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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점의 끝은 어디…1천만명 누적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11:00:11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은 49만881명, 위중증 환자는 1,084명을 기록했다./오승현 기자 2022.03.23 -
中, 도시 봉쇄에서 표적 검사로 전환…오미크론 대응 조치
국제 경제·마켓 2022.03.23 11:00:03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24시간 내 핵산증폭(PCR)검사를 완료하는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다. 22일(현지시간) 자오 야후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행정국장은 “검사 영역을 보다 과학적으로 정의하기 위해 이전의 대량 검사 대신 지역적 PCR 검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전염병 예방과 통제 조치를 보다 정밀하게 하기 위해 이전처럼 도시 전체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침을 수정했다. 신규 방침에 따르면 지정된 지역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검사를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자오 국장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대도시를 포함한 모든 필수 지구와 도시에 전부 해당된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이전 지침에 따르면 △인구 500만 미만 도시는 2일 이내 △인구 500만 이상 도시는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완료하도록 했다. 검사 대상도 최소화한다. 자오 국장은 “검사가 도시의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아니면 한 지역에서만 대상인지 여부에 대한 중요한 전제 조건은 감염 위험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라고 말했다. 매번 도시 전역에서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며 감염원을 파악해 검사 지역을 좁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아닌 격리된 사람들에게서만 양성 사례를 발견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덧붙였다. 중국 내에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기존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량완녠 위생건강위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장은 이날 “표적 조치의 핵심은 신속성과 효율성에 있다”며 “새로운 가이드 라인이 우리가 과학적으로 테스트를 보다 표적화한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새로운 조치가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인력이나 장비가 충분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도시 규모가 작은 2선도시 이하 지역의 경우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지방 정부의 역량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신규 확진 49만 881명…누적 확진자 1000만 명 넘어서
산업 바이오 2022.03.23 09:39:43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전날보다 14만 명 늘며 50만 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49만 881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1042만 7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수는 35만 3922명에서 이날 13만 6917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62만 1205명) 확진자 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의 40만 694명보다는 9만187명 많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도 9만 808명을 기록하며 전날 대비 3만 5393명이 증가했다. 확산세가 이어지며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역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날 사망자 수는 291명으로 집계되며 누적 사망자는 1만 3432명(치명률 0.13%)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84명으로 지난 8일(1007명) 이후 16일째 네 자릿수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4%(2825개 중 1819개 사용)로 전날(67.8%)보다 3.4%포인트 감소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8.0%(5343개 중 3635개 사용)다. 재택치료자 수는 전날보다 5069명 증가해 182만 7031명이다.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27만 1851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
“이제는 진짜 해외 가나?”…여행 플랫폼社 기대 ‘업’
산업 중기·벤처 2022.03.23 09:37:04‘야놀자’ ‘여기어때’ 등으로 대표되는 여행·숙박 플랫폼 업체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부쩍 커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국에서 여행객의 입국 규제를 점차 완화하자 주요 플랫폼 업체들은 해외 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상품 마련 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 플랫폼사들은 조만간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행 전문 업체 출신 인력들을 영입해 해외 여행 담당 팀을 꾸리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춰 왔다. 여기어때의 경우 상품 준비 단계로 일종의 선발대를 보내는 ‘괌 원정대’ 모집 마케팅을 시행한 한 바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품 출시와 구성되는 내용 등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여행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업체들은 올해 최대 화두로 해외 여행 재개를 꼽아 왔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지난 2년 간 억눌렸던 수요가 몰릴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관련 업체들 인수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었던 건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야놀자는 지난해 연말 2,940억 원을 들여 인터파크 전자상거래 부문의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여기어때 역시 비슷한 시기 항공 예약 전문업체 온라인투어의 지분 일부를 사들였다. 해외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항공권 티켓 분야부터 초석을 다져간다는 의도다. 국내에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해외 여행 수요는 점차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21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가 면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객들의 움직임은 더 빨라지는 분위기다. 실제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11~13일 해외항공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1년 전보다는 873%, 한 달 전보다 28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등에도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글들이 올라오며 주요국의 격리 등 방역 규제 상황 등을 묻는 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다만 플랫폼 업계에선 조심스럽다는 반응도 일부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너무 커 섣부르게 나서는 건 리스크가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방역 규제를 앞서서 완화했던 영국은 최근 다시 확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등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예단하기 힘들고 심지어 상황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가정 또한 배제하지 않고 여러 방면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
[속보] 주말효과 끝나자 50만 육박…신규 49만881명 역대 두번째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09:36:52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3일 5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만881명 늘어 누적 1042만7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35만3968명)보다 13만6913명 급증했다. 지난 17일(62만1205명) 확진자 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의 40만694명보다는 9만187명 많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21일(20만9145명) 20만명대까지 내려왔으나, 전날부터 다시 급격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여전히 많은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91명으로 직전일(384명)보다 93명 줄었으나 여전히 300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3명, 60대 38명, 50대 6명, 40대 4명 등이다. 3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3432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1104명)보다 2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1007명) 이후 16일째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4%(2825개 중 1819개 사용)로 전날(67.8%)보다 3.4%포인트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총 182만7031명으로 전날(182만1962명)보다 5069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27만1천851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
"일동제약,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으로 매출 1500억 가능" 한화투자증권
사회 사회일반 2022.03.23 09:20:18한화투자증권은 일동제약(249420)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23일 한화투자증권은 일동제약 기업보고서를 통해 "시오노기제약을 알아야 코로나19 치료제의 가치가 보인다"며 "시오노기제약이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일동제약의 훌륭한 동반자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17일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치료후보물질 'S-217622'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22일 일동제약 종가는 4만9650원으로, 작년 11월 16일 종가 1만6550원대비 200.0% 뛰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8884억 원 불어났다.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기승을 부리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기업가치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월 초에 발표한2a상임상 결과 S-217622 복용군의 바이러스 역가가 위약군 대비 더 많이 줄면서 효능을 입증했다. 시험약 투약 후 4일째 위약군은 바이러스 역가가 약 30% 감소한 반면, S-217622 고용량 투여군은 80%, 저용량 투여군은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약 투여와 관련해 심각한 부작용이나 입원 혹은 입원과 유사한 치료가 필요한 건강 악화 사례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안정성도 확인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2월 25일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청(PMDA)에 S-217622의 조건부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당시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임상 2b에서도 시험약 투여군이 4일째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보이면서 일차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이번달부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1700명을 대상으로 S-217622의 글로벌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상황이 일동제약에게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허가받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유일하지만, 복용 시 병용금기 성분이 많아 환자 처방에 제한적인 데다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다. 이어 "일동제약은 현재 일본 PMDA의 조건부 승인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본에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할 경우 국내 긴급승인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급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공급이 부족한 경쟁의 약품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S-217622’의 별도 긴급승인 신청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오노기와 공동 개발 중인 ‘S-217622’의 가격이 경쟁제품대비 저렴한 30만원으로 책정된다는 가정 아래 50만 명분이 공급될 경우 일동제약은 1500억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동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아파도 “검사 안 받을래요”…‘샤이 오미크론’ 확산
산업 바이오 2022.03.23 07:00:00“굳이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1000만 명을 넘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샤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샤이 오미크론이란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을 받았음에도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나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지 않으려는 환자군을 일컫는다. 의료계는 “샤이 오미크론을 방치할 경우 지역 사회 감염을 더욱 확산 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모(29) 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따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정 씨는 “약 먹고 푹 쉬면 된다고 하는데 굳이 병원까지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나 싶다. 방역 완화도 하는 추세고 확진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모(29) 씨는 가족들이 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신도 증상이 있었지만 “검사를 받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딸이 다 격리 중이라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나 혼자 뿐이었다. 직장도 사정상 7일을 완전히 쉬기에는 큰 부담”이라고도 말했다. 남 모(27) 씨는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 검진 받는 게 꺼려진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자가격리를 하면 생활 패턴도 망가지고 2년 가까이 준비한 시험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확진이 돼 격리에 들어가도 별도의 관리나 지원이 따로 없어서 차라리 검사를 하지 말고 약 먹고 버텨보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고 했다. 그럼에도 당국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진단검사체계 전환 이후 자가진단키트에 양성이 나와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지 않는 유형의 환자 규모는 어느 정도로 추정하고 있나’는 기자들의 질의에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러한 환자 유형에 대해선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듯한 답변도 내놓았다. 정 청장은 “혹시나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인 경우에는 조금 더 정확한 확진 검사와 진료 그리고 치료를 받아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샤이 오미크론을 방치할 경우 악순환에 빠져 자칫 유행 조절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완화 기조가 경각심을 완화시켜 샤이 오미크론을 부추기고, 이들이 다시 감염을 확산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유사한 문제를 지적했다. 엄 교수는 “샤이 오미크론은 감염을 숨기고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 조절이 불가능하다”면서 “샤이 오미크론 중 중환자가 돼서 오는 분들도 있다. 고위험군이 주로 샤이 오미크론일 경우가 많은데 치료 시기를 놓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샤이 오미크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를 투약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교수는 “고위험군 중 샤이 오미크론으로 숨으면 투약 대상이 아니어서 투약도 못 받고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등 더욱 위험해 질 수 있다”고 했다. -
[코로나TMI] 40대 이상 확진자 430만 명인데…먹는 치료제 도입 겨우 16.3만 명분
산업 바이오 2022.03.23 06:00:00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도입된 이후 처방 범위에 드는 4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만 명 발생했으나, 여태까지 도입된 물량은 16만 3000명 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가 20%를 넘어서며 높아지는 치료제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22일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팍스로비드 처방 범위에 드는 연령대인 4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는 432만 8777명이다. 지난 1월 14일 국내에서 처음 쓰인 팍스로비드는 현재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대 이상 기저질환자, 4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쓰이고 있다. 그럼에도 팍스로비드 도입은 5차례, 총 16만 3000명분이다. 이는 정부가 계약한 76만 2000명 분 중 21.4%에 불과하다. 남아있는 물량도 조만간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20일까지 8만 7000명분이 사용돼 7만 6000명분만 재고로 남아있다. 팍스로비드 일평균 사용량은 3월 1주 1286명에 그쳤으나 3월 2주 2405명, 3월 3주 5642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선 3월 3주 주간 사용량은 3만 9494명분으로 전체 처방 물량의 절반이다. 더욱이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급격하게 늘고 있다. 2월 초만 해도 전체 확진자의 7.95%였던 60세 이상 연령군 비중은 이날 기준 15.2%까지 상승했다. 주별로 보면 2월 4주 13.4%, 3월 1주 15.0%, 3월 2주 16.2%, 3월 3주 17.8%로 증가세다. 정부는 팍스로비드를 추가 도입하는 한편 대체제로 머크(MSD)의 라게브리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임상결과 입원·사망 예방효과가 30%에 그쳐 의료현장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처방할지는 미지수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동네병원에서 팍스로비드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처방 과정도 단순화해서 고위험군의 중증 진행을 막아야 한다”면서 “팍스로비드의 효과와 안전성이 이미 입증돼있어 (병원에서)라게브리오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숙 의원은 “치료제 수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외국제약사에게 로열티를 지불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내 생산시설을 이용해 복제약을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요양 병원·시설 집단감염 확산에 4차 접종용 백신 대량 폐기
사회 사회일반 2022.03.22 22:24:0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요양 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대거 확진 또는 격리되면서 이들에게 배정된 4차 접종용 백신이 대량 폐기 처분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요양 병원·시설에 배정된 4차 접종용 백신의 사용 기한이 오는 25일 만료된다. 화이자 백신을 해동해 냉장 보관하는 기간은 한 달가량이어서 앞으로 며칠 안에 쓰지 않은 백신은 모두 폐기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요양병원·시설의 4차 접종을 위해 화이자 백신 약 21만5000명분(43만회분)을 공급했으며, 광주시는 이 가운데 1만5504명분에 해당하는 2584 바이알(병)을 배정받았다. 방역 당국은 광주 요양 병원·시설 4차 접종 대상자를 1만6604명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접종을 마친 인원은 21일 0시 현재 5841명(35.2%)에 그친다. 다수의 병원과 요양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격리자들이 접종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의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4차 접종 참여율도 저조하다고 당국은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와 격리자를 제외한 나머지 추가접종 대상자에게 신속히 접종하고, 유효기간 내에 소진이 어려운 경우 지자체 내 다른 접종기관으로 전환 배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당국은 사용 기한 만료 전까지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결국 절반 이상은 폐기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기 물량에 대해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5일 이후 시도별로 집계할 예정이다. -
[속보] 오후 9시까지 47만5276명 확진…역대 두번째 많은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3.22 21:42:21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2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7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다. 47만명은 역대 두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기록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7만52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2만9105명보다 14만6171명이나 많다. 1주 전인 지난 15일 동시간대 집계치(44만1423명)와 비교하면 3만3853명 많고, 2주 전인 8일(32만6834명)보다는 14만8442명 많다. 월요일인 전날부터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이날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에 이미 47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17일에 나온 62만1281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1천만명을 넘었다. 오후 9시 중간집계를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1041만1816명이다. 누적 확진 1000만명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만의 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됐다. -
K 방역 2년 성과…5명중 1명 감염 "정점은 모른다"
산업 바이오 2022.03.22 21:30:00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감염된 셈이다. 전체 인구의 20%가 자연 면역을 갖게 됐지만 유럽 국가처럼 확진자 추이가 감소세로 바뀔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환자 수가 늘고 있는 데다 새로운 변이의 출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탓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7만5276명 늘어 누적 1041만181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행 억제 중심 방역으로 인해 국내 코로나19 전파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더디게 진행돼왔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6일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48일 만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오미크론이 우세화하며 누적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100만 명을 넘긴 지 불과 한 달 반 동안 900만 명이 추가로 감염되며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으로 불어났다. 향후 유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숨은 감염자나 무증상·경증 환자를 포함하면 실제로는 국민의 25~30%가 확진돼 유행의 정점이 다가왔고 곧 확진자가 감소한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영국 등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재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어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면적인 등교, 고령층 확진자 증가 등도 향후 유행 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 유치원, 초중고 1628개교(77.2%)가 등교하면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주간 서울 유치원,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6만 4048명, 교직원 확진자는 5750명이었다. 각각 누적 20만 4418명, 1만 9029명이다. 2월 초만 해도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7.95%였으나 이날 기준 15.2%까지 상승했다. 그럼에도 환자들의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먹는 치료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방대본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팍스로비드 처방 범위에 드는 연령대인 4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는 431만 8777명이다. 팍스로비드는 현재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대 이상 기저질환자, 4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쓰이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도입은 5차례, 총 16만 3000명분에 그쳤다. 정부가 계약한 76만 2000명 분 중 21.4%에 불과하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대체제로 머크(MSD)의 라게브리오 처방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30%여서 의료 현장에서 얼마나 사용될지는 알 수 없다. 서 의원은 “중증화를 막기 위한 치료제 수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해외 제약사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내에서 팍스로비드 복제약을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중증 환자와 특수 환자 진료에 힘을 쏟고 장기적으로는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과 의료 역량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확진 1000만명 넘었다...오후 9시 47만5276명 확진
산업 바이오 2022.03.22 21:22:22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2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7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47만명은 역대 두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기록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7만52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2만9105명보다 14만6171명이나 많다. 월요일인 전날부터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이날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1000만명을 넘었다. 오후 9시 중간집계를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1041만1816명이다. 누적 확진 1000만명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만의 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됐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6만370명(54.8%), 비수도권에서 21만4906명(45.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3만5938명, 서울 10만1147명, 경남 3만399명, 인천 2만3285명, 경북 2만803명, 대구 2만350명, 충남 1만8877명, 부산 1만8255명, 전북 1만6001명, 충북 1만6645명, 전남 1만5433명, 강원 1만4308명, 대전 1만2527명, 광주 1만1849명, 울산 1만162명, 세종 3459명, 제주 4938명 등이다. -
오후 6시까지 전국서 33만7027명 확진…누적확진자 1000만명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2.03.22 19:10:50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연일 맹위를 떨치며 2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 19확진자가 34만명에 근접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3만70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26만5762명보다 7만1265명 많다. 1주 전인 지난 15일 동시간대 집계치(37만5198명)와 비교하면 3만8171명 적고, 2주 전인 8일(26만3523명)보다는 7만3504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시 집계보다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간집계까지 합산하면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23만3567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의 일이다. 이로써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됐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7만7762명(52.7%), 비수도권에서 15만9265명(47.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9816명, 서울 6만8481명, 경남 2만4222명, 인천 1만9465명, 부산 1만8255명, 대구 1만6734명, 경북 1만6234명, 충남 1만5163명, 전남 1만3789명, 강원 1만2150명, 울산 1만1062명, 광주 1만888명, 전북 8804명, 충북 8555명, 대전 8257명, 제주 3896명, 세종 1256명 등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40만666명→62만1221명→40만6911명→38만1435명→33만4689명→20만9165명→35만3980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8만6867명이다. -
완치됐는데 또 확진…'코로나 재감염' 불안감 확산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3.22 18:42:16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코로나19에 두 차례 감염된 사람은 총 290명이다. 당국에서는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와 최초 확진일 이후 45일~89일 사이 PCR 검사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에 대해 재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확진일로부터 45일 이전에는 양성이 나와도 재감염이 아니라 기존 감염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0년 2월~2021년 6월(델타이전) 재감염 사례는 2건(0.7%), 2021년 7월~12월(델타 우세종) 재감염 사례는 159건(54.8%)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지난 1월부터 발생한 재감염 환자 수는 129명으로, 두 달간 절반에 가까운 재감염 사례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이번달 중순부터 유행정점 구간을 지나가며, 확진자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 재감염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되면 '슈퍼 면역'을 갖게 된다는 속설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해서 '슈퍼항체'를 획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완치 후에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격리에서 풀린 후 사흘 간은 남은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어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재감염자가 통계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재감염 판정 기준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하지만, 지난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통계에 빠진 재감염자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확진자 1000만 넘었다...6시 현재 33만7027명 확진
산업 바이오 2022.03.22 18:31:09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2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34만명에 근접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3만70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26만5762명보다 7만1265명 많다. 중간집계까지 합산하면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23만3567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의 일이다. 이로써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됐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7만70762명(52.7%), 비수도권에서 15만9265명(47.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9816명, 서울 6만8481명, 경남 2만4222명, 인천 1만9465명, 부산 1만8255명, 대구 1만6734명, 경북 1만6234명, 충남 1만5163명, 전남 1만3789명, 강원 1만2150명, 울산 1만162명, 광주 1만888명, 전북 8804명, 충북 8555명, 대전 8257명, 제주 3896명, 세종 125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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