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유시민 비판에 “그분 말대로 해서 당 잘 됐나…관심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11.29 14:50:11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포함된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의원)를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그분의 관점과 표현에 대해서 관심을 끊은 지가 꽤 됐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이사장이 ‘박용진은 쓴소리 전문 소신파로 대선후보 경선과 당 대표 선거에 나가서 참혹한 수준의 득표를 했다. 시끄럽게 한다고 해서 마이크파워가 생기는 게 아님을 이제 알 때가 되었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맨날 그런 얘기하시는 분 얘기를 뭐 특별하게, 관심 없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애써 관심 없어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는 “삼성생명법과 월드컵에 온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에 관심 없다”며 “저분이 무슨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저러시는 것 같지는 않다. 저는 민주당을 사랑하니까 민주당이 잘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분의 관점과 표현에 대해서 관심을 끊은 지가 꽤 됐다. 아마 조국 사태와 그 이후에 있었던 여러 가지 포인트마다 저하고 그분하고 의견이 다 달랐을 것”이라며 “그리고 그분이 주장한 대로 사태가 흘러왔을 거다. 지금까지. 그래서 당이 잘 됐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쓴소리하고 이렇게 하는 게 저라고 그게 무슨 즐거운 일이겠냐”며 “그러고 나면 문자폭탄에 온갖 욕설 이런 걸 이제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명약은 입에 쓰다고 하는 말처럼 그 역할을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당을 사랑하니까 그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명단을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이 된 인터넷 매체 ‘민들레’에 ‘박지현과 조금박해는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해당 글에서 유 전 이사장은 “오늘의 박지현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다. 그저 언론에서 시끄러운 정치인일 뿐”이라며 “그런데도 왜 자신(박지현)의 마이크 파워가 이준석이나 김동연 못지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착각이다.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믿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박해’의 언행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박지현 씨와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며 “기자들은 그들이 근거가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심지어 민주주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해도 비판하지 않는다. ‘쓴소리’ ‘소신’ ‘용기’ 같이 멋진 말로 치장해준다. 정치하는 사람이 어찌 유혹을 느끼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
'두문불출' 이준석 "총선 전략 고민…與의원들 뉴스서 사라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28 16:55:0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총선에 출마해 정치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출간 기념식에 등장했다. 이 전 대표가 당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7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처음이다. 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를 지낼 당시 당의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이 전 대표는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라 “기사 좀 나게 해드릴까요. 아니면 조용히 넘어갈까요”라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이 제가 뭐하고 다니는지 고민 많으시겠지만, 저도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저는 총선에서 3번 졌기 때문에 4번째엔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총선 출마를 목표로 정치 활동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서울 노원구병에 18대 보궐선거와 19·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 전 대표는 “선거는 바람, 인물, 구도 등 모든 게 겹쳐져야만 승리한다는 걸 안다”며 “지금 상황에서 각자의 개별 약진을 하고 그다음에 어느 시점에서는 그 노력을 합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내 상황에 대한 쓴소리도 남겼다. 그는 “요즘 우리 당에 있는 개개인 의원들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가 하나도 전달되지 않는다”며 “여의도와 거리를 두고 뉴스를 보면 의원들이 사라진 지 오래다. 요즘 맨날 보는 것은 누구랑 누구랑 설전했다더라, 이 정도 이야기밖에 안 들리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행사 종료 후 당협 정비와 당무감사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한기호·김웅 의원을 포함해 총 30여 명의 의원이 자리했고,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에 연루돼 윤리위 징계를 받은 김철근 전 대표 정무실장도 참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념식에 참석해 허 의원을 향해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대변인을 맡으셔서 정말 애 많이 쓰셨고 의정 활동을 활발히 하셨다”며 “정치적으로도 크게 운이 열려서 앞으로도 계속 대한민국의 이미지, 우리 당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해달라”고 격려했다. -
언론·야당은 물론 여당도 질타…尹의 정치 시작됐다[대통령실 1층]
정치 대통령실 2022.11.26 11:00:00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정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용산시대의 상징과도 같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됐고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루 의혹을 받는 ‘대장동 수사’를 몰아치고 있다. 심지어 윤 대통령이 여당을 향해서도 큰소리를 냈다는 전언까지 들린다. 윤 대통령이 발목잡기와 흠집내기에 몰두하는 야당, 대통령실이 가짜뉴스로 규정한 보도를 정정하지 않는 언론에 대해 마음을 접었다는 말까지 있다. 취임 6개월, 윤 대통령이 어설픈 여의도정치인 흉내내기가 아닌 ‘강골검사’로 대표됐던 윤석열로 통치를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참모들 하나같이 "尹 습득 빠르다” 취임 6개월, 尹 스타일 통치 본격화 “습득이 굉장히 빠르다” “(보고를)다 기억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진들 입에서 나오는 윤 대통령의 평가다. 대통령실 복수의 관계자들은 비정치인 출신인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 이후 6개월 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국정에 대한 이해와 실행 능력을 체득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5월 한미 정상회담과 6월 스페인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NAT0·나토), 9월 유엔총회 참석, 11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 등을 거치며 국정철학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의 국정운영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한미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안전보장을 한 뒤 세계시장에서 앞서가야 대한민국이 살아남는다는 철학이 더욱 명확해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동과 동남아시아는 첨단기술과 제조업으로 무장해 선진국에 진입한 한국을 롤모델로, 유럽과 미국, 심지어 중국은 미래산업에서 경합해야할 경쟁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6개월 반환점을 기점으로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나갈지에 대한 계획이 확립됐다는 것이다. 임기 내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정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언론과 야당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입장이 반영됐다는 시각이 있다. 野 참여 ‘탄핵’ 집회 목격, 대화 의지 줄어 尹, MBC 보도 겪으며 언론 대응에 변화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전쟁을 방불케하는 글로벌 시장”을 언급하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고 일갈했다. 사실상 입법권을 좌우하고 있는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질타다. 윤석열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 마련한 각종 기업지원법안과 감세법안이 연말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하지만 야당이 사사건건 막아서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심지어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야당을 건전한 긴장관계를 가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해 “인간 자체가 싫다”고 했다는 말까지 했다. 사실이 아닐지라도 윤 대통령이 현재 야권에 가진 불만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서는 지난 달 소위 ‘탄핵'까지 거론한 집회에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보고 “대선불복”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일부 비판적 인사들이 아니라 아닌 입법권을 틀어쥔 거대야당이 입에 올리는 탄핵은 의미가 다르다. 또 이태원 참사를 민노총이 주도하는 정치적 집회로 연결시킨 부분에도 불편한 감정이 흐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취임 초부터 벌어진 탄핵집회를 본 윤 대통령이 “탄핵? 그렇다면 나는 국민의 선출한 헌법수호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도어스테핑의 중단을 촉발한 트리거(방아쇠), MBC의 전용기 탑승거부 조치도 연장선에 있다. 대통령실은 미국 순방 당시의 보도에 대해 ‘바이든’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 ‘이XX’라는 말도 없었다고 수차례 해명했다. 직접 말한 윤 대통령은 물론 녹취록을 분석한 전문가의 판단도 그렇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MBC는 ‘바이든’, 또 ‘의회’라는 단어 앞에 ‘(미국)'이라는 괄호 등을 넣은 보도를 전혀 정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 때문에 MBC가 정치적인 의도로 가짜뉴스를 고의로 보도했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서도 이 시각을 읽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巨野에 밀리는 與 향해서도 격노 與와 관계 재정립, 당권까지 요동 윤 대통령이 강경해진 곳은 야당 뿐만이 아니다. 윤석열정부의 첫 예산안과 국정과제 법안들이 쌓여있는 국회, 특히 여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불만이 표출됐다고 한다. 그동안 대통령실에서는 “당이 도와주는 게 없다” “국정 동반자인 여당은 무엇하느냐”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 소위 내부총질을 했다던 이준석 전 대표가 물러나고 친윤 그룹이 2선으로 후퇴한 뒤에도 당이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심지어 내부총질마저도 계속됐다. MBC의 비속어 보도 논란 당시 대통령실은 가짜뉴스라는 점을 명확히했다. 하지만 여당 비대위원과 중진까지도 “비속어가 있다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정작 여당은 세 달 간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열고도 10월 말 국회에서 1주택 종부세 완화 법안과 대중교통비 지원 등 민생법안은 처리하지도 못했다.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여당이 편도 못들어주면서 국정도 못 받쳐 준다는 불만이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격노가 터져나온 시점도 이 때쯤이다. 이달 초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주고 받은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키자 윤 대통령이 비판했다는 주장이다. 여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운영위를 보다가 “저렇게 야당한테 밀려서 되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주의 조치정도면 될 일을 야당의 성화에 못 이겨서 퇴장까지 시켰다는 것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윤 대통령의 호통에 메아리로 즉각 화답한 친윤그룹이다. 2선으로 물러났던 친윤그룹은 일제히 지도부 비판에 나섰다. 장제원 의원은 당시 기자들을 만나 퇴장 조치에 대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부글부글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수행했던 초선 이용 의원까지 나서 "여당이 정부 뒷받침도 못 하고 장관도 지켜주지 못하나"라며 주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했다는 한 마디는 여당의 당권구도마저 뒤흔들고 있다. 당내에 친윤의원들은 공부모임을 내세워 빠르게 조직화하고 있다. 당내에는 압도적으로 앞서는 당권 주자가 없는 상황이다. 차기 당권이 윤 대통령이 낙점하는 윤심(尹心)에 달렸다는 말까지 나온다. “여의도 정치인과 다르다” 강골 尹 국정 강공 성패, 결국 지지율에 달려 언론과 여야할 것 없이 강공모드에 돌입한 윤 대통령이 본격적인 자기 정치를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취임 6개월 간 국정과 여의도의 정치지형을 파악한 윤 대통령이 본인만의 통치 스타일을 확립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 빨라지는 검찰 수사와 야당을 향해 선명해지는 발언들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주장이다.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은 “여의도의 셈법으로는 윤 대통령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윤 대통령이 가진 정치 스타일이 테이블위에 여러 안건을 올려놓고 여론에 따라 정치적으로 타협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이른바 ‘조국 사태’를 넘겼던 검찰총장 시절처럼 방향이 정해지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는 불도저 스타일로 복귀하고 있다는 것. 윤 대통령이 최근 거침없는 국정과 함께 “책임은 내가 진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내후년 총선을 보고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169석의 야당과의 타협을 접으면 입법을 통한 국정과제 추진은 어려워진다. 총선에서 진다면 임기 내내 야당에 막혀 아무것도 못하는 ‘식물대통령’이 될 우려도 있다. 윤 대통령으로선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윤석열정부의 국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입법을 뒷받침할 강력한 친윤그룹도 여당 내에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총선 공천을 할 여당 지도부부터 윤 대통령과 호흡이 맞아야 한다. 연초부터 검찰 수사 방향과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여야 지도부가 모두 지각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했다면 결과는 지지율에 달려있다. 국민들이 호응을 해야 윤 대통령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총선 반환점인 내년 6월께까지 지지율이 현재보다 뛰지 않으면 여당부터 분열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결국 내년 여의도는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받느냐 마느냐에 모든 것이 달린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지지율이 낮으면 공천에서 멀어진 인사들부터 최악의 경우 탈당을 감행하며 이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첫 '관저 만찬' 與만 불러…협치 더 멀어지나
정치 대통령실 2022.11.25 23:30:00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처음 회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39조 원의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주문했다. 다만 야당 지도부는 빠져 협치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지적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첫 회동을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맞는 첫 내국인 손님이다. 윤 대통령은 이달 17일 관저로 이사한 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초청했다. 만찬에는 국민의힘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 참모들이 배석했다. 관저 행사인 만큼 김건희 여사도 참석해 여당 지도부를 맞았다. 이번 회동은 여당 비대위가 구성된 뒤 첫 만찬으로 사실상 상견례 자리다. 윤 대통령은 6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고 9월에는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10월에는 국민의힘 지도부 및 원외당협위원장과 오찬을 했다. 첫 만찬 자리라고 하지만 윤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6개월간 세 번째 여당 지도부를 맞이하는 셈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여러 국정 현안과 순방 등 많은 일정으로 인해 당의 중진들을 만나지 못한 만큼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비대위로 전환한 지도부와 최근의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입법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한미·한미일·한중정상회담도 소화했다. 순방 이후 사우디와는 26개 프로젝트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스페인·네덜란드와도 반도체·원전·전기차·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성과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조력을 당부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될 때까지는 자료와 증인 채택을 위한 예비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청문회와 현장 조사 등을 한다. 국정조사는 예산안을 처리해야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내년 국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 처리를 재차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여당뿐 아니라 야당 지도부도 부르는 여야 대표 회동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날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만 진행하면서 야당과의 만남은 순연됐다. 야권에서 일부 의원이 정권 퇴진 집회에 참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인 상황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조율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
與윤리위,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징계 절차 개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25 23:05:08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5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논의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윤리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윤리 규칙 제4조 1항 품위유지의무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윤리위 규정 23조 징계 절차 개시와 징계처분권자 1항에 따라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에 의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 개시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번 참사에 대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핼러윈 행사는 주최 측이 없어 어떤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이 위원장은 “규정상 (윤리위원의) 3분의 1 이상 요청하면 따르게 돼 있는데 이번에는 만장일치였다”며 “직접 참석해 소명을 듣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일정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윤리위는 또 이준석 전 당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에 연루돼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가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김철근 전 대표 정무실장의 재심 청구 건은 각하했다. 이 위원장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 사유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 징계사유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김철근 당원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은 것만으로는 윤리위 규정 제26조 제1항 제4호 소정의 ‘의결된 사건에 관해 새로운 증거가 발견된 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제27조 제1항에 따라 각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리위는 자신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 추가 징계설에 대해 “누군가가 말을 흘린 건지 악의적으로 흘린 건지 아니면 실수로 한 건지 어쨌든 안건으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 등이 윤리위 결정에 대해 ‘이중잣대’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 “이중잣대라는 건 보시는 분들이, 본인들이 말하는 것”이라며 “우린 이중잣대는 없다. 항상 일관된 잣대”라고 반박했다. 또 윤리규정 개정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여러 규정이 당헌당규랑 충돌되거나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좀 있었다”며 “최종적으로 오늘 검토했고 마지막 점검 작업을 조만간 며칠 안으로 당에 제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상범 의원의 사임에 따라 공석인 윤리위원에 대해선 “충원을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與野도 30% 지지율…태극기·개딸만 서로 '으르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25 14:41:48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30%대 늪에 빠졌다. 여야 모두 뚜렷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극심한 대치 정국을 이어가자 중도층과 무당층의 관망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무당층의 마음을 돌려세우기는커녕 비전도, 협치도 없이 ‘청담동 술집’과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대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윤핵관’과 친명의 자기 진영 정치는 도를 더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 대 ‘비윤’, 민주당 내부에서는 ‘친명’ 대 ‘비명’ 중심의 주도권 다툼 구도가 정리되지 않으면서 그들만의 싸움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그러다 보니 양당 지지층도 태극기, 개딸(개혁의 딸)들로 지칭되는 핵심 지지층만 남아 힘겨루기에 가세한 형편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결론이 지어질 내년 초를 양당의 지지율 변곡점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도권을 둘러싼 최후의 혈투를 끝내고 민생 어젠다를 제대로 내세우는 쪽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①유례 없는 선거 공백=여야는 약 1년 5개월 뒤에 실시될 총선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총선 정국이라면 중도층·무당층에 대한 공략이 필수이지만 여야가 치열하게 대치 중인 현재는 핵심 지지층을 중심으로 당을 지켜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연구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툭툭 터지니 민주당 입장에서는 ‘예산·입법도 중요하지만 당을 지키는 게 우선 아니냐’라고 되는 것”이라며 “(여당도) 야당 탄압으로 가니 핵심 지지층의 지지 강도만 높아지지 외연 확대가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뚜렷한 정책 방향조차 나오지 않자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도 식었다. 6월 지방선거 이후 장기 선거 공백까지 이어지자 더 이상 윤 대통령과 여당을 지지할 유인이 없어진 것이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은 “첫 6개월은 허둥지둥한다고 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까’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으니 지지율 변동 자체가 없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②쌓일 대로 쌓인 정치적 피로감=선거 공백은 장기화된 반면 그간 매년 치러진 선거로 인한 정치적 피로감도 지지율 정체의 원인으로 꼽힌다. 2016년 대선 이후 올해 대선까지 △2018년 지방선거 △2019년 재보선 △2020년 총선 △2021년 서울·부산 재보선 등 굵직한 선거들이 해마다 이어져왔다. 지지자 결집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선거 때와 달리 일단 지켜보겠다는 무당층이 늘어난 셈이다. 실제 무당층은 대선 직후 10%대에서 최근 들어 40%대로 늘어난 조사까지 나오고 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국민들은 맞불 집회에 관심이 없다. 지금은 먹고살기가 힘든 상황이라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 이후 비슷한 논란이 계속되는 것도 피로감을 키웠다. 조대진 조원C&I 대표는 “180석으로 무의미하거나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없는 끼리끼리, 비호감, 근거 없는 폭로 등만 반복하면 민주당조차 좋은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③실책의 반복, 지지층마저 발길 돌려=소위 콘크리트 지지층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실책은 무의미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떠날 사람은 이미 모두 떠났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대선 득표율(48.7%)에서 3분의 1가량 줄어든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퇴각시킨 소위 ‘체리 따봉’ 사건 당시 최저치인 24%(한국갤럽, 8월 1주 차)를 찍었고 이후 30% 전후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다 영국 순방 때 비속어 논란으로 같은 조사에서 재차 24%(9월 5주 차)까지 내렸다가 회복됐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대표는 “언론과의 관계, 외교 발언, 도어스테핑 등 지지율 하락 요인은 대체로 중도층의 어젠다”라며 “남은 지지자들은 전 정부의 적폐 청산만 하면 지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친윤’ 체제로 전환한 후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지지율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까지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최근 3주째(한국갤럽) 33~34%에 머물고 있다(기사에 인용한 조사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尹대통령, 25일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해 만찬 회동
정치 대통령실 2022.11.23 08:43:4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23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소는 경호·보안상 알려지지 않았다. 만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비대위원 등 지도부가 참석하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해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당 혼란을 수습하는 데 역할을 한 비대위를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초인 지난 6월 당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 적 있다. 10월에는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만남은 연기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야당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다만 민생법안을 제출했는데 단 한 건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김종인 "한동훈 당대표? 참신하지만 간단한 문제 아냐"
정치 정치일반 2022.11.22 10:44:06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총선을 지휘할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신선한 맛'을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한 재목이지만 아직 정치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을 이끌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위원장은 21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2024년 (22대) 총선이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에게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끌어갈 것이냐,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조치들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인적 쇄신 통해서 참신한 인물을 국민들한테 계속 보여줘야 된다고 계속 강조하셨는데 한 장관은 참신해 보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영향으로 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참신하다고 볼 수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한 장관이 당을 이끌 재목이 맞나'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정치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갑작스럽게 당을 이끈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한 장관이 소위 신선한 맛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 지금 여당 의원들 쪽에서 다음 총선에 대표주자로 내세우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과거에 노무현 정부 시절에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서 당시 강금실 법무장관이 상당히 일반 국민에게 인기가 있다고 해 내세워서 성공하지 못한 예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차기 총선을 이끌 당 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유 전 의원이 대표로 출마를 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당의 역학관계로 봐서 과연 가능하겠느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왜 당대표에 출마하느냐, 그 배경을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안 의원은 당내에 전혀 기반도 없는 사람인데 당대표 선거에 나오겠다는 건 지난번 대통령 선거 기간에 윤 대통령과 단일화하는 과정 속에서 모종의 무슨 언급이라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더불어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미래가 있을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2024년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소생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 전 대표 지역구(서울 노원병)는 국민의힘한테 굉장히 불리한 곳이기에 누가 당권을 쥐든간에 이준석 전 대표가 공천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與 당협위원장 본격 심사…비례대표 대거 지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20 16:16:22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공석인 66곳 당원협의회의 조직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심사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원이 잇따랐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직위원장 공모 서류 접수를 마친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21일 회의에서 공모 현황 및 향후 심사 절차 등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최종 선발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통상 조직위원장이 되면 지역 당협의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나 내후년 총선에서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물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에 지역구 공략에 나선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협 ‘안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비례대표 의원은 허은아(동대문을)·전주혜(강동갑)·노용호(춘천시갑)·윤창현(대전동구)·최승재(마포갑)·정운천(전주시을)·서정숙(용인시병) 의원 등이다. 한 비례 의원은 “당에서 비례 의원들에게 험지에서 앞장서줄 것을 부탁했다”며 “책임감을 갖고 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친윤계’를 중심으로 당협이 재편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예로 서울 동대문을과 경기 분당을 지역은 5월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허은아 의원과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조직위원장으로 각각 내정됐던 곳이다. 이들 지역은 최고위원회가 해산하며 임명안이 최종 통과되지 못하고 재공모에 들어갔다. 동대문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경진 전 의원이, 경기 분당을에는 김민수 혁신위원이 지원해 경쟁을 벌인다. -
[신율의 정치난타] 빈곤 포르노! 그 언어의 정치학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11.19 07:00:00정치는 언어를 매개로 하는 ‘사회적’ 활동이다. 언어의 일반적 역할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체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치적 영역에서의 언어의 역할은 조금 다르다. 정치에서도 언어는 실체를 반영하는 역할도 하지만 우리가 특정 사안 혹은 인물을 보는 태도와 방향성을 구조화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 즉, 특정 사물 혹은 인물을 보는 ‘태도와 방향’을 ‘창조’하는 역할을 언어가 담당한다는 것이다. 네이밍을 통해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나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것을 그런 사례로 볼 수 있다. 과거 ‘차떼기’라는 용어나 ‘세금 폭탄’과 같은 용어로 상대를 공격했던 것이 구체적인 사례다. 이렇듯 정치에서 언어는 중요한 ‘정치적 무기’로써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정치적 무기’로써 언어를 사용하려면 말 한마디로 국민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국민들이 정치인의 언어를 ‘생소하게’ 느끼고 그 의미 파악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면, 일반인들은 자신들의 이해 범주 내에서 해당 용어를 이해한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정치인이 쏟아낸 생소한 언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소한 용어를 정치인이 사용한다면 ‘정치적 무기’로써 언어의 역할은 불가능해진다. 요새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로 등장하는 ‘빈곤 포르노’가 바로 그런 사례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포르노는 ‘인간의 성적(性的) 행위를 묘사한 소설·영화·사진·그림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정의된다. 그런데 ‘빈곤’이라는 단어와 합해진 ‘빈곤 포르노’는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상황을 자극적으로 묘사한 소설·영화·사진·그림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또는 그것으로 동정심을 일으켜 모금을 유도하는 일’로 정의한다. ‘빈곤 포르노’ 논란이 일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포르노’에 꽂힌 분들은 이 오랜 논쟁에 대해 한 번도 고민 안 해본 사람임을 인증한 것이다. 이성을 찾자”면서 “한국식 ‘먹방’은 외국에서 ‘코리안 푸드 포르노(Korean food porn)’라고 하는데, 그럼 먹방 유튜버들이 포르노 배우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본인은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에 대해 ‘정통’한 것 같다. 그런데 자신이 해당 단어에 대해 잘 안다고 다른 일반인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일반인들은 포르노라는 단어는 알아도,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는 처음 듣는 이들이 태반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은 ‘빈곤 포르노’를 자신이 알고 있는 범주에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즉, 빈곤의 상업화라는 본래적 의미보다는 포르노라는 단어에 주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치를 한다는 이들이,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를 써 놓고 이를 잘못 이해하는 이들을 향해 ‘학문적 용어’ 혹은 ‘포르노에 꽂힌 분들’이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이는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닐뿐더러 자신들의 의도 전달에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정치인이라면 모름지기 국민들이 가장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단어, 그리고 국민들이 정치인의 발언 의도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다음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정치인으로서 그의 강점은 아주 쉬운 단어를 사용해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그의 언어는 초등학교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다. 이렇듯 트럼프는 간단한 단어로 복잡한 현상을 쉽게 설명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번 ‘빈곤 포르노’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정치인들과 대비되는 측면이다. 여기서는 특정인에 대한 공격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상대방을 공격하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야지, 이렇듯 생소한 단어를 사용하면 당초에 공격하려는 내용은 사라지고 용어 해석을 둘러싼 논란만 남는다는 점을 지적하려 한다. 정치인은 모름지기 국민을 계몽시키거나 가르치려 들어서는 안 된다. 또한 국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국민들의 일상적 정서에 자신을 실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논란은 반면교사의 사례가 될 듯싶다. -
22년 만에 축구로 뭉친 여야…국회 친선축구대회 개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18 17:52:57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국회의원축구연맹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여야 간 축구대회가 열린 것은 2000년 이후 22년 만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경기 시작 전 축사를 통해 “예산심의와 국정조사로 정치권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여야 의원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며 땀을 같이 흘리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매일 서로 째려만 보다가 오늘만큼은 서로 웃고 격려하면서 좋은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면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이진복 정무수석,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직접 운동장을 찾았다. 전·후반 25분씩으로 진행된 경기에 여야는 각각 여성의원 1명을 포함 총 12명이 출전했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국민의힘에선 주장 송석준 의원을 필두로 정진석·김석기·김학용·노용호 의원 등이 나왔고, 여성 의원으로는 김미애·허은아 의원 등이 출전했다. 푸른색 유니폼의 더불어민주당은 주장 위성곤 의원과 윤호중·김성환·민병덕·천준호 등 의원이 출전했고, 여성 의원으로는 임오경·이수진(비례) 의원 등이 모습을 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인 이영표, 김병지 선수가 각각 여야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여야 친선 축구대회는 당초 지난 8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내홍과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의원축구연맹은 이날 경기 기량을 토대로 오는 26일 한일·일한의원연맹 친선 축구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한다. ‘2002 한일월드컵 공동유치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는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이준석 "빈곤 포르노서 '포르노'에만 꽂힌 분들…이성 찾길"
정치 정치일반 2022.11.17 21:14:48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중 심장질환 환아와 촬영한 사진을 두고 여야가 ‘빈곤 포르노’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빈곤 포르노라는 용어에서 포르노에 꽂힌 분들은 이 오래된 논쟁에 대해 한 번도 고민 안 해본 사람임을 인증한 것”이라며 “이성을 찾자”고 발언했다. 16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는 얼마 전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를 잃었고, 지금 빈곤 포르노(poverty porn)라는 상당히 앞으로도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해봐야 되는 용어를 잃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두구육은 지난 7월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부총질하던 당 대표’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핵관’을 겨냥해 언급한 사자성어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 전 대표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추가 징계를 내렸다. 그러면서 “빈곤 포르노는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문제만큼이나 꼭 짚어내야 하는 전근대적 문화”라며 “사회복지의 넓고 다양한 수요를, 일부 방송국과 연계한 빈곤 포르노를 앞세운 단체들이 독점하는 것 때문이라도 언젠가 타파해야 되는 지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식 먹방은 외국에서 ‘Korean Food Porn’이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먹방 유튜버들이 포르노 배우라는 것이냐”고도 반문했다. 앞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다.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 ‘빈곤 포르노’ 용어를 둘러싸고 여야의 갈등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장 위원을 품위유지의 의무 위반 등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장동혁 대변인은 “장 의원이 김 여사의 외교성과 등을 폄훼하고 모욕하며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도 지난 16일 성명서에서 “여성 혐오와 아동 비하로 휴머니즘 파괴에 이른 저주와 타락의 장경태는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장경태 의원은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사과하라는 의견에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사자의 의사도 없이 제3자들이 본인들이 불쾌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소 요건에도 성립하지 않다고 본다”며 “단어 자체가 충분히 사전적·학술적 용어이기 때문에 김 여사에 대한 비판이 제소 요건이었다면 절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빈곤 포르노는 자극적으로 가난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거나 글을 작성해 대중들의 동정심을 자극함으로써 모금 등을 촉진하는 행위를 이르는 용어다. 이는 1980년대에 기금 모금 광고에 헐벗은 아이 사진을 삽입하는 풍토를 비판하기 위해 처음으로 쓰였다. -
330야드 장타 '쾅'…김민규 "상금왕·대상 내 거야"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1.10 17:26:46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영건’ 김민규(21)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MVP)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김민규는 10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의 코스 레코드 타이로 단독 선두에 오른 교포 선수 한승수(36·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김민규는 8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손목을 다치기 전까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6월 한국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여섯 차례 들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 순위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6개 대회에 불참하고 한 차례 기권하는 사이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 7위로 밀려났다. 지난주 사실상의 복귀전이었던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는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이날은 그동안의 공백에 한풀이를 하듯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펑펑 날렸고 그린 적중률 94.44%(17/18)의 송곳 아이언 샷까지 뽐냈다. 3번 홀(파5)이 압권이었다. 티샷으로 308야드를 날린 뒤 26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3m에 붙여 이글을 낚았다. 경기 후 김민규는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1위를 하고 있다가 쉬는 동안 격차가 줄어들고 역전까지 당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지 않았다”면서 “상금왕 경쟁을 신경 쓰기보다는 대회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다른 상위 랭커들의 성적에 따라 역전 대상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간 같은 조 대결에서는 2위 김영수(33)가 가장 돋보였다.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영수는 8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포인트 1위 서요섭(26)은 4언더파 공동 16위, 3위 함정우(28)는 2언더파 공동 35위다. 황도연과 황재민이 7언더파 공동 5위, 양지호와 신상훈·이준석이 6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최종일 9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7번 홀(파5) 벙커에서 터뜨린 그림 같은 샷 이글 등으로 4언더파를 쳐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
반년 만에 당협위원장 재공모…‘이준석 지우기’ 드라이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10 16:15:05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0일 공석인 66곳의 당협위원장 공모 작업에 들어갔다. 이 중 일부는 지난 5월 이준석 전 대표 때 선정작업을 마쳤지만 추가 공모 대상에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당이 전당대회와 총선을 대비해 친윤 인사를 배치하는 ‘물갈이’ 작업에 착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전체 사고 당협 69곳 중 66곳의 당협위원장 추가공모를 위한 공고에 나선다. 17~18일 이틀간 지원자 서류접수를 받은 뒤 심사와 면접을 진행한다. 제외된 3곳은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이 전 대표(서울 노원병),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서울 강서병),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의 지역구다. 논란이 된 부분은 이 전 대표 시절 당협위원장으로 내정돼 최고위 의결만을 앞두고 있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성남 분당을), 허은아 의원(동대문을)의 지역구 등 13곳도 추가 공모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김석기 당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추가로 더 훌륭한 분이 없는지 받아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재검토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친윤계 인사들이 출격 준비를 마친 것으로 거론된다. 대선 당시 상임공보특보 단장을 지낸 김경진 전 의원(동대문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으로 내정되며 지역구 관리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진 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BBS) 인터뷰에서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던 순간이었는데 이제 대표가 바뀌면서 시험을 처음부터 다시 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며 “정치적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했다. -
대통령 전용기서 MBC 배제한 날 이준석 "자유, 간결함·무거움·어려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10 16:14:00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열흘 만에 침묵을 깼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유'라는 두 글자가 가진 간결함과 무거움, 그리고 어려움"이라는 짧은 글을 썼다. 지난달 31일 10.29참사 이후 이태원역을 비롯한 서울 지하철 운행 등과 관련해 조언을 한 뒤 열흘 만이다. 용산 대통령실이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 MBC 취재진을 대통령 전용기에서 배제키로 한 뒤다. 이 전 대표가 대통령실과 MBC의 갈등상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언론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대통령실을 애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5개 단체는 대통령실의 이번 결정에 대해 "헌법이 규정한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긴급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정부가 납득할 만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를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윤 정부와의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이날 언론단체들의 성명에 담긴 자유를 재인용해 간접적으로 대통령실을 비판했다는 분석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