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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우 브랜드에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세요”
사회전국 2024.07.25 08:32:12세종시는 한우 브랜드 개발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브랜드 이름과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밝혔다.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 출품작 수 제한도 없다. 수상작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각각 선발하며 소정의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 발표는 내달 20일 진행되며 선정된 수상작은 세종시 한우브랜드 개발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시 관계자는 “세종한우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과 국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세종산 한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우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뢰 무너진 두산밥캣, 상황 따라 커버리지 제외”
증권국내증시 2024.07.25 08:31:35신한투자증권이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다 지배구조 재편 작업으로 시장의 신뢰가 저하됐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25일 신한투자증권은 두산밥캣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 4000원에서 5만 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두산밥캣의 지배구조 재편 작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이달 11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서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한 뒤 두산로보틱스(45491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사업 재편 계획을 공개했다. 연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이 1조 3000억 원이 넘는 두산밥캣을 매출 규모가 530억 원에 그치고 로봇 테마주에 불과한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두산밥캣에 대한 두산의 간접지분은 13.8%에서 42.0%로 오르면서 두산그룹 총수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소액주주를 희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교환 무산 시 일부 주가 회복이 예상되나 업황 둔화와 신뢰 저하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식 교환에 성공해도 두산로보틱스의 가치를 지지하며 시너지를 보이기에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지분 교환 및 합병에 대한 두산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다”며 “지금 당장은 두산밥캣의 기존 투자 전략에서 벗어나 분석에 무리가 따라 상황에 따라 기업분석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두산밥캣의 2분기 실적도 쇼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매출 2조 2366억 원, 영업이익 2395억 원으로 증권가 추정치를 각각 13%, 29%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부산 대저·장낙대교 건설 조만간 본격화
사회전국 2024.07.25 08:31:13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를 횡단하는 대저·장낙대교 건설사업이 조만간 본격화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는 전날 국가지정 유산 현상변경 심의를 열고 대저·장낙대교 건설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 위원회는 시가 제시한 철새도래지 대체 서식지 조성 등의 방안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검증해 교량 건설 시 철새 대체서식지를 확보하는 등 보완 설계안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왔다. 최종 관문인 국가지정 유산 현상변경을 통과한 시는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변경, 도로구역 결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본격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저·장낙대교 준공 목표는 2029년 말로 정했다. 강서구 식만동(식만JCT)과 사상구 삼락동(사상공단)을 연결하는 대저대교는 8.24km 구간에 4차로로, 장낙대교는 강서구 생곡동과 대저동(에코델타시티)을 연결하는 1.53km 구간 6차로로 건설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착공해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초 대저·장낙대교 건설을 위해 국가유산청에 문화유산 현상변경을 신청했다. 건설 예정지는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된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에 있어 국가유산청 허가받아야 한다. 대저대교의 경우 2016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도로 노선이 최종 확정됐으나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사업 추진이 진행되지 못했다. 올해 1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시는 지난 3월과 6월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건설을 위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현상변경 심사에서 부결, 보류 결정을 받아 사업을 또다시 지연할 수 밖에 없었다. 대저·장낙대교와 함께 추진되고 있는 엄궁대교는 환경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앞둔 상태다. -
울산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64곳 현장점검
사회전국 2024.07.25 08:29:37울산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15일까지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주요 물놀이 시설 64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물놀이 관리지역·위험구역 5곳, 해수욕장과 해변, 수상놀이시설 8곳, 야외 물놀이장 8곳,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35곳, 분수시설 8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안전요원 배치와 복무 상태, 안내표지판과 현수막, 구명조끼 등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 보험가입 여부, 개장시간 외 사고를 대비한 안전장비와 통제선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빠른 시일 내에 시정 보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과 함께 울산시는 구군 등 관계기관간 신속한 상황공유와 연락체계를 확보하고, 계곡, 해수욕장 등 물놀이 현장을 방문해 수상안전 수칙에 대한 홍보와 주민 계도에도 나선다. 또한, 물놀이 안전 취약시간대, 사고 발생지역, 물놀이 위험구역 등에 대한 안전관리요원의 예찰 횟수를 확대하고, 물놀이 전담관리제와 비상근무반을 운영하는 등 물놀이 인명피해 줄이기에 나선다. 울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영웅시대와 함께한 임영웅, 스타디움 입성기 담은 영화…8월 28일 개봉
서경스타영화 2024.07.25 08:27:14가수 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감독 정현철, 조우영)이 오는 8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다.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전례 없는 잔디 보호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장소에서 여러 번의 야외 리허설을 진행하며 사운드 점검을 하는 등 시작 전부터 공연 문화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찬사와 함께 많은 화제를 모았던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의 실황이 담겼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콘서트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생생함을 고스란히 옮겼으며 스타디움 입성을 위해 1년여간 의기투합한 임영웅과 제작진들의 비하인드와 인터뷰 등을 담았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임영웅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오직 영웅시대만을 바라보는 임영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와 함께 더욱 완벽한 무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한 임영웅의 모습이 담겨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덮은 흰 천을 또 하나의 커다란 스크린으로 활용한 것은 물론이고 조명과 영상으로 극대화한 무대 효과와 헬륨기구, 불꽃, 애드벌룬 등 다양한 무대 연출은 커다란 극장 스크린에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수도권 교육청, 다문화 고등학생 진학지도 '맞손'…포럼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7.25 08:26:42서울시교육청은 이주배경(다문화) 고등학생의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 인천·경기교육청과 함께 영등포구청 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포럼은 이주배경 고등학생이 밀집된 학교의 고충을 파악하고 맞춤형 진로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 결과는 교육청·전문기관이 실제 정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포럼은 △현안 톺아보기 △기획특강 △진로진학 사례 나눔 △종합토론으로 운영된다. 포럼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고등학교 교사‧관계자 중 이주배경 학생의 진로진학에 대해 관심을둔 사전 신청자 150명이다. 상세 내용은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복날 살충제’ 음독 할머니 1명 퇴원 앞둬… 경찰 수사 탄력
사회사회일반 2024.07.25 08:10:45복날에 경북 봉화군의 한 경로당에서 단체 식사를 한 뒤 5명이 쓰러진 일명 ‘복날 살충제 사건’과 관련해 음독한 할머니 5명 중 1명이 내일 퇴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쓰러진 할머니 A(78) 씨가 내일 퇴원할 예정이다. A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과정을 거친 뒤 지난 22일 일반병실로 이동했다. 경찰은 A 씨에게 안정을 취할 시간을 준 뒤 대면조사 일정을 잡을 예정이며, 간접적으로 진술 확인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음독한 할머니 5명의 자택에서 사건 당일 착용한 의류와 쓰레기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지난 15일 피해자 4명이 식사를 마친 뒤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신 것과 관련한 두 종류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냉장고에 있는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과 ‘바깥에 있던 커피를 마셨다’는 엇갈린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경로당에서 단체 식사를 한 뒤 커피를 마신 후 쓰러졌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두 성분이 모두 포함된 살충제를 사용했거나, 다른 두 종류의 살충제를 섞어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국내 최초 A-BNCT 개발'…가천대 길병원 악성 종양 교모세포종 극복 '한 발짝'
사회전국 2024.07.25 08:09:02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4세대 ‘꿈의 암 치료기’로 알려진 A-BNCT의 임상 1상을 마무리해 치료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개발 과정과 임상결과를 최근 폴란드에서 개최된 세계 BNCT 학술대회에 발표해 관련 분야에서 선두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A-BNCT는 붕소화합물을 체내 주입 후 붕소를 섭취한 종양세포에 중성자를 조사해 핵반응을 일으켜 종양세포만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과정에서 정상세포는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아 이론상 완벽에 가까운 암 치료 방법이다. 악성뇌종양이나 재발암 혹은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침윤성 암 등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도 치료 가능한 획기적인 암 치료 방법이다. 또한 수차례 반복해야 하는 기타 방사선 치료와 달리 단 1회로 치료가 완료된다. 국내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다원메닥스 등과 공동 개발해 임상시험 중에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악성 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phase 1/2a clinical trial)을 진행, 치료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임상 1상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치료받은 환자 6명 중 2명은 매우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으며, 2명은 기존 치료와 비슷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2명은 추적기간이 짧아 기존 치료와 비교가 어려운 상태이다. 다만, 임상대상자들이 모두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임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치료성과로 평가된다. 첫 번째 임상 환자가 18개월째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일상을 보내고 있고, 대부분의 환자가 기존 치료방법에 대비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난치성종양인 교모세포종의 근본적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태이다. 교모세포종은 신경상피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교세포종의 4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종양의 증식 속도가 빠르고 주변 뇌 조직으로 침투해 자라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이런 특성으로 국내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1, 2, 3, 5년 생존율은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각각 47.2%, 20.0%, 13.0%, 8.9%에 불과하다. 중간 생존기간이 14개월이며, 10년 생존율은 5.3%인 난치암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악성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예후가 나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해 의미가 깊다”며 “가천대 길병원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BNCT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을 총괄 진행하고 있는 이기택 신경외과 교수는 2024년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Kracow)에서 진행된 국제 학술대회 ‘2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Neutron Capture Therapy’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20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BNCT 관련 의료기관, 연구소, 기업 등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이다. 이기택 교수는 “첫 번째 환자가 매우 좋은 예후를 보일뿐 아니라 유효성 측면에서 기존 치료 대비 월등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치료가 어려운 암환자들을 위해 앞으로의 임상 과정도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환자 관찰과 치료를 지속하며 임상 1상을 최종 완료하고 증례기록서(CSR) 제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환자들의 경과를 살펴 올해 내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임상에서 다뤄진 교모세포종 외에도 두경부암, 악성뇌종양, 피부 흑색종 같은 난치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
[속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5.4조…6년만 5조 원대 영업익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25 08:07:11SK하이닉스(00066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 4233억 원, 영업이익 5조 4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 8110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어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 5739억 원)와 3분기(6조 4724억 원) 이후 6년 만에 5조 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
미술품 공정유통 질서 조성 등 ‘미술진흥법’ 26일부터 시행
문화·스포츠문화 2024.07.25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술진흥법’ 제정안과 같은 법의 위임사항을 담은 ‘미술진흥법 시행령’이 26일부터 시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미술진흥법’은 ▲미술진흥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미술품의 공정한 거래 및 유통 질서 조성, 소비자 보호 확대 ▲공공미술품 관리 및 공공미술은행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미술진흥법 시행령’은 각각의 위임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 등을 담고 있다. 먼저 ‘미술진흥법’에서 미술진흥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실태조사 등에 대한 근거를 규정함에 따라 미술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문체부 장관이 5년마다 미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미술진흥 정책의 중·장기적 방향을 설정함으로써 단편적·분절적 지원이 아닌 미술 생태계 전반을 일관되고 연속적으로 진흥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전문가 간담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말에 ‘미술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술진흥법’ 시행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매년 창작과 유통환경 등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는 근거 규정도 마련됐다. 그동안 화랑, 아트페어, 경매 등 미술시장의 실태만 조사했으나 앞으로 미술 서비스업 신고제가 시행되면 미술 서비스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부족한 미술 분야에 실태조사가 도입됨으로써, 미술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데 과학적·통계적 데이터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품의 공정한 유통 질서 조성을 위한 규정도 마련됐다. 미술 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당사자가 적정한 용역 대가를 지급하도록 하고, 미술품 경매업을 하는 자가 공정한 경매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며, 미술품 감정업을 하는 자에게 미술품 잠정을 의뢰한 자나 다른 미술 서비스업자로부터 독립하여 공정하게 감정을 하도록 하는 등의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미술시장 조성에 기여한다. 소비자 보호도 확대된다. 소비자가 구매한 미술품에 대해 작가명과 작품명, 구매 일자, 구매처, 보증내용 등이 포함된 ‘진품 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신설된다. 그간에는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에 따라 작가나 화랑으로부터 해당 미술품이 진품임을 확인하는 서류 등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는 실정이었다. 문체부는 업계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진품 증명서’ 서식을 연내에 고시할 예정이다. 공공미술품에 대한 관리도 체계화된다. 당초 국가기관이 소유한 정부 미술품은 ‘물품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관리했지만, 앞으로는 미술진흥법 시행에 따라 물품이 아닌 미술품으로 관리한다. 이에 공공미술품 관리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공공미술은행을 설치하는 등 적합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기존의 국가기관 소유 ‘정부 미술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자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등이 소유하는 미술품까지 포괄하는 ‘공공미술품’ 개념이 도입돼, 국가적·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미술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미술진흥법은 법정계획과 실태조사의 근거 등 미술진흥 정책 추진에 필요한 실효적인 정책 수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미술계에서 큰 논란이 된 미술업계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미술 서비스업 신고제’와 작가의 권리 보장을 위한 ‘재판매 보상 청구권’은 유예기간을 둔 채 각각 2026년과 2027년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
[속보] 2분기 GDP 0.2% 감소…6개 분기 만에 역성장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25 08:00:00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성장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3%를 나타내며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GDP 성장률은 팬데믹 충격에 2022년 4분기 -0.5%를 기록한 후 6개 분기 만에 고꾸라졌다. 내수에서 정부소비(+0.7%)를 뺀 나머지 민간소비(-0.2%), 건설투자(-1.1%), 설비투자(-2.2%)가 모두 뒷걸음칠 친 영향이다. 업종별 성장률의 경우 건설업이 5.4%나 감소했다. 제조업은 0.7%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상승했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내수와 순수출 성장기여도가 모두 –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한국 경제는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가 안정되면 내수도 완만히 회복되고 연간으로는 5월 전망(2.5%)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장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공항철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출국심사 시간 조정
사회전국 2024.07.25 07:50:50공항철도가 최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출국심사 운영시간을 탑승수속 시간에 맞춰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로 조정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출국심사 운영시간 조정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출국심사 운영시간이 탑승수속 운영시간(오전 5시 20분∼오후 7시)과 달라 공항에서 다시 출국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역 지하 2층에 위치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탑승수속을 서울도심에서 사전에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항공 △루프트한자 등 총 9개 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모두 마친 고객은 공항에서 추가적인 수속 절차 없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여객 전용 출국통로’에서 대기 없이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
'세계 랭킹 1위' 신네르, 편도선염으로 파리 올림픽 불참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25 07:48:56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편도선염으로 인해 2024 파리 올림픽 불참 의사를 전했다. 신네르는 25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병원 진단 결과 올림픽 출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네르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세계 랭킹 2·3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단식 1·2번 시드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두 사람이 1·2번 시드를 나눠 가질 경우 이들의 맞대결은 결승에서나 성사된다. 두 선수는 15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고 해당 경기에서 알카라스가 세트 점수 3대0으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27일부터 시작된다. -
한화이글스파크 외야 관중석 불…2명 경상·경기 지연
사회사회일반 2024.07.25 07:41:32대전 중구 한화이글스파크 관중석에서 불이 나 부상자가 발생하고 경기가 5분가량 지연됐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8분께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이글스파크 외야 관중석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지 5분 만에 이글스파크 직원이 자체 진화했지만, 이 과정에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연기로 인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예정돼 있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시작이 5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경기는 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소방 당국은 외야 관중석의 지붕 부근 화염 연출기에서 에탄올이 미량 누출돼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K뷰티기기도 대박…에이피알, 아마존서 이틀간 1만대 판매
산업기업 2024.07.25 07:40:00에이피알(278470)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이틀간 뷰티 디바이스를 약 1만 대 판매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16~17일(현지 시간)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는 현지 인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부스터힐러(부스터H) △에어샷 △유쎄라딥샷(딥샷) △바디샷 △아이샷(라인샷) 등 에이피알의 1세대 뷰티 디바이스가 총출동했다. 또 지난달 아마존 ‘토너·화장수’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한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와 뉴욕 팝업스토어에서 호평을 받았던 ‘콜라겐 젤리 크림’ 등을 함께 선보였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지 소비 심리 및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파급력이 큰 행사다. 에이피알은 이번 프라임데이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예정된 미국 쇼핑 시즌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은 7월 프라임데이를 시작으로 10월 할로윈데이와 11월 추수감사절, 12월 크리스마스까지 집중적으로 소비가 이뤄진다. 이외에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다양한 쇼핑 및 할인 행사도 마련돼 있다. 에이피알은 다가오는 하반기 쇼핑 시즌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을 향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번 프라임데이 흥행을 이끌었다”며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뛰어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에 소개해 하반기에도 쇼핑 시즌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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