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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이런 실수를?"…올림픽 광고 속 '건곤감리' 뒤바뀐 태극기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6:05:28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에 올라온 파리 올림픽 이벤트 광고에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잘못 그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신세계(SSG닷컴)에 올라온 파리 올림픽 관련 이벤트 광고에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가 글과 함께 올린 태극기의 포스터를 보면 4괘의 순서가 달리 그려져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에서 이런 실수를 하는 건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면서 “한 나라의 대표 얼굴이 바로 ‘국기’인데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많은 대중들에게 홍보하는 건 정말로 잘못된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항의가 이어지자 현재는 올바른 태극기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
KAI, UH∙HH-60 헬기 성능개량사업에 한화시스템과 손잡아
산업산업일반 2024.07.24 16:05:23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272210)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UH-60과 HH-60은 우리 육∙공군이 운용하는 특수작전용 헬기다. 우리 군은 현재 이들 헬기의 성능개량사업을 추진 중이다.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위해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 KAI는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주관업체로 항공기의 체계 개발과 통합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MOU를 통해 참여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개발기업인 KAI와 항공전자 전문기업 한화시스템의 협력으로 관련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KAI는 소형무장헬기 LAH, 기동헬기 수리온 등 다양한 헬기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해석∙제작∙감항∙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의 생존, 통신 및 전자광학 기능을 포함한 항공전자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KAI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계기로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다양한 헬기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두산밥캣, 2분기 영업익 2395억…전년 대비 48.7% 줄어
산업산업일반 2024.07.24 16:04:33두산밥캣은 올 2분기 매출액 2조 2366억 원, 영업이익 239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0.7%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48.7% 감소했다. 순이익 또한 전년보다 48.7% 줄어든 1579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 및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 제품과 지역에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소형장비가 18% 줄었다. 이외에도 산업차량이 28%, 포터블 파워가 16%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22% 줄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역시 16%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10% 하락했다. 또 두산밥캣은 이날 분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한편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한 뒤 사업회사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해 사업회사의 자회사로 있는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에 흡수합병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상장폐지되고 기존 두산밥캣 주주들은 1주당 두산로보틱스 0.63주를 받게 된다. -
오소리 습격에 골절상 날벼락…하남시, 포획 긴급조치 나섰다
사회전국 2024.07.24 16:02:54경기 하남시가 최근 학암동 일원의 아파트 단지와 인근 산책로에 출몰해 시민을 위협하는 오소리를 포획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수렵전문가로부터 자문을 얻어 오소리를 유인할 먹이를 놓아둔 포획틀과 트랩을 아파트 단지 안팎에 설치했다. 이번 포획 활동은 시민이 학암동 일원에 출현한 오소리에게 습격 당해 골절상과 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긴급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행법상 오소리는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로 분류되지만 최근 아파트 주민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데다, 아파트와 산책로에 출현한다는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사람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 신속히 포획하기로 결정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획 방법은 오소리의 서식지인 인근 야산과 아파트·산책로가 가까운 점을 고려해 공기총을 사용해 포획하는 대신, 포획틀과 트랩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앞서 오소리에게 습격당한 시민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하남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보상 조례’ 절차에 따라 신체상 피해액 최대 500만 원 한도로 보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남시 관계자는 “오소리는 휀스가 설치돼 있어도 땅굴을 파서 이동하는 데다 공격성도 매우 강한 만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협력해 신속히 포획하겠다”라며 “시민들은 포획 이전까지는 오소리가 야행성인 점을 고려해 해가 지고 난 저녁 이후에는 심야 보행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에 후원금 전달
경제·금융은행 2024.07.24 16:02:23하나금융그룹은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격려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및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다음달 28일 개최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 고취와 함께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 및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패럴림픽 무대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은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번 파리 패럴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되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부터 이어진 하나금융그룹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효자종목인 탁구, 보치아와 더불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주정훈 선수와 ‘2020 도쿄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서수연 선수가 출전해 활약이 기대된다. -
국방부, 주미 국방무관 ‘갑질 의혹’ 소환 조사…현역 육군 소장 이모씨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24 16:00:12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장성급 국방무관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주미 국방무관의 부적절한 행위가 제보돼 최근 소환해서 감사관실에서 조사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환된 주미 국방무관은 현역 육군 이모 소장으로, 업무 외 사적 지시 등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대사관에 파견된 이모 소장은 육사 46기 출신로 현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동기다.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인 국내 수송작전인 ‘미라클 작전’의 특수임무 단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해 소장(임기제)으로 진급해 주미국방무관으로 영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역임했다. 국방무관은 국방정보본부에 소속된 군인이자 외교관 신분의 장교다. 파견된 국가에서 국가안보와 관련한 정보 수집과 방산수출 협력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10월 열리는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의 일정 수행과 의견 조율 등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광주-삼성 '의기 투합' 창업기업 신사업 발굴 힘 보탠다
사회전국 2024.07.24 15:59:15광주광역시가 삼성전자와 의기 투합해 창업기업의 새로운 사업 발굴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광주시는 삼성전자C-Lab과 함께 24일 광주 서구 치평동 삼성화재 상무사옥 20층 C-Lab 아웃사이드 광주에서 지역 30여개 창업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 스타트업 데이 광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공동 협업모델 개발을 위한 개방형 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의 ‘인공지능(AI) 비침습 혈당 진단기’, 링커버스의 ‘사람 손톱 인공지능(AI) 분석으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데브언리밋의 ‘인공지능(AI)모션캡쳐 기술 기반 케이팝 댄스 게임 플랫폼’ 등 지역 창업기업들의 창업아이템에 대한 기술발표가 펼쳐졌다. 특히 지역 창업기업과 삼성전자C-Lab 간 1대 1 만남의 장은 이번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5 C-Lab Outside’ 공모전에 참여할 지역내 우수 창업기업을 사전에 발굴하고 교류(네트워킹)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난해 3월 개소한 ‘삼성C-Lab 아웃사이드 광주’는 해마다 광주지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별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1년 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업체별 맞춤형 성장프로그램 제공 등 기업 성장 촉진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협력과 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 광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열어 광주창업기업 8개사를 선발·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광주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에 앞서 대기업과 창업기업 간 사전 교류행사를 매월 개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
아이폰 호조에 LG이노텍도 '활짝'…2분기 영업익 726% 급증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24 15:58:56LG이노텍(011070)이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전장 핵심 부품 공급을 늘리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와 비교해 726% 넘게 상승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졌다. LG이노텍은 24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5553억 원, 영업이익 151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26.2% 증가했다. 증권가가 집계한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매출 4조 5010억 원·영업이익 1049억 원)를 웃도는 성적이다. 통상 2분기는 부품업체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전방 정보기기(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도 동시에 이뤄지며 이익률이 증대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 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기판소재 사업은 378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보다는 15% 상승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되면서 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난 결과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9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DAS)용 차량통신 부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파주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사회전국 2024.07.24 15:57:25경기 파주시가 내년 상반기 최종계획 수립을 앞둔 국토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시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경의중앙선, 연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사업 추진이 확정된 서해선 파주연장 사업에 이어 100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파주 철도 교통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철도사업의 추진 근거가 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하철 3호선(일산선)·통일로선·GTX-H 노선·KTX 파주연장 사업이 반영돼 동력이 확보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과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건의해 왔다. 성공적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1일 52만 파주시민의 뜻을 결집하고 정부에 염원을 전달하기 위한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추진단은 시민대표 100명·100일 동안·10만명(100천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트리플 100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서명운동은 파주시 주요 철도 역사, 관광지, 행사장, 전통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과 온라인 서명운동을 병행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해 개통 예정인 GTX-A, 사업 추진 중인 서해선 파주연장 사업에 이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파주시가 추진 중인 철도 교통망이 반영된다면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으로 파주시에 철도혁명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
'흥행 부진' 파리올림픽…주인 찾는 재판매 티켓 27만장 넘어
국제인물·화제 2024.07.24 15:56:48프랑스 파리올림픽이 26일(이하 현지 시간) 개막식을 눈앞에 둔 가운데 팔리지 않고 쌓여가는 리셀(재판매) 티켓 문제에 직면했다. 특히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에 대한 판매가 부진해 일부 경기는 빈 좌석을 배경으로 선수들이 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파리올림픽 공식 재판매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한 달 전 약 18만 건이었던 티켓 수가 꾸준히 늘어 이날 기준 27만 1637건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리올림픽 주최 측은 관람권을 판매하며 3개 종목의 경기를 세트로 묶은 상품만을 팔았다. 양궁 경기만 보고 싶어도 승마나 펜싱 등의 종목 티켓을 같이 구매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주최 측은 원하지 않는 티켓은 재판매할 수 있도록 공식 사이트를 함께 열었다. 하지만 재판매 수요는 생각보다 저조한 모습이다. 여전히 팔리지 않은 올림픽 티켓이 많기에 굳이 재판매 사이트를 찾을 필요가 없어서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토니 에스탕게는 21일 “리셀 사이트에 등록된 티켓 외에 아직 수십 만 장의 미판매 티켓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스포츠 팬들은 여전히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남자 100미터 결승전과 같은 인기 종목의 티켓을 295유로에 살 수 있으며, 26일 개막식 티켓도 900유로부터 시작하는 4000여 개의 티켓을 손쉽게 살 수 있다. 재판매 티켓 역시 액면가로 판매하도록 하고 있지만 구매자가 10%의 수수료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FT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의 사용자를 인용해 “재판매 플랫폼에 경기 티켓이 너무 많다”, “티켓에 갇힌 기분이다. 이 시점에서는 매몰비용”이라고 썼다. 특히 FT는 재판매 사이트에서 팔리고 있는 27만 건의 티켓 중 8만 건이 축구 경기 티켓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이 빈 경기장에서 초라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에서도 초반 라운드에 대한 티켓 판매는 부진한 편이라고 FT는 짚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3장씩 묶어 파는 티켓 판매 방식이 큰 성공을 거둬 885만 장이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1500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기에 파리 시민들에게 올림픽 기간 동안 도시를 떠나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항공사와 호텔 등은 올림픽 특수는커녕 예상 외로 부진한 파리올림픽을 우려하며 올려받았던 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북스&] ‘인간애·인술 실천한 경영인’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의 발자취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5:56:40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故)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Mighty Doctor)'가 발간됐다. 24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자서전 ‘마이티 닥터’에는 전란 속 힘들었던 어린 시절부터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해준 생물 채집단 활동, 외과 의사로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 병원을 설립하고 대학과 복지관을 운영했던 내용 등 79세에 작고하기까지 고인의 인생이 녹아있다. 덕적도 명의로 불리던 시절과 간염의 발병, 간암 진단, 간이식까지의 과정 등 생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도 담겨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고인의 도전정신과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자서전의 제목 ‘마이티 닥터’는 모든 의사가 바라보고 가야 할 가치적 지향점을 뜻한다. 윤 이사장은 레지던트 2년 차 시절 인천 서쪽으로 배를 타고 4시간 동안 가야 하는 아득한 섬 덕적도 파견을 자처했다. 덕적도는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레지던트들이 기피하는 지역이었다. 링거액, 수혈용 혈액은 커녕 거즈조차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자 고군분투했다. 그는 결핵 환자를 회진했던 때를 떠올리며 “지하실에 내려가니 그냥 맨땅에 놓인 기둥들에 빨래를 칸막이 삼아 20여 명이 살고 있었다"며 "그들은 내가 회진 약속을 지킨 것에 다들 놀라워하는 눈치였다. 지금껏 어떤 원장도 얼굴을 비춘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회고했다. 특히 "그 시절 결핵 환자들은 그렇게 국가와 사회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는 비참한 삶을 살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응급 환자를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수술을 집도했던 일화에서는 고인의 인간애가 드러난다. 그는 “2년 차 레지던트 신분이던 나로선 위 수술을 해본 적이 없고 조수조차 서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당시 병원에는 링거액이나 혈액도 없었다. (중략) 수술 기구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나마 쓸모 있어 보이는 몇몇 기구들을 준비하고 로사와 중학생 2명을 더 불러와 수술 준비를 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수술을 도감을 보아가며 시도했다”며 환자를 살리고자 수술했던 순간을 떠올리곤 했다. 이후 그는 연이어 수술에 성공하며 ‘덕적도 명의’라 불렸다. 윤 이사장은 아버지였던 故 일송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를 이어 1989년 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35년간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6개 복지관을 지휘하며 성장시켰다. 한림대의료원이 100억 원대의 적자를 무릅쓰고 공익을 위한 화상치료에도 꾸준히 투자해 온 건 고인의 의지 덕분이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유일의 화상전문병원이다. 2008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출범해 취약계층 화상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해외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현재까지 8개국 1105명의 화상 환자에게 무료진료를 했다. 97명은 현지에서, 57명은 국내로 초청되어 수술을 받았다. 그는 자서전에서 “모두가 기피하는 화상치료에 과감히 투자한 것은 오로지 화상환자들을 살리겠다는 사명 때문이었다”며 “어떤 이유로든 생명을 방치할 수는 없다. 생지옥 같은 화상치료를 누군가는 해야만 했다. 아무도 안 하니까 우리라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썼다. 한림대의료원과 의료학술 파트너십을 맺고 교류했던 마크 하디 미국 콜럼비아의과대학 외과 명예이식센터장은 “윤대원 이사장은 첨단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소외된 나라를 도우며 인류를 위해 최고 수준으로 봉사했다”고 전했다. 또 로버트 켈리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언병원 명예원장은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훌륭하고 많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며 “다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대담한 비전으로 이끌어 모두가 동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故 윤대원 이사장의 생전 뜻에 따라 자서전 인세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
축하인사 대신 '한동훈·김건희 특검' 건넨 野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24 15:56:39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날인 24일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으로 올리며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동시에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당내 ‘탄핵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여당과 정권에 대한 야권의 압박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이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각각 상정했다. 야권은 이들 법안에 대해 청문회나 공청회를 열어 명분을 축적한 뒤 법안 소위로 넘길 방침이다. 조국혁신당의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비위 및 가족 비위 의혹 등을 진상 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및 명품백 수수 의혹을 겨냥했다. 여당은 법사위에 상정된 두 법안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안건”이라며 격하게 반발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적어도 정당 정치를 하는 대한민국에서 어제 선출된 여당 대표에 대한 특검법을 1호 안건으로 올리는 것이 정상이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박준태 의원도 “신임 대표에 대한 축하 인사를 이런 방식으로 하냐”며 “(야당이) 검찰을 해체하자고 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는 못 믿겠다 그러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만들자고 하더니 공수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특검을 하자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에 대해 “상정된 법안은 임의로 한 것이 아니라 22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계류돼 있는 것들을 상정한 것”이라며 “일단 상정하고 그 처리 과정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동훈·김건희 특검법이 발의된 지 일정 시간은 지났지만 사실상 여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시점으로 상정 시기를 조율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탄핵추진위원회를 이날 꾸렸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25일 발족하는 탄핵추진위의 탄핵은 정치적·법적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며 “조 대표가 전국당원대회 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두려움 없이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말했는데 그 연장선 위에 있다”고 말했다. 탄핵추진위는 산하의 국정농단 제보센터를 가동해 시민과 공무원, 군인, 경찰의 제보를 받아 윤 대통령 탄핵의 직접적 사유가 될 만한 증거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
'3분 진료'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환자 55% "5분 안에 진료 끝"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5:56:21지난해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시간이 5분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턱없이 짧은 진료시간을 지적할 때 흔히 쓰는 ‘3분 진료’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었던 셈이다.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접수 후 18분 가량을 기다렸다가 8분간 진료를 받았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실시한 ‘2023 의료서비스 경험조사’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작년 7월24일~9월22일 가구방문 방식으로 1만49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니, 외래서비스를 받은 응답자의 55.0%가 의사의 진료시간이 5분 미만이라고 답했다. 4~5분인 경우가 37.4%로 가장 많았고, 1~3분이라는 응답은 17.6%였다. 외래진료 환자의 28.3%는 진료 시간이 6~10분이었고, 11~30분 진료했다는 응답은 16.0% 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외래진료 시간은 8.0분이었다.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접수한 뒤 기다린 시간은 평균 17.9분이었다. 평균적으로 외래 환자들은 17.9분을 기다려 8분간 진료를 받은 셈이다. 입원 환자의 경우 평균 7.5일 동안 입원했다. 이들 중 48.1%가 예약 없이 당일 입원했고, 나머지 51.9%는 다른 날짜를 잡아서 입원했다. 전체 입원 환자의 41.3%가 원하는 날짜에 입원을 했고 10.6%는 원하는 날 입원을 하지 못해 평균 13.6일간 대기해야 했다. 입원한 환자 중 27.1%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했는데, 만족도(만족했다는 응답)가 97.3%(대체로 만족, 매우 만족)로 상당히 높았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간호인력이 24시간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다. 입원 환자 중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7.1%, 공동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6.6%였다. 개인 간병인의 경우 평균 7.1일을 고용해 하루 평균 11만8870원을, 공동 간병인은 평균 7일을 고용해 하루 평균 2만1584원을 지불했다. 비싼 비용을 들여 간병인을 고용했지만, 만족도는 개인 간병인의 경우 83.7%, 공동 간병인은 77.6%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보다 낮았다. 한편 복지부는 2017년부터 의료서비스 경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 6년 사이 10%포인트 안팎 높아졌다. -
총장 설득에 이틀만 복귀한 검사…검검 갈등 해소는 미지수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5:56:03대검찰청이 김건희 여사 수사팀의 반발 기류를 감지하자 진상 파악의 대상과 시기를 조율하는 등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총장 패싱’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시작된 대검의 진상 파악이 검찰 내홍의 도화선이 됐기 때문이다. 사표를 제출했던 김 여사 수사팀의 김경목 부부장검사는 복귀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검찰 내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여사 수사팀 내 수사 실무를 총괄하는 김 부부장검사에게 사직의사 철회와 복귀를 당부했고 김 부부장검사는 사표를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 다만 이날 서울중앙지검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와 김승호 형사1부 부장검사가 “자신들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될 시 사표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검사는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와 명품 가방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대검 감찰부가 진상 파악 절차에 돌입한 이후로 김 여사 수사팀을 비롯한 검사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김 부부장검사가 업무 복귀를 결정했으나 여전히 수뇌부에서는 진상 파악을 둘러싸고 동요가 지속되고 있다. 이창수 중앙지검장 역시 당장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진상 파악이 진행되더라도 “수사팀을 제외하고 본인만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대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에서는 수사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진상 파악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내부 갈등을 막기 위해 일부 간부급으로 감찰 대상을 좁히거나 조사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사전 보고 없이 조사가 이뤄지는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진상 파악이 중단되지 않는 한 검찰 내부의 갈등을 쉽게 봉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팀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보고 절차에 대한 원칙을 문제 삼은 대검과 중앙지검 간 오해가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총장이 대검 참모회의에서 총장 패싱을 둘러싼 전말을 설명하며 불만을 표출해 진상 파악 절차가 쉽게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앙지검의 내부 관계자는 “중앙지검 역시 대검과의 갈등이 달갑지는 않다”며 “이번 사태가 잘 수습되고 해결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욕 먹어도 너무 먹어서? 성범죄 무고 난리 난 '동탄경찰서' 자유게시판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4.07.24 15:55:08무고한 20대 남성에 대한 성범죄 누명 사건으로 지탄받은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운영을 돌연 중단했다. 24일 기준 화성동탄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접속하면 ‘그동안 자유게시판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통합방침에 따라 모든 민원은 하단에 있는 경찰민원포털로 통합 운영됩니다’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홈페이지 화면 하단에는 경찰 민원포털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가 나와 있다. 자유게시판에서 새로 글을 쓰거나, 기존 게시글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면 같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소속된 용인동부경찰서나 분당경찰서 등은 자유게시판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네티즌들은 화성동탄서가 최근 ‘성범죄 누명 사건’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르자 자유게시판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자유게시판이 사라지자 네티즌들은 ‘칭찬합시다’ 게시판으로 몰려갔다. 현재 동탄경찰서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자유게시판은 왜 폐쇄했냐?" "칭찬할 것도 없는데 칭찬 게시판은 그냥 두냐?"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는 비난 글이 폭주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화성동탄서 관계자는 게시판 폐쇄에 대해 “시민들 목소리가 자유게시판 폐쇄 이유는 아니다”라며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통합 방침에 따라 경찰 민원포털로 통합 운영하기 위해 자유게시판을 닫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훔쳐봤다"는 50대 여성의 신고를 받은 화성동탄서는 신고자 진술에 의존해 이날 화장실을 출입한 20대 남성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A 씨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담당자의 강압적인 태도도 논란이 됐다. 그러다 신고자가 "허위신고를 했다"고 자백하면서 A 씨는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부실 수사로 판명되면서 경찰에 "왜 유죄 추정을 했느냐"며 비판의 화살이 집중됐다. 화성동탄서는 A 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A 씨의 결백이 드러난 동시에 신고자는 무고 혐의로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신고자 남편으로부터 선처를 호소하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성동탄서 측은 "A 씨의 개인정보를 (신고자 측에) 직접 전해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일 화성동탄서가 맡았던 성범죄 사건들에 대해 문제가 없었는지 전수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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