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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19 확진 3390명…전날 5121명 최다
사회 전국 2022.03.02 18:32:46울산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5121명으로 최다 발생한 이후 3000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울산시는 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39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601명, 남구 862명, 동구 554명, 북구 768명, 울주군 605명이다. 이로써 울산 지역 누적 확진자는 6만 1073명으로 늘었다. 울산은 지난달 22일 이후 7일 동안 2000~3000명 대를 유지하다 1일 5121명으로 급증했다. 월별로 보면 1월 한 달 확진자가 총 2,368명이었으나 2월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확진자 중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01명이 됐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남성과 폐렴 등 지저질환이 있는 80대 여성이다. 한편, 울산은 인구 대비 백신 3차 접종 완료율은 60%에 도달했다. -
학교 방역 비상인데… '6인·10시' 앞당겨 푸나
사회 사회일반 2022.03.02 18:14:34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정점에 이르지 않은 데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학하며 유행 가능성이 높아져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2~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와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르면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하면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 두기 강화의 효율성은 떨어진다”며 “치명률은 상당히 낮아져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확진자 억제보다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한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현행 거리 두기는 오는 13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6인·10시'인 거리 두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되고 영업시간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부터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낮은 연령대의 학생들이 다니는 교육기관이 본격 등교를 시작한 만큼 집단감염과 가족 간 감염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8만여 명 폭증한 21만 924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손 반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주부터 조금씩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하기 시작했고 이번 주도 상당히 둔화하는 추세"라며 "이번 주 내내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1~2주 정도에 정점이 형성되는 기간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초등생 등교 놓고 엇갈린 반응] 맞벌이 부모 "학교 가니 한시름 덜어" 외벌이는 "아직은 불안"
사회 사회일반 2022.03.02 18:05:23“퇴근해서 보면 아이들이 휴대폰만 하고 있더라고요. 맞벌이 가정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게 훨씬 낫죠.” “첫날이라 일단 등교를 시키기는 했는데 걱정이 커요. 주변에도 그렇고 저도 상황 봐서 가능하다면 가정 보육도 생각 중입니다.” ‘축 입학’ 문구와 함께 알록달록한 풍선이 입구를 장식한 서울 광진구 중광초 앞. 하얀 실내화를 들고 정문으로 걸어오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운동장 입구에서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밀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한 발짝 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학부모의 얼굴에는 불안함이 가득했다. 5학년 여학생 손을 잡고 온 할머니 황 모 씨는 “(집에만 있으니) 애들도 갑갑해 하고 (학교) 보내니까 좋기는 하다”면서도 “근데 또 학교에 보내자니 코로나19 때문에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학부모들은 맞벌이 여부에 따라 등교 수업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맞벌이 부부가 전면 등교에 찬성하는 이들이 많은 것과 달리 집에서 아이를 돌봐줄 부모가 있는 경우 아직 대면 수업은 이르다는 평가도 많았다. 1학년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 이선영(33) 씨는 “코로나19가 걱정된다고 학교에 안 보낼 수는 없다”면서 “남편이 지금은 육아 휴직 중이지만 곧 복직하는데 코로나19가 더 심해져서 다시 비대면으로 바뀔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초등학교 2학년, 6학년 자녀를 비롯해 4인 가족이 모두 확진된 바 있는 장지연(43) 씨 “코로나19에 걸려보고 나니 학교만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서든 걸릴 수 있고 복불복이라고 느낀다”며 “남편도 나도 회사를 안 다닐 수 없는 상황인데 차라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신답초 앞에서 만난 한 학부모도 “집에서 국어·수학 이런 걸 해봐야 한두 시간이면 끝나는데 그러면 나머지 시간은 유튜브나 보고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니까 밖에 어디를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어서 집에 많이 있는데 애들도 심심해 하고 등교 수업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선문숙(39) 씨는 “최근 확진자의 동거인은 자가 격리를 안 하다 보니 더 불안한 감이 크다”면서 “자가 격리해야 되는 상황에서도 쉬쉬하며 학교에 보낼 수도 있고 증상 유무를 체크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침합니까’ 항목에 ‘아니오’라고 답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방 약이 있는데 대면 수업을 하면 점심 약을 애들에게 못 먹여 어려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조 모 씨도 “신속항원검사 한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애들은 싫어하고 잘 안 하려고 할 것 같아서 걱정”이라면서 “(교육부에서 주 2회 등교 전 자가 검사를 권고했는데) 집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고 차라리 온라인 수업으로 하는 게 낫지 싶다”고 말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최근 교육 당국은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다만 학교별 상황에 따라 첫 2주간은 적응 기간으로 정해 등교 방식을 다르게 결정할 수 있다. -
대책없이 시작된 등교…소아·청소년 확진 하루 9만명 각오해야
산업 바이오 2022.03.02 18:03:21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향해 가면서 하루 확진자가 22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2일부터 전국 초중고교가 ‘불안한 등교’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데다 백신 접종률도 상대적으로 낮아 집단감염과 가족 간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하루 5만 명을 넘어선 소아·청소년 신규 확진자는 최대 9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들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지만 현재로서는 유행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만 248명 늘어난 21만 9241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이 정점에 이르는 3월 초중순이면 18만~3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최근 신규 확진자 중 25%가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임을 감안하면 하루 9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주 1.5~1.7배 증가하는 소아·청소년 확진자 증가 규모를 볼 때 다음 주에는 9만 명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청소년 백신 접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기준 12~17세 청소년 2차 백신 접종률은 64.1%로 18세 이상 2차 백신 접종률이 96.1%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다. 접종률은 16~18세 87.8%에서 15세 78.4%, 14세 74.1%, 13세 61.1%로 나이가 적을수록 더욱 낮다. 어릴수록 부작용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백신에 대한 저항이 크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른 연령군에 비해 확진자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면 12월 1주 차 0~9세는 10명, 10~19세는 9.6명이었지만 2월 4주 차에는 각각 513.4명, 399.4명으로 폭증했다. 88% 이상이 3차 접종까지 마친 60~69세 158.4명, 70~79세 116.6명, 80세 이상 136.6명과 확연한 차이다. 문제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개편하면서 격리 지침을 크게 완화하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도 중단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함께 중지했다. 5~11세에 대한 접종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소아 접종에 대한 접종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5~11세 인구 300만 명 가운데 최대 절반이 감염되고 입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들은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만 얼마나 접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심장이나 간에 만성적인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 면역억제제를 투여받고 있는 아이는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도 “소아들이 면역력을 가지려면 지금 맞혀도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 4월 초는 돼야 하는데 현재의 유행을 막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정부는 급증하는 소아 확진자의 대면 진료와 입원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26곳(1442개 병상)을 마련했다. 26곳 중 9곳은 수도권에 있고 7곳은 호남권, 6곳은 경남권, 3곳은 충청권, 1곳은 경북권에 있다. 강원과 제주에는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거점병원 명단을 각 시도, 보건소, 병상배정반과 공유하고 각 병원이 별도로 요청하면 공개할 예정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실제 진료 가능한 날짜, 의료기관 현황은 각 보건소와 안내센터에 공유해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며 “소아 거점전담병원의 대면 진료와 입원 연령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소아 우선으로 진료·입원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파격 영상 뿌리고 적진서 찍고…與野 '사표 전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2 16:32:14정치권이 4일부터 시작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사실상 대선으로 보고 2일 지지층을 동원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표 선언’이라는 뉴스 영상까지 만들어 투표에 나서달라고 호소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소위 ‘적진’인 광주에서 투표하기로 했다. 정치권은 이번 사전투표가 전형적인 ‘왝더독(wag the dog·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투표율 높이기에 사활을 걸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송영길 당대표 사표 긴급 기자회견’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선거 7일을 앞두고 여당 대표가 직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은 정치권에 삽시간에 퍼졌다. 하지만 이 영상은 송 대표가 ‘사전투표(사표)’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영상이다. 송 대표는 “3월 5일 ‘사표’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여당 대표가 논란의 영상까지 올린 것은 국민의힘의 사전투표 선거운동에 맞불을 놓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전날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까지 나서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심지어 윤 후보는 텃밭 부산에서 사전투표에 나서는 일정까지 조율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전략 지역인 강원도 속초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다. 여야는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태세다. 여야가 무리수를 던지면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것은 역설적이게도 역대 대선에서 나타난 사전투표의 공식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2013년 사전투표가 시행된 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낮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공식이 있었다.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했던 19대 대선, 20대 총선(26.69%) 모두 민주당이 압승했다. 사전투표율이 20대 총선보다 크게 낮았던 19대 총선(12.19%)도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122석으로 박빙인 점을 감안하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이 유리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식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깨졌다. 재보궐선거도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20.54%)를 기록했는데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모두 대승했다. 청년층이 대거 보수 진영에 투표하며 판이 뒤집어진 셈이다. 정치권이 사전투표 독려에 사활을 거는 모습도 이 때문에 연출됐다. 박빙의 선거 구도와 일일 20만 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상황이 불확실해졌으니 반드시 우리에게 표를 줄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에 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이날 “투표함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한 것도 지난 총선에서 생긴 ‘부정투표’ 트라우마를 잊고 결집해달라는 강성 보수 지지자들을 향한 주문으로 볼 수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사전투표의 유불리는 알 수 없다”며 “다만 지지자들을 우선 투표장에 가게 해서 전체 투표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정치권은 이번 사전투표에서 안개에 가려진 민심을 파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진영 대결에 이어 세대 대결로 확산된 상황이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를 보고 남은 6~8일 사흘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지지층을 결집할지,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집중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상병 인하대 초빙교수는 “사전투표장에 이 후보의 지지층인 4050세대가 많이 가면 좋고 반대로 윤 후보의 지지층인 60대가 많이 찾으면 이 후보로는 끔찍한 것”이라며 “어느 세대가 더 많은 투표를 하는지가 포인트이고, 이를 보고 유불리를 따질 수 있다”고 말했다. -
3일부터 확진되면 대선 특별투표 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2.03.02 15:58:553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 시간대에 허용되는 특별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사전투표일 이틀째인 오는 5일과 선거 당일 9일 오후 5시부터 외출이 가능하며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9일 선거일까지 특별투표 대상자는 100만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제20대 대선 참여를 위한 일시적 외출 허용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과 선거일 당일인 9일 오후 5시부터 선거 목적의 외출을 할 수 있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5일에는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할 수 있다.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마친 후에는 즉시 귀가해야 한다. 안내 문자는 사전투표(5일) 전일 정오, 당일 정오와 오후 4시, 선거일(9일) 투표 전일 정오, 당일 정오와 오후 4시에 확진·격리자의 관할 보건소에서 발송할 예정이다. 확진·격리자가 투표소에 방문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신분증과 함께 외출 안내 문자 또는 확진·격리 통지 문자 등을 투표 사무원에게 제시해야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들도 원칙적으로는 투표를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특별투표 대상에 드는 확진·격리자들은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게 되는 사람들이다. 방역 당국의 확진·밀접접촉자 관리 기준에 따라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동안 격리 의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3일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된 사람들은 10일 0시를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된다. 2일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을 받은 사람들은 9일 0시에 격리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일반 유권자처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하면 된다. 다만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해서 발열(37.5도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투표소 건물에 별도 마련된 임시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하게 된다. 최근 하루에 2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선거일까지 특별투표 대상자는 100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82만 678명으로 하루 1만여 명씩 증가 추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틀에 걸쳐 1시간 반 정도씩 투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드린다”며 “확진자 전체 규모를 고려할 때 이 정도 시간이라면 이틀 중 하루를 선택해 투표하는 데 현실적으로 큰 애로가 있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확진자가 외출 후 격리를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일반 유권자와 확진·격리 유권자의 투표소는 분리해서 운영한다”며 “확진자들의 외출을 허용한 것은 국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만큼 수칙을 지켜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경기도, 분만·소아병상 등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 1,515개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2.03.02 15:54:02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응급환자, 분만·소아 등 특수환자 치료를 위해 투석 병상과 분만·소아 병상 등 1,515개의 특수병상을 확보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재택 치료 중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병상을 계속해서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도는 투석병상(용인 강남병원 등 19개소 156병상), 분만병상(남양주 한양병원 등 5개소 11병상), 소아병상(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등 21개소 250병상), 노인요양병상(시흥센트럴요양병원 등 8개소 1,098병상) 등 37개 병원(중복 병원 제외)에 모두 1,515개의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도는 응급환자 발생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군 응급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소, 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코로나19 경증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도내 남양주한양병원, 김포우리병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3개 기관을 ‘코로나19 전담 응급실’로 운영하고 있다. 가벼운 외상이나 화상 등은 외래진료센터 등 지역사회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해 의료역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중증 환자의 경우는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코로나19 전담 응급센터,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수용 가능한 병상으로 신속히 배정하고 있다. 1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16개이며,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1일 기준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69개소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021개소다. 지난 한 주 동안 재택치료 중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576명,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인원은 124명이다. 24만 5명은 격리해제 됐다. 같은 기간 동안 재택치료 중 먹는 치료제는 1,816건 처방됐으며, 누적 처방건수는 4,882건이다.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는 31개 시군에서 총 516명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일 평균 1만3,0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류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 3차 접종 후 확진자와 미접종자를 비교해보면 중증 예방효과는 83.6%, 사망 예방효과는 86.7%로 확인됐다. 60세 미만 3차 접종완료자의 경우 치명률은 제로였다”면서 “도 전체 인구의 60.4%가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18세 이상 3차 접종률은 71%다. 아직 3차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19명 증가한 2,533명이다. 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6만8,623명 증가한 총 104만8,539명이다. 1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6,005개다. 현재 3,175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53%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총 11개의 생활치료센터에는 1일 오후 6시 기준 527명이 입소해 있다. -
의왕시, 지역 소상공인 등에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7,000여 사업장에 50만원씩
사회 사회일반 2022.03.02 14:31:43의왕시는 2일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진자 폭증으로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신속한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48억원 규모의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정부의 방역지원금과 별도로 지급된다. 의왕시에 있는 소상공인, 운수종사자, 특수형태 노동자, 프리랜서, 보육시설, 종교시설, 여행업체 종사자, 지역예술인 등이 대상이다. 소상공인에게는 정부재난지원금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7,000여 사업장에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버스운전자, 택시운전자, 특수형태 노동자, 프리랜서, 종교시설, 여행업체 종사자에게도 50만원의 현금이 지급된다. 지역 예술인의 경우는 도비를 더해 창작지원금 100만원이 지역화폐로 지원되며, 어린이집은 보육정원 충족률에 따라 150만원에서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밖에 시는 지방세·공공요금·공유재산임대료 감면과 금융지원, 지역화폐 확대발행 등으로 총 69억원을 간접 지원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의왕시 자체 재난지원금은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지급될 예정이며, 지원대상 및 규모, 신청방법 등 세부 지원계획은 4월 중 확정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부족한 지방재정이지만 민생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정부에서 지급하는 방역지원금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현장을 지키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명지병원,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 개소…"4시간이면 결과 확인 가능"
사회 사회일반 2022.03.02 14:23:53명지병원은 4시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을 3일 오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는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단, 일요일 운영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 정부가 정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진료비만 지불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명지병원은 신속 진단키트와 실시간 PCR 장치를 도입해 기존 6~12시간이 소요되던 검사 시간을 3~4시간으로 대폭 단축했다.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이 넘어설 정도로 오미크론 유행이 거세지자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과 확인이 늦어질수록 코로나19 환자의 격리 및 밀접접촉자 관리가 늦어진다. 명지병원은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를 병원 뒤편 공원에 별도로 설치하고, 전용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또한 보건소나 임시검사소 등에서 휴일과 야간, 주말에 검사받기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접수창구를 8개까지 늘리고, 진료실 2개, 검체 채취실 6개를 배치해 운영할 예정한다. 병원 측은 오전 중 일시에 몰리는 검사 수요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확진자 관리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방위적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에 앞장서 왔다. 현재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전담병상과 호흡기 발열클리닉, 선별검사소 등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 거점 및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지원센터,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
정부, 거리두기 조기 완화 검토…이르면 4일 발표할 듯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3.02 13:33:46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한다. 정부는 2일부터 이틀간 자영업자와 의료계,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만큼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르면 4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확정돼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증가율 둔화가 보편적인 상황인지, 이례적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밝혔다. 정점 도달 이후 양상과 관련해서도 "명확하게 예측하긴 어렵지만,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줄지, 완만하게 감소할지는 정점과 그 이후 유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러한 판단을 바탕으로 2∼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조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 강화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확진자 자체를 억제하기보다는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에 주력하면서 실질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과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및 산하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열고 현재 방역상황에 대한 평가와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방역의료분과 전문가를 비롯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 자영업, 소상공인 등 여러 의견을 두루 듣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현재의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거리두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3일 전에라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거리두기까지 조기에 완화된다면 전날부터 이뤄진 방역패스 잠정 중단 조치 등과 함께 정부가 그동안 유지해 온 방역정책의 큰 틀을 사실상 대부분 해제하는 셈이 된다. -
“혹시 나도 오미크론?” 의심된다면…카카오톡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 찾으세요
사회 사회일반 2022.03.02 11:47:53오미크론 여파로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긴 가운데 코로나19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서울대병원과 카카오(035720)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친 덕분이다. 서울대병원은 카카오에 ‘코로나19 자가진단 및 재택치료’ 관련 의학정보 및 자문을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는 서울대병원 제공 정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을 카카오톡에 구축했다. 서울대병원의 의료 노하우와 카카오의 플랫폼 기술이 합쳐져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코로나19 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국민 누구나 카카오톡 ‘코로나19 자가진단’ 채널을 추가하면 해당 챗봇을 통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오미크론 유행 확산으로 경증 환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재택치료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이나 증상 호전을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사항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택치료 중인 이용자는 챗봇 검진을 통해 △중증 감염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 등 증상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격리 기간, 격리 시 주의사항 등 격리 안내 정보와 발열, 인후통, 코막힘 등 코로나 확진 시 나타나는 증상별 치료안내 권고사항이 제공된다. 진료 및 검사 가능 병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아닌 이들을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진 전후에 필요한 행동지침 및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코로나19 FAQ’ 메뉴를 통해 △자가진단 △신속항원검사 △유전자증폭(PCR) 검사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 등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감염 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의학정보와 자문을 제공했다”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W리스크'에도 금리인상 우려 여전해…코스피 레벨 다운 불가피"
증권 국내증시 2022.03.02 11:35:24대신증권이 3월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610~3330에서 2500~3180으로 수정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가세하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연간 저점이 3월 중 나올 수 있으니 증시를 이탈하기보다는 저점 시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길 권했다. 2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중 코스피는 연간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며 “지수 레벨 다운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보다 100포인트 이상씩 낮춘 2500~3180으로 제시했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와 강도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 3월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력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하지만 증시 분위기를 마냥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3월 중 저점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우선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로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반전되며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10일(현지시간)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달러 강세 압력 진정 역시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예측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G2(주요 2개국) 경기 회복, 달러 약세 압력 확대 등 긍정적인 변화의 힘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 급감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도 내다봤다. 그는 “고용개선이 미국 병목현상 완화와 소비여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물가안정, 글로벌 교역개선과 맞물리며 경기 회복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어 "중국도 동계올림픽 이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맞물려 경기부양정책이 유입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연구원은 “3월 중 코스피 2500선부터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했다. 2500선을 이탈하는 ‘언더슈팅’ 시 적극 비중 확대를 제안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등의 업종을 추천했다. 그는 “글로벌 병목현상이 완화되며 경기·교역 개선의 최대 수혜 업종이자 차별적인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 부연했다. 다만 위드코로나 수혜주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소비 모멘텀이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며 3월 이후 추가 상승시 비중 축소를 권했다. -
[속보] 소아 코로나19 환자 대면진료 오늘부터 가능
산업 바이오 2022.03.02 11:15:03정부가 코로나19 소아 확진자의 대면 진료를 2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또한 소화특화 거점 진단병원을 26곳 신규 지정해 확진자 폭증에 대응키로 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26곳을 신규 지정하고 1,442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적극적으로 논의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 중인 아동 병원을 중심으로 거점 병원을 지정했고, 동선 분리를 통해 확진자가 아닌 소아 환자도 안전하게 진료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소아 특화 거점전담병원의 명단을 지자체 병상배정반 등에 공유하고 병원의 요청이 있다면 일반 공개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아 특화 거점전담병원에서는 주말에도 소아 확진자들의 대면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소아 환자의 대면 진료가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시작된다. 중수본은 “병원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진료가 가능한 날짜와 현황은 보건소 등과 공유해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5일·대선 당일 9일 오후 5시부터 외출 가능
산업 바이오 2022.03.02 11:06:29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과 선거 당일 9일에 선거 목적의 외출을 통해 투표가 가능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대선 참여를 위한 일시적 외출 허용 방안을 보고 받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월 공직선거법·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확진자의 외출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격리자는 5일과 9일 오후 5시부터 외출이 가능하며 투표 종료 후에는 즉시 귀가해야 한다. 확진자·격리자 유권자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미리 관할 보건소장이 발송한 외출안내 문자를 투표 사무원에게 제시해야 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확진자 유권자의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확진자 유권자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에 대해 “이틀에 걸쳐 한 시간 반 정도씩 투표를 할 수 있으며 확진자의 전체 규모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큰 애로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 1만2105명 감염…확진자 6명 입원 중 사망
사회 전국 2022.03.02 11:05:54인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1만명을 넘겼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210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인천의 일일 확진자 수가 1만2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나흘 만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 연속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다가 지난달 28일에는 8956명으로 줄어든 바 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4만2903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7만2703명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6명이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잇따라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도 448명으로 늘었다.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각각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인천 시내 요양병원 4곳에서 확진자 15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 요양병원 중 3곳은 남동구에, 나머지 1곳은 중구에 있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99개 중 151개(가동률 37.8%)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68개 중 801개(가동률 45.3%)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5만433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2만7041명이다. 3차 접종자는 179만341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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