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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방역정책 폄하 지나쳐… 전쟁 중에 단합 중요"
정치 총리실 2022.03.30 09:17:01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우리 사회 일각에서 최근 방역정책에 대한 폄하가 지나치다”고 작심 발언했다. 이어 “지금은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적과 싸움 중”이라며 “전쟁 중에는 우리 내부에서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30만을 넘나들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는 여러 가지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나라가 이 고비를 반드시 넘어서야 일상으로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K-방역에 대한 폄훼가 지나치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는 “지금 사망자 숫자를 보면 비슷한 규모의 국가들과 비교할 때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그런 공동체 정신을 보여줬다”며 “현 정부의 방역정책 자체에 대한 비판이 지나쳐서 국민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룬 방역의 성과 자체가 폄하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적과의 싸움 중에 있다”며 “전쟁 중에서는 우리 내부에서의 단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 전쟁의 와중에서 또 다음 정부에 업무를 인수인계해야 하는 여러 복잡한 절차가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그동안 정부가 쌓아놓은 성과가 혹시라도 폄하되는 일은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선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김 총리는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급증하던 확진자 수가 11주 만에 꺾였다”며 “또, 환자 증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3월 중순 1.3에서 지난주 1.0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며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의료부담 가중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외래진료센터를 확대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 시기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자율접종을 시행하지만, 고위험군 소아의 경우 백신 접종이 중증예방에 효과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는 이유로 경각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고령층의 위중증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오미크론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마스크 착용, 격리수칙 준수 등 방역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
[속보] 9시까지 41만4168명 확진…어제보다 8만217명 증가
사회 사회일반 2022.03.29 22:06:23국내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2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1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1만41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3만3951명보다 8만217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에 발표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로는 경기 11만6056명, 서울 8만1824명, 경남 2만7015명, 인천 2만1874명, 경북 2만158명, 대구 1만7669명, 전남 1만7462명, 충북 1만5578명, 충남 1만4720명, 전북 1만3391명, 강원 1만3145명, 부산 1만3021명, 광주 1만2121명, 대전 1만1252명, 울산 9097명, 제주 5537명, 세종 4248명 등이다. 전북의 경우 집계치가 수정되면서 오후 9시 신규 확진자 수가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보다 오히려 줄었다. -
김총리 "확진자 수로 K방역 실패?…국민 모욕하는 것"
사회 사회일반 2022.03.29 21:10:26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급증에 따라 'K방역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당장은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제일 많지만, 그것은 어느 나라든지 다 겪어야 하는 일”이라며 "우리는 그 확산이 가장 늦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돌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확산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확산의 속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늦췄다. 그래서 지금 사망률이 다른 나라의 10분의 1 아닌가"라고 했다. 김 총리는 "당장의 확진자 숫자만 놓고 '방역의 실패'니 하는 말은 우리 국민들을 모욕하는 말이다. 그래서 용납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한 분의 국민도 돌아가시지 않기를, 누가 바라지 않겠나. 어느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함부로 하겠나"라며 "이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데 소상공인과 의료진, 국민들의 그 노력을, 이렇게 왜곡하고 폄하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김 총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2년 넘게 코로나를 맞아 우리가 싸우면서 경제가 멈추거나 사회가 한 번도 봉쇄된 적이 없다. 오히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국의 공장은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제조업 설비가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까지 일어났다"며 "우리가 방역에 실패했다면, 이런 일이 가능했겠나"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로 국제정세와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이럴 때일수록 기업과 국가, 국민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업과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한 편이 되고, 넉넉한 사람들과 부족한 사람들이 포용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우크라이나 대응 TF'를 중심으로 위기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국민 생활과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는 요소들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겠다"며 "우리 정부에서 못다 한 일들은 다음 정부에 잘 인수인계 하겠다"고 전했다. -
울산, 오후 6시 기준 9097명 확진…사망 5명
사회 전국 2022.03.29 18:35:21울산시는 2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1539명, 남구 2476명, 동구 1508명, 북구 1945명, 울주군 1629명이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26만 616명이 됐다. 사망자는 5명 나왔다. 기저질환이 있는 60대 1명과 80~90대 고령자 4명이다. 지역 누적 사망자는 234명이 됐다. 울산은 울산은 1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16일 하루 1만 476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000~1만 명 사이 발생하고 있다. 월별로는 1월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다. 3월은 29일 오전 기준 19만 8958명이 확진됐다. 한편 울산시는 병·의원 중심으로 검사체계를 전환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축소해 운영한다. 기존 5곳에서 울산종합운동장과 문수축구경기장 등 2곳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
[속보] 6시까지 32만5441명 확진…어제보다 8만1022명 많아
사회 사회일반 2022.03.29 18:33:15국내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2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3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54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24만4419명보다 8만1022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로는 경기 7만2785명, 서울 7만1824명, 경남 2만2501명, 경북 1만7583명, 인천 1만6644명, 전남 1만6047명, 대구 1만5311명, 충남 1만4720명, 전북 1만3754명, 부산 1만3021명, 광주 1만1819명, 강원 1만541명, 울산 9097명, 대전 7287명, 충북 7009명, 제주 4276명, 세종 1222명 등이다. -
일부 지역축제 강행…"방역공백 걱정되네"
사회 전국 2022.03.29 17:57:34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들이 지역축제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확진자 급증이라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매년 3~4월 열리는 주요 지역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우선 제주도는 다음달 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주유체꽃 축제를 현장 대면행사 없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출입로 등을 지정해 일시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막기로 했다. 제주 지역의 다른 벚꽃축제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도 유채꽃·벗꽃 등 대면 봄꽃축제를 대부분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방역수칙이 완화된 점 등을 고려해 꽃이 핀 현장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하지만 관광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지는 않아 방역대책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수칙이 완화하고 있는 데다 인위적으로 출입을 막는게 쉽지 않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현장 방문 시 안전요원 지시에 따르고 개인별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지자체들은 아예 4월부터 봄축제를 전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축제를 취소하더라도 관광객이 몰리는 데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 국가 등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조짐이 잇따르자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타 지자체나 해외로 관광객을 빼앗길 바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됐던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올해 축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및 함평 읍내에 마련된 제2무대에서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나비놀이터, 소원터널, 수생식물관 등 신규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앵무새 먹이주기, 나비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운대모래축제도 오는 5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일에는 해상에서 해운대모래축제 시작을 알리는 불꽃쇼도 10여분간 펼쳐진다다. 샌드보드와 어린이 모래놀이터,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 등 참여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도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마임축제를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는 춘천 명동에서 개막식을 열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 도깨비난장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시도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다음달 1일 개최한다. 지난해 온라인과 자동차극장에서 제한적으로 개최했지만 올해는 전용 상영관까지 운영한다. 감독과 관객의 만남과 영화 관련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400대 드론이 군집 비행하는 드론쇼도 준비했다. 전북 남원시도 올해 춘향제를 대면행사로 전면 전환해 개최한다. 시는 지난달까지도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절히 섞어 진행하기로 했으나 최근 방침을 바꿨다. 올해는 40여개의 세부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때문에 잇따른 지역축제 개최가 코로나19 확산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자체별로 방역대책을 강화하더라도 오프라인 축제의 특성상 감염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축제를 취소하기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완치자가 늘면서 그동안 억눌린 관광 수요가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철저한 방역대책 아래 축제를 개최할 방침”면서 “방역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축제 개최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최태원 "새 정부선 '민관 원팀' 중요…민간이 정책 동반자 돼야"
산업 기업 2022.03.29 16:54:32최태원(SK(034730)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 다시 한 번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인들이 경제 정책 수립 초기부터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최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제는 민간이 정부 정책의 조언자가 아닌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책 수립 초기부터 민관이 원팀이 돼 당면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간다면 우리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 온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올해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이자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라는 점을 상기했다. 그는 “선배 세대들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듯 이제는 우리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민관 협력”이라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새 정부가 민관 협업을 강조하고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한다고 하니 ‘롤 체인지(역할 변화)’가 온 것 같다”며 “과거에는 정부가 정책을 정하고 그 중간에 의견을 수렴했지만 이제는 정책을 공동으로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민관 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대한상의가 더 큰 사회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폭넓은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기업이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사회가 가진 공동체의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기업들의 당면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새롭게 대두되는 과제들은 분명히 우리가 넘어야 할 높은 산이지만 한편으로는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숙제”라며 “움츠러들기 보다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새 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과 달리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 상당 부분을 ‘K방역 실패론’ 반박에 할애했다. 김 총리는 “지금 당장은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제일 많지만 그것은 어느 나라든지 다 겪어야 하는 일”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늦춰서 사망률이 다른 나라의 10분의 1”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또 “당장의 확진자 숫자만 놓고 '방역의 실패'니 하는 말은 우리 국민들을 모욕하는 말”이라며 “용납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속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과에 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김 총리는 “2년 넘게 코로나를 맞아 우리가 싸우면서 경제가 멈추거나 사회가 한 번도 봉쇄된 적이 없다”며 “북한 미사일 도발과 우크라이나 상황 장기화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공급망 불안이 커질 때일수록 기업과 국가, 국민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빠른 경제회복 속도를 보였다”며 “K-반도체와 K-조선, K-바이오 등 ‘K-산업’이 세계를 평정하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964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김 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 수상자 등을 비롯해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
정부 "'상하이 봉쇄' 조치 영향은 제한적"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3.29 16:26:36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상하이 봉쇄’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관련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 차질과 관련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2차 산업자원안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상하이 봉쇄 조치와 관련한 공급망 영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무역 관련 산업부 실무자와 자동차·석유화학·전지·철강·조선·디스플레이 등 업종별 협회,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중국은 이달 중순부터 다수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린성 창춘시, 산둥성 웨이하이시, 광둥성 선전시에 이어 지난 27일부터는 상하이시를 전면 봉쇄 중이다. 중국 당국은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으로 나눠 각각 나흘간 봉쇄를 하고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봉쇄 구역의 거주민 총 2500만명의 이동이 제한되며 물, 전기, 연료 등 공공부문 외에는 재택근무로 전환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지 우리 기업이 물류, 출·퇴근, 부품수급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급망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우리 기업이 밀집한 산둥성 웨이하이시와 광둥성 선전시 등은 확진자 감소로 봉쇄가 해제되고 있으며, 상하이시의 경우 우리 진출 기업 대다수가 영업·서비스법인인데다 식품·화학·화장품 등 일부만 생산법인이 위치해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현지 생산, 부품 수급 등에 차질은 없으나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재고를 늘리는 방향으로 대응중이다. 현재 상하이항 등 주요 항만의 경우 방역이 추가 강화됐지만, 선박 입출항 및 하역 등은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봉쇄가 장기화되면 검역 강화에 따른 하역인력 부족, 화물트럭 진·출입 애로, 부두 저장 한계 도달, 선사 운항 감축 등의 문제가 생겨 물류 차질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박 차관은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변해 상황을 예단하기는 이른 만큼 우리 기업들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방역 강화, BCP(업무연속성계획) 수립, 재고 확대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정부는 봉쇄 조치 시 한국 기업의 정상조업이 가능하도록 현지공관-코트라 무역관-무역협회 지부-중국한국상회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수급 애로를 적시에 발굴·지원하는 등 공급망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총리, 방역실패 일축… "확산속도 전세계에서 가장 늦춰"
정치 총리실 2022.03.29 16:25:01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대한민국이 방역에 정말 실패했다면 이렇게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겠냐”며 최근 방역실패 비판을 일축했다. 김 총리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일부 언론에서 방역이 실패했다’는 말을 한다”며 “2년 넘게 코로나를 맞아 우리가 싸우면서 경제가 멈추거나 사회가 한 번도 봉쇄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히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국의 공장은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제조업 설비가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까지 일어났다”며 “우리가 방역에 실패했다면, 이런 일이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총리는 최근 확진자수 급증과 관련 “어느 나라든지 다 겪어야 하는 일이었는데, 우리는 그 확산이 가장 늦게 왔다”며 “국민들의 협조로 그 확산의 속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늦췄다”고 언급했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춘 덕에 사망률이 다른 나라의 10분의 1”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우리가 버텨냈고, 이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데 소상공인과 의료진, 국민들의 그 노력을 이렇게 왜곡하고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상공의 날’과 관련해선 “코로나19가 지난 2년이 넘도록 전 세계 경제를 꽁꽁 묶었는데 대한민국은 OECD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빠른 경제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모든 성과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바로 상공인이 이뤄낸 값진 결과이며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
일상회복위원회 31일 개최…거리두기 점진적 완화에 무게
산업 바이오 2022.03.29 15:44:22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단계적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 등을 해제할 경우에는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에 지난달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 조치를 유지한다고 해도 유행을 억제하기 어렵고, 역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도 종전보다 유행 확산에 미치는 영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 강화 필요성 자체는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수차례 밝혔다. 앞으로 4주 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2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새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금보다 완화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인수위원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적 모임 10인까지, 다중시설 이용 시간을 24시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보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오늘 복지부, 질병청은 인수위에 다양한 안을 보고드렸으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대응책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손 반장 역시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조정안 내용이 정해진 바는 없다”며 “금주 중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31일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대면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오는 4월 1일에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질병청은 이르면 다음 달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현행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도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 등급이 낮아지면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가 가능해지며 재택치료 등 격리 조치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손 반장은 “대면 진료를 확대해나가는 데 있어 현재의 감염병 1급의 상태가 좀 제약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대면 진료를 활성화시키는 데 있어 등급 조정 문제도 중요한 요건이기 때문에 2급 하향 부분은 전문가들 의견 수렴을 통해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들도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갖춘 병·의원이라면 어디든지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호흡기 관련 병·의원을 중심으로 외래진료센터를 지정했지만, 앞으로는 골절·외상·다른 기저질환 등을 다루는 병원들과 한의원도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돼 확진자들을 대면 진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도가 외래진료센터를 지정했으나, 앞으로는 희망하는 병·의원이 직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이달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 달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할 수 있다. 심평원은 홈페이지에서 참여 기관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
이대목동병원,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위한 안심진료소 운영
사회 사회일반 2022.03.29 14:45:28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는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위한 안심진료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외래 진료 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임산부들이 많은 데다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들로부터 약물 복용, 태아의 상태, 분만 관련 문의가 폭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대목동병원에 설치된 임산부 안심진료소는 △격리가 해제된 코로나19 확진자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지만 신속항원검사 음성으로 별도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필요한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진료한다. 예약을 통해 대기 없이 처방 및 진료,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초음파 또는 태동검사로 태아 상태 확인도 가능하다.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 입원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은 “코로나19 확진 산모가 급증하면서 기존에 다니던 의료기관에서 분만이 어려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산모의 분만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감염내과와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시국에도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비임신 여성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는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비만이나 임신성 당뇨를 동반한 경우 위험도는 더욱 올라간다. 또한 임신성 고혈압의 일종인 자간전증과 혈액응고장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조산, 사산 위험이 증가하는 등 태아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치료받아야 할 위험이 더욱 높다고도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분만을 진행할 경우 음압병동인 52병동 내 임산부 격리실로 입원 조치된다. 음압병동은 좌욕과 수술 부위 소독을 포함해 분만 후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코로나19 확진 임산부가 분만한 신생아는 신생아 음압격리병실로 옮겨져 신생아과 의료진으의 집중 감시를 받을 수 있다.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중증 질환 및 사망을 예방하는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직까지 항체의 보호 수준에 대한 근거는 없으나, 학계에서는 백신 접종 시 임산부에게서 생성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산부에게 안전하다는 데이터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은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목 아픈데 "코로나 아냐"…우기던 직원, 결국 줄줄이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3.29 13:10:56인후통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를 거부하던 한 직원으로 인해 결국 회사 직원들이 줄줄이 확진됐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 중 코로나 버티다가 아작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직원 약 20명 규모의 기업 근로자라고 밝힌 A씨는 “사회적 격리가 완화되자 현장 책임자 직원 1명이 그동안 술집 못 간 (한을) 풀 듯 동료 직원 만류에도 열심히 돌아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그 직원이) 월요일부터 기침을 하더니 목요일 근무 중 식은땀을 흘리고 목이 아프다고 했다. 그래도 코로나는 아니라고 하더라”며 “신속항원을 할 필요도 없고 안 할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 직원은 동료 직원들이 단체로 항의한 끝에 병원을 방문했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A씨는 "(해당 직원은) 그제야 ‘코로나일 것 같은데 그냥 버텼다’고 말하더라"라며 “그 직원은 확진 받고 샤워까지 하고 집에 갔다. 이후 토요일에 나머지 직원들이 줄줄 확진됐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본인도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고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저와 아내는 걸려도 되는데 저녁부터 딸이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원 중 연세 많으신 분도 많다. 직원 가족 중 어르신, 아기들도 줄줄이 터지고 있다”며 “그 직원에게 전화가 와서 자기는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는 데 하루만 법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기적이다”, “배려 없는 한 사람 때문에 전체가 피해를 봤다”며 문제의 직원을 비판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회사에 눈치 보여서 그랬을 수도 있다”, “직원도 문제지만 섣부른 방역 완화에 따른 결과다”라며 그를 두둔하기도 했다. -
"남편만 확진? 그럼 부부관계 문제" 전문가 발언 '논란' 확산
사회 사회일반 2022.03.29 11:14:44코로나 미감염자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외신의 주목을 받은 국내 감염병 전문가가 ‘부부 중 한 사람만 코로나에 확진이 됐다면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창원 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이 코로나 확진, 부인은 무확진. 그럼 이 부부관계는 정상인가요?”, “부부 동시 확진자들은 애정이 넘치는 분들이다. 부러워 해야 한다”는 글을 잇따라 게재했다. 앞서 마 위원장은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한 경우 본인은 감염 안 됐다고 하는 경우는 가족이 아닌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친구는 식사 같이하고 술 한잔하면서 코로나 같이 걸리는 친구? 아닌가요?”, “이제는 코로나 감염이 안 된 사람들을 천연기념물 수준으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등의 발언을 적기도 했다. 특히 마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인 중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마 위원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마 위원장은 자신이 올린 글 중 일부를 삭제하고 "은유적인 표현일 뿐 오해가 있었다"고 수습했다. 또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이 얼마나 코로나 확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인지를 강조한 것"이라며 재차 해명했다. 한편 마 위원장의 해당 발언들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을 통해 재조명됐다. 인디펜던트는 “한국의 한 의사가 아직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친구가 없다 등의 발언을 이어간 뒤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마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되는 포스팅은 잘 읽고 해석해보면 그 만큼 환자가 많아서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영국에 사는 사람이 이런 것에 토를 왜 달아야 하는 지도 이해가 안되고 이런 논란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뭐가 도움이 될는지도 이해가 안된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
서울 학생 확진자 수 감소세…83% 전면등교
사회 사회일반 2022.03.29 09:51:53지난 1주일 간 서울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4주 서울 학생 확진자는 5만5419명으로, 전주의 6만4048명에 비해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5750명에서 5189명으로 소폭 줄었다. 학생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학생 확진자 중 초등학생은 2만8459명으로 51.4%를 차지했다. 이어 중학생 1만2328명, 고등학생 1만816명, 유치원생 3000명 순이었다. 학생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28일 기준으로 서울 지역 전체 2109개 유·초·중·고교 중 82.8%인 1747곳이 전체 등교를 했고, 353곳은 일부 등교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학년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없었고, 9곳은 재량 휴업을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 확진에 따른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내달 말까지 교육전문직원 300여 명을 비롯 학습연구년제·휴직교사, 위센터, 학습도움센터, 과학교육센터 교원, 퇴직교원·교원자격증 소지자, 마을강사 등 총 800여명을 확충한다. 또 조리원이 확진된 학교의 급식 지원을 위해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 조정, 도시락 지참 또는 대체식 제공, 식단·조리방법 간소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
신규 확진 34만 7554명…다시 30만 명대
산업 바이오 2022.03.29 09:33:13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29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만 7554명 늘어 누적 1235만 4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8만 7213명으로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 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16만 341명 급증하며 이틀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랐다. 주말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평일 들어 다시 많아지면서 확진자 수도 증가한 영향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는 총 45만 9360건으로, 직전일(25만 9712건)의 1.8배 수준이다. 다만 1주일 전인 22일 35만 3911명과 비교하면 6357명 적고, 2주 전인 15일 36만 2281명보다도 1만 4727명 적은 수준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1273명)보다는 58명 줄었지만, 지난 27일(1216명)부터 사흘 연속 12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3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2%(2825개 중 1926개 사용)로 전날(70.0%)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68.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70만 3065명으로 전날(183만 7291명)보다 13만 422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2만 2599명으로 역시 3만 7211명 줄었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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