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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두 달 연속 출생아 수 증가 고무적…저출생 반전 기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7.24 15:30:004월에 이어 5월에도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을 두고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조심스럽지만 반갑고 고무적인 소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주 부위원장은 인구 감소 지역과 신도시 등 지역별 인구 특성에 맞춘 거점형 늘봄센터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24일 강원 화천군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찾아 다자녀 가정 학부모, 직장인, 자영업자, 군인가족 등 저출생 정책 수요자들을 만났다. 주 부위원장은 “아직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예단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저고위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현재 추진 중인 대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 전반의 인식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1만 9547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14명(2.8%) 늘었다. 4월 521명(2.8%)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출생아 수가 두 달 연달아 증가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102개월 만이다. 5월 혼인 건수도 2만 923건으로 전년동월보다 21.6%(3712건) 증가했다. 다만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9만 907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59명(-2.9%) 적었다. 주 부위원장이 주재한 간담회에서는 열악한 지방의 양육 여건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다자녀를 양육 중이라고 밝힌 한 주민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자녀 교육”이라며 “수도권에 비해 양질의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수도권에 비해 강원 지역에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떠난다. 지방에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유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늘봄학교를 이용중인 학부모는 “공공시설에서 방학때도 아이를 책임지고 맡아주니 양육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하는 동안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계속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일하는 부모가 환영받으며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는 발언도 나왔다. 주 부위원장은 각 지역마다 특색에 맞는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강원도는 2019년부터 모든 도민에게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하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며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거점형 늘봄센터를 만들도록 유도해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이 방문한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시설이다. 교육청이 학교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안전부가 사업비를 지원해 설립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8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 공간으로 시설을 활용하고 있어 늘봄학교 우수 모델로 꼽힌다. -
“한국 침술 배울래요” 전 세계 40개국 의료인 1000여명 온다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5:27:18전 세계 40개국 의료인들이 침술을 비롯한 통합의학을 배우고 혁신적인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9월 한국을 찾는다. 24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는 '제37회 국제침술협의회(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9월 27~29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ICMART는 과학적으로 규명된 침 치료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근거를 구축하기 위해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립된 학술단체다. 현재 전 세계 3만5000여 명의 의료인이 활동 중으로 명실상부 통합의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동안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유럽, 미국 등 서구권에서만 개최돼 왔으나 대한한의학회가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온 끝에 올해 행사는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 아시아 최초로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되며 한의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약 40개국에서 1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침 치료를 비롯한 통합의학 분야의 선도적인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버드의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네이처(Nature)', '뉴런(Neuron)'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을 밝혔던 퀴푸 마(Quifu Ma) 교수, 영국의학침술협회 이사로서 과학적 침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와 임상 진료를 하는 마이크 커밍(Mike Cummings) 박사 등이 기조강연을 맡는다. 국내에서는 한의계 최초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통합암치료 시대의 바이오마커 기반 약물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대회가 한국 한의학의 우수한 임상 치료 기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초음파, 뇌파계, 3D 동작분석의료기기 등을 활용한 한의 의료기술의 발전 현황을 비롯해 침구, 약침, 침도, 매선, 추나요법 등 최신 임상 치료 기술을 실시간 중계하는 라이브세션도 기획 중이다. ICMART 2024는 한의사 회원 뿐 아니라 국내외 침술 및 통합의학 관련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ICMART 2024 개최를 유치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현대적 발전과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세계 통합의학 분야에서 그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불법 입양한 신생아 숨지자…‘여기’에 담아 암매장 “인간 맞아?”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5:26:10불법 입양한 신생아를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같은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측은 피해 여아 부검 결과 등 증거를 추가로 확인한 뒤 다음 재판에서 의견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대구지법에서는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 심리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3·여)씨와 B(29)씨 등 2명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설명하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피고인들의 범행 경위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피고인 2명은 작년 2월 24일 생후 7일 된 여아를 불법으로 입양했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입양가정을 알선하는 기관인 것처럼 행세했고, 이 과정에서 불법 입양한 여아의 친모 C씨를 알게 됐다. 피해 여아는 A씨 등이 거주하는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집에 도착한 이튿날부터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피고인들은 여아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채 방치했고 열흘 뒤인 3월 7일 오전에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발견됐다. 그러나 A씨는 119에 신고하는 대신 인터넷에서 응급처치 방법을 직접 검색해 심장마사지·가래침 제거 등 조치를 했고, 피해 여아는 결국 숨졌다. 평소 개와 고양이를 키웠던 A씨는 여아 시신을 반려동물 장례를 위해 구입해 놓았던 나무관에 담아 보관하다가 이틀 뒤인 9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친척 집 인근 나무 아래에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피해 여아 상태가 악화했음에도 불법 입양 사실이 발각될 것을 염려해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 변호인은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는 B씨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연인 관계에 있는 B씨가 피해 여아 보호자로서 지위가 인정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 B씨 행위와 피해 여아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따져보기 위해 부검 결과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은 15분 만에 끝났으며 2차 공판은 다음 달 26일에 열린다. -
주요 은행, 티몬·위메프 선정산대출 취급 잠정 중단
경제·금융은행 2024.07.24 15:25:40주요 은행들이 티몬·위메프 등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e커머스 업체들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KB국민은행은 티몬과 위메프에 대해, SC제일은행은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각각 잠정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이날부터 잠정 중단했다. 선정산대출은 e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판매 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e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다. e커머스는 통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해당 쇼핑몰에서 정산금 지연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산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막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는 해당 마켓에만 국한된 조치로, 나머지 30여개 마켓의 선정산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도 “건전성 관리뿐 아니라 고객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며 “그 외 쇼핑몰은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 중개업자이면서도 전자금융업자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며 “관련 대응 조처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
GS건설, 호주 'NEL 도로공사' 본궤도… 허윤홍 대표 TBM 착공식 참석
부동산정책·제도 2024.07.24 15:23:47GS건설(006360)이 호주 맬버른에서 진행하고 있는 ‘NEL 도로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 NEL (North East Link) 도로공사 현장에서 터널 굴착 장비인 TBM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스모킹 세레모니(Smoking ceremony)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모킹 세레모니는 호주의 전통 행사로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하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 발주처, 파트너사, 주요 주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EL도로공사는 GS건설이 민관합작 투자개발사업(PPP)방식으로 호주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10조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뚫을 계획이다. TBM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이다. 터널 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의 진행을 의미한다. GS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202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GS건설 공사비는 약 2조8000억 원 규모로, GS건설이 수행한 프로젝트 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UAM) 플랜트 수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 규모다. 호주 내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으로 수주 당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PPP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첫 인프라 프로젝트인 NEL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선포한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첫 해외 행보로 ‘NEL 도로공사 TBM 스모킹 세레모니’를 선택했다. 허 대표는 발주처와 만남을 가진 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당부했다. -
우원식 의장 "방송4법 내일부터 처리…채상병 특검법 재표결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24 15:23:20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방송4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의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4법’의 본회의 처리에 대해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에 대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재표결이 예정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안건으로 제출되어 있기 때문에 처리를 하는 게 맞다”며 “올려진 안건은 다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정부·여당이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중단 등을 요구한 중재안을 거부한 것을 두고 “여당은 인사권을 구실로 정부에, 정부는 여야 합의를 구실로 여당에 책임을 넘겼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마주치지 않는 손뼉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여당이 중재안을 거부한 만큼 방송4법을 25일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그는 “지금이라도 제가 제안한 것을 수용하면 수용했다고 볼 수는 있다”며 중재안의 협상의 여지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 툭하면 '물폭탄'인데…'알바 직원' 쓰는 빗물펌프장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5:22:461년치 비 10%가 1시간만에 쏟아질 만큼 국지성 폭우가 심각해지면서 도심 빗물펌프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인력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력이 부족해 여름철 풍수해 때마다 아르바이트나 다름없는 기간제 근무자들로 채워지고 있다. 자연재난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재난 대비 현장은 여전히 ‘뺑뺑이 인사’ 자리로 취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서울경제신문이 빗물펌프장이 있는 서울 자치구 21곳의 인력 운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13곳에서 펌프장 관리 인력으로 임기제나 기간제를 고용하고 있다. 빗물펌프장(113개소) 근무인력 263명 가운데 임기제 또는 기간제는 55명으로 5명 중 1명꼴이었다. 이 중 비공무원 신분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로 취급받는 기간제 근로자(24명)를 고용한 자치구도 7곳에 달했다. 임기제는 1~2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며 최대 5년간 일할 수 있고, 기간제는 보통 1년 미만의 단기로 일하는 근로자다. 임기제는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 신분이지만 기간제는 아니다. 빗물펌프장은 집중 호우시 펌프로 시내 빗물을 강제적으로 강이나 하천으로 퍼내는 방재 시설이다. 요즘처럼 기상이변으로 단기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때 도시 저지대 침수 피해 차단에 큰 역할을 한다. 이날 새벽 부산에 3시간여 만에 중구 대청동 기준으로 최대 171.5㎜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강원에도 밤 사이 최대 128㎜의 비가 내리는 등 남부와 강원 지역에 예상치 못한 기습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빗물펌프장이 가동됐다. 이처럼 빗물펌프장 인력 21%가 임기제·기간제로 채워진 이유는 담당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애초 빗물펌프장 관리는 과거 기능직이 주로 맡았으나 2013년 기능직 폐지 후 그 자리는 관리운영직(옛 기능직), 시설관리직(기능직 폐지 후 2014년 신설),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웠다. 하지만 관리운영직 공무원 퇴직자의 빈자리가 제때 메워지지 않으면서 인력 공백이 커졌다. 관리운영직 감소 숫자만큼 시설관리직이나 일반직 공무원이 늘어나지 않았고, 그 자리는 임기제와 기간제들로 채워졌다. 강동구의 경우 3개 펌프장의 관리운영직 공무원 정원이 각각 4명씩이지만 퇴직 또는 퇴직 준비로 6명의 결원이 발생했고 이 자리는 기간제로 충원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에 인사철마다 1~2년을 주기로 수시로 바뀌는 일반직 공무원을 내려보내는 점도 문제다. 빗물펌프장 근무 인력 263명 가운데 41%인 108명이 일반직이다. 현장에서는 ‘이러다가 대형 사고가 터진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국지성 폭우가 심해지면서 빗물펌프장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도 빗물펌프장 인력은 땜질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경기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당시 서울에서도 성북구 정릉동(84㎜/h), 노원구 공릉동(76.0㎜)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시내 구청의 한 치수 담당자는 “빗물펌프장 근무지 특성상 수방 경험이 많은 숙련된 직원들이 근무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청들은 기술직 공무원 인사권은 서울시에 있으므로 시가 시설관리직 배치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간제는 근무 안정성이 떨어져 지원자를 찾기가 어렵고, 임기제의 경우 경력자 확보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처방을 위해서는 전문 공무원 현장 배치가 최우선이라는 주장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시를 포함한 5곳에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직 인사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구청의 한 간부는 “빗물펌프장은 기계·전기 설비 등 방재시설물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숙련된 기능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퇴직이나 순환 인사로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시가 기계·전기 등 시설관리직 공무원을 채용해 구마다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치구가 인력 배치를 잘못하거나 시에 필요한 인력을 구체적으로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경우 정원이 정해져 있어서 펌프장 시설 인력을 늘리려면 다른 공무원 수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부족 인력을 계약직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며 “구청이 정원을 조정하든지 필요한 현장 인력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닥은 39:61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섬유·의류업(0.00%↑)
증권News봇 2024.07.24 15:20:5224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1p(+0.26%) 상승한 814.23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1.94%), 제약업(+0.97%), 기타 제조업(+0.75%)이며, 약세업종은 오락·문화업(-1.59%), 비금속업(-1.41%), 금속업(-1.1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류업이 62:38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출판·매체복제업은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528억, 기관은 146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58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셀리드(299660)가 29.98% 오른 2,970원을 기록 중이고, 예스24(053280)(+29.96%), 마크로젠(038290)(+28.69%)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티라유텍(322180)(-22.46%), 한울반도체(320000)(-16.65%), 우진엔텍(457550)(-12.7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74개, 하락종목은 86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31:69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철강금속업(2.10%↓)
증권News봇 2024.07.24 15:20:2624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22p(-0.51%) 하락한 2760.07로, 31(매도):6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2.10%), 건설업(-1.18%), 금융업(-1.01%)이며, 강세업종은 의약품업(+2.79%), 의료정밀업(+1.31%), 운수창고업(+0.7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철강금속업이 20:8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업은 52:48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2,673억, 기관은 81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66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이 18.69% 오른 2,985원을 기록 중이고, 다이나믹디자인(145210)(+14.60%), 신성통상(005390)(+10.09%)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태양금속(004100)(-14.17%), 대호에이엘(069460)(-9.30%), 부산산업(011390)(-9.1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01개, 상승종목은 37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대중문화 거장' 고 김민기 고향 익산에 추모공원 조성 추진
사회전국 2024.07.24 15:19:36대중문화의 거장 고(故) 김민기를 기리기 위한 추모 공원이 고향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조성될 전망이다. 24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아침 이슬과 상록수, 학전까지 푸르른 정신을 세상에 떨치고 지난 21일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별세한 고 김민기를 기리기 위해 ‘김민기 추모 공원’ 조성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을 추억할수 있도록 추모 공원 위치와 공간 등을 두고 지역 예술계와 함께 본격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익산시는 설명했다. 고 김민기는 1951년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1969년 서울대 회화과에 입학한 뒤 붓을 놓고 1971년 가수로 데뷔했다. ‘아침이슬’ ‘상록수’ ‘내 나라 내 겨레’ ‘친구’ 등 수많은 저항가요와 인기곡을 남겼다. 정부의 탄압을 피해 농사를 짓던 1981년에는 전북 지역의 연극패, 노래패와 함께 동학농민운동을 다룬 마당극 '1876년에서 1894년까지'를 제작했다. 1991년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고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연출하며 후배 예술인들도 배출했다. 특히 한국 뮤지컬 역사의 기념비적 작품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 후 지난해까지 8000회 이상 공연됐다. 이를 통해 배우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 등이 나왔다.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최근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해 지난 21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 출신 예술인이자 한국 문화 예술의 상징과 같은 분이었다”며 “우리 시대에 영원한 청년을 심어준 고인을 영원히 추모할수 있는 공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드림시큐리티, 장중 신저가 기록.. 2,840→2,800(▼40)
증권News봇 2024.07.24 15:19:20오후 3시 19분 현재 드림시큐리티(203650)가 1.41% 내린 2,800원(▼4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4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2,840원이다. 체결강도는 46%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32,147주, 총매도체결량은 70,058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억8,996만, 거래량은 10만2,692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69(매도):31(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2십6만3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십5만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임영웅이 전하는 후회 없는 매일을 보내고자 하는 열정"…'Do or Die' 음원 영상 '1500만뷰' 돌파
서경스타가요 2024.07.24 15:19:13임영웅의 'Do or Die' 음원이 1500만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23년 10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임영웅의 디지털 싱글 'Do or Die'는 인생의 무대 위에서 후회 없는 매일을 보내고자 하는 열정을 담은 곡이다. 임영웅이 작사에 참여했고 공개 이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한편 '히어로' 임영웅의 거침없는 '랭킹 질주'도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은 7월 2주차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최다득표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아이돌차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집계된 평점랭킹에서 임영웅은 40만 2007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영웅은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17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스타에 대한 실질적인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임영웅은 가장 많은 3만9810개를 받았다. 한편 배우·예능인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임영웅은 최근 단편영화 '인 옥토버(In October)'에 출연해 연기 도전에 나선데 이어 tvN '삼시세끼'에 이어 JTBC '뭉쳐야 찬다3' 등 예능 출연을 알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코>쏘닉스, 장중 신저가 기록.. 2,650→2,560(▼90)
증권News봇 2024.07.24 15:17:09오후 3시 17분 현재 쏘닉스(088280)가 3.94% 내린 2,560원(▼105)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9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2,650원이다. 체결강도는 36%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27,291주, 총매도체결량은 75,160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억7,025만, 거래량은 10만3,331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73(매도):27(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4십만5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6만8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예스24, 상한가 진입.. +29.96% ↑
증권News봇 2024.07.24 15:17:08오후 3시 17분 현재 예스24(053280)가 +29.96% 오른 5,400원(▲1,245)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45억7,387만, 거래량은 289만6,125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예스24는 전일 상승(4,155원, ▲20, +0.48%)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예스24는 상승 5회, 하락 14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16.00%였다. 이 기간 '유통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6.13%를 기록했다.현재 '유통업' 총 105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43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옥션(102370) +14.31%, SDN(099220) +6.86%, 그래디언트(035080) +6.67%)[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파인트리테라퓨틱스, AZ에 EGFR 분해 후보물질 기술수출
문화·스포츠헬스 2024.07.24 15:15:17항암 의약품 개발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전임상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분해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판권 및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인트리는 2019년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에 집중하며 다양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인트리의 전임상 EGFR 분해제를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갖게 된다. 파인트리는 최대 4500만 달러(약 624억 원)의 선급금과 초기 계약조건 달성에 대한 지급금을 받는다. 총 거래 금액이 5억 달러(약 7000억 원) 이상일 경우 추가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에 대한 지급금도 받는다. 송호준 파인트리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파인트리의 혁신적인 수용체 분해 프로그램 중 하나를 임상 단계로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약물과 아파티닙(TKI)에 내성이 있는 종양에서 단독 투여 시 전임상 항종양 활성 효과를 보였고 EGFR 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더욱 향상된 항종양 활성 효과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푸자 사프라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연구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EGFR 변이 및 발현 암 환자 치료를 위해 파인트리의 pan-EGFR 분해제를 개발할 수 있는 라이선스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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