 클로버)을 통한 추가적인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라이선스인 전략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의 선전이 기대된다”며 “자체 개발 플랫폼도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영상] 태극기에 코로나 CG…선 넘은 대만방송
국제 국제일반 2022.04.19 19:20:00대만 지상파 방송국이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형태의 CG를 합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 넘은 대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달 29일 누리꾼 A씨가 SNS에 올린 글을 갈무리한 것이다. A씨는 "대만 TVBS 뉴스에서 한국 코로나와 관련한 뉴스를 내보내며 한국의 태극기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CG 처리했다"며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전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며 중국어로 대문짝만하게 올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상파 방송에서 저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한 국가 국기에 CG 처리해 만들어도 되는가"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 자체에 너무 관심이 없어 가만히 있었던 것 아닌지. 솔직히 저도 대만에 거주하지 않았다면 이런 뉴스가 나오는지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개하다", "자격지심", “대만도 중국과 다를 게 없다”, 수준이 너무 낮다" 등의 반응을 적었다. 앞서 대만 지상파 방송사 FTV는 지난 3월 22일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건을 보도하면서 우리나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모형을 등장시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아시아나 항공이 논란을 접하고 즉각 조치에 나서자, 유튜브에서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기도 했다. 방송사는 이번 보도 영상 역시 논란이 일자 비공개 전환됐다. -
울산 2502명 확진…감소세 뚜렷
사회 전국 2022.04.19 17:10:02울산시는 1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0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494명, 남구 693명, 동구 299명, 북구 527명, 울주군 489명이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3만 9823명이 됐다.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315명이다. 울산은 최근 2주동안 확진자가 크게 줄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요일별로 보면 월요일이었던 지난 4일 5458명에서 11일 4192명, 18일 2387명으로 줄었다. 화요일인 5일엔 6286명에서 12일 4050명, 19일 2502명으로 줄었다. 역대 최다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하루 1만 4768명이었다. 월별로 보면 1월 2366명에서 2월 4만 3265명으로 늘었고, 3월은 22만 157명으로 크게 늘었다. 4월은 19일 오전 기준 6만 4610명이다. 코로나19 치료자도 19일 0시 기준 7299명으로 이 중 7163명이 재택 치료 중이다. 병원 치료자는 136명으로 병상가동률은 16.0%다. -
[CEO & STORY]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세탁기·사넬 숄더백 여성에 자유줬지만…세탁기 없애면 남녀 모두 자유"
산업 중기·벤처 2022.04.19 17:00:05샤넬과 세탁기의 공통점은 여성에게 자유를 줬다는 것이다. 1955년 2월 샤넬은 가방을 어깨에 둘러메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숄더백(2.55백)으로 여성의 손을 자유롭게 했고 세탁기는 1800년대 후반 여성들의 가사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빨래하는 시간을 ‘제로(0)’로 만들어 그 시간을 제발 ‘나를 위해(For Me)’ 보내라며 모든 집에서 세탁기를 없애겠다는 이가 있다. 바로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다. 맞벌이 가구, 1인 가구, 실버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빨래가 여성만의 몫은 아닌 까닭에 세탁 서비스는 남녀노소 모두의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19일 서울경제와 만난 조 대표는 “세탁기를 없애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며 “주거 공간도 넓어지고,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도 길어지고, 아내와 빨래를 놓고 다투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탁기가 인류 노동의 6분의 1을 줄였다고 하고, 이런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성 해방이라고도 한다”며 “한국의 모든 가정에서 세탁기를 없애 빨래할 시간에 자신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 대표와 그의 부모 집에는 세탁기가 없다. 세탁기가 없는 집을 상상하지 못했던 어머니와 조 대표 부인은 이제 ‘런드리고’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고 한다. 세탁기를 없애는 순간 주거 공간의 혁신도 이룰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은 의식주컴퍼니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자취할 때를 떠올려보면 세탁기와 빨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세탁기를 놓고 빨래를 널면 거의 빨래랑 같이 산다고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탁기를 없애 주거 공간을 넓히면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게 많다”며 “빨래를 하지 않는 시간과 세탁기·건조대가 없는 공간을 자신을 위해 쓰라”고 강조했다. 비대면·모바일·배송 이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한 세탁 서비스는 그가 2018년 의식주컴퍼니를 창업하고 2019년부터 ‘런드리고’를 선보일 때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0년 1월 말 국내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오프라인·대면 중심인 세탁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한 데다 속옷까지 세탁을 맡기는 데 주저하지 않는 MZ세대는 대면보다 비대면 소통에 익숙하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코로나로 자연스럽게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갔다”며 “오프라인이 99%였지만 이제는 온라인이 3~4%가량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들 바쁜데 약속을 해서 세탁을 맡기고 받는 과정은 난센스라고 생각했다”며 “또 절대 만나면 안 된다, 만날 경우 확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런드리고의 시그니처가 된 수거함 ‘런드렛’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300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현대중공업에 합격해 몇 년간 홍보실에 근무하고, 신선 식품 새벽배송 스타트업 덤앤더머스를 창업한 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서비스)에 매각하고, 배민프레시 대표 등을 거친 화려한 이력의 조 대표가 전통 서비스인 세탁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창업 이후 스타트업 대표를 지내다 모든 것을 접고 ‘이제 다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미국으로 ‘힐링 여행’을 떠난 후 그는 다시 창업을 계획했다. 여행을 하다 소지품을 몽땅 도둑맞았는데 빨래만 훔쳐가지 않은 것을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미국의 세탁 문화를 한국인이 만들었다는 점, 기계화와 표준화할 경우 글로벌 확장성이 무한할 것이라는 점도 새로운 창업 의욕을 부추겼다. 그는 “빨래를 도둑맞은 후부터 ‘퇴사자의 힐링 여행’이 세탁 여행이 됐다”며 “이때부터 세탁이 기계화·표준화되고 모바일과 연계될 경우 폭발적인 반응이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 대표는 “우리 삶과 굉장히 밀접한 산업인데 왜 혁신적인 서비스가 등장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당찬 목표도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해 미국 뉴욕시 소재의 세탁 팩토리 EPC 전문 기업인 에이플러스머시너리를 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올해는 아워홈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세탁 공장 크린누리의 사업과 자산 일체를 비롯해 무인 세탁소 ‘펭귄하우스’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국내 B2C부터 B2B까지 사업 영역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세탁은 전통적인 골목상권 중 하나다. 이 때문에 대규모 투자금이 투입된 스타트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세탁업 종사자들의 평균연령이 65세 이상으로 고령화하고 있는 데다 몇 년 전부터 세탁업이 자연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의 골목상권 침투로 인한 감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최근 인수한 무인 세탁소 ‘펭귄하우스’가 은퇴를 앞둔 세탁업 종사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데다 하루 종일 가게에 매달려 있다 보니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며 “무인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오히려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무인 세탁소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들러서 점검만 하면 된다. 실제로 조 대표는 아버지의 제안으로 무인 세탁소 인수를 고려했다고 한다.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퇴직을 한 그의 부친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 ‘인턴 사원’에 지원해 일을 할 정도로 사회·경제활동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인턴 사원을 그만둔 그의 부친이 무인 세탁소가 고령자에게 적합한 사업 아이템인 것 같다고 전한 것. 창업 3년 만에 매출액 150억 원, 올해는 4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을 만큼 의식주컴퍼니는 성장했지만 조 대표는 다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할 정도로 회의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제2의 벤처 붐’이라고 할 정도로 벤처·스타트업 투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조 대표가 스타트업을 창업할 때까지만 해도 창업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처음으로 창업했던 2011년에는 스타트업이라는 말도 없었어요. 그리고 벤처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상종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고 객기로 치부하기도 했죠. 실제로 저희 부모님도 대기업 그만두고 창업한다고 했을 때 앓아 누우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벤처 스타트업 채용 인원이 대기업보다 많아지고 젊은이들의 도전으로 대단한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이 생긴 게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실제로 의식주컴퍼니도 고용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300명이던 직원이 올해는 4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70%가 세탁 공정 인력일 정도로 고용이 창출되기 어려운 전통 산업 근로자의 고용을 확대했다. 세탁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의 비상장사)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가운데 상장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크다. 조 대표는 1~3년 후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했다. 그는 “모든 직원들이 진짜 치열하게 열심히 뛰고 있다”며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국내 스타트업은 세계 1위가 없다. 국내에서 1위를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게 먼저다. 저희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상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3000가구로부터 세탁물 주문이 들어오고 거의 모든 고객들의 의견을 읽고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 대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원하는 세제 개발부터 세탁 방법 등을 고민하는 그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는 ‘대체 불가능한 사명감’을 주는 일이 바로 세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백 년 이어졌던 산업이고 다음 세대를 여는 산업이 바로 세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진짜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대체 불가능한 사명감을 주는 대상이 바로 가족과 세탁입니다.” he is… △1981년 서울 △인천 계양고 △연세대 신문방송학 학사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2007년 현대중공업그룹 △2011년 신선 식품 새벽배송 ㈜덤앤더머스 창업 △2015년 덤앤더머스 우아한형제들에 매각 △2015년 배민프레시 대표, 우아한형제들 부문대표 △2018년 ㈜의식주컴퍼니 창업 △2019년 런드리고 서비스 출시 △2021년 미국 탁 전문 기업 에이플러스머시너리 인수 △2022년 호텔 세탁 사업 '크린누리' 인수 △2022년 '펭귄하우스' 인수 -
美 CDC, 한국 포함 90개국 '여행금지' 해제
국제 정치·사회 2022.04.19 14:36:56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을 포함한 90여 개국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했다. 미 국무부는 한국의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가장 낮은 1단계로 파격 조정했다. 1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한국·영국·프랑스·이스라엘·일본 등 90여 개국의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4단계는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위험이 매우 높다고 보고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코로나19 위험 ‘높음’ 수준인 3단계 국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여행 금지만 권고한다. CDC는 2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 등 여러 국가의 여행경보를 4단계로 상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우려되는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 △의료 체계 붕괴 등 특수 상황일 때만 4단계를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새 기준에 따라 CDC가 4단계로 지정한 국가는 없다. CDC는 아프가니스탄·보츠와나·우크라이나 등 48개국에는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여행경보 등급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CDC가 백신 미접종자의 여행을 특별히 금지하지 않는 1·2단계 국가는 페루·스리랑카·중국 등 총 67개국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최근 코로나19 중증률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더 이상 CDC 기준에 국무부의 여행경보를 연동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여행등급은 4단계에서 1단계로 대폭 하향됐다. -
美국무부, 한국여행경보 최고→최저 1단계로 파격 하향
국제 국제일반 2022.04.19 13:16:47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최저인 1단계로 파격적으로 낮췄다. 1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웹사이트에 한국의 여행 경보 등급을 '일반적 사전 주의'를 뜻하는 1단계로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전날까지 4단계였던 한국의 등급이 하루 사이에 이례적으로 최저 등급까지 떨어진 것이다. 국무부의 여행 경보 등급은 가장 낮은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에서부터 시작해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에 이어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 금지'로 분류된다. 이번 미 국무부의 조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한국의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계단 낮춘 것과도 대비된다. 그간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 사실상 CDC의 등급에 맞춰 여행등급에 변화를 줬다. 다만 국무부는 지난 14일 더는 CDC 등급에 자동으로 연동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국제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간 데다 최근 코로나19 변이의 위험성이 크게 떨어진 만큼 코로나19 상황에 큰 비중을 둬 여행경보 수위를 판단하진 않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4단계로 분류된 약 120개국 중 10%가량만 4단계로 두고, 나머지 90%가량은 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CDC 여행 등급은 코로나19 등 질병이 건강에 미칠 영향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국무부의 여행 등급은 건강 외에 해당국의 테러, 치안, 정치·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나온다는 차이점이 있다. 국무부의 등급 조정 공지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매우 많은 상황이지만 확산세가 잦아드는 상황이라는 점,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입국 후 자가격리 요건을 없애는 등 제약조건을 푼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있다. 다만 국무부는 이날 한국의 등급을 1단계로 파격적으로 낮춘 이유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
인수위 '250만원' 손실보상 선지급금 더 올린다
정치 정치일반 2022.04.19 10:48:19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9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금을 현재 250만원에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브리핑에서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민생경제분과는 보정률 및 하한액 상향조정하는 안을 검토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기준 52만5000개사에 분기별 250만원의 선지급금을 지급했다. 인수위는 또 경구치료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인수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경구치료제 120만4000명분 계약을 통해 72만4000명분 도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21만4000명분을 투약해 14일 기준 51만명분의 재고를 갖고 있다. 홍 부대변인은 “코로나 특위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올 하반기 코로나 재유행 확산과 변이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적인 물량확보를 주문했고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치료제 대상 확대는 현재 60세 이상자, 면역저하자, 40대 및 50대 기저질환자에서 처방 대상을 12세이상 기저 질환자로 확대하고 처방기관을 동네 병의원까지 확대 추진하는 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특위는 경구치료제 필요 물량을 추계하고 다양한 치료제 도입 등을 다루는 ‘먹는 치료제 활용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 코로나 위원과 정부 관계자, 임상의사, 보건소장, 전문기관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위는 또 정부에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확진자와 입원환자, 접종자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부 측은 통합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신규 확진 11만 8504명…사망자 130명
산업 바이오 2022.04.19 09:34:364만 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 다시 10만 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만 8504명 늘어 누적 1647만 19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만 7743명으로 지난 2월 9일(4만 9546명) 이후 68일 만에 5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7만 761명이 늘면서 11만 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신규확진자를 주 단위로 보면 1주 전인 지난 12일(21만 732명)보다는 9만 2228명, 2주 전인 지난 5일(26만 6100명)보다는 14만 7596명이 적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3월 1일(13만 8984명) 이후 7주 만에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34명으로 전날(850명)보다 16명 줄면서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엿새 연속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46.1%(2796개 중 1290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48.5%)보다 2.4% 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5.4%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64만 5988명으로, 전날(74만 2367명)보다 9만 6379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사망자는 184명→318명→264명→273명→203명→132명→130명으로 일평균 215명이다. -
서울 학생 1주간 1.6만명 확진…개학 후 첫 1만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2.04.19 09:29:501주일간 서울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개학 이후 처음으로 1만 명대로 떨어지며 4주째 감소 추세를 보였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1~17일 1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1만6814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4월 4~10일)의 2만8366명보다 1만1552명(40.8%) 감소한 수치다. 서울 학생 확진자 수는 3월 셋째주(3월14~20일) 6만4048명을 기록한 이후 △3월21일~27일 5만5419명 △3월28일~4월3일 4만3088명 △4월4일~10일 2만8366명 △4월 11~17일 1만6814명으로 4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여전히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주간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 211.4명 △중학생이 193.4명 △고등학생 152.1명 △유치원 110.6명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1994명으로 역시 직전 주 3146명보다 1152명 줄었다. 서울시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은 11.8%로 전주 12.3%보다 0.5%포인트 줄었다. 전날 기준으로 전면 등교를 실시한 학교는 전체 서울 유·초·중·고·특수 학교 총 2109개교 중 2030곳(96.3%)로 1주 전 94.6%보다 1.7%포인트 늘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 98.8% △초등학교 93.2% △중학교 96.7% △고등학교 96.3% △특수학교 87.5%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45개교가 일부 등교, 일부 원격수업 형태로 운영했으며 모든 학년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고등학교 2곳이었다. 같은 날 서울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87만9128명 가운데 82만9264명(94.3%)이 등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 3, 4주 학생 주1회, 교직원 주1회 및 긴급사용분으로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지원한다. 5월 이후에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미확진 학생과 교직원 수의 30%의 6주 비축분인 약 135만 개를 확보해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교나 유치원·특수학교·기숙사 운영학교 등 감염 취약 학교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했던 현장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확대 운영한다. 수련 활동,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수학여행), 소년체전 본선 진출 대상자 등 학교 단체 행사 전·후로 감염 방지를 위해 검사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도 현장이동형 PCR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4월 현장이동형 PCR 검사를 통해 총 6개교에서 797명을 검사해 이 중 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 강사 41명으로 구성된 '보건교사도움단'을 운영, 총 79개교를 지원한다. 교육부가 구성한 122명의 대학생 방역인력풀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50개교에 배치돼 일하게 된다. 김규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정부 거리두기 해제 방침에 따라 학교에서는 5월부터 새로운 방역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학교의 상황을 촘촘히 살피며 일상회복이 온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루 2만명 확진인데 누적사망은 3명?…中 황당한 통계
국제 국제일반 2022.04.19 06:00:00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사망자 수가 유독 적게 집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망 원인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구별해 사망자수를 과소 집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 3월 이후 전날까지 44만300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사망자는 북동부 지린성에서 단 2명만 보고된 상황이다. 3주 넘게 봉쇄된 상하이도 상황은 비슷하다. 상하이에서는 매일 2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이날 처음으로 3명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사망자수를 집계하는 방식 때문에 공식적인 코로나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동옌 홍콩대 교수는 "미국이나 홍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사망하면 공식적인 사망자 통계에 들어가는 것과 다른 접근법을 중국이 취하고 있다"며 "중국 병원들은 코로나에 감염돼도 사망 원인으로 암, 심장병,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이런 사람들은 공식 코로나 통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첸정밀 옥스포드대 교수도 중국이 서구 국가들에 비해 사망자수를 과소 집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의도적인 은폐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중국의 엄격한 감염병 사망인증 절차와 더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코로나 사망자수가 적게 집계될수록 코로나의 위험성을 과소 평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과거 우한에서도 중국 질병관리센터 연구진은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우한의 코로나 사망자수가 공식 발표치보다 최소 16% 이상 높았을 것이라는 논문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도 사망자 통계와 관련한 불신이 확산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상하이의 한 노인 전문 요양시설에서만 최소 2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
폐의약품 쌓이는데…손놓고 있는 환경부
사회 사회일반 2022.04.18 17:51:25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쓰다 남은 의약 폐기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 당국의 의약폐기물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환경 당국의 사실상 방치 속에 서울시가 폐의약품 처리를 놓고 약사회와 갈등을 겪는 등 지방자치단체마다 중구난방 처리 방식으로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폐의약품 처리 부실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경제 취재 결과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폐의약품 처리에 관한 조례를 마련한 곳은 절반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폐기물관리법과 환경부 지침은 폐의약품을 인체와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명시하고 각 지자체에서 조례로 약국과 보건소 등 배출원과 처리 방식을 구체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조례를 마련한 지자체는 겨우 94곳 내외로 2년 전 국민권익위원회 지적 당시 83곳보다 10곳 남짓 늘어나는 데 그쳤다. 폐의약품 처리를 두고 약사회와 지자체 간 혼선도 빚어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개별 약국에서 거점 약국으로 수거되던 폐의약품을 약사회에서 수거하지 않고 지자체에서 직접 수거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당시 대한약사회(서울지부) 측의 불만이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측은 “약국에 버려진 폐의약품을 처리하는 방식이 자치구마다 달라 약국에 버려진 약들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주기적으로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수거가 늦어 폐의약품이 지나치게 오래 방치돼 약사들의 불만이 크다”고 했다. 자치구마다 다른 폐의약품 처리 방식으로 약사회와의 갈등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보건소와 구청에도 폐의약품 수거함 확충에 나섰다. 이달부터는 자치구마다 다른 폐의약품 처리 방식을 통합하고 공동주택 등에 수거함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지자체 조례가 제대로 마련된다고 해도 폐의약품 처리가 적절히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양의 폐의약품이 토양에 매립되고 있는지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폐의약품은 지하수와 토양에 스며들게 될 경우 생태계 교란과 항생물질 노출로 인한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우려가 있어 소각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폐의약품은 폐건전지 등과 함께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한데 묶여 처리될 뿐 따로 집계·처리할 수 있는 행정 코드가 따로 없다. 2020년 권익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4%가 폐의약품을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 당국이 폐의약품 처리를 사실상 지자체에 떠넘기며 방치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례로 구체적인 폐의약품 처리 방식을 정하도록 명시해도 지자체에 사무를 위임할 경우 업무 부담만 주지 말고 제대로 된 평가 기준과 함께 인센티브 등 예산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의 안일한 인식으로 시민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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