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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선관위, 강신업·김세의·신혜식 등 부적격 후보로 배제…허은아 통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5 18:48:38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3·8 전당대회 예비경선 진출자 명단을 5일 확정했다. 당 대표 후보에서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냈던 강신업 변호사 등 3명, 최고위원 후보에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 5명이 배제됐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후보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부적격 후보를 걸러냈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6인이 참여한다. 강신업·김준교·윤기만 후보는 탈락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13명이 경쟁을 벌인다.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가 통과했다. 김세의·류여해·신혜식·정동희·지창수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신청자 전원이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한다. 선관위 측은 “제출 서류, 국민 정서, 도덕성, 인지도 및 국민적 신망 등을 종합 고려했다”며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최대한 많은 후보 신청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전력이 문제가 됐던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도 진출을 확정했다. 배준영 선관위 대변인은 “2018년 12월 이전에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을 하면) 탈락시키고, 그 이전은 세 번이면 탈락시켰던 21대 공직 후보자 선출 기준에 준해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2006년·2009년 두 차례 음주운전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선관위는 당원권 정지 중인 이준석 전 대표가 최고위원직에 출마한 김용태·허은아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맡은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배 대변인은 “당원권이 정지된 자라도 특정 후보의 후원회 회원, 회장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라며 “선관위에서 만장일치로 추인했다”고 설명했다. 유흥수 선관위원장은 후보들에게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선거 운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위원장은 “예비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당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비전과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하되 상호 비방과 근거 없는 음모론 등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행동을 자제해주길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7일 비전 발표회를 갖고, 8~9일 진행된 책임당원(60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특정 등수 안에 들어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후보자는 당 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4명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10일 발표된다. -
羅에 손벌린 김기현…이준석계는 '친윤 난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5 15:37:28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된 첫 주말 김기현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가 힘을 합치자고 손을 내밀었다. 이준석계 후보들은 윤핵관들에 대한 반감을 자극하며 비윤 표심 끌어안기에 열중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3일 김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을 집을 찾아가 연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20년 세월 동안 당(黨)을 같이 하면서 보수 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지였기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 보겠다”고 호응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나 전 의원과 손을 잡아 지지율 하락 국면을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접은 뒤 김 후보는 ‘나경원 찍어내기’ 덫에 걸린 반면 안철수 후보는 나 전 의원의 지지층을 흡수하며 1위 주자로 급부상했다. 나 전 의원과의 연대를 고대하는 안 후보는 “미리 약속은 하고 갔느냐”고 견제했다. 안 후보와는 공방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안 후보의 ‘공정·클린 선거 협약 체결’ 제안에 대해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이 누구인지 짚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는)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를 전국에 설파했다”며 “대통령의 후보인 듯 참칭하다 의도대로 풀리지 않으니 이제 대통령과 참모들을 탓하느냐. 유체이탈 없는 자기 객관화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라”고 직격했다. 이준석계 인사들은 윤핵관들에 대한 공세를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냈다. 천하람 당 대표 후보는 “윤핵관과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한 없이 가벼운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며 신 변호사의 발언(“안철수 후보 당선시 윤 대통령이 탈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을 꼬집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태 후보는 “(윤핵관들은) 무슨 조폭들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는 것 같다”, 허은아 후보는 “‘대통령실·여권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유력 당 대표 후보를 적으로 규정했다. 윤핵관 자리를 ‘대통령실·여권 관계자’가 대신할까 정말 걱정된다”며 반윤핵관 주자로서 선명성을 높였다. 이 전 대표도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최근 3일간 페이스북에 지지를 독려하고, 윤핵관 각세우기에 초점을 맞춘 20개 이상의 메시지를 쏟아내며 주도권 가져오기에 힘을 보탰다. 경쟁자들은 이준석계가 일으킬 바람의 강도를 가늠하고 있다. 현재 천 후보에 무대응 기조를 보이고 있는 김기현 캠프 측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초 여론조사를 통해 천 후보의 영향력을 확인해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 安 겨냥 "실체없는 '윤핵관' 거론은 국정운영의 적"
정치 대통령실 2023.02.05 11:00:37윤석열 대통령은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 과정에서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를 언급한 것으로 두고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대통령실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주변에 "(윤핵관은) 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쓸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핵관을 언급하면서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이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주변에 표출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주변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하겠다"면서도 "윤핵관은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욕보이려는 표현 아닌가"라고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실제로 윤핵관이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주도해 만든 악의적 용어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표현에는 윤 대통령이 주변에 휘둘리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해 국정운영의 장악력을 떨어뜨리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보고 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안 의원이 ‘윤안연대(윤 대통령과 안 의원의 연대)’를 내세운 데 대해서도 격앙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이 당무개입을 안 하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을 직접 전당대회 한복판으로 끌고왔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최근 당원 간담회 등에서 "유난히 잘 맞는 연대, 윤안연대, 윤 대통령과 안철수의 연대"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도를 넘은 무례의 극치”라며 "경제와 안보 상황이 막중한데 국정 최고 책임자이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당 전당대회에 끌어들여 '윤안연대' 운운한 것은 극히 비상식적 행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례적으로 부정적 메시지를 표출했다는 지적도 있다. 당권 경쟁상대인 김기현 의원도 지난 4일 충남 보령·서천 의정보고회에서 "당대표는 대통령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것을 다 듣고 합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에둘러 윤심을 표현했다. 또 김 의원측인 박수영 의원도 최근 “윤심이 김 의원에게 있다는 걸 100%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안 의원의 발언을 두고 실제로 격노했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
"김기현, 학폭 가해 멈추라"…'더 글로리' 사진 올린 천하람
정치 정치일반 2023.02.04 11:56:26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집을 찾아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또다른 당권주자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학폭 가해자의 행태를 멈추라”며 김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를 받는 천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나 전 대표를 학폭 피해자로 만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학급 분위기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거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3일) 저녁에 나 전 의원의 집으로 찾아뵀다”며 “지난 20년 세월 동안 당(黨)을 같이 하면서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지였기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고, 이에 나 전 의원은 “윤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김 후보는 전했다. -
친윤, 安 견제에 친이는 '친윤 저격'…與 전대 삼각구도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3 17:06:59국민의힘이 3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면서 3·8 전당대회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대표 후보에는 최종 9명이, 최고위원 후보로는 18명이 등록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11명이 몰렸다. 친윤계가 최근 지지율이 급등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십자포화를 퍼붓는 가운데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막판에 대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친윤계와 안 의원, 친이계의 삼각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는 집단적인 이전투구가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지금은 분열하는 경쟁이 아니라 화합하는 경쟁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친윤계로 꼽히는 의원들이 잇따라 안 의원을 겨냥해 “가짜 윤심팔이를 그만두라”며 맹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안 의원의 반발에도 친윤계의 안 의원 견제는 이어졌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의원 측이) 자꾸 윤석열 대통령을 경선판에 끌어들여 반사이익을 얻으려 한다”며 “안 의원이 윤 대통령과 잘 소통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의원이 진짜 ‘윤심’이라고 자처할 수 있느냐”며 친윤계의 안 의원 견제에 힘을 실었다. 친윤계의 전방위 공격에도 안 의원의 대응이 ‘통합하는 전당대회’를 호소하는 선에서 그친 것은 친이계의 부상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 천하람 변호사가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윤핵관을 공개 저격했기 때문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핵관의 퇴진을 돕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당내 다양성이 힘의 논리에 밟혀 사라졌다”며 “저라도 나서 정당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천 변호사 역시 “윤핵관들이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갉아먹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들은 “권력에 줄 서는 구태를 끊어야 한다”며 상향식 공천을 공약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역시 친이계 후보로 분류된다. 친이계의 출마로 안 의원 측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친윤계를 대신 저격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지지층이 친이계와 겹쳐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안 의원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한 상황”이라며 “양쪽은 ‘윤심파’와 ‘민심파’로 나뉘었는데 안 의원의 입장만 애매해졌다”고 평가했다. -
천하람 與 당대표 출마…“윤핵관이 정부·여당 신뢰도 박살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3 12:04:28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변호사가 3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천 변호사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준석 팀’으로 분류된다. 천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핵관을 자처하는 분들이 앞장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박살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천 변호사는 “현재 국민의힘의 문제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여당 되니 못된 옛날 버릇 나왔다’는 것”이라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우스울 정도의 충성경쟁·윤심팔이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도와 신뢰도를 갉아먹는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또다시 천금같은 5년을 허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변호사는 “윤핵관들은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박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어안이 벙벙하게 비주류로 전락한 당내 중진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기 위해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정치 집단들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느냐”며 “평소에 정치를 잘해야 국민들이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핵관들은 심지어 대통령을 작게 만들고 있다”며 왜 우리는 친박의 대통령이었다가 진박의 대통령이었다가 문고리의 대통령으로 점점 작아져서 결국 파국을 맞이했던 과거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느냐"고 따졌다. 천 변호사는 권력자에게 줄서는 악습을 끊어내기 위해 상향식 공천을 제도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와 당원들이 매년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20%에게는 재공천을 보장해주고 하위 20%는 퇴출하는 방식이다. 천 변호사는 “공천권자에게 줄 서지 않아도 일 잘하는 의원은 승승장구 해야한다”라며 “공천 기득권 내려놓고 상향식 공천과 국회의원 평가제도를 도입할 자세가 돼있을지 다른 당대표 후보들에게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 천 변호사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천하람입니다. 저는 용기 있고, 소신 있는 도전자입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던 저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전남 순천에 출마했습니다. 영남과 호남에서 모두 사랑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겠다는 큰 목표를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득표율도 미미했고, 모두가 선거 끝나면 바로 도망치듯 짐 싸들고 서울이나 대구로 돌아가겠거니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저희 가족, 8살이 되어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부터, 저희 장인, 장모님까지 순천만정원의 도시 순천에 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큰 목표를 갖고 도전하면 뭐라도 이룹니다. 지난 6. 1 지방선거에서 저희 당협은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27년 지방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의힘 소속 순천시의원을 배출했습니다. 저는 이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담대하게 도전합니다. 물론 큰 도전입니다. 그렇지만 도전 하면 안 될 이유는 있습니까? 저는 과거로 퇴행하는, 뒷걸음질 치는 국민의힘을 다시 앞으로, 미래로 이끄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여러 후보들이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현재 국민의힘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작정 본인이 유리하다는 내용없는 무의미한 발언만을 거듭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현재 우리당의 문제점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여당 되니까 못된 옛날 버릇 나온다.’하는 것입니다.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대통령을 선출해주신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 개인’ 또는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진 사람에게만 충성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긴 대통령에 대한 우스울 정도의 충성경쟁, 윤심팔이는 대통령과 국민의힘 모두의 지지도와 신뢰도를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더해 또 다시 5년의 천금같은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물론이고, 체질개선 없이 이재명 대표 덕분에 운 좋게 총선승리를 얻는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신뢰가 부족하면 식물정부가 되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하려는 연금, 교육, 노동의 3대 개혁은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이 없습니다. 단기간의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장기적인 국익을 위해 개혁을 해야 한다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국민들이 정부와 여당의 방향이 당장 고통스럽더라도 길게 보면 옳다는 점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셔야 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신뢰자본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지금 주류, 친윤, 윤핵관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박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규정을 바꿔서 특정인의 유·불리를 초래하거나, 어안이 벙벙하게 비주류로 전락한 당내 중진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기 위해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정치집단을 국민들이 과연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평소에 정치를 잘해야 신뢰가 쌓이는 것입니다. 대통령에게 충성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공당의 주인을 참칭하는 사람들이 결국 대통령과 당에 가장 큰 해를 끼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친윤, 윤핵관들은 대통령을 작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다. 우리 당원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을 친윤, 윤핵관만의 대통령으로 작아지게, 혹은 작아보이게 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왜 친박의 대통령이었다가, 진박의 대통령이었다가, 문고리의 대통령으로 점점 작아져 결국 파국을 맞이했던 과거 사례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고, 대통령을 작게 만드는, 그래서 결국 우리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는 간신배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유권자가 아니라 권력자, 공천권자의 눈치만 보는 구태를 타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대표적인 것들만 먼저 말씀드리면, 상향식 공천과 국회의원 중간평가 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권자와 당원의 선택을 따르는 상향식 공천으로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께 돌려드리되, 상향식 공천의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까지 마련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해당 지역구 유권자와 당원들이 매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서, 상위 20%에게는 ‘재공천 보장’ 수준의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겠습니다. 하위 20%는 퇴출하겠습니다. 공천권자에게 줄 서지 않더라도, 일 잘하는 의원은 승승장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로 공천권자에게 아무리 열심히 줄 서더라도 일 못하면 집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천권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상향식 공천과 국회의원 평가제도를 도입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다른 당대표 후보들께 분명히 묻겠습니다. 저는 비겁하지 않지만, 호전적이지도 않습니다. 부드럽지만 부끄러운 길로 타협하지 않습니다. 묵직하지만 단호하게, 국민의힘을 더 많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 우리 당원들이 어디 가서든 당원임을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한 정당으로 확고히 세우겠습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체질만 개선한다면 총선 승리는 자연히 따라오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이미 망가진 상태입니다. 우리만 잘 하면 됩니다. 우리만 잘 하면 국민들은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실 것입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전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천하람 당대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개혁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저의 담대한 도전, 큰 꿈에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조수진 與 최고위원 출마…“완전한 정권교체 선봉장 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3 11:33:1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 득표율을 기록해 ‘이준석 지도부’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선봉장·지방의회 권력 교체의 선봉장 조수진이 이제 총선 승리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돼 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독주를 심판해 우리가 정권을 교체했다”라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자숙하기는 커명 국회 의석을 내세워 국정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이겨야 한다. 50대 초반·여성·비영남출신·서울 지역 당협위언장인 제가 수도권 총선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이행도 강조했다. 그는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과 정치개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것”이라며 “두렵고 어려운 길이지만 미래를 위해 가야만 한다면 앞장서 가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여당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며 “계층·성별·지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재가 모이는 민생 정책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의원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조수진입니다. 2022년 3월 9일, 국민은 상식과 기본을 되찾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독주를 심판하면서 우리는 정권교체를 해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 지고도 자숙하기는커녕 국회 절대 의석을 내세워 국정을 흔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 비위 수사를 막기 위한 검수완박 법안이 강행 처리됐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세제 개편, 부동산 정책 등 새 정부의 주요 정책을 줄줄이 발목 잡았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낸 법안은 모두 틀어막고, 예산안 심사에선 윤석열 정부가 아닌 이재명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식의 황당한 행태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권교체를 선택한 민의에 불복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선 불복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정권교체는 해냈지만, 아직 ‘미완성의 정권교체’입니다. 이제, 우리는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내야 합니다. 총선 승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는 세 가지를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첫째,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수도권에서 이겨야 합니다. 수도권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습니다. 50대 초반, 비(非)영남 출신, 여성, 서울의 당협위원장인 제가 수도권의 승리,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둘째,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 정치개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미래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두렵고 어려운 길이지만 미래를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앞장서 가는 것이 정치의 진정한 존재 이유입니다. 개혁의 깃발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셋째, 당 혁신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정권교체를 계기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여당은 새롭게 변해야 합니다. 계층과 성별, 지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재가 모여드는 정당, 민생에 맞춘 정책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늘 최전선에서 싸웠습니다. 단 한 번도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3?9 대통령선거와 6?1 지방선거 등 저는 늘 문재인 정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맞섰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우리 당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열정과 헌신, 용기를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운영할 정당은 능력 있는 국민의힘 밖엔 없습니다.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3월 8일은 대한민국의 상식과 기본을 되찾은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안정적 뒷받침을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향해 우리 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정권교체의 선봉장, 지방의회 권력 교체의 선봉장 조수진이 이제 총선 승리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돼 뛰겠습니다. -
허은아 “與 내부 다양성 실종”…與 최고위원 출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3 11:03:55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허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3·8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팀’의 활동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역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천하람 변호사 역시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라도 나서서 정당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저는 배푼대로 뿌린대로 거둔다는 상식을 믿는다”라며 “우리 아이들도 이런 믿음을 가지도록 대한민국에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권력에 줄 서지 않고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을 되찾은 뒤 1년 동안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느냐”라며 “당권을 쥔 세력의 줄세우기와 정치적 폭력에 숨이 막히고 당내 민주적 다양성은 힘의 논리에 밟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라도 나서서 다수 당원의 목소리를 이야기해야한다”라며 “소위 ‘한 줌’으로 치부되는 사람들의 용기를 함께 일으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허 의원 출마선언문 전문. 안녕하세요. 승무원 출신 국회의원 허은아 입니다.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선출직 최고위원에 출마합니다. 먼저 최근 당 내에서, 저를 전문대, 승무원 출신이라며 뒤에서 비하하고 무시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비상식적인 폭력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뒤에서, ‘스튜어디스 한 주제에’, ‘전문대출신이 감히’ 라는 식의 언어폭력을 마주했을 때, 그 수준 낮음에 아연실색 했습니다. 현재의 권력에 가까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따돌림하고 심지어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얘기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검사, 언론, 기존 정치인 출신이라는 그 어느 엘리트 출신도 못한 일, 그들이 권력 앞으로 앞다퉈 줄서고 있을 때 윤핵관의 집단적인 폭주에 맞서 유일하게 소신의 목소리를 낸 최고위원 후보입니다. 저라도 나서서 정당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소위 흙수저 출신입니다. 부모님은 과일 노점상을 하셨고, 네 식구가 단칸방에 살았지만, 자식들을 모두 대학에 보내 주셨습니다. 제 첫 번째 직업인 항공 승무원은 부모님 도움 없이 스스로 인생의 꿈을 꾸게 한 매우 고마운 직업이었습니다. 승무원을 그만둔 뒤에는 제 힘으로 창업해 20년을 경영했습니다.주경야독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아, 정년트랙 교수가 돼 강단에도 섰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국회의원이 되어 저 같은 흙수저를 위해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저는 베푼대로, 뿌린대로 거둔다는 상식을 믿습니다. 누구나 꿈꾸고, 노력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젊은 세대와 우리 아이들도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제가 정치하는 이유이고 여기에 있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권력에 줄 서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3년 전, 영입인재로 정치권에 첫 발을 내딛었을때가 생각납니다. 20년 만에 겨우 자리잡은 기업을 키우느라 쉴 새 없이 일하던 2020년 우리 당 지도부가 사무실로 찾아와 당의 묵은 때를 벗겨달라며 저에게 입당을 제안했을 때 저는 제가 이룬 많은 것들을 떠나야 했기에 고민이 많았지만 나날이 성장하던 기업과 정년이 보장된 교수 자리를 내던지고 과감히 당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하고 싶은 정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양극화가 날로 심각해져가는 시대에, 미래 희망을 체념한 젊은 세대에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예측가능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국회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3년, 저는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당의 이미지를 젊고 참신하게 바꾸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당의 수석대변인으로서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국민을 만났고 많은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 실수 한번 하지 않았고 그렇게 정권교체라는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진력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당권을 쥔 세력의 줄 세우기와 정치적 폭력에 숨이 막히고 당내 민주적 다양성은 그 힘의 논리에 밟혀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런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 모습은 또 어떻습니까? 모두가 침묵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권력을 향해 서로 앞다퉈 몰려갑니다. 누구라도 나서서, 권력이 아닌 다수 당원의 목소리를 이야기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제가 용기를 냈습니다. 소위 ‘한 줌’으로 치부되는 사람들의 용기를, 함께 일으켜 세우고자 합니다. 방관하고 포기하면 무도한 힘의 논리만이 더욱 커져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운 정당에선 권력집단이 아니라, 당원이 진짜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힘에 휘둘리지 않고 다양한 소신과 생각들이 자유롭게 살아 움직일 것입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미래를 향한 자유와 소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손을 잡고, 국민의힘에 다양한 목소리가, 건강한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해보고 싶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하는 정권교체의 여정에서 우리는 국민과 함께, 가슴벅찬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우리는 석연찮은 과정으로 국민과 당원이 뽑은 당 대표를 끌어내렸고 당협위원장 줄세우기에, 전당대회 코앞에서 룰 변경, 당 대표 유력후보에 대한 비상식적인 공격까지 감행했습니다. 저는 국민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우리 당을 지지하고,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안겨 준 국민들께서 지지를 거둬들이는 것을 보며 “이대로 가면 우리 당이 또다시 절망에 빠지겠구나”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수정치의 본분인,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권력 앞에 줄세우기, 좌표찍기와 조리돌림, 힘에 의한 핍박 같은 구시대적 유물과 결단코 결별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가 생동하며 더 큰 국민의힘이 되어야 합니다. 저, 허은아가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권력 앞에 줄서지 않겠습니다. 오직 당원 동지 여러분을 믿고 국민의힘의 정치교체를 향해 당당하게 가겠습니다. 그 첫 걸음, 민주적 운영원리가 어떠한 순간에도 지켜지도록 당을 지키겠습니다. 권력을 장악하려고 당헌, 당규를 수시로 바꾸는 일은 앞으로는 없어야 합니다. 둘째, 당원이 당당하게 당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하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다시는 권력을 쥔 사람들이 당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모든 공직후보자를 당원이 선출하는 <공직후보자 100% 경선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소위 ‘공천학살’ 이란 말과는, 이제 영원히 결별합시다. 셋째, 청년들이 희망을 투영하는 정당이 되도록 청년정치의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청년들이 국민의힘에 보냈던 희망을 거둬들이지 않도록 제가 청년 정치의 교두보가 되어, 청년이 참여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손을 잡아 주십시오. 분열되어 싸우지 않고, 통합하고 소통하는 국민의힘을 위해 당을 국민 곁으로 이끌어, 보수정권의 성공을 확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저, 허은아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반드시 최고위원이 되어, 국민의힘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태 “윤핵관 퇴진 돕겠다…천하람 컷오프 통과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3 10:12:41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3일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질서있는 퇴진을 돕겠다’며 출마했는데 이번에는 윤핵관의퇴진을 돕고 싶다”고 주장했다.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천하람 변호사에 대해서는 “천 변호사가 예비경선(4위 이내)을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CBS) 방송에 출연해 “공천을 위해 권력에 줄을 서는 그런 악폐를 이번 기회에 뿌리뽑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정말 어렵게 보수가 정권을 되찾았는데 지금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는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가치를 대변하지 않고 권력만을 좇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막기 위해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상향식 공천’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성시대에는 권력에 줄서는 문화가 있었으니 그렇게 해온 것은 이해되지만 이제 바꿔야 한다”라며 “오직 국민과 당원이 내 지역의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그런 상향식 공천이 자리잡아야 국민의힘에 정당 민주주의가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천 변호사,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계 블록’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저희가 만든 라인업은 아니다”라며 “윤핵관들이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자신들과 다르면 반윤·비윤 프레임을 씌우고 있지 않느냐”라며 “저희 (이준석계 블록은) 윤핵관들이 본인의 이익을 좇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최근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당내 인사들의 언행을 비판했다. 그는 “정말 무서운 것이 (윤핵관들이) 지령을 받은 것처럼 일제히 나서서 이번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낙인을 찍고 있다”라며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윤핵관을 향해 싫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유도 없이 그냥 싫다고들 하신다”라며 “윤핵관들이 대통령 주변에서 눈과 귀를 막고 아첨하고 아부하는 세태에 대해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불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천 변호사가 컷오프 통과를 넘어 돌풍이 불면 결선투표 진출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를 아쉬워하는 당원들이 상당하다”라며 “최근 안 의원이 이 때문에 지지율일 올랐는데 사실 그 지지층의 성격이 다 다르다. 그래서 천 변호사가 할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돌풍이 일어나면 결선투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친윤계로 꼽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천 변호사의 지지율이 2~3%에 그칠 것이라고 예단한 것에 대해서는 “그 분의 바람일 뿐”이라며 “상황판단을 그렇게 못하는 분들이 윤핵관이나 윤핵관 호소인으로서 대통령 주변에 있으니 국정 지지율이 이 수준인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
김용태 "윤핵관 퇴진 돕겠다..천하람 컷오프 통과 예상"
정치 정치일반 2023.02.03 10:08:03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3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퇴진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핵관이라는 분들은 본인들과 이해관계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반윤·비윤이라는 이미지를 씌워서 그런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전 의원을 반윤이라고 몰아세우고 유승민 전 의원 출마를 막기 위해 20여년간 있었던 룰도 바꿨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날부터 친윤계 이철규·장제원·박수영 의원 등이 일제히 안철수 의원 측에 공세를 펴는 점을 지적하며 "정말 무섭다. 지령을 받는 것 같았다"면서 "나 전 의원처럼 낙인찍는다면 역설적으로 김기현 의원 지지율이나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 측으로 분류되는 '천하람 변호사,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과 개혁보수 원팀 블록을 조성했다'는 질문에 "그런 라인업은 저희가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윤핵관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주장하는 가치를 동의한다면 누구든지 연대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개혁보수 원팀 블록이 2~3%의 득표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박수영 의원 주장에는 "그분의 바람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천 위원장이 컷오프 4인에 들어갈 것이라며 "나 전 의원의 불출마를 향한 아쉬움들,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를 통한 아쉬움, 당원들마다 아쉬움이 있다"며 "그 부분이 최근 안 의원 지지세가 올라가면서 채워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지지층이 조금씩 다르다. 천 위원장이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준석 측근 천하람도 출마…양강구도에 균열 일으킬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2 16:51:29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2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진용’을 갖추게 된 셈으로 이 전 대표가 비윤계를 결집시키며 선거 구도에 파장을 몰고 올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천 위원장은 이날 광주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비상식과 비합리를 몰아내는 당 대표가 되고 싶다”며 당 대표 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개혁과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강하게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라며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친이준석계는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은 물론 당 대표 후보까지 배출했다.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졌고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청년최고위원직에 출마한다. 천 위원장의 등판은 2파전(김기현·안철수)으로 굳어가던 전당대회 구도에 균열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자들은 이 전 대표 체제 때 유입된 2030·남성 중심의 10만 명 안팎의 당원들 중 과연 얼마만큼을 결집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윤심’ 일변도로 흐르던 전당대회 분위기에 제동을 걸며 존재감을 키울 계획이다. 천 위원장은 “‘내가 누구와 친하다’고 자랑하는 게 과연 정치냐”며 친윤계와 대립각을 세웠다. 전당대회 레이스와 맞물려 이 전 대표도 몸을 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달 중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출간에 앞서 전국 독자들과의 만남도 준비하고 있다. 천 위원장이 컷오프(4명)를 통과하거나 최고위원을 배출해 정치적 힘을 과시하게 되면 이 전 대표는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허 의원, 김 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도 맡는다. 이 전 대표의 움직임에 박성중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권 정지 기간 중 후원회 회장을 하거나 특정인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불법한 선거 개입”이라며 “또다시 당을 혼란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놀랍게도 아무것도 안 했다. 정신 좀 차리자”며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와 관련한) 일들을 기획하고 벌인 자들이나 (전당대회에서) 빠지라”고 응수했다. -
천하람, 당대표 출마 확정…'이준석 진용' 與전대 변수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2 09:41:22‘친이준석계’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2일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준석 체제에서 당 지도부를 지낸 김용태 전 최고위원, 허은아 의원이 최고위원직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이준석 전 대표도 정치 활동을 재개하며 이 전 대표 측이 전당대회에서 존재감을 키울지 관심이 쏠린다. 천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라디오(광주MBC) 인터뷰에서 “당의 모습, 전당대회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미래로 나아가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로 회귀하는 것인지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며 “당 개혁을 위한 움직임을 조금 더 강하게 가져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비상식과 비합리를 몰아내는 당 대표가 되고 싶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천 위원장은 당 내에서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인물로 분류된다. 천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이 전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 전 대표가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아 퇴장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표를 적극 옹호하면서 ‘친이준석계’ 인사로 불리게 됐다. 전일 오후 천 위원장이 당 대표직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전 대표는 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말을 남겼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항상 선거는 차선이나 차악을 뽑지 않고 최선을 뽑아야 한다”며 “그래야 후회가 없다. 명심하자”라고 썼다. 대표적 친이계 인사인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고, ‘유승민계’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의 후원회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당대회 본레이스와 맞물려 이 전 대표도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이달 중 자신의 저서를 출간할 예정으로, 출간에 앞서 전국 독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책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직후 전국을 순회하며 저술한 것으로 정당 개혁 방안은 물론 대선 기간 일화,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계 출격은 전당대회 구도에도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이후 갈 길을 찾지 못한 윤핵관 반발 표심, 2030층 표심 일정 부분은 이들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 위원장의 컷 오프를 통과하는지, 득표율에 따라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과 입지도 확인될 전망이다. -
"책 나온다" 이준석, 전국 돌며 공개행보 시동…표심 흔드나
정치 정치일반 2023.02.02 07:54:52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가 책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쓴 책의 출간을 알리며 예약 안내 링크를 올렸다. 그러면서 “출간 이후 따로 출판기념회를 갖지 않고, 각지를 돌며 독자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며 “참석하고 싶으신 분들은 거주지를 기초자치단체까지만 적어 달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과 만나는 한편, 그간의 정치 활동 등을 담은 책을 써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국투어를 단순한 독자와의 만남으로만 해석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 책 구매자의 상당수가 2030대 지지자들, 또 그들 중 상당수가 국민의힘 청년 당원들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울먹이며 큰절한 류여해 "尹 지키겠다"…與 최고위원 출마
정치 정치일반 2023.02.01 21:00:00류여해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무릎을 꿇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대선을 질 뻔하게 만든 내부총질러(이준석)가 당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전당대회가 시작되자 배신과 분열의 상징들이 속속 등장했다”며 “우리가 이처럼 내부 싸움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 그들은 제2의 탄핵음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이미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촛불대행진은 최근까지 20여 차례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2023년을 윤통 퇴진의 해로 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당과 대통령을 망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내밀고 뻐꾸기들은 알을 깨고 나와 자라서 이제 여기저기서 방송출연을 해 윤석열 정부 공격을 하니 수많은 보수들은 화가 나 있다”며 “제2의 탄핵을 막기 위해 ‘보수의 여전사’ 저 류여해가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어렵게 되찾아 온 소중한 권력을 또다시 좌파들의 제2의 탄핵음모에 속아 허무하게 빼앗길 수 없다”며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저 류여해가 태극기 들고 앞장서서 그들의 제2 탄핵 음모를 막아내겠다”고 했다. 앞서 류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방해 2017년 당에서 제명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8월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
'후원회장'으로 돌아온 이준석, 정치활동 재개 수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1 18:35:26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자신의 책 출간과 함께 정치활동 본격 재개를 예고했다. 여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책이 나온다”며 “출간 이후 따로 출판 기념회는 갖지 않고 각지를 돌며 독자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전국을 돌면서 당원과 만나 대화한 내용을 토대로 당의 혁신 방안을 적은 책을 집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책은 이달 말께 출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도 맡는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비윤계 표심 결집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외에도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자의 후원회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 전 대표는 연달아 페이스북 글에 “항상 선거는 차선이나 차악을 뽑지 않고 최선을 뽑아야 한다”며 “그래야 후회가 없다. 명심하자”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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