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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후 6시 기준 8362명 확진…사망 2명
사회 전국 2022.03.23 17:38:07울산시는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36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1534명, 남구 2276명, 동구 1164명, 북구 1768명, 울주군 1620명이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21만 8457명이 됐다. 사망자는 2명 추가 발생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50대와 60대 여성이다. 누적 사망자는 203명이 됐다. 울산은 이달 1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16일 하루 1만 476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000~1만 명 사이 발생하고 있다. 월별로는 1월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다. 3월은 23일 오전 기준 15만 7533명이 확진됐다. -
합성항원 방식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 확대되나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6:31:5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대를 청소년층으로 낮추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인 ‘뉴백소비드’의 접종 가능 연령을 만 12세 이상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기 위한 허가변경 사전검토를 식약처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전검토는 보다 빠른 허가변경 진행을 위해 심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제출해 검토받는 절차다. 회사 측은 뉴백소비드가 성인에서 이미 허가된 만큼 신규 품목허가 없이 허가변경 만으로 접종연령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유럽연합(EU)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고 전 세계 38개국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1월 만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품목허가를 받고 2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원개발사인 노바백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전 과정의 제조를 담당한다. 지난 17일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직전 일주간 국내 만 18세 이상 1차 접종자의 86%는 뉴백소비드를 접종했다.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으로 쓰이며 장기간 안전성을 검증 받은 합성항원 방식이라는 점에서 바이러스 벡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기존 코로나19 백신에 거부감이 컸던 이들을 중심으로 접종수요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이 지난달 14일부터 4주간 조사한 '노바백스 백신 초기 접종자의 이상반응 감시 현황'에 따르면 뉴백소비드의 접종 초기 이상반응 신고율은 10만 건당 193.9건으로 전체 평균 386.8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허가변경을 통해 뉴백소비드의 접종 연령을 만 12~17세까지 확대하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방역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만 12~17세 연령에서 뉴백소비드의 우수한 예방 효과와 안전성은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노바백스가 지난해 5~9월 미국 73개 의료기관에서 만 12~17세 청소년 2,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뉴백소비드 2회 접종 후 해당 연령층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약 79.5%로 성인과 유사했다.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높은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약 82%의 효과를 보였고, 오미크론을 포함한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는 성인보다 2~3배 높았다. 뉴백소비드 접종과 관련한 중증 부작용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노바백스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연구에선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뉴백소비드의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뉴백소비드를 2회 접종하고 6개월 뒤 부스터샷으로 1회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반응하는 항체가는 2회 접종 대비 9.3배, 델타 변이는 11.1배로 높게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소아 및 부스터샷,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한 뉴백소비드의 임상 데이터가 추가로 확보되면 빠르게 국내에서도 적응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청소년 연령층에서 확진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합성항원 백신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백신으로 국가 방역에 기여하고 나아가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긴급승인…국내 두 번째
산업 바이오 2022.03.23 15:30:00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미국 머크(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라게브리오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다. 라게브리오캡슐은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에서 RNA 대신 삽입돼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주사형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렵고 기존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중증 간장애·신장애 환자 등)에게 사용된다. 현재 쓰이고 있는 팍스로비드는 병용금기 의약품 성분이 총 28종(국내 허가된 성분은 23종)으로 많고 신장·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투약에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라게브리오는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결정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의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임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는 라게브리오를 투여할 수 없다. 동물실험에서 태아 발달 영향 우려와 뼈와 연골의 이상이 관찰된 점, 청소년에 대한 임상시험이 실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 수유부와 가임기 여성 및 남성은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수유부는 약 투여 중 및 마지막 투여 후 4일간은 수유가 권장되지 않으며, 가임기 여성은 마지막 투여 후 4일간, 남성은 3개월간 피임이 필요하다. 하루에 800㎎(200㎎ 4캡슐)씩 12시간마다 2회, 총 5일간 복용하며,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는 유익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임상시험 최종 결과에서 입원과 사망 예방효과는 30%로, 팍스로비드(효과 88%)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예방효과가) 아주 높은 수준이라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환자의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에 따라 기존 치료제를 투여하지 못하는 경우, 고위험군이라면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은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라게브리오가 암, 선천성 유전질환을 유발하고 기형아 출산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손우찬 서울아산병원 병리학과 교수는 “유전독성 시험에서 일부 양성이 관찰됐으나, 시험결과 하나만으로 유전독성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사용 제한을 하는 방법으로 위해성을 피하는 방법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라게브리오를 국내에 바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전에 물량(2만 명분)을 도입했다. 24일 통관절차를 거쳐, 26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 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
결혼식 앞두고 코로나 걸렸는데…위약금 수백만원 내라는 예식장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5:14:40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예비 신부 A(31) 씨는 결혼식을 불과 사흘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지침상 확진자는 일주일간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해 제 날짜에 식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A 씨는 예식장에 이런 사정을 설명했으나 예식장 측은 “식이 2주일 이상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개인 사정으로 일정을 변동하게 됐으니 650만 원 상당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답했다. A 씨는 이를 부당한 조치라고 판단해 예식장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면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본인 또는 가족의 확진으로 격리돼 예식 일정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임박한 결혼식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면 수백만 원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예비 부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예식장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상담 요청은 모두 47건이다. 절차상의 번거로움 등으로 피해 구제를 포기하는 이들을 고려하면 실제 비슷한 문제로 속앓이를 하는 이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예식장 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 표준 약관을 변경했다. 집합 제한 명령이 발령되거나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권고해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경우 위약금 없이 예식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예비 부부들은 결혼 예정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위약금 없이 결혼식을 연기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단순 권고일 뿐 의무 사항은 아니다. 또 계약 당사자나 가족의 확진으로 예식 일정을 변경할 경우 어떤 기준을 적용할 것인지 세부 사항이 마련되지 않아 분쟁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소비자와 예식장 간 분쟁 사례가 접수될 경우 ‘1급 감염병의 발생으로 계약 내용을 변경할 땐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공정위 표준 약관을 바탕으로 합의를 권고하고 있다”면서도 “조치에 강제성이 없는 만큼 양측 간 조정과 협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병상 없어 구급차서 14시간"…결국 사망한 코로나 환자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4:21:042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고령의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음압병상을 구하지 못해 14시간 동안 구급차를 타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 결국 자택에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숨진 환자의 아들인 A씨는 연합뉴스에 "호흡곤란이 온 아버지는 구급차 안에서 어지러움, 구토, 설사 증상을 호소했다"며 "병상이 없는 상황을 차치하더라도 중증인 노인을 구급차에 사실상 방치한 행정 체계를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에 따르면 올해 87세인 아버지 B씨는 지난 15일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오후 6시 급히 경북 소재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병원은 환자를 대구의 C병원으로 보냈다. 이때 환자는 구급차 안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아버지가 여전히 구급차에 머무르고 있었던 다음날인 16일 새벽 1시에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 양성이 확인되자 가족들은 마음이 더 급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C병원에는 중증 코로나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음압병동이 이미 다 차 있었고 가족들은 일단 병원 앞에 구급차를 대고 30분을 기다렸지만 아버지를 입원시킬 수 없었다. 이에 A씨는 지인을 통해 병상을 수소문한 끝에 인천에 위치한 D병원에 남은 음압병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아버지를 최대한 빠르게 모시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새벽 시간대라 관할 보건소에서 확진자 등록번호를 부여하는 서류가 아직 처리되지 않아 타지역 음압병동으로 입원 수속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A씨는 "위수지역 밖인 인천 보건소로 아버지 서류가 넘어가야 음압병동 입원이 가능한데 새벽이라 서류 처리가 안 된 상태였다"면서 "'전원(轉院) 확인서'라도 받아서 이동하려고 했지만 아버지는 입원 상태가 아니라서 의사 소견서만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병원은 소견서로는 음압병동 입원이 어렵다고 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결국 A씨의 아버지는 병원 앞에 주차한 구급차에서 산소공급만 받으며 머물 수밖에 없었고, 이마저도 구급차 기름이 바닥나기 시작해 "병상이 나오면 바로 연락드리겠다"는 C병원 측 약속을 받고 오전 8시쯤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자택에서 병상을 기다리던 B씨는 오전 11시쯤 숨을 거뒀다. A씨는 "집에 도착한 아버지가 힘없는 목소리로 '배고프다'고 하셔서 부엌에서 식사를 차리고 방에 들어와 보니 돌아가신 상태였다"면서 "자식으로서 한없이 죄스럽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직도 가족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안일한 행정 시스템이 결국 아버지를 끝까지 고통받다 돌아가시게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오전 7시에 각 병원으로부터 확진자 명단을 받아 서류를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
美,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중 스텔스 오미크론 비중 35%…1주만에 12.7% ↑
국제 정치·사회 2022.03.23 13:52:51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신규 확인의 3분의 1가량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 오미크론 변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미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 BA.2 오미크론이 코로나19의 대세종에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월 셋째주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BA.2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을 35%로 집계했다. 이는 22.3%였던 전주 대비 12.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CDC는 뉴저지나 뉴욕, 매사추세츠와 같은 북동부 지역의 경우 BA.2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했다. BA.2 오미크론 비율 증가에도 현재 미국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감소 추세다. 미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2만7747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 했다. 미국 감염병 권위자인 앤써니 포치 박사는 "BA.2 오미크론의 증가가 즉각적인 전체 감염자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통상 미국의 감염 추이는 영국을 3주 가량 후행하기 때문에 다음주 이후의 상황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경우 지난 1월초 코로나19 유행이 꺾이며 지난달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했지만 최근 BA.2 점유율이 83.3%까지 오르면서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다. 프랑스 역시 1주간 확진자가 진전주 대비 20% 가량 늘었고 독일도 BA.2 변이 유행 후 확진자수 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의 경우 40% 수준이다. 한편 BA.2는 흔히 오미크론이라고 불리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높지만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차이가 없다고 알려졌다. 발견 초기 PCR검사로 변이 구분이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지금은 판별이 가능하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국내 임상3상‘순항’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2:46:42(주)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 임상 3상과 관련,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9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에서 21명의 뇌졸중 환자가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20개 대학병원 가운데 19개 대학병원 임상연구진과 미팅도 완료했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이번 임상시험은 뇌졸중 발병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 장애 개선 효과 및 뇌세포 보호 효과를 검증한다. 내원 초기CT 혹은MR 영상에서 중등도 및 중증 허혈성 뇌졸중으로 판정된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시험 책임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이며, 국내 23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가 참여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에 따르면2019년 한 해 전 세계 뇌졸중 환자는1억명을 웃돌았으며, 사망자는 655만 명에 달했다. 2020년 초부터 지속한 코로나19는 특히 노년층에서 뇌졸중 발병의 위험인자로 밝혀져 뇌졸중의 사회경제적인 문제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신물질로, 뇌졸중 후 뇌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165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과 한국과 중국에서 447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 병원에서IRB와 개시 미팅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현재 환자 등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2년 이내에 임상 3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와 중국에서 각각 진행한 뇌졸중 임상 2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됨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넬로넴다즈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주간 전국 학생 38만명 확진…개학 후 누적 100만명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2:02:42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전국 학생 확진자가 약 38만명을 기록, 새 학기 개학 이후 누적 10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학생 확진자는 총 37만998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8~14일) 33만4979명 보다 4만5004명 늘었다. 이로써 학생 확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3주 만에 누적 105만9818명을 기록하며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8만8016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를 비롯해 서울 5만7367명과 인천 2만1003명 등 수도권에서만 16만63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체의 43.8%에 달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2만98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2만3461명, 충남 1만9532명, 경북 1만8619명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총 3만2117명 발생했다. 전주 2만7120명 대비 4997명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경기가 63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4950명, 경남 2570명, 부산 2067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에서는 지난 한 주간 학생 2만7418명, 교직원 345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보다 학생은 1만796명, 교직원은 1506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학생, 교직원 각각 5288명, 10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이 가장 많았다. 21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 2만326개교 중 1만8197교(89.5%)가 전면등교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등교를 진행한 학교는 1982개교(9.8%)로 집계됐다.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119개교(0.6%)로 파악됐다. 등교수업 학생은 전체 유·초중고 587만1337명 가운데 497만129명(84.7%)으로 집계됐다.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수도권 지역은 전체 7656 곳의 82.7%(6334교)가 전면등교를 실시했으며, 일부 등교 수업을 진행한 학교가 16.4%(1256교)로 나타났다. 전면 원격수업은 53개교가 실시했다. 등교 전 코로나19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학생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참여율은 △17일 85.1% △18일 84.2% △21일 87.2%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등교 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은 △17일 21만6987명 △18일 22만680명 △21일 28만2091명이다. 자가진답 앱을 통한 등교중지 안내 통보 비율은 △17일 3.70% △18일 3.76% △21일 4.81%다. 전국에 24곳 운영되는 이동형 PCR 검사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21일까지 총 8만5616건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 중 1만1141건(13.0%)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동형 PCR 검사소는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가 다수 나온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검사 시 양성으로 확인되면 교육지원청 등에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만 5~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22일 0시 기준 만 16~18세 백신 1차 접종률은 90.2%, 2차 접종률은 88.1%로 집계됐다. 13~15세는 1차 76.3%, 2차 72.6%였다. 2010년생인 만 12세의 1차 접종률은 8.9%, 2차는 4.3%다. -
초조한 엄마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1:26:06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 및 PCR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은 49만881명,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을 기록했다./오승현 기자 2022.03.23 -
얼마나 힘들까…해열패치 붙이고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찾은 어린아이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1:25:08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 및 PCR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은 49만881명,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을 기록했다./오승현 기자 2022.03.23 -
60세 이상도 신속항원 확진 시 '일반관리군'으로…고위험군 관리 공백 우려
산업 바이오 2022.03.23 11:11:3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5일부터 보다 신속한 처방을 위해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되는 경우 60세 이상·면역저하자를 일반관리군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재택치료 중심의 일반관리군 전환을 통해 진단과 처방을 일원화해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 등을 처방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팍스로비드 등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물량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집중관리군만 해도 약 27만 명에 달해 고위험군의 치료 공백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이날 60세 이상·면역저하자를 일반관리군으로 전환하는 취지를 두고 “검사를 받은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확진 이후 전화상담·처방과 증상 모니터링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해, 보다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집중관리군이 겪던 검사 대기시간과 행정절차 문제로 환자 관리가 지연 되는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대본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확진자를 더욱 두텁고 빠르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의료계와 국민들은 고위험군 관리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집중관리군 일부가 25일부터 일반관리군으로 전환되면 1일 2회의 건강 모니터링이 없어지고, 산소포화도 측정기·체온계·자가검사키트 등으로 구성된 재택치료키트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미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이 일선 병·의원에서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팍스로비드 재고 물량은 22일 기준 6만 1000여명 분이 남았으며 24일 팍스로비드 4만 3900여명 분이 도입 예정이다. 고령층 일부의 일반관리군 전환이 발표되자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환자 관리 역량의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집중관리군 관리 역량의 최대치는 약 34만여 명으로 현재 관리 역량의 80%까지 도달한 상태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인데 확진자가 늘면서 대응 역량이 부족해지니 내린 궁여지책이 아닐까 싶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일반관리군 전환에)해당 되는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가 더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증상이 있고 몸이 안 좋은 코로나19 환자들은 진단을 받는 대로 병원에서 약을 받아야 한다”며 “일반관리군 전환으로 혼란도 예상되고 고위험군 환자들로부터는 불만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대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 관리의 공백이 생길까 우려 된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60세 이상·면역저하자가 일반관리군으로 전환이 될 때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
인구의 20%가 코로나19 감염…정점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나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1:04:02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은 49만881명,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을 기록했다./오승현 기자 2022.03.23 -
인구의 20%가 코로나19에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1:02:56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은 49만881명,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을 기록했다./오승현 기자 2022.03.23 -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1:01:53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은 49만881명,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을 기록했다./오승현 기자 2022.03.23 -
인구의 20%가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1:00:36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은 49만881명,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을 기록했다./오승현 기자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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