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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받는 비대면진료…닥터나우 "제휴업체 수익 20배 증가"
사회 사회일반 2022.04.06 10:39:32원격의료 플랫폼업체 닥터나우는 올해 1분기 제휴 의료기관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1995%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자사의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휴 의료기관 이용량은 전년 대비 약 20배 증가했다. 닥터나우 제휴 의료기관은 대부분 1차 의료기관인 병?의원과 소규모 동네 약국이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수익창출 효과와 더불어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올 초 360여 곳이던 제휴 의료기관 수가 3월 말 기준 900여 곳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제휴의료기관당 이용량을 환산하면 월 평균 600여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병원은 월 평균 700여 건의 비대면 진료를 수행했고, 약국은 월 평균 440개의 처방전을 접수 받아 약을 조제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넘나들었던 3월의 경우 제휴 병원당 진료건수는 950여 건, 제휴 약국당 처방약 조제건수는 530여 건으로 최대 이용량을 갱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닥터나우 김태환 세일즈 총괄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내방객이 급감한 약국이 제휴 이후 처방약 조제건수가 100배 이상 늘어 경영난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시점에 하루 500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를 수행한 동네 병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통해 문전약국 등의 주변 상권에 흔들리지 않고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닥터나우는 의료서비스 업계 내 혁신과 상생을 이상적으로 이뤄낸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 편익 기여 및 영향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3년 만에 벗꽃 구경’…인천대공원 전면 개방
사회 전국 2022.04.06 09:43:11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에서 3년 만에 벚꽃 구경을 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벚꽃 개화기에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수봉공원 등 벚꽃 명소 공원을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벚꽃 명소 공원에 대하여 벚꽃개화기에 공원출입을 전면폐쇄 해왔다. 시는 공원은 전면개방 하지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또 주요 동선에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공원 방문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 할수 있도록 홍보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광조 인천시 공원조성과장은 “3년 만에 개방하는 공원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벚꽃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신규 확진 28만 6249명…전날대비 2만 159명 증가
산업 바이오 2022.04.06 09:30:56국내 스텔스오미크론(BA.2) 검출률이 67.7%에 달해 우세종으로 확고해지고, 신규 감염 확산세가 완만한 감소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 629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 62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2만 159명이 증가한 수치다.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가 28만 6294명이 추가돼 총 누적확진자 수는 1455만 3644명을 기록했다. 다만 당국은 신속항원검사(RAT)를 검진 체계 시스템에 포함한 이후 일일 확진자 수의 편차가 커 주간 추이를 봐달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일 전인 3월 30일(42만 4641명) 대비 13만 8347명 감소했다. 14일 전인 3월 23일(49만 839명)과 비교해도 20만 4545명 줄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간 평균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주간 평균은 34만 8906명, 3월 28일부터 3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29만 4105명이다. 주간 평균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4801명이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371명으로 전날(209명) 대비 162명 증가했다. 0~9세 신규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8033명으로 치명률은 0.12%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1128명으로 집계돼 1000명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입원 환자도 1776명으로 전날(1381명)과 비교해 395명 증가했다. 재택치료자 수는 134만 469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27만 5998명으로 수도권 13만 6204명, 비수도권 13만 9794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 2505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0.6%, 준중증병상 66%, 중등증병상 36.9%다. 중대본은 작년 12월 29일 이후 입원대기환자는 0명이라고 밝혔다. -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 주간 100회씩 늘린다
사회 사회일반 2022.04.06 09:00:50정부가 다음 달부터 미주·유럽 등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간 100회씩 늘리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벗어난 해외 국가들이 방역 정책을 잇달아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격리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회씩 늘려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확대된다. 전 2차장은 "현재 김해, 대구 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국제선을 다음 달 무안, 청주, 제주공항으로 확대하고 김포, 양양 등 다른 공항도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현재 4,800여개 수준인 외래진료센터를 일반 동네 병·의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위험 시설인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시설이 부족해진 가운데, 전 2차장은 화장시설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삼일장 비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지자체별 화장 수용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화장시설의 추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안치 냉장고와 저온 안치실 설치에 필요한 예산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3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평균 확진자는 3월 셋째 주 40만 6,000명에서 3월 다섯째 주에는 30만 6,000명으로 줄었다. 최근 일주일만 놓고 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전 주보다 30%나 감소한 수준이다. -
코로나 후유증 100만명…‘이 증상’ 지속되면 병원 가야
사회 사회일반 2022.04.06 08:08:57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오랫동안 후유증을 겪는 이른바 '롱코비드(long COVID)' 사례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희열 명지병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교수는 확진자의 약 10%는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박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1400만 명 정도 확진됐기에 앞으로 100만 명 정도는 코로나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확진 후 후유증의 양상에 대해 “거의 모든 환자분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감과 무기력증”이라며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은 지속되는 기침, 가래, 가슴 답답함”이라고 꼽았다. 또한 수면장애, 멍한 느낌, 집중력 저하 등도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피로감과 관련해서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이 계속 지속되면 감기에 걸려 피곤한 것처럼 피로감이 지속된다”면서도 “다만 빈혈, 당뇨, 간질환, 갑상선 호르면 이상 등으로 인한 피로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후유증으로 인한 피로감인지 감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 감염 이후 뇌세포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지속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 세포를 감염시켜서 손상을 드렸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만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감염 전후의 뇌구조를 영상으로 비교했더니 구조적인 변화가 있었고, 또 뇌 손상을 의미하는 혈중의 간접 지표자들이 있다. 그런 것들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 교수는 무증상 확진자 중에서도 자가격리 해제 후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험 요인이 없더라도, 어린 사람이라도, 무증상인 사람도 다른 병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몇 달 뒤에 계속 피로감, 두통 등이 있다는 보고들이 꽤 있다”며 “무증상의 경우 기침, 가래 증상이 없었으나 미세한 염증 반응은 남아 이런 것들이 향후 영향을 미쳐 피로나 무기력감 등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경험한 환자 중 가장 길게는 8개월 동안 만성피로감 및 통증을 호소한 사례가 있다. 검사했으나 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며 “코로나 후유증은 환자의 기저질환, 급성기 때 조직 손상 정도, 환자의 스트레스 취약 정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병원에 꼭 와야하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며 해당 환자들의 적극적인 내원 및 치료를 권했다. 그가 언급한 세 가지 사례는 격리가 해제됐음에도 증상이 되려 악화 양상을 보이는 경우와 기간과 무관하게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열(38.5도 이상)이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증상, 노란 가래 양 증가 등이 관찰될 때, 마지막으로 2~3주간의 극성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남아있는 경우다. -
'끝난 게 아니다"…무서운 오미크론 새 변이 또 나왔다
국제 국제일반 2022.04.06 05:26:27코로나19 XE 변이에 이어 XJ 변이 의심 사례까지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XJ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BA.1’과 스텔스오미크론 ‘BA.2’가 결합한, XE 변이와는 또다른 변이다. 5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에 따르면 수파킷 시리락 보건부 의학국장은 30대 배달원이 오미크론 XJ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날 밝혔다. XJ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또 다른 재조합 변이이며, 핀란드에서 처음 발견됐다. 지난 2월 22일 이 배달원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가 XJ 변이의 그것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수파킷 국장은 언급했다. 시노팜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상태였던 이 배달원은 감염 후에도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현재는 완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수파킷 국장은 "이 배달원은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것이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을 위해 정보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배달원이 감염된 변이가 XJ 변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는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보내진 상태다. 앞서 태국에서는 지난 2일에 BA.1과 BA.2의 재조합 변이인 XE 변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수파킷 국장은 XE나 XJ 변이가 다른 변이와 비교해 감염성이 더 높거나, 증상이 더 심각한 지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면서, 과학자들이 현재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이날 2만1천88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91명으로 나타났다. -
확진자 1명에도 벌벌 떠는 중국…웨이하이도 다시 봉쇄, 시안은 또 전수 검사
국제 경제·마켓 2022.04.05 23:14:15역대 최대 확진자가 나온 중국이 전역에서 봉쇄가 확대되면서 초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수도 베이징까지 봉쇄 위기에 내몰리고 도시 전체가 봉쇄되거나 전수 검사를 받는 지역이 늘어나는 등 중국의 코로나19 통제가 한계에 달하는 양상이다. 5일 산둥성 웨이하이시는 6일 오전 0시부터 거주자들이 전원 재택에 머무르고 오전 5시30분부터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웨이하이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음에도 도시 전체를 봉쇄하고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날 오후 락다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인근 마트로 달려갔다. 매대에 진열된 식료품은 금세 동이 났다. 웨이하이는 이미 3월에도 대부분을 봉쇄됐다가 해제된 지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주민들은 서둘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러 나섰다. 인구 1300만의 시안도 다시 전수검사를 받게 됐다. 작년 말부터 무려 33일간 도시 전체가 봉쇄됐던 시안은 전날 확진자가 1명 발생했음에도 6일 전체 핵산증폭(PCR)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 전역은 확진자가 1명만 발생해도 공포에 떨고 있다. 기존 백신의 효능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덜하고 확산세는 강하기 때문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미 인구 2500만 명의 ‘경제 수도’ 상하이는 끝 모를 봉쇄에 돌입했다.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동, 서로 나눠 4일간 봉쇄에 돌입하고 5일 오전 3시에 해제할 예정이었다. 전수검사를 반복했음에도 상하이는 연일 확진자가 폭증했다. 상히이시는 확진자가 단 1명이라도 발생한 지역은 계속해서 봉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언제쯤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지 알 수 없게 됐다. 수도 베이징 역시 극도의 긴장 상태다. 한국인 거주 밀집 지역인 왕징에 확진자가 나온 이후 비상 사태다. 4일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수 검사가 실시된 이후 6일 또 다시 전수 검사가 예고됐다. 강제성은 없지만 전과 달리 동·호수를 확인하며 가구 당 최소 1명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환자가 나올 때마다 연이어 봉쇄 조치가 나오면서 중국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
[속보] 9시 28만1262명 확진…어제보다 2만여명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21:28:18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만명 넘게 집계됐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8만12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25만9636명)보다 2만1626명 많다. 다만 1주 전인 지난달 29일 동시간대 집계치(41만4168명)와 비교하면 13만2906명, 2주 전인 지난달 22일(47만5276명)보다는 19만4014명 각각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하루 뒤인 6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555명(50.0%), 비수도권에서 14만657명(50.0%)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4910명, 서울 5만2410명, 경남 1만7094명, 충남 1만5529명, 경북 1만4771명, 인천 1만3235명, 전남 1만2387명, 대구 1만1917명, 전북 1만499명, 충북 1만269명, 강원 9795명, 광주 9120명, 대전 9072명, 부산 7752명, 울산 6293명, 제주 4034명, 세종 2175명 등이다. -
"확진자는 대학 포기하란 말이냐" 분노의 청원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21:23:36전국 중·고등학교에서 하루 2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교육 당국이 이달 하순부터 시작될 중간고사에서 확진 학생의 지필평가 응시를 불허하는 기존 방식을 고수한다고 밝히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확진자의 중간고사를 허용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하고 있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달 14일 게시된 "본인 확진이라도 고등학생은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한 고등학교 학부모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글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만1895명이 동참했다. 청원인은 “확진이 된 학생들은 시험을 못 보는데, 고등학교 내신시험이 가지는 의미는 인생에게 있어서 크다”며 “어쩌면 한 번의 시험으로 수시는 버려야 하는 학생이 속출할 수도 있다. 또 이 기간 검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확진자가 대통령 선거도 할 수 있는데, 잠복기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학교는 갈 수 있는 상황에서 확진된 학생만 시험을 못 보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학교가 코로나 확진학생에게는 인정점수를 부여하고 있으나 시험을 보지 못하면 내신 하락은 분명한 일이다. 몸 상태에 따라 본인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이 지적한 ‘인정점수’는 결시한 시험 이전, 이후의 성적이나 기타 성적의 일정 비율을 환산한 성적이다. 코로나19와 같은 법정감염병으로 결시하면 100% 인정점을 부여하지만, 이것이 응시한 평가에서의 점수를 결시한 성적에 그대로 가져온다는 뜻은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같은 학기 내 다른 지필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인정점을 위한 기준점수를 산출하고, 지필평가 성적이 없으면 같은 학기 내 수행평가 성적을 활용한다. 이때 기준점수는 결시한 평가와 응시한 평가 간의 유형·난이도·성적분포의 차이를 고려해 산출한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의 중간고사가 평균 68.72점인데 66.9점을 맞았고, 평균 61.45점인 기말고사에 코로나19로 결시했다면 인정점은 59.82점이 된다. 모든 시험에서 성과가 늘 똑같을 수는 없기에 학생들은 응시했던 시험 점수를 토대로 성적을 받는다면 실제로 시험을 준비해 성적을 올릴 기회 자체가 막히는 게 된다고 청원인이 지적한 것이다. 이에 청원인은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하게 하기엔 부담이 크기에 교육부에서 지침을 줘야 한다”며 “부디 확진자 30만~ 40만 시기에 시험에 피해가 가는 학생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육 당국은 평가 결과의 영향력이 큰 만큼 평가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등교중지 학생의 응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코로나19 격리자들에게 일시적으로 투표소 방문을 허용했지만, 며칠에 걸쳐 동시에 응시해야 하는 학교 시험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별도 시험실 운영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투표는 시간을 달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시험을 일반 학생과 등교중지 학생에 대해 시차를 두고 치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2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한 교육카페에 올린 글에서 "작년 아이 친구 하나는 기말고사를 잘 쳤는데도 코로나19로 못 본 중간고사 인정점수를 받고 나니 기말고사보다 등급이 하나씩 떨어졌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시험마다 마음을 졸여야 하다니 피가 마른다"고 호소했다. 경미한 증상이 있거나 자가검사 키트에서 양성이 나와도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RAT)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샤이 오미크론'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또 다른 고2 학부모는 "확진된 거 숨기고 시험보는 아이들도 나올 것 같다"며 "방학 때 미리 걸릴 걸 그랬나 싶다. 조마조마하다"고 전했다. -
백신 5차·6차도 맞나…당국 "재유행 대비 접종계획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20:05:48방역당국이 가을·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 접종 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되는 백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신 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에 "4차 접종 외에도 가을·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백신 접종은 항상 필요한 것"이라며 "백신의 효과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지만, 약화할 가능성도 있고 가을철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다시 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추가접종 계획 외에 백신의 유효기간 등을 고려해 도입 시기를 조정하거나 추가로 활용하는 대책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2일까지 국내에서 폐기된 코로나19 백신은 누적 233만2889회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버려진 백신은 64만1368회분이다. 버려지는 백신이 증가한 것은 이날 0시 기준 86.7%라는 높은 접종률(2차 접종)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달 1일부터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접종 동력이 저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유행도 정점을 지나 감소하고 있어 접종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안으로 약 1억4548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백신 활용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다만 변이가 계속 출현하고 있어서 기존 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 단장은 "변이에 따라 백신의 효과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차이가 크다"며 "(백신이) 전혀 듣지 않는 바이러스 출현도 가능하지만, 상당히 잘 순응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등장도 여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대해 지속해서 분석을 하고 있고, 변이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반영해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남는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의 정책에 관한 부분이어서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현행 7일에서 5일 등으로 단축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 등으로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일상회복을 추진하려는 정책 방향에 부합하지만 일각에서는 감염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단장은 "격리 기간을 단축한 국가들은 대부분 바이러스 생존력을 염두에 두는 한편으로 사회기능 마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런 점들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 찬반양론이 모두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를 어떻게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수용하고 관리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들이 마련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 장례 관련 고시·지침 개정으로 코로나19 장례 절차가 일상 장례 절차와 같아지면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시신과 접촉해야 하는 장례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은 "일반적인 주의나 소독을 잘 지키는 경우 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는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시신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없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다만 시신의 흉부를 강하게 압박하면 안 되고, 시신을 관리할 때 개인 보호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오후 6시까지 21만8871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1만6042명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18:30:18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5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1만887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20만2829명)보다 1만6042명 많은 수치다. 다만 1주 전인 지난달 29일 동시간대 집계치(32만5441명)와 비교하면 10만6570명, 2주 전인 지난달 22일(33만7027명)보다는 11만8156명 각각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하루 뒤인 6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5769명(48.3%), 비수도권에서 11만3102명(51.7%)이 나왔다. 세부적으로는 경기 5만2891명, 서울 4만1063명, 경남 1만4067명, 충남 1만3143명, 경북 1만2021명, 인천 1만1815명, 전남 1만1070명, 대구 1만47명, 광주 9029명, 강원 8893명, 부산 7752명, 전북 6732명, 울산 6293명, 대전 5548명, 충북 4749명, 제주 3058명, 세종 700명 등이다. -
[여행단신] 하나투어, 해외여행 중 코로나 확진자 지원 外
문화·스포츠 문화 2022.04.05 18:18:04◇관광공사, 3만원권 숙박할인 쿠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만 원권 숙박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진행한다. 쿠폰 수량은 총 100만 장으로 숙박비가 7만 원 이하면 2만 원권, 초과하면 3만 원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콘도·리조트·펜션·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이다. 신청은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5월 8일까지며 선착순으로 100만 장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공사 홈페이지(ktostay.visitkorea.or.kr)를 참고하면 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 100년, 시간여행’ 서울시가 돈의문박물관마을 새 단장 3주년을 맞아 ‘서울 100년, 시간여행 놀이터’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서울 100년 미디어아트쇼’ ‘백년의 밤’ ‘돈의문 골목시장(가칭)’ 등이다. 서울시는 2019년 4월 6일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 보관소’를 콘셉트로 이곳을 전시관과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 3년간 약 100만 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하나투어, 해외여행 중 코로나 확진자 지원 하나투어가 자사의 기획여행 상품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이 코로나19 확진이나 밀접접촉자가 될 경우 이를 보상하는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예를 들어 현지 격리로 인해 귀국일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 1회에 한해 항공권 재발권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등급별로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는 100%, 세이브는 50%다. 숙소도 1박당 프리미엄 150달러, 스탠다드·세이브 100달러 한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한다. ◇부산관광공사, 브랜드 로고 공모 부산관광공사가 부산 관광의 정체성을 반영한 ‘부산관광 브랜드 로고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4월 24일까지며 부산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부산 관광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키워드 5개인 △해양의 △국제적인 △다채로운 △반전 있는 △연결된 등이 포함된 심플한 로고 디자인으로 구성하면 된다. -
전남도, 코로나 외래진료센터 145개소로 확충
사회 전국 2022.04.05 17:58:12전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면진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외래진료센터를 145개소까지 확충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의원급에서 외래진료센터 추가 신청을 받아 8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병원급에서 우선 신청을 받아 외래진료센터를 61개소로 1차 확충한 가운데 이번 의원급의 참여로 의료접근성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외래진료센터 신청은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비인후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기타 내과계열 전문의를 우선한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그 외 기저질환, 신체적 문제(임신, 골절, 외상 등) 등 진료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도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던 먹는 치료제 처방도 내과계열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인 외래진료센터까지 확대됨에 따라 먹는 치료제가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신청 후 별도 심사 없이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진료를 할 수 있다. 참여하는 병·의원은 건강보험 수가 청구가 가능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외래진료센터를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신청 방법도 직접 신청으로 간소화해 참여하는 병·의원이 많이 늘었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필요 시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간고사 치르게 해달라"…확진자 ‘인정점’에 고교생들 읍소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16:33:10곧 중간고사가 치러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교내 시험 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고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에겐 결시 전후의 시험 성적을 토대로 산출하는 ‘인정점’을 부여하도록 하면서, 내신 관리가 중요한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고3 수험생들의 불만이 크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14일 '본인 확진이라도 고등학생은 시험을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는 글이 올라와 이날 오후 3시 기준 1만2000명가량이 동의했다. 자신을 고교생 학부모라 소개한 청원인은 “확진이 된 학생들은 시험을 못 보는데, 고등학교 내신시험이 가지는 의미는 인생에게 있어서 크다”며 “어쩌면 한 번의 시험으로 수시는 버려야 하는 학생이 속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대통령 선거도 할 수 있는데 잠복기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학교는 갈 수 있는 상황에서 확진된 학생만 시험을 못 보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많은 학교가 코로나 확진학생에게는 인정점수를 부여하고 있으나 시험을 보지 못하면 내신 하락은 분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에 따라서 인정점수를 받든, 나가서 시험을 보게 하든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수험생·학부모의 반발은 전날 교육당국이 확진자의 교내 지필시험 불허 방침을 재확인하며 더욱 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방역 지침상 확진자는 자택 격리 대상이고, 학교 내신 시험은 다른 시험과 달리 3∼5일에 걸쳐 치러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확진 학생은 대면시험을 치르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별도 고사장을 마련해서라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면서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입에 반영되는 내신 시험은 왜 응시 기회를 주지 않느냐고 지적한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시험 불참 시 주어지는 ‘인정점’이다. 각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 따라 기준 차이는 다소 존재하지만 인정점은 쉽게 말해 결시 이전 또는 이후 성적을 일정 비율로 환산한 점수라고 보면 된다. 문제는 다른 시험을 기준으로 산출된 점수를 받아야만 해 현재 실력과 동떨어진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열심히 공부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적 상승의 기회를 박탈 당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내신 관리가 중요한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크다. 1~2점 차이로도 등급이 갈려 대입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수험생들 사이에선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숨기고 등교해 시험을 치러야 할지 고민이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 미리 확진을 받아 놓는 게 나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한 고3 학부모는 “차라리 빨리 걸리는 게 낫겠다 싶다”며 “시험을 못 보면 사실상 수시는 망친 것”이라고 말했다. 한 고교 교사도 “고3의 경우 중간고사를 치르지 못하면 대입에 반영되는 내신 시험은 1학기 기말고사 한 번밖에 남지 않는다"며 “기말고사를 잘 치르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더욱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교육당국은 방역 지침이 바뀌지 않는 한 확진자의 응시는 불허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자는 격리해야 한다는 방역지침이 유지되는 한 관련 지침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며 “내신 시험의 경우 대규모 학생이 수일에 걸쳐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내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11일부터 중단…고위험군 등 PCR검사만 가능
사회 사회일반 2022.04.05 15:55:50경기도가 정부 의료체계 개편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건소에서는 고위험군 등 검사우선순위 대상 PCR검사만 가능하며, 신속항원검사는 도내 동네 병·의원 2,423곳(4일 기준)에서만 받을 수 있다. 박건희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바뀐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체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검사 건수는 45%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되는 동네 병·의원 관리체계로 전환되며 고위험군 및 확진자 관리 집중을 위해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가 전면 중단된다. 11일부터 보건소에서는 고위험군 등 검사우선순위 대상 PCR 검체채취만 진행하며, 신속항원검사는 도내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2,294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 129개소 등 동네병의원 2,423개소에서 가능하다. 코로나19 검사우선순위 대상자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등이 해당된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72개소,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74개소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447개소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면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월 30일부터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신청절차도 시·도 지정에서 의료기관 직접 신청으로 간소화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3월 30일, 의원급 의료기관은 4월 4일부터 심평원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 도내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는 지난 한 주 동안 56개소에서 563개가 추가되어, 총 619개가 운영 중이다. 5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50명 증가한 4,638명이다. 5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6만9,364명 증가한 395만3,289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확진율은 28.4%다. 4일 오후 8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6,919병상이다. 현재 3,206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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