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코로나19 다시 1만명대로 늘어…오후 6시 기준 1만1062명
사회 전국 2022.03.22 18:12:45울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만명대로 늘었다. 울산시는 2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106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1778명, 남구 3042명, 동구 1581명, 북구 2521명, 울주군 2140명이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21만 127명이 됐다. 사망자는 10명 추가 발생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40대 여성과 50대 남성 각각 1명 포함됐다. 8명은 70~90대 고령자다. 누적 사망자는 201명이 됐다. 울산은 이달 1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16일 하루 1만 476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000~1만 명 사이 발생했으나 다시 1만명을 넘어섰다. 월별로는 1월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다. 3월은 22일 오전 기준 14만 6503명이 확진됐다. -
고양시, 2022년 1회 추경예산안 1,610억 편성…코로나 대응 등 집중
사회 사회일반 2022.03.22 16:13:57고양시는 21일 1,610억원 규모의 2022년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고 고양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369억원, 특별회계 241억원 규모로 기정예산(3조723억 원) 대비 5.2%가량 증가했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 확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지난 4년간 시가 추진해 온 역점사업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양시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기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된 코로나 확진자 생활지원비의 경우 305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격리 기간 중 발생한 소득 감소분을 보전하기로 했다.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이용자, 장애인, 임신부 등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하고, 재택치료추진단과 안심재택치료시설 운영 등에 약 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학력격차 해소 차원에서 취약계층 학생 약 1,900명을 대상으로 EBS 온라인 강의 수강쿠폰을 지급하고, 코로나로 일시 폐쇄되는 보육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7억 원을 들여 영유아 긴급돌봄센터를 오는 8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발맞춰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은빛, 화수, 정발산 등 노후화된 근린공원에 26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하고, 세수리, 중산추만, 식사1호 등 어린이공원 환경개선을 통해 아이들의 바깥놀이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창릉천, 샛말천, 대장천 등 지방하천 유휴공간에도 색다른 휴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10억원을 반영했다. 공사가 진행중인 주요사업에 추가재원을 투입해 신속히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화전드론센터 건립공사에 10억 원을 투입해 올 8월까지 마무리하고, 시도82호선, 박재궁취락, 원당동길 등 진행중인 5건의 도로공사도 57억 원을 들여 금년 내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도비 9억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일산서구 대화동 1993)이 9월에 준공되면 고양시는 행정구별로 1개 이상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갖춘 동물친화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당초 4개소에서 38개소로 대폭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1억7,000만원 추가 편성했다.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39억원을 편성해 1인당 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거상향 및 임시거처 지원사업 예산도 11억 원을 반영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외출이 어려운 고령 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돌봄센터 2곳을 마련하고, 운영단체 지원예산으로 1억 원을 편성했다. 기후환경 분야와 미래예산도 확충한다. 전기자동차와 전기버스 구매 지원사업에 66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충전방해 단속반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에 1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함과 동시에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14억 원 규모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현안 해결과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까지 담긴 예산안인만큼 시민들과 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제261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
코로나 생활 지원비 고갈 …인력 부족에 지급도 차질
사회 사회일반 2022.03.22 14:01:15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예산 소진과 업무 과다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의 생활지원비 감액에도 확진자가 급증하는 탓에 예산이 고갈되는 지자체도 잇따르고 있다. 2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남도는 올해 본예산에서 생활지원비 156억 6000만 원을 확보했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지난 1월 예산이 바닥났다. 이에 경남도는 이달 말 열리는 1차 추경에서 1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심의를 마친 상황이다. 각 지자체로 예산이 배정되면 경남도는 개편된 지급 방식에 의해 생활지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생활지원비는 가구 내 격리자 인원에 따라 하루 3만 4910 원에서 12만 6690 원씩 최대 14일분(최대 177만 3700 원)이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자 격리 일수와 무관하게 가구당 10만 원을 정액 지원하고 가구 내에서 2인 이상 격리하면 50%를 가산해 15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확진자가 연일 40만명을 넘나들면서 예산이 소진되는 지자체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경기도가 올해 확보한 생활지원비 예산 총액은 956억 9000만 원으로 국비 50%, 도비 33.3%, 시군비 16.7%로 편성됐다.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도내 시군의 생활지원비 예산 집행률은 80%를 넘어섰다. 김포시는 올해 편성된 예산 31억 7700만 원을 모두 사용해 지난해 12월 29일 이후부터 3만 4000여명에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생활지원비 국고 보조 비율을 80%로 높여달라고 건의했다. 대전시는 최근 2039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에는 방역대응 예산뿐 아니라 생활지원비 지원 예산 512억 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울산시도 올해 48억 6800만 원의 예산을 받았으나 지난달 정부 추경으로 395억 9200만 원을 추가로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생활지원비 집행을 위한 행정 인력이 달리는 것도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확진자 폭증에 따른 보건당국의 업무 급증으로 생활지원비 신청자 분류 등 복잡한 행정 절차와 인력 부족으로 집행률이 16.7%에 그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생활지원비 예산 847억 1400만 원을 마련했지만 5만 7922건 가운데 실제 집행된 사례는 9682건으로 집행률이 16.7%에 그치고 있다. 서울도 일부 지자체에서 생활지원비 예산이 소진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동장구는 예산 집행률이 100%를 기록했고 종로·동대문·영등포구 등도 90%를 넘어서며 소진될 위기다. 주요 자치구 주민센터에는 생활지원비 지급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항의로 정상적인 업무에 차질까지 빚고 있다. 경상남도의 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생활지원비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인력 등의 문제로 지급 날짜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지만 추경이 되면 개편된 시스템과 지금까지의 문제점들을 보강해 빠르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日, 방역 비상조치 해제…경기 활성화 대책 수립
국제 국제일반 2022.03.22 11:35:16일본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시행 중이던 방역 비상조치를 약 2개월 만에 해제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0시를 기점으로 수도 도쿄 등 18개 광역자치단체에 적용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모두 중단했다. 이에 따라 한때 광역자치단체 47개 중 36곳까지 확대 적용됐던 중점조치는 모두 해제됐다. 중점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최고 수위의 방역대책인 ‘긴급사태’에 버금가는 수준의 비상 조치다. 중점 조치가 발효되면 대형 이벤트 입장객 수 제한과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요청 등을 진행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자 지난 1월 9일 오키나와 등 3개 현에 중점조치를 발령했고 이후 대상 지역을 확대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감염 확산세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렸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달 21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6218명으로 지난달 11일까지 일주일 평균치(9만3251명)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또 최근 일주일 기준 인구 10만 명당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7명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는 중점 조치 해제와 함께 밀접 접촉자의 철저한 격리보다는 사회 기능 유지와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했다. 감염 확산 위험이 낮은 사업장은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밀접 접촉자를 특정하지 않아도 된다. 밀접 접촉자의 일률적인 출근 제한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의료기관, 고령자 시설, 보육원,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활동하는 종사자가 밀접 접촉자라도 일정한 조건 아래서 매일 검사를 받으면 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확진자 가족의 경우 이틀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5일째부터 격리를 해제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한편 대규모 행사를 개최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감염 방지 계획을 세우고 광역자치단체의 확인을 받은 경우 시설 수용 인원의 100%까지 입장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에는 입장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하지 않는 경우 2만 명 이내로 하도록 제한하는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다만 방역 기준을 느슨하게 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확산 속도가 정점에 달했을 때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으나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확산이 진정됐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김진욱 공수처장도 코로나19 확진…여운국 차장이 업무대행
사회 사회일반 2022.03.22 10:26:38김진욱 공수처장이 2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김 처장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정부지침에 따라 28일 자정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여운국 공수처 차장이 업무를 대행하며, 김 처장은 유선보고 등을 통해 주요 현안은 계속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법조계 관련 기관장 중에서는 앞서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의 자가격리는 이날 자정까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35만398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만9169명)보다 14만4811명 늘며 하루만에 다시 30만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
1주간 서울 학생·교직원 7만명 확진…전면 등교율 77%
사회 사회일반 2022.03.22 10:20:2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최근 1주간 서울 학생·교직원 약 7만명이 확진됐다. 서울 전체 학교 중 전면 등교 비율은 77% 수준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주(3월 14~20일) 서울 학생·교직원 코로나 확진자는 학생 6만 4048명, 교직원 5750명 등 6만 9798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5만 7273명 대비 1만2525명 늘었다. 2주 전인 2만 7491명보다는 2배 이상 많다. 학교급별로는 직전 주와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교에서 확산세가 가장 컸다. 1주간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809.4명이었고 중학생 675.0명, 고등학교 592.1명, 유치원 532.5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57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직전 주(4589명)보다 1161명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 역시 초등학교가 21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기준 서울 전체 학교 2109개교 중 약 77.2%인 1628개교가 전면 등교를 했고 이는 지난 14일 기준 1580개교(74.9%)에 비해 약 2.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학교급별로는 서울 전체 유치원의 95.7%, 고등학교의 81%, 특수 71.9% 초등학교의 63.3%, 중학교의 59.9%가 전면 등교했다. 등교학생 수는 14일 기준 70만4546명에서 21일 기준 72만1110명으로 일주일 동안 1만6564명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 급증에 따라 대체 교원 수급도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유·초·중등·특수 교육전문직원 300여명을 한시적으로 결보강 강사로 투입하고, 각 지역교육청에서도 해당 지역의 퇴직교원 및 교원자격증 소지자, 휴직 및 파견교사, 마을 강사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총 800여명의 강사 인력풀을 추가로 확보했다.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한 선제검사 지원을 위해서는 4월 둘째 주까지는 주당 학생 2개, 교직원 1개의 검사키트를 배부하고, 셋째 주부터는 학생, 교직원 각각 주당 1개씩 배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단 및 우리교육청 마을결합형 가족봉사단과 연계해 희망하는 과대학교를 대상으로 키트소분 작업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000명 이상의 과대학교 중 희망학교 57개교에 자원봉사자 총 447명을 배정해 키트소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유아기의 교육결손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506억 3000만원 규모의 2022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히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미크론의 정점을 지나는 가운데 학교는 학생, 교직원 확진자의 폭증이라는 전시 상황 속에서도 일상과 교육 회복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안을 총동원해 방역과 교육활동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유럽산 틀니서 오미크론 감염"…中 또 황당 '남탓'
국제 국제일반 2022.03.22 10:08:36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에서 확산하자 한국산 의류가 감염원이라는 황당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수입 틀니가 감염원으로 지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운영하는 주간지 CDC 위클리는 최근 외국산 수입 틀니가 중국 일부 지역에서 오미크론 집단 감염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CDC 위클리는 “지난 1월 광둥성 주하이에 거주하는 일곱 가구가 코로나19에 걸리는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했는데 역학조사 결과 '1번 확진자'인 30대 여성이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되는 틀니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이 마스크나 장갑 등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 틀니를 배송 받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감염됐다는 것이다. 주하이시 질병관리센터는 이 여성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670개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6개 샘플에서 양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하이시 질병관리센터는 수입 의치(틀니)와 치아모형을 해당 집단 감염사례의 감염원으로 지목했다. 앞서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북미에서 발송된 우편물이 베이징에서 한 차례 오미크론 집단 감염 사례를 일으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남 탓' 열풍은 중국 내 일부 지방 당국도 가세하는 상황이다. 샤오싱시 당국은 7일 공식 위쳇을 통해 "최근 항저우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외국 수입 의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비필수적 수입품을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특히 심각한 한국에서 수입하는 의류나 물품을 수입 자제 물품의 예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이달 들어 누적 신규 감염자는 4만 명에 육박했다. 이날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발표에 따르면 전날 중국의 신규 감염자는 4331명(무증상 감염 2384명)이다. 지역별로는 지린성 2091명, 상하이 758명, 허베이 407명 등 순이었다. 3월 한 달 간 중국의 누적 신규 감염자는 3만9902명으로 집계됐는데 데 지린성은 절반 정도인 2만100명을 차지했다. 이에 지린성은 감염자가 집중 발생하는 창춘시와 지린시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했다. 생필품 구매를 위해 이틀에 한 번 가구당 한 명의 외출을 허용했던 창춘시는 사흘에 한 번으로 조정했고, 지린시는 '봉쇄 구역' 주민은 외출 금지, '관리 구역' 주민은 단원(아파트의 경우 한 엘리베이터를 공유하는 단위)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조치했다. -
신규 확진 35만 3980명…사망자 384명
산업 바이오 2022.03.22 09:30:54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2일 신규 확진자는 30만 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최근 하루 확진자수가 30만~40만 명대로 급증하며 누적 확진자수는 1000만명에 육박했다.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5만 3980명 늘어 누적 993만 65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20만 9165명)보다 14만 4815명 급증하면서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의 36만 2303명보다는 8323명 적은 수치다. 사망자·위중증 환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84명으로 직전일(329명)보다 55명 늘면서 종전 최다 집계치인 지난 17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104명으로 전날(1130명)보다 2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이후 보름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8%(2823개 중 1914개 사용)로 전날(69.0%)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3%(5334개 중 3592개 사용)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면서 재택치료자도 총 182만 1962명으로 전날(199만 3986명)보다 17만 2024명 감소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27만 4562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
또 나온 코로나 재확산 경고…"승리선언 아직 일러"
국제 국제일반 2022.03.22 08:08:57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유행 경고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 99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33% 줄어든 것이지만 18일의 2만 9648명, 19일의 2만 9717명과 견주면 미미하지만 늘어난 것이다. 이번 확진자 증가를 이끄는 것은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2'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0.4%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 중 BA.2 감염자 비중은 3월 5일 13.7%, 3월 12일 23.1%로 상승했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미국에서 유럽의 현재 확산세와 비슷한 코로나19 감염의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20일 ABC 방송에 나와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때가 전혀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이 바이러스는 전에도 우리를 속인 적이 있고, 우리는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에 반드시 대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것에 무방비 상태로 기습당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전염병 전문가 켄트 셉코위츠 박사도 21일 CNN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이 BA.2 하위변이의 만족할 줄 모르는 식성을 벗어나지 못할 것임은 분명하다"며 "앞으로 몇 주간 상황은 상당히 평탄하지 않겠지만 지난 크리스마스 때 오미크론의 폭증처럼 나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파월의 공격적 긴축 준비하라”…“증시 시험대 또 올 것”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국제 경제·마켓 2022.03.22 05:47:51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Inflation is much too high)” 발언에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주요 지수는 하락폭을 키웠는데요. 장막판에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날 나스닥이 0.40%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0.043%, 0.58% 떨어졌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발언 이후에 증시가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한때 연 2.3%를 돌파했습니다. 단기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2년물도 2.1%를 넘어섰고 7년 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았는데요. 국제유가도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배럴당 11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하루였는데요. 오늘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함께 월가의 시장에 대한 시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더 세진 파월 “0.5%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면 그렇게 할 것…중립수준 이상도 가능” 이날 시장을 흔든 파월 의장의 발언 가운데 알아야 할 것들은 크게 아래 7가지입니다. ① “고용시장은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 ② “0.5%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면 어떤 회의에서도 그렇게 할 것. 우리는 더 빨리 움직일 필요 있어. 중립수준 이상도 가능” ③ “러시아, 우크라 침공 전부터 인플레 높아. 우크라 전쟁이 인플레와 공급망에 추가 압력” ④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광범위한 원자재 시장 혼란 최근엔 없었어” ⑤ “연준, 공급붕괴 과소평가. 단기간 내 공급완화 생각 안 해” ⑥ “인플레이션 3년에 걸쳐서 2%대로 내려올 것” ⑦ “미국 경제 매우 매우 강해. 하지만 경기연착륙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하도록 노력할 것”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나와 “고용시장이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고 못 박았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앞으로 연준의 움직임을 아주 뚜렷하게 보여주는 말인데요. 미 경제 방송 CNBC는 “파월 의장은 연준이 신속하게 움직일 명확한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날 파월 의장은 지난 3월 FOMC에서의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더 빠르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분위기를 강하게 풍겼는데요. 실제 그는 5월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안 정해졌다”는 형식적인 발언을 한 뒤 “0.5%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회의에서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모든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당초 1분기에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치고 하반기에는 완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것이 무너지고 있다”며 “나와 내 동료들은 아마도 우리가 더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고 만약 그것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월 FOMC도 그렇지만 이제 연준의 색깔이 분명합니다. 그는 경기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물가가 높으면 긴축정책을 유지하겠느냐는 말에 “지난 25년 동안 세계는 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돼 있었기 때문에 경기가 약해지면 이를 지원할 수 있었던 때”라며 “그러나 아주 오랜만에 우리는 인플레를 갖고 있고 가격안정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중기적으로 가격안정은 강한 노동시장을 위한 전제이기 때문에 두 목표가 충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이 정도까지 나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경기둔화 우려도 연준을 막지 못한다는 점이 너무나 뚜렷해집니다. 그의 답변을 보면 경기가 나빠지거나 침체에 빠져도 일단 가격안정성과 연준의 신뢰를 찾을 것이라는 생각이 읽힙니다. 우크라 사태의 불확실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공급망과 인플레 문제를 부추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의 정책목표인 2% 수준의 물가로 내려오는데 3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립수준 이상의 금리도 피하지 않겠다는 언급도 했죠. “투자자들 여전히 조심해야”…“지난 주 상승 시장이 준 익스포저 감소 기회일 수도” 이번엔 증시와 관련된 얘기들 짚어보겠습니다.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 UBS 객장담당 디렉터는 “내 직감으로는 주요 지수가 곧 다시 시험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지난 주 증시는 아주 좋았습니다. S&P500은 지난 주에 6.1% 올랐고 다우지수는 5.5%, 나스닥은 8.1% 뛰면서 2020년 11월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냈었죠. 그의 얘기는 파월 의장 발언 이전에 나온 건데요. 뭔가 다시 한번 시장이 시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한쪽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베리타스 파이낸셜의 그레그 브랜치는 “많은 금융사가 올해 S&P 5000을 점치는데 나는 이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일 때라고 본다. 원유가격은 다시 오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문제는 빠른 시일 내 외교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큰 틀에서 보면 연준의 돈풀기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리상승기라고 모든 주식이, 그것도 매일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하락요인이 하나 생긴다는 점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WSJ에서 증시와 시장에 관한 심층기사를 쓰는 제임스 매킨토시는 이날 “유감입니다만 더 이상 바이 더 딥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름의 기사를 냈는데요. 그는 ARK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메인 ETF가 지난 주 25% 폭등했지만 지난 해 11월과 비교하면 직전까지 60% 가까이 폭락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의 바이 더 딥은 우드의 투자 통찰력에서 나온 건 아니라고 시작했죠. 그는 “채권금리가 낮기 때문에 바이더 딥을 할 유혹이 있으며 주가가 이미 상당히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며 “연준이 촉발한 많은 경기침체가 있지만 1960년대와 1980년대, 1990년대 중반에는 금리인상이 불황없이 끝나면서 경제가 연착륙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소비자들이 소비를 시작하려 하고 있고 은행들은 강하고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스테그플레이션에 관해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며 앞으로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시장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연준의 지원 부재로 주식은 예전보다 더 위험해졌다. 그러니 투자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브 바이스 쇼트 힐스 캐피털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의 말을 빌리자면 한 마디로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주의 주가 상승이 “시장이 준 익스포저 감소기회였을 수 있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연준의 정책실수가 너무도 명확하기 때문에 올랐을 때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었다는 말이지요. 반면 여전히 기회를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습니다.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벤 에몬스는 “금리인상이 시작됨으로써 사실상 어느 시점에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은 달러강세를 불러오며 시장에 좋다”고 했는데요. 스테파니 링크 하이타워 CIO는 “(일부) 기술주와 헬스케어 부문이 (고점에 비해) 많이 빠진 것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실비아 자블론스키 데피앙스 ETF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성장률은 기대보다 떨어지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소비가 늘고 있고 소비는 계속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지금이 엄청난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3분 월스트리트’에서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연준의 지원과 풍부한 유동성은 앞으로 계속 줄어들 것인 만큼 그에 대한 리스크 요인을 분명히 알고 계셔야겠습니다. 폴 맥컬리 핌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이 연준의 임무가 인플레를 다루는 것임을 명확히 했으며 이제 (큰 규모의 금리인상을) 준비하라고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쉽지 않은 연착륙…다만, 경제활동 재개는 지속 이날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지난 60년 간 이것이 가능했던 사례를 들면서 “연착륙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는 “현 상황에서 연착륙이 쉬울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나와 내 동료들은 이 어려운 일을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의 발언, 즉 경기둔화 가능성에도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과 이번 얘기를 종합해보면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이 꽤 낮다는 결론이 가능한데요. 관료들이 “어려운 일을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는 말은 보통 달성이 어려우며 최대한 그 근처까지는 갈 수 있게, 혹은 부작용을 최소화해보도록 하겠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경기침체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피할 수 있는 확률이 현 시점에서는 높지는 않다고 보시면 될 듯한데요. 베리타스 파이낸셜의 그레그 브랜치는 “경기가 깜짝성장하는 것보다는 경기침체로 끝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했는데요. 이와 별도로 미국 내 경제활동 재개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일 현재 최근 일주일 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905명인데요. 이는 2주 전 보다 33% 줄어든 수치입니다. 오미크론(BA.1)의 하위변이인 BA.2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기도 한데요. 영국 정부는 BA.2가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80% 정도 높지만 오미크론보다 입원할 위험이 더 높지는 않다고도 했습니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새로운 BA.2가 미국에서 환자 폭등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요. 참고로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휴가 때 크루즈선을 탔었는데요.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맞은 사람을 대상으로 2일 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탑승 가능했고 백신을 맞은 이들은 미국에 다시 입국 시 별도의 검사가 필요 없었습니다. 실내에서는 노마스크였고 뷔페식당도 예전처럼 본인이 직접 음식을 떠오는 형태로 이뤄졌는데요. 입장 전에 손만 씻으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인기 있는 음식은 줄을 서서 받아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거의 100%에 가까운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예전처럼 활동했습니다. 개인적인 크루즈 얘기를 쓰는 것은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거의 예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왔다는 점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코로나19 전염의 온상이라고 불렸던 크루즈가 이 정도니 다른 곳은 더하겠지요. 미국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코로나19에 관한 한 현재 미국과 한국은 상황이 완전히 다른데요. 이코노미스트들이 얘기하는 미국의 소비활동 지속에 대한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회식"…방역 완화, 좋은 시절 끝났나
사회 사회일반 2022.03.22 05:17:23정부의 방역지침 완화로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다시 회식 자리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젊은 직장인들은 정부의 방역 완화를 달갑지 않게 보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21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최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방역을 이유로 사실상 금지됐던 직장 내 회식도 시작될 조짐이다. 이를 우려하는 다수의 글들이 올라고 있다. 우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선 회식의 부활이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 다수다. 한 직장인은 "슬슬 회식 시동 거네. 코로나 회식 안 하는 건 좋았는데"라고 했다. 다른 직장인은 "회식 가는 거 자체가 부담이다. 앞으로 계속 (방역지침이) 완화될텐데 벌써 부담된다"고 토로했다. 한 직장인은 "방역지침 풀리자마자 회식한다는데 어떻게 거절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방역 완화 기사 댓글에는 회식 관련 글이 다수다. 한 누리꾼은 “회식문화..술권하는문화..이젠 사라져야합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하는 XX들 좀 없어져버려라"라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이 외에도 방역 완화가 곧 회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수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코로나 시국에서 얻게 된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을 잃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확인됐다. 코로나 시국에 본인의 하던 일을 할 수가 없어서다. 다만 아직까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고강도 방역지침을 유지하는 회사도 적지 않다.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편 코로나가 끝나도 이전의 회식 문화로 돌아가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회식 문화에 대한 20~30대 직원들의 불만이 워낙 커서다. 지난해 6월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하는 것"에 대해 조사했을 때 응답자 1424명 중 44.9%는 '회식이나 워크숍 자제'를 꼽았고, 44.1%는 '늦은 시간까지 음주가무 즐기는 것을 자제'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설]‘공적’ 없는 文 정부, 반성은커녕 자화자찬이라니
오피니언 사설 2022.03.22 00:00:00청와대가 20일 ‘문재인 정부 국민 보고’라는 제목의 온라인 사이트를 열어 현 정부 5년간의 국정 운영 성과를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한국판 뉴딜과 탄소 중립, 선도형 경제 전환, 평화·선도 국가 도약 등 정부 출범 때 제시한 100대 국정 과제가 50대 핵심 정책으로 정리돼 있다. 청와대는 이 정책들을 성과라며 홍보하고 있지만 정책 효과보다는 부작용을 일으킨 경우가 많아 억지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 사례는 ‘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다. 청와대는 양질의 포용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차별 없는 일터를 일궈냈으며 소득 분배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실은 딴판이다. 5년 내내 밀어붙인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은 실패로 끝났다. 이 정책이 중시한 가계 소득 증가는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이로 인해 고용이 확대되는 선순환 과정에서 생긴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과속 인상을 밀어붙인 결과 기업의 고용 축소와 계층 간 가계 소득 격차 확대라는 정반대 결과를 초래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보다 4년 차인 2020년의 계층 간 소득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런데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소주성에 대해 “코로나 시대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왜 실패했다고 낙인 찍는가”라고 반문했다. K방역의 성과를 과장 홍보한 것도 문제가 크다. 백서는 ‘세계가 감탄한 K방역’ 운운하며 “일상을 마비시킨 팬데믹, 한국은 봉쇄 없이 확산을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매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수백 명씩 사망자가 발생하는 요즘 상황을 애써 외면한 평가여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역대 정부 모두 공적과 과오가 있다고 한다. 뚜렷한 공적을 찾기 어렵다는 문재인 정부가 서민의 고통을 가중시킨 데 대해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국민의 화만 돋우고 있다. -
신규확진 2만명대로 감소한 일본, 내일부터 방역 비상조치 전면해제
국제 국제일반 2022.03.21 22:07:14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개월여 만에 2만명대로 줄어든 가운데 정부가 방역 비상조치 전면 해제에 나선다. 21일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701명이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감소한 것은 2만976명을 기록했던 지난 1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지난달 일본의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5610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최근 일주일(14~20일) 하루 평균 감염자 수는 4만6899명으로 직전 일주일 5만4015명 대비 13.2% 감소했다. 이처럼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음식점 영업시간 및 주류 제공 제한 등을 담은 방역 비상조치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 1월 8일 오키나와현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중점조치가 적용된 바 있다. 중점조치는 한때 36개 광역지자체로 확대됐으나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적용 지역도 줄어들었다.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에 대한 중점조치는 이날 종료됐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신규 감염 확산이 느려지면서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
확진자 1000만 눈앞...9시 전국 32만9105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3.21 22:02:182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나온 확진자가 33만명에 육박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91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20만4054명보다 12만5051명 많다. 주말·휴일 줄었던 검사 수가 다시 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날 오후 9시 집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1주 전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만7386명 늘어 최종 36만2303명(15일 0시 기준)으로 마감됐다. 만일 1주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가 마감되면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000만명에 거의 근접하게 된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958만2815명이었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7만2222명(52.3%), 비수도권에서 15만6883명(47.7%) 나왔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명→38만1454명→33만4708명→20만9169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8만8089명이다. -
9시 32만9105명 확진…어제보다 12만5051명↑
산업 바이오 2022.03.21 21:26:15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2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나온 확진자가 33만명에 육박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91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20만454명보다 12만5051명 많다. 주말·휴일 줄었던 검사 수가 다시 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날 오후 9시 집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7만2222명(52.3%), 비수도권에서 15만6883명(47.7%)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9만277명, 서울 6만5010명, 경남 1만8642명, 대구 1만7110명, 인천 1만6935명, 충남 1만4850명, 부산 1만4704명, 경북 1만4425명, 전북 1만2633명, 전남 1만2281명, 충북 1만1822명, 강원 1만66명, 대전 9922명, 울산 8231명, 광주 6509명, 세종 3344명, 제주 2344명 등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