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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0만 9169명…열흘 만에 20만 명대
산업 바이오 2022.03.21 09:33:44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12만여 명 줄었다. 확진자가 2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만 9169명 늘어 누적 958만 28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33만 4708명)보다 12만 5539명 대폭 줄면서 지난 11일(28만 2976명) 이후 열흘 만에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의 30만 9779명보다도 10만 610명 적은 수치다. 다만 주 초반까지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실제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는지는 주 중반인 수요일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위중증 환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9명으로 직전일(327명)보다 2명 늘면서 종전 최다 집계치인 지난 17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30명으로 전날(1033명)보다 9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이후 2주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9.0%(2823개 중 1947개 사용)로 전날(67.6%)보다 1.4%포인트 증가하면서 70%에 육박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1.3%(5294개 중 3777개 사용)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재택치료자도 총 199만 3986명으로 전날(214만 6951명)보다 15만 2965명 감소했다. 재택치료자 규모는 지난 1월 12일부터 약 1만 5000명대 수준에서 연일 폭증하면서 전날 214만 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전날 대비 감소했다. -
26일 순경 시험에 3만5000명 응시…코로나 시험장 별도 마련
사회 사회일반 2022.03.21 09:30:11오는 26일 2022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 시험이 실시된다. 이번 채용에서는 총 1851명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3만 4901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18.9 대 1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21일 각 시·도경찰청에서 진행될 필기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응시 인원을 고려해 특별시험실을 따로 마련해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경 공채로 경찰을 남자 1336명, 여자 386명, 101단 65명을 뽑는다. 전·의경 경력 채용 인원은 64명이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한 가운데 확진자 응시인원이 550여 명 될 것으로 보고 예측 인원의 170% 수용 가능한 특별시험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와 격리대상자 등은 시험 5일 전부터 자진 신고접수를 받는 동시에 질병관리청 협조를 받아 시험 사흘 전 사전 파악할 예정이다. 시험 직전 증상이 발현된 수험생은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경찰은 확진·유증상자 응시자들을 관리할 감염관리전담팀 418명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올해 '드론 테러 공동대응 협의체'에서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관계기관 합동훈련과 드론 테러 예방 홍보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 시스템에서 경찰청은 시설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합동 지도·점검, 드론 테러 동향과 위협 평가, 공항과 원전 등 방어체계 사례 소개 등 역할을 하게 된다. -
광주 8416명·전남 6857명 확진…전날보다 5610명 감소
사회 전국 2022.03.21 09:21:00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동안 1만5000명 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8461명, 전남에서 685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전인 19일과 비교해보면 광주 1570명, 전남 4040명이 각각 감소했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요양시설 관련 52명,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한 99.3%가 일상생활에서 감염됐다. 연령대는 20세 미만이 26.9%(2275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확진자 13명이 숨져 광주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265명에 이르렀다. 전남에서는 목포 1255명, 순천 1083명 등 22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확진자의 27.3%인 1871명이 유치원생 또는 초·중·고교 학생으로 집계됐다. 요양병원 등 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비중은 4.3%(297명)에 그쳤다. -
오늘부터 사적모임 8명…정부 "금주 정점 통과" 전망
사회 사회일반 2022.03.21 07:49:53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도 없어진다. 정부는 이날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8명으로 늘리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기존과 같이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해 방역 완화를 최소화했다. 오후 11시까지 영업 제한 시설은 식당·카페 외에도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12종이다. 다만 영화관과 공연장은 시작 시각을 기준으로 하며, 다음날 새벽 1시 전에 끝나야 한다. 행사·집회와 종교시설에 대한 거리두기 조치는 기존처럼 유지된다. 행사·집회는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비정규 공연, 스포츠대회, 축제 등 300명 이상 모일 경우 관계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종교행사도 최대 299명 규모로 가능하며 미사·법회·예배 등 정규 종교활동은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수용 인원의 70% 범위에서 열 수 있다. 해외 입국자의 격리 지침도 완화된다. 국내 또는 해외에서 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미만 소아와 의학적 사유로 인한 미접종자 등은 입국 후 7일간 격리해야 한다. 입국자 격리 면제 대상은 백신 2차 접종(얀센은 1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다. 2차 접종 후 180일이 지났다면 3차까지 접종 받아야 인정된다. 다만 2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은 3차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미접종한 상태에서 감염됐다면 완치 후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한다. 기존 해외입국 후 격리 중이던 사람도 이날부터 격리 조치가 일괄 해제된다. 다만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격리면제에서 제외된다. 이날부터 청소년 3차 접종도 시행된다. 2차 접종을 마치고 90일이 지난 만 12~17세(2005년~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난 자)가 대상이다. 면역저하자는 2차 접종을 마친 후 60일이 지났다면 3차 접종이 가능하다. 청소년 3차 접종은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며, 화이자 백신을 사용한다. 당국은 고위험군 청소년에게는 3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면서도 일반 청소년은 자율적으로 접종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주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 시도에서 집계된 확진자는 20만4054명으로, 1주 전인 지난 13일 동시간대 집계치(30만1544명)보다 9만7490명 적다. 1주일 단위로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을 보이던 확진자가 1주일 전 대비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
"품절…품절…" 감기약 대란에 제약 주가는 콧노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3.21 06:00:00감기약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가 ‘셀프 치료’로 치료 체계를 전환하면서 감기약과 해열진통소염제, 진해거담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원제약(003220)은 지난 달 4일에 비해 28.1% 오른 1만 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원제약은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제), 콜대원(감기약), 펠루비(해열진통소염제) 등을 판매한다. 지난 달 4일은 방역당국이 재택치료 체계 변화를 발표하기 직전 거래일이다. 지난 달 7일 당국은 6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저하자, 50대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처방 대상 외의 국민은 해열제 등이 포함된 재택치료 키트를 지급하지 않고 필요시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감기약 관련주들도 한 달 반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유유제약(000220) 12.9%, 일양약품(007570) 10.1%, 삼일제약(000520) 7.3%, 광동제약(009290) 6.47%, 보령제약(003850) 6%,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75% 내린 점을 고려하면 감기약 관련주들은 눈에 띄는 상승폭을 나타낸 것이다. 유유제약은 피지오머(비강세척제), 일양약품은 속콜펜정(해열진통제)와 아스마에취시럽(진해거담제), 삼일제약은 부루펜(해열진통소염제), 광동제약은 스피딕(해열진통소염제), 보령제약은 용각산쿨(진해거담제), 동아제약은 판피린 및 챔프(감기약) 등을 판매한다.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해 감기약 수요가 증가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주간(지난 14~20일) 일평균 확진자는 40만 2462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총 214만 6951명으로 전날(208만5361명)보다 6만 1590명 늘었다.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 품절 사태도 나타나고 있다. 감염 됐을 경우를 대비한 상비약 용도의 감기 관련 일반의약품(OTC)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제약사들에 코로나19 증상 완화를 돕는 의약품 1655개 품목의 생산량·수입량·판매량·재고량 등을 매주 전산으로 보고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또 확진자 대상 비대면 진료 확대로 호흡기 질환 전문의약품(ETC) 처방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제약사들은 감기약 생산 인력과 시간을 최대한 확대하고 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코로나19 대비 상비약을 준비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감기약 수요 증가 외 다른 기대감이 더해져 주가를 끌어올린 경우도 있다고 본다. 테라플루(감기약)를 판매하는 일동제약은 같은기간 41.1%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을 개발하고 있다. 타세놀(해열진통제)을 파는 부광약품(003000)과 판콜(감기약)을 판매하는 동화약품(000020)은 각각 15.9%, 15.3% 올랐다. OCI(010060)가 부광약품에 1461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양사는 부광약품을 세계적 제약·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동화약품의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 ‘DW2008S’의 2상 임상시험을 2021년 5차 신규과제로 선정하고 임상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의 주가 모멘텀이 조만간 꺾일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늦어도 이번주에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 예측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23일 이후에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 17일 기준으로 62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수치가 정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확진 세계 최다에도…文 정부 "K 방역, 세계가 감탄' 자화자찬
정치 대통령실 2022.03.21 05:41:06청와대가 20일 문재인 정부의 5년 국정 운영 결과를 담은 백서인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를 발간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역대 정부가 잘한 일을 주로 다뤄 온 백서의 성격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백서가 지나치게 성과를 부각하는 데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 방역에 대한 평가가 담겨 있는데 ‘자화자찬’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백서에서 50대 핵심과제를 추려 그 추진결과를 주요 통계자료 등을 담아 상세히 설명했다. 백서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K-방역, 국민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제목을 달아 소개했다. 내용을 보면 “국민들의 높은 백신 접종 참여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예방접종률을 달성,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 협조와 희생 덕분에 일부 나라에선 도시, 국경 등 전면 봉쇄도 있었던 것과 달리 봉쇄 없이 효과적으로 유행 확산을 억제해왔다”고 밝혔다. 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역학조사 및 전자출입명부 활용’을 언급하며 “주요 외신은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두고 세계적인 방역 모범 사례라며 찬사를 보냈다”고도 했다. 지난 17일 국내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62만1328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60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이전 주(7~13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세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한국의 확진자 수를 보도하며 “가장 엄격한 방역 정책을 펼쳤던 한국이 확진자가 급증한 현재 집단적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한국은 일일 확진자가 수십에서 수백명일 때는 거리가 텅 빌 정도로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등을 제한하면서, ‘K-방역 모델’이라고 홍보했다”고 했다. 이어 전문가를 인용해 “시민들은 더 이상 인내심을 가질 수 없다. 협력도 일종의 자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시민들의 협조는 점점 고갈되고 있다”고 전했다. -
[속보] 9시 전국 20만 4054명 확진…어제보다 11만 4784명 적어
산업 IT 2022.03.20 21:44:12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휴일인 2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 40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1만 8838명보다 11만 4784명 적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치는 지난 16일(54만9천854명) 최다 기록을 세운 후에 연일 3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2주 전인 6일(20만405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
오후 6시까지 전국서 16만5611명 코로나19 확진…어제보다 8만4906명 줄어
산업 IT 2022.03.20 19:47:21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6만 56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25만 517명보다 8만 4906명 적은 수치다. 1주 전인 지난 13일 동시간대 집계치(26만184명)와 비교하면 9만4573명 적고, 2주 전인 6일(174천537명)보다도 8926명 적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한때 신규 확진자가 한주 단위로 '더블링'(확진자가 2배씩 증가) 되면서 폭증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증가세가 둔화하더니 1·2주 전과 비교해 감소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정점 구간이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다음 주 중반에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만1684명(49.3%), 비수도권에서 8만3927명(50.7%)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3만7739명, 경기 3만3800명, 인천 1만145명, 경남 9418명, 경북 8504명, 부산 8483명, 광주 8325명, 충남 830명, 전남 6465명, 강원 6148명, 대구 5439명, 전북 544명, 대전 4857명, 울산 4250명, 충북 3844명, 제주 2746명, 세종 2374명 등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0만9779명→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명→38만1454명→33만4708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만2462명으로 40만명이 넘는다. -
감기약 대란에 제약주는 콧노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3.20 18:06:39감기약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가 ‘셀프 치료’로 치료 체계를 전환하면서 감기약과 해열진통소염제, 진해거담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원제약(003220)은 지난 달 4일에 비해 28.1% 오른 1만 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원제약은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제), 콜대원(감기약), 펠루비(해열진통소염제) 등을 판매한다. 다른 감기약 관련주들도 한 달 반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유유제약(000220) 12.9%, 일양약품(007570) 10.1%, 삼일제약(000520) 7.3%, 광동제약(009290) 6.47%, 보령제약(003850) 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75% 내린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상승폭이다. 유유제약은 피지오머(비강세척제), 일양약품은 속콜펜정(해열진통제)와 아스마에취시럽(진해거담제), 삼일제약은 부루펜(해열진통소염제), 광동제약은 스피딕(해열진통소염제), 보령제약은 용각산쿨(진해거담제) 등을 판매한다. . 감기약 외에 호재가 더해진 제약주들도 상승세다. 테라플루(감기약)를 판매하는 일동제약은 같은기간 41.1%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을 개발하고 있다. 타세놀(해열진통제)을 파는 부광약품(003000)은 지난달 최대주주가 OCI(010060)로 바뀌면서 향후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최근의 주가 모멘텀이 조만간 꺾일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늦어도 이번주에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 예측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23일 이후에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 17일 기준으로 62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수치가 정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중증 13일 연속 1000명대…확진자 감소세 속 불안 여전
산업 바이오 2022.03.20 17:55:56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21일부터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소폭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미크론 변이 추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는 2주 내 대유행 정점 구간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반면, 의료계는 대유행 기간을 속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어 의료 시스템 붕괴 위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만 470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37만 3646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초반에는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8만 1454명보다 4만 6746명 감소했다. 지난 17일 역대 최대 규모인 62만 1328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이어갔다. 토요일 기준으로 한 주 전(13일) 35만 184명보다 1만 5476명 줄었다. 하지만 핵심 방역 지표인 위중증·사망자 수는 아직 불안하다. 이날 1033명으로 전날(1049명)보다 16명 감소했으나 지난 9일(1007명) 이후 13일째 1000명대를 이어오고 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7.6%(2823개 중 1908개 사용)으로 전날 65.9%, 일주일 전인 13일 0시 기준 64.1%와 비교하면 오름세다. 일일 사망자도 327명이 발생해 지난 17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재택치료자 수는 2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셀프 치료’를 위한 감기약·해열제 품절 문제는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 중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31만 5687명으로 대응 역량 33만 6000명에 근접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사적모임 제안 인원을 6인에서 8인으로 완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앞으로 2주간 실시한다. 지난 18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문가 예측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23일 이후에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코로나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이송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 무더기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정부의 방역완화 중지를 촉구했다. -
꽃길 아닌 가시밭길 스스로 넘어야 할 시진핑 [김광수 특파원의 中心잡기]
국제 정치·사회 2022.03.20 17:32:47중국에서는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칭하는 양회가 열린다. 한 해 정부의 운영 방침이 결정되는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로 중국은 물론 해외의 관심도 뜨겁다. 올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께 열릴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장기 집권을 공식화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3연임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양회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소문난 잔치’였을까? 먹을 게 없었다. 양회의 하이라이트인 정부 업무 보고 때 리커창 총리는 발표문에서 유독 ‘안정(?)’을 강조했다. 2020년 ‘쌍순환’, 2021년 ‘홍콩 국가보안법’ 같은 굵직한 이슈는 찾아볼 수 없었고 리 총리는 무려 76번이나 안정을 외쳤다. 경제는 물론 사회의 안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올가을 시 주석의 연임에 꽃길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시도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명확해 보였다. 안정을 강조했지만 공교롭게도 중국은 경제·사회적으로 불안에 빠져들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른바 ‘제로 코로나’로 불리는 강력한 통제 위주의 방역 조치를 뚫고 중국 전역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탓이다. 동북3성의 지린성, 남부의 경제 중심인 광둥성, 서부의 상하이와 산둥성 일대까지 확진자 발생 지역이 넓어지면서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역 또는 도시 봉쇄 이후 전수 검사를 반복하며 확진자 색출과 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확진자 급증은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지역이나 도시 전체를 막고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가 2년 넘게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확산되고 불만도 늘어났다. 기저 질환자로 애써 치부했지만 1년여 만에 나온 사망자는 공포감마저 들게 하고 있다. 코로나발 위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제 불안을 키울 조짐이다. 주식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연일 폭락했다. 당국은 16일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특별회의를 열고 ‘보이는 손’을 가동했다. 처방 약은 다행히 시장을 안정시켰으나 일시 봉합 수준에 그쳤을 뿐이다. 당장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5% 내외’를 달성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5.3%에서 5.1%로 낮췄다. 봉쇄 위주의 정책이 소비·생산 등에 악영향을 미쳐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외부 요인은 중국에 더 많은 걸림돌로 다가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국은 되레 뭇매를 맞는 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국과 서방국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만큼이나 연일 중국 때리기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에 맞서 우방 국가인 러시아와 협력을 이어가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유럽과도 원만한 관계 유지가 필요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묘수’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위해 미국, 유럽연합(EU)과의 무역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은 미국과 6570억 달러, EU와는 8280억 달러의 무역액을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와의 무역 규모는 1400억 달러에 그쳤다. 중국은 러시아를 돕자니 더 큰 희생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에 맞닥뜨렸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똥은 대만해협으로도 옮겨붙었다. 중국의 대만 침공을 우려한 미국과 서방국가는 연일 중국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도 외부 시선을 고려해 신중 모드를 취할 수밖에 없다. 중국의 시나리오는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올해 초만 해도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이어가 시 주석의 대관식을 빛나게 하는 결말을 구상했을 것이다. 뻔한 결론은 감동을 주기 힘들다.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에 마주한 시 주석이 어떻게 스스로 이 난관을 뚫고 왕관의 무게를 이겨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시험대에 오른 정치력이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권력욕에 눈이 먼 독재자로 전락할 수도,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역사에 길이 남을 지도자가 될 수도 있다. -
美 뉴욕서 더 센 오미크론 하위변이 재확산…대유행 또 오나
국제 국제일반 2022.03.20 15:10:3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 고비를 한 차례 넘긴 이후 오미크론 하위 계통 변이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뉴욕시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전염성이 더 강력한 'BA.2'가 이 도시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약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은 지난 겨울 한때 미국 내에서 거의 100%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BA.2에게 조금씩 잠식당하고 있는 것이다. 아슈윈 버산 뉴욕시 신임 보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뉴욕이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따라가기 직전의 상황인지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산 국장은 다만 "지역사회 전파는 여전히 낮다"며 당장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초 4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기준 뉴욕시의 7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905명으로 700명이 채 안 됐던 2주 전보다 35% 늘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BA.2 변이는 증가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BA.2 변이 감염자는 1월 22일 기준 0.4%에 그쳤지만 3월 5일엔 13.7%, 3월 12일에는 23.1%로 올라섰다. 뉴욕과 이웃한 뉴저지주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필립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전 세계적인 확진자 증가를 뒤따라 결국 뉴저지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키트 없고 대기만 3시간' 인데…정부 "신속항원검사 병원 추가 안 해"
사회 사회일반 2022.03.20 14:08:46정부가 지난 14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 경우에도 바로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하도록 한 이후 일주일여 지났지만 여전히 동네 병·의원 곳곳에서는 병목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키트가 없어 발길을 돌리거나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3시간 넘게 기다리는 등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서울경제가 만난 시민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과도하게 몰린 탓에 제때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의 동네 의원을 찾은 조 모(27)씨는 “퇴근을 하고 늦은 시간에 병원을 찾았으나 키트가 모두 소진돼 발열 등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받지 못했다”며 “다음날이 돼서야 병원을 다시 찾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초구의 한 의원을 찾은 박 모(26)씨는 “오전 9시가 되기 전부터 줄을 섰는데 오후 12시 30분이 돼서야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며 “놀이공원에 기구를 타러 줄을 서는 것도 아닌데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벌벌 떨며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길어지면서 일선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크게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0만 명 가까이 쏟아지면서 이들은 매일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처리하느라 하루가 모자라다. 서울 노원구의 한 의원 관계자는 “하루에 검사를 하는 사람만 100명이 넘는다”며 “대기가 길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키트가 모두 소진되는 경우도 많아 시민들의 항의를 감내하는 것도 일과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다른 의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자체뿐만 아니라 확진 판정을 위한 행정 업무도 함께 처리해야해 업무가 배로 늘었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정부는 지난 16일 되레 신속항원검사를 포함한 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 모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현재까지 확보한 병원 등 기관 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모집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은 전국 7321개였으며, 같은 날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2721명이었다. 10일 후인 지난 17일 병·의원은 9232개,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7017명을 기록했다. 10일 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배가량 증가했으나 병원은 26% 느는 데 그쳤다. 의료 단체들은 정부가 일선의 현실을 외면한 채 문제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해 의료 현장은 감염 재난에 가까운 마비 상황인데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확진자 대비 병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개인 병·의원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의협 관계자는 “아파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에게 어떻게 대기 줄이 길다고 내쫓는 말을 하냐”며 “확진 판정 처리과정에서 행정 업무도 밀리고 있는데 바뀐 지침에 적응해서 따라가는 것도 벅차다”고 말했다. -
"신부만 홀로 식장, 신랑은 스크린' 슬픈 코로나 결혼식
사회 사회일반 2022.03.20 13:56:28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9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한 예비 부부가 신랑 없이 신부 혼자 결혼식을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시국의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부부의 결혼식장을 촬영한 사진과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 나눈 대화 캡쳐본이 첨부돼 있었다. 게재된 사진에는 신랑 없이 신부 홀로 웨딩 단상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신랑은 식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결혼식에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글쓴이는 “지인 결혼식에 갔는데 신랑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신부 혼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더라”며 “신랑 얼굴은 화면에 띄우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결혼식 전날 신랑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예식 일정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게 바로 K-결혼식”, “메타버스로 결혼해도 될 듯", “평생 한 번 뿐인 결혼식인데 웨딩사진은 어떡하냐”, “신혼여행도 못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신혼부부들의 애로사항은 사방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결혼 준비와 관련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을 예비 신부라 밝힌 A씨가 “결혼식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업종인데다가 결혼식 후 일주일을 쉬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쉬어야 한다고 말하기가 눈치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예비 신부 B씨는 “부모님이 확진됐는데 후유증이 있으셔서 다음주로 예식을 미뤘다”며 “다행히 예식장에서 배려해줘서 위약금은 거의 지불하지 않았지만 다시 날짜를 잡아서 지인들에게 알릴 생각을 하면 심란하다”고 토로했다. 예비 신부 C씨는 “이번 일요일이 결혼식이었는데 지난주에 확진돼서 예식을 미뤘다”며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에 식장, 식대, 신혼여행 취소까지 위약금만 1000만원이 훌쩍 넘어 한숨만 나온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韓 백신부족해 식염수 접종, 현재 지옥" 日 매체 '황당 주장'
국제 국제일반 2022.03.20 12:11:46일본의 극우성향 매체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며 한국의 방역정책을 '악마의 발상'이라고 매도하고 물 백신설 등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 산케이신문의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석간후지는 18일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전하며 "'K-방역'이라 부르며 효과를 자찬해 온 문재인 정권의 방역정책이 사실상 붕괴상태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15일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871명으로 백신 3차 접종자가 30% 정도밖에 안 되는데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며 "한국은 15일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가 44만명을 넘는 '지옥의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의 인구가 한국의 2.5배에 달하는 점을 앞세워 "한국의 하루 확진자 수 30만명은 일본으로 치면 75만명을 뜻하는 것"이라며 "15일 확진자 수 44만명은 일본의 110만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시작됐는데도 문재인 정권이 자영업자의 비위를 맞추고자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것이 대확산의 최대 이유"라며 "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당선시키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백신접종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도 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이 일본의 2배 이상인 데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백신 확보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생리용 식염수로 희석한 백신을 접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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