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첨단산업 경쟁력 유지하려면…혁신 두배 강화·글로벌 협력 필요"
산업 IT 2024.05.22 17:55:32“한국의 대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에서 놀라운 회복력과 성공을 보여줬습니다.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과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파트너와 더 깊게 협력하고 창업·인재 육성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스티븐 브레임 IBM 아시아태평양(APAC) 공공정책 총괄부사장은 2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부가 첨단 지식 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 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서울포럼 2024’ 세션 연사로 나서는 브레임 부사장은 “혁신을 두 배로 강화하고 협력을 증진하며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면 글로벌 강대국과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BM 왓슨연구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한국 기업과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양자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를 예로 들면서 “한국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레임 부사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격화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 대해 “지난해 설문조사를 보면 49%의 기업이 공급망 문제로 사업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며 “글로벌 테크 기업들에 복잡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기업 전략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회복력을 구축하며 윤리적인 비즈니스 관행을 우선시해 위험을 완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임 부사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성 강화, 인력 개발, 자동화, 실시간 데이터 활용 등 5개 핵심 요소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핵심 요소의 우선순위를 정함으로써 공급망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브레임 부사장은 최근 각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안전성·윤리성 확보 문제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강력한 기술인 AI는 오용과 위험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며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지 않으면 특히 민감하고 안전이 중요한 영역에서 실제로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각국 정부에) AI 알고리즘보다 AI 위험에 대한 규제를 강조한다”면서 “AI 개발자·사용자에게 책임을 묻고 윤리적 AI의 사용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I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의 AI 관련 전략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개방형 혁신을 지지해 왔으며 AI 비즈니스 전략에서도 핵심으로 삼고 있다”며 “개방형 모델은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해 AI의 취약점을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AI 개발에 참여할 때 안전이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한때 개인용 컴퓨터(PC)의 대명사였던 IBM은 현재 기업 솔루션·컨설팅에 집중하는 기업간거래(B2B) 기업으로 변신했다. 브레임 부사장은 “수년 동안 고객사들이 적절한 AI 거버넌스 구축에 투자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IBM이 개발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인 ‘왓슨x’를 통해 조직의 AI 활동을 관리·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자동화를 통해 위험을 완화하고 규제 요건을 관리하며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NASA·우주청도 참여…우주항공 혁신 생태계 모색한다
산업 IT 2024.05.22 17:53:47현재 지구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은 1만 개 가까이 된다. 기상 관측, 통신·인터넷뿐 아니라 경제·안보 측면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무기용 로켓의 발사 원리와 동일한 우주발사체 개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발사체와 위성 기술력을 갖추지 않으면 기술패권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발사체와 위성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은 우주 대항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우주 최강국인 미국은 국제사회를 규합해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루나 게이트웨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달 궤도 유인 탐사, 2026년 달 남극 착륙 탐사, 2030년대 달 남극 유인 기지 건설이 목표다. 2017년 시작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20년 발효된 아르테미스 협정에는 한국 등 4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시진핑 체제 이후 ‘우주 굴기’를 추진하는 중국은 철저히 배제한다. 중국은 미국 다음의 우주 강국으로 손꼽힌다.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는 올해 100회의 우주 로켓 발사에 나선다. 중국은 이달 3일 ‘창어 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일본 역시 우주 강국으로 분류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다음 달 30일 대형 로켓 ‘H3’ 3호를 발사해 현재의 주력 로켓인 H2A를 대체할 방침이다. 일본은 소행성 탐사 분야에서 최강자로 꼽힌다. 2026년부터 유럽우주국(ESA)과 달 표면 탐사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미중일이 우주개발에서 멀리 앞서 나가는 상황 속에 우리나라도 27일 우주항공청을 개청(개청식은 30일)해 추격에 나선다. 우주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민간 중심 뉴스페이스,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해서다. 서울경제신문은 우주항공청 개청 다음날인 28일 ‘서경우주포럼 2024’를 개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비롯, 국내외 우주항공 전문가들과 함께 ‘우주항공 현황과 미래전략’을 논의한다. 국내외 우주항공 분야의 현황을 분석하고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서울경제신문은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이었던 2019년 봄부터 국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서경우주포럼’을 매년 개최하며 우주항공 컨트롤타워와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 이번 포럼을 위해 방한하는 A C 차라니아 나사 수석기술자(Chief Technologist)는 ‘NASA의 우주항공 개발 현황과 미래전략’을 발표한다. 그는 NASA의 기술 정책과 프로그램을 이끌며 외부와의 기술 협력도 맡고 있다. 자율주행 항공 개발사(리라이어블 로보틱스) 부사장, 블루 오리진의 달 착륙선 개발, 버진 갤럭틱(현 버진 오르빗)의 소형위성 발사체 프로그램 전략·사업 개발 리더 경험이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이번에 차라니아 수석기술자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방문과 여러 우주항공 기업과의 만남도 주선한다. 우주항공청에서 윤영빈 청장과 함께 투톱을 이루는 나사 출신의 존 리 임무본부장도 ‘우주항공청의 임무와 미래전략’에 관해 설명한다. 우주항공청 인사가 외부 우주 포럼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여 년간 백악관과 나사에서 근무한 그는 우주항공 R&D의 기획과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고광본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선임기자가 좌장을 맡는 이날 포럼에는 차라니아 수석기술자를 비롯해 이성희 컨텍 대표,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보,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황창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이 종합 토론자로 나선다. 기업과 안보 분야에서는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 장성규 공군 우주센터장, 이재우 한국우주안보학회장, 곽신웅 한국국방우주학회장가 종합 토론에 참여한다. 포럼에는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손석락 공군참모차장,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 앤드루 마시오라 주일 나사 주재관 등 18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
우주항공·2차전지·양자융합 등 7개 포럼·부대행사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5.12 17:52:08‘서울포럼 2024’에는 4개의 특별 포럼과 3개의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첫날인 28일에는 ‘서경 우주포럼’이 열린다. ‘우주항공 현황과 미래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국내외 우주항공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의 미래 전략 발표와 더불어 A C 차라니아 미 항공우주국(NASA) 수석 기술자의 항공우주 개발 현황 발표 등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같은 날 ‘과기특성화대학 총장포럼’도 열린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 필수 전략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 등 기술 패권 시대에 필요한 교육 전략에 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낸시 입 홍콩과기대 총장도 참여해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과기특성화대학 총장포럼에 앞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9일 오전에는 ‘차세대 2차전지포럼’과 ‘K콘텐츠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차세대 2차전지포럼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 따른 배터리 시장 위축과 장기적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장,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책지원실장, 송준호 한국전자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성영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주재로 토론회도 진행된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K콘텐츠 특별세션은 음악·웹툰·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의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신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술을 활용한 K콘텐츠 기술을 시연하고 신시장 개척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양자융합포럼’이 열린다. 양자통신·컴퓨팅 등 양자기술은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리며 집중투자에 나선 미래 핵심 분야로 손꼽힌다. 우리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졌지만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기 전까지 민관이 집중적으로 자본과 인력을 투입할 경우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럼에는 주정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과 최재혁 표준화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장 등이 발표에 나서며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이 토론을 주도한다. 또 다른 부대 행사로 ‘비트코인 서울’도 마련돼 있다.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카대 경제학 교수 등이 참석해 가상자산의 미래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
한인 과학기술 전문가 대거 참…첨단산업 육성 해법 제시한다
산업 IT 2024.05.12 17:50:36“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입이 우리의 삶과 전 세계의 경제를 변혁하고 있습니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인류에 이득이 되고 새로운 과학적 발명과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서울포럼 2024’의 기조강연을 맡은 글로벌 AI 업계의 권위자 아니마 아난드쿠마르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석좌교수가 AI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던진 화두다. 인류 전체의 운명을 뒤흔들지 모를 거대한 변화를 앞두고 글로벌 강대국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기술·자본 핵심 국가들은 반도체와 AI 등 미래 시대의 청사진을 그릴 첨단기술 산업의 패권을 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강대국들의 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한국은 자체적인 경쟁력을 최대한 키워 생존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승자 독식 구조로 흐르는 첨단산업 경쟁 속에서 점점 더 이루기 쉽지 않은 과제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서울경제신문이 글로벌 포럼인 ‘서울포럼 2024’를 이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 15회를 맞은 ‘서울포럼 2024’의 주제는 ‘기술 패권 시대 생존 전략’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다. 한국은 첨단산업 의존도가 높지만 경쟁국과 비교해 자본과 인재, 내수 시장 모두에서 열세인 고난도의 위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AI·로봇·모빌리티 등 핵심 산업의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글로벌 석학과 산학연정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AI·로봇 석학 2인 기조강연…인 과학기술인 대거 참석=올해는 글로벌 전문가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첨단 분야의 한인 과학기술인을 대거 초청해 글로벌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의 상황을 진단한다. 올해 서울포럼은 한층 깊이 있고 색다른 접근을 더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5개의 특별 세션도 마련한다. 기술 패권 경쟁의 위기 속에서 해법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정치·경제·산업·과학기술계 등 500여 명을 초청했다. 첫날인 28일 개막식에는 엔비디아에서 AI 연구 총책임을 맡았던 아난드쿠마르 칼텍 석좌교수와 로봇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아난드쿠마르 교수는 칼텍 최연소 석좌교수로 초빙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다. 그는 ‘글로벌 AI 기술의 발전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정세 변화 속에서 AI 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주도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조언한다. 김 교수는 첨단 연구개발(R&D)의 최전선인 미국에서 활동하며 경험한 로봇 기술의 발전상을 전하고 한국의 로봇 산업이 나아가야 할 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기조강연과 함께 직접 개발한 반사 신경을 갖춘 로봇손 ‘그리퍼’를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기조강연 외에 각각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산업계 전문가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격의 없는 소통에도 나선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미국·중국·유럽 등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본산에서 활약하는 과학기술인들의 시각을 빌려 한국이 처한 상황과 새롭게 정립해야 할 기술 전략의 방향을 모색한다. 삼성전자 AI 센터장을 지낸 다니엘 리 코넬대 교수를 비롯해 중국 반도체 전문가인 이우근 칭화대 교수, 초고속 반도체 연구자인 최정환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종신연구원, 로봇 전문가인 김주형 일리노이대 교수 등이 강연한다. ◇3개 메인 세션에서 기술 생존 전략 모색…풍부한 볼거리도=이튿날인 29일에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신화’를 이끈 주역인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특별 강연에 나선다. 엔지니어 출신인 김 회장은 국내 최대의 공학 전문가 단체의 수장으로서 한국의 R&D 혁신과 첨단 두뇌 인재 확보의 중요성 등 국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조언을 전한다. 이어지는 메인 세션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한국의 대응 전략’ ‘AI·반도체, 경제 안보 위한 첨단기술 확보’ ‘로봇·모빌리티, 제조업 혁신과 이동 혁명’을 주제로 진행된다. 각 세션마다 2~3명의 해외 초청 연사를 비롯해 30여 명의 국내외 산학연정 전문가가 참석해 첨단기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스티븐 브레임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중국 도심항공교통(UAM) 업체인 이항의 빌 최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 류수정 사피온 최고경영자(CEO) 등의 강연을 통해 미국·중국의 첨단산업 전략을 엿본다. 이 밖에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SK텔레콤·KT·두산로보틱스·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대표 첨단 기업의 기술 임원이 패널 토론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포럼은 볼거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레이저를 활용한 첨단기술 패권 경쟁 오프닝 영상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메인 행사장인 신라호텔의 에메랄드홀 앞 로비에서는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작업에 응용해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노상호 작가의 주요 작품을 전시한다. 개막식과 메인 세션 등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돼 언어의 장벽 없이 강연과 토론을 들을 수 있다. -
[알립니다] ‘비트코인 서울 2024’ 엽니다
오피니언 알립니다 2024.05.07 17:39:10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디센터, 서울 비트코인밋업, 하트비트가 주관하는 ‘비트코인 서울 2024’가 이달 29~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및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열립니다. 메인 세션에는 ‘왜 달러는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원제 The Bitcoin Standard)’의 저자로 처음 한국을 찾는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카대 경제학 교수를 비롯해 업계에서 존경받는 개발자 지미 송, 비트코인 코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소수 개발자 중 한 명인 글로리아 자오 등이 참여합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와 올라올루와 오순토쿤 라이트닝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글로벌 연사들도 함께합니다. 이 밖에 사이드 세션, VIP 프라이빗 세션, 웰컴 리셉션 파티와 다양한 전시 부스 등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서울포럼 2024의 부대 행사인 ‘비트코인 서울 2024’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상자산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나누고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산업이 만나는 교류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비트코인 서울 2024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전체 연사와 티켓 구입 등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시=5월 29(수)~31일(금) ◇장소=서울 중구 신라호텔(29일), 성동구 피치스 도원(30~31일) ◇문의 및 접수=비트코인서울 사무국(02-724-8707) 홈페이지(bitcoinseoul.kr) -
"600만명 이용…가상자산 키워 디지털금융 허브 될것"
블록체인 정책 2024.05.02 20:53:51서울시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공개(ICO)와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등 규제 일변도의 법령을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는 2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2024 디지털 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포럼’ 을 열고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통한 금융허브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 수는 600만 명, 계좌 수는 950만 개로 주식 계좌의 7분의 1에 달한다”라며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금융 허브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전 세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며 가상 자산에 대한 논의를 모아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행사 직후 기자와 만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트렌드는 가상자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오는 6일에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가상자산 산업을 포함한 서울의 핀테크 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이 디지털금융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필요한 전략이 주로 논의됐다. 발제를 맡은 김묵한 서울연구원 경제경영연구실장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2조 5000억 달러로 채권(130조 달러), 주식(109조 달러) 시장보다 크다”며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디지털 금융 친화 환경을 조성해 기업들을 유인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인프라·인센티브 지원에 그치지 않고 투자사와 기업들을 매칭한다는 것이다. 윤민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정책본부장은 패널 토론에서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해도 벤처투자(VC)를 받기 위해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사례가 많다”며 “현재는 불가능한 수도권 금융 규제 특구 지정도 예외를 허용해 투자사가 다수 들어오면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산업 육성을 위해 국회, 업계, 정부 등 범정부 차원에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차세대 금융 중심지 선점을 위해 가상자산 인프라 구축, 토큰증권(ST) 등의 유치 경쟁이 세계 각국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조는 ‘금지’이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논의에 한계가 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산업법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 보호를 골자로 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1단계 법안)이 오는 7월 시행되지만, 가상자산 발행·공시 등 시장 규율에 관한 2단계 법안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가상자산 공개(ICO), 금융회사 투자 전면 금지 방침도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CO는 새 가상자산을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와 자금을 모으는 과정으로 기업공개(IPO)와 유사하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7년 가상자산 사기, 시세조종 우려로 ICO를 금지하자 여러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해외로 이탈하거나 우회해서 가상자산을 발행했다. 지난 2월 통합을 결정한 네이버 블록체인 프로젝트 ‘핀시아’, 카카오의 ‘클레이튼’은 아예 아랍에미리트(UAE)에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9~31일에는 서울포럼 2024의 부대행사로 비트코인서울 2024가 개최된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생태계 육성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디센터·서울 비트코인밋업,·하트비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인 동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다. /최재헌 기자 chsn12@@decenter.kr -
[알립니다] 서울포럼 2024-기술패권 시대의 생존 전략
산업 IT 2024.04.18 17:33:50서울경제신문이 창간 64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럼인 ‘서울포럼 2024’를 개최합니다. 올해 15번째인 서울포럼의 주제는 ‘기술 패권 시대의 생존 전략’입니다. 미중 패권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한국의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2차전지는 물론 인공지능(AI)과 로봇, 양자, 우주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포럼에서는 첨단기술 분야의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 패권 시대의 핵심 요소를 짚어보고 다양한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려 합니다. 아니마 아난드쿠마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석좌교수와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비롯해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스티븐 브레임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이 참석해 강연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중국 등지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한인 과학기술인을 대거 초청해 다양한 시각으로 기술 패권 시대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럼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 28(화)~29일(수) 장소 : 서울 중구 신라호텔 후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문의·접수 : 서울포럼 사무국(02-550-2584) 홈페이지(www.seoulforum.kr)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