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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1만명대…당국 "집단면역 도달" 첫 언급
사회 사회일반 2022.04.12 09:36:24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21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3차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인원이나 시간 제한이 없어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는 사적모임이 10명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제한돼 있다. 정부가 이번 주 발표하는 거리두기가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손 반장은 "마지막이 될지는 좀 더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이제 전폭적으로 조정을 한다고 발표를 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일상으로 가려면 의료체계 자체가 완전히 일상 의료체계 쪽으로 이행을 해줘야 한다"며 "계절 독감이나 다른 통상적인 감염병에 걸렸을 때처럼 우리 의료체계가 적응하면서 진료를 제공해주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점진적으로 일상 의료체계 전환을 이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포스트 오미크론 대책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전망에 손 반장은 "그렇다"고 말했다.그는 "이번에 마스크도 함께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지만 우선순위는 생업시설에 제약을 가하거나 국민의 자유권을 굉장히 침해하는 각종 규제에 있다"며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을 막는 규제를 어디까지 완화할지가 큰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 계층이 밀집한 감염 취약 시설은 전폭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기 위험하다면서 "보호 조치는 하면서 위험도를 반영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회 금지 조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3차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된다면 다시 큰 유행들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한 여러 예측 모델 중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제시된 유행 곡선을 따라가는 양상이라며 "5월 정도까지 가면 10만명 정도 이내로 떨어지는 모양"이라고 전망했다. 손 반장은 확진자 수도 3∼4주 전 정점 시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21만 7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5명, 사망자는 171명이다. -
[속보] 신규확진자 21만 755명…위중증 환자 1005명, 사망자 171명
산업 바이오 2022.04.12 09:30:44스텔스오미크론(BA.2)이 국내 우세종으로 확고해지고 코로나19 확산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 7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1만 722명으로 전날(9만 907명) 대비 11만 9815명 증가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63만 5274명을 기록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 8981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에 검사 수가 낮아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는 ‘요일 효과'가 사라지자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코로나19 검사에 도입하면서 일일 편차가 커 주간 추세를 봐달라는 입장이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7일전(26만 6135명) 대비 5만 5380명 감소했다. 14일전(34만 7554명)과 비교해 13만 6799명이 줄어든 모습이다. 4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의 주간 평균 신규확진자는 20만 8502명이고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평균 신규확진자는 29만 4105명이다. 당국은 전날 신규 확진은 정점을 지났고,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도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이날 171명을 기록했다. 8일(373명) 이후 5일 연속 감소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1005명이다. 주간 추세를 봐도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4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주간 평균 사망자 수는 312명이고 위중증 환자 수는 1111명이다.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사망자 평균은 334명, 위중증 환자 수는 1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103만 2396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17만 9647명으로 수도권 8만 5401명 비수도권 9만 4246명이다.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9만 3057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 1611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8.1%, 준중증병상 58.8%, 중등증병상 31.8%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2%이다. 당국은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대본은 작년 12월 29일 입원대기환자는 지속적으로 0명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재확산에…美 필라델피아, 한달여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복원
국제 국제일반 2022.04.12 09:28:3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시가 한 달여 전 해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한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셰릴 베티골 필라델피아 보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는 팬데믹을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라며 다음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필라델피아의 시스템은) 우리가 지역 코로나19 상황을 명확하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하게 해준다"며 "이번 조치가 발병률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초부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식당에서의 코로나19백신 접종 증명 등과 같은 대부분의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동안 신규 확진 건수가 70% 이상 늘어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기로 했다. NYT는 신규 확진자 감소로 필라델피아는 '레벨1'의 방역 조치를 유지했다며, 지난 10일간 신규 확진 건수가 50% 이상 증가할 경우 자동으로 '레벨2'로 상향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베티콜 국장은 코로나19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 142명으로 4,000명에 달하던 연초보다는 훨씬 적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모든 과거의 감염은 입원과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알고 있는 만큼 (지금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너무 늦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 측은 신규 감염 건수와 발병률이 일정 기준치를 밑돌 경우 이를 종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약 3% 증가했는데, 특히 뉴욕시나 워싱턴D.C와 같은 북동부 도시에서의 증가율이 가파르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들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등을 부활시키고 있다. 이날 아메리칸대는 12일부터 의료시설과 셔틀버스를 포함한 모든 캠퍼스 건물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컬럼비아대와 조지타운대, 존스홉킨스대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발표한 바 있다. -
오미크론보다 센 'XE' 턱 밑까지 왔다…日서 첫 감염 확인
국제 국제일반 2022.04.12 07:13:07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XE’가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 요미우리신문은 11일 후생노동성 발표를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XE’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XE 변이는 지난 1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 변이 바이러스로, 전염력이 기존보다 10% 정도 높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XE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미국에 체류하다 지난달 26일 일본에 입국해 나리타 공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후생노동성은 검사 결과 해당 확진자가 XE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XE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E 변이는 지난 1월 영국을 시작으로 인도, 대만, 브라질 등 해외 국가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XE 변이 감염 사례 600여 건을 파악했으며, 전파력과 중증도 등 특성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XE 변이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분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XE 변이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외 XE변이 확산 땐 국내 유입은 시간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
코로나 사망, 어느새 2만명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2.04.12 05:31:2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감소세에도 매일 200~300명대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 수 2만명에 육박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1만9679명이다. 최근 하루 사망자 추이를 고려할 때 이르면 하루 뒤인 12일 누적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대다수는 60세 이상이 고령층이다.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 1만9679명 중 1만8469명(93.9%)이 6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리두기가 조정되더라도 요양시설 등에 대한 제한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서도 고령층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9만928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1만6997명(18.7%)이다. 이에 정부는 다수의 고령층이 거주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중심의 보호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나 면회 등 외부에서의 (감염)유입 차단책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러한 취약계층 보호대책은 계속 실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오는 17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행 감소세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해 전면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고령층 집중 보호책을 유지해 취약계층의 피해가 심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예방접종이나 선제검사 등 고령층 감염예방을 위한 대책 외에 확진 이후의 사망 방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국은 코로나19 진료 경험이 많은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된 '의료 기동전담반'을 꾸려 요양시설에 투입하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의료 기동전담반에서 필요한 사람에게 빨리 (치료제를) 투약해 사망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보호 돌봄에 대한 다각적 지원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본 재조합 변이 XE 첫 확인…미국 체류 후 입국한 30대 여성
국제 인물·화제 2022.04.11 21:37:20일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재조합 변이(XE)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1일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XE 감염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XE는 최근 영국, 대만, 태국, 인도, 브라질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후생성은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등과 협력해 외국의 (XE) 감염 상황을 주시하면서 기동적인 감염 확산 방지 대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XE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된 사람은 미국에서 체류하다가 지난달 26일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여성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일본 내 코로나19 '제6파'(여섯 번째 유행)는 지난 2월 초·중순께 정점을 찍은 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다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주일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2월 5~11일에 9만32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감소세를 보여 3월 19~25일에는 3만8671명(저점)까지 줄었다가 이달 4~10일에는 4만8504명으로 저점 대비 25.4% 늘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우세종은 지난달 하순께 오미크론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바뀌었다. -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계획 13일 발표”
산업 IT 2022.04.11 20:19:10질병관리청이 오는 13일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질병청은 “13일 오후 2시 30분 브리핑을 열어 4차접종 계획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4차접종을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국내 4차접종은 3차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안팎을 기록하는 등 상황으로 고령자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60세 이상의 90%가 3차접종을 끝냈지만 시간이 지나며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경우 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30일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
정호영 "방역정책, 모든 생명 소중하다는 견지에서 조심스럽게 접근"(종합)
산업 바이오 2022.04.11 19:36:09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방역 정책 방향에 대해 "하나의 생명이 열 명의 생명보다 못한 게 아니고 모두 소중하다는 견지에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아직 후보자 입장이어서 (방역정책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 피로감이나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있고, 코로나19가 과거보다 약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분모(확진자)가 많으면 분자(사망자·중증 환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인 정 후보자는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는 경북대병원 병원장을 지냈다. 2020년 2월 대구에서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했을 때 지역 거점 병원장으로서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이끌었다. 경북대병원은 당시 세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 검사와 전국 최초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창궐 당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중증환자와 일반 중증 응급환자 진료가 공백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고 정 후보자를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그때는 지금과 달리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을 때였다.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거리두기와 봉쇄에 협조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고 코로나19 초기 대응 당시를 떠올렸다. 2012년 언론사 기고문에서 '결혼과 출산이 애국이며 암 치료 특효약'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인 것과 관련, 그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10여 년 전 외과 교수로서 저출산 현상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 중 하나로 개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고민과 검토를 통해 인구정책을 준비해 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가 지명된 것을 두고 '깜짝 발탁'이라는 평도 나오는 가운데 그 역시 "후보자가 돼 굉장히 마음의 부담이 크고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 국민이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시국에서 저만 쉽게 살고자 빠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후보 지명을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1960년생 동갑인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로 알려졌다. 대구 영신고-경북대 의대 출신인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나온 친구를 통해 서울 충암고-서울대 법대 출신 윤 당선인과 인연이 닿았다. 정 후보자는 "친구의 친구다. 그 친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윤 당선인과 아주 친했고, 변호사를 하다가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며 "40년 지기라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데 아주 막역했던 것은 아니어서 조금 이상한 표현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하루 뒤인 이날도 자신의 원래 직장인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전에 병원에서 마지막 외래 진료로 18분의 환자들을 봤다"며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을 많이들 알고 오셨더라. '축하한다', '(장관을 마치고) 빨리 돌아오시라'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의 사무실은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빌딩에 차려졌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개인적인 상황을 정리한 뒤 12일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할 예정이다. -
곧 노마스크…알짜 미용·의류 중소형株 뜬다
증권 국내증시 2022.04.11 18:12:27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가 가속하면서 ‘알짜’ 중소형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조만간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기업들도 일상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개별 미용·시술, 의류 기업들의 주가가 뛰고 있다. 그러나 중국 봉쇄와 경기 둔화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화장품과 의류 관련 대형주들은 오히려 부진한 모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용 기기 업체 클래시스(214150)와 파마리서치(214450)는 연초 대비 각 40.24%, 26.19% 급등했다. 같은 기간 7.98% 떨어진 코스피에 비해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미용 기기 관련주인 루트로닉(085370)(56.83%), 제이시스메디칼(287410)(41.84%)도 40% 이상 상승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이뤄진 정례 브리핑에서 “2주 후 상황이 안정되면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곧 시장에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억눌려왔던 외모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며 올해 클래시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상승한 67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신제품인 고강도 초음파(HIFU) ‘슈링크 유니버스’ 등의 보급과 해외 시장 확장으로 고마진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3% 올린 2만 6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파마리서치 역시 스킨 부스터 미용 시술인 ‘리쥬란’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0억 원 증가한 685억 원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 의류주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의류를 공급하고 있는 호전실업(111110)·영원무역(111770) 등도 연초 대비 각 12.94%, 4.34% 상승했다. 호전실업의 주가 상승에는 봄 나들이 등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견조한 의류 수요가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해외 신규 바이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또한 올해 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룰루레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전실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42억 원 증가한 248억 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리오프닝 대장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연초 대비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63%로 소폭 상승했지만 LG생활건강(051900)은 7.85%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의류주인 F&F와 한섬(020000)은 각 11.09%, 5.33% 내렸다. 올해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봉쇄 조치가 이어지자 관련 매출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4% 감소한 129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 5000원에서 17만 5000원으로 12.8% 내려 잡았다. 면세를 포함한 중국 매출이 전체 중 약 38%를 차지하는 LG생활건강 역시 봉쇄 조치에 따른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 떨어진 3499억 원으로 컨센서스가 3570억 원을 밑돌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 중국의 불확실성이 회복되면 추가 주가 상향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리오프닝 혜택을 받는 대표 기업”이라며 “올해 3분기 중국 불확실성이 회복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현황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 "9월 정기국회서 원격진료 법제화해야"
산업 바이오 2022.04.11 18:05:54“원격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매출이 하나도 없는데도 지난해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만큼 미래 성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코로나19로 싹이 트기 시작한 원격진료를 제도화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은 올해가 적기입니다.” 장지호(사진) 원격진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닥터나우 이사)은 11일 서울경제와 만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원격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사들은 비대면 진료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격진료가 궁극적으로 가야할 방향임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다만 언제 가느냐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확신했다. 실제 장 회장이 몸 담고 있는 닥터나우는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새한창업투자·해시드 등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닥터나우의 매출은 0원 이었다. 올 3월 기준 닥터나우의 누적 이용자 수는 400만 명(3월 기준)에 달한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를 불허하고 있다. 다만 2020년 12월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감염병예방법을 개정,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을 뿐이다. 현재 정부가 코로나19를 2급 감염병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원격진료가 계속 유효할 지 장담할 수 없다. 장 회장은 관련 업계가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사항이기도 했고 보건 당국도 원격 진료를 나쁘게 보고 있지는 않다”며 “윤 당선인이 원격 의료 도입을 강조한 이후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 속도가 빨라진 것도 사실”이라고도 귀띔했다. 국내 원격의료는 정보통신기술(ICT) 선진국답지 않게 다른 나라들에 비해 뒤쳐져 있는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장 회장의 판단이다. 그는 “G7 국가 대부분이 원격진료를 허용하고 있고, 일본은 초기에 재진 이후만 원격진료를 허용했다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초진까지 확대했다"며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골든 타임’을 놓친다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격진료 법제화를 반대하는 의료계와 갈등할 여지도 적다는 게 장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원격진료를 운영해 보니 코로나19 진료 외에도 가벼운 감기·두통·찰과상 등으로 원격진료앱을 이용하는 분들이 90%정도”라며 "중증, 준중증 등 증상이 심각하거나 긴박한 상황에서는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 법제화는 올해 정기 국회가 적기라고 보고있다. 그는 “6월 1일 지방 선거 일정과 연말로 예상되는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의료 종료 시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정기 국회가 법 개정을 위한 마지노선”이라며 “원격진료가 병·의원, 약국 등의 매출도 증대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 여 동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00만 명을 넘어서며 많은 사람들이 원격의료를 경험했다. 성과는 어땠을까. 장 회장은 “특히 바쁜 직장 생활로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대면진료는 ‘병원 이동-대기-진료-약국 방문-대기-처방’ 등을 모두 수행하는 데 약1시간이 걸리지면 원격진료는 몇 분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
확진자, 48일만에 10만명 아래…위중증·사망도 하락세
산업 바이오 2022.04.11 17:49:11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8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도 감소세로 전환해 일상 회복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발표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지침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7만 3553명 줄어 9만 92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22일(9만 9562명) 이후 48일 만에 10만 명에 못 미친 것이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2월 14일(5만 4936명) 이후 8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코로나19 수리 모델링 태스크포스(TF)에서 다수의 국내 대학 연구팀이 “13일쯤 확진자 수가 16만~25만 명에 이르고, 2~3주 내에는 10만 명대 초반까지 줄 것”이라고 예상한 것보다 감소 속도가 빠르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떨어지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99명, 사망자는 258명을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 131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 낮아지고 있고 사망자도 주간 평균 359명(3월 20~26일)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일상 회복 추진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등 일상 회복 방안과 함께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를 2급으로 하향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도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과 동일하게 간주해 확진 판정을 내리는 정책은 당초 13일까지 시행 방침이었으나 기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
울산, 4193명 확진…지난 주보다 1000여명 감소
사회 전국 2022.04.11 17:41:56울산시는 1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구 739명, 남구 1231명, 동구 596명, 북구 956명, 울주군 671명이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만 43명이 됐다. 사망자는 3명 늘었다. 40대 1명과 70~80대 고령자 2명이다. 지역 누적 사망자는 289명이 됐다. 울산지역은 지난달 16일 하루 1만 476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상황을 보면 지난 주 3일(일요일)과 4일(월요일) 각각 2481명과 5458명에서 10일(일요일)과 11일(월요일) 각각 1782명과 4193명으로 줄었다. 20~30% 가량 줄었다. 월별로 보면 1월 2367명에서 2월 4만 3267명으로 늘었고, 3월 22만 163명으로 급증했다. 4월은 11일 오전 기준 4만 3130명이 확진됐다. 11일 0시 기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만 603명이다. 이 중 2만 253명이 재택 치료 중이며 350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34.0%다. -
웰크론, 웨딩 시즌 맞이 ‘호텔 침구’ 특별 프로모션
산업 중기·벤처 2022.04.11 15:53:41웰크론이 공식 온라인몰 ‘웰크론몰’에서 ‘신혼 화이트베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며 그간 연기됐던 결혼식을 서두르는 예비 부부들의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또 최근 신혼집 인테리어 트렌드로 떠오른 ‘호텔식 베딩’을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신혼 맞춤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후 ‘호캉스(호텔+바캉스)’ 문화가 늘어나며 신혼집도 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소비자들이 호텔식 베딩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에 맞춘 것이다. 웰크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지난해와 다르게 웨딩 시장이 위축되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 ‘호텔 침구’ 관련 검색량 데이터가 웨딩 성수기 3월로 접어들며 2월 대비 약 8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Why 바이오]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씨젠 주가 4일째 약세
증권 국내증시 2022.04.11 15:37:02씨젠(096530)이 11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가 확연해 유전자증폭검사(PCR) 건수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젠은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전날보다 8.05% 내린 4만5100원에 거래됐다. 지난 5일 종가가 5만 원이 넘었던 것에 비하면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다만 일부 고수익 투자자들은 이같은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집중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주식 거래 고객 중 수익률 상위 1%에 드는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씨젠은 20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보건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중단하고 민간 중심 검사체계로 전환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희망자에게 무료로 해줬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이날부터 중단됐다. 이제부터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거나 진단검사를 해주는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야 한다. 병·의원에서는 의사가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해준다. 이용자는 진찰료의 30%(의원 기준 5000원)를 부담한다. 전문가용 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코로나19 확진으로 바로 인정된다. 대신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PCR 검사만 시행한다.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받을 수 있다. 때문에 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가 결정되던 과거에 비해 앞으로 국내 PCR 검사 건수는 대폭 줄어들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PCR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곳이고 코로나19로 많은 검사를 수행했다”면서 “PCR이 아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확진 판단의 주된 수단이 되면서 PCR 시행 건수는 확 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
인수위 "확진학생 중간고사 응시 제한 원칙 유지에 유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11 10:20:18교육부가 중·고등학교 중간고사에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응시를 제한하는 현행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유감”이라고 밝혔다. 11일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과학방역 기조 하에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교육부는 지금껏 시험제한 조치를 유지해와 기존 시험을 보지 못한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근거 삼아 현행 방침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는 앞으로도 확진자 응시 제한 방침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권익이 더이상 침해 받지 않고 교육 정상화가 이뤄지기 위한 전향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번주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비상 점검 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중·고등학교 중간고사에서 확진 학생의 응시를 제한하고 대신 인정점을 부여하는 현행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학생들은 ‘학교보건법’에 따라 등교중지 대상으로 분류돼 시험을 응시하지 않고 성적 인정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확진 학생들에게도 응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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