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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징역 4년 구형
서경스타TV·방송 2024.07.24 16:37:34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아인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에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으로 기소된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7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유아인에게 징역 4년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비롯한 다수의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한편, 유아인의 판결 선고는 오는 9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
“어차피 안와” “갈라치기” 9월 전공의 모집 '보이콧' 확산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37:32"다른 사람의 빈 자리를 빼앗는다는 꼬리표가 붙을텐데 누가 지원하겠습니까?"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날 때부터 1~2년 공백은 각오했기 때문에 지원자가 거의 없을 겁니다. " 의대 정원 증원 등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됐지만 교수들의 '보이콧'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가톨릭의대 안과학교실 교수들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2024년 9월 후반기 전공의 모집 의사가 없다"며 "우리 교실의 의사에 반해 전공의 모집이 진행될 경우 후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모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자인 사직 전공의 자리를 다른 전공의들로 메우라는 보건복지부의 일방적인 강요에 분명한 거부 의사를 표한다"며 "제대로 되지 않은 강압적이고 비정상적인 모집을 통해 다른 전공의들이 빈자리에 들어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된 정상적 경쟁과 검증 절차를 거쳐 선발한 전공의들만이 유일한 제자·동료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자리를 빼앗는 일에 동조하는 것은 교육자 양심에 어긋난다는 게 거부의 이유다.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땜질식 조치로 후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행하도록 수련병원들을 압박하고 있으며 따르지 않을 시 각종 불이익을 언급하는 등 권위주의적이고 폭압적인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의료 교육현장의 전문가 의견을 묵살하고 강압적으로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려는 보건복지부의 시도가 위태롭게 겨우 유지되고 있는 현재의 의료상황에 엄청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명의 목적을 두고는 "잘못된 인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후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적었다. 가톨릭의대는 앞서 영상의학교실 차원에서도 성명을 통해 "후반기 전공의 모집 의사가 없다"며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면 향후 전공의의 정상적인 수련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서울·은평·여의도·의정부·부천·인천·대전·성빈센트) 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교수 총회를 진행한 후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멈춘다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수련 현장 교수들은 9월 모집 전공의 정원을 인정하지 못한다. 이들을 제대로 교육하는 것은 어렵다는 선언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역 의료 붕괴를 부채질하고 전공의 수련을 황폐하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8개 병원에서 하반기에 전공의 1091명을 뽑겠다고 복지부에 신청한 상태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 지 사흘차에 접어들었지만 전공의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전국 수련병원들이 복지부에 신청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은 7707명이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교육과 수련을 담당할 교수들마저 하반기에 뽑힌 전공의들을 교육하지 않겠다거나,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식으로 반응하면서 파행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23일)에는 가톨릭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6개 의대 비대위원장 명의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애시당초 하반기 모집에 관심을 보이는 전공의가 많지도 않았지만 교수들의 강경한 반응 탓에 그마저도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의대 교수들은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때 한시 특례를 적용한다는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갈라치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성근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내세운 명분대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면 내년 3월에도 전공의 모집 요건을 완화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사직 전공의들이 돌아올 자리를 비워둬야 한다"고 말했다. -
꼼수 가격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막는다…용량 줄이면 3개월 이상 표시해야
산업생활 2024.07.24 16:36:44가격은 올리지 않고 용량을 줄여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는 '슈링크플레이션' 식품에 대해 내년부터 내용량 변경 표시가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개정·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내용량이 변경된 제조·가공·소분·수입 식품은 변경일로부터 3개월 이상에 걸쳐 내용량 변경 사실 여부, 변경 내용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용량 00g인 제품의 경우 (내용량 변경 제품, 00g → 00g, 또는 00% 감소) 등으로 표시해야 한다. 다만, 내용량을 축소하고 출고 가격을 함께 조정해 단위 가격이 상승하지 않은 제품, 내용량 변동 비율이 5% 이하인 제품은 제외한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제로 슈거', '무당', '무가당' 등 표시 제품, 주류 및 영·유아 대상 식품에 대한 표시 기준도 강화된다. '제로 슈거'라고 표시된 제품은 덜 달고, 열량이 낮다는 특성에 따라 소비자가 마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다. 이에 개정 후부터는 '감미료 함유' 표시와 함께 칼로리(㎉) 정보 혹은 '열량을 낮춘 제품이 아님' 등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표시할 수 있는 주류 열량 정보는 더 크고, 굵은 글씨로 표시해야 한다. 아기 과자·치즈 등에는 '영·유아용 식품' 표시가 의무 적용된다. 현재 영·유아용 식품은 별도 기준·규격을 정해 관리하고 있으나, 제품에 영·유아용 표시가 없어 소비자가 해당 제품 구매 시 어려움이 있었다. 식약처는 "환경 변화에 맞춰 소비자 건강과 선택권 보장을 위한 정보 제공을 강화해 안전한 식품 소비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영업자에게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업공시[7월 24일]
증권국내증시 2024.07.24 16:35:01<코스피 공시> ▲스카이라이프(053210)=호각 주식 17만주 취득 ▲두산밥캣(241560)=보통주 1주당 800원 배당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조원국 대표 보통주 3000주 장내 매수 ▲OCI(456040)=임원 이진욱 보통주 100주 추가 <코스닥 공시> ▲케이엔에스(432470)=멕시코 회사와 전기차 부품장비 판매 계약 체결 ▲아이디피(332370)=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 주식 보통주 64만 5162주 취득 결정 ▲빅솔론(093190)=자사주 63만 6943주 취득 결정 ▲엑스큐어(070300)=경기 과천으로 본점 소재지 이전 ▲제이시스메디칼(287410)=공개매수 결과 4249만 9191주 응모 및 전액 매수 예정 ▲웰크론(065950)=자회사 웰크론한텍 토목건축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공시 ▲동일금속(109860)=동일캐스팅 흡수합병 -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
사회전국 2024.07.24 16:32:06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24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제 140차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박람회 개최 총사업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박람회 준비에 탄력이 기대된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2월 29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2024년도 국제행사 심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4월부터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정책성 등급조사에 이어 오늘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국내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승인을 받게 되면 박람회 개최를 위한 모든 유치 절차가 끝나게 된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울산 개최가 결정되면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수변형 생태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을 다양한 주제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박람회장으로 꾸민다. 울산시는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 3조 1544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5916억 원, 일자리 창출 2만 5017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 정부로부터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승인받았다”라며 “오는 9월 국제승인기구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정원박람회 승인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은 유엔(UN) 등록법인으로 지난 1948년 설립해 국제정원박람회 관할 및 승인 주관하고 있는 기구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 첫 돌파…연 매출 4조 시대 연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7.24 16:31:36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 2조 원을 돌파했다.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가동률 증가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령 덕분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 실적의 70%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수주 성적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사상 첫 ‘4조원 시대’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 1038억 원, 영업이익 655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7% 각각 증가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 1569억 원, 영업이익 434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07억 원, 1811억 원 증가했다. 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의 가동률 증가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은 8102억 원, 영업이익은 329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0억 원, 751억 원 증가했다.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매출은 8100억 원, 영업이익은 295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278%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수주 실적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약 반년 만에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 금액 2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 3조 5009억 원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637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40억 달러(19조 3700억 원)를 돌파했다. 존림 대표는 2020년 취임 이후 글락소스미스앤클라인(GSK),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화이자 등 빅파마와 첫 수주 계약을 이끌었다. 현재는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6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4개 대비 2곳이 증가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20억 달러 수준의 수주를 달성하고 있으며, 40억 달러가 가능한 속도”라면서 “빅파마들은 다양한 모달리티 대응 위해 생산 전략을 수정 중이며, 대규모 생산능력 상업 생산 항체의약품에 대한 아웃소싱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탈모인들의 희망 ‘치료 주사제’ 마침내…마지막 관문 ‘임상 3상’ 돌입한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7.24 16:27:33종근당이 개발 중인 치료 주사제 ‘CKD-843’이 임상 3상에 돌입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종근당의 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CKD-843’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KD-843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주사 제형 탈모 치료제다. 이번 3상 임상에서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36개월 간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이다. 종근당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탈모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사제 개발에 나섰다. 임상을 통해 투약 횟수를 최소화하고 약효를 늘려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제약업계의 탈모 시장 주도권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21년 기준 10조 원 규모로 매년 8.2%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16조 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부동산 '담보 부풀리기' 기승…의심사례 616건 적발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7.24 16:24:06부동산 감정평가액을 넘어서는 대출을 내준 ‘담보 부풀리기’ 등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의심 거래가 은행권에서 600여 건 적발됐다. 최근 NH농협은행과 국민은행 등에서 담보 부풀리기를 통한 배임 사건이 잇따라 터진 뒤 이뤄진 자체 점검에서 유사 사례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이다. 금감원은 초과 대출 의심 거래 124건에 대해 은행들이 2차 정밀 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으며, 위법·부당 행위가 적발되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2021~2023년 실행한 부동산담보대출 중 1만 640건의 표본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담보가액 대비 초과 대출(124건), 여신 취급 관련 내규 위반(492건) 등의 의심 거래 616건을 찾아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들의 자체 점검 결과 △매매가 부풀리기 △분양가 부풀리기 △임대료 부풀리기 등 다양한 형태의 초과 대출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이 밖에 감정평가액 부풀리기나 대출 한도 과다 산출을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의 미비점도 드러났다. 금감원은 올 4~6월 은행들에 부동산담보대출과 관련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 때 은행들이 과도한 대출 실적 경쟁을 벌이면서 NH농협은행·국민은행과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
"관광객 제발 그만 좀 와"…입장료 걷은 베네치아, 한 달 동안 번 돈이 무려
국제정치·사회 2024.07.24 16:23:50관광객이 너무 많이 찾아온다는 이유로 올해 세계 최초로 '도시 입장료'를 도입한 이탈리아 북부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한달동안 약 220만유로(약 33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루이지 브루그나로 베네치아 시장은 "지난 4월25일~7월14일까지 관광객이 몰리는 날을 선별해 총 29일간 도시 입장료를 부과한 결과, 약 45만명의 관광객이 도시 입장료로 5유로를 납부해 약 220만유로(약 33억원)가 걷혔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베네치아 시의회 측 자료를 인용해 도시 입장료 도입 첫 11일 동안 하루 평균 7만5000명이 베네치아를 찾았고, 이는 지난해의 세 차례 공휴일보다 1만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베네치아 당국은 관광객이 몰리는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소개했지만 추세를 바꾸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 이에 대해 베네치아 당국은 "시범 도입 첫해부터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다"며 "내년에 입장료가 인상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국은 내년에는 10유로(약 1만5000원)로 2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 입장료는 숙박은 하지 않고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만 부과됐다. 현지 주민과 학생은 입장료를 내지 않는다. 또한 일하기 위해 시내로 이동한 근로자나 교황 방문 등 종교활동과 문화행사에 참가한 사람들도 입장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소음과 사생활 침해, 치솟는 집값 등의 문제로 떠나는 주민이 늘어나 베네치아 역사지구 내 인구는 1961년 13만명 이상에서 현재 5만명 미만으로 줄었다. 한편 베네치아의 도시 입장료 부과는 공식적으로 지난 14일 끝났지만 시는 다시 관광객이 몰리는 시점에 입장료를 복구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적정한 의료에 공정 보상"… 정부,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논의 시작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23:41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에서 공정한 보상 체계를 확립하고 적정 의료 이용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혁 논의를 시작한다. 정부는 24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산하에 ‘비급여·실손보험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소위원회 위원장은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맡기로 했다. 비급여·실손보험 개선을 위해서는 급여를 포함한 전체 의료 체계에 대한 고려와 보험업과 연계한 심층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 의료계, 환자·소비자, 보험업계 및 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소위원회는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선 관련 과제를 격주로 논의하게 된다. 논의 결과는 전문위에 상정하고 금융당국이 운영 중인 보험개혁 회의와도 연계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필수의료 보상 확대와 함께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혁이 병행돼야 한다”며 “소위에서 논의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선수촌 라운지서 ‘K푸드’ 먹고 ‘찰칵’…韓선수단 숙소는?[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24 16:23:14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현지 숙소 내부가 공개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현지 시간)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선수촌을 공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대한체육회도 이 일정에 맞춰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한국 선수단의 선수촌 내부를 공개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 3~5층의 89개 객실을 배정 받았다. 선수촌에는 에어컨이 없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실내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것. 이에 체육회는 더위를 대비해 냉풍기 총 89대를 방마다 배치했다. 이동식 에어컨 26대도 마련했고 기온이 떨어질 상황에 대비해 담요도 준비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사용한 ‘골판지 침대’는 종전 200㎏에서 250㎏으로 하중이 높아졌다. 선수촌 B동의 3~5층 라운지에는 ‘한식 매점’을 연상케 하는 식품들이 즐비하다. 이곳에는 사발면과 김치를 비롯해 즉석밥, 참치 통조림 등 한국 음식이 준비돼있다. 체육회는 파리의 한국 식료품점 등에서 해당 음식을 조달 받았다. 4층 테라스형 라운지에서는 선수촌 옆으로 흐르는 센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선수들 사이에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 식당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선수촌 식당에는 미슐랭 셰프 4명이 배치돼 하루 식사 4만 개 중 1200개를 만든다. 선수촌 식당은 3500석 규모로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들이 제공된다. 파리 올림픽 주최 측은 각국 대표단에 특정 음식을 요청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한국 선수단은 김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OCI, 中 부진에 2분기 영업익 감소…"하반기 日도쿠야마와 합작법인 설립"
산업기업 2024.07.24 16:20:40OCI(456040)가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받아 올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다만 하반기에는 일본 도쿠야마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반도체와 2차전지소재 사업을 확대해 기존 소재사업 불황의 여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OCI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53억 원으로 직전 1분기보다 9.2%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65억 원으로 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2억 원으로 31.9% 줄었다. 작년 5월 분할 신설된 OCI의 작년 2분기 실적은 5∼6월 두 달간의 실적이므로, OCI는 이번 실적 공시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기재하지 않았다. 매출은 베이직케미칼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카본케미칼 정기 보수 및 OCI차이나 수익성 감소 영향 등에 소폭 감소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일부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 분기보다 늘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OCI차이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매출은 증가했으나 OCI차이나의 수익성 부진에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OCI는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및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사업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을 위해 올 하반기 중으로 일본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는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공장을 지난달 착공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카본케미칼 시황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및 원가 상승에 대응해 생산 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피스 투자 위축…서울 2분기 거래액 6303억 ‘10년來 최저’
부동산분양 2024.07.24 16:18:37올해 2분기 서울의 오피스 거래액이 2014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의 프라임 오피스(주요 권역별 총면적 3만㎡ 이상) 거래액은 630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이상 줄어든 금액이자 2014년 4분기(4844억 원) 이후 분기 기준 최저 수준이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 전무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이 지연된 영향”이라며 “다만 여전히 견고한 오피스 임대시장으로 인해 가격 조정폭은 제한적이며 다수의 거래가 하반기 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투자한 캡스톤자산운용 블라인드 펀드가 캐피탈랜드투자운용으로부터 사들인 강남구 역삼동 ‘아이콘역삼(2043억 원)’의 거래 규모가 가장 컸다. 현진그룹이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매입한 선릉역 인근의 ‘위워크타워(1470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3.2%로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강남권을 포함하는 강남업무지구(GBD)의 공실률이 1.6%로 가장 낮았다. 종로구와 중구를 포함하는 도심업무지구(CBD) 공실률은 2.1%로 전 분기보다 소폭 올랐다. 여의도업무지구(YBD)는 전 분기 준공된 앵커원과 TP타워의 입주가 시작되며 공실률이 3.2%포인트 하락한 7%를 기록했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3.3㎡당 11만 9600원, 평균 임대료 인상률은 5.7%를 기록했다. 특히 GBD의 임대료 상승 폭이 7.3%로 주요 권역 중 가장 높았다. -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문화와 함께 한다
사회전국 2024.07.24 16:18:03경남에서 14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이 문화와 접목한 체육대회로 열린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차질 없이 열리도록 일정을 당겨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준비 사항 분야별로 현장을 직접 다니며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을 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 경기장 조성 상황, 대회 운영, 교통·주차 대책, 숙박시설·식품접객업소 점검, 안전관리 대책, 환경 정비 등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준비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도는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고, 관람객이 안전하게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김해 주 경기장의 건립을 앞당기기로 했다. 또 시군 경기장 개·보수 등도 9월 안에 마무리한다. 도는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이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으로 열리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체전 기간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행사를 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등 5개 시군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열고, 4개 시군에서는 국립예술단체 공연도 추진 중이다. 또 동아시아조각페스티벌, 밀양아리랑콘서트 등 체전 개최 전후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은 2010년 진주에서 열린 이후 이후 14년 만에 경남에서 개최된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49개 종목이 김해를 비롯해 도내 시군 73개 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31개 종목이 도내 11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
티몬·위메프 피해 지속… 카드사, 환불여부 촉각
경제·금융카드 2024.07.24 16:15:00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에 따른 후폭풍으로 소비자 피해는 물론 카드사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와 거래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가 이들 이커머스와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거래 중단 조치에 따라 티몬·위메프에서 신용카드로 결제가 불가능하고, 결제 취소에 대한 환불도 당분간 어려워졌다. 티몬, 위메프 모두 자본잠식 상태인 탓에 일각에서 부도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금융권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카드사는 소비자가 할부철회권·항변권을 사용하는 경우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할부철회권·항변권은 중 할부 결제로 물품 대금이나 요금을 지불한 후 구입한 재화에 하자가 발생하거나 약정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결제 금액을 취소하거나 잔여 할부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 거래 금액이 20만 원 이상, 할부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거래에 한해서 행사할 수 있다. 할부철회권은 할부 구입일 또는 인도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철회를 요청할 수 있고 할부항변권은 할부 계약 기간 중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 할부철회권·항변권이 수용되는 경우 소비자는 할부 잔액에 대한 납부 의무가 소멸된다. 이후 카드사는 가맹점 계약을 맺은 1차 PG사(이니시스·나이스페이먼츠 등)에 구상권 청구를 통해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 1차 PG사는 2차 PG사(티몬·위메프)로부터 대금을 돌려받아야 카드사에 반환할 수 있지만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티몬과 위메프의 상환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위메프·티몬에 입점한 판매자들도 미수금 정산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이 할부철회권·항변권을 요청해 PG사가 수용 여부를 검토하는 동안 소비자는 할부금의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으며 그동안 카드사에 금융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1차 PG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더라도 돌려받지 못하면 카드사의 손해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이어 “티몬 등 2차 PG사가 지급불능 상태이기 때문에 1차 PG사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으로 결제와 취소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카드사에 접수되는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불안함을 느낀 소비자가 여행사, PG사 고객센터와 전화 연결이 어렵다 보니 카드사로 접수되는 민원도 증가세”라면서 “이틀간 약 2000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고 했다. 카드사의 피해를 일부 구제할 방법도 있다. 카드사는 PG사와 계약 시 사전에 담보를 설정해 추후 PG사의 지급불능 상태를 대비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PG사가 요청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사전에 설정한 담보를 통해 상쇄한다”면서도 “담보없이 계약하는 경우도 있고 피해 규모에 따라 사전에 설정한 담보 수준을 넘어설 수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피해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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