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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60.5% “5∼11세 자녀 백신접종 의향 없다”
산업 바이오 2022.03.24 17:42:10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지만, 학부모 10명 중 6명은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1∼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35만 911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백신 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6.1%(12만 9802명)로 나타났다.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60.5%(21만 7237명)이었다. 백신 접종 의향의 수준을 4점 만점으로 보면 평균 2.06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접종 의향이 있으며 최대한 빠른 접종을 희망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7%(2만 5079명), ‘접종 의향은 있지만, 조금 지켜보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29.1%(10만 4723명)를 차지했다. 자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이유로는 50.4%가 감염예방을 꼽았고, 주변인에게 감염 전파를 예상(25.9%), 코로나19 이전 생활을 되찾고자 함(20.9%) 등이 뒤를 이었다. 접종을 권하지 않는 이유로는 접종 후 이상반응·부작용 우려(91%)가 압도적이었다. 이 밖에 방역활동으로 충분해서(21.1%), 주사거부(14.1%), 신경 쓰느라 일상·공부에 지장이 생길까 봐(6.5%)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2010년생 중 생일 미도과자부터 2017년생 중 생일 도과자까지 약 307만 명이 대상자다. 접종은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은 8주(56일) 간격이다.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이 된 이후 5∼11세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 소아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5∼11세의 10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2만 2000명 정도로 청장년층 1만 2000명보다 더 높은 상황”이라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는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지난 21일 3차 접종이 시작된 만 12∼17세(2005년∼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난 대상자) 가운데 사전 예약자는 16만4 033명으로 인구 대비 5.9%, 대상자 대비 15.8%다. 실제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4만 5453명으로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1.6%, 대상자의 4.4% 수준이다. -
울산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5곳→2곳으로 축소
사회 전국 2022.03.24 15:53:31울산시는 4월 1일부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축소 운영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구군별 1곳씩 5곳에서 운영하던 것을 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 주차장)과 문수축구경기장(대형버스 주차장) 등 2곳만 4월 한 달 동안 연장 운영한다. 나머지 동구국민체육센터, 농소운동장, 온양체육공원 등 3곳은 이번 달 말까지만 운영한다. 종합운동장과 문수구장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검사체계가 개편에 따라 동네 병·의원 178곳에서 진료, 검사,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임시선별검사소 방문자가 전보다 줄어들었다”며 “이 달 말께 확진자 정점 후 감소세를 예상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분석에 따른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울산의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178곳이다. 최근 의료기관 검사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유증상자, 역학적 연관자, 밀접접촉자 등은 지체없이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 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의협 "한의사·치과의사 RAT 시행, 무면허 의료행위나 다를바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2.03.24 15:29:50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치과의사 등 다른 직역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시행에 대해 '의료체계를 부정하는 위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의료법에 명시된 면허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로,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RAT를 시행하게 해달라는 한방 및 치과의 요구로 논란이 일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최우선 목적으로 하는 우리나라 의료법에 비춰보더라도 타 직역에게 RAT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의협이 제시한 법적 근거는 의료법 제27조 '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에 대한 조항이다. 해당 조항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의료법 제2조(의료인)에는 '의료인은 종별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임무를 수행해 국민보건 향상을 이루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 확보에 이바지할 사명을 가진다'라고 명시했다. 의사는 의료와 보건지도를, 치과의사는 치과 의료와 구강 보건지도를, 한의사는 한방 의료와 한방 보건지도를 각각 임무로 한다는 골자다. 의협은 "의료법 제27조, 제2조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한 것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경험과 기능으로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진찰, 검안, 처방, 투약 또는 외과적 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질병의 예방·치료행위 등으로 열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의사가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까지 '의사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사가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자에게 위험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무면허 의료행위 자체를 처벌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봤다. 의협은 "만일 의사 외 타 직역들이 지식을 습득했다고 해서 의과 의료행위를 허용한다면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특정 의료분야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습득했을 때도 동일하게 의료행위를 허용해야 한다는 논리로도 왜곡될 수 있다"며 "그것이 과연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의과 의료행위로 면허된 의사들에게 RAT 검사를 안전하게 받을 권리가 있다. 국민들에게 검사에 대한 불안을 심어줘서는 안 된다"며 "검사로 그치지 않고 확진자들에 대한 전화 상담과 처방, 치료 등 후속 과정들이 이어지는 코로나19 진료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타 직역의 RAT 검사 시행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
중국행 하늘길 막혀서 발 동동…베이징, 상하이도 모두 막혀
국제 경제·마켓 2022.03.24 14:39:30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중국행 항공편이 연이어 중단되면서 현재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몇 편 남지 않게 됐다. 일부 노선은 5월까지 운항이 멈추면서 해당 지역을 방문할 우리 국민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24일 중국민용항공국(민항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제선 중국 입국 항공편의 서킷브레이커(임시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이 중에는 한중 노선이 무더기로 포함됐다. 지난 8일 아시아나항공 OZ303편(서울~창춘)편에서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5월 9일부터 2주간 운항이 중단된다. 지난 9일 인천을 출발해 웨이하이에 도착한 제주항공 7C8501편에선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오는 28일부터 7C8501편 운항이 2주간 멈추고, 이 항공편의 인센티브 노선인 인천~하얼빈 왕복 노선(7C8905/8906편)은 취소됐다. 같은 날 선전항공 ZH9032편(인천~선전)에서도 확진자가 6명 나와 28일 이후 2차례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 10일 인천에서 청두로 들어온 아시아나항공 OZ323편에서도 6명의 승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노선은 14일부터 2주간 운항이 중단됐다. OZ323편은 OZ303편의 인센티브 노선으로, OZ303편 역시 5월23일과 30일 2회 운항이 취소됐다. 같은 날 중국남방항공 CZ3062편(인천-광저우)에서도 5명의 승객이 확진자로 판정돼 28일부터 2주간 운항이 정지된다. 보너스 항공편인 인천~선양노선(CZ681/682)은 취소됐다. 11일 인천에서 칭다오로 입국한 산동항공 SC4088편에서도 확진자가 6명 발생해 28일부터 운항이 2회 중단했다. 인천~상하이 구간을 운항하는 중국동방항공 MU5042편과 인천~베이징 에어차이나 CA124편에서도 각각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MU5042편은 28일부터, CA124편은 4월11일부터 2주간 운항을 할 수 없다. 12일과 13일에 칭다오로 들어온 인천발 칭다오항공 QW9902편에서도 확진자가 5명, 6명 확인돼 오는 28일과 4월4일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로써 기존에 중단되고 있던 중국행 항공편을 포함해 대부분의 중국행 하늘길이 막혔다. 정상 운항하는 한중 노선은 인천에서 샤먼을 왕복하는 MF872/871편을 비롯해 부산 출발 노선 등 일부만 남은 상태다. -
'화장장 포화에 국화값마저 폭등'…또다른 K 방역 민낯
사회 사회일반 2022.03.24 10:49:54최근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사망자가 급증한 여파로 화장과 빈소 예약 등 장례 진행은 물론, 국화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영락공원이 지난 21일 화장한 98명의 사망자 중 코로나19 사망자는 42명을 차지해 약 절반에 달했다. 영락공원은 화장 수요 급증으로 인해 이달 중순부터 화장로 가동률을 평년 대비 160%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황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1월까지만 해도 14개 화장로에서 하루 70명을 화장했다. 다만 화장 예약이 몰려들자 하루 84명으로 올렸다가 이달 중순부터는 98명으로 화장로 가동률을 상향한 바 있다. 이어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4시간 연장했다. 공단 측은 온라인으로 화장장 예약을 접수하는데 5일치 예약이 금세 마감된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화장과 빈소 예약이 여의치 않아 3일장이 아닌 5일장도 많다"며 "화장로 가동률을 최대치로 올리고 운영 시간도 연장했음에도 직원 중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업무상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지 않는 한 당분간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대비책으로 화장로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례에 미치는 영향은 화훼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경원예농협 등 원예업계는 장례식장에 많이 쓰이는 국화가 최근 경매에서 20송이 1단이 무려 5만원에 팔리는 등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국화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국화 1단에 6000~8000원 정도에 경매가 이뤄지던 평년보다 5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국화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줄면서 역대 최고가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겨울에는 국화 재배에 난방비가 많이 들어 다른 시기에 비해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수입 물량도 줄어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 국화를 재배해도 제 값을 받지 못하면서 국화 재배 농가가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화훼농가를 운영하는 A(68)씨는 "현재는 3만 원대로 가격이 내려오기는 했지만, 40년간 꽃 농사를 하면서 국화가 1단에 5만 원을 기록한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귀한 몸값인 국화와 달리 장미, 카네이션, 튤립, 백화 등 다른 꽃들은 가격이 급감하고 있다. 장미의 경우 작년에는 10송이 1단에 5000원 정도로 거래됐으나 현재는 절반 수준인 3000원 대 초반 수준이다.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졸업식, 입학식 등의 행사가 줄지어 있었고, 기업 사무실마다 봄 맞이 이벤트 등으로 꽃 수요가 급증하곤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꽃 수요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화훼농가 대표 B(68)씨는 "값이 비싼 국화는 팔고 싶어도 재배 농가가 적고 국화를 제외한 다른 품목들은 소량을 제외하고는 팔리지 않아 걱정"이라며 "농가들이 자조금을 조성해서 팔리지 않는 꽃들은 자체적으로 폐기처분을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
인천 2만4691명 확진…19명 치료 중 사망
사회 전국 2022.03.24 10:32:04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 469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5일 3만 121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지난 20일 1만2086명까지 닷새 연속 감소했으며 이후 최근까지 1만∼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68만 4576명이며, 재택 치료 중인 감염자는 15만 2841명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1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잇따라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871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7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각각 발생한 요양병원 3곳과 관련이 있는 확진자다. 인천지역 요양병원 3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이들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28명이다. 지난 8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 한 요양원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 19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는 191명으로 늘었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407개 중 220개(가동률 54.1%)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2012개 중 623개(가동률 31%)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5만 852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3만2554명이다. 3차 접종자는 184만5257명으로 집계됐다. -
임신 39주 확진자, 소방헬기 타고 300여㎞ 이동해 출산
사회 사회일반 2022.03.24 09:39: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를 하다 진통을 느낀 임산부가 소방헬기로 300여㎞를 이동해 무사히 출산했다. 24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3분께 임신부 A(35)씨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산통을 겪는다"는 취지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임신 39주 차였던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충남 아산의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신고가 접수된 이날 새벽에는 1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본부 측은 전국의 분만 가능 병실을 물색한 끝에 울산 지역 코로나19 전담 여성병원 측으로부터 산모를 수용할 수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 이후 119 대원은 A씨를 구급차에 태워 자택에서 이순신종합운동장으로 이송한 다음 소방헬기 편으로 300여㎞ 거리(차량 도로 기준)의 울산 지역 병원까지 안전하게 옮겼다. 다시 구급차로 병원까지 이동한 A씨는 건강 등에 큰 이상 없이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안에서 출산 준비를 하는 등 잘 대처해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
신규확진 39만 5598명…사망자 470명 역대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3.24 09:32:40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서면서 24일 신규 확진자는 40만 명에 육박했다. 사망자 수는 47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2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만 5598명 늘어 누적 1082만 28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9만 881명보다 9만 5283명 줄면서 4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역대 최다치인 일주일 전 17일의 62만 1205명과 비교하면 22만 5607명 적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70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나온 지 794일만에 가장 많았다. 직전일(291명)보다는 179명 많다. 사망자 수가 4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17일 429명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81명으로 전날(1084명)보다 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1000명을 넘겼고 17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6%(2825개 중 1825개 사용)로 전날(64.4%)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재택치료자 수는 187만 3582명이다. 전날(182만 7031명)보다 4만 6551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7만 902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
이 시국에 대학 MT 강행?…"미참석자도 돈 내라"
사회 사회일반 2022.03.24 08:28:35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만881명으로 역대 두 번째 최다 기록을 한 가운데, 지방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 환영회(MT)를 의무 출석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방의 한 대학교 학과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공지사항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 따르면 학과 대표로 추정되는 A씨는 "신입생분들과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엠티가 예정돼있다"며 "크게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러 가는 것이니 1학년분들은 가능하면 의무 참석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이 힘드신 분들은 따로 연락해달라"며 "방은 5인 1실이다. 같은 방 쓰고 싶으신 분도 개인적으로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특히 오는 26일까지 내야 하는 비용은 참석자 9만원, 미참석자는 6만5000원이었다. 이 글을 올린 누리꾼 B씨는 "의무 참석, 5인 1실, 불참비까지 내야 한다"며 "한숨만 나온다. 공부 열심히 해서 이런 대학 오지 마라"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참하는 데 돈을 왜 내냐", "이 시국에 엠티 강행하는 것도 대단하다", “미참석자에게 돈 내라하는 건 그냥 의무 출석하라는거 아니냐”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오미크론 대응 방역·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해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사적모임 인원기준(6인) 이상의 학생회 활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가 대면 수업·활동 확대를 권장하는 일상 회복 기조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일부 대학에서는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입학식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
[속보]9시 전국 38만277명 확진…어제보다 9.5만명↓
산업 바이오 2022.03.23 21:17:44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2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8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8만2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47만5276명보다 9만4999명 적다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이날 0시 기준 1042만7247명)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확진자 증가 추이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0만4102명(53.7%), 비수도권에서 17만6175명(46.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0만3310명, 서울 7만7841명, 인천 2만2951명, 경남 2만1814명, 경북 1만8118명, 충남 1만6422명, 대구 1만5411명, 부산 1만3635명, 전북 1만2948명, 전남 1만2812명, 충북 1만2582명, 광주 1만2240명, 대전 1만1720명, 강원 1만1516명, 울산 8362명, 제주 4842명, 세종 3753명 등이다. -
"항원검사하면 초대박"…확진자 폭증 병원 '장삿속' 논란
산업 바이오 2022.03.23 20:17:57“일반 진료 수가가 1만 5000원인데 신속항원검사 수가가 5만 5920원이니 매출이 4~5배까지 늘 수도 있죠.” 서울 종로구에서 이비인후과를 운영하는 A 원장은 “이 때문에 간호조무사를 대거 채용해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로 양성이 나오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도 확진자로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동네 병·의원들에 검사 수요가 몰리고 있다. PCR 검사는 결과 통보까지 하루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병원 신속항원검사는 결과가 30분 이내로 나오는 데다 곧바로 처방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신속항원검사에 참여했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300여 곳에 불과했지만 22일 기준 9095곳으로 늘었다. 호흡기 질환을 진료하던 내과·이비인후과·소아과 이외에도 정형외과 250여 곳, 산부인과 100여 곳, 정신과 2곳, 일반 의원(전문의가 아닌 경우에는 일반 의원으로 분류)도 900여 곳 포함됐다. 이처럼 신속항원검사에 뛰어드는 병·의원이 늘어난 것은 방역 당국의 검사 참여 독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의사들 초대박’ ‘신속항원검사 덕에 병원 하루 매출이 1000만~2000만 원’이라는 글이 화제가 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경우 진찰료와 신속항원검사료, 감염예방관리료 등을 합해 10명까지는 건당 6만 5230원, 11명부터는 건당 5만 5920원의 한시적 건강보험 수가를 받을 수 있다. 하루 200명을 검사하면 검사로만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이 생기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선 병·의원에서는 일반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환자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권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검사를 우선 진행하기 위해 일반 진료 환자를 등한시하고 양성으로 판정이 나와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딸의 치료를 위해 소아과에 방문했던 이 모 씨는 “딸아이가 찰과상으로 소아과를 방문했는데 열감이 있다는 이유로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권했다”면서 “신속항원검사와 백신 때문에 진료를 받기 위해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고 토로했다. 서울 중구에서 이비인후과를 운영하는 B 원장은 “병원은 환자들에게 검사 결과만 통보하고 환자들은 의사 얼굴도 못 보고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며 “의료진이 감염 위험을 지고 직접 검체를 수집해 일일이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병·의원도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수익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한의계도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나섰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국가로부터 면허를 부여받은 의료인인 한의사가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고 방역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감염병예방법에 명시된 책무”라며 “정형외과·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 등 호흡기 진료와 무관한 양방 의료기관들이 다수 포함돼 있음에도 한의 의료기관의 참여를 막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검사기관을 한의원으로 확대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검사와 치료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관 중심으로 검사기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머크(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를 긴급 사용승인했다. 주사형 치료제 및 팍스로비드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라게브리오 2만 명분을 사전에 도입해 오는 26일부터 감염병 전담 병원 등 치료 현장에 공급한다. -
"코로나 당뇨 위험 40% 높여"…완치자 10% 진단 의미
국제 국제일반 2022.03.23 20:17:26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 후 1년 안에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4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VA 세인트루이스 의료시스템 지야드 알-알리 박사팀은 미국 보훈부의 환자 데이터를 통해 2020년 3월 1일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확진자 18만1000명과 같은 기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410만 명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당뇨병 위험이 40% 증가한다는 것은 완치자 100명 중 한 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BC 뉴스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950만 명이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로 인해 당뇨 환자가 79만5000명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알-알리 박사는 "이 결과는 코로나19가 건강에 급성 영향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평생 겪어야 할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받아들이기 불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처음에는 당뇨병 위험 증가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비만 같은 당뇨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데이터를 분석했으나 결과는 모든 코로나19 확진자 그룹의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었다. 알-알리 박사는 "당뇨병 위험 증가는 흑인과 백인, 젊은 층과 고령층,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명백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당뇨병 위험 요소가 전혀 없는 사람들도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99% 이상이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가장 흔한 형태의 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은 세포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내성을 갖게 돼 발생하는 것으로, 인슐린 생성이 전혀 또는 거의 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과는 다르다. 이 연구가 코로나19가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제시한 첫 사례는 아니다. 앞서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라이프니츠 당뇨 연구센터 연구진도 지난주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론이 제기됐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한가지 이론은 코로나19가 인슐린 분비와 민감성을 훼손하는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코로나19가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생태계) 구성과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당뇨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알-알리 박사는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최선책은 먼저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것이라며 코로나19에 걸렸다면 지나친 갈증이나 잦은 소변 같은 당뇨병 징후가 나타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6시까지 전국 29만5240명 확진…어제보다 4만명↓
산업 바이오 2022.03.23 18:34:44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23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3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9만52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3만7027명보다 4만1787명 적다.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이날 0시 기준 1042만7247명)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확진자 증가 추이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만1736명(51.4%), 비수도권에서 14만3504명(48.6%)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440명, 서울 6만1016명, 인천 2만280명, 경남 1만8388명, 충남 1만5245명, 경북 1만4399명, 부산 1만3635명, 전남 1만2812명, 광주 1만1690명, 대구 1만1496명, 전북 1만109명, 강원 1만265명, 울산 8362명, 대전 6822명, 충북 5661명, 제주 3488명, 세종 1132명 등이다. -
"한국, 3주 연속 코로나 확진 세계 1위"…사망도 충격
국제 국제일반 2022.03.23 18:33:18한국에서 3주 연속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38만4300명으로, 전주 대비 7%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이 주도했다. 전체 6개 지역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곳은 서태평양 한 곳으로, 전주보다 21% 증가했다. 나머지 동지중해(-41%)와 아프리카(-33%), 동남아시아(-23%), 미주(-17%) 등은 감소했고, 유럽(0%)은 전주와 별 차이가 없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 기간 신규 확진자가 281만7214명 보고돼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2월 28∼3월 6월(146만1431명), 3월 7∼13일(210만171명)에 이어 지난주까지 3주 연속 가장 많은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188만8694명), 독일(153만8666명), 프랑스(58만2344명), 호주(51만3388명) 등의 순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일 현재 4억6820만2755명이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사망자는 3만2959명으로, 전주보다 23% 감소했다. 사망자 통계도 충격적이다. 한국의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았는데 인구 1억명 미만 국가 중에서 전 세계 1위였다. -
조리사 구인난…일주일째 빵먹는 아이들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8:03:16코로나19에 감염된 조리원들이 늘고 있지만 대체 인력을 제때 구하지 못해 급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대체 조리원이 확보되지 않아 일주일 동안 빵이나 떡 등의 대체 급식을 제공하는 초등학교가 많아 부실 급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3일 서울경제가 서울 초등학교 급식 현황을 확인한 결과 최근 2주간 자치구당 평균 2개 학교가 대체 급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는 4개 초등학교가 도넛·떡 등 대체 급식을 제공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1주간 서울 지역 초등학교 467개 중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급식 조리원 결원이 발생한 학교는 237개로 절반에 해당하는 학교가 급식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대체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곳은 101개였다. 결원이 발생한 학교 10곳 중 4곳이 인력 충원을 하지 못한 셈이다. 조리원을 포함한 교직원 확진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초등학교 교직원 확진자가 총 4950명이며,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3773명이다. 교육부는 “교사, 조리원, 청소 노동자 등 근무 형태를 구분해 집계하지 않아 정확한 조리원 확진자 수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인력이 부족한 경우 빵과 떡 등의 메뉴로 대체 급식을 실시하거나 비대면 수업으로 변경해 대응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해도 무리하게 일반 급식을 진행하거나 대체 급식을 제공한다고 해도 업무 강도가 줄지 않아 조리원들은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조리원으로 근무하는 A 씨는 “5명의 조리원 중 3명이 확진돼 700명분의 식사를 2명이 준비했다”며 “대체식으로 변경했음에도 업무가 줄었다고 볼 수 없고 인센티브도 없다”고 토로했다. 초등학교 급식실로부터 근무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B 씨는 “지금 대체 인력으로 투입되면 일이 너무 고될 것 같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부실한 대체 인력 확충 시스템으로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조리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6월 퇴직했다는 C 씨는 “조리원 대체 인력은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구하는 방식”이라며 “코로나에 걸리면 주변에 연락을 돌려 대체 인력을 알아서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조리원들이 카톡방을 운영해 대체 인력을 구한다고 공지를 올리거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충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교육 당국의 대응이 안이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분야 인력 결원이 발생할 경우 홈페이지 구인·구직란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교육청 인력 풀은 원래 있었으나 제대로 운영된 적이 없다”며 “교육청과 학교 모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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