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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유통, 2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시작
산업생활 2024.07.24 17:03:55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이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2024년 갑진년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행사기간 중 343 품목의 선물 세트를 선보이며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농촌 사랑 상품권을 최대 700만 원까지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농협에서는 고객이 선물 세트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40여 개의 선물 세트를 엄선해서 제안했다. 또한 엄선한 상품 중 그동안 선물로써 선호도가 높은 선물 세트 8가지를 선정해 고객들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 구매 편의를 위해 1~2만, 3~4만 원 등 금액대별로 선물 세트 품목을 구성하고 여기에 MD 추천 상품을 선별했다. 특히 별도로 인기 있는 선물 세트 상품을 모아 30개·50개·100개 이상 구매 기업 고객이나 대량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로 덤이 증정된다. 사진 제공=농협유통 -
역대 5번째 필경사는 '경성크리처' 대필한 작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24 17:01:39대통령 명의 공무원 임명장을 작성하는 공무원인 '필경사'에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받은 유기원 작가가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역대 5번째 '필경사'로 선발된 유기원 주무관은 지난 22일부터 출근 중이다. 유 주무관은 필경사(직급 전문경력관 나군)를 모집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지원해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유 주무관은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서예부문에서 대상을 받고, 여러 전시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서예가다. '노량' '세작, 매혹된 자들' '혼례대첩' '경성크리처' '고려거란전쟁' '더 글로리' 등 다수의 드라마·영화 속 글씨도 대필했다. 유 주무관은 1962년 필경사가 생긴 이후 62년 만에 5번째 필경사가 됐다. 이번 임용은 2018년 11월 제4대 필경사인 김동훈 주무관을 뽑은 이후 약 6년 만이다. 인사처는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필경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초 퇴직한 3대 필경사 김이중 전 사무관의 후임을 찾기 위해 지난해 2월 채용공고를 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한 바 있다. 필경사는 5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까지 국가직 공무원 임명장을 붓글씨로 쓰고, 국새를 날인하는 공무원이다. 통상 1년에 4000~7000장 임명장을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에서 응시 자격은 서예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했거나 민간에서 3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미술이나 서예 등 학과에서 석사 취득을 했거나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연구 활동을 한 사람 등이었다. -
아프리카 20대 女, 한국서 얼굴 반쪽 덮은 종양 떼고 ‘새 미소’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59:30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국적의 한 20대 여성이 한국에서 한쪽 시야를 가릴 정도로 컸던 종양 덩어리를 떼고 미소를 되찾았다. 24일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횡문근육종 환자 라소아리만나나 에프라지(29) 씨가 고대안암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에프라지 씨가 앓았던 횡문근육종은 근육에 생기는 희귀암이다.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하지만 드물게 성인에게도 생긴다. 일반적으로는 수술을 통해 종양의 광범위 절제를 시도하거나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에프라지의 경우 오른쪽 얼굴에 종양 조직이 20㎝ 이상 노출된 채로 괴사가 진행되어 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에프라지는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사단법인 멘토리스 및 종교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올해 2월 입국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20년 넘게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고대의대 출신 이재훈 선교사가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한 에프라지의 상황을 알게 되어 모교에 수술 지원을 요청한 것이 계기였다. 고려대의료원은 에프라지의 수술비를 포함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에프라지의 치료는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 이비인후과 백승국 교수, 성형외과 정재호 교수의 다학제 협진으로 이뤄졌다. 3주간의 항암치료 후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후 2개월의 방사선 치료를 거쳐 이전 얼굴을 최대한 회복할 수 있었다. 종양이 가리고 있던 오른쪽 눈의 시야도 확보됐다. 박 교수는 "치료를 처음 의뢰받았을 때 종양이 생각보다 커서 걱정이 많았는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앞으로 고향에서 딸과 함께 밝은 일상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프라지 씨는 "새로운 삶을 선물해 준 고려대의료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긴 입원 기간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의대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을 치료한다는 목표로 현재까지 10명의 해외 환자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했다. 그 밖에도 저개발국가 100명의 의료진을 초청해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인류애 실천을 위한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금감원, '두산밥캣 합병' 두산로보틱스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증권국내증시 2024.07.24 16:59:28두산밥캣(241560)과 합병한다고 공시한 두산로보틱스(454910)에게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24일 정보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이달 15일 제출한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정정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해당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 증권 신고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 사항을 누락, 거짓으로 표기한 경우라며 이 같이 요청했다. 금감원 측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라고 공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청약일 등 증권 발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투자 판단에 참고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을 공시한 증권신고서는 이날부터 효력이 정지된다. 또 회사가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해당 증권신고서는 아예 철회된다.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적자 기업인 로보틱스와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밥캣의 자본거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거의 1대 1로 동일하게 평가받았다는 측면에서 소액주주의 반발이 크게 일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갖고 있는 소액주주의 경우 주식 100주당 27만1천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고 추산했다. -
서울 관악구, 밤에도 주말에도 ‘재산세 납세 상담 창구’에서 상담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57:16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7월 정기분 재산세 납부 기한인 이달 31일까지 재산세 납세 상담 창구를 연장 운영한다. 관악구는 재산세 관련 법령 개정으로 세액 계산이 복잡해지고, 재산세 납부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상담 시간의 증가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자 납세 상담 창구를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재산세 납세를 위한 안내가 필요한 주민은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납세 상담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 납세자는 상담 창구를 통해 재산세 산출 내역을 확인하고 다양한 납부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재산세는 납부 기간이 지나면 그다음 달 말일까지는 납부 지연 가산세 3%를, 45만 원 이상이면 1개월마다 0.66%씩 60개월간 추가 가산세가 부과된다. 구는 이번 연장 운영으로 평일에 구청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세입 징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의 납세 상담을 위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1일 납세 도우미’를 운영한다. 세무민원실을 방문한 구민은 ‘1일 납세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해 재산세 고지서를 재발행하고 △인터넷 납부(ETAX) △스마트폰 납부 (STAX) △무인 수납기 납부 △카드 납부 안내 등 다양한 재산세 납부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오는 9월 정기분 재산세 납부 기간에도 납세 상담 창구 운영을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연장 운영하여 세무민원 편의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납부 기간이 경과하면 추가 가산세가 부과되니 기한 내 꼭 납부하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편하게 재산세를 납부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제도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 금천구, 방학에도 급식 걱정 없어요… 여름방학 아동급식지원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54:09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여름방학 기간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1,400여 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아동 급식 지원은 방학 기간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결식아동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6월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아동 급식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했고 선정 결과에 따라 여름방학 기간 급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호자의 부재, 빈곤 및 질병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18세 미만 취학·미취학 아동 1,400여 명이다. 대상 아동은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로 일반음식점 또는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부식, 도시락 배달, 단체급식소(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식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아동 급식 단가를 1식 기준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인상해 결식 우려 아동에게 보다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학 기간에는 주 7식을 지원하고, 방학 기간 외에도 주 6식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아동 급식 제공기관의 위생점검을 실시하여 여름철 위생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조리기구, 식재료 보관상태, 조리원의 개인위생 점검 등을 통해 식중독 등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이 없도록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민간 발사장 짓는다…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
산업IT 2024.07.24 16:53:56국내에 첫 민간 우주발사장을 포함하 우주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를 구축하는 정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올해 제6회 국가연구개발(R&D)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의 사업계획 적정검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 간 3808억 원을 들여 전남 고흥군·경남 사천시·대전을 각각 발사체, 인공위성,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삼아 클러스터를 짓는 사업이다. 고흥에는 나로우주센터 안에 민간 우주발사체 전용 발사장이 건설된다. 발사장과 함께 발사체·탑재체 조립·시험에 필요한 조립시험시설, 발사체 핵심 구성품 성능평가·검증과 기업 지원을 수행하는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를 포함한 민간 기업들이 해외 발사장을 빌려 발사체를 발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국내 발사장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에는 민간이 개발한 위성을 우주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진주시 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개발에 필요한 시설·장비, 위성개발 전문인력양성·사업화·기업지원 기능 등을 갖춘 사천시 위성개발혁신센터가 들어선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는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가 지어져 우주 전공자나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가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관부처와 지자체는 사업 착수에 만전을 기하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동대문 새빛시장‘짝퉁’3차 합동단속 실시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51:54지난 12일 서울 중구청(구청장 김길성), 특허청(청장 김완기), 서울시(시장 오세훈), 서울중부경찰서(서장 이용욱)로 꾸려진 위조상품 유통근절 수사협의체*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짝퉁’시장으로 알려진 동대문‘새빛시장’(일명 ‘노란천막’)에서 3차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지난 3월, 5월에 이은 3차 단속은 수사협의체 35명이 밤 10시경 새빛시장에 불시 진입하면서 이뤄졌다. 5개 노란천막에서 유명 상표(브랜드) 위조 상품 102점을 압수하고, 위조상품을 판매한 1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도로점용 허가증을 미부착한 상태에서 의류 등을 판매한 노란천막 14개를 철거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의 격렬한 저항이 이어지기도 했다. 새빛시장에서는 중구청의 허가를 받은 노점사업자만 영업을 할 수 있는데, 위조상품 판매에 따른 상표권 침해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허가취소*가 가능하다. 이에 위조상품 현장 단속 적발을 피하고자 노점사업자들이 천막에 허가증 부착 없이 영업하였고 중구청 건설관리과에서 해당 천막을 철거한 것이다. 구는 올해 4월부터 기존 탈착이 쉬운 걸개식 허가증을 천막 부착식으로 교체했다. 위조상품 현장 단속 시 천막 소유자 확인을 가능케 해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단속이 강화되자 허가증이 없는 새 천막을 설치하거나 강제로 허가증을 제거하는 등 반발이 이어졌다. 구에서는 허가증 미부착 천막에 대해 지속적 철거 등 단호한 대응으로 수사협의체의 단속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한 수사협의체 공조를 강화하여 형이 확정되면 그 결과를 전달받고 해당 노점사업자에 대해 허가취소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청 관계자는“지속적인 수사협의체 단속을 통해 위조상품 유통 피해를 막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 나라’도 교수가 제자 성추행…미모의 여대생 “키스 거절하자 박사학위 막겠다고 했다” 폭로
국제국제일반 2024.07.24 16:51:31중국의 명문대 중 하나로 꼽히는 인민대 대학원생이 지도 교수가 지속적으로 성희롱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여학생은 지도교수가 물리적, 언어적으로 성적인 괴롭힘을 가했고 이를 거부하자 박사 학위 취득을 막는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자신을 인민대에 재학 중인 ‘왕디’라고 밝힌 이 여학생은 전날 웨이보에 올린 59분짜리 영상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잠깐 보여준 뒤 지도 교수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성희롱을 하고, 성관계까지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인민대의 전 부학장이자 전 공산당 대표였던 교수의 제안을 거절하자 2년 동안 보복했고, 졸업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고도 했다. 특히 왕디는 해당 교수가 2022년 5월 사무실로 자기를 부른 뒤 강제로 키스하려고 하자 “안돼요. 선생님”이라며 저항하는 음성 파일을 성희롱 증거로 공개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 나는 더는 참을 수 없고 물러설 곳이 없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학교 측은 “비리 의혹이 있는 교수들의 신고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제발 합의해 주세요"…4살 아이 학대해 숨지게 한 태권도 관장에 유족 '울분'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49:15경기 양주시 태권도장에서 30대 관장에게 학대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만4세 남자아이가 끝내 숨진 가운데, 가해자인 관장이 유족 측에 우선 합의를 요구했다는 유족 측 주장이 나왔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심정지에 빠졌던 만 4세 A군이 이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A군이 사망함에 따라 30대 관장 B씨의 죄명은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 등 다른 혐의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께 양주시 덕계동 소재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말아놓은 매트에 A군을 거꾸로 넣은채 20분 이상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당시 A군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지만, B씨는 A군을 10여 분간 그대로 방치했다. 이후 A군이 병원으로 옮겨진 사이에 B씨는 범죄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했다고 조사됐다. B씨는 당초 "장난으로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23일 KBS 보도에서 유족은 관장의 학대가 처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A군의 할머니는 "(이전에도) 아마 서너 번 그 속에 들어갔던 모양이다, 매트 사이에. 애가 어떤 때 오면 '엄마, 나 여기가 아파. 파란 매트에다가 관장이 나 집어던졌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A군의 외삼촌은 "(관장이) 동생한테 했던 얘기는 '제발 합의 좀 해주세요'였다. 이 말이 먼저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법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을 줬으면 좋겠다. 정말로, 제발. 그거 하나면 될 것 같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19일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전날 A군이 사망함에 따라 향후 B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도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
취업부터 주거까지…서울시,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에 1065억 투입
사회전국 2024.07.24 16:47:22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년간 1065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2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5년의 자립준비 기간에 한정된 지원을 자립 전 아동기부터 자립지원 종료 이후까지 확대하고, 천편일률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개인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보호 연장 시 24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남보다 이른 홀로서기를 하는 청년을 가리킨다. 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의 자립준비청년은 1509명이며 이 가운데 매년 150명 정도가 사회로 나온다. 시 여성가족재단이 자립준비청년 55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2020년 기준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156만원이었다. 이들 중 35.9%는 주거불안을 경험했고, 46%는 우울 증상이 의심됐다. 이 중 24.8%는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보호아동의 36.4%가 보호 종료 후 '취업·진학에 대한 걱정'을 1순위로 꼽는 점을 감안해 아동양육시설이나 그룹홈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에게 전문적성검사를 통해 흥미와 관심 분야를 찾도록 돕기로 했다. 예체능에 재능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월 30만원의 레슨비를 지급한다.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일대일 진로 설계 컨설팅을 해주고 시의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을 제공한다.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자립생활 경험을 통해 자립의 용기를 얻고 준비를 구체화하도록 미래설계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시설 아동이 독립 공간을 갖도록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시설에 1인 1실을 마련하고 요리·공과금 납부 등 일상생활을 경험하는 사회연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으로 정서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전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서울아동힐링센터’도 내년부터 운영한다. 가장 중요한 경제적 자립 지원의 경우 기존 자립정착금 2000만원과 자립수당(월 50만원)에 더해 내년부터는 보호 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비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복권기금을 통해 시가 매입한 ‘꿈나눔하우스’(주택 22곳) 이용 대상도 기존 자립준비청년에서 보호 연장 아동까지 확대한다. 취업 희망자에게는 상담과 일자리 탐색, 인턴십, 취업까지 지원하고 취업에 성공시 ‘새출발응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자립 후에도 아직 20대 초중반인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2억원의 'SOS 자금'을 조성한다. 이 자금은 긴급 위기에 처했거나 도움이 필요한 자립청년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홀로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시가 부모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
화려한 꽃나무 이름에 이런 의미 있을 줄…식물학자들 '인종차별' 어원 바꾼다
국제국제일반 2024.07.24 16:46:49세계 식물학자들이 인종차별적 어원을 가진 식물 이름을 바꾸기로 뜻을 모았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보도에 따르면 국제식물학회는 21일∼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회의를 열어 200종 이상의 식물, 균류, 해조류의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식물학자 총 5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51표, 반대 205표로 의결 기준인 60%를 넘겨 안건이 통과됐다. 1차 개명은 2026년 이전에 이뤄지며 원활한 절차 진행을 위해 그해 1월 1일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학자들이 지적한 대표적인 예는 이름에 '카프라'(Caffra)가 들어간 식물종이다. 산호색 꽃나무인 에리트리나 카프라, 화려한 꽃을 피우는 관목인 프로테아 카프라 등으로 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서식한다. 카프라는 카프르(Caffre)에서 유래했다. 카프르는 과거 남아공의 옛 영국령이었던 카프라리아 출신 흑인 아프리카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용어는 점차 인종차별적 욕설로 변해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시기에 흑인을 경멸적으로 지칭하는 데 사용됐다. 넬슨 만델라 대학교의 기디언 스미스와 이스트렐라 피레이레두 교수는 이 카프라의 어근을 '아프르'(Afr)로 바꿔 아프리카 유래라는 특징은 남기되 경멸적 뉘앙스(느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자들은 과거 노예제를 지지한 인물들과 관련된 식물 이름도 문제 삼았다. 예컨대 과거 노예와 대농장 소유주였던 영국인 조지 허버트(1757∼1837)의 이름을 딴 호주 관목 히버티아(Hibbertia)도 이름이 바뀐다. 다만 이런 명칭 변경에 우려를 나타내는 학자들도 있다. 에콰도르의 식물학자 알리나 프레이레 피에르는 "이는 식물학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잠재적으로 많은 혼란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했다. -
가출 청소년 폭행·성매매 알선 '가출팸' 일당 구속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46:36가출 청소년을 상습 폭행, 학대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10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는 특수폭행, 청소년성보호법위반(알선영업행위등) 혐의로 일명 '가출팸' 리더 A군 등 10대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경남 거제시 일대에서 같은 10대인 가출 청소년 B양을 폭행, 협박하고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모텔 등에서 B양과 숙식하며 신체를 담뱃불로 지지거나 얼굴에 비비탄총을 쏘며 폭행과 학대를 이어갔다. 또 피해자에게 비비탄 총알을 억지로 먹이거나 흉기로 위협하곤 했다. 이들은 B양에게 전국을 돌며 성매매하도록 강요하고 그 대금 전부를 가로챘다. 특히 A군 등은 B양과 또 다른 가출 청소년이 서로 성관계하게 시킨 뒤 이를 B양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어 협박하기도 했다. 이 영상을 우연히 본 B양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 일당 범행이 탄로 났다. 하지만 A군 일당에 심리적 지배를 당한 B양이 A군 등 잘못이 아니라며 소극적으로 진술하면서 당초 A군은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송치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계좌 거래내역과 녹취자료 분석, A군 대면 조사 등 보완 수사를 거쳐 A군이 주범인 것을 확인해 직접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특히 A군 여자친구가 남자들이 주로 쓰는 비비탄총을 들고 다니며 B양에게 쏜 것을 수상히 여긴 검찰이 A군 범행을 의심해 면밀히 수사하면서 범죄 행위가 드러났다. 검찰은 B양이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도 성매매를 한 14명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 매수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피고인들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정위원장 “티몬 청산 지연은 채무 불이행…공정거래법 적용 어려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24 16:41:28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4일 티몬과 위메프 등 E-커머스 플랫폼들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싱가포르이 기반을 둔 E-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에서 최근 판매자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정산 지연이 잇따라 일어나자 주요 여행사들은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티몬은 23일 공지를 통해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계열사들의 정산 지연이나 미정산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지만 공정거래법으로 의율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미정산 문제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2750대 장종료…실적 발표 경계감에 하방 압력[마감 시황]
증권국내증시 2024.07.24 16:38:17코스피가 24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2750대로 밀려났다. 다만 코스닥은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해리스 부통령 테마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58포인트(0.56%) 내린 2758.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68%) 내린 2755.50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383.8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7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21억원, 3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천440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 후 실망감이 유입된 데다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방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공개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보(무인)택시 공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2%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테슬라, 알파벳 등 기술주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됐다"며 "국내 증시는 내일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등 수출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지만 5세대인 HBM3E는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2.26% 하락했다. 테슬라 실적 실망감 등에 LG에너지솔루션(-1.38%)이 장중 32만원까지 내리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POSCO홀딩스(005490)(-2.39%), 포스코퓨처엠(003670)(-2.78%), LG화학(051910)(-0.80%), 엘앤에프(066970)(-1.23%) 등이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1.90%), 기아(-1.74%), KB금융(105560)(-4.19%) 등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068270)(2.22%), NAVER(035420)(0.64%), 삼성물산(028260)(0.07%)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13%), 대웅제약(069620)(9.06%) 등 바이오주도 줄줄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2.20%), 전기전자(-1.12%), 금융업(-1.01%) 등이 내렸으며 의약품(3.06%), 의료정밀(1.36%), 음식료품(0.6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포인트(0.26%) 오른 814.2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포인트(0.33%) 내린 809.4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2억원, 18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573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196170)(6.84%)이 장중 30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2.16%), 휴젤(145020)(13.07%), 리가켐바이오(141080)(0.97%) 등이 상승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섰다는 소식에 '해리스 부통령 테마주'로 묶이는 화일약품(061250)(19.21%), 한국비엔씨(256840)(7.40%), iMBC(052220)(1.72%)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22%), 에코프로(086520)(-0.54%), HLB(028300)(-2.89%), 삼천당제약(000250)(-0.96%)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9390억원, 6조47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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