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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지구지정 완료…내년말부터 청약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5 17:39:39부천 대장 신도시에 첨단산업단지가 건립돼 인근의 인천 계양 신도시, 서울 마곡지구와 연계한 기업 벨트가 구축된다. 부천 대장지구를 끝으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모두 완료됐다. 정부는 3기 신도시를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으로 조성하기 위해 핵심기업 유치와 첨단산업단지 조성방안 등을 마련했다. 3기 신도시는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가 빨리 끝나는 지역 위주로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 부천 대장, 서울 마곡과 산업벨트 구축= 국토교통부는 25일 부천 대장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한 뒤 서부권 산업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고, 입주 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토지 원가 공급은 물론 취득세 50% 감면, 법인세 5년간 35% 감면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부천 대장지구에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면 서울 마곡지구(R&D)·인천 계양지구(첨단제조)와 함께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권 산업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신도시 형성으로 인한 광역교통대책도 이 같은 산업벨트를 고려해 이뤄질 전망이다. 김포공항역을 시작으로 부천 종합운동장까지 ‘슈퍼간선급행버스(S-BRT)’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서울 홍대와 부천 원종을 잇는 철도도 개설할 계획이다. S-BRT는 전용차로와 우선 신호체계를 적용 받아 정거장까지 거의 멈추지 않고 달리는 ‘지상의 지하철’ 같은 교통수단이다. 앞서 정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6만 6,000가구) △하남 교산(3만 2,000가구) △인천 계양(1만 7,000가구) △고양 창릉(3만 8,000가구) 등 4곳 신도시에 대한 지구지정을 마무리 했다. 지구지정 확정은 해당 공공주택 사업구역과 사업시행자 등을 포함한 사업 계획이 정해졌다는 뜻이다. ◇ 3기 신도시 내년 입주자 모집= 정부는 3기 신도시의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곳은 지구지정이 끝나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 들어 지구지정을 완료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올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지보상 절차는 연내 신속하게 진행한다.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 등에 대해 주민 협의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보상업무를 빠르게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토지보상 등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전망이다. 3기 신도시는 특히 사전청약제가 부활 돼 청약 당첨자의 윤곽이 빨리 드러날 전망이다. 사전청약제는 본 청약 1~2년 전에 청약하는 방식이며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 정부는 지난 2009년께 보금자리주택지구를 공급할 당시 5만 5,000여 가구 중 1만 5,000여 가구를 사전청약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와 행정계획을 밀접하게 협의하면서 2기 신도시보다 행정절차가 1년 가까이 단축됐다”며 “사업 속도가 빠른 일부 지역은 내년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광역교통대책의 윤곽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일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의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교통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하남 교산·과천 지구에 대해선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고,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 등 나머지 지구들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3기 신도시 외 경기도 광명 학온(4,600가구), 안산 신길2지구(5,600가구)에 대해서도 지구지정을 마쳤다. 이번 지구지정으로 3기 신도시 5곳 포함해 22곳 총 24만 가구의 지구지정이 완료됐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지정... 3기 신도시 지구지정 끝났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5 11:00:00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부천 대장지구에 대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모두 끝나고,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토지 보상과 주민 협의가 빨리 이뤄진 일부 지역에 대해 내년께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과 광명 학온, 안산 신길2지구에 대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부천 대장지구는 부천시 대장동·오정동 일대 343만㎡에 약 2만 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이고, 광명 학온(4,600가구)과 안산 신길2(5,600가구)는 중급 규모의 주택 공급안이다. 국토부는 앞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에 대해 지구 지정을 마쳐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 지정은 모두 종료됐다. 남양주 왕숙 등 앞서 지정된 3기 신도시는 연내 지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고, 부천 대장은 올 상반기 내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 대장지구는 서울 마곡과 함께 서부권 산업벨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기로 했다. 입주하는 기업에는 토지를 원가로 공급하고 취득세 50% 감면, 법인세 5년간 35%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주택 단지는 인근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고, 지구 내 물길 중심의 녹지·바람길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광역교통체계는 S-간선급행버스(BRT) 중심으로 서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 사이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 2021년 개통할 예정인 대곡~소사선을 비롯해 원종~홍대선도 건립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광역교통대책은 인천 계양지구와 연계 수립해 연내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5곳과 준 신도시급인 과천의 지구지정을 모두 끝낸 만큼 후속 행정절차를 빠르게 이어나갈 방침이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도시 기본구상이 끝난 3곳에 대해선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올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 등에 대해 주민 협의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연내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원활하게 협의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내년께 입주자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는 특히 사전청약제가 부활돼 청약 당첨자의 윤곽이 빨리 드러날 전망이다. 사전청약제는 본 청약 1~2년 전에 청약하는 방식이며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 정부는 지난 2009년께 보금자리주택지구를 공급할 당시 5만5,000여가구 중 1만5,000여가구를 사전청약한 바 있다. 한편 부천 대장지구와 함께 이날 공공주택지구에 지정된 광명 학온지구에는 역세권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온지구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인 신안산선 신설역사 일대 조성되는데 역세권 공원 등을 통해 서독산 일대와 녹지축으로 연결된다. 또 안산 신길2지구는 4호선 신길온천역 중심의 역세권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역세권 주변에 상업·업무·주거 등을 혼합 배치하고 역사 주변 건물을 입체보행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신길2지구와 관련해선 신길2·시흥거모 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를 기존 2차로서 4차로로 확장하고, 순환형 교통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위례~과천·GTX-C노선 연결…송파~하남철도 2028년 개통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1 14:00:00정부가 경기도 과천 3기 신도시의 대중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위례~과천선을 GTX-C노선 예정지인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 하남 교산 3기 신도시와 관련 지하철 3호선 오금역 대신 서울 송파구 중심부에 가까운 지역을 찾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3시 신도시 과천지구와 하남 교산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해 21일 발표했다. 과천지구는 과천시 과천동·주암동·막계동 일대 대지 155만㎡에 조성되는데 7,000가구가량이 신규 입주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3기 신도시 공급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과천지구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의 핵심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신설을 발표했었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 덕정부터 서울 삼성, 양재를 거쳐 수원까지 74.2km 구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위례~과천선을 잇는 신규 구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례과천선 복정역과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서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4,000억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국토부는 최근 공공기관 예타 제도가 개편된 만큼 예타가 빠르게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 4월 평균 10.5개월이 소요되는 조사기간을 5개월로 단축하고, 주민생활여건 향상 항목을 추가하는 등 평가지표도 개선하기로 한 바 있다. 김승범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이와 관련 “위례과천선이 GTX-C노선과 연결돼 서울 강남은 물론 수도권 남부 지역으로 대중교통 연결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며 “기재부 예타도 예정보다 빨리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과천지구는 이와 더불어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설치되고, 과천지구 환승시설이 신설된다. 또 상습 정체구간인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하고, 상아벌 지하차도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동서방향의 주 도로인 양재도로와 관련해선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청계산 지하차도~염곡 IC 도로구조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과천대로 등 남북측 도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자사업인 이수~과천간 복합터널 사업에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남 교산 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연결하는 도시철도 지점을 당초보다 더 송파구 중심부에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3호선 오금역 대신 송파구 잠실 일대와 근접한 곳에 연결할 전망이다. 김 과장은 이와 관련 “하남 교산 일대 주민들이 강남·잠실 일대로 출퇴근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금역 대신 송파 중심부에 더 근접한 곳과 연결돼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며 “이에 따라 오금역 대신 송파구 일대 다른 지점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연결 지점과 관련해선 다음달께 최종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송파~하남교산 도시철도는 2028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하남 교산지구에는 이와 더불어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신규로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9호선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연결성을 높이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도 43호선을 확장하고 황산~초이간 도로와 감일~고골 간 도로를 신설해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해 초이IC 북측 연결로도 신설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시행하면 하남교산지구는 잠실 방면 소요시간이 기존 50분에서 20분까지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남역까지 소요시간도 기존 65분에서 30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천지구는 철도·버스 대중교통시설이 개선됨에 따라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김 과장은 “하남 교산과 과천은 내년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하고 2023년께 착공할 예정”이라며 “남양주 왕숙과 부천 대장, 인천 계양 역시 하반기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3기 신도시 '하남 교산' 개발 탄력…경기도·LH· 경기도시공사·하남시 협약
사회 사회일반 2020.04.28 17:16:18지난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하남 교산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지분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변창흠 LH 사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경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28일 경기도청에서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H 65%, 경기도시공사 30%, 하남도시공사 5% 등으로 사업비 투입 비율에 따라 사업 지분율이 확정됐다. 경기도는 직접적인 지분이 없지만,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인허가와 교통?공급처리시설 관련 업무지원을 하며 신도시의 자족성 강화를 위한 전략수립, 실무협의체 운영 등 광역정부로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LH와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는 사업지구의 지정 및 변경, 지구계획 수립, 각종 연구 및 용역시행, 보상 및 이주대책 수립 업무 등을 공동 담당, 지방공사의 장점을 살린 지역맞춤형 신도시 조성을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남 교산지구 개발은 하남시 교산·덕풍·상사창·신장동 일원 649만㎡(196만평)에 2028년까지 약 3만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중 1만1,000호 이상은 청년층,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올해 말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되며,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본격적인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덕풍천과 금안산을 활용한 배산임수형 주거단지, 기존 문화역사 및 한옥 특화단지를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 일자리 창출형 하남 스마트밸리 등의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도는 서울과 하남을 잇는 도시철도 연장으로 신구 도시 간 연계된 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협약식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당선인 등도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번이 첫 기본 협약인 만큼 다른 지역의 택지개발이나 신규주택공급 정책의 시발점 또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처럼 주택만 잔뜩 지어서 베드타운화 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주근접 방식, 또 친환경적이면서 기술혁신이 반영되는 첨단복합도시로 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와 경기도, 중앙정부가 충분한 실질적 협의를 통해 전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3기 교산 신도시는 하남이 자족할 수 있는 터전이자 신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4,800여명 원주민들의 재정착과 기업인들의 이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하남교산 신도시가 경기동부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해 모두 7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약 20만호)이 진행 중이다.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과천, 고양 창릉 등 5곳은 지구 지정이 이뤄졌고 부천 대장, 안산 장상 등 2곳은 올해 상반기 지구 지정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3기 신도시에 여의도 1.5배 공원 들어선다
부동산 분양 2020.04.07 13:55:293기 신도시 일대에 여의도 면적 1.5배에 달하는 도심공원이 들어선다. 7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훼손지 복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신도시 소재 지역에 신도시 면적의 15%에 달하는 도심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 사업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 사업을 하면 해당 면적 10~20%에 상응하는 사업지 외곽의 경관 훼손 지역을 녹지 또는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3기 신도시 예정 부지가 대부분 그린벨트 해제 지역임을 감안하면 신도시 면적의 15%에 달하는 446만㎡가 훼손지 복구 사업을 통해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여의도 면적 290만㎡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왕숙 160만㎡ △고양 창릉 105만㎡ △하남 교산 80만㎡ △부천 대장 52만㎡ △인천 계양 49만㎡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도시 면적의 15%선으로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3기 신도시 영향? ... 일산2구역, 시공사 선정 또 실패
부동산 주택 2019.05.27 10:54:04경기도 고양시 일산2구역 재개발 사업이 정족수 미달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지 못하면서 또 한 번 무산됐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환경정비사업조합은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시도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사 도전에 나서 선정 기대감이 높았지만 재개발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로 또 다시 사업이 연기될 상황에 놓였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11만 6,790㎡ 부지에 들어서는 일산2구역은 최고 49층 아파트 3,151가구와 오피스텔 762실이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변모할 계획이었다. 경의중앙선 일산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 지난 2012년 조합 결성 후 시공에 나서겠다는 건설사가 없어 속도가 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6월 롯데건설이 도전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조합은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이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총회를 열었지만 역시 정족수 미달로 불발에 그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오래된 거주민들이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고양 창릉지구 등 경기 서북부에 들어서는 3기 신도시의 여파로 사업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하남 주민 市 단체 집단사퇴 … 거세지는 3기 신도시 반발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24 17:40:56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항의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도시 후보지인 하남 교산지구 주민들이 개발에 반대하며 시 유관단체에서 집단 사퇴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24일 경기도 하남시에 따르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 주민들이 개발에 반대하며 하남시 유관단체에서 일괄사퇴했다. 교산지구 일대 춘궁동 통장협의회(9명), 주민자치위원회(26명), 방위협의회(30명), 새마을협의회(20명), 바르게살기협의회(27명), 지역사회보장협의체(19명), 체육회 (61명) 등 7개 유관단체 회원 192명 전원은 이날 시에 사퇴서를 냈다. 7개 단체 회원은 “정부의 개발사업으로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강제로 수용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김상호 하남시장이 주민들의 사전동의 없이 정부와 협약을 맺은 뒤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3기 신도시 주민의 반발은 교산 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산을 비롯해 인천 계양, 과천 과천, 남양주 왕숙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계획한 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대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정부는 주민설명회를 생략하고 공청회로 갈음할 계획인데 이 역시 파행이 예상된다. 이들 3기 신도시 후보지 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강제수용에 반대하며 지정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기 신도시 대책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을 내놓았지만 일산 등 주민들의 반발도 지속되고 있다. 일산신도시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교통대책은 10여년 전부터 내놓은 선거용 홍보상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일산 시민들은 예정대로 25일 일산동구청 광장에서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 또한 같은 날 인천 완정역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3기 신도시 지정 관련 정부의 교통대책과 도시 자족기능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정부가 실현이 어려운 정책들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니 이해관계 주민들이 대거 반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보상 논란에 재탕 교통대책...신도시 주민 불만 폭발>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3기 신도시가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신도시로 지정된 주민들은 ‘헐값 강제수용’에 반대하며 설명회를 무산시키는 등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산·검단·운정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대책이 ‘재탕에 실효성도 없다’고 지적하며 더욱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는 현 정부 임기 내에 부지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토지 보상은 늦어도 내년까지는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부터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안팎의 반발로 인해 이 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과천, 남양주 왕숙 등 지난해 말 신도시로 지정된 주민들은 강제수용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남 교산지구의 7개 유관단체 회원들이 일괄 사퇴하며 정부와의 협의를 전면 중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김상호 시장이 주민들의 사전동의 없이 정부와 협약을 해 화를 자초한 뒤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는 만큼 하남시정에 협조한다는 것은 춘궁동 주민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사퇴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석철호 교산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유관단체장들과 협의해 6월 말쯤 계획했던 일괄 사퇴를 굳이 미룰 것 없이 앞당겼다”면서 “앞으로 신도시 백지화에 더욱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광역교통대책 발표 이후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3기 신도시로 인해 기존 주택 단지의 슬럼화와 집값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일산신도시연합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GTX, 인천 2호선, 대곡~소사선 연장, 3호선 파주연장 등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간담회에서 내놓은 교통대책은 10여년 전부터 내놓은 선거용 홍보 상품일 뿐”이라며 “3기 신도시 대책은 기존 1·2기 신도시 대책에서 새로운 것이 없는 지난 총선 공약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검단도 이번 대책이 대다수 이미 예정됐던 사업이어서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인천 2호선 연장이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본질적인 문제인 서울 접근성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며 “서울로 직접 나갈 수 있는 철도·간선급행버스 체계(S-BRT) 등의 광역교통망과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1·2기 주민들은 25일 다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재명·권혁준기자 nowlight@@sedaily.com -
헐값 보상에 재탕 교통대책...신도시 주민 불만 폭발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24 17:15:38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3기 신도시가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신도시로 지정된 주민들은 ‘헐값 강제수용’에 반대하며 설명회를 무산시키는 등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산·검단·운정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대책이 ‘재탕에 실효성도 없다’고 지적하며 더욱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는 현 정부 임기 내에 부지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토지 보상은 늦어도 내년까지는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부터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안팎의 반발로 인해 이 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과천, 남양주 왕숙 등 지난해 말 신도시로 지정된 주민들은 강제수용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남 교산지구의 7개 유관단체 회원들이 일괄 사퇴하며 정부와의 협의를 전면 중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김상호 시장이 주민들의 사전동의 없이 정부와 협약을 해 화를 자초한 뒤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는 만큼 하남시정에 협조한다는 것은 춘궁동 주민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사퇴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석철호 교산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유관단체장들과 협의해 6월 말쯤 계획했던 일괄 사퇴를 굳이 미룰 것 없이 앞당겼다”면서 “앞으로 신도시 백지화에 더욱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광역교통대책 발표 이후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3기 신도시로 인해 기존 주택 단지의 슬럼화와 집값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일산신도시연합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GTX, 인천 2호선, 대곡~소사선 연장, 3호선 파주연장 등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간담회에서 내놓은 교통대책은 10여년 전부터 내놓은 선거용 홍보 상품일 뿐”이라며 “3기 신도시 대책은 기존 1·2기 신도시 대책에서 새로운 것이 없는 지난 총선 공약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검단도 이번 대책이 대다수 이미 예정됐던 사업이어서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인천 2호선 연장이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본질적인 문제인 서울 접근성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며 “서울로 직접 나갈 수 있는 철도·간선급행버스 체계(S-BRT) 등의 광역교통망과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1·2기 주민들은 25일 다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재명·권혁준기자 nowlight@@sedaily.com -
"광역교통망 확충 총선공약 재확인 수준"…더 화난 1·2기 신도시 주민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24 10:35:04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2기 신도시 대책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을 내놓았지만 일산 등 주민들의 반발은 지속 되고 있다. 이번 대책이 ‘10년 전부터 내놓은 선거용 홍보 상품’이라며 예정대로 25일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일산신도시연합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GTX, 인천2호선,대곡소사선 연장,3호선 파주연장 등 김 장관이 간담회에서 내놓은 교통대책은 10여 년 전부터 내놓은 선거용 홍보 상품일 뿐”이라며 “3기 신도시 대책은 기존 1·2기 신도시 대책에서 새로운 것이 없는 지난 총선 공약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창릉지구의 개발은 이미 공급과잉과 미분양으로 부동산 매매시장, 전세시장이 가격 하락 중인 일산·파주 등 기존 신도시를 고사시킬 뿐만 아니라 창릉 지구까지도 인구 밀집화와 비대화로 인해 생명 없는 죽음의 도시만 남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김 장관이 내놓은 대책이 본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일산신도시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대책들은 모두 과거 공약에 있었던 내용”이라며 “현재 일산 시민들은 김 장관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 관계자 또한 “인천 2호선 연장이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본질적인 문제인 서울 접근성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며 “서울로 직접 나갈 수 있는 철도·간선급행버스 체계(S-BRT) 등의 광역교통망과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 시민들은 오는 25일 일산동구청 광장에서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 또한 같은 날 인천 완정역에서 일산신도시연합회 측과 연합해 집회를 개최한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일산 달래러 온 김현미 "1억 하락 사실아냐"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23 17:55:20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정부 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인천 2호선 지하철을 일산까지 연결하는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시 등이 포함된 광역교통망 보완책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 및 주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예산 계획이 제대로 안 나오고 기존에 나왔던 대책을 정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산신도시 연합회의 한 주민은 “몇 년 째 약속 중인 걸 더 노력하겠다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일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김 장관은 “만약 총선에 출마한다면 일산 아닌 다른 지역 출마는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 지역구 주민 반발에 나온 광역교통 대책 =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일산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준비해온 듯 “수도권 서북부의 생활여건은 좋지만, 교통인프라가 불충분하다”며 “광역교통망을 여러모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이 언급한 대책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포함해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인천 지하철 1·2호선 연장, 대곡~소사 간 복선전철 연장, 고양선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GTX-A와 관련해선 2023년까지 반드시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동탄까지 이어지는 GTX-A노선은 지난해 말 착공식을 치르고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3월 금융약정이 체결됐고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착공이 시작될 것”이라며 “2023년 개통을 약속한 만큼 개통 시기를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또 인천 지하철 2호선을 검단과 일산까지 잇고, 대곡~소사 전동열차를 일산과 파주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검단신도시와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GTX-A노선이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천 검단과 김포, 일산이 GTX-A노선으로 이어져 수도권 동서 방향과 남북을 획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서울지하철 3호선을 파주 운정 신도시까지 잇는 작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고양 창릉지구 신도시 건립에 맞춰 고양선을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한강선)과 관련해선 현재 방화 차량기지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 새로운 것 없고, 세부 실행계획도 없어 = 하지만 이들 대책 중 상당수는 예비타당성 혹은 사전타당성 검토 단계여서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하는 단계이고,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과 한강선은 사전타당성조사 단계여서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또 GTX-A 노선, 고양선 신설 등은 이미 착공했거나 최근 발표한 내용이어서 새로울 것이 없다. 이번에 내놓은 대책들의 대부분이 기존에 지자체 등에서 추진했던 사안이다. 이 때문에 김 장관이 여론 무마용으로 내놓은 짜깁기 대책이라는 지적이 흘러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교통 관련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는 “기존 나온 대책을 좀 새롭게 부각 시켜서 내놓은 것”이라며 “장관이 구두로 이야기 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반발하니 소명한 것 외에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 공급계획 발표에 따른 일산 집값 하락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3기 신도시 발표 후 일산 등 고양 지역 집값이 1억 원 가량 떨어졌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감정원에서 조사한 결과 일부만 떨어졌을 뿐 부동산 시장 전체가 하향 안정화 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기사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혼란과 상처를 주기에 객관적인 현실을 기사에 반영해달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간담회 말미에 내년 총선 출마 계획을 묻자 김 장관은 “개발 계획을 맡는 부처 장관이다 보니 사람 만나는 게 조심스러워 요즈음 지역구를 많이 다니지 않고 있다”며 “우리 5남매와 조카들이 모두 일산에 살고 있고, 내년 총선에도 일산이 아닌 타지역 출마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세종=강동효·강광우·권혁준기자 kdhyo@@sedaily.com -
1·2기 신도시 달래기 나선 김현미 장관, "인천 2호선·대곡~소사선 일산까지 연장"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23 16:05:03김현미 국토부교통부 장관이 3기 신도시 공개 이후 일산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 대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23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기 신도시 중 특히 수도권 서북부는 생활여건이 쾌적하지만 교통인프라가 쾌적하지 않고 분절화돼 자족 시설 유치에도 큰 감점요인이 돼 왔다”며 “주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있으며 준비해온 대략의 구상 밝히겠다”며 교통 인프라 대책을 공개했다. 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만이다. 이달 초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고양 일산, 파주 운정, 인천 검단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자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2023년까지 차질없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GTX-A 노선의 경우 지난해 말 금융약정을 체결했고 3개 시공사를 선정했다”며 “다른 민자사업보다 빨리 추진해 2023년말 개통이 차질 없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인천1호선을 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24년 개통하고 인천 2호선은 검단~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경기도가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검단에서 일산까지 이어지고 여기에 GTX-A노선이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3호선은 파주 운정까지, 대곡~소사선은 일산까지 연장한다. 김포도시철도는 차질없이 7월 말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대곡~소사선 연장을 필두로 GTX-A노선 개통, 인천2호선, 서울3호선 연장이 순차 완료되면 서울-문산고속도로와 함께 서울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한 교통대책은 이미 공개된 내용이고 대부분이 사업 초기 단계라 크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온다. 3기 신도시와 함께 발표한 경전철 ‘고양선(가칭·새절역~고양시청)’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사업은 예타 대상이 아닌 걸로 정의돼 있으며 공공주택 관련 부대사업인 교통도 공공주택 일부로 봐서 예타 면제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며 “기재부와 고양선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한 이상 특별한 이견 없이 조정될 거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예타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고양선 예타 면제가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고 반발한 바 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수도권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가 이어진다며 낙관적 평가를 내놓았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고양시 등의 집값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수도권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화된 걸로 봐야 한다”며 “서울 지역은 28주째 집값이 하락 중이며 일부 고점을 찍은 아파트가 있다는 뉴스가 있지만, 추격매수 등 대세 상승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서울 지역의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든 수요를 서울 혹은 강남지역에서 받아낼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서울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들이 있을 텐데 이러한 것을 인근 지역에 담아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3기 신도시 영향 지속..일산 일부 구 하락, 서울은 낙폭 축소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23 14:01:39지난 7일 정부의 3기 신도시 2곳(고양 창릉, 부천 대장)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줄고 있다. 반면 고양 창릉과 인접한 경기도 일산의 일부 구는 낙폭이 확대됐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0일 기준) 고양시 전체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13% 하락했다.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 4월 1일 이후 7주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일산 동구는 전주 -0.10%에서 이번주 -0.14%로, 덕양구는 -0.06%에서 -0.10%로 하락폭이 늘었다. 일산 서구는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 -0.16%로 낙폭이 소폭 줄었지만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이후 교통 인프라 부족과 공급 물량 부담이 부각되며 1기 신도시의 대표인 고양시 일산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기 신도시인 운정을 포함한 파주시 집값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하락폭이 늘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떨어졌다. 28주 연속 하락이지만 낙폭이 전주(-0..04%)보다 조금 줄었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서울 집값은 되레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4%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초구는 -0.04%→-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강남권의 잠실 주공5단지, 대치 은마, 개포 주공1단지 등 대표 재건축 단지의 경우 매물이 상당수 소진되면서 시세가 전고점에 육박해가고 있다. 이 밖에 성동구는 지난주 -0.28%에서 이번주-0.12%로 낙폭이 대폭 감소했고 마포구는 -0.05%에서 -0.01%로, 동작구는 -0.07%에서 -0.04%로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3% 하락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강동구는 물량 부담으로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5%로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구(+0.02%)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7%떨어져 지난주(-0.08%)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이번엔 '입주 폭탄'...고양시, 전셋값도 하락 우려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22 17:42:14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집값이 하락 중인 경기도 고양시에서 올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약 9,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또 서울 강동구에서도 본격적인 새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6~8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11만 2,359가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수도권에서 신규 입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6만 6,627가구가 신규 입주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16.3%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고양 창릉지구 발표 후 집값 낙폭이 큰 경기도 고양시에서 6월 692가구를 시작으로 7월 4,572가구, 8월 3,331가구 등 총 8,595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요 지역을 보면 향동(2,947가구)과 삼송(1,372가구), 지축(890가구) 등이다. 고양은 이달 초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데 대규모 입주로 인해 전세가 하락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5월 13일) 기준으로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0.19% 하락해 전주(-0.08%)보다 낙폭이 2배 증가했다. 일산동구 아파트값 역시 0.1% 하락해 첫째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 강동구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된다.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동구에서는 이 단지를 필두로 올 하반기에 1만 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주택 규모별 입주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3만9,671가구, 60~85㎡ 이하가 6만4,874가구인데 비해 85㎡ 초과는 7,814가구에 그쳤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첫삽도 뜨기전에...3기 신도시 설명회 모두 무산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17 17:23:35지난해 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과천의 주민설명회 모두 무산됐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가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주민 반발에 막히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하남시청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하남 교산지구 개발 지구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열리지 못했다. 주민들이 설명회 장소인 시청 대회의실 입구를 점거해 국토부 관계자들이 회의장에 입장도 못 하고 돌아갔다. 신도시 설명회 무산은 교산지구만이 아니다. 지난 16일 열린 남양주 왕숙1·2지구 설명회도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앞서 열린 인천 계양과 과천 과천지구도 설명회를 열지 못했다. 지난해 말 지정된 3기 신도시 모두 설명회가 파행을 겪은 셈이다. 한편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정부의 추가 3기 신도시 지정에 대한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일산신도시연합회는 18일 일산서구 주엽공원에서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산신도시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는 일산뿐만 아니라 운정·검단신도시 주민들도 참여해 수도권 연합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연합회는 12일 운정신도시연합회·검단신도시총연합회와 함께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사거리에서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가진 바 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3기 신도시 발표에…일산 집값 낙폭 커졌다
부동산 정책·제도 2019.05.16 14:02:43지난 주 정부의 3기 신도시 2곳 추가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의 낙폭이 축소됐다. 반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과 인접한 경기도 일산의 집값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보다 0.04% 하락했다. 27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줄었다. 이번 주 통계는 지난 7일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감정원 측은 “일부 하락 폭이 컸던 단지들의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주 정부가 3기 신도시 2곳(고양 창릉, 부천 대장)을 공개하고 서울에도 19곳 중소규모 택지에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고 밝힌 점도 낙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3기 신도시 고양 창릉과 인접한 일산은 직격탄을 맞았다. 일산 동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10%로, 일산 서구는 -0.08%에서 -0.19%로 낙폭이 확대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추가발표 이후 공급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보다 0.02% 하락했다. 지난주(-0.02%)와 낙폭이 동일하다. 강남구는 일부 단지에서 저가 매물이 소화되며 지난주 하락(-0.01%)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떨어져 지난주와 동일한 낙폭을 보였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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