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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진 감소세에 기시다 "국내 여행지원 정책 재개 준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3.12 15:52:35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에 따라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교도통신과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2일 동일본대지진 11주년을 맞아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내 여행 지원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재개 준비 의사를 밝혔다. 국내 여행 경비의 최대 절반까지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은 2020년 7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숙박업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가 같은 해 12월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중단된 바 있다. 고투 트래블 재개 검토는 코로나19 제6파의 출구를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께 제6파의 정점을 찍은 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3만명 육박…역대 최다 경신 눈앞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3.12 15:36:16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12일 오후 2시까지 3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까지 2만96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8일과 9일 3만명을 넘겼다. 이어 10일 2만2920명으로 줄었으나 11일 다시 증가하면서 3만19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46만8782명이다. 11일 사망자가 하루 3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28명으로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는 88명이다. 40대 이하 중에서도 11명이 위중증이다. 12일 0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7.8%, 일반병상 가동률은 69.4%를 기록 중이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2만7801명이 추가되면서 총 11만6324명으로 늘었다. -
군 코로나19 1766명 늘어…누적 3만4000명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3.12 14:29:28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66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12일 밝혔다. 이날 추가확진자는 육군 1094명, 해군 139명, 공군 230명, 해병 181명 등이다. 오후 2시 기준 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4814명으로 이 가운데 8938명이 관리 대상이다. -
하루 신규 확진 40만명 육박하는데…전광훈 기도회 등 집회 이어져
사회 사회일반 2022.03.12 14:16:4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목사는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 모여 대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오늘부터 1000만명 자유통일 회원을 다시 조직해 그 누구도 대한민국을 흔들지 못하도록 윤석열도 좌파 종북도 자기 맘대로 못하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1000만 자유통일 기도회’도 열었다. 당초 3000명 규모 집회로 신고했지만 경찰과 지자체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자 299명이 모여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혁명당은 지난 1일과 5일에도 수천명이 모인 기도회를 연 바 있다. 이 외에도 반미투쟁본부 소속 30여명도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미군 철거 및 한미동맹 파기’를 주장했다. 오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방역패스 반대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명에 근접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8만366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28만2880명보다 10만명 이상 폭증한 수치다. 하루 사망자 수도 269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다. -
'확진 인정'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어디서 받나?[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03.12 12:48:02오는 14일부터 한 달 동안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 판정된다. 병원에서 응급 입원·수술에 앞서 실시하는 응급용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양성 판정 시 추가 검사 없이 확진자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양성자는 곧바로 자가격리하고 재택치료를 받아야 한다. 60세 이상 고위험군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조기에 처방해 중증환자 발생을 억제하고 폭증하는 PCR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새 양성자 관리 체계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응답으로 풀어본다. Q.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 A. 12일 기준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관의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심평정보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는 무료인가? A. 아니다. 동네 병·의원 기준 신속항원 검사를 받으려면 진찰료 약 5000원을 내야 한다. Q.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다. 확진자로 인정되나? A. 아니다. 다만 보건소나 집에서 개인이 하는 자가검사키트 양성자는 확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만 인정된다. 개인용 검사는 비교적 얕은 콧속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전문가용은 콧속 깊은 곳에서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하기 때문에 양성 판정률이 95% 이상으로 높다. 일반 병·의원에서 다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받거나,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야 양성으로 인정된다. Q. 신속항원 검사는 PCR 검사 대비 민감도와 특이도가 떨어지지 않나? A. 현재 확진자가 늘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양성자가 PCR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는 ‘양성예측도’가 94.7%까지 높아졌다. Q.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 양성이 나왔다. 잠시 카페에 들러도 되는가? A. 안된다. 보건소의 격리 통지가 전달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즉시 귀가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환자는 다른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즉시 집으로 돌아가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다만 약국에 들러서 약을 받을 수는 있다. 추후 의료기관이 보건소로 확진자 발생을 신고하면 확진자에게 격리통지서가 발송된다. Q. 60대 이상 고위험군인데 바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나? A. 그렇다.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해당 검사를 진행한 병원에서 바로 처방이 가능하다. Q. 40·50대 고위험군·기저질환자는 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나? A. 40·50대 고위험군·기저질환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다시 PCR검사를 받아야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 처방은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며 “60세 이상이 조기에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40대, 50대도 PCR 검사 없이 처방받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Q. 소아도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으로 인정하나? A. 성인과 소아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확진으로 인정한다. 소아는 기존에 PCR 검사상 양성인 경우 외에도 응급 사례일 때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상 양성이 나오면 격리실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 경우도 있었다. Q. 실제 확진자가 아닌데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상 ‘가짜 양성’이 나와 치료제를 투약할 경우 부작용은 없나? A. 확진자가 아닌 대상자가 치료제를 투약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 팍스로비드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에서 보고된 부작용 빈도도 위약과 비교해 크게 높지 않거나, 오히려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에서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도 대다수 경증으로, 중증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 정 팀장은 “국내외에서 발생한 부작용 건수가 적고, 부작용의 종류도 주로 경증으로 국내에서도 중증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Q. 가족이 신속항원 검사로 확진자로 인정되더라도 다른 동거 가족이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원칙은 그대로 유지되나? A. 동거 가족이 PCR 검사 전에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최근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음성 결과를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 의심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의료진이 재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향후 동거인에 대해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 검사로 확진, 또는 격리 해제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도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Q.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양성자도 일일 확진자 집계에 포함되나? A. 그렇다. 14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정된 경우에는 PCR 검사상 양성과 마찬가지로 확진자 수에 포함된다. 단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더라도 이후 PCR 재검사를 의뢰·실시한 경우에는 최종 PCR 양성인 경우에 확진자로 신고한다. Q.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나? A. 의사 판단에 따라 추가 PCR 검사 진행이 가능하다. 신속항원 검사 결과가 다소 모호하거나, 의심증상이 코로나19 감염 증상과는 상이할 경우에는 기존처럼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피검자가 직접 키트를 받아 시행하는 신속항원 검사도 당분간 유지된다. -
서울 코로나19 확진 8만명도 넘겼다…일주일 만에 1.5배
사회 전국 2022.03.12 11:21:29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만 명을 넘겼다. 일주일 전과 비교할 때 1.5배 수준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8만437명이다. 전날인 10일 5만6602명보다 2만3835명 많고, 일주일 전인 4일(5만3193명)과 비교해봐도 1.5배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8만 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8일 처음으로 1만명대를 넘어선 후 17일 2만명대, 22일 4만명대를 기록했고, 이달 3일 5만명대를 넘긴 후 8일에는 7만4222명으로 7만명대를 돌파했다. 매주 약 2배씩 불어난 셈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1만1694명에 달한다. 재택치료·입원 등을 포함한 격리 환자는 103만4516명이다. 서울 인구가 약 960만명인데, 9명 중 1명 꼴로 병원이나 집에 격리 중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6만2874명으로 전날보다 2만3263명 늘었다. 사망자는 46명 늘어난 누적 2739명이다. 한편 검사 인원은 전날인 10일 대비 3000명 가량 줄어든 17만7796명을 기록했다. 이 중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73.6%, 신속항원검사가 26.4%를 차지했다.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세분화하면 20대가 20%로 가장 많았고 30대 17.3%, 40대 14.5%, 50대 12.1%, 10대 10.7% 순으로 이어졌다. -
[속보]코로나 신규확진 38만명 넘어 역대 최다…하루새 10만명 ↑
사회 사회일반 2022.03.12 09:33:26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에 다가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600만 명이 넘었으며 하루 사망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하루 기준 역대 최다인 38만366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9일(34만2433명)보다 4만1231명 더 많았다. 전날(28만2983명)보다 10만678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도 620만6277명으로 코로나19 발생 782일 만에 600만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경기 10만7941명, 서울 8만437명, 인천 2만373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절반 이상인 21만2113명이 나왔다. 확진자 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서며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한 상황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22일 전에 정점에 이르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5,000~37만2,0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에 사망자와 위중증환자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69명으로 하루 전보다 40명 늘면서 연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사망자도 1만144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으며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6%로 나타났다. 사망자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자였다. 위중증 환자는 1066명으로 전날(1116명)보다 50명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환자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61.9%로 전날(61.5%)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57.6%이며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71.9%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43만2533명으로 전날(131만851명)보다 11만4482명 늘었다. -
코로나19로 아시아에서만 100만명 사망…전세계 16% 달해
국제 국제일반 2022.03.12 09:27:43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아시아 지역에서만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가 100만 명이라는 ‘우울한 이정표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집계는 10일 자정까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관련 아시아 지역 사망자는 총 100만45명이다. 이는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16%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로이터통산은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일본, 한국,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시험대에 올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우한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0년2월18일 이후 2년 여만에 처음이다. -
[K트레이딩업]인도의 재발견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12 07:00:00필자는 두 번째 인도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1만 명을 넘어서는 등의 뉴스가 보도된 탓인지 사람들은 인도에 가기를 꺼리는 분위기였다. 필자는 한국에서는 항상 인도에 부정적인 뉴스만 보도되는 것을 과거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에 실상은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부임한 지난해 8월에는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로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했어도 인도 정부는 매우 체계적인 대응을 했고 짧은 기간 내 다시 정상화 추세로 가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포스트 차이나의 유망 제조 기지다. 거대 내수 시장과 수출 기지로서의 전략적 가치가 급부상하는 인도에 대해 무관심 내지는 불편한 뉴스만 전파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가 7년 만에 다시 찾은 인도는 역동적인 경제성장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돼 인도의 유니콘 기업(시장가치 10억 달러 이상)은 2020년 32개에서 2021년 41개로 늘어나 영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익일 배송은 물론이고 즉시 배달 가능한 퀵커머스도 활성화돼 있다. 특히 온라인 거래 결제 건수는 2020년 기준 255억 회로 중국과 미국을 앞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중앙은행 주도로 통합 결제 시스템(Unified Payment Interface)을 개발해 은행 간 이체에도 수수료가 전혀 없고, 음성으로 인식하고 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도는 소프트파워가 발달하고 융통성과 다양성이 풍부한 나라여서 이러한 정보기술(IT) 서비스의 발전은 일면 수긍이 된다. 반면 인도가 일반적으로 제조업에는 약한 나라로 평가를 받아왔지만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제조업 육성 정책(2014 Make in India, 2020 Self-Reliant India)에 힘입어 투자 인센티브와 수입 규제의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자국 내 제조업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20년 4월 제조업 확대를 위해 전자제품·전기차·드론 등 14개 산업에 대해 매년 증가한 매출과 수출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생산 연계 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를 도입했다. 향후 5년간 600조 원 규모의 현지 생산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이어와 TV·에어컨 등 수입 제한 조치를 한 데 이어 2022년 HS코드 개정 시 카메라 모듈 등을 수입 허가 품목으로 전환했다. 외국 생산 부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지만 우리 기업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후발 주자로 현지 제조보다 수출하려는 기업들에는 시장 진입 기회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 그간 인도는 기업 하기 어려운 나라이고 외국인에게는 생활이 불편한 나라로 인식됐다. 하지만 세계은행의 사업 용이성 평가에서 인도 순위는 2017년 130위에서 2020년 62위로 상승했고 사업환경 개선 노력에 힘입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꾸준히 유입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FDI가 증가했다.생활의 불편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인도인이 느리다는 인식 등에도 기인한다. 하지만 인도인들의 업무 처리 속도와 추진력은 상상을 초월하게 빠르다. 인도에서 산업화는 1991년까지 사회주의 경제를 지향하다가 뒤늦게 시장을 개방한 탓에 그 진척이 느릴 뿐 제조업 육성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본다면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 인도의 경제 규모가 2011년 1조 8000억 달러에서 2021년 2조 9000억 달러로 성장한 것에 비하면 한국과 인도의 교역량은 2011년 처음 200억 달러를 넘은 이후 다시 감소했다가 10년째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2021년 236억 달러로 소폭 늘었다. 인도의 소프트파워와 한국의 제조 역량이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우리 기업들이 인도 기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 형태를 다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4만4712명 확진…이미 역대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3.11 21:33:1911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전국에서 최소 34만 1952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나타냈다. 최종 일일 신규 확진자는 35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까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최대 기록은 8일 34만 2446명이었다. -
신규확진 오후 6시까지 30만명 육박 '동시간대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3.11 18:24:28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11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30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9만86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동시간 집계로 최다 확진자가 나온 지난 9일 26만3523명보다 3만5143명 많은 수치다. 전날 같은 시간의 23만6409명보다는 6만2257명 많은 규모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기존 최다 확진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주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최대 3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6만4439명(55.1%), 비수도권에서 13만4227명(44.9%)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8만3319명, 서울 6만5156명, 부산 2만2441명, 경남 1만8076명, 인천 1만5964명, 충남 1만2494명, 대구 1만2377명, 경북 1만2034명, 울산 9101명, 광주 8390명, 대전 8026명, 강원 7707명, 전남 7674명, 충북 5961명, 전북 5251명, 제주 2512명, 세종 2183명 등이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해외에서 입국 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자는 모두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또 14일부터 한 달 동안 지정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 판정된다. -
접종 마친 해외입국자, 21일부터 격리 면제
사회 사회일반 2022.03.11 18:10:53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해외에서 입국 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자는 모두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또 14일부터 한 달 동안 지정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 판정된다. 정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입국 시 예방접종력은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확인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면 자동으로 이력이 등록된다. 해외에서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보건소에 해외 접종 완료 이력을 제출해 등록하면 된다. 다만 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미얀마 등 격리 면제 제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정부는 또 폭증하는 PCR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바로 확진 판정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4만 471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이미 넘어섰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유행 상황에 대해 “정점은 3월 중순께로 예측한다”며 “29만 5000명 내지 37만 2000명 정도의 확진자, 2000명 내외의 중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병원 신속검사서 양성땐 곧바로 재택치료
사회 사회일반 2022.03.11 18:00:56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병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자가격리하고 재택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응급 입원·수술에 앞서 실시하는 응급용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양성 판정 시 추가 검사 없이 확진자로 분류된다. 다만 보건소나 집에서 개인이 하는 자가검사키트 양성자는 확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1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환자는 다른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즉시 집으로 돌아가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다만 약국에 들러서 약을 받을 수는 있다. 격리 통지서는 추후 의료기관이 보건소로 확진자 발생을 신고하면 발송된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개인용 검사는 비교적 얕은 콧속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전문가용은 콧속 깊은 곳에서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하기 때문에 양성 판정률이 95% 이상으로 높다”면서 “결과가 모호하거나 증상이 코로나19와 상이할 경우 의사 판단에 따라 선별검사소 등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된 60대 이상 환자는 추가 PCR 검사 없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다만 40·50대 고위험군 및 면역저하자는 처방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 때문에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확진자가 아닌 대상자에게 팍스로비드를 투약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외에서 발생한 부작용 건수가 적고, 부작용의 종류도 주로 경증으로 국내에서도 중증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
'7일간 격리' 부담 사라져…해외여행 기대감 커진다
산업 바이오 2022.03.11 17:49:31오는 21일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는 자가격리에서 면제된다. 지난해 12월 3일 오미크론 발생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의무화된 지 108일 만이다. 7일간의 격리 부담이 사라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사람들은 기존 7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얀센 1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다. 2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자도 3차 접종자로 간주한다. 인정되는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노바백스·시노팜(베이징)·시노백·코비쉴드·코백신·코보백스 등 10종이다. 다만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12세 미만 소아와 의학적 사유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격리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만 6세 미만의 경우에는 부모 보호가 필요한 최소 연령으로 판단해 동반 입국한 보호자가 모두 예방접종을 한 경우에 한해 격리 면제가 적용된다. 예방접종력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서 확인한다. 국내에서 접종했다면 접종력이 자동으로 등록되며,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보건소에 해외 접종 완료 이력을 제출해서 등록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사전입력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4월부터는 해외 입국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해외 입국자는 자차, 방역택시, KTX 전용 칸 등의 방역 교통망을 이용해야 했지만 방역 당국은 지방자치단체 부담 증가에 따라 방역 교통망 운영을 중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국내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의 비중이 극히 낮아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국내 유행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자가격리 면제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이 모(35) 씨는 “지난해 결혼해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해외로 장기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며 “격리 부담이 없는 영미권이나 유럽·태국 등으로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유럽 여행을 계획해왔던 신 모(28) 씨는 “드디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면서도 “국내에 들어오기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없어지면 해외여행 부담이 더 줄어들 것 같다”고 했다. -
尹·安, 당선 후 첫 도시락 회동…“국정 전반 논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1 16:33:38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대선 이후 첫 회동을 열고 차기 정부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으로 윤 당선인이 지난 4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며 약속한 ‘국민통합정부’ 구성이 속도를 내게 됐다. 이르면 주말께 인수위원회의 컨트롤타워가 결정되고 다음 주면 국민통합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회동 직후 안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윤 당선인과) 국정 전반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윤 당선인과의 회동에 대해 “굉장히 광범위한 전체적인 (국정 운영) 방향이었다”며 “현재 복원해야 될 민주주의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또는 경제 문제, 데이터 산업 등을 포함해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 교환을 했다.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수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하기로 했지만 두 인사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며 경호상 문제가 발생해 잠정 취소됐다. 하지만 윤 당선인과 안 대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자 회동이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라는 돌발 상황을 뚫고도 회동할 만큼 차기 정부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7개 분과로 설치하기로 잠정 확정됐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주말께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임명하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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