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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트레이딩업]코로나로 달라진 유럽시장의 기회와 위협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4.09 07:00:00팬데믹 3년째, 유럽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영국과 독일 등 여러 나라가 백신 패스 검사 등 방역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다. 국제전시회도 오프라인으로 바뀌고 있다.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코로나19 전의 규모로 개최됐고 볼로냐 미용전시회, 하노버 산업박람회도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그동안 유럽의 희생은 컸다. 인구 5억 3000만 명 중 확진자 수 1억 5000만 명, 사망자 수 124만 명을 넘었다. 유럽은 팬데믹을 겪으면서 소비와 산업·정책 등이 대대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첫째, 배송 문화가 급변하고 있다. 록다운은 배송 수요 폭증과 함께 퀵 배송 스타트업의 창업을 촉진했다. 독일 고릴라스는 10분 배송을 기치로 창업 1년 만에 3억 달러를 유치하고 10억 달러 기업가치와 함께 유니콘으로 등극했다. 영국 위지, 프랑스 카주 등 10개 이상의 기업이 성공적으로 창업 및 사업을 확장했다. 배송 문화의 변화는 e커머스 확대에도 기여했다. 2020년 7570억 유로, 2021년 8000억 유로를 넘었고 올해는 9000억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친환경 제품과 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0~2021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400만 대를 넘어섰고 3000만 대 시대가 멀지 않았다. 전기자전거 또한 2020년 한 해만 460만 대가 팔렸다. 스웨덴 오틀리는 귀리 우유 수요 급증으로 2023년까지 영국·미국·중국 등에 공장을 증설한다. 네덜란드 네슬레는 완두콩 우유의 성공으로 2021년 식물 기반 식품 매출이 16.8% 증가한 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 식품 수요가 늘면서 한국 식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독일 레베는 김치·라면 판매와 함께 김치·비빔밥·잡채 조리법을 소개하고 리퍼란도는 한국 음식 탑5로 불고기·비빔밥·김치·김밥·호떡 등을 추천했다. 프랑스 주부들 사이에서는 면역 증진 식품으로 알려진 김치 식재료 구입이 대폭 늘었다. 체코에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김치를 주문하고 불가리아에서는 한국 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다. 셋째, 유럽의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가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평균 디지털화지수는 59%에서 71%로, 소비자의 디지털 수용률은 81%에서 94%로 높아졌다. 코로나 경제회복기금(7500억 유로)의 20%가 디지털화에 투입되고 2030년까지 5세대(5G) 통신망이 구축되며 기업은 클라우드·빅데이터를 쉽게 이용하게 된다. 올해는 신분증과 신용카드 기능을 가진 디지털 지갑 시스템이 구축된다. 넷째,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20%,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30% 점유를 위해 역내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대응책으로 핵심 원자재, 반도체, 식품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책을 강화하고 미국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추가 반입 등 공급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린딜 정책이 본격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 경제회복기금의 30%를 그린딜에 배정하고 독일 그린수소 생산 설비, 스웨덴 해상 풍력발전 단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050년 세계 최초 탄소 중립 경제 구현을 위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톤당 800유로 플라스틱세가 부과되고 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금지됐다. 2026년까지 건축물 및 운송 분야에 탄소배출권 거래 목표가 적용되며 2030년부터는 배터리 재활용 원료 비중이 의무화된다. 2024년부터 공급망 실사가, 2026년부터 철강·알루미늄 등 5개 품목에 대한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2021년 우리나라의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2020년 대비 34%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63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럽 시장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강화되는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비한다면 유럽과의 무역·투자 협력은 더욱 확대되리라 기대한다. -
코로나 확진됐었는데…"백신 또 맞아야 하나요?" [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4.09 07:00:00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일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국민의 30%에 달하는 수치다.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확진자까지 고려하면 전 국민의 40% 이상이 감염돼 집단 면역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7일 백신 추가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됐던 경험이 있는 시민들은 당국의 추가 접종 계획을 두고 “굳이 또 맞아야 하나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백신 계획 접종에 대한 질문에 “백신 접종은 항상 필요하다”며 “백신의 효과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지만 (백신 효과의) 약화 가능성도 있고, 가을철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재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단장은 “지금 정부에서는 4차 접종 외에도 가을,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서 접종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효기간 등을 고려해 도입 시기를 조정하거나 추가적인 활용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이 단장은 확진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백신 추가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단장은 “이전에 확진 이력이 있다면 2차 접종까지는 권고를 하고 3차 접종은 원할 경우 맞을 수 있도록 권고하진 않았다”며 “다만 3차 접종의 경우는 확진 이력이 있더라도 권고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당국이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백신 접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확진 경험이 있는 시민들은 당국의 추가 접종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경증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3월 중순께 코로나19에 확진됐던 김 모 씨는 “코로나를 걸렸을 때보다 백신 부작용이 더 괴로웠다”고 했다. 김 씨는 “백신을 맞았을 때 열이 39.9도까지 올라갔다. 당시 오한, 인후통 등 여러 증상이 겹쳐 공가를 내고 쉬었다”고 했다. 이어 “백신을 맞고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다시 맞으라고 한다면 무서워서 못 맞겠다"고도 했다. 권 모 씨도 백신 부작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권 씨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임상을 통과한 백신을 맞고, 혹시 모를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걱정이 된다”고 했다. 백신 도입 예정 물량이 많고 버려지는 백신이 많아지자 접종 계획을 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약 25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서 폐기됐으며 올해 추가로 도입될 백신 물량은 약 1억 5000만 회분이다. 박 모 씨는 “국민의 30~40% 가량이 코로나19에 확진 돼 항체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추가 접종 계획을 밝힌 것은 아무래도 백신이 버려질까봐 그러는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렇다면 의료계는 당국이 밝힌 확진 경험자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 계획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의료계는 공통적으로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의 이득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위험군에게는 중증화·사망을 예방하는 점에서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고 했다. 다만 엄 교수는 고위험군이 아니며 감염력이 있는 경우에 대해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때 3차 접종을 한 효과가 있는데, 백신 접종으로 얼마나 이득이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설명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당국이 접종을 많이 해 생기는 장단기 부작용을 보장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적인 부작용은 (인과성 규명이 어려워) 국가에서 부작용을 보상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마 부회장은 고령층에 대한 접종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중증화와 사망을 보면 50대 이상이 많다. 그런 경우에만 백신 접종을 하면 된다”며 “40대 이하는 중증화와 사망이 극히 적은데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추가 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어떤 백신을 언제 몇 번이나 맞춰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말할 수 있는 자료가 축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코로나가 감기 수준?…6개월 내 '이 증상' 발생하면 위험
사회 사회일반 2022.04.09 06:37:01코로나19 감염 후 한 달 내 혈전 관련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최대 33배 증가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미한 증상을 겪은 경우에도 그 위험성이 수 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저널(BMJ)에 따르면 스웨덴 우메오대학교 의과대학은 영국, 핀란드 공동 연구팀과 함께 2020년 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약 100만 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대조군 약 400만 명에 비해 감염 30일 이내에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에 걸릴 확률이 약 33배 높았고,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위험도 5배 가량 증가했다. 또 최대 3개월까지 다리 등의 부위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최대 6개월까지 폐색전증이, 그리고 2개월까지 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색전증은 코로나19 감염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다리 등 정맥에서 생긴 혈전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 폐혈관을 막아 급격한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큰 정맥 안에서 혈전이 형성될 때 발생한다. 그밖에 연구팀은 심각한 중증 환자일수록, 2차와 3차 코로나19 유행에 비해 1차 유행기간에 해당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더 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런 혈전 관련 부작용이 코로나19 중증 환자들 사이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났지만 가벼운 증상을 겪은 환자의 경우에도 그 위험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환자도 폐색전증에 걸릴 확률이 7배 높았으며, 심부정맥혈전증에 걸릴 확률도 3배 높았다. 또 폐색전증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후 최대 6개월, 심부정맥혈전증은 2~3개월 동안 그 위험성이 높게 유지됐다”고 전했다. 특히 연구진은 “6개월 이내에 갑자기 숨이 막히는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폐색전증은 치명적인 합병증이라는 점에서 그 위험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누적확진 1500만명 돌파…오후 9시까지 전국 18만2143명
사회 사회일반 2022.04.08 21:40:58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하향세를 보이면서 8일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8만여 명이 발생했다. 금요일 동시간대와 비교하면 6주 만에 10만 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누적 확진자 수는 1500만 명을 넘어서 전국민 30%가량은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하게 됐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만214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19만 9836명 확진자보다 1만 7693명이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25만 9232명), 2주 전인 지난 25일 (30만 6334명)과 비교하면 뚜렷한 감소세다. 오후 9시 중간 집계 기준으로는 지난 2월 25일(15만 8397명)을 기록하며 매주 금요일에는 20만~30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날 6주 만에 10만 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에 따라 오후 9시 중간집계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516만 5837명으로,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이후 809일 만이다. 전체 인구의 30%가 코로나19 감염된 셈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만 8712명(48.7%), 비수도권에서 9만 3431명(51.3%)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 7215명, 서울 3만 2320명, 경남 1만 858명, 경북 1만 430명, 인천 9177명, 충남 8804명, 전남 8437명, 대구 7582명, 전북 7197명, 대전 7005명, 강원 6791명, 충북 6738명, 광주 6450명, 부산 5350명, 울산 3758명, 제주 2537명, 세종 1494명이다. -
코로나19 감염된 동부구치소 수용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패소
사회 사회일반 2022.04.08 19:10:33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7단독 우광택 판사는 최근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의 불법행위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은 소액사건으로 분류돼 구체적인 판단 이유를 판결문에 기재하지 않았다. A씨는 동부구치소에 수용돼있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돼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9월 국가에 3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동부구치소는 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면서 법무부의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졌다. -
확진 학생, 결국 중간고사 못 치른다…방역-교육당국 '엇박자'
사회 사회일반 2022.04.08 18:54:33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은 결국 중간고사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방역 당국이 지난 7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시험관리 계획을 마련할 경우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교육부가 기존의 응시 제한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평가의 공정성·형평성 문제와 교내·지역사회 감염 확산, 학교의 부담 등을 고려했다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학생평가의 공정성과 형평성 유지 △교내 및 지역사회 감염위험 △학교 현장의 평가 외 방역업무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 제한 원칙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이날 시도교육청과 비상 점검·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이를 논의했다. 이달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중·고교 중간고사에 확진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커지자 방대본은 7일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중간고사 등 기관 내 자체시험에 대한 운영 계획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 통보된 학생들은 그동안 지필평가에 응시하지 않고 성적 인정점을 부여받았다. 학교보건법에 따라 등교중지 대상 학생으로 분류되어 등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시도교육청과 단위 학교에 따라 기준 차이는 다소 존재하지만 인정점은 결시 이전 또는 이후 성적을 일정 비율로 환산한 점수를 뜻한다. 확진자의 중간고사 응시 문제가 불거진 것도 바로 인정점 때문이다. 다른 시점·난이도의 성적을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하는 만큼 열심히 공부해 성적을 올릴 기회를 박탈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결국 교육 당국이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는 불가능하게 됐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현행 방역지침과 학교 현장의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확진 학생의 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시도교육청과 학교현장의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청과 학교현장에서는 방역지침에 따라 본인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실거주 동거인 자가격리 또는 동거인 검사 등의 경우에도 등교중지 학생으로 평가 응시가 제한됐던 학생들의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학교마다 다른 여건으로 인한 별도 고사실의 차이, 동일 학교 내에서도 별도 고사실과 일반 고사실의 차이 등은 평가 결과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궁극적으로 평가의 공정성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또한 5700여 개의 중·고등학교가 학교당 3~5일간 중간고사를 실시할 경우, 확진 학생의 장기간 외출에 따른 교내·지역사회 등에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감독으로 배정되는 교원의 수급문제와 감독 교원의 감염 우려와 반발, 비확진 학생·학부모의 반발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확진 학생이 시험 응시와 성적 인정점 간 유불리를 고려해 응시 여부와 응시할 과목을 선택할 경우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했다. 확진 학생의 평가 응시를 허용하더라도 응시 강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 고2·3학년 중 이전 학기에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인정점을 받은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발생한다. 아울러 최근 확진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상황에서 비교적 장기간(3~5일)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평가 시행으로 인해 학교의 업무 부담도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
울산, 신규 확진자 3758명 발생…누적 31만 239명
사회 전국 2022.04.08 18:19:58울산시는 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보면 중구 632명, 남구 994명, 동구 538명, 북구 857명, 울주군 737명이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31만 239명이 됐다. 사망자는 3명 추가됐다. 모두 80~90대 고령자다. 지역 누적 사망자는 280명이다. 울산지역은 지난달 16일 하루 1만 476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 2367명에서 2월 4만 3267명으로 늘었고, 3월 22만 163명으로 급증했다. 4월은 8일 오전 기준 3만 3761명이 확진됐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자는 모두 2만 5509명이다. 이 중 2만 5152명이 재택 치료 중이며, 357명이 병원 치료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25.2%다. -
코로나 의료체계도 일상회복 시동…18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30% 축소
산업 바이오 2022.04.08 15:43:43정부가 일상 의료 체계 전환 차원에서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과 경증 코로나19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부터 현재 2만 4618개의 30% 수준인 7000여 개 병상을 일반 격리 병상으로 전환하고,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 추이와 병상 현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대다수 확진자가 경증이고, 재택치료가 대폭 확대되면서 생활치료센터와 중등증 병상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실제 감염병 전담 병원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도 2월 27일 기준 54.3%까지 올랐다가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8일 기준으로 35.0%까지 내려왔다. 감염병 전담 병원의 중등증 병상이 일반 격리 병상으로 전환되면 일반 환자뿐만 아니라 외래진료센터나 일반 병·의원에서 의뢰된 코로나19 환자 등 호흡기 환자도 입원이 가능하다. 전환된 일반 격리 병상에 대해서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상급종합병원 54만 원, 종합병원 32만 원 등의 수가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생활치료센터 역시 가동률이 뚝 떨어졌다. 올 1월 30일 기준 가동률이 50.9% 수준이었지만 재택치료가 전면 확대된 2월 이후부터는 20% 중반대까지 떨어졌으며 8일 기준으로는 18.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1516만 583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중 약 30%가 감염된 셈이다. -
[Why 바이오]일동제약,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투자자 관심 하락
증권 국내증시 2022.04.08 15:01:32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일동제약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8일 다소 약화한 모습이 나타났다. 오미크론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 대로 떨어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일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32% 떨어진 7만4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37만주 선으로 전날 623만4805주가 거래된 것에 비해 규모가 작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9487명 감소한 20만5333명이었다. 고수익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도가 떨어졌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주식 거래 고객 중 지난 한 달 간 수익률 상위 1%에 드는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일동제약은 5위를 차지했다. 가장 매도한 종목에서는 3위였다. 일동제약이 지난달 말부터 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과 매도한 종목 순위에서 모두 선두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고수익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도가 다소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올 1월 국내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후생노동성이 이 약에 대한 조건부 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한국에서의 상용화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확연해 치료제 수요가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조건부 승인은 관련 소식이 전해진 바는 전혀 없다”며 “신청 시점을 감안했을 때 이 때쯤 나올 것이란 관측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동제약이 오는 12일 보통주 100만 주를 추가상장한다고 공시한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것으로 이 물량이 상장되면 주식 총수가 2680만3285주로 늘어난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확진자 중간고사 지원' 방침에 학교 현장 “물정 모르는 소리”
사회 사회일반 2022.04.08 14:58:54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종 결정권을 넘겨 받은 교육당국이 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전히 적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별도 고사장과 관리·감독 인력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시험 대신 ‘인정점’을 받아온 기존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에 떠밀려 관련 방침이 검토되자 학교 현장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 학생 중간고사 응시 방안 마련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중간고사 등 기관 내 자체시험에 대한 운영 계획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관련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내신 시험은 비교 대상에 오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보다 시험 기간이 긴 데다 관리 인원 역시 전 학년에 걸쳐 있는 만큼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탓에 교육부 관계자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도 "현행 방역 지침상 확진자는 자택 격리 대상이고, 학교 내신 시험은 다른 시험과 달리 3∼5일에 걸쳐 치러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확진 학생은 대면시험을 치르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본인 확진이라도 고등학생은 시험을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는 글이 올라와 1만4000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학부모·수험생 반발이 커지자 방역 당국은 갑작스레 확진자의 중간고사 응시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교육 당국도 기존 입장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교육부는 기존에 인정점을 부여받은 학생과의 형평성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과 단위 학교에 따라 기준 차이는 다소 존재하지만 인정점은 쉽게 말해 결시 이전 또는 이후 성적을 일정 비율로 환산한 점수다. 확진자의 중간고사 응시 문제가 불거진 것도 바로 인정점 때문이다. 다른 시점·난이도의 성적을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하는 만큼 열심히 공부해 성적을 올릴 기회를 박탈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온다. 오미크론 정점이 지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선 확진 학생·교사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대체 교사를 구하기도 급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고교 교사는 “지난 수능에선 전국에서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금은 학교 한 곳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규모”라며 “학년별로 시험이 다르므로 확진자 역시 학년별로 따로 시험을 치르고 감독을 받아야 해 고사장·교사가 예상 이상으로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사는 “확진 학생이 월요일 시험은 보고, 인정점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화요일 시험은 결시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며 “확진 학생의 등하교 관리가 어려운 만큼 감염을 우려하는 비확진 학생·학부모의 민원 역시 제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총 관계자는 “수능의 경우 교육당국의 철저한 관리 속에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렀다”며 “방역 당국은 이를 각 학교에서 치를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역 당국이 뾰족한 수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당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중간고사 응시 가능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의 공정성·형평성과 방역당국의 방역 지침, 그에 따른 학교의 시행 여건 등을 중점 검토하고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인 쫓던 개를 몽둥이로…확진자 반려견 죽인 중국
국제 국제일반 2022.04.08 13:39:49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한 주민이 키우던 반려견이 방역 요원에게 잔인하게 맞아 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웰시코기로 추정되는 개 한 마리가 흰 방역복을 입은 사람에게 맞아 죽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현지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했다. 목격담 등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푸둥신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한 주민이 방역 당국이 보낸 버스를 타고 격리 시설로 출발하자마자 방역복을 입은 사람이 주인이 남겨두고 간 개를 때려 그 자리에서 죽였다. 또 자신을 견주라고 밝힌 한 주민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가족이 격리됐고 방역 당국의 지시대로 단지 밖 거리에 개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견주와 가족들이 떠나자 해당 아파트 단지의 방역 상황을 통제하던 사람 중 한 명이 그 자리에서 개를 죽여버린 것이다. 이후 중국에서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한 누리꾼은 "상하이처럼 큰 도시가 한 마리 강아지도 품지 못한단 말인가"라며 "팔짝팔짝 뛰던 강아지를 길에서 때려죽인 것은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에 단지를 관리하는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현지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 "세균 같은 게 묻어 있을 수도 있다고 걱정이 돼 그랬던 것"이라며 "나중에 배상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시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존의 전수검사와 격리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봉쇄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중국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된 상하이시는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를 인근 지역으로 보내 격리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2의 우한 사태’를 막기 위해 도시 봉쇄를 지속하고 있는 상하이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전염병 차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신규확진자 20만 5333명…나흘 연속 20만대
산업 바이오 2022.04.08 09:30:43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과 의료계가 정점을 지났다고 분석하는 가운데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0만 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0만 53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만 2153명이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 비율은 20.5%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98만 3694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을 포함해 신규확진자는 사흘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틀 전인 6일 28만 6265명, 전날은 22만 4780명이다. 주간 추세에서도 감소세를 확인할 수 있다. 7일 전인 1일(28만 201명)과 비교해 이날 신규 확진자는 7만 4868명 감소했다. 14일 전인 3월 25일(33만 9514명) 대비 13만 4181명 감소한 수치다. 주간 평균도 감소세다.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주간 평균은 34만 8906명, 3월 28일부터 3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29만 4105명이다. 월요일인 4일부터 이날까지 신규확진자 평균은 22만 1925명이다. 사망자 수는 사흘 연속 300명 대를 넘어섰다. 이날 사망자 수는 373명이다. 연일 높은 수치의 사망자 수를 기록하며 치명률은 이날 0.13%로 0.01%포인트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093명, 입원 환자는 140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26만 5039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21만 3327명으로 수도권의 10만 6228명, 비수도권의 10만 7099명이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하루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 8955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 2505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7.7%, 준중증병상 63.8%, 중등증병상 35%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18.4%다. -
파우치 "올해 가을, 미국서 코로나19 재확산 일어날 것"
국제 국제일반 2022.04.08 08:23:52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해 가을에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현재 미국의 면역 수준을 고려할 때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나 다른 변이로 인한 재확산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향후 몇 주간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가을에 재확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앞으로 몇 주간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한 집단 면역(background immunity)이 형성돼 있어서 많은 입원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영국 등 다른 나라의 추이를 뒤따라 밟아온 점,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다른 실내 방역 규제를 대거 해제한 점,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약화하는 점 등을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좋은 여건으로 들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런 여건들이 현재 미국에 있다"며 "따라서 확진자가 조금 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 소폭의 증가가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확산으로 변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올가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가을도 지난 2차례의 가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가을에는 확산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을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식품의약국(FDA)과 그 자문위원회가 전략을 짜기 위해 만나고, 우리 국립보건원(NIH)이 최선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뭐가 될지 결정하기 위해 연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것(현 상황)은 우리가 이 바이러스와 함께 가본 적이 없는 해역"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하는데 왜…한국GM 공장 절반이 쉬는 이유는 [뒷북비즈]
산업 기업 2022.04.08 06:30:00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국내 자동차 업계까지 영향을 미쳤다. 한국GM 부평1공장이 이달부터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부평1공장 가동을 기존 2교대에서 1교대 체제로 변경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후 3시~11시에 일하는 ‘후반조’ 운영을 멈추고 전반조(오전 7시~오후 3시)만 돌리는 구조다. 한국GM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난해부터 아직까지 이어지면서 감산 결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수급 문제가 이달에도 이어지면서 또 다시 감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반도체 수급 문제지만 실제로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상하이 등 주요 공업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현지 부품 공장이 문을 닫고 물류도 중단된 상황이다. 중국의 경제수도 격인 상하이의 전면봉쇄가 길어지면서 BMW, 폭스바겐 등 상하이 인근에 공장을 두고 있는 유럽 완성차업체들도 공장 가동을 일시 멈추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발 셧다운 여파는 글로벌공급망(GVC)에 작은 충격을 줬는데, 이게 생각 외의 연쇄효과로 번지는 모습이다. 영향을 받은 건 부품 몇 개지만 이로 인해 완성차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GM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시작되면서 2교대 체제에서 1교대로 가동률을 낮춘 바 있다. 그러다 올 초 2교대로 가동률을 높였는데 또다시 감산을 결정했다. 부평1공장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트레일블레이져 월 평균 생산량은 1만 대 정도인데 부품 수급난으로 이달부터 절반가량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방역 위반 했다고 목덜미 쥐고 강제 삭발…中 인권의 현실
국제 정치·사회 2022.04.08 04:44: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속에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중국에서 방역규정을 어기고 집 밖으로 나온 한 시민이 강제로 삭발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산둥성 허쩌(河澤)시에서 한 남성이 강제 삭발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중국 방역당국의 요원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한 남성을 붙잡고 '바리깡'을 이용해 머리를 강제로 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에게 붙잡힌 남성은 머리카락을 끝까지 사수하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요원들은 막무가내로 이 남성의 먹덜미를 붙잡고 머리를 밀어버린다. 바리깡을 들고 있는 한 요원은 "외출하지 말라고 했으면 절대 나가선 안된다"고 이 남성을 향해 소리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건 엄연한 범죄", "구시대적인 발상과 행동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불법 행위" 등 방역당국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당국은 "관련 사실을 확인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정부 직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계속 번지면서 지난 4일 중국 본토 내에서 집계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6412명을 기록했다. 우한 사태 당시인 2020년 2월12일 기록한 역대 최고인 1만5152명을 넘어선 수치다. 격리 대상자도 10만명을 넘으면서 시설 부족 등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실상 무기한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시는 주민 2500만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현재 중국 23개 도시, 약 1억9300만명이 전체 또는 부분 봉쇄의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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