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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도 뚫리나…오후 6시까지 26만3523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18:23:57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26만명을 돌파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26만35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17만6086명) 보다 8만7437명 급증한 수치다. 오후 6시 기준으로 26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는 지난 3일 21만1049명이었다. 1주 전인 지난 1일 같은 시간대 집계치(17만6786명)와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 집계치(11만3323명)의 2.3배 규모로 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대선 당일인 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루 최다 신규확진자 수 기록은 지난 4일 발표된 26만6847명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4970명(55.0%), 비수도권에서 11만8553명(45.0%)이 나왔다. 경기(6만9934명) 확진자가 7만명에 육박했고 서울(6만4534명)에서도 처음으로 이 시간대 6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2만50명)에서 2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1만6506명), 경북(1만1336명), 대구(1만1186명), 인천(1만502명)에서도 1만명이 넘었다. 이밖에 충남 8010명, 대전 7719명, 광주 7128명, 강원 7013명, 울산 6635명, 전남 6151명, 충북 6033명, 전북 5830명, 제주 2763명, 세종 2193명 등이다. -
울산, 또 다시 코로나19 최다 확진…오후 6시 기준 6635명
사회 전국 2022.03.08 18:19:04울산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최다 확진 기록이 갱신됐다. 울산시는 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66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1365명, 남구 2151명, 동구 769명, 북구 1228명, 울주군 1122명이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9만 2589명이 됐다. 울산은 지난 1일 5121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일주일 동안 3000~5000명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6635명이 확진되면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1월 총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고, 3월 들어선 8일 오전 기준 3만 4760명으로 2월 한 달 확진자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 울산은 8일 0시 기준 3차 백신접종 비율이 60.9%를 기록하고 있다. -
위중증 1000명 돌파 '병상대란' 재연되나
산업 바이오 2022.03.08 18:15:29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인 30만 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60여 일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서면서 의료계에서는 지난해 12월처럼 병상 부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대선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대선 당일 투표와 코로나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는 후폭풍은 앞으로 한두 달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 683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007명에 달해 지난 1월 3일 이후 64일 만에 다시 네 자릿수를 돌파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 28일의 1151명에도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일만 해도 200명대였지만 같은 달 23일 500명대, 이달 5일 800명대, 이날 1000명대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6%로 2751개 중 1640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55.7%지만 비수도권은 68.8%다. 이미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광주 3개, 전남 3개, 경북 9개의 중증 병상이 남았고 강원에는 준·중증 병상이 2개 남았다. 의료계는 지난해와 같은 병상 대란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공심폐기(에크모) 치료나 중증 질환 치료가 가능한 대형 병원부터 병상이 차기 시작했다”면서 “의료 장비 공급, 의료진 확보 등을 봤을 때 실제로 사용 가능한 병상은 남은 병상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상급 종합병원, 대학병원급 중증 병상은 거의 소진돼 델타 유행 때처럼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이날 정부에 “방역 완화를 멈추고 의료기관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라”는 의견을 냈다. 의협은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환자 진료뿐 아니라 의료진 감염으로 역량이 현저히 감소돼 의료 대란을 맞고 있다”며 “섣부른 방역 완화는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줘 유행을 통제 불능 수준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방역 완화를 멈추고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며 정점이 지난 후에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방역 당국은 현재 상황에 대해 ‘안정적’이라며 위중증 환자 2500명까지 감당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체 중환자실은 아직 40%의 여유가 있다”며 “필요한 경우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준비하면서 고액의 의료 비용을 의료기관에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원 확진 폭증하는데…꽉 막힌 교사 수급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18:09:54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D초등학교는 지난주 교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같은 학년 교사들이 돌아가며 확진 교사 학급의 수업을 맡고 있다. 추가로 교사 확진자가 늘어나고 대체 인력도 구하지 못하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생님들은 병가도 못 쓰고 집에서 원격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교사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대다수 학교들이 대체 교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의 수업 파행도 지속되고 있다. 교육부는 뒤늦게 7만 5000명 규모의 대체 교사 인력 풀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신학기 개학이 시작된 지난주(2월 28일~3월 6일) 서울 교직원 코로나 확진자는 2369명으로 보름 전 817명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3월 2일부터 7일까지 교직원 확진자는 1만 445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교직원 확진자가 3만 2436명인 점을 고려하면 불과 개학 엿새 만에 연간 확진자의 45%가량이 확진된 셈이다. 교사 확진자 폭증으로 교육 현장은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 교사는 “확진자나 자가 격리자들은 원칙적으로 병가를 쓸 수 있지만 대체 인력을 구하기 힘들어 교장이나 교감의 눈치를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교육부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퇴직교원·임용대기자·기간제교사·강사 등 7만 5000명 규모의 대체 교원 인력 풀을 만들고 올 1학기에 한해 명예퇴직 교사 임용 제한 기간도 한시적으로 폐지하는 등 계약제 교원의 채용 조건도 대폭 완화했다. 하지만 인력 풀이 있더라도 교원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곧바로 투입해 적시에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의 B 초등학교 교장은 “풀은 그야말로 명단일 뿐으로 학교별로 필요한 인력을 제때 구해준다는 보장이 없다”며 “학교가 자체 보유한 자료라든가 지인들을 통해 대체 교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인데 코로나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도별로 대체 인력 수요가 다른데 교육 당국이 단순히 인력 풀을 확보했다고 강조만 하는 것도 비판을 받고 있다. 대체 인력 풀을 구성할 때 당연히 교원 수가 많은 서울이나 경기도 등 수도권 비중이 높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 서울의 대체 인력 풀은 2751명으로 오히려 대구(7349명), 경북(6490명) 등 타 시·도보다 적다. 특히 경남·충청 등 다른 지역의 시도교육청들은 보결 전담 기간제 교사를 뽑은 뒤 결원이 생긴 학교에 바로 충원해 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는 없다. 서울 및 수도권 학교 교사들은 시도교육청이 대체 인력을 직접 채용해 학교로 직접 파견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은 규모가 커서 보결 전담 교사를 운영하는 게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현장에서 대체 인력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큰 만큼 검토는 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전국 2만 311개 유초중고교 중 등교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1만 9849개교(97.7%)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만 7894개교(88.1%)는 전면등교, 1955개교(9.6%)는 학년별로 부분등교하는 학교다. 개학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전면등교 학교가 1만 8219개교(89.7%)였는데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늘면서 비중이 감소했다. -
닥터나우, 전국 보건소에 무상 비대면 진료 지원 제안
산업 중기·벤처 2022.03.08 16:37:12원격의료 플랫폼기업 닥터나우가 전국 보건소와 재택치료센터에 자사의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관련 인프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8일 닥터나우는 보유한 비대면 진료 시스템 전반과 업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보건소의 업무 과중을 해소하고 재택치료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추후 1800여 곳의 서울시 전화상담 의료기관에도 동일한 지원을 제안할 방침이다. 닥터나우는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재택치료 방침에 따른 진료비와 조제비 무료 정책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및 일반 국민의 방역 안전을 위해 약 배달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간 닥터나우는 90만명 이상의 재택치료를 지원했다. 현재 국내 비대면 진료 업체 중 이 정도 수요를 감당해낼 수 있는 플랫폼은 사실상 닥터나우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닥터나우는 코로나19 전문 진료 시스템을 포함해 내과·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응급의학과를 비롯한 18개의 진료 과목을 보유 중이다. -
의협, 정부 섣부른 방역완화에 일침 "정점지난 후 시행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15:26:11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0만 명을 웃도는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의 방역 완화 기조에 제동을 걸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스텔스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감염자 수가 폭증하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의료시스템 마비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8일 코로나19 감염 폭증 관련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환자 발생 규모가 정점에 이르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며 "방역 완화를 멈추고, 환자 발생추이를 보면서 정점이 지난 이후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협은 감염 우려와 위험군 등 개별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을 차등 적용하는 질적 방역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과 같이 취약계층이 있고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공간이나 밀집도가 높은 곳, 밀폐된 사업장 등은 3∼4단계를 유지하고, 일상 활동이나 회의장소, 식당 등의 공간에서는 완화를 허용하는 안을 내놨다. 또한 의료진 감염으로 역량이 현저하게 떨어진 의료기관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충분히 확보해 처방 범위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섣부른 방역 완화는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주게 되고 감염병 대유행을 통제 불능 수준으로 악화할 수 있다"며 "정부는 의료계의 권고를 유념해 방역 완화 지침을 재고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
울산, 코로나19로 일부 학교 원격수업 전환
사회 전국 2022.03.08 15:00:01울산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학교가 부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학생 확진자 1469명이 발생했다. 이는 이날 울산 전체 확진자 수 4560명의 32.2%를 차지하는 수치다. 개학 이후 확진자 현황을 보면 2일 938명, 3일 555명, 4일 376명, 5일 957명, 6일 457명, 7일 394명, 8일 1469명 등 총 51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전면 등교수업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8일 현재 울산지역 초등학교는 전면 정상등교 중이며 중학교 1곳은 확진자 발생으로 10일과 11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 고등학교 1곳은 급식종사자 11명 가운데 7명이 확진돼 전교생을 오전 수업만 한 뒤 귀가 조치했다. 10일과 11일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긴급 원격수업 전환 대비 계획, 대체학습 제공 계획, 취약계층 학생 지원 계획 등 점검에 나서고 있다. -
확진 임신부 경기→남원 이동해 출산…병원은 또 포화였다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14:55:4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분만실을 찾지 못해 헬기를 타고 집에서 수백㎞ 떨어진 의료원에서 출산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의료원 의료진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에 사는 코로나19 확진 산모를 헬기로 이송받아 긴급분만을 진행했다. 이 산모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분만실에 들어간 지 20여 분 만에 아이를 출산했다. 이 산모는 출산이 임박했으나 경기지역 음압 분만실이 포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남원의료원은 의료지원에 나서 헬기를 타고 온 산모가 신속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남원의료원 원장은 "확진 산모의 긴급분만을 위한 의료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라며 "오미크론 변이 등 확진자 폭증을 견딜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해서 정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원 측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
확진자 폭증에…요양병원·군·해외입국자 'PCR 횟수' 줄인다
산업 바이오 2022.03.08 14:51:51방역당국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군 입대자, 해외 입국자 등의 진단검사 체계를 오는 10일부터 일부 변경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진행된 기자단 브리핑에서 “PCR 검사의 역량을 효율화 하기 위해 우선순위 검사 대상자의 검사 방식을 일부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일부터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60대 이상 고령층 등 우선순위 대상자를 정해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기존 우선순위 대상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검사 횟수나 방법이 일부 미세하게 변경된다. 우선 해외입국자는 기존에 입국 초반 양성이 되는 상황을 고려해 입국 후 1일차, 6~7일차 검사 등 총 2회의 PCR 검사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1일차 검사는 PCR을 유지하되 7일차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한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득ㄹ은 그간 주2회 PCR 검사와 주2회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했지만 4차 접종 완료자의 경우 접종 2주 후부터 PCR 검사를 면제 받는다. 다만 주2회 신속항원 검사는 그대로 유지한다. 군 입대자는 감염 요인이 군 내로 들어가는 것을 사전 차단 하기 위해 검사 시기를 조정해 기존 입대 후 2회 검사를 입대 전 1회 검사로 바꾼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PCR 검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검사 역량을 좀 더 효율화 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정부는 신속항원 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현재 검사 양성률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고 특히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위양성률이 굉장히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치료를 위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으로 감염병 환자로 분류하고 조기에 처방과 치료를 할 수 있게끔 개편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방역 당국은 의료계,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
부산 코로나19 사망자 역대 최다…위중증 환자도 늘어
사회 전국 2022.03.08 14:43:31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1만936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지역 하루 확진자는 3일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후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6일에는 역대 최다인 2만6456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사망자도 1일 처음으로 20명대로 올라선 후 이날 25명이 숨지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사망자는 98명에 이른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주 재원 위중증환자는 하루 평균 61.9명으로, 직전주(2월20~26일) 하루 평군 43.9명보다 대폭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8일 0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4.7%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9만9천562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00%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8일 구덕운동장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추가로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개학 후 엿새간 학생 17만5000명 확진…지난해 절반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14:37:55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개학한 전국 학교들이 등교를 통한 대면수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부담이 늘고 학사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전국 2만311개 유·초·중·고교 중 등교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1만9849개교(97.7%)로 집계됐다. 이중 1만7894개교(88.1%)는 전면등교, 1955개교(9.6%)는 학년별로 부분등교하는 학교다. 전면원격수업을 채택한 학교는 334개교(1.6%)이고 128개교(0.6%)는 방학·재량 휴업을 실시했다. 개학 첫날인 지난 2일에는 부분 등교학교가 712개교(3.5%), 전면 원격수업 학교 106개교(0.5%), 방학·재량휴업 학교는 1,274개교(6.3%) 였다. 개원이 늦었던 유치원이 등원을 시작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부분등교와 전면 원격수업 학교가 늘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전날 전체 유치원의 95%, 초등학교의 83%, 중학교의 81%, 고등학교의 82%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총 589만2849명 중 482만3821명(81.9%)이 등교해 519만2826명(88.1%)이 학교에 갔던 지난 2일에 비해 6.2%포인트 감소했다. 등교학생 수 감소세에서 보듯 학생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 간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총 17만460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일평균 2만9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학생 총 32만232명이 확진됐는데 불과 엿새 만에 이 수치의 절반이 넘는 학생이 확진된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확진자가 일평균 1만510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6216.2명), 고등학생(6149.7명), 유치원(1483.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학생 10만 명당 발생률은 일평균 489.7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일평균 1만8910명으로 학생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고 세종이 603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총 1만4455명 발생해 일평균 2409명을 기록했다. 경기도가 2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22명, 부산 1436명, 경남 1200명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각급 학교들이 대체 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자격요건과 채용절차를 완화하고 대체인력 풀을 마련해 각 학교들이 활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즉시 채용도 쉽지 않아 일부 수업결손이 나타나는 등 학사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
부산 기장군, 14일부터 집중관리군만 재택치료자 식품키트 지급
사회 전국 2022.03.08 14:11:09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재택치료자 식품키트를 집중관리군 대상에게만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집중관리군이란 재택치료자 중 만 60세 이상, 만 50대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만 40대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은 자가 포함된다. 부산시는 지난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재택치료자 개편 방안에 따라 확진자에게 생필품을 미지급함을 기본 방침으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기장군은 타 지자체와는 달리 현재까지 전체 재택치료 세대에게 식품키트를 지급해 왔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체 재택치료 세대에 식품키트를 지급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지급 대상을 변경해 지급키로 결정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식품키트 전달 업무에 투입됐던 인력을 재택치료 등 다른 방역필수 분야에 집중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쳐 있는 군민들에게 좀 더 개선된 방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택치료자 식품키트는 오는 12일까지 확진 통보를 받은 군민에 한해 전체 재택치료 세대에 지급되며 미지급분은 향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
[단독]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종합병원서도 처방 받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12:02:16앞으로 상급 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정신병원에서도 화이자의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처방된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병원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에 팍스로비드를 먹을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확진자 치료에 나서 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종합병원 입원 환자가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기저 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우려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기저 질환이 있어 중증으로 전환될 뿐만 아니라 급사할 가능성도 있다”며 “팍스로비드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처방 가능 연령 제한을 없애고 화이자사와 협의해 더 많은 물량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은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40·50대 기저 질환자다. 방대본에 따르면 투약이 시작된 지난 1월 14일부터 이달 3일 오후 6시 30분까지 총 2만 5342명이 처방받았다.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분 가운데 현재까지 총 11만 8000명분이 국내에 반입됐다. 9일에는 4만 5000명분이 추가로 도입된다. -
"코로나 무증상 확진인데…뇌에 악영향 생길 수 있다" 네이처紙 게재
산업 바이오 2022.03.08 11:40:0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볍게 걸리더라도 뇌 부위 회백질 감소 등의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그웨나엘 두오드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Nature)’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2년 시작된 영국 건강 데이터베이스 사업 ‘바이오뱅크(UK Biobank)’ 연구 목적으로 뇌 스캔에 참여한 51~81세 노장년층 785명(확진자 401명·비감염자 3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코로나19 감염 전과 감염 4.5개월 이후로 나눠 촬영했다. 비교 결과에 따르면 감염자는 기억·후각 관련 부위의 회백질 양이 비감염자보다 많이 감소했다. 특히 확진 경험이 있는 참여자들은 냄새와 관련한 영역에서 더 많은 뇌수축 및 회백질 감소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치매와 관련한 인지 장애를 진단하고 뇌 기능 및 정보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신경 심리 검사법인 ‘선 추적 검사’ 결과도 소개했다. 이 검사에는 확진자일수록 점수가 낮게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점수가 낮으면 정신 능력과 관련한 소뇌 부분의 뇌 조직 손실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확진자 401명 중 385명은 경증 환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뇌 회백질 감소 등은 노인이나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감염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사람들에게서도 분명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뇌 변화가 영구적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검사가 요구된다. -
코로나 약하게 앓아도…"뇌의 기억·후각영역 기능 떨어져"
국제 국제일반 2022.03.08 11:25:40가벼운 증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는 경우에도 기억·인지·후각 등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기능이 떨어지는 등 구조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CNN·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그웨나엘 두오드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자 401명과 비감염자 384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비교한 결과 경증 코로나19를 앓은 사람들도 회백질 양이 감소하고 뇌 노화현상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참여자들은 2012년 시작된 영국 건강 데이터베이스 사업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51~81세 노장년층이다. 이들 중 401명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들로 입원 치료를 받은 15명 외에는 모두 경증이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전과 감염 4~5개월 후 이들의 뇌를 MRI로 촬영해 비교하고, 이를 비슷한 연령과 건강상태,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가진 비감염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감염자는 기억·후각 관련 부위의 회백질 양이 비감염자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매년 0.2~0.3% 정도 감소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들은 회백질이 비감염자들보다 0.2~2%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뇌에서는 냄새 및 기억과 관련된 영역인 안와전두피질과 해마곁이랑의 회백질 두께가 얇아지는 등 확진 후 4~5개월까지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고, 후각피질 영역의 손상과 뇌 크기의 전반적 감소 경향 등도 보였다. 또 치매와 관련된 인지 장애를 진단하고 뇌 기능 및 정보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신경심리 검사법인 '선 추적 검사'에서는 회백질이 많이 감소한 사람일수록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오드 교수는 "경증 환자들까지 뇌에 변화가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데 매우 놀랐다"면서 영향은 대부분 후각 관련 부위에 나타나고 있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뇌에서 관찰된 비정상적 변화들은 대체로 후각 상실과 관련된 것으로 보여 시간이 흐르면서 후각을 회복하면 뇌 변화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변화는 1~2년 후 다시 참가자들의 뇌를 촬영해 분석하면 이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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