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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팔던’ 갤폴드, 내년엔 60개국 출시...S펜까지?
산업 IT 2019.12.01 12:17:16삼성전자(005930)가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내년 초까지 전세계 60여개국으로 확대 출시한다.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디자인 폴더블폰과 S펜을 탑재한 갤럭시 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후속작들도 검토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까지 베트남과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등 30여개국에 갤럭시 폴드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갤럭시 폴드가 판매되고 있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 29개국에 더해 총 60개국으로 판매 국가가 넓어지는 것이다. 판매량 역시 내년초까지 50만대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의 확대 출시는 전세계적인 인기 덕분이다. 지난 9월 국내에서 첫 출시되자마자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간데 이어 개인 거래에서 수백만원의 웃돈이 붙어 판매되기도 했다. 미국 등 다른 국가 역시 하루 안에 매진됐으며 중국에서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와 맞붙었을 때도 ‘2초 매진’되는 등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다른 국가 이동통신사들로부터 갤럭시 폴드 출시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폴더블폰을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SDC)2019’에서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폴더블폰은 내년 2월 중 갤럭시 S11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39만 8,000원에 이르는 갤럭시 폴드 출고가와 달리 가격을 100만원 후반으로 낮춰 폴더블폰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하반기엔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폴드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S펜을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펜이 탑재되면 태블릿과 유사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적용 시점은 디스플레이 등 기술 개발이 끝난 뒤까지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中서 폴더블 전쟁…갤폴드 VS 메이트X ‘모두 완판’
산업 IT 2019.11.22 13:48:43중국에서 22일 동시에 폴더블폰으로 맞붙은 삼성전자(005930)와 화웨이가 나란히 ‘완판(완전판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로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화웨이는 메이트X로 안방 ‘1위 굳히기’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 스토어와 전자 상거래 업체 티몰·징둥·쑤닝에서 갤럭시 폴드를 판매했다. 갤럭시 폴드는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두 매진되는 성과를 얻었다. 앞서 1~5차 판매에서도 ‘2초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화웨이 메이트X 역시 같은 날 오전 10시 8분부터 자사 온라인 매장 브이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직후 완판됐다. 브이몰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8분에 4차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메이트X는 지난 15일 1차 판매에서 ‘1분 매진’을, 2차 판매에서도 즉시 매진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화웨이 모두 한정 수량만 내놓는다고 밝힐 뿐 정확한 물량을 공개하진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 중 어떤 제품이 더 많이 판매됐는지는 알 수 없다. 두 제품 모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품 경쟁력에선 서로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경우 지난 4월 스크린 결함 논란이 일어나 보완 제품을 출시한 뒤엔 하자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가 잇따라 매진되자 부유층 소비자들을 겨냥하는 ‘심계천하 삼성 W20 5G’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갤럭시 폴드의 5G 모델로 2만 위안(약 332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화웨이 메이트X는 영하 5도 아래에선 사용하지 말라는 공지가 나오며 성급하게 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엔 메이트X의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이 11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초고가로 中 부유층 잡는다”...삼성 332만원 ‘갤럭시폴드 5G’ 출시
산업 IT 2019.11.20 11:19:37삼성전자(005930)가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 5G 모델을 332만원에 출시한다.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2초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5G 모델을 새로 출시해 부유층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심계천하(心係天下) 삼성 W20 5G’ 발표회를 가졌다. 심계천하는 ‘뜻 높은 사람이 세상을 걱정한다’는 의미로 삼성전자의 초고가 라인 브랜드다. W20 5G는 갤럭시 폴드 5G에 후면 로고 등을 바꾼 중국 버전이다. 중국의 갤럭시 폴드 5G는 2만 위안(약 332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폴드 4G 모델 가격 1만 5,999위안(약 266만원)보다 비싼데다 국내 갤럭시 폴드 5G(239만 8,000원)보다도 100만원 가량 더 높은 가격이다. 중국에서 삼성전자와 폴더블폰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화웨이 메이트X 5G 가격 1만 6,999위안(약 282만원)과 비교해도 50만원 가량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중국에서 332만원 갤럭시 폴드 5G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공항과 고속철도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다. 구입 후 1년간 무료 출장 수리 서비스도 받는 등 최고급 사후 서비스(AS)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기반으로 중국 내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을 다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지만 중국에선 올해 3·4분기 1%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다만 앞서 출시한 갤럭시 폴드 4G 모델이 ‘2초 매진’되는 등 1~5차 판매가 모두 완판(완전판매)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더해 초고가 갤럭시 폴드 5G 모델이 출시되면 프리미엄 이미지가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2초매진' 갤폴드 vs '1분매진' 메이트X…자존심 대결
산업 IT 2019.11.16 10:07:37삼성전자(005930)와 화웨이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폴더블폰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갤럭시 폴드를 먼저 출시하며 수요 선점에 나선 이후 화웨이가 메이트X를 지난 15일 출시해 쫓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삼성전자와 화웨이 모두 폴더블폰을 출시하자마자 매진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다만 정확한 폴더블폰의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양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에서 지난 8일 갤럭시 폴드를 내놓은지 2초 만에 1차 물량이 마감됐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 11일에도 2차 판매분이 완판(완전판매)됐다. 화웨이 메이트X 역시 15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매진됐다. 화웨이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8분에 메이트X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제한 수량인데다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겹치며 양사 모두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갤럭시 폴드의 판정승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갤럭시 폴드는 접을 때는 4.6인치, 펼칠 때는 7.3인치 크기의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 형태다. 지난 4월 출시를 앞두고 스크린 결함 지적이 이어졌지만 보강 작업을 거친 뒤 나온 제품은 현재까지 논란 없이 판매되고 있다. 메이트X는 접었을 때 앞면 6.6인치와 뒷면 6.36인치, 펼쳤을 때 8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웃폴딩(바깥으로 접는 방식) 형태다. 가격은 1만 6,999위안(약 283만원)으로 갤럭시 폴드의 중국 가격보다 1,000위안(약 16만원) 비싸다. 특히 화웨이가 직접 영하 5도 이하 온도에선 펼치지 말라는 공지를 하는 등 완성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철 베이징 등 중국 여러 지역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성급하게 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제품 결함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반발하는 중국 내부의 ‘애국 소비’가 판매를 도운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3·4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4,150만대를 출하해 39.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10명 중 4명은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무역제재 이후 해외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자국 시장에 집중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애국심을 고조시켜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삼성 ‘갤폴드’ 中서 완판행진에...폴더블폰 부품株 '신바람'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11.12 17:44:00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중국 내 완판 행진에 휴대폰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중국 광군제를 겨냥해 진행한 2차 판매행사에서 준비한 물량이 1차에 이어 40분 만에 매진되면서 갤럭시 폴드의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12일 KH바텍(06072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30%(4,250원) 급등한 2만1,050원을 기록했다. KH바텍은 갤럭시 폴드에 들어가는 힌지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이날 주가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2만1,20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폴더블폰 필름 제작 업체인 세경하이테크(148150)도 11.70%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인터플렉스(051370)(9.06%), 뉴파워프라즈마(144960)(6.76%), 비에이치(090460)(4.72%), SKC코오롱PI(178920)(3.16%), 파인텍(131760)(2.58%)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8일 1차 판매에서 5분 만에 완판을 기록한 후 11일 진행된 2차와 3차 판매에서도 연이어 완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오는 16일 중국 내 갤럭시 폴드의 4차 한정판매를 예고하면서 15일 출격을 앞둔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국내외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5G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 1,000만대, 2020년 2억대 이상, 2021년 4억대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통신사의 보조금 지급 확대 및 마케팅 강화와 5G 스마트폰의 신규기능이 교체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저가의 5G 모델이 확대되면서 출하량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부품사들 역시 매출이 늘면서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KH바텍의 갤럭시 폴드향 힌지 매출액은 1세대 생산량 70만대를 가정할 경우 225억원, 2세대 생산량 350만대를 가정할 경우 81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비에이치 역시 폴더블향 신규 매출액은 2020년 590억원, 2021년 1,06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갤럭시폴드 中 출시 2초만에 온라인 완판
국제 경제·마켓 2019.11.08 14:18:37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8일 중국 출시 직후 온라인 스토어에서 모두 동났다.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은 이날 오전 올린 공고에서 자사 온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가 단 2초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을 통해 불과 5분 만인 오전 10시 5분 갤럭시 폴드가 완판됐다고 알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공급되는 물량은 2만대가량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인 상하이 난징둥루 플래그십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줄을 서 갤럭시 폴드를 차례차례 받아 갔다.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이처럼 순식간에 완판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들이 긴 줄을 서는 것은 수년 동안 볼 수 없던 일이다. 중국은 한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는 국가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4세대 이동통신)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1만5,999위안(약 265만원)으로 한국보다는 다소 높지만 화웨이가 내주 출시할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는 1,000위안 낮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초기 흥행 성공에 이어 화웨이 역시 곧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선 기술력을 상징하는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새 시장을 놓고 양사가 치열하게 맞붙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인 데 비해 화웨이의 메이트X는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1주일 늦은 오는 15일 메이트X를 출시한다. 메이트X는 미국의 제재 문제로 정식 버전 안드로이드를 설치하지 못해 해외 시장 출시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 대결은 중국 시장에서만 벌어질 예정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갤럭시폴드, 美소비자평가 19위…"혁신적이지만 무거워"
산업 IT 2019.11.08 07:22:17“폼팩터가 새롭고 혁신적이지만 고객들이 사용할 때 제품이 무겁고 내구성이 약하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스마트폰 부문 19위에 그쳤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 평가에서 갤럭시 폴드가 85점으로 1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9+보다도 순위가 한 계단 낮았다. 다만 갤럭시 폴드는 기본 성능에 31시간 지속하는 배터리, 1,200만 화소 카메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폴드의 셀카 화면 역시 1,000만 화소로 전·후면 카메라 성능이 높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의 두께가 두껍고 무게가 9.8온스(276g)로 무겁다는 점과 내구성이 약한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회전하는 금속 통에 제품을 떨어뜨리는 내구성 테스트에서 50회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100회 떨어뜨리자 내구성에 취약점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를 접은 상태에서 금속 통에 떨어뜨리자 제품 후면 유리가 깨졌다는 것이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폴드에는 핸드폰을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삼성 컨콜]“갤럭시 폴드 인기로 가능성 확인...폴더블 시장 이끌 것”
산업 IT 2019.10.31 10:56:51삼성전자(005930)는 3·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 폴드 사전 예약과 초기 판매분이 빠른 시간에 완판(완전판매)되고 미디어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폴더블폰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갤럭시 폴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새 폴더블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민 삼성전자 IM부문 상무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가로로 접히는 새 형태의 폼팩터를 공개했으며 (폴더블폰) 생태계를 확대하고 창의적인 경험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박용만 회장 "갤럭시 폴드 경이롭다"
산업 기업 2019.10.25 18:34:17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를 사용한 뒤 “경이롭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갤럭시 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기술의 발달을 지켜보면 참으로 경이롭다”며 “어떻게 접혔다 펴져도 저렇게 사진이 보이는지 경이롭기만 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또 갤럭시 폴드를 접한 뒤 느낀 놀라움을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와 바로 뒤를 이어 갤럭시가 나왔을 때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놀랄 일이 이렇게 줄줄이 이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데 안 변하는 건 왜 그리 안 변하고 뒤처져 바짓가랑이 붙들고 매달리며 힘들게 하는 건지”라고 글을 맺었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보급형폰서 갤폴드까지 출격…삼성, 中서 부활할까
산업 IT 2019.10.22 17:34:28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폴드 등 새로운 폼팩터와 5G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부활을 노린다. 화웨이의 안방 공략과 애플 아이폰 11 시리즈의 인기 속에서 삼성전자가 0%대 점유율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11월 다양한 특징을 갖춘 스마트폰을 중국에 내놓을 예정이다. 일단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노트10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보급형 5G폰인 갤럭시 A90도 최근 선보였다. 다음 달 중엔 프리미엄 플립폰인 W20을 5G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5G를 내세우고 있다.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중국 삼성전자 매장 중 최대 규모로 스마트폰 체험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곳이다. 개관 행사 땐 건물 바깥과 안쪽 곳곳에 5G 시각물을 배치했으며 1층을 5G 체험존으로 꾸미기도 했다. 권계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상하이 모바일 플래그십 매장은 중국의 5G 시대 맞도록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중국 소비자들이 5G를 체험하며 삼성전자 5G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도 다음 달 중 중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23일 화웨이가 자체 폴더블폰 ‘메이트X’를 중국에 선보일 예정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폰 맞대결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만큼 당장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술 우위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이후 폴더블폰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상황을 대비해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300만대 가량이다. 이밖에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M30s도 중국에서 출시된다. 갤럭시 M 시리즈는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이미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갤럭시 M30s도 1,699위안(약 28만원)의 낮은 가격에 6,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5G와 폴더블폰 등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 중 한 곳이지만 화웨이와 애플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제재 이후 화웨이가 자신의 ‘안방’에 더 집중하고 있고 애플은 아이폰11 시리즈를 성공시키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지난 2016년 4.9%에서 2017년 2.1%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엔 0.8%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5G 상용화 등을 계기로 점유율 회복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5G와 폴더블폰 등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차별화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갤럭시 폴드 '접는 기술' vs 메이트X '넓은 화면' 승자는?
산업 IT 2019.02.26 17:08:45삼성전자(005930)와 화웨이가 각각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 X’를 공개하면서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게 될 왕좌에 누가 앉을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두 제품은 새로운 폼팩터라는 형태만 같을 뿐 접히는 방식과 디스플레이 크기 등 세부 사양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직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기술력이 한 단계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화웨이가 전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력은 삼성 VS 디자인은 화웨이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는 접는 방식부터 다르다. 갤럭시 폴드는 책처럼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며 메이트X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이다. 인폴딩은 접히는 부분의 곡률 반경이 더 작아야 하기 때문에 아웃폴딩보다 어려운 기술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가진 뒤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폴드를) 아웃폴딩으로 했다면 진작 했을 것”이라며 “인폴딩 방식으로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려면 그 안에 복잡한 메커니즘의 힌지(Hinge)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메이트X는 더 넓은 화면과 얇은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이트X는 접었을 때 한 쪽은 6.6인치, 반대쪽은 6.4인치이며 펼치면 8인치의 태블릿 크기로 변한다.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인 갤럭시 폴드보다 더 큰 화면이다. 접었을 때 형태 역시 갤럭시 폴드는 두꺼운 베젤(테두리)로 인해 과거 폴더폰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반면, 풀스크린 형태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접는 메이트X는 일반 스마트폰 디자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화웨이는 메이트X의 두께가 11mm로 삼성전자를 겨냥해 타사보다 얇다고 강조하지만 아직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두께를 밝힌 적은 없다. 배터리는 △갤럭시 폴드 4,380mAh △메이트X 4,500mAh로 화웨이 제품의 용량이 다소 크다. 다만 화웨이 메이트X의 가장 큰 단점은 펼쳤을 때 가운데 힌지 부분이 구불거리며 주름 접힌다는 점이다. 아웃폴딩은 바깥쪽으로 접는 만큼 인폴딩에 비해 휘어지는 화면 면적이 커 주름지는 부분도 더 크게 나타난다. 디스플레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아웃폴딩의 특성상 내구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같은 지적을 의식해 화웨이는 메이트X 전용 커버 케이스를 함께 선보였다. ◇UI·가격 경쟁력 삼성 우위...초기 폴더블폰 시장 잡을까 = 삼성전자와 화웨이 모두 ‘왜 접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자 환경(UI)에도 공을 들였다. 삼성전자는 원UI(One UI)를 갤럭시 폴드에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동시에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영상을 보며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구글 검색까지 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의 연결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지도 검색을 하다가 더 큰 디스플레이로 보기 위해 화면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사용자가 보던 지도가 떠오른다. 메이트X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하지만 갤럭시 폴드처럼 3개가 아닌 2개 앱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화면을 펼쳤을 때 절반으로 게임 영상을 재생하고 나머지 절반은 조이스틱처럼 사용하는 식이다. 가격 경쟁력 측면도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했다. 갤럭시 폴드 4G의 미국 시장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원)다. 5G가 적용되는 한국 시장에서의 출고가는 이보다 다소 높은 230만~240만원선으로 전망된다. 반면 5G 모델로만 출시되는 메이트X의 가격은 2,299유로(약 293만원)에 달한다. 같은 5G 버전으로 비교하더라도 약 6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일단 삼성전자와 화웨이 모두 폴더블폰을 메인 플래그십 모델이 아닌 미래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선발대로 보고 있어 초기 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올해 100만대, 메이트X는 2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 초기 반응에 따라 앞으로의 출하량을 더 늘릴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인데 공개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양호해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얼마나 성장할지에 대해 아직 전망이 엇갈리지만 첫 번째 폴더블폰 제품들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MWC 2019] '폴드·갤S10' 띄우는 삼성전자
산업 IT 2019.02.24 17:08:26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2019’에서 갤럭시폴더와 갤럭시S10을 전시하며 신제품 띄우기에 나섰다. 이들 제품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행사를 펼친 뒤 주목을 받았고 MWC2019에서도 화제의 제품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또 칩셋부터 통신장비까지 다양한 5G 솔루션을 전시하며 5G 리더십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전시한다. 갤럭시 폴드는 폴더블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10 역시 갤럭시의 10년간 진화를 보여주는 완성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MWC2019에서 가장 주목 받는 스마트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신제품과 삼성 태블릿 최초로 빅스비 보이스를 탑재한 ‘갤럭시 탭 S5e’도 전시한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다양한 협업 성과물도 내놓는다. 삼특히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의 핵심 주파수인 3.5GHz 대역과 28GHz 대역 모두에서 상용 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 성능을 갖춘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칩(RFIC)도 전시한다. 5G 기지국에 쓰이는 이 칩은 기존보다 36% 소형화됐으며, 대응 가능한 주파수 대역도 확대된 게 특징이다. 그 밖에 360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분석할 수 있는 드론 순찰, 보안 시설·관리에 적용하는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 등 다양한 미래 기술도 함께 내놓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주관사 GSMA와 협력해 전시장에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식 방송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를 단독 생중계한다. 삼성 5G 장비로 생중계하는 방송은 MWC 행사장과 바르셀로나 280개 호텔,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바르셀로나=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카메라·배터리 공유 원더풀" 미국도 '갤S10'에 반했다
산업 IT 2019.02.22 16:54:23123도 초광각 카메라 적극 홍보 무선배터리공유·디스플레이 호평 “예약판매 전부터 구입문의 줄이어” 접히는 ‘폴드’에도 관심 쏟아져 “예약판매를 시작하기 전부터 갤럭시 S10 시리즈를 구입할 수 있냐는 문의가 계속 있었습니다. 고객들이 많아지는 주말이 기대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폰 갤럭시 S10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를 미국에서 시작한 첫날인 2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이동통신사 매장 관계자들은 갤럭시 S10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갤럭시 S10에 대해 문의를 한 고객들에게는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3도 초광각 카메라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트리트에 위치한 버라이즌 매장의 팀 매니저는 “갤럭시 S5와 S7·노트9 등 여러 갤럭시 스마트폰을 써봤다”며 “이번 갤럭시 S10은 기능이 훨씬 더 좋아져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이 간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에서도 갤럭시 S10에 특히 공을 들인 것 같다”며 “얼마 전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고동진 IM부문장(사장)도 매장에 들를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갤럭시 S10 기능 중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카메라와 무선 배터리 공유다. 유니언스퀘어 주변 T모바일에서 근무하는 빅터 매니저는 “어제(20일) 처음 갤럭시 S10을 만져봤는데 123도의 초광각 카메라가 인상적이었다”며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장면을 카메라에 그대로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S10은 후면에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더 넓은 범위의 장면을 찍을 수 있다. T모바일의 다른 매니저는 “실생활에서는 무선 배터리 공유가 제일 유용할 것 같다”며 “친구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할 때 즉석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별도의 충전기가 없이도 갤럭시 S10을 충전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활성화한 뒤 후면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다른 전자기기를 올리면 자동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스마트 워치 등 여러 개의 전자기기를 가지고 다닐 때 각각 제품에 맞는 충전기를 전부 챙기지 않아도 돼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파웰역 인근 AT&T 매장의 잭 매니저는 “갤럭시 S10의 어떤 점이 좋냐는 질문을 몇 번 받았는데 그때마다 디스플레이부터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는 영상을 볼 때 좋고 디스플레이 전면에 위치한 지문인식은 잠금 해제를 할 때 편리하다”고 전했다. 갤럭시 S10은 카메라 홀을 제외하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또 후면이 아닌 전면 엄지손가락이 쉽게 닿는 부분에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탑재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는 아직 이동통신사에 실물이 공개되지 않은 탓인지 의견이 엇갈렸다. T모바일 관계자는 “미국 가격이 1,980달러(약 222만원)라고 들었는데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아직 실제로 보지 못했다”며 “고객에 따라 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갤럭시 S10을 사고 싶다고 밝혔던 버라이즌의 팀 매니저도 “실제로 갤럭시 폴드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도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편이라 디스플레이가 깨지지 않을지 걱정은 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미국에서 오는 4월26일 4G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삼성전자, 싱가포르서 갤럭시S10 출시행사 개최
산업 IT 2019.02.22 10:51:17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갤럭시S10 출시행사를 열고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대형 공연장인 리조트 월드 시어터 센토사에서 갤럭시S10 출시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지 미디어, 인플루언서, 소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콘’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한 뒤 갤럭시S10의 주요 기능을 직접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와 협업해 갤럭시S10 구매 고객에게 게임 스킨도 제공하기로 했다. 게임 스킨은 아이콘 멤버인 찬우를 형상화한 포트나이트 게임 스킨과 이모트(댄스)이다. 삼성전자는 출시행사에 이어 22일부터 싱가포르 상업 중심지 오차드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갤럭시S10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갤럭시S10과 함께 공개된 무선 이어셋 ‘갤럭시 버즈’,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 등이 함께 전시된다. 갤럭시S10은 싱가포르에서 3월 8일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출시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갤 S10·갤 폴드 효과'... 블록체인·보안주 날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02.22 06:06:06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가 공개됨과 함께 이들 제품에 부품·솔루션을 공급하는 종목에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가장 먼저 갤럭시S10의 블록체인 지갑, 보안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나머지 부품주도 실적 반영과 함께 주가 상승이 점쳐진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돼 있지만 스펙 업그레이드, 투자 확대로 부품주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10·갤럭시폴드가 공개된 이튿날인 21일 라온시큐어(042510)와 케이사인(192250)은 상한가(29.92%)로 마감했다. 드림시큐리티(203650)(24.94%), 시큐브(131090)(16.62%), SGA솔루션즈(184230)(13.4%), 한컴시큐어(10.45%), 지란지교시큐리티(9.38%) 등도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쳤다. 모두 블록체인·보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지갑이 탑재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련 종목의 주가를 띄웠다. 새 갤럭시 시리즈 공개와 함께 스마트폰 부품주에도 재차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갤럭시S10용 부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상장사로는 삼성전기(009150)·해성옵틱스(076610)·파트론(091700)(카메라 모듈), 코리아써키트(007810)·대덕전자(008060)·이수페타시스(007660)(메인보드), 드림텍·슈프리마(236200)(지문인식), 아모텍(052710)·한솔테크닉스(004710)(무선충전) 등이 꼽힌다. 갤럭시폴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SKC코오롱PI(178920)·덕산네오룩스(213420)·비에이치(090460) 등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한국·중국 패널 업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056190)·원익IPS(240810)·AP시스템(265520) 등 OLED 장비 업체도 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자체가 정체돼 있으며 판매량 증가폭도 미미하거나 마이너스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연간 15억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 시장인 북미·유럽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9.5%, -5.1%를 기록했다. KTB투자증권도 갤럭시S10의 대규모 사양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지만 정작 올해 출하량은 전작 수준인 3,300만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 때문에 갤럭시 시리즈를 공개한 직후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인 끝에 0.11% 오르는 데 그쳤으며 카메라 모듈, 렌즈, 메인보드, 무선충전 모듈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오히려 3.57%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스마트폰 부품주가 성장할 여지는 크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시장 정체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인해 오히려 카메라,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하드웨어를 선보이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면서 관련 투자와 고급 부품 공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관련 부품주의 수혜가 실적이나 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올해 관련 소재·부품 업체의 폴더블 관련 매출액은 미미하겠지만 2020년 이후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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