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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6시 26만5762명 확진…어제보다 10만명↑
산업 바이오 2022.03.21 19:21:11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21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6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6만57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16만5611명보다 10만151명 많다. 전날에는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으나, 이날 검사 수가 늘면서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주 전인 지난 14일 동시간대 집계치(25만427명)와 비교하면 1만5335명 많고, 2주 전인 7일(17만686명)보다는 8만9676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시 집계보다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만7700명(51.8%), 비수도권에서 12만8062명(48.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8만247명, 서울 4만4894명, 경남 1만8642명, 부산 1만4704명, 대구 1만3654명, 충남 1만3218명, 인천 1만2559명, 경북 1만1327명, 전남 1만748명, 울산 8231명, 강원 8223명, 대전 6959명, 광주 6298명, 전북 6151명, 충북 6120명, 제주 2344명, 세종 1443명 등이다. -
울산, 오후 6시 기준 8231명 확진…사망 3명 추가
사회 전국 2022.03.21 18:01:26울산시는 2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1440명, 남구 2428명, 동구 1093명, 북구 1864명, 울주군 1406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9만 9133명이 됐다. 사망자는 3명 추가됐다. 당뇨와 고혈압 등 지저질환이 있는 60~80대 남성이다. 누적 사망자는 191명이다. 울산은 이달 1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16일 하루 1만 476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5000~1만 명 사이를 오가고 있다. 월별로는 1월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다. 3월은 21일 오전 기준 13만 8340명이 확진됐다. -
2주내 팍스로비드 소진 가능성…머크 치료제도 도입 추진 [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3.21 17:59:29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이르면 2주 이내에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대체할 의약품 머크(MSD)의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를 신속히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총 8만 7000여명분이 사용됐고, 약 7만 6000명분이 남아있다. 코로나19가 환자가 증가하며 사용량은 3월 1주 1,286명, 3월 2주 2,405명, 3월 3주 5,642명 등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주처럼 일평균 5642명분이 쓰인다고 가정하면, 2주도 안 돼 국내 재고가 남지 않게 된다. 먹는 치료제 물량 부족이 우려되자 정부는 팍스로비드의 대체재로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이번 주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MSD와 선구매 계약을 통해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을 확보한 바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현재 추세로는 팍스로비드가 2주 정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처방량이 늘고 있다”며 “3월 말 추가 물량 도입을 추진하고, 추가 구매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운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될 전망이다. 정 청장은 “팍스로비드 특성 때문에 신장이나 간 기능이 떨어져 있으신 분들, 특히 고령층은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팍스로비드 처방에 상당한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병용금기 약물 또는 병용 시 주의할 약물이 상당수 있어 처방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대체재로 라게브리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4일 국내에서 처음 쓰인 팍스로비드는 현재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쓰이고 있으나, 통풍·고혈압 등 고령층이 주로 앓는 만성질환자에는 처방이 제한돼있다는 단점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늦어도 목요일인 24일까지는 이 약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긴급사용승인 여부는 식약처의 검토 결과 이후 공중보건위기대응 의료제품위원회 심의를 거쳐 식약처장이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현재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신속히 위원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목요일(24일)까지는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MSD의 긴급승인 신청 이후 그 필요성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왔다. MSD가 임상 중간 결과 입원·사망 등 중증화 감소효과를 50%로 발표했다가 최종 결과 발표에선 30% 수준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라게브리오가 긴급사용승인을 받는다 해도 효과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입원을 46% 감소시킨다, 인도에서 최근에 시행한 약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결과는 65% 정도 줄인다는 그런 다양한 효과에 대한 정보가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아마 긴급사용승인을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달성 '박근혜 사저' 가보니] "한적한 동네였는데"…밀려드는 관광객에 주민들 '몸살'
사회 사회일반 2022.03.21 17:46:47“평화롭게 한적하던 시골 동네가 관광객으로 매일 북적입니다. 벌써부터 이러면 입주 이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릴지 상상이 안 되네요.” 지난 20일 오후 찾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 쌍계오거리가 골목을 오르내리는 차량으로 붐볐다. 임시 주차장에는 차량 100여 대가 빽빽하게 들어찼고, 사저 인근에는 번데기와 국화빵 등을 파는 상인들도 생겨났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로 향하는 길에는 골목마다 중장년층 행렬이 늘어섰다. 전날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먼 곳에서 찾아온 관광객은 물론 기자에게도 “집에 가져가서 쓴 다음에 다시 와서 이곳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며 편지지를 건넸다. 지역 주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4선 국회의원을 지내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달성군에 사저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으면서 지역 경제에도 일정한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다만 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민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직장인 김 모(24) 씨는 “동네에서 대구 시내와 연결되는 가장 빠른 도로가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지나는데 관광객들로 인해 막히면 여러모로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리면서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했다. 기자가 찾은 이날도 일부 관광객들이 확성기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지켜드리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노래를 틀었다. 주민 김 모(49) 씨는 “지난 18일 오후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귀향을 반기는 대규모 환영 행사가 열렸는데 소음 때문에 하루 종일 창문을 닫고 지내야 했다”며 “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임 모(60) 씨도 “아직 박 전 대통령이 입주하지도 않은 지금도 이 정도인데 입주 후에는 더 시끄러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관광객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저 인근에서는 간식 취식과 흡연 등의 이유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대학생 권 모(25) 씨는 “지역에서 하루 1500~2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다들 조심하는 상황”이라면서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면 걱정된다”고 말했다. -
홍콩, '엑소더스' 조짐에 방역수칙 대폭 완화…격리 2주→1주 단축
국제 정치·사회 2022.03.21 17:17:50홍콩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홍콩은 내달 1일부터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9개국발 여객기에 대한 운항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의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는 것은 약 세 달 만이다. 다만 완화된 코로나19 관련 정책은 홍콩 거주자들에게만 적용된다. 해외 관광객은 종전처럼 홍콩 입국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동시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4월 19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홍콩 당국은 현행 3단계에 있는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20일 이후 완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홍콩의 이같은 방역 기조 전환은 지난 2년간 고강도 방역수칙이 적용되며 시민들 사이에 피로감이 누적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홍콩이 '강제 전수 검사' 방침을 밝히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홍콩을 떠나는 움직임이 가속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홍콩은 이달 초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5만 명대까지 치솟았다. 신규 사망자 수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숫자가 2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람 장관은 "앞으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지속가능한 방역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사회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코로나 특위 첫 회의…"동네 병·의원 중심 진단, 치료체계 전환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21 17:07:29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코로나19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특별위원회로 격상했다. 인수위가 1호 국정과제로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꼽아온 만큼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이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첫 회의에서 “과학적인 코로나19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소상공인 보상방안을 마련해 실현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제1의 민생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보건복지위 간사인 강기윤 의원,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정기석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세청 파견 경제분과 위원들이 함께했다. 특위는 ‘보건의료’와 ‘민생경제’ 2개 분과로 구성된다. 보건의료 분과에서는 과학 방역과 의료 분야를 다룰 예정이며 민생경제 분과는 손실보상 및 중장기 재정 대응 문제를 논의한다. 특히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인수위 측은 “코로나 정점이 오기 전에 방역조치를 완화한 결과 최근 우리나라가 일일 확진자 수 세계 1위, 하루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해 특위 위원 모두가 문제의식을 공유하였다”며 “앞으로 방역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위중증환자 및 사망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는 기존 보건소 중심의 방역체계에서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 치료체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 치료제의 공급 부족과 식약처의 허가 지연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특위는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패스, 백신 접종, 의료체제 및 치료제 수급 문제 점검 등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무너진 정치방역의 폐허 위에 광학방역이라는 든든한 성을 지어야 한다. 과학방역의 구체적 내용을 채우는 것이 우리 특위의 첫 번째 임무”라며 “현 정부에서 시행했던 정책을 점검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확진자수 예측이 왜 빗나갔는지 지금까지 쌓아놓기만 한 확진자 위중증자 사망자에 대한 자료 분석도 필요하다. 팬데믹이 이번 코로나 이후 한 번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닥쳐올 거다. 향후 방역정책의 기초를 만드는 일을 여기 계신 분들이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 26.3→41.4% 급증…유행 정점 늦춰질 수도
산업 바이오 2022.03.21 16:55:58지난 17일 60만 명대로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1일 20만 명대로 떨어졌지만, 아직 유행의 정점이 지났는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증상이 있음에도 확진 검사를 받지 않아 이른바 ‘샤이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숨은 감염자 규모를 추정하기 어렵다. 거기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BA.2) 검출률이 전주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대유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만 9169명 늘어 누적 958만 28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33만 4708명)보다 12만 5539명 대폭 줄면서 지난 11일(28만 2976명) 이후 열흘 만에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의 30만 9779명보다는 10만 610명 적은 수치다. 다만 주 초반까지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실제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는지는 주 중반인 수요일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27만 8704건으로 평일 40만~60만 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말에는 동네 병·의원들도 휴진하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등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기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려 격리할 경우 고용이 불안해지거나 생업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다. 오미크론의 경우 중증화율이 낮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증상이 가라앉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확진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대규모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자가키트로 양성인 경우 확진검사와 진료, 치료를 받아주시길 다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아지며 유행을 확산시키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3월 3주차 국내 BA.2 검출률은 41.4%로 집계됐다. 직전주인 3월 2주차(26.3%) 대비 15.1% 증가하며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4주간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 검출률을 보면 2월 4주차 10.3%→3월 1주차 22.9%→3월 2주차 26.3%→3월 3주차 41.4%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실제 영국, 미국 등에서는 오미크론 정점을 지나며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 BA.2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는 등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정부도 확진자 감소세에도 섣불리 유행 정점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손 반장은 “지난주보다 확진자 규모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지난주를 정점으로 봐야 할 듯하다”면서도 “(유행 정점을)지금 단언하는 것은 이르다. 주말 영향이 사라지는 수요일, 목요일까지 보면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의사협회 "한의사도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허용하라"
사회 사회일반 2022.03.21 14:42:15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한의계가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가 한의원, 한방병원 등 한의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및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특정 직역의 눈치만 보고 있는 방역당국의 우유부단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시각부터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본격 시행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의원, 한방병원 등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방역 당국이 명확한 근거나 설명 없이 답변을 계속 미뤄오고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지적이다. 한의협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의료인인 한의사가 검사와 진료에 투입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이며 상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의 참여를 애써 외면하고 가로막고 있는 부당한 행태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자의 진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의료 직역간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 참여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수가 적용도 필요하다는 요구사항도 내놨다. 한의협은 "2만 7000명의 한의사 일동은 국가 감염병 예방과 처치에 한의사의 참여가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의 발빠른 조치를 기대한다"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시행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와 환자 처치에 보다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한의계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검사와 연계된 치료, 전문업무 영역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각도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의과, 한의과의 업무영역 문제 등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8인 모임' 허용했는데 스텔스오미크론 급증…"유행 정점 지연가능성"
사회 사회일반 2022.03.21 14:28:19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인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 비중이 빠르게 커지면서 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 BA.2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게 되면서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국외 감염사례의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고, 세부 계통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 전파력이 보다 높은 BA.2의 검출률이 국내 사례에서는 41.4%, 해외 유입사례에서는 56.9%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3월 3주차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오미크론이 99.99%로 사실상 100%에 달했다. 오미크론 변이 중에서도 BA.2의 검출률은 최근 4주 새 10.3%→22.9%→26.3%→41.4%로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해외유입 사례 중 BA.2 검출률도 같은 기간 18.4%→47.3%→45.7%→56.9%로 벌써 절반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
中, 한국發 하늘길 다시 막는다…운항 중단 속출
국제 국제일반 2022.03.21 13:40:34한중 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번지자 양국을 잇는 항공 교통편이 연달아 중단되고 있다. 한중간 항공 운항 사정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은 21일 "이달 초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사 노선이 26개(왕복을 1개 노선으로 계산)였지만 이번 주의 경우 왕복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되는 노선이 8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편만 운항하는 노선이 7개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특정 노선에서 확진자가 기준 이상으로 나오면 운항을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크' 규정과 중국 일부 공항의 폐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인천-톈진 노선과 인천-다롄 노선,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난징 노선과 인천-청두 노선이 모두 중단 상태다. 인천공항과 베이징을 잇는 유일한 항공편이었던 에어차이나 노선도 지난 18일부터 왕복 모두 운항이 중단됐다. 다만 인천-하얼빈, 부산-칭다오, 인천-칭다오, 인천-선전, 인천-샤먼 등을 오가는 노선만 정상적으로 운항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려는 주재원이나 교민 중 일부는 비행기표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 중국 정부가 출입국 관련 방역을 더욱 강화하려는 추세여서 당분간 양국간 인적 왕래는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서울시 “재택치료자, 산소포화도 측정기 회수 협조해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2.03.21 12:31:06서울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재택치료자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재사용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관으로 열린 서울 구청장 회의에서 기존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공급됐던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주민센터를 통해 회수한 뒤 자원봉사자가 소독하고 재포장해 재사용하는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산소포화도 측정기 재사용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혈액 내 산소량을 측정해 산소가 몸에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구다.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주로 쓰이지만 수요 급증으로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약 35만명이며 이 중 집중관리군은 약 7만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1일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재택치료자에게 산소포화도 측정기 공급과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공급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재택치료 키트 지급 대상에 대한 기준을 좀 더 명확히 하고 전국적인 홍보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산 8900명 확진…한달만에 1만명 미만
사회 전국 2022.03.21 11:26:18부산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한 달 만에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896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1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월22일 6139명 이후 한 달 만이다. 지난 16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4만2434명까지 치솟았으나 17일 2만5504명, 18일 2만5749명, 19일 1만9526명으로 나흘째 감소세를 이어왔다. 이날 확진자 수를 포함하면 누계 확진자는 71만7747명으로 늘었다.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 29명은 숨졌다. 사망자 연령대는 90대 이상 5명, 80대 10명, 70대 11명, 60대 1명, 50대 이하 2명이다. 예방접종력은 미접종 12명, 미완료 7명, 접종완료 10명으로 파악됐다. 누계 사망자는 1050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80대 이상 26명, 70대 51명, 60대 21명, 50대 5명, 40대 이하 5명이다. -
또 악몽?…스텔스 오미크론 '4월 대유행' 경고 나왔다
국제 국제일반 2022.03.21 10:55:4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먼저 겪은 미국과 유럽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코로나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무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과학자들과 보건 당국자들이 대유행의 또 다른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보도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2년 동안 종종 그랬듯이 짧은 '침묵의 기간'(코로나19 안정기)이 곧 끝날지도 모른다는 분명한 경고는 서유럽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영국·프랑스·독일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BA.2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하위 변종(스텔스 오미크론)이 점차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BA.2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잘 검출되지 않아 '스텔스(stealth·잠행)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전염력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BA.2는 지난 주 신규 환자 수의 4분의 1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BA.2 변이 감염자의 비중은 1월 22일 기준 0.4%에 그쳤지만 3월 5일엔 13.7%, 3월 12일에는 23.1%까지 올라왔다. 캘리포니아주 라졸라에 있는 스크립스 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미국에서 (재확산) 파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4월에 다음 재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인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 비중이 빠르게 커지면서 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 BA.2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게 되면서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인천 1만2086명 확진…24명 치료 중 사망
사회 전국 2022.03.21 10:29:10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 2086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5일 3만 121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전날까지 닷새째 감소세를 보였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61만 5292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17만 1722명이다. 인천 전체 인구가 3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당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2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도 813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3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07개 중 272개(가동률 66.8%)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2012개 중 724개(가동률 36%)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5만802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3만2137명이다. 3차 접종자는 183만9246명으로 집계됐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10만명분 이번주 들어온다
사회 사회일반 2022.03.21 10:10:18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먹는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자 정부가 이번주 중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4월 중 도입 예정인 9만5000명분(팍스로비드) 외에도 추가적인 먹는 치료제의 조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유행세가 여전한 만큼 중앙부처 공무원과 군인력 4000명의 지자체 코로나 대응 현장 투입을 다음달 말까지 한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전 2차장은 현재 유행 상황과 관련해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자 인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직후 최고점에 달했던 확진자 수가 나흘째 감소하고 있다"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이고 주간 치명률은 5주 연속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누적 치명률 규모는 0.15%로 앞서 정점기를 거친 미국(1.22%), 영국(0.83%), 프랑스(0.60%) 등과 비교할 때 약 4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 2차장은 "오늘부터 중증병상 환자를 대상으로 재원이 적정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절차와 소요기간을 줄여 중증병상 회전율을 높이고 준·중증 병상은 실질적 고위험 환자인 호흡기 질환자를 중심으로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공유 수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자체, 지역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지역별 응급협의체'를 통해 '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원칙'을 수립하고 기관 간 핫라인을 활용해 환자 수용 여력 확인 등 정보공유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별 화장장 쏠림 현상을 두고는 "완화를 위해 인접지역 화장시설에 대한 분산수용을 위해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필요시 장례식장과 화장장 내의 안치시설이 긴급히 추가 설치되도록 국비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2차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0.03%로 2차 접종자(0.23%)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효과가 크다"고 설명하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에 고위험군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중대본의 최근 8주간(1월9일~3월5일) 확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접종자가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크지 않지만 중환자와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5.1%, 44.3%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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