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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포기하나…中 신규 확진자 2년 만에 1000명 돌파
국제 국제일반 2022.03.11 14:03:19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년 만에 1000명을 넘어서면서 '제로 코로나' 방역이 흔들리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1일 지난 10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무증상 감염 70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초기인 2020년 2월 18일(1749명)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 6일 신규 확진자가 526명에서 나흘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31개 성(省) 가운데 과반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특히 무증상 감염자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가 급증하며 당국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6일(312명), 7일(330명), 8일(322명), 9일(435명), 10일(703명) 닷새 연속 확진자의 절반을 넘겼고 일부 지역은 확진자의 90%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이며, 10일 기준 산둥 376명, 광둥 178명, 지린 150명 등에서 속출하고 있다.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2년간 지속된 제로 코로나 방역에 따른 피로도가 쌓인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제로 코로나 정책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대다수 방역 전문가들은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루훙저우 선전 제3인민병원장은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력 강화로 무증상 감염자가 급증했다"며 "그러나 오미크론을 '독감' 수준으로 여겨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공중보건 전문가인 첸시 예일대 교수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끝낸 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인구를 고려하면 현재의 방역 정책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질병 관리 당국 수장인 가오푸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 역시 지난 7일 "이번이 코로나19의 마지막 겨울이 될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당분간 제로 코로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전했다. -
부산 확진자 31명 숨져…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82.8%
사회 전국 2022.03.11 11:06:37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숨지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치료를 받던 기존 확진자 31명이 숨졌다. 90대이상 4명, 80대 14명, 70대 6명, 60대 5명, 50대 1명, 30대 1명이다. 25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예방접종력은 미접종 17명, 미완료 9명, 접종완료 5명이다. 위중증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다. 60대 이상이 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사실상 한계치에 임박했다. 82.8%로 99개 중 82개를 사용 중이다. 일반병상은 1150개 중 758개 사용해 가동률 65.9%를 나타냈다.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 중 806개를 사용해 가동률 40.5%를 보였다. 전날 2만29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8일 3만1153명, 9일 3만1577명 등 이틀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으나 이날 1만명 정도가 줄었다. 누계 확진자는 43만681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날 정부의 재택치료키트 지급 기준이 6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60세~64세에 대해서도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급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
[속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즉시 격리·재택치료 개시
사회 사회일반 2022.03.11 11:06:02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오는 14일부터 한 달 동안은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경우에는 추가로 PCR 검사를 받으실 필요가 없다"며 “바로 PCR 검사 확진자와 동일하게 격리와 재택치료를 받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최근에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크게 상승하고 PCR 검사가 한계까지 도달한 상황이다"며 “보다 빨리 진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빨리 처방하기 위해서 중증화를 낮추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
신규 확진 28만 2987명…사망자 229명 역대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3.11 09:31:59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11일에도 30만 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29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만 2987명 늘어 누적 582만 26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2만 7543명)보다는 4만 4556명 줄면서 사흘 만에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30만 명에 가까운 수준이다. 일주일 전인 4일(26만 6847명)과 비교하면 1.1배, 2주 전인 지난달 25일(16만 5889명)의 1.7배로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하면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한 상태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29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일의 216명으로, 이보다도 13명이 더 많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으로,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가 185명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뒤인 12일에는 국내 총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누적 치명률은 0.17%다. 위중증 환자는 1116명으로 전날(1113명)보다 3명 늘었다. 나흘 연속 네자릿수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1.5%(2751개 중 1693개 사용)로 전날(61.1%)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57.3%이며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71.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31만 8051명으로 전날(129만 4673명)보다 2만 3378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9만 6177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 대상 64세까지 확대
사회 전국 2022.03.11 07:39:43부산시는 11일부터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 대상을 64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정부의 재택치료키트 지급 기준이 6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60세~64세에 대해서도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급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의 급증세로 인한 의약품 등의 수급 부족으로 정부가 재택치료키트 지급 대상을 축소하는 가운데, 부산시는 ‘부산형 방역체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취약 일반관리군 건강관리세트’ 지원사업의 지급 기준을 64세로 확대·조정해여 60세부터 64세에 대한 치료 사각지대를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변경되는 ‘취약 일반관리군 건강관리세트’ 지원 기준에 따르면, 12세부터 64세까지 취약계층(1인 가구,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부산시 코로나19 누리집을 통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확진자 안내 문자를 통해 신청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가 함께 발송된다. 그밖에 12세 미만 소아 및 65세 이상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관할구·군 보건소를 통해 순차적으로 건강관리세트가 배송된다. -
중국 "한국발 코로나19 막아라"…하늘길 막고, 검사 늘려
국제 경제·마켓 2022.03.10 19:47:41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입국이 더욱 험난해진다. 중국은 한국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하늘길을 막고 사전 검사 횟수를 추가하기로 했다. 10일 중국민항국은 인천을 출발해 선양으로 입국하는 대한항공 KE831편을 포함한 8편의 노선을 임시 운항 금지한다고 밝혔다. 민항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입국한 KE831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해 이달 14일부터 2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중국은 자국으로 입국하는 여객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해당 노선의 취항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아 운항하는 항공편은 취소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TW605편(인천~제남)에서도 지난달 25일 입국자 중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티웨이항공의 TW605편은 인천발 우한행 TW615편의 인센티브 노선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TW615편은 오는 14일부터 2편의 운항이 중단되고, 인천과 제남을 오가는 TW605·606편은 노선이 취소됐다. 역시 지난달 25일 인천을 출발해 베이징에 입국한 중국국제항공사(에어차이나) CA124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이 노선도 이달 14일부터 2편의 운항이 중단된다. 아울러 이 노선의 인센티브 항공편으로 항저우와 인천을 왕복하는 CA139·40편 역시 운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달 26일 인천발 칭다오행 칭다오항공 QW9902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나왔다. 이 노선은 기존 주 1회에서 현재 주 2회로 증편 운행중인데, 증편 노선은 폐지되고 2주간 운항도 중단된다. 인천발 창춘행 아시아나 OZ303편에서도 지난 1일 탑승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운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미 지난달 22일 확진자가 발생해 오는 15일과 22일 운항이 중지된 상태에서 다음달 19일까지 4주간 운항 중단이 추가됐다. 이들 중단된 항공편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는 승객을 태우고 오지만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빈 채로 돌아가게 됐다. 항공편도 줄어들지만 입국 규정도 더욱 까다롭게 강화되고 있다. 중국에 입국하려면 비자를 발급 받더라도 탑승 2일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필요했으나 지난 1월 17일부터는 검사 횟수가 추가됐다. 탑승 7일 전 PCR 검사 1회, 탑승 2일 전 PCR 검사 2회 또는 PCR 검사 1회와 혈청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여기에 14일 항공편부터는 신속항원검사 1회가 다시 추가된다. 오전 10시30분 이후 출발 항공편의 경우 항공편 출발 전 6시간 이내에 인천공항 내 지정검사기구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전 10시30분 이전 출발 항공편은 △인천공항 내 지정 검사기구에서 신속항원검사 1회 △탑승 전날 밤 20시 이후 지정된 곳에서 야간 신속항원검사 1회 △ 항공편 출발 전 24시간 이내에 PCR 검사 1회 중 하나를 선택해 받아야 한다. 부산공항과 제주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입국하는 승객은 현지 중국총영사관에 문의해야 한다. 검사도 늘어나지만 비용도 본인이 내야 하는 만큼 부담은 가중된다. 이렇게 까다로운 검사를 마치더라도 중국에 입국하면 현재 최소 2주 이상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시설에 격리된 동안에도 수차례 PCR 검사가 진행되고 식사를 포함한 격리 비용과 검사 비용도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
코로나환자도 일반병실 입원 …신속항원검사로도 확진 판정
산업 바이오 2022.03.10 17:55:58정부가 오미크론에 대응해 코로나19 치료 체계를 일반 의료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전자증폭검사(PCR) 없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만으로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 병상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확진 판정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하는 방안을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하루 PCR 검사가 80만 건 이상으로 의료역 량을 넘어서는 데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이후 PCR 검사에 따른 확진까지 최대 24시간의 공백이 생겨 추가 확산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단장은 “현재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PCR 검사도 양성일 확률이 90∼95%로 매우 높다”며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자로 판단할 때의 이익이 (검사가) 지체되는 데서 생기는 불이익보다 더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은 ‘위음성(가짜 음성)’ 사례가 있을 수 있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바로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일반 병실에서 치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상급 종합병원 병원장들과 만나 “코로나19가 경증인 동반 질환자는 해당 병동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절실하다”며 “지정된 음압병실에서만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아서 반드시 일반 의료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암 치료나 투석 등의 목적으로 입원을 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일반 병실을 그대로 이용하고, 이후에는 신규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도 일반 병상을 배정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일부 병원에서는 이미 이 같은 치료 체계를 도입했다. 실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입원 중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된 무증상·경증 환자는 일반 병동 1·2인실에서 치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도 입원 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무증상 확진자의 일반 병동 수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택 환자 급증으로 재택치료 키트가 모자라자 지급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60~64세 확진자들에게는 체온계·자가검사키트 등은 제외하고 산소포화도 측정기만 제공된다. -
"코로나 팬데믹 종식 아직 멀었다"
사회 피플 2022.03.10 16:53:59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9일(현지 시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종식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11일이면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성격을 지녔다고 발표한 지 2년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일부 국가는 제한 조처를 해제했지만 여전히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급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검사를 급격하게 줄이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확산하고 진화하는지 알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검사는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라며 전문적인 검사와 함께 자가진단도 실시돼야 한다는 WHO의 권고안을 상기시켰다. 그는 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전염병의 유행이) 끝날 때까지 어느 곳에서도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백신과 치료제, 검사 도구의 공평한 분배를 재차 강조했다. -
[속보] "코로나19 유행, 다음주쯤 정점 가능성 있다고 판단"
산업 바이오 2022.03.10 14:27:06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중에 정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앞으로 2주간 정점기간이라고 본다"면서 "정점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의 뾰족한 점을 이루기보다는 둥그스름한 정점 기간을 통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시, 확진 임신부 전용 외래진료센터 운영
사회 사회일반 2022.03.10 11:42:37서울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용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재택치료자가 대면 진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27개소에 오늘 1개소를 추가해 28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추가되는 외래진료센터는 임신부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첫 임신부 전용 외래진료센터"라며 "여성전문병원 1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하며 하루 30명까지 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일은 평일과 토요일이다. 서울시는 또 현재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이 60%에 육박함에 따라 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환자 병상 35개, 준-중증환자 병상 36개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60대 이상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요양 전담병원 2곳에 504병상을 이번 주말까지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
방역당국 "1~2주 내 오미크론 정점…방역 체계 대대적 손질"
산업 바이오 2022.03.10 11:25:07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1~2주 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방역 체계를 본격적으로 손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진행된 기자단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1~2주 내에 정점 구간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전체적으로 오미크론에 대해서 국내 데이터가 명료해지고 있어 (방역 시스템이) 확진자 억제에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라며 “관리 체계가 감당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거리두기도 대폭 해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를 ‘1급 감염병’에서 해제하는 조치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현재 정부는 상급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일반 병동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아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코로나19는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 즉시 신고하고 음압격리 등 높은 수준의 격리로 관리되는 1급 감염병이지만 치료가 일반 병동에서 이뤄질 경우 2급 감염병 등으로 낮춰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이에 대해 손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은 델타 등 기존 변이와 다르기 때문에 확진자 억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해서 계절독감과 델타 변이 정도의 중간 단계를 이행하려는 것”이라면서도 “궁극적으로는 1급 감염병에서 해제하겠지만 당장 해지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
이틀 연속 3만명대 확진자 나온 부산
사회 전국 2022.03.10 11:02:04부산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3만157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 수로, 8일에도 3만1153명이 감염된 바 있다. 누계 확진자는 41만3896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 중 22명은 숨졌다. 90대이상 3명, 80대 9명, 70대 3명, 60대 4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예방접종력은 미접종 11명, 미완료 4명, 접종완료 7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76명이다. 연령대는 80대 이상 27명, 70대 27명, 60대 12명, 50대 3명, 40대 이하 7명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2.7%로 99개 중 72개를 사용 중이다. 일반병상은 1150개 중 746개 사용해 가동률 64.9%를 나타냈다.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 중 734개를 사용해 가동률 36.9%를 보였다. -
코로나 소아 확진자 위한 거점전담병원 63곳으로 확대
사회 사회일반 2022.03.10 10:45:34코로나19 소아 확진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이 기존 28곳에서 63곳으로 확대된다. 또 신설 학교에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추가로 공급하고 교육청이 키트 조달구매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 같은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방역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기존 28곳인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63곳으로 늘려줄 것을 보건복지부와 아동병원협회 등에 요청했다. 또 복지부는 소아 전담 병원이 아닌 코로나 전담 병원을 통해 입원하는 소아·청소년도 일반병동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지난 4일 기준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중 소아 우선 병상이 864개, 소아 특화 거점전담병원 병상이 1442개다. 외래 진료센터 중 소아 대면 진료가 가능한 곳은 44곳이다. 교육부 비상현장지원팀의 방문조사 결과 2개 시도교육청이 신설학교에 자가진단키트 물량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넷째주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새 학기 학교 방역 지원 방안으로 3월 한 달 동안 학생과 교직원 692만명에게 자가진단키트 6050만 개를 무상 지급했다. 또 자가진단키트 조달 구매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교육청 요청에 따라 다수공급자 경쟁입찰 방식 대신 특정업체와 선택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 방역 인력도 당초 7만3060명에서 2364명 늘어난 7만3060명을 뽑기로 했다. 이 중 6만1685명(87.3%)이 이미 채용됐고 나머지는 이번 달 중으로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대학·전문대학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유·초·중·고교 방역 인력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이를 위해 11일까지 시도교육청 대상으로 수요조사가 이뤄진다.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는 전국에 24곳이 설치·운영된다. 검사소별로 최소 3개의 이동 검체팀이 운영되며 팀장 2∼4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9일 기준으로 현재 100개 이동 검체팀이 운영되고 있다. 검체팀이 학교를 방문하거나 검체팀 운영 장소에 학생이 방문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이뤄진다. 한편 새 학기 적응기간이 11일로 종료됨에 따라 이달 셋째주 이후의 학사운영 지침과 관련해 교육부는 종전처럼 지역별 상황에 따라 학교 자율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고 확산세가 꺾이면 새로운 학사운영지침을 추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광주 6300명·전남 8470명 확진
사회 전국 2022.03.10 09:55:10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며 전날 1만5000명 대의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6300명, 전남 8470명 등 1만4870명이 확진됐다. 광주·전남 하루 확진자는 지난 1일(1만255명)부터 매일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병원·요양병원·학교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과 세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지역 내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5곳에서 91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한 종합병원에서도 6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장성 소재 병원 31명, 순천 소재 병원 23명, 화순 소재 병원 18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장성과 목포, 무안의 일선 학교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순천 1540명, 여수 1338명, 목포 1294명, 광양 689명, 나주 564명 등으로 시 단위 지역의 확진자 숫자가 500명이 넘었다. 이 밖에 무안 481명, 화순 365명, 해남 253명, 영암 227명, 담양 186명, 영광 182명, 완도 171명, 고흥 165명, 강진 145명, 장흥 138명, 장성 136명, 보성 119명, 곡성 115명, 진도 102명, 구례 91명, 함평 89명, 신안 80명이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 32만7,549명…신속항원검사 '양성' 인정 검토
산업 바이오 2022.03.10 09:31:55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만 명 넘게 발생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2만7,54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만7,490명이며 해외 유입은 59명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53만9,650명으로 550만 명을 넘어섰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113명으로 사흘 연속 1,000명 대다. 사망자는 206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9,646명(치명률 0.17%)이다. 확진자가 연일 수십만 명 대로 발생하면서 당국은 진단·검사 체계의 효율화를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동네 병·의원에서 받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지 않아도 양성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로나19 의료대응을 위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간담회에서 “현행 제도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추가 PCR 검사 확 등으로 재택 치료가 지연된다”며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위중증으로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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