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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하나 마약 혐의 수사한 경찰관 2명 대기발령
사회 사회일반 2019.04.11 14:59:38경찰이 2015년 황하나(31)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담당한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11일 서울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씨 사건을 담당하던 수사관들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벌여 부실 수사가 확인돼 대기발령 조치와 함께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 근무 당시 황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담당 경찰관이다. 당시 종로서는 황씨와 조씨 등 8명에 대한 마약 판매 및 투약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였지만 조씨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황씨와 나머지 7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황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 2~3월 경 자신의 집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로부터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연예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당시 종로서 수사 과정에서 황씨 봐주기 청탁 등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마약은 누명" 박유천 호소에도…결혼 약속했던 황하나와의 진실게임
사회 사회일반 2019.04.11 09:33:39구속된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저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고 (마약을)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이 때문에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둘러싼 양측의 진실공방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박유천의 호소에도 경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지난 9일 통신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황씨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곳이라고 지목한 장소 주변 CCTV를 확보해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황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도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여자친구였던 황씨가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한 만큼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따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황하나와 박유천은 지난 2017년 4월 공개 열애를 시작, 그해 9월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2차례 결혼을 연기한 끝에 지난해 5월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박유천의 기자회견과 관련 경찰은 ”박유천이 자진 출석한다면 일정을 조율해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연예인 A씨가 누구인지 밝힌 적도 없고 A씨가 누구인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A씨 관련 조사를 위해 박씨 소속사에 연락을 취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황하나 '마약 권유' 의혹 박유천…"결단코 하지않았다" 전면 부인
사회 사회일반 2019.04.10 20:36:33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연예인으로부터 마약 투약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황씨의 전 공개연애 상대인 가수 박유천(32)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씨는 10일 오후6시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며 “제가 모든 걸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입을 뗐다. 박씨는 결별 후에도 황씨와 종종 만나왔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황씨와는 지난해 초 결별했다”면서 “세상이 모두 등 돌린다고 생각했을 때 나를 좋아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불쑥 찾아와 하소연을 해도 들어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씨는 “황씨가 제게 마약 전과가 있었다거나 불법적인 약물을 복용 중이라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저도 마약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 활동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제가 모든 노력을 거품으로 만들 마약을 생각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씨 측은 언론대응을 위해 조만간 법률대리인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를 구속했다. 이후 황씨는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연예인이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알려졌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
수원지법,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기각…"증거인멸 우려 없어"
사회 전국 2019.04.10 20:00:24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10일 기각됐다. 수원지법은 이날 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하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씨는 이날 간단한 절차 이후 곧바로 석방되며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하씨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 하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서울시 강서구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같은 날 하씨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 출신인 하씨는 지난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전문] 한숨 쉰 박유천…"제 인생 걸린 일, 결코 마약 안 했다"
사회 사회일반 2019.04.10 18:03:40그룹 JYJ 멤버 박유천(32)이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한 적도 생각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다음은 박유천 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됐으나 저는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올 때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술을 찾게 됐습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술로 날을 지내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말에서 제가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습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결국 마약을 하는 사람이 되는 건가,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저는 결국 그런 사람이 되는 건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 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저는 작년 황하나와 결별했습니다. 결별 당시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지만 황하나는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매번 들어주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고통스러웠고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며 잠들었습니다. 황하나도 우울증 때문에 수면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와는 상관없습니다. 저 앞에서 마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말도 한 적이 없습니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습니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입증된다면 연예인을 은퇴하는 문제가 아닌 제 인생이 걸린 문제기 때문에 절박함을 안고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됐다. 황하나는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 “잠 잘 때 연예인 지인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황하나가 언급한 연예인 A씨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박유천은 황하나와 지난 2017년 결혼까지 생각했던 관계였던 만큼 온라인 등에서 A씨로 의심된다는 추측이 쏟아지던 상황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전문] 씨제스 공식입장…박유천 '황하나 연예인' 의혹 해명 기자회견
사회 사회일반 2019.04.10 17:00:51그룹 JYJ 멤버 박유천(32)이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내용이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에 따르면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지난 2017년 결혼까지 생각했던 관계였던 만큼 온라인 등에서 A씨로 의심된다는 추측이 쏟아지던 상황이다. 박유천은 최근 솔로 앨범 ‘슬로우 댄스’를 발표하고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향후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해당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마음 고생 등으로 눈물까지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유천은 “좀 더 빨리 찾아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다시 시작하는 날이니 만큼 응원해 달라”면서 “앞으로 뭘 할지 모르겠지만 하는 활동들을 모두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기도 다시 하고 싶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하나하나 해내가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응원을 모았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됐다. 황하나는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 “잠 잘 때 연예인 지인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황하나가 언급한 연예인 A씨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다음은 씨제스 공식입장 전문. 금일 6시 프레스센터(중구 세종대로 124) 19층 매화홀에서 기자님들을 모시고 박유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기자분들을 만나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합니다. 이에 기자님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하나하나 해내고싶어" 박유천 '황하나 연예인' 지목에 공식해명 나선다
사회 사회일반 2019.04.10 16:38:29그룹 JYJ 멤버 박유천(32)이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내용이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에 따르면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지난 2017년 결혼까지 생각했던 관계였던 만큼 온라인 등에서 A씨로 의심된다는 추측이 쏟아지던 상황이다. 박유천은 지난 2월 솔로 앨범 ‘슬로우 댄스’를 발표하고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향후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해당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마음 고생 등으로 눈물까지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유천은 “좀 더 빨리 찾아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다시 시작하는 날이니 만큼 응원해 달라”면서 “앞으로 뭘 할지 모르겠지만 하는 활동들을 모두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기도 다시 하고 싶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하나하나 해내가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응원을 모았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됐다. 황하나는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 “잠 잘 때 연예인 지인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황하나가 언급한 연예인 A씨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영장실질심사
사회 전국 2019.04.10 08:30:17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하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씨는 이달 초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 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 씨를 체포했다. 같은 날 하 씨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하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하씨는 지난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마약·성범죄로 얼룩진 연예계… 로이킴·로버트할리 10일 경찰·법원 각각 출석
사회 사회일반 2019.04.10 07:55:20가수·방송인들의 마약·성범죄로 연일 연예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10일에도 두 명의 연예인이 경찰과 검찰을 찾아 수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검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로이킴은 학업 문제로 미국에 머물다 수사를 위해 9일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이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29)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방법원에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하씨의 구속 여부는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씨는 이달 초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 후 하씨의 소변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하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로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전날 하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경기남부경찰청, '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신청 방침
사회 전국 2019.04.09 17:31:11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에 대해 경찰이 9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같은날 하씨의 자택에서 벌인 압수수색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하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하씨는 지난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간이검사 양성'에 자택서 주사기도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19.04.09 15:55:11경찰이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씨의 마약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판매책 추적까지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하씨 자택에서는 마약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하씨가 지난 3월 말 마약 판매책 계좌에 수 십 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하씨가 해당 금액을 입금 후 필로폰을 건네받아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하씨 외에 공범이 있는지 여부와 과거 필로폰 투약 사실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혼자 투약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씨는 비교적 최근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 소변으로 마약 반응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간이검사로 마약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점은 열흘 정도다. 이를 볼 때 하씨는 이달 초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경찰은 하씨의 동의를 얻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양성반응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하씨의 마약 구매 내역이 확인된 만큼 판매책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씨는 9일 새벽 조사를 마친 뒤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면서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하씨는 1986년부터 한국에서 국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유창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외국인으로 방송에서 인기를 끌었다.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하씨는 8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하씨는 최근 서울 은평구 소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카페인도 멀리하라’ 몰몬교는…로버트 할리도 미트 롬니도 신도
사회 사회일반 2019.04.09 15:10:45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에 위화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평소 그가 보였던 친근하면서도 엄격한, 올곧으면서도 자상한 할리의 이미지와 어긋나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한국에 처음 발을 딛은 계기가 몰몬교(Mormonism) 선도를 위해서 였을만큼 독실한 몰몬교 신도인 점을 고려하면 로버트 할리가 마약을 구매했다는 소식은 의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로버트 할리가 믿고 있는 종교라고 알려진 몰몬은 기독교의 한 부류다. 1820년데 뉴욕 북부에서 조셉 스미스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된 종교 단체다. 신도들을 몰몬(mormons)라고 일컫는다. 초기에는 이단으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하나의 종파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한때 일부다처제 문화를 지지했으나 1890년 대 이후에는 이를 고집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 가장 유명한 몰몬교 신도는 바로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공화당 소속 정치인 미트 롬니(Mitt Romney)다. 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 필라델피아 지부를 이끄는 등 성직자로서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몰몬교는 세계2차대전 이후 급성장해 몰몬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신도는 약 1,612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미국이 664만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미국 내에서도 몰몬교의 문화적 중심지는 유타다. 로버트 할리도 바로 이 유타 출신이며, 밋 롬니 역시 유타주 출신이다. 몰몬교는 가난한 사람을 돕거나 봉사하는데 기여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담배나 술, 커피, 차 등 중독이 될 수 있는 기호품을 금지하고 있다. 불법 마약은 물론 처방약도 남용을 주의할 것을 권한다. 로버트 할리의 경우 몰몬교 선도 의지가 높고 외국인학교를 설립하는 등 공익활동에 적극적이었지만 자기 절제를 권하는 교리를 완전히 실천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할리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자택을 수색해 범행에 스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발견했다. 구매한 필로폰의 양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하 씨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투약했는지, 과거에도 필로폰을 비롯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에 호송되기 전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황정호기자 hjh015@@sedaily.com -
로버트 할리 필로폰 ‘양성’ 반응… 자택에서 주사기도 발견돼(종합)
사회 사회일반 2019.04.09 14:37:03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씨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하씨의 자택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발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하일 씨가 “경찰의 진술을 강요받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 9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하 씨가 지난달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하 씨가 이 돈을 입금하고 필로폰을 건네받아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과거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마약 판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하 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간이검사에서는 마약을 투약한 뒤 열흘이 지나면 음성 반응이 나온다. 지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은 하 씨가 최근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미이다. 하 씨는 앞서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이어 9일 오전 1시 30분께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 남부지방경찰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경찰은 이날 추가 조사가 끝나면 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의 수사를 통해 하일씨의 마약 혐의가 짙어지는 가운데 그의 친구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하 씨의 무죄를 주장해 주목받았다. 미국 내 한국학의 대가로 꼽히는 피터슨 교수는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1990년대 귀화한 로버트 할리와 같은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신자로 오랜 기간 친분을 다져왔다. 그는 페이스북에 한국어로 한국어로 “제 친구 하일씨는 무죄”라며 “그의 아는 사람이 죄인인데 벌을 작게 받으려고 하일씨를 가리켰다. 슬픈 일이다”라고 썼다. 또 “1년 동안 로버트 할리가 이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경찰은 포기를 안 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도 “경찰이 한 연예인을 마약 혐의로 검거한 후 마약을 한 다른 사람 이름을 대면 형량을 가볍게 해주겠다고 회유해 로버트의 이름이 나왔다”며 “당시 아무런 증거가 없었기에 사건이 마무리됐었는데 최근 마약 사건이 다시 터지며 로버트를 감시 대상으로 잡고 수사를 지시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피터슨 교수의 주장이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한창 마약 사건이 거론되는 가운데 인터넷으로 마약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국 출신인 하 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황하나 게이트' 열리나…담당 경찰관 잇단 소환
사회 사회일반 2019.04.09 11:22:56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31)씨의 2015년 ‘마약 수사’를 맡았던 수사팀 관계자들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더군다나 황씨가 “연예인 A가 마약을 강제 투약했다”고 주장한 만큼 관련 연예인 소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두고 경찰 유착 의혹은 물론 연예계 전반에 걸친 마약 수사로 번질 ‘황하나 게이트’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황씨 ‘마약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A씨를 8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당시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했다. 황씨는 2015년 11월 마약 투약 등 혐의로 B씨 등 7명과 함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황씨 등을 제외한 2명만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종로서는 황씨를 2017년 6월께 검찰에 불기소 송치했다. 결국 황씨는 무혐의 처분받았다. 경찰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A씨에게 황씨 소환 통보 여부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경찰은 황씨가 2015년 블로거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을 당시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C씨도 8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C씨는 2015년 당시 서울 남대문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근무했다. 당시 황씨는 지인에게 “우리 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이랑 베프(친한 친구)다”며 “남대문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과 만나고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황씨 부친이 경찰 고위직과 친분을 바탕으로 사건을 무마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황씨 부친과 친분 관계인 경찰관 유무와 조사 과정에서 경찰 간부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씨는 구속 후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하며 연예계 지인 A씨의 강요에 못 이겨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간 황씨가 여러 연예계 인사와 친분을 과시한 만큼 A씨 외에 마약에 연루된 연예인이 추가로 거론될 수도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마약 혐의 방송인 로버트 할리, 방송서 퇴출수순
문화 · 스포츠 방송·연예 2019.04.09 11:22:32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0)가 방송가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할리는 최근 tvN ‘아찔한 사돈연습’,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에 출연했으며 전날 마약 투약 소식이 보도된 시점까지도 방송된 TV조선 ‘얼마예요?’에도 얼굴을 비추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다. 또 오는 10일에는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라디오스타’는 일단 할리 촬영분을 모두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9일 입장을 내고 “이번 주 수요일 방송 예정으로,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V조선 역시 “할리의 ‘얼마예요?’ 녹화분은 다 방송됐기 때문에 향후 출연 계획은 없고 재방송에서는 모두 편집해서 나갈 것”이라며 “VOD 서비스도 할리가 출연한 회차는 모두 중지되며 온라인에 올라간 방송 클립도 전부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도 할리의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 출연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할리는 해당 프로그램의 ‘나 한국 산다’ 특집에 두 차례 출연했다. 할리는 최근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이날 오전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취재진에게도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미국 유타주 출신이자 변호사인 할리는 1978년 부산에 처음 와 부산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으로 스타가 됐다. 이후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를 낳은 광고와 방송 활동 등으로 전국구 유명인이 된 그는 1997년 한국 국적을 취득, ‘영도 하씨’의 개조(開祖)가 됐다.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수십 년 방송 활동 기간 별다른 추문이나 논란을 낳지 않고 모범적으로 생활해온 편이라 이번 체포 소식은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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