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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 급랭 현실화 되나…3월 제조업 PMI 크게 하락(종합)
국제 경제·마켓 2022.03.31 11:03:34연초 예상밖의 호조를 보였던 중국의 경기 지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경기 하강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5.5% 내외’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한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월치(50.2)는 물론 시장 예상치(49.8)도 모두 밑도는 수치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선행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왔으나 이달 들어 분위기가 꺾였다. 특히 전월 대비 0.7포인트나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3월 51.9에서 4월 51.1로 줄어든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9.5, 신규수주지수가 1.9% 떨어진 48.8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전망이 어둡게 나타났다. 비제조업 PMI는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이날 함께 발표된 비조제업 PMI는 전월(51.6)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48.4로 집계됐다. 전망치(50.3)를 크게 하회한 결과다. 비제조업 PMI는 서비스업, 건설업, 유통업 등 업계의 경기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다.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이달 들어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춘제 연휴와 동계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다소 살아나며 경기가 회복되는가 싶었지만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에 경제 활동 전반이 위축되는 양상이다. 자오칭허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사는 “최근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국제 지정학적 불안정이 크게 증가해 중국 기업의 생산과 운영 활동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
위중증 1315명 이틀째 최다…신규확진 32만명
산업 바이오 2022.03.31 09:31:36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가운데 3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만 743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만 743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09만 563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2만 4609명을 기록했으나 10만 3890명이 감소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수도 감소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전날 8만 2786명으로 집계 됐으나 이날 6만 728명을 기록해 2만 2058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주 중반에 크게 늘었다가 후반으로 가며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315명으로 전날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 수 였던 1301명 보다 14명이 많아졌다.지난 27일부터 사흘 연속 1200명대 였던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부터 13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이후 24일째 1000명대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375명으로 전날 432명 대비 52명 감소했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34만 8704명으로 이날 0시 재택치료자는 173만 3217명을 기록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8만 7446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 2578병상으로 이날 0시 기준 위중증병상 가동률은 64.2%, 준중증병상 69.1%, 준등증병상 43%다. 입원 대기환자는 작년 12월 29일 이후 0명인 상태다. -
서울시 "인터넷 판매 상위 산소포화도 측정기 90% 식약처 미인증" 집중 단속
사회 사회일반 2022.03.31 08:15:34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않은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광고·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혈액 내 산소량을 측정해 산소가 우리 몸에 적정히 공급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의료기기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수요가 폭증했다. 서울시가 이달 주요 인터넷쇼핑몰 5곳의 산소포화도 측정기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각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중 약 10%만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부분의 제품은 외형이 의료기기와 유사하나 공인된 성능 검증을 거치지 않는 제품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 미인증 산소포화도 측정기 제조·수입·판매뿐 아니라 의료기기가 아니면서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등을 특히 단속할 예정이다. 식약처 인증이 없는 측정기를 '본 제품은 의료기기가 아닙니다'라고 지칭하면서도 실제 광고에는 '산소포화도 측정기로 응급상황을 사전예방하세요'라고 표기하거나 의료기기 성능과 무관한 KC 인증 등을 내세워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하도록 눈속임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검증되지 않은 산소포화도 측정기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한글로 '의료기기'로 표시된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번호와 모델명도 확인해야 한다고 시는 조언했다. 불법 의료기기를 발견할 경우 스마트폰 앱('서울스마트불편신고'), 서울시 홈페이지('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 전화('120다산콜재단') 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부적합 제품으로 시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발견 시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소방수 나선 캠코, "개인부터 기업까지 재기 지원"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2.03.31 05:30:00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도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 대기업 등 기업의 사정도 녹록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개인부터 기업까지 각종 채무조정,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안전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2년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공기업’ 상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캠코는 코로나19 이후 개인연체채권의 매입펀드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연체채권이 반복적으로 재매각되고 이 과정에서 과잉 추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캠코가 개인연체채권을 직접 매입해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펀드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109억 원의 개인연체채권을 인수해 상환유예, 채무조정 등을 지원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도 정례적으로 인수해 캠코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만7961건의 부실채권이 인수됐다. 캠코 측은 “1997년 IMF 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내 경제 위기 때마다 다양한 신용회복 및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채무자를 지원했다”며 “코로나 사태로 금융취약계층 283만 명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코로나 사태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지 않았다면 기업이 경영활동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점을 고려한 ‘자산 매입 후 재임대(Sale & Leaseback)’ 정책이 대표적이다. 캠코가 일시적 경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산을 매입한 뒤 자금을 공급하고 자산을 재임대해 영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까지 총 63개 기업에 7870억 원을 지원했다. 기업이 자금난으로 문 닫지 않고 계속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5627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효과도 창출했다. 캠코의 자금 대여에 서울보증보험의 이행 보증 등을 결합한 패키지형 회생 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장에서 호응이 좋은 편이다. 코로나19로 위기가 가중된 회생 기업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까지 총 86개사에 713억 원을 지원했다. 한국공공정채경가협회, 한국거버넌스학회가 주관하는 우수행정 및 정책 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기 때마다 소방수로 나선 경험을 살린 대책들도 다른 금융 공공기관에 대비되는 캠코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캠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선박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해운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박펀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해 해운사 보유한 중고선을 인수하기도 하고 ‘캠코신조펀드’를 통해 국내 해운사가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캠코신조펀드의 경우 2020년 처음 운영해 1개 해운사, 선박 2척을 건조하는 데 지원했다. 이 외에도 △국가 주력산업에 신속한 자금 지원을 하는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운영 △자본시장 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고 기업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지원펀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 △코로나19로 피해 본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국유재산 사용 부담 완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캠코 측은 “최근 급부상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해서도 캠코형 ESG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중소기업 보유자산을 인수하고 금융지원을 심사할 때 적용하고 있다”며 “상시 구조조정기구로서 국가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사설] 美 국채 금리 역전…‘R의 공포’ 닥치는데 추경만 매달리니
오피니언 사설 2022.03.31 00:00:00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29일 나타났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201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물가 대응을 위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단기물이 치솟은 반면 이후 경기 후퇴 우려로 장기물은 떨어진 것이다.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Recession)의 전조다. 1년 7개월에서 2년 후 경기가 가라앉곤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도 2006~2007년 금리 역전 이후 발생했다. ‘R의 공포’가 닥치기도 전에 글로벌 경기는 연쇄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폭풍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휘청이더니 컨테이너 물동량 1위인 중국 상하이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멈출 위기에 처했다. 원자재 값 급등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악화로 신음하는 우리 기업에는 삼중 사중의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0일 귀국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에서 하방위험으로 제기한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 등 세 가지가 다 실현됐다”고 말한 것은 복합 악재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거시 대책은 사실상 실종됐고 고작 논의하는 것은 유류세 추가 인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경기 방어를 위해 현 경제팀과 머리를 맞대기보다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50조 원 추가경정예산 추진에 매달려 있다. 글로벌 경기는 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디플레이션 등 어디로 흐를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나리오별로 정밀한 종합 비상 대책을 준비하지 않으면 경제 전체가 벼랑 끝에 내몰릴 수 있다. 차기 총리 인선 과정에서도 말로만 ‘경제 드림팀’을 외칠 게 아니라 신념을 갖고 성장과 구조 개혁을 추진할 컨트롤타워 구성에 주력해야 한다. 2024년 총선을 감안하면 새 정부가 연금·노동 개혁의 동력을 확보할 시간은 앞으로 1년여에 불과하다. 실기하면 끔찍한 ‘제로 성장’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속보] 오후 6시까지 24만83명 확진…어제보다 8만5358명 줄어
사회 사회일반 2022.03.30 18:32:163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4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4만8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2만5441명보다 8만5358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로는 경기 6만3775명, 서울 4만5531명, 경남 1만4709명, 인천 1만3554명, 전남 1만2658명, 충남 1만2439명, 경북 1만1275명, 광주 1만1107명, 대구 1만437명, 부산 8011명, 강원 7337명, 대전 6734명, 전북 6490명, 울산 6307명, 충북 5267명, 제주 3537명, 세종 915명 등이다. -
당국 "정점 지나 감소세"…사망자·위중증 환자·응급환자는 3주째 증가
산업 바이오 2022.03.30 18:22:23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 자체는 감소하고 있으며 완만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만 4641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 위중증 환자, 응급환자는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의료계에선 고위험군, 위중증 환자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영래 중대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확진자 수는 다소 변동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확진자 발생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2일 이후 8일 만에 다시 40만 명을 넘어서고 전날 대비 7만 7128명이 증가 한 것은 ‘요일 효과’에 따른 수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23일과 대비해 6만 6180명, 2주 전인 16일과 대비해 2만 4025명이 적었다. 이에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감소세가 다소 느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사망자, 위중증 환자, 응급 환자는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3월 2주차 사망자 수는 1348명, 3주차 1957명, 4주차에 2516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 수는 432명으로 역대 두 번째 사망자 수다. 주간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3월 2주차 881명, 3주차 975명, 4주차 1093명으로 3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 수를 보였다. 응급 환자는 각각 3월 2주차에 8727명, 3주차 1만 1144명, 4주차 1만 2536건으로 확인됐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응급 환자에 대해 “주로 격리 도중 상태가 악화되거나 심한 경우 중환자가 돼서 온다”며 “재택치료가 많아지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기준 171만 2515명이다. 의료계는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난다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엄 교수는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도 위중증 환자 정점이 오고 이후 사망자 정점까지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환자는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 병상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확진자 증가 후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모두 예상했던 일”이라며 “고위험군의 치료가 더욱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울산, 30일 오후 6시 기준 6307명 확진…사망 7명
사회 전국 2022.03.30 17:36:18울산시는 3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0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1062명, 남구 1615명, 동구 935명, 북구 1419명, 울주군 1276명이다. 전날 9094명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5000~1만명 사이를 오가고 있다. 30일 오전 기준 누적 확진자는 26만 612명이다. 사망자는 7명 추가 발생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50대 1명과 60대 2명, 70~90대 고령자가 4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41명이 됐다. 울산은 이달 1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16일 하루 1만 476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5000~1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월별로는 1월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다. 3월은 30일 오전 기준 20만 8051명이 확진됐다. 한편 울산시는 병·의원 중심으로 검사체계를 전환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축소해 운영한다. 기존 5곳에서 울산종합운동장과 문수축구경기장 등 2곳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
인수위 "영업시간 제한 폐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30 16:39:32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0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감소세인지 먼저 확인하는 게 필수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활동 경과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감소세가 확실히 확인됐을 때 단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을 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중대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사망자·위중증자 증가세를 고려한 보완 대책을 세우라”고도 요청했다. 앞선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 대해선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을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약화하다 보니 더 확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영업시간 제한도 철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전문적 데이터를 모으는 11개 기관 중에서 9개는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로 들어갔다고 이야기한다”며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정점을 지났다고 확인하는 즉시 영업 제한은 철폐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방역 성공을 위해 과학적 데이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도 인수위 요청에 따라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 오미크론 시대는 예전보다 더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며 “그래서 정부에서 1만 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4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정을 한 차례 더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환경부에서도 완전히 금지하기보다는 유예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 코로나19 뚫고 정상 개최 선언
산업 IT 2022.03.30 15:23:21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2’가 올해 코로나19 이후 첫 ‘정상 개최’에 나선다. 30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예정인 지스타 2022를 코로나19 이후 정상 개최 원년으로 삼고 오프라인 전시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전시 및 공연 등 문화체육 행사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전시?박람회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대폭 축소됐다는 점 등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행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만큼 조기 행사 준비를 위해 참가 정책을 개편한다. 기존 조기 접수와 일반 접수에 더해 현장 접수 단계를 추가해, 지스타 2022 도중 지스타 2023 참가 신청이 가능해진다. 올해 행사는 ‘슈퍼 얼리버드’라는 이름으로 4월 4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일반 관람객들이 찾는 BTC 전시 공간도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 도입했던 BTC-BTB 하이브리드 존을 확대해 제2전시장에 별도 운영한다. 세부적인 위치와 구역은 접수 상황과 신청 규모 등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지스타 2022’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
코로나19 유행에…‘카페 일회용품 금지’ 과태료 유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3.30 15:13:06카페·식당 내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과태료 부과가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 때까지 유예된다. 당초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사업장 규모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나들며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로 대체했다. 환경부는 30일 코로나19로 일회용품을 쓰길 원하는 소비자와 매장 직원 간의 갈등과 그로 인한 업주들의 과태료 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규제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처분되지 않으며,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도와 안내 중심으로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폐기물을 저감하려는 제도의 취지와 식품접객업소의 우려를 고려해 규제는 4월 1일부터 재개하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계도 위주로 운영하기로 하고 전국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앞서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지원과 관련해 오는 4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일회용품 사용금지 규정을 한 차례 더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더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식품접객업소의 노력에 국민분들의 격려와 동참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오는 6월 주요 커피·음료 가맹점에서 일회용 컵을 이용할 경우 보증금 300원을 받도록 하는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
[핫바이오]일동제약에 고수익 투자자 매매 몰려
국제 정치·사회 2022.03.30 14:40:59일동제약에 고수익 투자자들의 매매가 이틀 연속 몰렸다. 3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만 명 대로 올라가면서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수들이 30일 오전 11시 현재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 중 일동제약은 전날에 이어 매수·매도 모두 1위에 올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만464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34만7554명보다 7만7087명 급증한 것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다. 사망자도 432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해당 약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로나 종식은 아직 먼 얘기…바이러스 진화할 것"
국제 정치·사회 2022.03.30 10:32: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이어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국내외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바이러스 진화를 연구하는 사라 코비 시카고대 교수 등은 뉴욕타임스(NYT)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적어도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해당 칼럼에는 허친슨 암 연구센터의 제시 블룸 박사와 타일러 스타 박사 등도 참여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유발시키는 'SARS-CoV-2'와 같은 바이러스가 넓게 퍼지는 것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이 바이러스가 전염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진화는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는 전염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한편 백신을 맞거나 이미 감염돼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재감염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촉발한 오미크론을 전염력과 면역 회피력이 높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델타와 같은 이전 변이들이 항체를 어느 정도 회피하는 수준이었다면, 오미크론은 항체가 이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식하는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정도로 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코비 교수 등은 오미크론이 단계적인 진화의 과정을 따르지 않는 '진화적 점프'를 이뤘다면서 델타 변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면역력이 저하된 인체에서 변이를 일으킨 후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면역력을 회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한다"면서 "매년 새로운 변이가 감염 확산을 유발하며 계절 독감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홍역이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처럼 SARS-CoV-2도 전파 능력이 고점에 도달하면 더이상 변이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바이러스의 진화 과정에서 치명률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예측할 수 없지만,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면역력이 질병의 심각성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 팬데믹이 2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종식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일부 국가는 제한 조처를 해제했지만, 여전히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일부 국가에서 검사를 급격하게 줄이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확산하고 진화하는지 알 수 없게 한다"고 우려했다. -
'다시 40만명대' 확진 42만 4641명…사망 역대 두 번째
산업 바이오 2022.03.30 09:38:31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이후 8일 만에 다시 4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만 4641만 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77만 4956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4만 7513명 대비 7만 712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8만 2786명으로 집계 돼 전날 5만 6417명 대비 2만 6369명 증가했다. 하지만 1주일 전인 23일 49만 821명보다는 6만 6180명 적고, 2주 전인 16일 40만 616명보다는 2만 4025명 적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1301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 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432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5855명이고 치명률은 0.12%다. 재택치료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171만 2515명으로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38만 6840명이 증가했다. 재택치료를 받지 않는 집중관리군은 20만 5010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 2578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6.4%, 준중증병상 68.9%, 중등증병상은 43.6%이다. 중대본은 “입원 대기환자는 작년 12월 29일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
광주·전남서 일일 최대 3만 명대 확진자 발생
사회 전국 2022.03.30 09:19:23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동안 3만 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전날 1만230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망자는 9명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는 33명이다. 북구, 동구, 광산구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456명의 집단감염자가 나와, 일일 확진자 중 집단감염 비율은 3.7%였다. 전남에서는 1만7462명의 신규 확진자가 29일 하루 동안 추가됐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으며, 위중증 환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순천 3342명, 여수 2947명, 목포 2389명, 광양 1710명, 나주 1201명 등 22개 시군 전체에서 최소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29일 신규 확진자 중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집단 감염사례가 511명으로 2.9%였고, 특히 학교 등 교육시설 관련 확진 사례가 4029명으로 23.1%나 됐다. 광주와 전남의 29일 신규 확진자는 모두 2만9763명으로,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6일(2만7967명)을 또 한 번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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