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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쑤신 면봉, 다음 사람 입에…中, 검체 채취 영상에 '발칵'
국제 정치·사회 2022.04.03 11:13:38중국 지린성에서 방역 요원이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한 면봉을 재사용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중국망에 따르면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지린성 바이청시에서 방역 요원이 핵산(PCR)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면서 면봉 하나만 사용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 영상에는 방역 요원이 이미 검체를 채취한 면봉을 용액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캡슐에 넣고 몇 번 저은 뒤 다음 사람의 입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장면이 담겼다. 바이청 방역 당국은 "연습 삼아 한 것이지 실제 검체를 채취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연습이라도 방역 수칙에 따라 엄격하게 해야지 면봉을 재사용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엄중하고 민감한 시기에 방역 당국이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지린성에서는 지난 한 달간 4만40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도시가 봉쇄된 창춘시는 감염자가 나온 채소 도매시장을 전면 폐쇄했다가 생필품 수급 차질을 빚자 공식 사과했다. 이런 와중에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모습을 인증샷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 치적으로 삼은 공무원 2명이 비난 여론에 징계받기도 했다. -
신규 확진 23만 4301명…사흘째 20만 명대
산업 바이오 2022.04.03 09:36:28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만 4301명 늘어 누적 1387만 42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28만 273명)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0만 명대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1만 8072명)보다는 8만 3771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달 20일(33만 4633명)보다는 10만 332명 적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 확진자 증가 이후 시차를 두고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아직 정점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전날(1165명)보다 37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간 1200∼1300명대를 오르내린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가까이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06명으로 직전일(339명)보다 33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7235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5%(2825개 중 1821개 사용)로 전날(62.8%)보다 1.7%포인트 올라갔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69만 1888명으로 전날(168만 7714명)보다 4174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6만 514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
"격리 7일인데…" 확진자 언제까지 전파할까
국제 정치·사회 2022.04.03 09:11:32현재 우리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7일'인 가운데 일부 감염자들이 '12일' 동안 바이러스를 방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증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7일이 지나면 전파 가능성이 없다는 기존의 연구보다 기간이 훨씬 긴 것이어서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ICL) 크리스토퍼 츄 박사팀은 지난해 3월 18∼30세의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고의감염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는 국제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사람에게 바이러스나 병원체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고의로 주입한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연구팀은 지원자 가운데 과체중이나 비만, 신장·간 기능 이상, 심장질환, 폐·혈액 문제 등 코로나19 위험 요인이 전혀 없는 건강한 사람을 선발하는 한편 처음 감염된 10명에게는 중증 진행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길고 가는 튜브를 통해 원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든 작은 액체 방울을 콧속에 주입하고 2주일간 하루 24시간 음압병실에서 감염 여부와 증상 등을 지켜봤다. 참여자 가운데 절반 정도인 18명이 감염됐는데 2명은 무증상이었고, 증상이 나타난 16명은 모두 코막힘, 재채기, 목 아픔 등 경증 반응을 나타냈다. 코로나 확진자 83%는 정도 차이는 있지만 후각을 잃었으며 9명은 전혀 냄새를 맡지 못했다. 후각 상실은 6개월 후 대부분 없어졌고, 1명은 조금씩 나아졌지만 정상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10㎛ 정도의 작은 액체 방울 하나로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으며, 잠복기가 짧아 감염 이틀 후부터 바이러스를 방출하기 시작해 6일 반 정도 내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감염자는 12일간 바이러스를 방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바이러스 주입 뒤 약 40시간 뒤부터 목구멍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콧구멍에서는 58시간 후부터 바이러스가 나왔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방출되는 바이러스양이 많았고, 무증상 감염자도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방출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5일간 자가격리 후 타인과 만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는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한 상태로 한국은 7일이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은 이전 변이보다 증상이 경미할 뿐 아니라 잠복기도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의 평균 잠복기는 4~5일이었지만 오미크론은 감염 후 2~3일 내 증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스페인 라리오하 국제대학의 감염병 전문가 비센테 소리아노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에 노출될 경우 하루 만에 바이러스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리아노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몸 안에 7일 동안 남아있으며, 그 이후에는 더는 증상이 없다는 가정하에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는다"고 했다. 오미크론 감염자의 경우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발현 후 2~3일까지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무증상자 역시 유증상자와 감염 기간이 동일하다. 소리아노 박사는 또한 "확진자는 감염 후 이틀째부터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고 이후 3~5일 동안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고 전염시킬 수 있다"며 "하지만 이건 수학이 아니라 의학이기 때문에 약간의 여지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CDC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유증상자라면 최소 5일간 격리하라면서 처음 증상이 나타난 날을 0일째로 계산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증상으로 발열이 있다면 열이 내릴 때까지 집에 머무르고, 격리가 끝난 후에도 5일간 다른 사람과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코로나 스트레스, 무섭다는 월요병보다 '5배' 크다
국제 국제일반 2022.04.02 15:47:43월요병, 이상고온, 허리케인 등을 경험할 때 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한 전 세계인의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내용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인 2020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5월 31일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100개국 사람들이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 6억5400만건을 수집한 뒤 자연어 처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 기간 트위터에서는 전 세계인의 정서 침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2020년 3월 11일 이후 뚜렷해졌다. 연구팀은 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주말에 가장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월요일에 가장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월요병과 코로나19 팬데믹 스트레스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 세계인의 일요일과 월요일의 평균 감정차는 0.18 정도였으며 코로나19 1차 팬데믹 기간 평균 감정차는 0.85에 달했다. 즉 팬데믹 스트레스가 월요병의 4.7배에 달하는 셈이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정쓰치 MIT 교수는 "팬데믹 그 자체가 평상시 한 주에 관찰되는 감정 변화의 4~5배에 달하는 감정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MIT 판이춘 박사는 "팬데믹에 대한 충격은 이상고온을 경험했을 때보다 3~4배 심했고 허리케인이 발생한 날보다도 컸다"고 설명했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2000명분, 4∼5일 국내 도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4.02 14:27:12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2000명분이 오는 4일과 5일 국내 도입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도입으로 국내 팍스로비드 도입 물량은 기존 25만2000명분에서 47만4000명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사용된 팍스로비드는 15만6000명분이며, 재고량은 9만6000명분이다. 머크앤컴퍼니(MSD)의 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는 10만명분 도입된 상태고, 1일 기준으로 3000명분이 처방돼 9만7000명분이 남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먹는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위험군 중증·사망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틀째 20만명대 확진, 26만4171명…유행 감소세 전환
사회 사회일반 2022.04.02 10:43:45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난달 말부터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만4171명 늘어 누적 1363만9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감소해 이틀 연속 20만명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3만5541명)보다는 7만1370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달 19일(38만1399명)보다는 11만7228명 적다. 지난달 2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1만872명→18만7182명→34만7490명→42만4597명→32만718명→28만273명→26만4171명으로 일평균 약 30만6072명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BA.2 변이(스텔스 오미크론)가 우세종이 됐고 위중증·사망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거리두기를 소폭만 조정했다. 이번 완화 조치로 확진자 수는 10∼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분석했다. 정부는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의료체계도 안정된다면 방역조치를 과감히 개편하기로 했다. 이 경우 영업시간, 사적모임 등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실외에서는 마스크도 벗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아 이달 초·중순까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위중증 환자는 1165명으로 전날(1299명)보다 134명 감소해 지난 26일(1164명) 이후 1주일 만에 11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지난 8일(1007명)부터 한 달 가까이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39명으로 직전일(360명)보다 21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일별로 282명→287명→237명→432명→375명→360명→339명으로 일평균 33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692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7명(61.06%)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60명, 60대 35명, 50대 19명, 40대 14명, 20대 2명, 0∼9세 2명이다. 10세 미만 사망자는 누적 13명으로, 10대 누적 사망자(4명)의 3배 이상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8%(2825개 중 1775개 사용)로 전날(64.4%)보다 1.6%포인트 내려갔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68만7714명으로 전날(170만8930명)보다 2만121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6만2810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6049명으로 21.2%를 차지, 지난 27일(20.9%) 이후 6일 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6만4103명, 해외유입이 6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7만1525명, 서울 4만8673명, 1만4281명 등 수도권에서 13만4479명(50.9%)이 나왔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6만9572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9만611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9%(누적 3278만6251명)가 마쳤다. -
코로나 완치자 "마스크 벗으면 안 돼요?"[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4.02 08:00:00코로나19 확산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방역 완화 기조가 급물살을 타면서 코로나19 완치자를 중심으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 된 권현서(35) 씨는 “항체를 가졌다는 생각에 마스크를 벗고 싶다”며 “그동안 마스크를 잘 썼는데도 코로나19에 확진 된 것을 보면 (마스크가) 무용지물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4일부터 시행될 영업 시간 한 시간 연장, 사적모임 인원 10명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안을 1일 발표했다. 권덕철 중대본 제 1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완전한 일상회복을 시사하기도 했다. 권 차장은 “앞으로 2주 간 감소세가 유지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이후에는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하겠다”며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의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이 거리두기 완화 기조를 밝히자 시민들 사이에선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한 층 더 커졌다. 박 모(24) 씨는 이날 정부 발표를 보고 “마스크를 벗는다는 내용도 나온 것 같은데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선 시민들의 많은 비판이 있어왔다. 감염 위험이 덜한 실외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감염 예방을 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다. 이준수(39) 씨는 “야외에선 마스크 착용 필요성이 거의 없는데 불구하고 마스크를 밖에서만 쓰고 주 생활 공간인 회사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게 일반적”이라며 “현재 마스크는 질병 예방보다는 동료들 눈치가 보여 쓰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심철용(28) 씨는 “실외는 벗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전한 실외에서만 마스크를 쓰고 식당이나 카페에서 벗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해외 사례를 거론하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형일(26) 씨는 “해외 스포츠 경기를 볼 때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문 씨는 “주로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챙겨보고 있는데, 우리나라랑 대비되는 관중들 모습을 보면 부럽다”고 했다. 실제로 해외 일부 국가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1월 백신 접종률이 70%를 달성하자 코로나19와 공존을 선언하며 이른바 ‘노마스크’를 공식화 했다. 영국 뿐만 아니다. 스페인·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미국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실외 마스크 착용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당국에서 방역 완화를 택한 것은 어느 정도 맞지만 가장 먼저 야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보행을 할 때는 벗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마스크를 쓸 이유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 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제는 더 일찍 풀었어야 한다. 국민들에게 위험 요소들을 제대로 알려주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했는데 정부는 그렇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국은 방역 완화 기조를 밝히면서도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손영래 중대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주 후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 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마스크는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방역수칙이고 비용 효과성 측면에서 아주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방어수단”이라며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최후까지 존속시켜 놓고 이후에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손 반장은 “마스크에 대해서는 더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국민들의 자유권 제약을 심하게 침해하고 있는 핵심 규제를 해제하는 데 논의가 집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4일부터 '10인·12시'…"2주후 전면해제 검토"
산업 바이오 2022.04.01 18:18:084일부터 2주간 ‘10인·12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적용된다. 정부는 새 거리 두기가 적용되는 2주간 코로나19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 수칙을 제외한 모든 거리 두기 조치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도한 지 47일 만에 실패한 뒤 4개월여 만에 다시 일상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기존 ‘8인·11시’였던 사적 모임 제한 및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이같이 완화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새 거리 두기 조치가 적용되는 4일부터 2주간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하면 이후 전면적인 조정을 검토하겠다"며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 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해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리 두기 완화 및 완전 해제 검토는 확진자 규모가 11주 만에 감소세를 보이며 유행의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주간 평균 확진자는 이날 기준 32만 명 수준으로 2주 전(40만 명)보다 20% 줄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가 여전히 1200~1300명대로 많고 사망자 역시 최다 수준이어서 위험 요인은 남아 있다. 한편 정부는 11일부터 보건소의 신속항원 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유지한다. 아울러 변화된 장례 지침과 현실에 맞게 1000만 원의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고 300만 원의 전파방지 비용만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
2주간 확진자수 안정땐…야외서는 마스크 벗을 수도
산업 바이오 2022.04.01 18:08:43정부가 17일까지 2주간 ‘10인·12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용하면서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면 18일 이후에는 거리 두기 전면 해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 두기’로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일상 회복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섣부른 거리 두기를 시도했다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만큼 이번에는 일상 회복이 안착할 수 있도록 의료 체계 정비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1만 2000명으로 2주 전 40만 2000명, 1주 전 34만 9000명과 비교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고 의료 체계 여력도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거리 두기를 전폭적으로 완화하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18일부터는 다시 일상 회복을 시도하겠다는 메시지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적 모임, 영업시간, 행사 제한 등 모든 방역 조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도했다가 47일 만에 실패했던 일상 회복인 만큼 이번에 성공적으로 진행하려면 준비해야 할 과제가 많다. 전문가들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급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정비하고 충분한 물량의 먹는 치료제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위중증 환자는 20일째 1000명대, 사망자는 연일 300∼400명에 달하는 데다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현재 사실상 인구 2000만 명 이상이 감염돼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처방해 중증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은 “위중증 환자 발생은 고위험군 쪽에서 발생하는 만큼 거리 두기는 큰 의미가 없다”며 “의료 현장의 실제 애로 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방역정책 논의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일반 의료기관에서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일상 의료 체계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는 지난 이틀간 191개 병원이 새로 신청해 총 487개소로 늘었다. 또 4일부터 2~4주간 확진자를 진료하는 병·의원에 최대 3만 1000원 수준의 정책 가산 수가를 적용한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대면 진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RAT) 위주의 보상 체계를 대면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11일부터는 보건소에서 진행하던 신속항원 검사가 중단된다. 신속항원 검사를 희망할 경우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다만 60세 이상,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 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등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기존처럼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계속 받을 수 있다. -
거리두기 또 완화…"韓, 풍토병 전환 세계 첫 사례" 되나
국제 국제일반 2022.04.01 15:24:22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올라오는 가운데, 한국이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낮아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높은 백신 접종률과 의료체계,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엔데믹 전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주부터 2주간 사적모임 10명, 영업시간 밤 12시로 완화 한다. 또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이같이 평가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의인 모니카 간디 교수는 “한국이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며 “한국 성인 97%가 백신을 접종하는 등 높은 백신 접종률, 공중 보건 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 등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안정적인 의료체계 등을 높이 평가했다. WSJ는 한국정부의 방역 노력이 결실을 맺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한국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최근 규제를 완화하면서 엔데믹 전환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30일 기준 국내 2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6.7%다. 연령별로 12세 이상 94.5%, 18세 이상 96.3%, 60세 이상 95.7%를 보였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유행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위중증, 사망자 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조정과 관련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위험도와 대응 방식 등에 따라 법정 감염병을 1~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4주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규제 완화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정부 발표 내용을 보면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늘어난다. 아울러 2주간 코로나19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수칙을 제외한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시신 차량에 숨기고 탈취제까지…'코로나 사망'의 현실
사회 사회일반 2022.04.01 11:13:27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경기 고양시의 한 장례식장이 시신이 든 관들을 차량 안에 숨겼다가 적발됐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청은 관할 A장례식장에 대해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 이 장례식장은 총 6개의 시신 보관용 냉장고를 갖추고 있지만 최근 시신이 몰리면서 냉장고 밖 안치실에 시신 10여구를 추가로 보관해 오다 구청에 적발됐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장례식장은 시신을 보관할 때 시신 보관용 냉동·냉장 설비를 갖춘 뒤 안치실의 실내 온도는 4도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9일 적발 당시 해당 장례식장의 안치실 온도는 10도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한 시신 냄새를 지우려고 탈취제를 뿌렸다는 직원의 증언도 나왔다. 특히 30일 구청 직원들이 현장을 재방문하기 직전 장례식장 측은 지적을 받은 시신이 든 관들을 구급 차량 안으로 숨긴 뒤 “이미 화장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해당 시신들을 이날 오후 늦게서야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양시의 다른 장례식장에서도 지난 23일 시신을 상온에 방치하고 한 냉장고에 시신을 2구씩 겹쳐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신의 상온 보관에 대해서는 관리소홀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시신을 차에 미리 실어 놓은 부분은 따로 처벌할 규정이 없다”며 “당분간 장례식장의 관리실태에 대해 매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일부 장례시설에서 시신을 부적절한 방식으로 보관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운영 중인 1135개 장례시설의 법령 준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관할 장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지자체는 다음달 6일까지 현장 점검을 마치고 과태료 부과 상황 등 결과를 회신해야 한다. 복지부는 장사시설의 설치·조성 및 관리를 하는 주무 부처이지만 관리감독에 대한 의무는 관할 지자체장에 있다. -
부산 기장멸치축제, 코로나19로 취소 결정
사회 전국 2022.04.01 11:08:40부산 기장군과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달 개최 예정이던 대표 수산물 축제인 ‘제26회 기장멸치축제’를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기장멸치축제는 유자망 어업을 통해 어획되는 길이 10~15cm 크기의 대멸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1997년부터 해마다 열려 왔다. 기장에서 멸치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잡힌다. 봄철 기장연안에서 잡히는 성어기 멸치(길이 10~15cm)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장멸치축제는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취소됐지만 현재 대변항 일대에서는 생멸치를 저렴하게 위판·판매 중에 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대변 어촌계 수산물직매장’(기장읍 연화1길 208-21)에서도 멸치젓갈, 건멸치 등 각종 건어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축제가 개최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비록 축제는 취소됐지만 대변항을 방문해 봄기운과 함께 기장멸치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다시 20만 명대…위중증 역대 세 번째
산업 바이오 2022.04.01 09:33:28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가운데 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8만 273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8만 273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37만 58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 32만 719명보다 4만 494명 감소한 수치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수도 소폭 감소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5만 4923명으로 전날 대비 5805명 감소한 수치다. 다만 당국은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한 이후 일일 확진자 수치의 편차가 커져 일일 수치보다는 주간 평균이나 전반적인 추세를 봐 달라는 입장이다.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99명으로 전날(1315명)보다 16명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다. 지난달 27일(1216명)부터 위중증 환자 수는 엿새 연속 1200명∼1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 수 역시 360명으로 전날 대비 15명 감소했지만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입원 환자수는 1764명으로 전날 대비 49명 증가했으나 이틀 전인 1992명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29만 2107명으로 확인 됐다. 이날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170만 8930명으로 전날 173만 3217명과 비교해 2만 4287명 감소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4%, 준중증병상 68%, 중등증병상 42%다. 이날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8%를 기록했다. -
“하이트진로, 거리두기 완화 마무리 단계…목표주가 상향”
증권 국내증시 2022.04.01 08:55:02하이투자증권은 1일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 기조는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하이트진로(000080)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2000원에서 4만 4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관련 업소용 시장 악화 이슈가 마무리되고 소주·맥주 모두 가격인상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이 하이트진로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주 가격 인상분 7.9%의 외형확대 기여 추정치는 올해 800억 원, 맥주의 7.7% 가격인상에 따른 추정치는 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부재료 부담과 시장 확대와 관련된 투자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낮은 물량저항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익기여는 유의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하이트진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업소용 시장의 시간 및 인원 규제강도 완화를 고려한다면 코로나19에 따른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 기조는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추가규제 해소를 통해 부진한 시장 총수요가 회복될 경우 점유율 유지를 가정할 때 물량성장 기대는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외환경 개선 및 비용의 효율적인 집행, 물량성장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를 재확인하면 주가의 유의미한 추가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밤 12시까지 늘린다
정치 총리실 2022.04.01 08:37:33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11시에서 밤 12시로 완화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인에서 10인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적용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이다.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듣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견도 존중하여,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내리막길에서 더욱 ‘안전운전’이 필요함을 이해해 주시고, 변함없는 방역 협조를 국민 여러분께 요청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에 대한 ‘장례 후 화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장례지원비 지급은 중단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감염 위험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코로나 초기부터 고수해 왔던 ‘선(先)화장 후(後)장례’ 지침을 지난 1월말 개정한 바 있다”며 “정해진 방역수칙을 지켜주신다면, 이제 장례 후 화장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된 사례를 통해 감염 위험을 과학적으로 확인했고,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망인(亡人)을 떠나 보내야 했던 유가족들의 허망한 심정을 고려한 조치”라며 “이에 따라, 그간 시행해 온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한다. 다만, 장례 과정에서 감염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 회의는 기존 3차례에서 2차례로 축소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매주 3차례 개최하고 있는 중대본 회의도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는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로 조정하겠다”며 “현장 대응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감소세와 관련해선 “오미크론이 이제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를 대비해, 전반적인 방역체계 개편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며 “변화된 코로나의 특성에 맞추어 의료대응 체계가 정합성을 갖도록, 기존의 제도와 관행 전반을 현실에 맞게 개편하는 일도 서두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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