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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與여성의원들과 또 오찬…21명 모두 만났다
정치 대통령실 2023.01.30 19:12:33김건희 여사가 30일 국민의힘 소속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27일 지역구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뒤 사흘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낮 한남동 관저에 여성 비례대표 의원 12명 중 11명(권은희·김예지·서정숙·윤주경·전주혜·정경희·조명희·최연숙·최영희·한무경·허은아)을 초대해 전원 참석했다.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은 27일 미리 오찬 회동에 참석했다. 이번 회동으로 김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전원과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찬에는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허은아 의원을 비롯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최연숙 의원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김 여사와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오찬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오찬 모임에 대해 역대 대통령 부인들이 정치인들을 초청해 식사 대접을 해왔던 관례의 연장선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與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쟁도 본격화…박성중·정미경 출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30 17:03:24국민민의힘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위원 선거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이 되면 당내 입지가 넓어지는 데다 대중 인지도도 비교적 수월하게 높일 수 있어 원내·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당헌 개정으로 최고위원 5인 중 4인이 사퇴·궐위할 경우 당 대표를 몰아낼 수 있어 이전에 비해 최고위원의 무게감이 더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방탄을 뚫는 보수의 불도저가 되겠다”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이준석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맡았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방송에 나가 민주당 전·현직 의원에 맞서 토론할 사람이 차기 지도부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창과 방패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설 연휴 전 “제가 여당 지도부에 합류하는 것이야말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들짝 놀랄 일”이라며 최고위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최고위원과 함께 이준석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 역시 “보수의 최종 병기가 되겠다”며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이 외에 이만희·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31일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정재·박수영·조수진·이용 의원 등도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5세 미만 청년에게 배정된 청년 최고위원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다. 이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친윤계 후보를 자처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내에서는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장제원 의원실에서 보좌관을 지낸 김영호 변호사 역시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김태정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총간사, 이종배 서울시의원,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등도 청년 최고위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與최고위원 출사표 던진 박성중 "좌파 언론과 투쟁 선봉…'보수 불도저' 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30 14:21:32재선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더불어민주당 방탄을 뚫는 보수의 불도저가 되겠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알렸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브레이크 없는 민주당의 폭주 기관차를 멈추기 위해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강한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좌파 방송 등 미디어 개혁 없이 윤 정부 성공도 총선승리도 없다”며 “좌파 언론과의 투쟁의 선봉에는 항상 제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감시해야 할 과방위에 민주당 최고위원이 4명이나 소속돼있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왜곡, 편파 보도를 자행하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을 막을 힘을 제게 실어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수도권 출신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승리 없이 총선 승리도 없다”며 “저는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까지 3연속 서울 승리를 견인한 검증된 승리 공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수도권 출신이다. 우리도 수도권에서 강력한 최고위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저는 안에서 싸우지 않고 밖에서 싸운다”며 “더는 내부총질은 없다. 이준석 시즌 2는 용납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지도부가 전체적으로 실패한 지도부라고 생각하고, 참여한 최고위원 상당수가 나오려고 하는데 이렇게 해서는 희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박 의원에 앞서 출마 선언을 했고, 김용태 당시 전 청년최고위원도 곧 출마를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리 출마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말씀은 들었다. 그 반응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
“尹 정부 최고의 창·방패 되겠다”…정미경 최고위원 출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30 11:32:54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일 차기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최고위원은 “방송 미디어에 나가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에 맞서 토론할 창과 방패가 차기 지도부에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최고의 방패를 제가 맡겠다”라며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점점 거짓과 가짜 정보를 도구로 삼아 우리 사회에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라며 “기본적이고 당연한 사실도 부인하고 거짓으로 만드는 정치 기술로 국민들을 속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는 현실이 통한스럽다”라며 “지도부 구성원이 방송과 언론에서 잘 설명하고 설득할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노련함으로 제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최고위원은 차기 지도부는 총선에서 이겨야 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최고위원은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겼지만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검수완박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라며 “정권은 교체됐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민주당 세상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준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과 예산이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손 안에 있는 한 윤석열 정부는 그 어떤 개혁과 정책도 성공시킬 수 없다”며 “총선에서 승리해야 책임정치가 비로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전 최고위원은 출마 여부를 이 전 대표와 상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지난 이준석 지도부 체제에서도 최고위원을 맡았다. -
박지원 "내년 총선 전 보수 분열…신당이 보수당 1당 될것"
정치 대통령실 2023.01.28 16:58:18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8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 공천에서 칼질 당한 사람들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과 보수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한영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초청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였다면’ 특강에서 “이 보수 신당이 오히려 보수당의 1당이 될 것”이라며 “어떤 대통령이 당 대표(선거)에 못 나오도록 이렇게 극심하게 총기 난사를 하나”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내년 총선 전 국민의힘이 분열되고 보수 신당이 창당될 것이란 견해를 낸 바 있다. 이어 그는 “(보수진영이) 윤 대통령의 황태자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키우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장관, 안철수 의원이 그대로 있겠나. 또 한 번 보수의 분열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불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지금 8개월이 되도록 야당과는 말을 하지 않는다”며 “여당이건 야당이건 싸울 때 싸우고 일할 때 일하고 대화를 하면서 풀어갔었는데 윤 대통령이 되면서 여야 간에 대화가 없어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2일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면 우리 국민이 누구를 이제 믿어야 하나”라고 일갈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누가 이재명에게 돈을 얼마나, 어떻게 줬는지 안 나오고 있다"며 "검찰은 야당 탄압, 야당 대표 표적 수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
[인사]법무부
사회 사회일반 2023.01.27 13:35:45◇법무부 ▶대검 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법무부 법무실장 김석우 ▶개방형 직위 신규 보임 ▷법무부 송무심의관 정재민 ▶고검 검사급·일반검사 전보 ▷법무부 기획검사실 검사 양찬규 ▷법무부 법무심의관 구승모 ▷법무부 법무심의실 검사 홍현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김태형 ▷법무부 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양준열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김봉진 ▷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 정성두 ▷법무부 행정소송과장 김은미 ▷법무부 검찰과 검사 안홍균 ▷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 차병곤 ▷법무부 공공형사과 검사 남상오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윤기선 ▷법무부 형사법제과 검사 이정아 ▷인권구조과 검사 박지영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정광일 김지언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정희선 장진성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김가람 김상현 김진혁 박지나 송규영 심형석 이태협 최정민 ▷서울고검 검사 하종철 ▷부산고검 검사 이제관 ▷광주고검 검사 강종헌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 성상욱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 최혁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김형석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구태연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김현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 김봉준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장 강민정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김수민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준호 김현우 이세종 조수영 차호동 허용준 김건 오상연 오지석 유병국 이정민 최상훈 최윤희 최하연 김지혜 김태희 신헌섭 오흥세 유제민 이건웅 조종민 이라영 이주연 이주형 조현웅 구승기 남지민 손정아 강정욱 윤기형 이재원 장재정 조재학 이준석 임재웅 최지은 권영우 박세혁 성진영 이정우 이종민 임성환 최대호 양재헌 진아름 김승미 정기훈 우세호 김다락 김현창 박가희 김도희 김범준 박혜진 김기왕 ▷서울동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이중제 ▷서울동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공태구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김승걸 ▷서울동부지검 검사 김한민 단정려 유종건 김형아 이승현 김벼리 홍동기 박종호 김정선 원선아 김상순 박형건 양서원 최혜민 김신혜 한두현 신종화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유도윤(국가정보원 파견) 김용식 ▷서울남부지검 검사 김미지 김지아 류경환 정효민 이현석 함재원 김태엽 박건태 임성수 권인표 박기태 박윤상 최재호 허성호 탁광진 ▷서울북부지검 공판부장 오미경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동진 김현우(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이경선 정선철 이지륜 이재인 이한별 오흥식 이안나 정다은 정일두 민경재 정인혜 강민욱 임명환 설제민 ▷서울서부지검 인권보호관 유상민 ▷서울서부지검 검사 이경민 이수현 이선미 주영선 김동휘 김규완 박동진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김대룡 ▷의정부지검 검사 이기영 박광호 박진섭 김수지 박상훈 이병래 이승훈 안희경 이정훈 이재원 ▷고양지청 부부장 장유강 ▷고양지청 검사 김소현 황나영(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김미경 김대근 심재신 홍해숙 유경준 성용진 김수현 ▷남양주지청 지청장 백재명 ▷남양주지청 검사 강민정 김정원 심동선 박상우 이리원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장 강석철 ▷인천지검 부부장 신태훈(주제네바대표부 파견) ▷인천지검 검사 임지수 송민하 최한얼 배관성 최진혁 김한준 고병무 송윤상 박상환 이영준 김병희 김봉수 김진규 박종환 김종민 류정인 이혜진 김문주 양현세 황성규 김태헌 조운형 ▷부천지청 강현정 장태원 조예림 김혜리 조경민 정재인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최나영 ▷수원지검 공판부장 김제성 ▷수원지검 부부장 장은희(주독일대사관 파견) ▷수원지검 검사 문승태 신현만 정우성 전효곤 김정연 김준엽(국가정보원 파견) 이선영 박선영 안지영 이경환 김지혜 김찬우 서민우 하용만 김용휘 황준성 최지윤 왕은진 이영주 가혜리 김병진 정기하 홍철의 김홍도 ▷성남지청 검사 방준성 조상규 송혜숙 이상민 이수환 고은진 금성호 이성호 정지희 곽병수 배성재 김한나 ▷여주지청 검사 김선진 이상돈 권예슬 김성수 정용진 ▷평택지청 형사3부장 용태호 ▷평택지청 검사 구지훈 심요한 박신우 강송훈 박소영 박은혜 석초롱 손은선 ▷안산지청 검사 권오장 장지영 박준석 온정훈 도윤지 박원석 김은성 백지은 ▷안양지청 검사 김유나 이하영 오세진 백가영 정세연 오영민 ▷춘천지검 검사 서정화 윤성호 김광락 ▷강릉지청 검사 주용하 전인수 정한균 ▷원주지청 검사 이정성 유승재 이하은 ▷속초지청 검사 박준웅 ▷영월지청 지청장 송준구 ▷영월지청 검사 박성종 권태환 ▷대전지검 검사 오민재 우만우 김경년 김경태 연제혁 조소인 한승훈 전형준 김준성 김동욱 김성진 천재영 김진영 이상윤 김시현 박현 박상준 ▷홍성지청 검사 박민규 김윤정 김지훈 ▷논산지청 검사 이준태 정수진 ▷서산지청 검사 오재완 이희동 공민진 김민호 박지현 서세영 ▷천안지청 검사 손수진 이종혁 김민석 송정범 차대영 문동기 박진덕 신재성 임여은 홍유정 김호중 장민수 이지은 ▷청주지검 검사 황보영 백상준 김승연 박정선 서지혜 이대희 이수경 ▷충주지청 검사 송혜경 이현민 ▷제천지청 검사 박광현 김지윤 유재덕 ▷영동지청 검사 류범선 ▷대구지검 검사 윤석환 성기범 양근욱 임진철 김희진 이영호 김다현 최자윤 조윤영 최건호 한채란 박강일 윤지언 ▷대구서부지청 검사 신영민 임상규 배석희 박예진 배상아 이형우 ▷안동지청 검사 송미루 김소연 윤지훈 ▷경주지청 형사부장 정유선 ▷경주지청 검사 정지수 권은비 ▷포항지청 검사 김태훈 문승기 ▷김천지청 검사 유용훈 강상혁 공도운 김동욱 안주원 황수이 ▷상주지청 지청장 정명원 ▷상주지청 검사 김정호 신수민 하경준 ▷의성지청 검사 김도환 ▷영덕지청 검사 고승우 ▷부산지검 검사 김대현 정성헌 임하나 정승원 이승필 이재표 김하영 이재희 이해영 이권석 정주희 최인성 김병준 김태완 박민지 박영웅 ▷부산동부지청 검사 김정훈 양귀호 김진혁 유한실 ▷부산서부지청 검사 안상현 임기웅 유상우 하지수 김준소 장근보 정주미 ▷울산지검 검사 성두경 소재환 김진우 안준석 김수희 이태훈 남도현 김나영 이혜원 박보영 박수영 정종일 하연지 ▷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박승환 ▷창원지검 검사 강은선 현동길 우재훈(교육부 파견) 정동현 이정환 박대웅 김상직 김선태 박진형 ▷마산지청 검사 김대양 김주성 이선균 이영광 박보경 우경진 임영하 ▷진주지청 검사 이창헌 김나경 박자영 백희진 신혜원 최인혁 ▷통영지청 검사 최웅 안도은 유재승 정하은 최종환 ▷밀양지청 검사 공현진 김진혁 ▷광주지검 형사3부장 박성민 ▷광주지검 검사 김지영 이현주 천재인(금융감독원 파견) 전성환 김상범 류재현 최형욱 조영민 함석욱 ▷목포지청 검사 이원창 박숙영 김현지 김힘찬 윤가희 임지혜 장정윤 ▷장흥지청 검사 박세미 ▷순천지청 검사 김현서 ▷해남지청 지청장 조윤철 ▷해남지청 검사 임현진 ▷전주지검 검사 황경원 박경세 천안문 최우석 최윤영 한웅세 정제훈 ▷군산지청 검사 김민정 박소미 ▷정읍지청 검사 진동화 이혜진 정연우 홍준현 ▷남원지청 검사 황용범 ▷제주지검 검사 김미선 최주원 오종혁 ▶타기관 파견 ▷주네덜란드대사관 배상윤 ▶검사 신규임용 ▷의정부지검 검사 강기보 ▷인천지검 검사 김현균 ▷안산지청 검사 이상환 ▶의원면직 ▷김지헌 정연헌 진재선 김민형 김석담 이태일 조두현 정영수 최대건 김재화 최두헌 신상우 이승민 김우중 이종광 장영준 김현웅 신지원 고건영 문승철 신철민 윤용석 김윤환 김규현 박지환 권민정 -
與전당대회 룰부터 후보까지 친윤 실력행사…‘거친 드라이브’ 역풍 우려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26 11:57:14국민의힘 주류 세력인 친윤계가 3·8 전당대회 주요 국면마다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친윤계 일각에서 제기됐던 당심 100%경선룰을 속전속결로 관철시킨데 이어 후보 교통정리에도 적극 나섰다. 원내 의원들이 대부분이 친윤계에 동조하며 단일대오가 형성되는 모양새지만 그만큼 정당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안철수 경선캠프의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26일 라디오(MBC) 인터뷰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제가 봐도 허탈하고 전체적인 과정이 옳지 않았다”며 “(당 운영에 있어) 판단의 기준이 윤심, 친윤이라면 국민들이 어떻겠냐. 집권 여당의 모습에서 너무 멀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친윤계의 십자 포화에 백기를 든 나 전 의원의 사례를 거론하며 ‘친윤’ 구호로 도배된 전당대회 진행 상황을 나무란 것이다. 실제 3·8 전당대회의 시기, 규칙 설정에 친윤계가 강한 입김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지난해 연말 2말3초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를 바란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전한 보도가 나온지 얼마지 않아 당 지도부는 3월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확정됐다. ‘당원 100% 경선룰’ 개정도 친윤계가 밀어붙인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당원 대 일반국민 비율이 각각 7대 3이었던 경선룰을 100% 당심으로 개정하자는 요구는 친윤계 일각에서 처음 제기됐고, ‘특정 후보 배제용(유승민)’이란 비윤계의 반발도 적지 않아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친윤계가 포진한 당 지도부는 “당 대표는 당원이 뽑고 당원이 당 의사 결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선거 구도 형성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이달 초 권성동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당권 도전에 박차를 가하던 시점이라 윤심이 반영된 것 아니다는 해석이 무성했다. 권 의원의 후퇴 덕분에 친윤 후보는 김기현 의원으로 단일화됐고,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업고 김 의원의 단숨에 1위 후보로 부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켰던 나 전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피력하자 친윤계, 용산은 ‘헝가리식 출산 대책’ 제안을 지적하며 공세를 취했다. 장제원 의원의 직접 나서 “반윤 주자”라 비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 결정 직후 초선 50명의 연판장까지 나오면서 나 전 의원의 입지는 급격히 축소됐다. 지난해에도 친윤계의 거친 당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었다. 이준석 전 대표의 퇴장 과정에서 이 대표와 친윤계가 강한 언사를 주고 받은 가운데, 윤 대통령이 권 의원에게 보낸 ‘체리따봉’ 이모티콘,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 등의 메시지가 노출되면서 윤심 개입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친윤 일변도의 당 운영에 대한 내부 불만도 표면화되는 분위기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나 전 의원이 밝힌 낯선 당의 모습에 저도 당황스럽다”,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힘에 만연하는 뺄셈정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초선의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조수진 의원은 한 방송(CBS)에서 “성명의 내용이 너무 거칠고 정제되지 않았다”며 “초선 그룹 내에서도 뒷말이 많다”고 지적했다. 친윤계의 힘 자랑에 대한 역풍 우려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주도의 당정관계가 계속되는 인상을 줄 경우 대통령 지지율은 물론 총선 결과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웅 의원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뒤 “결국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은 게임. (총선이 있는) 1년 후 우리는 지난 6개월을 어찌 해명할 것인지”라고 꼬집었다. -
김재원 與 최고위원 출마…“보수 최종병기 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25 14:55:22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보수와 대한민국의 최종 병기가 되겠다”며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도 어렵고 나라도 어렵다”라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치를 바로 이끌어 국민 모두가 부유해지고 나라 전체에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지난 20년간 국민의힘 당원이었다. 제게 맡겨진 소임은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최종병기를 자처하며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출마 결심 배경을 묻는 질문에 “최근 당내에 여러가지 갈등 상황이 분출됐다”라며 “전당대회라는 큰 용광로를 통해 갈등을 녹여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최고위원을 지낸 경험이 있어 당의 갈등을 중재·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이준석 지도부’ 시절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당 지도부 독단으로 의사결정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도 당 화합을 위해 참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번에 최고위원을 다시 맡으면 그런 일이 없도록 모든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되게 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 당시의 어려움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회의원 다운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일갈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글에 대해 “제가 홍 시장의 말씀에 반응하면 그 분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때때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때마다 TK지역 의원의 절반 이상을물갈이하다보니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정치인들이 눈치만 늘어간다”라며 “이번에도 출마자를 조정하지 못하고 눈치나 보고 있다면 TK 의원들은 다음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 해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홍 시장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지도부에서 일했다. -
고민정 "尹心 참 무서워…나경원·이준석 다 잘려나가"
정치 정치일반 2023.01.25 14:12:21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나경원 전 의원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잘려나가고 있는 모습이 참 잔혹해 보인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25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참 윤심(尹心)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그것이 과연 국민의힘에게 옳은 방향일 것인가”라고도 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어 “그쪽이 다양한 목소리가 사그라지고 오로지 윤 대통령의 목소리만 살아남는 당이 된다면 야당으로선 나쁘진 않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정치로서는 후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고 최고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검찰공화국이니까 마음대로 다하겠다는 심산”이라고 날을 세웠다. 여기에 덧붙여 고 최고위원은 “기소도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우리가 이미 말씀을 드렸다”며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고 있는가 여전히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고 과도하다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고 최고위원은 “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안 하는지에 대해서 가는 곳마다 수십 번, 수백 번을 얘기하고 있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게 무슨 공정한 검찰이냐”면서 “검찰이 미리 정해놓은 채 아직 소환 조사를 해보지도 않고 이틀을 할 수도 있다. 이게 말이 되냐”고도 했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검찰은 선출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 여론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어차피 나의 뒤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까’라는 든든함을 가지고 지금 계속 질러대는 것 같다"며 "결국은 그 뒤에 있는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심판받게 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
나경원에 쏠린 온라인 민심…'3파전' 가능성 더 커졌다 [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24 16:16:33설 정국 온라인 민심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모아졌다. 여야가 명절 밥상에 ‘이재명 대표 의혹’ ‘윤석열 정부 실정’ 등 서로의 허물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여론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판세, 여권 분열상의 분기점이 될 나 전 의원에게 초점을 맞췄다. 나 전 의원은 침묵을 깨고 25일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나 전 의원의 평균 검색량 지수는 61을 기록해 윤석열 대통령(43)의 1.5배에 육박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각각 29와 17이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5를 기록했다. 검색량 지수는 특정 기간 내 최대 검색량을 100으로 잡고 기간 내 상대적인 검색량 추이를 보여준다. 또 다른 온라인 포털 사이트인 다음의 결과도 유사했다. 해당 기간 다음의 검색량 지수는 나 전 의원(62)이 윤 대통령(30)을 2배 이상 앞섰으며 이어 △이 대표(28) △김 의원(20) △안 의원(17) 순으로 많았다. 연휴에도 당권 주자들은 표심 몰이를 위한 발걸음을 분주하게 놀리면서 전당대회를 명절 화두로 세웠다. 김 의원은 2030 및 여성층 공략을 위해 유기견 봉사 활동에 나섰고 안 의원은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국익”이라면서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둔하며 전통 보수층에 구애했다. 반면 나 전 의원은 잠행을 이어갔다. 나 전 의원의 거취와 관련한 결단이 전당대회 판세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음에도 침묵을 지킨 것이 되레 대중의 관심을 자극했다. 또한 대통령실·친윤계와의 긴장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명절 시작과 함께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한 점도 이목이 쏠린 배경이다. 이 같은 여론 동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됐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썸트렌드에 따르면 연휴 기간 나 전 의원의 SNS 주요 연관어에는 △출마 △윤석열 △사과 등이 올랐다. 김 의원의 주요 연관어에는 △민방위 △민방위 훈련이 오른 것이 특징이었다. 22일 김 의원이 명절 직후 여성들의 기본 군사교육을 위해 ‘민방위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한 영향이다. 영상 콘텐츠 조회 수도 나 전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 20~23일 유튜브에서 나 전 의원 관련 영상물 누적 조회 수는 약 545만 회로 김 의원(204만 회)과 안 의원(143만 회)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나 전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나 전 의원의 측근들은 “(설 연휴 전과) 출마 관련 의중 변화는 없다”며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여권에서도 정치적 활로 모색을 위해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기현·나경원·안철수 ‘3강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의원이 윤심을 등에 업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비윤계의 반발이 여론 지형에 변곡점을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사이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확고하지만 공천과 무관한 대다수의 80만 당원층에서는 친윤계의 세몰이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 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제는 승부를 가를 대형 변수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다시 겨루는 제도로, 3파전으로 결선투표를 치를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나 전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안 의원, 윤상현 의원과 ‘총선 수도권 승리’를 접점으로 뭉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당원들이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친윤 일색보다는 외연 확장에 강점이 있는 나 전 의원이 낫다’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며 혼전을 예상했다. 다만 막판 출마에 대한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나 전 의원은 당초 이날 서면 입장을 낼 예정이었지만 참모진 회의에서 불출마 요구 목소리도 강하게 나오면서 발표 시기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4시간 가량 이어졌고 나 전 의원이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하고 회의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귀갓길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심은 섰고 내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순방' 尹보다 '벼랑끝' 나경원 본 민심…분열상 노출에 찜찜한 與[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 대통령실 2023.01.21 11:18:40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주간 정치권 이슈의 축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대규모 투자 유치 확약 등 주목도를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온라인상의 관심은 사면초가에 처한 나 전 의원에 쏠렸다.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민심 동향을 살펴 3·8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당권 주자들은 물론 당내 분열상을 다시 노출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설 연휴 여론 향방을 긴장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설 연휴 직전, 羅 검색량 55 > 尹 36…유튜브도 羅 우위 21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1월 3주차(16~20일) 나 전 의원의 평균 검색량 지수는 55.5를 기록해 윤 대통령(36.0)보다 1.5배 가량 많았다. 1월 2주차(9일~15일) 평균 검색량 지수는 △윤 대통령 23.0 △나 전 의원 73.9, 1월 1주차(2~8일)는 △윤 대통령은 16.7 △나 전 의원 18.5를 기록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특정 기간의 최대 검색량을 100으로 잡고 기간 내 상대적인 검색량 흐름을 보여준다. 검색량 뿐 아니라 영상 컨텐츠 조회수도 나 전 의원이 압도했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썸트렌드에 따르면 1월 2~3주차(9~20일) 유튜브에서 나 전 의원 관련 영상물의 조회수는 약 5673만 회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윤 대통령 관련 영상물 조회수는 약 4723만 회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의 역전은 1월 6일을 기점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실이 회견을 열고 나 전 의원의 헝가리식(출산시 대출 탕감) 출산 대책 제안에 대해 “정부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공개 반박한 날이다. 여권 중진급 인사와 대통령실이 대립각을 세우는 이례적 사태에 여론의 시선이 집중됐다. 윤 대통령은 순방효과 극대화를 위해 출국 직전(13일)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켰지만, 나 전 의원이 측근의 입을 통해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김대기 비서실장의 실명 비판, 여당 초선 50명의 규탄문이 연달아 나오면서 나 전 의원은 정치권 이슈를 장악했다. 與 당권주자 SNS 언급량…나경원>안철수·김기현 1월 3주차(16~20일)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SNS 언급량은 나 전 의원, 안철수 의원, 김기현 의원 순서로 많았다. 썸트렌드에 따르면 1월 3주차 나 전 의원의 SNS 언급량은 총 9179 회로 집계됐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3639회, 3602회로 엇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의 지지율은 파죽지세로 40%를 돌파했지만, 나 전 의원이 1위 자리를 뺐기고 김 의원에게 10%포인트 차이로 추격 당했다. ‘대통령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다’ 등 쓴소리를 받으며 주목도가 제고된 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배경으로 보인다. 羅, 공개사과로 민심 악화 제동…설 이후 거취 표명 명절 동안 전 지역, 세대가 뒤섞이면서 형성될 여론은 향후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에도 큰 파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의 1위 굳히기, 안 의원의 추격전이 시작된 가운데 정치 이슈를 모두 빨아들인 나 전 의원을 향한 민심도 변곡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설 직후 거취 표명을 할 예정인 나 전 의원은 20일 윤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나 전 의원은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관련된 논란으로 윤 대통령에게 누가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휴 직전 공개 사과를 한 배경에는 ‘반윤 주자’ 이미지 확산에 제동을 걸고 명절 기간 여론 추이를 파악해 최종 결단을 내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윤 대통령이 귀국한 만큼 나 전 의원은 여러 통로를 통해 윤 대통령과 접촉을 시도하며 관계 회복 방법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분에 착잡한 與…"羅 당선땐 이준석사태 재발" 우려도 설을 맞이하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석 달 만에 내홍의 그림자가 다시 아른거리면서다. 지난해 여름 이준석 사태로 당의 뿌리가 흔들렸지만 10월 6일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제기한 가처분을 모두 받아들이기 않기하면서 내분을 가까스로 수습했다.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모양새가 부각되는 것도 부담이 큰 대목이다. 한 비윤계 의원은 대통령실의 최근 메시지와 관련해 “너무 이례적”이라며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도 나 전 의원의 불출마 뉘앙스가 있다고 안 느끼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용산과 당은 적절한 긴장관계, 협력관계의 병존이 필요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그런 쪽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만일 나 전 의원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친윤계와 비윤계와의 갈등은 전면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선거 과정에서 계파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누가 당 대표로 당선되든 리더십을 한 곳으로 모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은 “당권 주자들이 입으로만 대통령을 외치고 있다”며 “당 대표는 당의 얼굴인데, 싸운 자화상이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겠느냐. 내년 선거가 참으로 불안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만일 나 전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된다면 이준석 사태가 또 올 것”이라고 걱정하면서도 “나 전 의원은 당내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 요직 중용 카드 등으로 수습을 잘 할 것”이라고도 했다. -
이준석 “羅 기회 주어지면 항상 나가던 분…최근 상황 기시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20 11:29:25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에게 출마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항상 나가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잠행에 돌입한 나 전 의원이 결국에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나 전 의원이 대통령실·원내와 갈등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기시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자신이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과정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CBS) 방송에 출연해 “나 전 의원도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불출마를 선언했을 때 본인에게 어떤 진로가 있을지 예측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후 정치 행보를 고려해서라도 출마 선언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는 “불출마 했을때 길이 명확하게 보여야 (불출마를 선언) 할 수 있다”라며 “장관 정도를 희망했던 분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자리가 주어졌을 때 이 정권에서 본인의 처우가 어떤지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10을 했는데 2를 준 느낌”이라며 “아얘 안 주면 정치적 명분이 생기는데 2를 주니 애매해진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에도 2를 약속받고 불출마하면 상황이 이상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나 전 의원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정치적 상황에 대해 “기시감이 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제가 우크라이나에 방문할 당시 그 누구로부터도 가지 말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라며 “그런데 누가 가지 말라는 데도 갔다고 언론에 흘리더니 (갈등 구조가 전개됐다)”고 회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에도 나 전 의원이 저출생 대책을 내놓으니 이게 문제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누가 기획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라면서도 “제가 대표 했을 때와 상황이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나 전 의원이 장관직에 인선되지 못한 것이 부동산 의혹 때문이라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식이면 윤석열 정부의 인사난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의 부동산 의혹을 어떻게 알았겠느냐”라며 “제보가 있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장관 인사를 위한 검증자료를 통해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 검증자료를 낸다고 해서 장관이 되는 것도 아닌데 저 자료가 유출될 수 있다고 의심되면 아무도 장관직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최근 발표된 차기 전당대회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실제 전당대회에서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이 여론조사에서 표본으로 얼마나 잡히겠느냐. 그 비율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제가 전당대회 나왔을때 여론조사 지지율은 54%였지만 전당대회 당원투표에서는 37%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이 서로 다른 표본이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그대로 전당대회 결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
김기현 “강온 양면전략 통했다…정치세력 아닌 가치동맹 이룰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19 17:09:35“지금껏 단 한 번도 계보 정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베이스캠프 역시 (계파) 정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김기현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인 ‘가치 동맹’입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9일 서울경제와 만나 “김기현의 진가를 많은 국민께서 인식하기 시작했다. ‘들여다보니 괜찮은 사람이네’라는 평가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지난해 12월 한 자릿수 지지율에서 시작한 김 의원은 새해 들어 30%를 돌파한 뒤 곧장 40%대에 올라섰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당심이 끌어올린 이변(異變)이 아닌 정변(靖邊)”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 ‘전략가형’ 리더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간 갈등 국면을 봉합한 울산회동을 주선하고 대선 승리를 이끌어냈다. 원내대표를 지내며 싸울 때는 잘 싸우고, 협상이 필요할 때는 협상도 잘하는 ‘강온양면 전략’이 그가 자평하는 전략가로서의 면모이기도 했다. 여당에서 그동안 ‘가치주’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거대 야당과 밀당을 하면서도 얻어낼 것을 얻어낸 원내대표로서의 성과를 인정해서였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과 김장연대를 구축한 장제원 의원은 ‘덕장이자 용장’이라며 김 의원을 치켜세운 바 있다.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저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사고 없이 잘하더라.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더라라는 점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소통이나 불협화음 등 논란 없이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향후 전략으로 제시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는 앞서 윤심을 실어준 김장연대를 ‘철이 지났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김장은 다 숙성을 시켜놓았으니 이제는 된장찌개를 끓이고 연포탕을 끓이러 간다는 것”이라며 “김장으로 끝내면 안 된다는 것이지 김장을 폐기했느냐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장도 필요하고 김나·김안·김윤 모두 필요하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들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결국 총선을 앞두고 본다면 큰 그림을 그리고 가야 한다”며 경쟁 후보들과의 대통합, 외연 확장의 의지를 명확히 했다.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당의 통합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당과 대통령실이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과제 등 주요 국정 어젠다를 ‘원 보이스’로 추진해나가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것이 당의 바람직한 변화이자 쇄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역대 정부가 금기시했던 연금 개혁 등 소위 인기 없는 개혁까지 뚝심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3대 개혁 과제들은 우선순위가 따로 없이 모두 중요하다”며 “노동 현장의 법치주의 확립,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 개선, 연금제도 운용의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 제고 등은 우리 경제의 활로 모색과 체질 개선, 그리고 근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 가지 과제들은 상호보완적일 수밖에 없고 미래 세대를 위해 동시에 다뤄져야 한다”며 여당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당의 정책 역량 역시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당내 약자와의동행위원회를 통해 제시한 입법 과제 중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임대주택법 개정 등이 있는데 야당을 잘 설득해나가겠다”며 “개혁 과제를 발굴해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국회에서 법인세 인하 등 주요 국정과제에 제동이 걸렸던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며 “진정성 있게 대야 설득에 나서 협조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 본인의 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는 전제하에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구체화했다. 그는 △데이터 기반 ‘혁신’ 공천 △시스템 기반 ‘공정’ 공천 △지역 맞춤형 ‘인재’ 공천 △내로남불 없는 ‘양심’ 공천 등 4대 원칙에 기반한 이기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에서의 과반 달성이 절체절명의 과제인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다”며 “다만 총선 승리 전략 구상에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따로일 수 없고 중도층과 청년 세대의 전략 역시 별개일 수 없다”고 단언했다. “총선 구도에 대응할 전략을 내놓고 힘 있게 추진하면서 본선 경쟁력을 갖춘 인물들을 후보로 뽑아 승부에 임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정당의 단기 이익이 아닌 중장기적 정치 발전을 놓고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84만 당원' 수도권 37%·영남 41%…"결선투표 변수 더 커졌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18 17:25:53국민의힘 차기 당권 레이스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심 1위’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경쟁자들도 설 전 당심 모으기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80만 명을 돌파한 책임당원의 표심이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를 받아 14~16일 전국 국민의힘 지지층(397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김 의원이 35.5%로 1위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두 배 넘게 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2주 차의 같은 조사에서 9.8%를 기록한 후 10.3%(12월 4주 차)→15.2%(12월 5주 차)→35.5%(2023년 1월 2주 차)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21.6%로 2위를, 안 의원은 19.9%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7.4%, 황교안 전 대표 3.7%, 조경태 의원 2.5%, 윤 의원 1.5% 등의 순이다. 김 의원은 대전시 중구 대전시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상승세에 대해 “예측하기에는 시기가 이른 것 같다”면서도 “제가 가진 명확한 목표는 결선에 가지 않고 1차(경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80만 명을 넘어선 당원들의 표심을 수백 명 단위의 여론조사 데이터로는 객관화시키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이준석 전 대표 시절 18만 명 수준에서 84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책임당원의 3분의 1을 20~40대가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 37%, 대구·경북 22%, 부산·울산·경남 19% 등으로 수도권과 영남의 비중이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소위 ‘1000원 당비’를 낸 책임당원의 성격을 친윤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치권의 예상과 실제 투표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전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와의 대화 내용을 공유하며 “여러 의견을 들어보면 윤핵관들이 까무러칠 것”이라면서 윤핵관들의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나 전 의원을 향한 대통령실의 날 선 대응이 당내 반발이나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한 여당 원외 당협위원장은 “원내에서도 ‘나경원이 말 한마디 틀어졌다고 저렇게까지 당하네’라며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불안함과 반발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선 승리에 대한 책임당원들의 고민 역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집권 여당 내부에서 다음 총선 전략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는 게 하나, 당의 자율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또 다른 하나”라며 “두 진영으로 나뉘어지는데 후자는 총선 전략에서 필승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고 전자는 대통령의 국정에 힘을 실어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고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대통령과 가까우니 윤심의 영향력이 크고 내려갈수록 그 영향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여의도 정치권과 일반 책임당원 간 당심이 분리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도입한 결선투표제가 김 의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1·2위 간 대결이 되는 만큼 윤심보다는 개인의 역량이 심판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출정식을 연 안 의원이 ‘170석 총선 승리’를 전략으로 내걸며 “여당을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개인의 역량을 강조한 것이 이의 일환이다. 특히 여론조사 2위인 나 전 의원이 출마의 뜻을 굽힐 경우 안 의원 등이 덕을 볼 가능성도 있다. 최수영 시사평론가는 김 의원과 안 의원이 맞붙는 상황을 들면서 “안 의원이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일단 단일화를 한 사람이고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또 계속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말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안철수에게 가볼까 하는 의견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준석 “윤핵관 생각대로 안 나올 것…결선때 까무러칠 수도"
정치 정치일반 2023.01.18 07:43:37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국민의힘 당원들의 성향을 파악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결선 투표에 들어가면 결과가 윤핵관들의 예상과 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먼저 (톡으로) 연락이 왔더라”라고 운을 뗐다. 장 소장은 “이 전 대표가 자기가 당 대표였을 때 들어온 당원들의 구성안, 그들의 의견, 그들의 여러 판단 등을 윤핵관은 모를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성향이 ‘윤 대통령이 성공해야 한다. 윤핵관들은 잘하고 있다’ 등 이런 성향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여러 의견을 들어보면 아마 ‘윤핵관들이 까무러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윤핵관)의 생각에 당원들이 그렇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장 소장은 이 전 대표가 당 대표였던 시기 약 40만 명의 당원이 입당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또 장 소장은 “지금은 (당원이) 84만 명이고, 이준석 당 대표 때 들어온 사람들이 한 40만 명 되는데 그때는 대선이었기 때문에 각 캠프에서도 대규모로 당원홍보를 했었으니까. 그래서 결선 투표에 가면 결국에는 윤핵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결과가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전 대표) 본인도 그렇게 전망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도 “누군가를 막아보려고 만든 결선 투표, 그런데 이제 또 다른 누군가를 막기 위해서는 결선 투표를 안 해야 될텐데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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