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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 무역담판] 트럼프"어젯 밤 시 주석과 만났다"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19.06.29 09:58: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29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날 밤 시 주석과 회동을 했다고 밝혀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어젯밤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와 함께 있었다. 어젯밤에 사실상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과의 협상에서 화웨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정상회담을 열어 미·중 무역분쟁으로 얼어 붙은 양국 간 무역협상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전희윤기자heeyoun@@sedaily.com -
G20회의…어색한 만남, 한일 정상회담 불발
정치 대통령실 2019.06.28 17:56:13 -
트럼프 보란 듯…習 "한중일 FTA 가속"
국제 정치·사회 2019.06.28 17:55:13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막판 기싸움을 벌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가속화하겠다”며 우군 확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인도를 포섭한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를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연설에서 외자진입 및 수입확대, 관세 인하 등을 골자를 한 대외개방 조치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유럽연합(EU) 투자협정 협상, 한중일 FTA 논의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우군을 확보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담판을 앞두고 미국의 개방 요구에 선제적으로 성의 표시를 해 협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중국은 다자주의와 유엔이 국제무대에서 발휘한 적극적인 역할을 지지한다”면서 “정세가 복잡할수록 유엔의 권위와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자주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인도와의 공조를 과시하며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를 강조하는가 하면 29일 정상회담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합의 불발 시 추가 관세 부과를 거듭 압박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에는 전제조건이 없다”며 “만약 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시진핑, 트럼프 담판에 '사드 카드'…더 코너몰린 文
정치 대통령실 2019.06.28 17:51:28지난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문제를 다시 언급하면서 가라앉는 듯했던 한중 갈등의 뇌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사드 문제를 꺼냈다는 점에서 한국으로 하여금 미국의 반(反)화웨이 캠페인에 동참하지 말라는 압박의 메시지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중국이 다시 사드 문제를 앞으로 더 노골적으로 띄울 경우에는 화웨이 사태 및 북한 비핵화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 한중 갈등이 2년 전보다 더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 주석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사카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사드와 관련한 해결방안이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의 ‘사드’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비핵화가 선행되면 사드 문제가 해결된다는 구체적인 언급은 아니고 같이 연동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한중 정상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제는 그간 봉인된 것으로 여겨졌던 ‘사드 문제’를 중국이 다시 꺼낸 시점이다. 지난해 11월 파푸아뉴기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열렸던 한중정상회담 이후 7개월여 동안 거론하지 않았던 사드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불쑥 꺼낸 것이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이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지 말라는 뜻”이라며 “한국을 미국으로부터 떼어놓기 위한 이간질 전략”이라고 말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도 “화웨이 문제 등 미중 무역갈등의 맥락에서 한국으로 하여금 중립을 지킬 것을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고 봐야 한다”며 “회유하려고 했다면 ‘한국이 중국에 우호적인 선택을 한다면 사드 관련 제재를 풀어주겠다’고 제안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갈등이 한창 고조되던 당시 중국이 내놓은 입장문에 비해 이번에는 발언의 수위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중국도 한국과의 갈등 재연은 원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시 주석을 만난 2017년 베를린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한국이 중국의 정당한 우려를 중시해 관련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중한 관계 개선과 발전의 장애물을 제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드를 ‘장애물’이라 표현하며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것이다. 반면 이번 한중정상회담 이후 중국 측이 낸 발표문에는 “한국 측이 양국 간 관련 문제를 계속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희망한다”며 “인문교류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중한 민간우호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적시됐다. 이전에 비해서는 사드 문제에 대한 톤을 낮춘 것이다. 양국 정상이 시 주석의 조속한 방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점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준다. 중국이 사드 문제를 다시 띄운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미국 역시 사드로 한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원곤 한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사드 비용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불만을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비용 문제와 연계하거나 사드 임시 배치에 대한 불만을 터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은 28일 G20 정상회의장에서 일본·인도 정상과 3자 회담을 갖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한 3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미일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미일인 3자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들 3국간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회담에서 3국 정상들은 관세와 무역 관련 껄끄러운 문제를 뒤로한 채 서로 주먹을 맞대고 사진을 찍는 등 3국의 굳건해진 공조 관계를 과시했다. /양지윤·박우인·노현섭기자 yang@@sedaily.com -
트럼프, 푸틴에 "선거 개입 말라" 농담
국제 정치·사회 2019.06.28 17:37: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선거(내년 미국 대선)에 개입 말라”는 농담을 던졌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질문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을 향해 “선거에 개입하지 마세요, 대통령. 개입하지 마세요” 라고 미소를 띤 채 말했다. 통역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전달받은 푸틴 대통령은 특별한 반응 없이 미소로 대응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조사 이후 처음 이뤄진 양국 정상 간의 만남은 당초 우려와 달리 쾌활한 분위기였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으며 푸틴 대통령도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헬싱키에서 합의했던 것들을 이어가기 위한 훌륭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회담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은 쌍방의 이익이며 세계에도 이익이 된다”며 “이란·시리아·베네수엘라·우크라이나 등의 정세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뮬러 특별검사는 최근 수사보고서에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측의 선거 개입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선 캠프와의 공모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美 '中 균형 합의' 거부, 中은 비난공세…외줄타는 무역협상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19.06.28 17:28:48미국과 중국이 29일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과 협상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회담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날까지도 고강도 대중 압박을 지속했다. 중국도 ‘밀릴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관영 매체들을 총동원해 미국에 대한 막판 공세에 나섰다. 양국 간 막바지 공세 속에 두 정상 간 담판에서 오히려 협상의 판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고개를 드는 등 전 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담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은 앞서 지난 24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간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무역협상단 대표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균형 잡힌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중국 측 요구를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지식재산권 침해 등 중국의 잘못된 관행들을 개선하기 위해 협상이 시작된 만큼 미국 요구의 상당 부분을 중국이 수용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으로 균형 잡히고 상호 우려를 고려한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양측의 입장 차이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무역전쟁 확전을 자제하는 선에서는 의견을 모으더라도 보다 진전된 내용의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 금지와 지재권 보호 강화 입법화 등 기존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대중 강경 매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국장을 오사카 무역협상에 합류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정상회담이 적지 않은 진통 속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위원장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에는 전제조건이 없다”면서 협상이 잘되지 않으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 관리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징벌적 관세 폐지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철폐 등이 무역 합의의 선결 조건으로 미국에 제시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그런 이야기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하고 별도 합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시 주석이 이번 협상에 관심이 없었다면 회담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만약 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알려진 대로 미중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휴전에 합의한다고 해도 무역전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6년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인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CNBC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길어지는 게 재선 행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작은 현안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지만 내년까지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막바지 압박에 나선 트럼프 정부를 관영 매체를 통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8일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 일부 인사는 관세로 중국을 위협해 무역협상을 달성하려 한다”며 “또다시 결정적인 시기에 극한의 압박 수단을 동원해 평등한 대화 분위기를 깨려 한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은 절대로 이런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다”며 “중국인은 용기와 능력, 외부 압박을 극복하는 힘과 투쟁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영 신화통신도 “미국은 무역 갈등의 복잡한 정세를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협력과 공영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 혼란스러운 세계에 소중한 신뢰를 불어넣고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와 인정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와 환구시보도 공동 사설에서 “미국은 무역협상이 무산될 경우 플랜 B로 3,0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지만 이런 책략은 매우 유치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뉴욕=손철특파원 베이징=최수문특파원 runiron@@sedaily.com -
트럼프 방한 앞두고...비건, 北에 유화메시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6.28 16:29:27비핵화 실무 협상을 전담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28일 6·12 북미 싱가포르 성명 공약을 ‘동시적·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하고 이같이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등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나눈 것으로 관측된다. 비핵화 협상의 분수령이 될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미국이 ‘일괄타결식 빅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며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발신한 만큼 북미 대화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서울경제신문펠로(자문단)인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동시적·병행적이라는 단어를 미국이 쓴 것은 북한이 원하는 접근방식을 일부 수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터 보겠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이라는 표현이 없는 만큼 비핵화 방식과 관련 미국의 핵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와 관련 핵심 입장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며 “동시적·병행적은 북미 관계 개선과 비핵화 등 6·12 싱가포르 성명의 의제를 같이 다룰 수 있다는 뜻이지 북한이 원하는 요구조건을 수용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비핵화 방식과 관련 미국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북미 대화가 급물살을 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서경펠로인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해주면 북한이 원하는 체제보장 등 문제를 동시적으로 해주겠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미국이 원하는 첫 번째 단계인 포괄적 합의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동시적·병행적 해법에 크게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트럼프 “일본·인도와 아주 큰 무역거래 곧 발표”
국제 정치·사회 2019.06.28 16:28:3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고 조만간 두 나라와 ‘아주 큰(very big)’ 무역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G20에 이어 올해도 열린 미·일·인도 3국 정상회담 후 “우리는 몇 가지 아주 큰 건들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주 큰 무역 거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3국 파트너십이 지역 안보와 번영의 초석”이라고 말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고 싶다”며 화답했다. 앞서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3개월 연속 정상회담을 가지며 ‘밀월관계’를 과시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정작 회담 직전 미국 측이 무역·군사·국방 등에 발언을 쏟아내며 일본을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은 이번이 12번째로,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5월 도쿄에서도 정상회담을 열었다.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레이와(令和·일본의 새 연호) 첫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영광”이라면서도 “오늘은 무역·군사·국방 무기 구입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압박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내 공장을 가진 일본기업 목록이 적힌 ‘일본 투자 업데이트’라는 문서를 건냈다. 문서는 일본이 한 달 내 켄터키·미시건·알라배마·테네시(2곳) 등에서 5건의 추가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으로 정확한 투자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의욕을 다시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적으로 지지한다”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미중압박에…'죄수의 딜레마' 언급하며 양국 비판한 文
정치 대통령실 2019.06.28 15:04:46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무역분쟁으로 세계경제가 축소 균형을 향해 치닫는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죄수의 딜레마’란 자신의 이익을 고려한 선택이 결국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불리한 결과를 유발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첫번째 세션(세계경제, 무역투자) 발언에서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며 “G20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에 따라 흔들리는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한국에 있어 1·2위 교역국으로 모두 중요하다”며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기를 바라며 원만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며 “그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20이 다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다. 이러한 도전들은 개별국가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G20 국가들은 세계경제 하방위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확장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저임금근로자 비중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졌고, 근로자 간 임금격차도 완화되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취업자 증가도 최근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오사카=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미소는 지었지만…文대통령, 아베 총리와 짧은 조우
정치 대통령실 2019.06.28 14:06:20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정상회의 장소인 인텍스 오사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났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은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날 개막식을 앞두고 기념촬영 장소에서 만나 8초간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일본이 G20 의장국이기 때문에 아베 총리와의 이 같은 기념촬영은 당연한 수순이나 한일관계가 극도로 냉랭한 만큼 양 정상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을 끌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서로 미소를 띠며 악수를 했으며 아베 총리는 손짓으로 문 대통령을 안내하기도 했다. 양 정상이 별도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다른 참가국 정상들과도 차례로 인사하며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앞줄 오른쪽 세 번째에 자리했고 그 왼쪽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섰다. 주최국인 아베 총리가 중앙에 위치한 가운데 그 양옆으로는 지난해 G20 주최국인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과 내년 주최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섰다. 한편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를 만났다. 김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이날 일본이 주최한 ‘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 참석해 조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이 자리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오사카=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트럼프 "美 공격받아도 日은 TV 보면 돼"…G20 앞두고 미일안보조약 비판
국제 정치·사회 2019.06.27 16:13:2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일안전보장조약과 관련해 “일본은 미국이 공격을 받아도 전혀 도울 필요가 없다”며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사석에서 미일 안보조약 폐기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공개적으로 이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모든 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이득을 취하며 일본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공격받으면 우리는 제3차 세계대전을 맞아 싸우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생명과 자산을 걸고 일본을 보호하고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면 “일본은 미국을 전혀 도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소니 텔레비전으로 (미국에 대한) 공격을 지켜보면 된다”며 미일 안보조약의 형평성에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과 일본은 1951년 태평양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서명한 이후 이듬해 ‘미일 상호협력 및 안정보장에 관한 조약’이란 이름으로 이를 개정했다. 이 조약에는 일본이 공격받을 경우 방어 목적으로 미군의 일본 주둔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안보조약에 일본이 미국을 군사적으로 돕는 것을 의무화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형평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미·일 양측 의무의 균형은 잡혀 있다. 편무적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다. 또 양국 정부 간에 안보조약 재검토는 일절 거론된 적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안보조약과 관련해 거듭 불만을 드러내면서 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과의 대화에서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미일 안보조약 폐기를 언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브라질 대통령 G20회담 수행군인 가방에서 마약류 대량 발견돼
국제 정치·사회 2019.06.27 15:22:3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수행해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려던 한 브라질 공군 소속 군인의 가방에서 마약류인 코카인이 대량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로 향하던 브라질 공군기가 스페인 남서부 세비야의 공항에 잠시 기착했을 때 스페인 경찰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브라질 군인의 가방에서 코카인 39㎏을 발견했다. 브라질 공군 소속의 이 군인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앞두고 브라질 정부가 파견한 선발대의 일원이다. 이 군인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경호팀 소속일 가능성이 크나 정확한 계급과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인 경찰은 마약밀매 혐의로 이 군인을 즉각 체포했고, 스페인 법원은 이 군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체포 소식을 밝히고 국방부 장관에게 스페인 경찰의 수사에 철저히 협조할 것과 헌병대의 수사 개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공군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면 법에 따라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속보)SCMP “미·중 무역전쟁, G20 회동 앞두고 잠정 휴전에 합의”
국제 정치·사회 2019.06.27 10:53:40(속보)SCMP “미·중 무역전쟁, G20 회동 앞두고 잠정 휴전에 합의” 새 관세 부과 연기, 양국 별도 성명 준비 중 -
"G20, 송환법 철폐 관심 가져달라"…홍콩에서 대규모 시위
국제 정치·사회 2019.06.27 09:05:17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콩 시민들이 세계 각국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투쟁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홍콩에서 지난 9일과 16일에 이뤄진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은 26일 저녁 8시 홍콩 도심인 센트럴 에든버러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간인권전선은 “오늘 집회는 G20 정상회의를 맞아 송환법 반대의 뜻을 국제적으로 알려 세계 각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홍콩 정부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오는 28~29일 G20 정상회의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때 홍콩 시위를 거론해 중국 정부를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회 주최 측의 요구사항은 ▲송환법 완전 철회 ▲12일 시위에 대한 ‘폭동’ 규정 철회 ▲12일 시위 과잉 진압 책임자 처벌 ▲체포된 시위 참여자 전원 석방 등이다. 대회 주최 측은 이날 송환법 철회 등의 요구사항을 담은 대회 선언문을 우선 영어로 읽은 후 한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읽어 국제사회의 연대를 호소하는 뜻을 나타냈다. 수만 명의 집회 참여자들은 “악법을 철회하라” “우리는 직선제를 원한다” “우리에게 자유를 돌려달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 12일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8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홍콩 경찰은 시위 참여자 32명을 체포했으며,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과 스테판 로 경무처장은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해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 -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G20 앞두고 관망세
증권 해외증시 2019.06.27 07:03:34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정보업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40포인트(0.04%) 내린 26,536.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0포인트(0.12%) 떨어진 2,913.78에 거래를 끝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25포인트(0.32%) 오른 7,909.97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과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9일 양자 정상 회담을 할 예정이다. 장 초반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과거에) 무역 합의에 약 90% 도달했었다”면서 “이를 완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협상 기대를 키웠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 상태인 무역 협상의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G20에서 시 주석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중국에 상당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관세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현재 상황도 행복하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세율은 25%가 아니라 10%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협상 낙관론에 주요 지수가 장 초반에는 비교적 큰 폭 올랐지만, 이후 차츰 상승 폭을 줄였고 다우지수 등은 결국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가능성을 내비쳐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다시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훼손된 점도 투자자들을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단기 지표나 심리 변동에 과민 대응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껏 부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그는 파월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과 맞서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월이 아니라 완화 정책에 더 적극적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연준 의장이었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 상황도 지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이란과 전쟁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전쟁이 발생한다면 금방 끝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화웨이에 일부 제품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힌 점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제재 발표 이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했었지만, 제재 대상이 되지 않는 일부 제품을 최근 다시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13.3% 폭등했다. 반도체주 중심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PHLX 반도체 ETF(SOXX)도 3.2%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09%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도 1.54% 상승했다. 유틸리티는 2.15% 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증시가 방향성을 설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1.55달러) 상승한 5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시장에서 배럴당 1.89%(1.23달러) 오른 66.2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약 1,2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6년 9월 이후로 근 3년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30달러) 내린 1,41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이 전폭적인 금리인하에는 거리를 두면서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금값은 상승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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