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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일대오 방해되면 결단 필요"…친한계 정조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26 11:51:17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6일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고 당을 위험에 빠트리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당대표 선거 결선에서 승리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이라도 원내에서 107명이 하나로 뭉쳐가는 게 최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원내 단일대오가 안 되면 밖에 있는 우파 시민과의 연대가 오히려 불가능하다”며 “원내 분란이 계속되고 묵인, 방치하면 그분들과 연대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싸우는 방식은 이재명 정권의 폭정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있는 모든 시민과 연대하는 것”이라며 “연대와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장애가 되고 방해가 되면 저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금도 일관된 입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선 “야당 대표로서 정치를 외면할 생각이 없다”며 “필요하면 여당 대표든 누구든 만나 정치를 하겠다.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정한 협치가 이뤄지고 협상이 이뤄지려면 힘의 균형 이뤄져야 한다”며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해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민주당은 내려가서 어느 지점에서 힘의 균형을 이룰 때 진정한 협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발족시키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원 지도부로 구성된 민주당에 맞서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원에서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특검법 연장 등을 위한 개정안 강행 시도에 대해선 “특검 대응을 위해 실질적인 대응팀을 최대한 빨리 구성할 것”이라며 “더 이상 수사 할 게 남아 있지 않다고 하는데 특검이 처음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했다는 걸 민주당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도부 인선과 관련해선 “제가 약속한 것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 위주로 인선하겠다”며 “기계적 탕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정청래 "이재명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참 똑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26 08:48:17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매우 전략적인 언어의 선택으로 협상가다운 기지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명언은 전략적인 발언이고 협상가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면으로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지어 골프를 치게 하자'는 발언에 트럼프의 귀가 번쩍 띄었을 것"이라며 "정치를 비지니스처럼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굿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좋아하면서 올해 안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윌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다면 북미대화에 대한 어떠한 적극적인 언행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정 대표는 "하노이 노딜 이후에 다시 한번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면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가 이뤄진다면 남북관계도, 북미관계도, 한미관계도 정치·군사·경제적인 면에서 상호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참 똑똑하다. 매우 전략적인 언어의 선택으로 협상가다운 기지를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에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라며 이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
국힘 신임 대표 오늘 발표…친한계 합세한 金이냐 구주류 미는 張이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26 07:30:00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을 위한 김문수·장동혁 후보 간 결선투표가 25일 종료됐다. 반탄(탄핵 반대)파 간 결선 맞대결에서 김 후보의 대통합론과 장 후보의 단일대오론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김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찬탄(탄핵 찬성)파 주자인 안철수·조경태 의원의 1차 경선 탈락으로 무주공산이 된 친한(친한동훈)계 표심이 포용의 메시지를 거듭 발신하는 김 후보에게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반면 이에 반발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층 등 강성 당원들이 장 후보로 결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 후보는 결선투표 마지막 날에도 찬탄파·친한계 표심 흡수에 공을 들였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 안·조 의원 등 누구라도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찬탄·반탄으로 흩어져 있는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제게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고 뺄셈하면 이재명 독재 정치만 좋아한다”며 “한 전 대표가 이러한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과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미국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등 대여 투쟁력도 부각했다. 이날 정 대표가 농성 사건을 ‘테러’에 비유한 김 후보에게 정정 및 사과를 요구하자 김 후보는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일축하며 날을 세웠다. 친한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당선인도 김 후보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결선투표 막판 김 후보와 친한계의 전략적 연대가 더욱 선명해졌다. 우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결선투표 판세와 관련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며 “직접 선거를 하며 유권자를 만나 보니 찬탄 25%, 반탄 35%, 화합해야 된다거나 다른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40% 이상 됐다”고 전했다. 반면 장 후보는 김 후보의 이 같은 통합 행보에 대립각을 세우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쳤다. 장 후보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안·조 의원, 한 전 대표도 끌어안고 가겠다고 하는 것이 저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이들에 대해 결단하고 제대로 뭉쳐 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적 1명이 훨씬 더 위험하고 조직을 망가뜨리기 쉽다”면서 “당론을 어기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당을 끌고가는 것을 용인한다면 제대로 싸우는 정당으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특히 “'윤 어게인'이든, 전한길 씨든 우리와 생각이 일부 다른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사랑하거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어떤 분과도 연대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 지지층을 비롯한 강성 당원 표심에 구애했다. 3선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대표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낼 새롭고 젊은 인물이어야 한다”며 장 후보 지지 의사를 재차 공개 표명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결선 승부수로 꺼내든 한 전 대표와의 연합 전선 성패에 따라 당선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 대표의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앞서 안·조 의원을 찍었던 친한계 표심이 김 후보에게로 이동할 수 있다. 실제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김 후보를 찍었다는 투표 인증글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소탐대실하고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결선에서 외연 확장을 통한 개혁 성향 보수층 끌어안기를 시도하다가 정작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 전 대표를 포용하는 모습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장 후보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장 후보는 당내 구(舊)주류의 지원을 받아 이른바 ‘조직표’ 확보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구주류에서는 김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대선 후보 단일화 입장을 번복한 데 대한 불신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구주류가 미는 장 후보와 친한계가 합세한 김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당내 구도도 급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구주류가 당내 주도권을 더 강하게 쥐면서 친한계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김 후보가 뽑히면 한 전 대표와 친한계의 영향력이 입증되면서 구주류와 강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결선투표를 마감한 국민의힘은 1차 경선과 같이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26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최종 당선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
[사설] 李 “野 배제 안돼” 鄭 “국힘 해산”, 어색하고 위험한 엇박자
오피니언 사설 2025.08.26 00:05:00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전용기를 타고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던 중 기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은) 당선돼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 여당이 아닌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며 “야당을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반탄파가 26일 차기 국민의힘 대표에 선출되더라도 야당과 대화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야당의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전임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아 영수회담을 여러 차례 제안했으나 계속 거절당하다가 취임 후 약 20개월 뒤에야 뜻을 이뤘다. 이 대통령이 대야(對野) 소통 의지를 적극 밝힌 것은 대통령과 야당의 관계 단절이 얼마나 국민에게 해로운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최근 행보는 이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와 어긋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4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결선투표에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만 오르자 “지금도 내란과 전쟁 중”이라고 압박했다. 22일에는 “국민의힘은 내란에 직접 연루된 정당이니 통합진보당과 비교해보면 열 번, 백 번 정당 해산감”이라고 맹폭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부부 관련 특별검사의 수사 범위·기간을 늘리는 개정안을 27일 국회에서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 인원 및 대상 등을 확대하는 이른바 ‘더 센 특검법’ 개정안도 9월 중순 이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 간 대야 메시지 혼선은 매우 어색할 뿐 아니라 위태롭기까지 하다. 이 대통령이 야당에 손을 내밀어도 여당의 야당 무시·겁박 행보가 계속 이어진다면 국민의힘이 대화에 응할 명분을 찾기 어렵고 국민 통합은 그만큼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의 대야 소통 의지 표명이 진심이라면 국민적 논란을 사는 검찰·사법 개혁안 등 쟁점 법안들부터 야당과 숙의하도록 여당을 적극 설득해야 한다.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와도 가급적 빨리 영수회담을 갖는 게 좋다. 여야가 원활히 소통해야 경색된 정국을 풀고 국론을 통합시켜 당면한 경제·안보 복합 위기를 이겨낼 동력을 만들 수 있다. -
[사설] 與 기업 옥죄기 ‘속도전’ 멈추고 구조개혁 나설 때다
오피니언 사설 2025.08.26 00:03:00이른바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이 개정안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8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번 상법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 및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법안 처리에 유감을 표했다. 더 센 상법 개정안은 소수 주주의 권리 보호 등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기 자본에 의한 국내 기업 경영권 탈취 가능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기업의 자율적 경영 판단을 제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더 센 상법을 처리한 이날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전날 ‘노란봉투법’과 이날 더 센 상법 처리에 이어 ‘더 더 센 상법’ 추진으로 기업 옥죄기 입법에 가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그러나 기업 옥죄기 입법의 후폭풍은 노란봉투법에서부터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짜 사장 현대제철은 비정규직과 교섭하라”며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 센 상법도 후폭풍의 현실화 가능성이 큰 만큼 후속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선 해외 주요 선진국들의 사례를 따라 기업의 경영권 방어 장치 도입 등 보완 입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특정 주주 주식에 더 많은 의결권을 주는 ‘차등의결권’,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때 대주주가 낮은 가격에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포이즌필’, 주주총회 안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 등의 도입을 폭넓게 검토해볼 만하다. 더 중요한 것은 노동자·주주 이익 확대와 함께 노동 유연화 등 구조조정을 병행해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점이다. 덴마크는 ‘플렉시큐리티’ 모델을 통해 기업에 직원 해고의 자율권을 주는 대신 실직자에 대한 실업보험과 재취업 지원을 담보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프랑스는 해고 사유를 매출 감소와 기술 변화 등까지 넓히면서 잠재성장률을 상승 반전시켰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이 0%대로 내려앉은 지금은 기업을 옥죄기보다 구조 개혁에 힘쓸 때다. -
"5㎜ 찔끔, 야속한 비 예보"…강릉, 계량기 75%까지 잠그나
사회 전국 2025.08.25 21:24:56극심한 가뭄으로 ‘물 전쟁’에 나선 강원 강릉지역에 26일 비가 찔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더 강력한 제한급수 정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 안팎의 적은 비만 내릴 듯 기상청에 따르면 25∼26일 가뭄이 극심한 강원 동해안엔 5㎜ 안팎의 적은 비만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릉시는 세대별 수도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급수' 조치를 엿새째 시행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강릉의 최대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현재 17.4%로, 평년치(69.2%)의 4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현재 속도라면 앞으로 20일 남짓만 용수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더 강력한 제한급수 초읽기 시는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면 세대별 계량기 75%를 잠그고 농업용수 공급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8일께 저수율이 1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릉시 공공수영장 3곳은 한 달 전부터 운영을 멈췄고 도심 공중화장실 절반가량이 문을 닫았다. 식당들은 정수기 사용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고 손님상에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달 23일 대관령 국사성황사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다행인 점은 시민들의 절수 운동으로 생활용수 사용량이 줄어들고 상수원 상류 지역 물길 조성 작업 등으로 오봉저수지 저수율 감소 폭이 다소 줄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 87%의 생활용수를 공급해 연곡과 왕산, 주문진을 제외한 18만명의 시민이 식수로 사용한다. 생수 지원 등 외부 도움 손길 잇따라 강릉을 돕기 위한 외부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춘천시는 25일 16톤급 급수차 11대를 동원해 정수 176톤과 생수 3000병을 강릉 홍제정수장에 전달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후위기 앞에 어느 도시도 예외는 없다"며 "강릉과 함께 위기를 넘기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농협 강원본부와 강릉지역 7개 농축협도 생수 21만 병(4500만 원 상당)을 강릉시에 긴급 지원했다. 강원농협수출협의회 역시 500mL 생수 6만 병(10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원주시도 8400만원 상당의 생수(500㎖) 약 12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서울시와 행안부를 비롯해 지역의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도 물 부족을 우려해 생수 등을 잇따라 기탁하고 있다. 정부·지자체 대책 마련 분주 정부와 지자체도 현장 점검과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이달 22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4일 오봉저수지를 찾아 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예비비 25억 원을 투입해 평창·동해·양양에서 하루 1200톤을 지원하고, 재난관리기금 3억 5000만 원으로 오봉저수지 취수구에 양수펌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는 26일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춘천시와 농협의 따뜻한 지원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강릉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은 "野와 대화하겠다"는데…정청래 "계속 싸우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25 17:46:45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반탄(탄핵 반대)파 후보들만 결선에 진출하면서 여당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누가 야당 대표가 되든 강성인 탓에 가뜩이나 얼어붙은 여야 관계가 한층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심한 대결 구도가 민심 이탈로 이어지는 만큼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지도부의 협치 행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여당 대표로서 궂은일을 하겠다”며 대야 공세 수위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특히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야당 대표와 대화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누가 야당 대표가 되든 여야 관계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대표 결선투표에 진출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강성 인사여서다. 정 대표는 취임 이후 ‘내란 세력과 협치는 없다’는 기조 아래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해왔는데 국민의힘에 강성 지도부가 자리 잡으면 이러한 대결 구도가 한층 심해진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미 국민의힘의 송언석 비대책위원장 체제를 상대로도 강경 일색의 태도를 보였다. 15일 광복절 행사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두 번이나 송 비대위원장과 나란히 앉았으나 대화나 악수는커녕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던 모습이 대표적이다. 정 대표는 이에 더해 “(국민의힘을) 10번·100번 해산시킬 수 있다”며 강경한 발언도 심심찮게 했다. 이날에도 국민의힘이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을 두고 “경제 내란”이라고 비판하자 “내란 세력이 스스로 내란을 입에 올리다니 깜짝 놀랐다”며 “문제는 내란 척결”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문수 후보가 자신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며 “정정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정 대표가 협치 행보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도부의 강경 일변도가 최근 당 지지율 하락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민주당 소속의 한 초선 의원은 “정 대표가 야당을 만나서 악수도 하고, 대화도 하고, 협치 제스처를 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대통령도 24일 반탄파 후보가 국민의힘 차기 대표가 되더라도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일정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으로 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탄핵에 반대하는, 내란에 동조한 것 같은 정치인 지도 그룹이 형성되면 그냥 용인할 것이냐는 참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대통령에) 당선돼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 여당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 일단 공식적·법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야당에 대한 정 대표의 강경한 태도에 대해서는 “정 대표는 당 대 당으로 경쟁하는 입장이고 저는 양자를 다 통합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지휘해야 할 입장이라 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당연하고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나는 여당 대표로서 궂은일, 싸울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 안팎의 행동 변화 요구에 선을 긋고 여당과 정부의 ‘역할 분담론’을 고수한 것이다. -
김문수 '찬탄 포용' vs 장동혁 '반탄 대오'…극과 극 막판 총력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25 17:45:59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을 위한 김문수·장동혁 후보 간 결선투표가 25일 밤 종료된다. 반탄(탄핵 반대)파 간 결선 맞대결에서 김 후보의 대통합론과 장 후보의 단일대오론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김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찬탄(탄핵 찬성)파 주자인 안철수·조경태 의원의 1차 경선 탈락으로 무주공산이 된 친한(친한동훈)계 표심이 포용의 메시지를 거듭 발신하는 김 후보에게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반면 이에 반발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층 등 강성 당원들이 장 후보로 결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 후보는 결선투표 마지막 날에도 찬탄파·친한계 표심 흡수에 공을 들였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 안·조 의원 등 누구라도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찬탄·반탄으로 흩어져 있는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제게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고 뺄셈하면 이재명 독재 정치만 좋아한다”며 “한 전 대표가 이러한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과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미국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등 대여 투쟁력도 부각했다. 이날 정 대표가 농성 사건을 ‘테러’에 비유한 김 후보에게 정정 및 사과를 요구하자 김 후보는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일축하며 날을 세웠다. 친한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당선인도 김 후보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결선투표 막판 김 후보와 친한계의 전략적 연대가 더욱 선명해졌다. 우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결선투표 판세와 관련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며 “직접 선거를 하며 유권자를 만나 보니 찬탄 25%, 반탄 35%, 화합해야 된다거나 다른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40% 이상 됐다”고 전했다. 반면 장 후보는 김 후보의 이 같은 통합 행보에 대립각을 세우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쳤다. 장 후보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안·조 의원, 한 전 대표도 끌어안고 가겠다고 하는 것이 저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이들에 대해 결단하고 제대로 뭉쳐 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적 1명이 훨씬 더 위험하고 조직을 망가뜨리기 쉽다”면서 “당론을 어기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당을 끌고가는 것을 용인한다면 제대로 싸우는 정당으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특히 “'윤 어게인'이든, 전한길 씨든 우리와 생각이 일부 다른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사랑하거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어떤 분과도 연대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 지지층을 비롯한 강성 당원 표심에 구애했다. 3선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대표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낼 새롭고 젊은 인물이어야 한다”며 장 후보 지지 의사를 재차 공개 표명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결선 승부수로 꺼내든 한 전 대표와의 연합 전선 성패에 따라 당선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 대표의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앞서 안·조 의원을 찍었던 친한계 표심이 김 후보에게로 이동할 수 있다. 실제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김 후보를 찍었다는 투표 인증글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소탐대실하고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결선에서 외연 확장을 통한 개혁 성향 보수층 끌어안기를 시도하다가 정작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 전 대표를 포용하는 모습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장 후보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장 후보는 당내 구(舊)주류의 지원을 받아 이른바 ‘조직표’ 확보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구주류에서는 김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대선 후보 단일화 입장을 번복한 데 대한 불신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구주류가 미는 장 후보와 친한계가 합세한 김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당내 구도도 급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구주류가 당내 주도권을 더 강하게 쥐면서 친한계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김 후보가 뽑히면 한 전 대표와 친한계의 영향력이 입증되면서 구주류와 강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결선투표를 마감한 국민의힘은 1차 경선과 같이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26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최종 당선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
與, 기업 호소에도 또 밀어붙여…野 "경제 내란법"
정치 정치일반 2025.08.25 17:42:18국회가 25일 통과시킨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 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도입 의무화와 분리 선출되는 감사위원 확대(1인→2인)가 핵심 내용이다. 모두 대주주의 경영권을 기존보다 제한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1년의 유예기간을 둔 뒤 본격 시행된다. 집중투표제는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각 주주에게 이사 수만큼 투표권을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의 경우 5명의 이사를 선출하는 투표에서 500표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특정 후보에게 500표를 몰아주는 것도 가능하다. 소수 지분을 가진 주주들이 힘을 합치면 대주주가 반대하는 이사의 선임 가능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지금은 회사 정관에 따라 기업이 자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지만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2조 원 이상 규모의 상장사는 의무적으로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 분리 선출되는 감사위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은 대주주가 감사위원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해 실질적인 회계 투명성 및 경영진 감시 기능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여기에 해당하는 감사위원은 이사 선임과 별도로 선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은 합산 3%까지만 적용된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이어 상법 개정안도 강행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막대한 후폭풍을 불러올 경제 내란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 요구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상법 리스크를 추가로 떠안게 된 경제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상법 가결 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꺾고 해외로 내쫓으면서 청년 일자리가 감소하고 경제 성장 동력을 잃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더불어 노란봉투법·상법에 대한 헌법소원 및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경제계 또한 기업의 경영권이 방어막 없이 외부 세력에 노출되게 됐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곳곳에서 무력화하며 쟁점 법안 처리를 강행한 민주당은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최대한의 개혁이 최대한의 민생”이라며 “개혁 완수로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두 차례의 (상법) 입법은 위대한 진전”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난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발판”이라고 자축했다. 특히 이사의 다양성을 확보해 소액주주의 권익을 강화하고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소수주주의 경영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수단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재계는 이번 개정안이 대주주의 권한을 지나치게 제약하고 경영권 불안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부 투기 자본이 경영권에 개입할 여지가 커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들이 경영권을 방어할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최대주주의 영향력만 제한된다는 점을 걱정하는 셈이다. 특히 경제계는 여당 주도의 경제 관련 법안 입법 과정에서 기업 입장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그간 경제단체들은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경영 판단 원칙에 대한 명문화, 배임죄 폐지 또는 축소 등을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추후 배임죄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내부 논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
민주당, 28~29일 워크숍 후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추진
정치 정치일반 2025.08.25 11:06:58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워크숍이 끝난 뒤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추진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8~29일 진행되는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이 끝난 뒤 이 대통령과의 오찬 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행사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의원 워크숍 마지막 날 청와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의원 워크숍에서 정기국회 운영 방안과 입법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 수석이 참석해 AI 관련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워크숍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2차 상법개정안'도 본회의 통과…밝은 표정 짓는 정청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25 10:28:5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상법 2차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의 건에 투표한 뒤 웃으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8.2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상법 2차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의 건에 투표한 뒤 웃으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8.25 -
정청래, 김문수 '美 대사관 테러' 발언에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
정치 정치일반 2025.08.25 10:06:56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과거 정 대표가 주도한 주한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을 ‘테러’라고 말한 데 대해 “정정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씨가 ‘정청래 대표가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라고 했는데, 수류탄을 던지거나 현관문을 다 깨거나 불을 지른 적도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 후보는 10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후보자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다. (미국) 대사관 가서 쇠 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무슨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느냐”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소속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민주당 주도의 노란봉투법·상법 처리를 ‘경제 내란’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그럼 코끼리만 생각난다는데. ‘내란은 생각하지마’라고 해도 내란이 생각날텐데 아예 내란세력이 내란을 입에 올려주니 땡큐”라는 게시물도 올렸다. -
정청래, 국힘 전대에 "윤 어게인당이 '내란 어게인' 일으킬 듯"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24 18:24:5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6일 국민의힘 당 대표 결정을 앞두고 “내일 모레 ‘윤 어게인'당이 온다. 내란 어게인을 일으킬지 모른다”고 24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은 감옥에 갔지만 그 잔당들이 모여 윤석열당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내란 잔불을 진압하자!”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25일까지 당 대표를 뽑기 위한 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와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오른 결선 결과는 오는 26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당원 80%와 일반 여론조사 20% 비율로 합산돼 공개된다. -
정청래 "노봉법 통과 역사적 큰일…'2차 상법'도 사명감 갖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24 10:37:22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노동계의 숙원일 뿐 아니라 실제로 노동 현장에서 필요한 법들을 담아 통과시켰다. 역사적으로 큰일을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진작 통과시킨 법이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지금껏 노동계 염원이 미뤄진 것을 오늘 달성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2차 상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들어갔는데 노란봉투법과 상법, 방송법까지 우리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큰일을 하고 있다, 이게 민생이라는 생각을 갖고 항상 국민과 함께 국민 곁에서 국민이 원하는 민주당이 될 것을 저부터도 다짐한다"며 "모두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선 "추석 전 검찰청 해체 소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9월 25일 처리 예정인데 언론·사법개혁 부분도 가급적 9월 25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부분도 된 것은 된 대로, 미진한 것은 그 후에 하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는 "'윤 어게인을 외치거나 주장한 세력으로 당 지도부가 구성될 모양"이라며 "국민의힘이 '국민의짐' 된 지 오래된 일이지만 '국민의적'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방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3박 6일의 빡빡한 일정인데 이 대통령이 성과를 내고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대한민국 이름을 충분히 휘날릴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당직 인선과 관련해선 "내년 지방선거 관련 당직에서 시비 소지가 있으면 어떡할까 하는 부분을 가급적 고려해 당직 인선을 마쳤다"며 "100% 완벽히 당직 인선을 했다고 할 순 없고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조언해 주면 앞으로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문수·장동혁, 통합론 두고 격돌…"개헌 저지선 지켜야" vs. "내부 총질 결단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8.23 20:28:50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오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23일 맞붙은 TV 토론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당원 투표·여론조사 개시 전 마지막 당원에 대한 호소 기회를 잡은 두 사람은 ‘내부 통합’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면서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장 후보가 당내 비판을 제기하는 ‘내부 총질자’에 대해 출당 조치를 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내부 통합론’을 강조했다. 그는 “장 후보가 내부 총질하는 사람을 다 내보내야 한다고 한다”며 “우리 당 의원이 100명 이하로 무너지면 이재명 정권이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을 한다. 개헌 저지선이 무너져도 괜찮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7석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석 같은 존재”라며 “장 후보의 발상은 허무주의”라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친한(친한동훈)계가 당론을 안 따르면 출당 조치하겠냐’는 사회자 질문에 “계파를 묻지 않고 내부 총질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출당론’을 주장했다. 장 후보는 “막연히 107명이 있으면 개헌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탄핵을 막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경태 의원은 ‘당원 명부를 특검에 내줘야 한다’, ‘당내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한 사람”이라며 “그런 분과 함께 가는 게 진정한 통합이냐”고 따져 물었다. 장 후보는 이날 김 후보가 안철수 의원과 회동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단절해야 한다는 답변만 듣고 오지 않았냐”고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만나서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김 후보가 원외 인사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약점으로 파고 들기도 했다. 그는 “대여 투쟁의 기본은 원내 싸움”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 황교안 전 대표도 원내 구심점이 없어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저는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했고 장 후보보다 더 오래 했다”며 “의원 3년 밖에 안 되는 장 후보가 국회 경험을 얘기하면 말이 되나”라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는 야당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두 후보는 ‘전당대회에 화한을 보낸 정 대표에게 먼저 연락하겠다’는 오엑스(OX) 선택지에서 모두 ‘O’를 들었다. 김 후보는 “서로 예를 갖추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먼저 연락하고 협치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반탄’(윤석열 탄핵 반대) 주자인 두 사람은 대표 취임 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손을 내밀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복당과 관련한 질문에 “적절한 때 복당을 신청하면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답했다. 장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면회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표가 되면 인간적 예의를 지키겠다는 의미에서 접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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