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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도체 경쟁국 인력 확보 ‘올인’…인재·기술이 재도약 승부수다
오피니언사설 2024.07.25 00:05:00반도체 경쟁국인 대만이 무서운 기세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대만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종사자 수는 14만 3105명으로 지난해의 13만 2504명보다 1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정부가 2021년 매년 1만 명의 반도체 인력 확보를 입법화해 전폭 지원하는 데다 TSMC 등 기업들이 파격적 대우로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 기술 인재가 우대받는 분위기 속에 대학에서는 이공계 열기가 뜨거워져 해마다 550명 이상의 석·박사급 반도체 두뇌가 배출된다. 미국도 반도체지원법에 근거해 연구개발(R&D) 및 인력 양성에 17조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민관이 참여하는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도 최근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가동에 나섰다.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은 압도적 수준의 연봉과 근무 환경을 앞세워 전 세계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에서 크게 뒤처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우리의 반도체 인력 증가 속도는 2021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4100명 정도에 그칠 듯하다. 정부가 아무리 반도체 인재 육성을 외쳐도 경쟁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상에 미래 불확실성, 부정적 인식 등이 중첩돼 이공계 외면, 의대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인재 유치전 속에서 한국의 우수 두뇌를 향한 경쟁국들의 손짓은 갈수록 거세져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의 해외 유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대로 가면 2031년 반도체 인력이 5만 4000명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기술 인재 확보는 국가 대항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반도체 대전의 승패를 결정지을 승부처다. K반도체 재도약도 인재 양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고급 두뇌를 육성하고 지켜야만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뛰어난 국내외 인재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연구·거주 환경을 조성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인재 풀을 넓히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인재들이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미래를 걸 수 있도록 이공계 교육 인력·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보상 체계를 혁신하는 등 현실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쇼골프,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서 한일 유소년 축구대회[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7.25 00:00:00한일 유소년 축구대회가 일본 가고시마의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축구장(사진)에서 8월 3·4일 열린다고 쇼골프가 24일 밝혔다. 양국에서 총 10개 팀이 참가하며 낫소가 축구공을 후원한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를 운영하는 쇼골프의 조성준 대표는 “이윤을 넘어선 한일전은 스포츠를 통한 우호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경기가 단순한 승부에 그치지 않고 두 나라 어린이들 간에 교류와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
원전 특사단, 체코 총리에 尹 친서 전달…"체코 원전 성공 위해 만전"
정치정치일반 2024.07.24 23:12:25원전 특사단으로 파견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원전 건설 사업에 관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특사단은 피알라 총리를 예방했다. 특사단은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데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했다. 성 실장은 피알라 총리에게 “윤 대통령께서는 ‘체코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인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관계 기관이 만전을 기해달라’는 지시를 하셨다”고 말했다. 양국은 후속 조치가 원활히 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양국 산업부 간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정례회의를 열어 원전 건설뿐 아니라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핫라인은 장관급, 정례 회의체는 국장급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피알라 총리는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하며 “신규 원전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윤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했을 때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제 협력 심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 정책실장은 “양국은 모두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로 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산업,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대폭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체코 측은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 -
韓 "러북 조약 우려" 中 "건설적 역할할 것"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24 21:52:202년 7개월 만에 열린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우리 측은 러북 조약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도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2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홍균 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10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고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리 측은 북한이 복합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한반도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중국이 한반도 평화, 안정과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중국은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우리 측은 탈북민 보호에 대해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와 중요성을 설명하고 중국 정부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우리 외교부는 소개하지 않았다. 이날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와의 회담에서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신설·재개해 나가기로 한 이후 6월 외교안보대화에 이어 한 달여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소통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 한중 영사국장회의 등을 통해 경제, 통상 협력과 인적 교류를 더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마자오쉬 부부장을 만나 양국간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북한의 도발과 러북 밀착이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냉랭했던 한중 관계에 최근 긍정적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회담을 한 후 지난달 18일 서울에서 김 차관과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 국방부 관계자가 참석한 2+2 외교안보대화가 열렸다. 이번 전략대화도 중국이 먼저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중국 지방 당서기들의 방한도 이어지고 있다. -
티몬·위메프 사태 '일파만파'…"피해 규모 최소 1000억, '머지 사태' 넘는 '페이 대란' 가능성"
산업생활 2024.07.24 21:39:13“티몬에서 여행 상품 1500만 원어치를 결제했는데 환불을 못 받았습니다. 소송 준비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데 700만 원이 들었는데 이것만이라도 회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티몬에서 상품을 구매한 50대 여성 A 씨)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 앞에는 하루 종일 입점 업체 관계자 등 판매자(셀러)와 구매자들의 항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날 본사를 찾은 한 여행 업체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 취재진에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까지 왔다”며 “이달 출발하는 상품까지는 대금을 못 받아도 고객을 생각해 다 (해외로 여행을) 보냈는데 다음 달 출발 상품에 대해서는 취소 문자를 보내고 재결제를 하지 않으면 여정이 취소된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 후폭풍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티몬·위메프가 미지급 정산금 규모를 집계하지 못하고 여행사 등 입점 업체도 피해 금액을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업계는 월 이용자 수와 거래 금액을 감안할 때 피해액이 최소 1000억 원을 넘을 것이라고 추산한다. KG이니시스, NHN KCP, 토스페이먼츠 등 결제대행(PG) 업체들이 전날 티몬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까지 중단하면서 사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티몬 측이 판매자들에게 미지급 대금을 정산하고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당장 현금이 필요한데 신용카드 거래 중지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현재 티몬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은 계좌이체와 휴대폰 결제만 남았다. 티몬의 선불 충전금 티몬캐시와 티몬이 10% 할인 판매한 해피머니 등의 상품권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현재 티몬캐시는 환불이 불가능하고 해피머니는 사용 및 제휴처 포인트 전환이 중단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1000억 원대 피해를 안겼던 2021년 ‘머지 포인트 사태’보다 더 큰 ‘페이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소비자가 상품권을 사면 액면가보다 더 많은 머지머니를 충전해줬다. 그러다 2021년 8월 돌연 머지머니 판매 중단과 사용 업체 축소를 발표하자 대규모 환불 대란이 벌어졌다.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권의 대출 제한도 큐텐 입장에서는 걸림돌이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SC제일은행 등은 티몬·위메프 입점사 대상 대출 상품인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티몬과 위메프 입점 업체 대상, SC제일은행은 티몬·티몬월드·위메프 입점사 상대 선정산대출을 각각 멈췄다. 신한은행도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이날부터 잠정 중단했다. 정산금 지연 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선정산대출은 e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판매 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e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e커머스는 통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주로 이용한다”며 “이 대출을 막으면 ‘셀러런’은 더욱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잇따라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티몬·위메프가 넘어야 할 산이다. 위메프와 티몬 등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모두 6만 곳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달 기준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액을 각각 8398억 원, 3082억 원으로 추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최소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셀러들은 법무법인과 의견을 조율하며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며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 역시 개별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유통 업계의 정산 주기도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현행 대규모 유통업법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같은 e커머스 업체들은 구매가 완료된 후 오픈마켓 셀러들에게 40일 이내에만 대금을 지급하면 되는데 이 기한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유통사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대금을 다른 곳에 사용해도 막을 방안이 없다. 이번 사태도 티몬과 위메프가 셀러들에게 줘야 할 돈을 모기업인 큐텐이 해외 계열사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쓸 수 있도록 전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현행법상 이와 같은 행위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어 기업 입장에서 무리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안정화된다는 전제 위에서 티몬·위메프가 포지셔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큐텐이 차별화한 마케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제시했어야 했는데 저가 경쟁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다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런 영향으로 매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해 자금난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티몬은 해외 물류를 대행해줄 수 있는 큐텐 인프라가 강점인 만큼 역직구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일종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가격 낮추고 첨단기술 탑재…뉴 레인지로버 벨라 출격
산업기업 2024.07.24 21:18:1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레인지로버 벨라가 부분 변경을 거쳐 국내에 상륙했다. 기존 모델보다 가격은 낮추는 한편 차세대 기술을 대거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된 뉴 레인지로버 벨라(뉴 벨라)는 P250 다이내믹 SE(P250)와 P400 다이내믹 HSE(P400)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P250의 가격은 2024년형 대비 880만 원 내린 9010만 원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4기통 2.0ℓ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7.2㎏·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7.5초면 충분하다. P400에는 혁신기술이 다수 탑재했다. 독보적인 라이팅 기술로 평가받는 픽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시스템은 각 헤드라이트에 4개의 픽셀 모듈과 67개의 정밀 제어 LED를 장착해 전방 상황과 도로에 가장 적합한 라이트를 제공한다. 전방 최대 4개의 물체를 감지해 어둡게 처리하는 어댑티브 드라이빙 빔과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곳까지 시야를 확보하는 다이내믹 벤드 라이팅 기능도 적용했다. P400 가격은 1억 2420만 원이다 뉴 벨라는 앞좌석 가운데 최신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11.4인치 커브드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기존 스크린(10인치)보다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외관을 보면 새로운 프런트 그릴,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 램프, 휠 스타일을 적용해 더욱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뉴 벨라의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 모두 잡았다. 이 기술은 감속 시 손실 에너지를 BiSG를 통해 회수해 48V 리튬 이온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다. BiSG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빠르고 정교하게 작동하도록 보장할 뿐 아니라 가속 시에도 엔진 효율을 높인다. 뉴 벨라는 SOTA 기능을 통해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온보드 진단, 섀시 및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 차량 전체 전자제어 장치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
"쾌적한 실내, 편안한 주행감"…여름철 휴가는 링컨 에비에이터 안에서
산업산업일반 2024.07.24 21:18:00링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에비에이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패밀리카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 속에 교통체증으로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쾌적한 실내와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에비에이터의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이다. 에비에이터는 어떠한 휴가지를 가더라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뽐낸다. 최대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 7kg·m에 달하는 힘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3.0리터 V6 엔진은 에비에이터의 탄탄하고 편안한 주행감을 완성시킨다. 다양한 환경에 따라 섬세한 조절로 주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 또한 올 여름 에비에이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5가지 드라이브 모드와 로드 프리뷰 기능이 포함된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을 통해 고속도로 위를 달릴 때는 물론 장마로 미끄러운 빗길, 진흙이 많은 도로 위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에비에이터는 우수한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여름휴가 이동길에도 에비에이터 안에 들어서면 새로운 차원의 공간이 펼쳐진다. 차 안을 작은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에비에이터의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은 차량 내부 전면과 측면, 천장에 걸쳐 배치된 스피커를 통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한다. 고급 압축 엔진 블록과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래더 프레임으로 개선된 실내 정숙성은 외부와 완벽히 차단되어 쾌적한 운전 및 청취 환경을 조성한다. 에비에이터는 차 안에 올라 앉는 순간부터 격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30개 방향 퍼펙트 포지셔닝 가죽시트는 각 탑승자의 체형에 맞춘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행과 운전의 피로를 풀어줄 액티브 모션 마사지 기능도 제공된다. 상부 파노라마 비스타 루프는 확 트인 시야로 쾌적하게 이동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휴가지의 절경은 물론 비가 오는 날에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에비에이터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탑승자 맞춤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궁극의 편안함을 추구한다. 상위 트림인 블랙레이블의 경우 항공기를 테마로 한 ‘플라이트’, 마호가니 카이야 가죽을 사용한 ‘데스티네이션’, 눈 덮인 숲속 오두막을 테마로 한 ‘샬레’ 등 3가지 테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
볼보차 타면 평생 무상부품 보증…고객 만족 최우선
산업기업 2024.07.24 21:17:40볼보가 올해 들어 월 평균 1200대의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수입차 시장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입차 고질병 중 하나인 부실한 사후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브랜드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7185대를 기록했다. BMW(3만 5130대), 벤츠(3만 11대), 테슬라(7185대)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는 기존에 독일 브랜드 중심이었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엔트리 모델인 XC40부터 플래그십 모델인 X90까지 다양한 차종을 앞세워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차량 유지와 관리의 편의성 대폭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9년 1만 대 클럽에 가입한 이후 고객 접점 강화와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서비스 네트워크에만 약 1000억 원을 추가 투자하며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그 결과 현재 39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한 차량에 대해서는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순수 전기차(BEV) 모델의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8년 또는 16만㎞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평생 부품 보증 제도’를 도입했다. 보증기간이 종료된 후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진행된 수리에 대해서는 평생 무상 부품 보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오랜 시간 부담 없이 차를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상품성도 뛰어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모든 차종에 티맵 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해당 시스템은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
거창에선 3250만원…폭스바겐 ID.4 가격 확 낮췄다
산업산업일반 2024.07.24 21:17:15폭스바겐코리아가 주력 전기차 모델인 ID.4의 특별 프로모션으로 전기차 캐즘을 정면 돌파한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내놓으며 고객층 넓히기에 나서는 가운데 ID.4도 파격적인 할인을 내세워 3000만원대까지 가격을 낮췄다. 24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9월 30일까지 ID.4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386만원의 할인 혜택과 국고 보조금 및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적용하면 5990만원인 ID.4 프로를 서울시 기준 3999만 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국고 보조금 최대금액을 받는 경남 거창군에서 구입 시 가격은 3250만 원으로, 3,000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지게 된다. 부산은 3923만원, 경기 성남은 388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테슬라 모델 Y 등 수입 전기차는 물론 EV3나 EV6, 아이오닉5 등 국산 전기차와 비교해도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폭스바겐이 ID.4 출고 재개와 함께 파격 행보에 나선 이유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 극복을 넘어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선두주자를 앞다투고 있는 유럽의 폭스바겐, 한국의 현대 및 기아차, 미국의 테슬라가 경쟁을 벌인다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캐즘 극복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폭스바겐 ID.4는 전기차 고유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이질감이 없는 주행 질감,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 등은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탑재한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일상부터 휴식까지 모든 용도에 적합한 우수한 공간 활용도, 일상 주행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며 오너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외에도 운전자 반응이 없을 시 차량 자동 정차 기능인 이머전시 어시스트를 비롯해 △IQ드라이브(주행 보조 시스템)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히트펌프 △360도 뷰 카메라 등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
"하이브리드車 맞아?"…스포츠카 버금갈 짜릿한 질주감 [별별시승]
산업산업일반 2024.07.24 21:16:51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의 정숙성과 내연기관차의 주행감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저속 주행에선 배터리가, 고속 주행에선 엔진이 개입해 차량의 성격을 바꾼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연비 효율은 뛰어나지만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내연기관차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이 부족하다. 많은 하이브리드차들이 엔진과 전기모터의 힘을 합산해 놓은 출력을 강조하지만 실제 주행에선 부족한 힘이 느껴진다. 렉서스가 지난해 7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내놓은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는 이런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주는 준대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275마력 엔진이 앞 바퀴를 굴려주고, 뒷바퀴엔 전기모터가 100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사실상 4륜 구동으로 시스템 합산출력이 371마력에 달해 이 차가 내연기관차인지 하이브리드차인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다.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는 내연기관차 못지 않은 달리기 성능을 뽐낸다. 전장 4890mm, 전폭 1920mm, 전고 1695mm로 차체가 크고 공차 중량이 2150kg에 달하지만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그 육장한 몸이 도로에 딱 달라 붙어 질주한다.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때도 몸놀림에 흐트러짐이 전혀 없다. 2.4리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즉각적인 반응속도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2.4리터 터보 엔진과 새로운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 약 76kW에 달하는 전기모터와 트랜스 액슬, 인버터를 통합적으로 설계한 후륜 모터의 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은 371 마력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46.9kg.m다. 여기에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6단 변속기로 정밀한 조향 안정성과 함께 뛰어난 가속감을 유지하며 우수하고 스포티한 드라이빙 경험을 즐길 수 있다.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는 총 4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EV)모드를 선택하면 오롯이 전기모터로만 주행할수 있다. 오토 EV 하이브리드 모드는 EV주행을 메인으로 하면서 주행 환경에 따라 필요시 엔진이 개입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배터리 충전상태에 따라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 배터리 충전량이 EV 주행에 필요한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주행 중 엔진 구동력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는 ‘배터리 차지 모드’도 있다.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는 RX 시리즈의 최상위 라인답게 디자인도 독특하다. 우선 준대형 SUV임에도 날렵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RX에 적용된 새로운 심리스 타입 그릴은 독창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렉서스 디자인의 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알파벳 L 자 모양의 주간 주행등은 새로운 심리스 디자인을 강조할 수 있도록 더욱 날렵하고 매끄럽게 변화했다. RX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시각화한 듯 상단을 향해 치솟듯 그려진 측면은 생동감과 역동성이 강조됐다. 후드부터 쿼터 글래스까지 이어 라인은 탄탄하면서도 균형 잡힌 모습으로 안정감을 더한다. 후면은 수평적인 와이드·로우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어와 센터콘솔, 시트 등 곳곳에 배치된 빨간색 포인트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하다. 운전석에 앉으면 중앙에 위치한 14인치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시원시원한 대형 화면 덕에 운전 중 시선의 큰 이동 없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용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및 기어노브, 알루미늄 페달 및 풋레스트, 도어 스커프 플레이트, 전용 스포츠 시트가 적용돼 F 스포츠만의 특별함을 선사한다. 트렁크 용량도 넉넉하다. 약 612 리터 수준으로 9.5인치 골프백을 4개까지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다. 뒷자리 폴딩 시 추가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개폐 속도를 개선한 킥 오픈 파워 백도어를 적용했다. 백도어 개폐 시 저속 모션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도어를 사전에 조작해 자동으로 닫을 수 있는 클로즈&락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 클로바를 통한 음성 인식 기능으로 네비게이션의 목적지 설정부터 다양한 정보 검색 및 공조 제어까지 쉽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외에도 U+Drive 기반으로 지니뮤직, 바이브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1억1703만원이다. -
"더 길어지고 높아졌다"…'패밀리카' 거듭난 MINI 컨트리맨
산업기업 2024.07.24 21:16:24지난 6월 출시된 ‘뉴 MINI 컨트리맨’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와 여유로운 공감간 등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MINI 컨트리맨은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라인업이다. 2020년 2세대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매년 2600대 이상이 꾸준히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34.6% 증가한 1618대가 판매돼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의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MINI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공간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장은 150㎜ 길어지고 전폭은 25㎜ 넓어졌으며 전고는 105㎜ 높아졌다. 가족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앞좌석은 어깨와 팔꿈치 공간이 30㎜ 넓어졌으며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조절도 가능하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05L로 4인 가족의 짐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530L까지 확장돼 부피가 큰 레저용품도 보관이 가능하다. 아울러 실내에도 콘솔박스 등 수납공간을 추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만들어진 지름 240㎜의 원형 디스플레이다. 선명한 화질에 반응성도 빨라 탑승자는 스마트폰을 다루는 느낌을 받는다.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9를 기반으로 가족들은 차량 내 게임 기능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뉴 MINI 컨트리맨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게 적용됐다. 충돌 및 추돌경고, 차선 이탈 경고 등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파노라마 뷰, 주차 어시스트,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가격은 뉴 MINI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이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 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 원이다. -
"영화 주인공 된 듯"…7000만 원대 오픈카로 낭만 실현
산업기업 2024.07.24 21:16:09노을 지는 선선한 가을날. 차량 소프트톱을 뒤로 젖히고 가속 패달을 밟아본다. 부드러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내리쬐는 햇볕은 몸을 달군다. 차체 바닥에선 엔진 진동이 전신을 흔들어 대고 있다. 차량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박자감 있는 음악. 뚫려 있는 천장으로 스트레스가 흩어진다. 얽매인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분을 만끽한다. 누구나 꿈꾸는 오픈카의 낭만이다. 다만 상상을 막는 걸림돌은 억 대를 호가하는 가격. 합리적인 가격대의 오픈카는 없을까. 메르세데스-벤츠는 ‘CLE200 까브리올레’로 답을 제시한다. 7000만 원대의 가격대임에도 넉넉한 공간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지난 2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약 55㎞를 달려봤다. 까브리올레는 그 자체로 오픈카를 뜻한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앞유리 상단에 위치한 에어캡과 헤드레스트 뒤쪽의 윈드 디플렉터다. 탑승자 머리 위로 공기막을 형성해 과도한 바람이 주행경험을 방해하는 것을 막는다. 실제 시속 100㎞/h가 넘는 가속 상태에서도 주행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아울러 겨울에는 다층구조로 된 소프트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열효과가 큰 것은 물론 외부의 바람과 소음도 적다. 최대 60㎞/h의 주행 중에도 소프트톱을 여닫으며 원하는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탁트인 광안대교로 진입하니 CLE200의 장점은 더욱 돋보였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고속주행은 운전자의 만족감을 더했다. 부드럽게 제어 가능한 브레이크도 주행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CLE200은 직렬 4기통 터보엔진과 2세대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51kgf·m다. 주행 모드는 에코·편안함·스포츠 세 가지가 기본이며 운전자 취향에 맞게 주행 모드를 조절할 수도 있다. 실제 에코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니 차량의 엔진이 준비를 마쳤다는 듯 으르렁댔다. 가속 패달은 한층 부드러워졌고 스티어링 휠의 조작에 민첩하게 반응했다. 편안함 모드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CLE200에는 견고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는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빠른 속도로 코너링을 할 경우 더욱 안정적이고 예리한 도로 접지력을 경험할 수 있다. 매혹적인 외관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전 모델과 달라진 보닛 선은 헤드램프와 그릴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긴 후드와 휠베이스, 낮은 전고와 짧은 오버행은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육상선수 같았다. 세단모델과 비교해 10㎜ 낮은 섀시는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해 주행 욕구를 끌어올렸다. 운전을 보조해주는 기능도 다양하다. 차량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도로의 조명 상태, 교통 상황, 주행 경로, 날씨 등의 조건을 고려해 헤드램프의 밝기를 최적화하는 디지털 라이트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 가상의 주행안내선을 표시해 더욱 직관적인 길안내를 돕는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의 주행 보조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실내에 위치한 중앙 디스플레이도 눈에 띈다. 소프트 탑이 열려있을 때 디스플레이 화면에 빛이 반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15도 또는 40도 각도로 화면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좁은 실내 공간은 아쉬운 점이다. CLE200은 뒷좌석 무릎공간은 72㎜, 어깨와 팔꿈치 공간은 19㎜ 늘려 공간 효율성을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오랜 주행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느껴졌다. 무릎이 1열 시트에 닿아 불편함은 여전했다. 트렁크 용량은 385리터이며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 적재공간을 높일 수 있다. 카브리올레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CLE 200과 고성능 모델인 CLE 450 4MATIC 2종으로 출시됐다. 복합연비는 CLE200이 L당 12.1km, 450 4MATIC은 L당 10.7km다. 가격은 각각 7880만 원, 1억 80만 원부터다. -
'반란 용서치 않아' 英총리, 당론 거스른 의원 7명 징계
국제국제일반 2024.07.24 21:09:27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하원 표결에서 당론과 다르게 표를 던진 의원 7명을 징계했다. 24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존 맥도널, 레베카 롱-베일리 하원의원 등 7명은 전날 하원에서 두 자녀 세제혜택 상한 철폐를 포함하지 않은 국왕 연설(킹스 스피치)을 수정하는 안에 찬성표를 던진 뒤 6개월간 당원자격이 정지됐다. 이들은 이 기간 노동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두 자녀 상한은 부모가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한 세액 공제를 청구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것이다. 이는 보수당 정부 때인 2017년 4월 발효된 이후 아동빈곤 문제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노동당에서도 이같은 상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스타머 총리도 철폐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지난해 국가 재정 압박을 고려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탱크 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상한제 폐지 비용은 약 34억 파운드(약 6조700억 원)로 추산된다. 스타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의회 개원식 국왕 연설을 통해 공개한 국정 주요 과제에 이 상한제 철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에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자녀 세제혜택 상한 철폐 내용을 추가하는 국왕 연설 수정안을 발의했으나 이는 전날 찬성 103표, 반대 363표로 부결됐다. 영국 하원에서 노동당은 411석을 보유하고 있다. 징계를 받은 맥도널 의원은 "다른 당 발의안에 투표하는 걸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스타머 총리의 선례를 따랐다"며 "그가 당보다 국가가 앞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이달 초 총선에서 참패하며 14년 만에 정권을 내준 영국 보수당(토리당)은 11월 리시 수낵 전 총리를 대체할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날 보수당 이사회와 당내 경선을 총괄하는 '1922 위원회'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일정을 확정해 공지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은 밥 블랙먼 1922 위원회 의장이 맡는다. 보수당은 먼저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어 9월 최종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10월 초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당원 투표는 10월31일 마감하며 11월2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김 여사 조사 진상 파악 지시’ 항의성 사표 냈던 검사…업무 복귀
사회사회일반 2024.07.24 21:06:58김건희 여사 소환조사에 관한 대검찰청의 진상 파악에 반발해 사표를 냈던 검사가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대검찰청은 24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경목 부부장검사에게 사직의사 철회와 복귀를 당부했다”며 “김 부부장검사는 현안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처리를 위해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부부장검사는 이 총장의 전담수사팀 구성 지시로 서울중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지난 20일 김 여사 조사 때 직접 참여하는 등 명품가방 수수 사건 수사 실무를 총괄했다. 이후 이 총장은 수사팀이 김 여사 조사 사실을 사후 보고한 사실을 알게 되자 대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이에 김 부부장검사는 “회의감이 든다”며 사표를 냈다. -
尹, 김완섭 환경부 장관 임명 재가
정치정치일반 2024.07.24 21:05:4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이날 오전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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