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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재난본부, 코로나19 대응 119구급대 81명 채용…6개월 한시 근무
사회 사회일반 2022.03.15 10:23:07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응할 119구급대 기간제 근로자 81명을 이달 중 채용해 현장에 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확진자 이송 등을 위한 빈틈없는 응급 이송시스템 구축 방안의 하나로 예비구급차 운영과 구급대원 3인 탑승 보강 등을 위한 조치다. 기간제 근로자는 구급 출동 보조 61명과 구급 상황관리 보조 20명으로, 채용일로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근무하며 코로나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응시자격은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로, 채용은 도 ‘기간제 스마트채용 접수 시스템’에서 진행된다. 각 소방서와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자체 서류전형과 채용면접을 통해 이달 중 선발할 계획이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한시적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통해 구급 이송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도민 누구에게나 고품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특징주] '中락다운 충격'…F&F 등 중국 소비株 연이틀 하락세
증권 국내증시 2022.03.15 09:58:20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광둥성 선전시에 외출금지령을 내린 여파로 F&F, 코스맥스(192820), 클리오(237880) 등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소비재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9분 현재 F&F는 전 거래일보다 3.40% 내린 6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화장품주인 클리오(-4.15%), 코스맥스(-0.65%)도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의류·화장품 등 소비재주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를 전면 봉쇄하고 주민들에게는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엄격한 외출 제한으로 내수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의류·화장품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
신규 확진 36만 2338명…위중증 환자·사망자 역대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3.15 09:51:46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향해 가면서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만 명대를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는 700만 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6만 2338명 늘어 누적 722만 85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0만 9784명보다 5만 2554명 늘었다. 전날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추가 검사 없이 바로 확진으로 인정하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8일(20만 2711명)의 1.8배, 2주 전인 1일(13만 8990명)과 비교하면 2.6배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96명으로 전날(1158명)보다 38명 증가, 전날에 이어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이후 8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국내 4개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예상한 위중증 환자 수 18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증 병상이 하루 새 28개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5.1%(2779개 중 1808개 사용)로 전날(66.8%)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93명이다.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는 지난 10일(206명)부터 6일째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10세 미만 연령대에서도 사망자가 2명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68만 3244건 진행됐다.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건수가 신규 확진자수 통계에 포함됨에 따라 검사양성률 수치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양성률 산출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면서, 이날부터 당분간 검사 양성률을 산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서울 학생·교직원 5.7만명 확진…1주일 새 2배 '껑충'
사회 사회일반 2022.03.15 09:44:34지난주 서울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교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등교 수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주(3월 7일~3월 13일) 서울 학생·교직원 코로나 확진자 수는 학생 5만2684명, 교직원 4589명 등 총 5만7273명으로 전주 2만7491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3주 전(5854명)보다 10배 가량 폭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주간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667.9명이었다. 이어 고등학교 1·2학년(552.0명), 중학생(530.3명), 고등학교 3학년(523.8명), 유치원(368.4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의 경우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319.0명), 고등학교 1·2학년(264.2명), 중학생(259.2명), 고등학교 3학년(252.5명), 유치원(132.2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4589명으로 전주 2369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학교급별 교직원 확진자 수는 초등학교(1673명), 고등학교(1144명), 중학교(1038명), 유치원(346명)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등교 수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기준 서울 전체 학교 2126개교 중 74.9%(1592곳)가 전면 등교를 실시했으며 23.8%(507곳)는 일부 등교 및 일부 원격, 1%(21곳)는 전면원격 수업방식을 택했다. 학생 수로는 전체 88만3748명의 80.1%인 70만7668명이 등교했다. 학교급별 전면등교 비율을 살펴보면 유치원이 94.2%로 가장 높았으며 고등학교(77.3%), 특수학교(71.9%), 각종학교(70.6%), 초등학교(60%), 중학교(58.6%), 순이었다. 앞서 신학기 개학일인 지난 2일 서울 전체 학교의 등교율은 84.2%였다. 이후 7일에는 약 66.2%의 학교만이 정상 등교를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대응 학교별 학사운영 방안 결정 기준을 기반으로 하지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학교에서는 학교 상황에 따라 밀집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광주·전남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만명대 넘어서
사회 전국 2022.03.15 09:13:47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넘어섰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가 1만1173명, 전남 1만1454명 등 총 2만26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광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98.3%인 1만993명은 일상생활에서 감염된 사례로 분류됐다. 나머지 확진 사례는 요양병원 등 시설 집단감염 관련 174명, 해외유입 6명 등이었다. 전남에서는 순천 2130명, 여수 1667명, 목포 1560명 등 22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을 인정한 첫날 19.7%인 2259명이 동네 병원과 의원에서 확진자로 신고됐다. 병·의원 검사를 통해 양성 신고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455명 증가했다. 도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약 3분의 1인 3391명(29.6%)은 학생이었다. -
전세계 확진자 '4명 중 1명 한국인'…'압도적 세계 1위' 됐다
사회 사회일반 2022.03.15 08:09:4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네 명 중 한 명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내놓은 통계를 보면 14일(한국시간) 기준 우리나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5만176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 세계 신규 확진자 136만157명의 25.7%가 한국에서 나왔다. 지난 12일에는 한국에서 역대 최다인 38만3651명이 확진되면서 전 세계 142만9691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26.8%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기준 한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176명으로 2위 독일(21만3264명)보다 13만명 이상 많다. 3위 베트남(16만6968명)과 4위 프랑스(6만422명)와 비교하면 수배씩 차이가 난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의 하루 사망자는 11일 229명으로 7위였으나, 12일 269명으로 5위, 13일 251명으로 3위로 올라섰다. 한국에서 사망자가 당분간 지속해서 늘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확진과 사망 사이에 3~4주 시차가 있는데 현재 사망자는 3~4주 전 하루 확진자가 15만 명대일 때의 감염자 사이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 35만명대인 현재 확진자 중 사망자는 약 한 달 뒤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이번 주를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으로 예상하고 규제를 완화했다. 전날부터 신속항원진단검사 결과만으로 확진자를 판단하고, 확진자와 동거하는 학생·교직원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1일부터는 '위드 코로나' 수준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정점 이후에는 이미 유행이 지나간 외국처럼 방역 조치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을 두고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유행 정점을 지난 뒤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면서 "코로나19가 완전히 감소세로 돌아선 뒤 거리두기를 전폭적으로 완화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역시 "당분간 일일 확진자가 30만~40만명 쏟아질 텐데, 방역 완화라는 게 큰 의미가 없다"면서 "시기적으로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방역 상황을 보면서 전면적으로 완화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상황을 짚었다. -
코로나보다 무서운 물가…스태그 공포에 얼어붙는 경제심리 [조지원의 BOK리포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3.15 07:00:00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 명대를 돌파해 연일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지만 경제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보다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급등, 이로 인한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더욱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스심리지수(NSI)는 96.89로 지난 1월 20일(94.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NSI는 한은이 경제 주체의 경기 심리를 빠르게 포착하기 위해 만든 지표로 100보다 작으면 과거 평균보다 비관적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NSI는 소비자 심리지수나 선행종합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 1~2개월 선행하면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NSI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였다. 지난해 12월 초까지만 해도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134.33까지 상승했으나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등장하자 94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으나 NSI는 지난 2월 14일 110.97까지 회복하며 심리가 점차 개선된 바 있다. 한은은 최근 경기 심리가 급격히 나빠진 것은 오미크론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유가 급등, 환율 상승 등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최대 실적이라는 뉴스가 나왔어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나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확진자 수도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한참 전부터 폭증하고 있는 만큼 영향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가 매달 평가하는 7대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도 스태그플레이션이 새롭게 등장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거시 경제와 금융 시장 지표 동향, 검색 빈도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글로벌 주요 리스크 순위를 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가격·물가 급등, 정책 정상화 스트레스에 이어 스태그플레이션이 주요 리스크로 떠올랐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 모두 높은 수준이다. 상위권을 차지한 위험 요인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자재 가격 급등, 스태그플레이션은 상호 작용하면서 악영향을 주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 지역 등을 중심으로 올해 고물가와 함께 소비 위축으로 저성장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경기 침체를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유로존 역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경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원자재 가격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을 받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자 원유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 리스크는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이 모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망 차질보다도 위험 순위가 낮다. 글로벌 구글 키워드 검색량을 살펴봤을 때도 2월 중순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검색량이 급증한 반면 오미크론과 통화정책 정상화 관련 검색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 ‘조지원의 BOK리포트’는 국내외 경제 흐름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경제학계 전반의 소식을 전하는 연재입니다. -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2만4917명 확진…어제보다 2만3373명 많아
사회 사회일반 2022.03.14 21:44:32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3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49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30만1544명보다는 2만3373명 많은 규모다. 1주 전인 지난 7일(19만6880명)의 1.7배, 2주 전인 지난달 28일(13만3917명)의 2.4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3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8만3090명(56.3%), 비수도권에서 14만1827명(43.7%)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9만7939명, 서울 6만6069명, 인천 1만9082명, 경남 1만7312명, 부산 1만6062명, 경북 1만4508명, 전남 1만1454명, 전북 1만1264명, 충북 1만961명, 대구 1만894명, 광주 1만870명, 강원 8353명, 대전 8300명, 울산 8321명, 충남 7230명, 제주 3767명, 세종 2531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1만4184명이다. 일별로는 20만2711명→34만2433명→32만7532명(32만7천541명에서 정정)→28만2978명→38만3659명→35만188명→30만9천790명으로 집계됐다. -
5~11세 소아, 코로나19 예방접종 해야 할까요? [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3.14 18:07:34정부가 만 5~11세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 12~17세 대상으로는 3차 접종을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아 확진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증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는 적극 권고되며, 일반 소아청소년은 자율적으로 접종하면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만 5~11세를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아 접종 대상은 생일이 지난 2017년생부터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0년생까지, 약 307만 명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대비 1.4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특히 0~9세 연령군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938.9명, 10~19세 연령군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862.7명의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5~11세 접종 추진 배경에 대해 “미접종자 비율이 높은 18세 이하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 전면 등교일인 3월 14일부터 동거인 격리 수동감시 전환 지침이 적용되어 확진 가능성이 높은 밀접접촉자 등교에 따른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만 5~11세용 백신은 화이자가 만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12세 이상이 맞는 백신 용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백신 임상시험 결과 90.7%의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고, 대부분의 이상반응 사례는 경증이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드물었다. 추진단은 현재 62개국에서 5~11세 소아 접종이 시행 또는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이 적극 권고된 고위험군은 만성질환(폐·심장·간·신장·신경-근육질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등 환자다.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치료·요양 중이거나 의사 소견에 따라 접종이 권고된 소아도 포함된다. 고위험군 5~11세 소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적이 있더라도 접종이 권고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소아의 경우 접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후 자율적으로 참여를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5~11세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5~11세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각각 0.005%, 0.001%로 18~59세 성인의 중증화율(0.233%), 사망률(0.033%)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소아 위중증 환자는 20명, 사망자는 4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70%, 사망자의 50%는 기저질환자로 확인됐다. 방역패스와 같은 유인책도 없는 상황이다. 접종이 저조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 청장은 “고위험 소아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권고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전문학회, 전문 의사회와 협력해 적극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에 대해 좀 더 접종을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5~11세 접종은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 31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을 맞을 때는 반드시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5~11세 소아와 동행해야 한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을 받은 뒤 8주(56일) 뒤 가능하다. 다만 의학적 사유 등으로 1·2차 접종 간격을 3주(21일)로 단축할 수 있다. 추진단은 2차 접종을 받은 12~17세 청소년에 대해서도 화이자 3차 접종을 시행한다. 출생연도 기준 생일이 지난 2010년(만 12세)~2005년생 약 176만 명이다. 5~11세와 마찬가지로 만성질환 등 고위험군은 3차 접종이 적극 권고됐다. 고위험군이 아닌 해당 연령 청소년은 스스로의 판단에 접종을 맡기기로 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뒤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청소년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2차와 3차의 접종 간격은 18세 이상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반 청소년은 2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지나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고, 면역저하자는 2개월(60일) 이후 접종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모든 연령대의 mRNA 백신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기존 3주에서 8주로 조정했다. mRNA 백신은 두 번째 접종간격이 길어질수록 심근염·심낭염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다. 이번 조치로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48만 명에 대해서는 2차접종일이 1차접종일 완료 8주 후로 일괄 예약 변경된다. -
울산, 14일 하루 8321명 확진…누적 13만 8510명
사회 전국 2022.03.14 17:57:35울산시는 1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3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거주지별로 보면 중구 1609명, 남구 2246명, 동구 1328명, 북구 1559명, 울주군 1579명이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3만 8510명이 됐다. 울산은 이달 1일 하루 확진자가 5121명으로 5000명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12일 9167명으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현재 하루 5000~9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다. 3월은 14일 오전까지 7만 8958명이 확진됐다. 이날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80대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134명이 됐다. -
31일부터 5~11세 백신 접종 … 다수 학부모 반대속 "불가피" 의견도
사회 사회일반 2022.03.14 17:40:57오는 31일부터 만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서둘러 접종에 나서겠다는 학부모들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 학부모들은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다. 교육부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11세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1·2차 접종) 시행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접종 대상 소아는 약 307만 명으로 올해 생일이 지난 2017년생부터 생일이 아직 지나지 않은 2010년생까지다. 다만 모든 5~11세 소아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당국은 면역저하, 당뇨·비만, 만성호흡기질환 등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는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되 그 외 대상자는 자율 접종을 원칙으로 정했다. 사전 예약은 이달 24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은 31일부터 전국 1200개소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접종에 쓰이는 백신은 소아용으로 제조된 화이자 백신이다. 청소년용 백신과 유효 성분은 같지만 용량을 3분의 1로 줄였다. 5~11세 소아가 접종할 때는 접종 안전성 및 이상 반응 점검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경남 창원시에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한 모(44) 씨는 “주변 아이들을 보면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대부분 2~3일이면 낫는 데다 후유증도 심하지 않았다”며 “굳이 부작용의 위험을 감수하고 접종을 시키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8세와 10세 남매를 둔 학부모 박 모(43) 씨 역시 “오미크론 후유증보다 백신 부작용이 더 걱정된다”며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월경 주기 등에 영향을 줄까 겁이 난다”고 우려했다. 반면 감염 후유증을 생각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경기 과천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 모(42) 씨는 “코로나19에 확진돼도 증상이 경미하다고는 하나 장기적인 후유증을 생각하면 백신을 접종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가급적 부작용 위험이 덜한 백신을 접종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경향은 여전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13~18세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83.0%, 2차 접종률은 80.1%다. 고등학생인 16~18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이 90.1%, 2차 접종률이 88.1%이며 중학생인 13~15세는 1차 76.2%, 2차 72.4%다. 한편 지난 사흘 동안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1만 5000여 명의 학생이 확진돼 누적 학생 확진자는 14만 38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 학생 중 초등학생이 77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3483명, 중학생 3370명, 유치원생 871명 순이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1476명 늘어 누적 1만 3279명이 됐다. -
미 증시 퇴출에 코로나19 확산…항셍지수 4.68%·상해 종합지수 2.6% 급락
증권 해외증시 2022.03.14 16:31:15미국 증권시장에서 중국 기업 5곳의 퇴출 소식에 이어 중국 현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며 중국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14일 오후 3시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4.68%, 상하이 종합지수는 2.6% 급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대도시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시 봉쇄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웠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에 휴교령을 발령하고 1700만 인구 도시이자 1선 도시인 선전시를 14일부로 봉쇄했다. 900만 도시 창춘은 11일부터 전면 봉쇄됐다. 지난 13일에는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37명이 보고됐다. 무증상 감염을 더하면 총 2243명에 달한다. 앞서 중국 증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외국기업 문책법에 따른 중국 기업의 주식예탁증서(ADR) 5개 종목 임싱 상장폐지 리스트로 지난 8일 급락하기도 했다. -
中 '대표 제조기지' 선전이 멈췄다…봉쇄 확산에 증시도 급락
국제 경제·마켓 2022.03.14 16:28:19중국의 대표 제조 기지인 광둥성 선전이 코로나19로 멈춰 섰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중국이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에 외출 금지령 등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이다. 도시 봉쇄가 길어질 경우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중국과 홍콩 증시도 급락했다. 14일 중국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선전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여파로 이날부터 사회 핵심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의 출퇴근을 금지했다. 사무직은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제조업 공장들도 멈췄다. 이 여파로 세계 최대 전자 기기 위탁 제조 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이 선전 공장에서의 아이폰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선전은 텐센트·화웨이 등 중국 빅테크 본사들이 있는 ‘기술 허브’이자 인근 광저우와 함께 대형 제조 업체들이 밀집된 중국 경제의 요지다. 광둥성의 경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 9200억 달러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수준이며 중국 내 1위에 올라 있다. 이 일대 산업 시설이 마비될 경우 중국 경제는 물론이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폭스콘 외에 창춘시 이치자동차, 도요타 공장 등이 가동을 멈췄고 잠정 생산 중단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뜩이나 대내외 악재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에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은 커다란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제 수도인 상하이에는 봉쇄에 준하는 방역 조치가 내려져 경제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부터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나온 주거지들이 봉쇄되기 시작했고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버스 터미널을 통한 외부 지역으로의 이동도 막혔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는 지침까지 내려왔다. 음식점은 배달 영업만 허용되는 등 생활 편의 시설 운영도 타격을 받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초기를 제외하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방역 조치에 성공했다고 자평해온 중국은 공포에 휩싸였다. 13일에만 전날의 2배가 넘는 312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의 당 서기와 시장 등을 무더기 징계하고 인구 900만의 지린성 창춘 등 봉쇄 지역을 늘리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앞에서는 이러한 통제도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봉쇄 조치 확산으로 생산과 소비 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도 예상보다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최근 폐막한 양회에서 대내외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5.5% 내외’의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할 경우 이를 자신할 수 없게 된다.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날 중국과 홍콩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2.6%, 2.9% 하락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4.97% 폭락해 2020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텐센트(-9.79%), 알리바바(-10.9%) 등 대표 기술주가 포함된 항셍테크지수는 11% 이상 하락해 지수 도입(2020년 7월) 이래 가장 많이 떨어졌다. -
[마감시황] 외인, 中 오미크론 충격에 1兆 순매도…코스피 0.6%↓ 코스닥 2%↓
증권 국내증시 2022.03.14 16:20:35중국이 오미크론 확산세로 경제 거점 도시인 선전에 대해 봉쇄령을 내리자 외국인 투자가들의 ‘공포 매도’가 쏟아졌다. 특히 중국향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 부담이 작용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세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3포인트(0.59%) 내린 2645.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5포인트(0.24%) 내린 2654.93 출발했다. 오전장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회담 기대감이 반영되며 266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중국의 오미크론 폭증 소식에 다시 약세 전환하며 결국 2640선에 장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638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6254억 원, 기관은 49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중국의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세 및 선전 봉쇄 조치 소식에 국내 2차전지 및 중국향 수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의류 등 소비재주들의 낙폭이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폭스폰이 중국 선전의 아이폰 생산 공장을 중단시키는 등 오미크론 영향이 확산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한편 원·달러 환율이 124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약세가 이어진 점 역시 수급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1일부터 공매도가 가능해진 LG에너지솔루션(373220)(-7.03%)의 낙폭이 가장 컸고,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진 현대차(005380)(-2.66%), 기아(000270)(-1.71%) 등 자동차주 역시 하락했다. 플랫폼 규제 완화 기대감을 흡수한 카카오(035720)(1.97%)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27포인트(2.16%) 내린 872.44에 장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강세 출발했지만 곧 약세 전환해 87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059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9억 원, 1531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로 분식회계 리스크를 해소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11%), 셀트리온제약(068760)(6.09%) 등 셀트리온 그룹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5.70%), 엘앤에프(066970)(-8/56%)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낙폭을 키웠다. -
[속보] “오미크론 대유행 23일 이후 감소세…유행 규모 31만…37만 명대”
산업 바이오 2022.03.14 14:25:52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외 연구진들이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16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32만 명 이상 발생하고 23일 전후에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행 정점 시기는 22일까지 폭넓게 예측됐으며, 유행 규모 또한 일평균 31만 명에서 37만 명대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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