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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8000명 뽑는다는데…의대 교수들 '보이콧'에 또 쳇바퀴
사회사회일반 2024.07.23 15:45:59전국 110개 수련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개시했지만 '빅5' 병원을 필두로 의대 교수들이 '수련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초반부터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6개 의대 비대위원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 의대는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고대안암병원 등 서울의 대형 병원들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온전한 복귀 없이 일부 충원에 의존하는 미봉책으로는 양질의 전문의 배출이 어렵다"며 "상급 연차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는 1년차 전공의 수련의 질 저하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병원을 사직한 전공의가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으로 옮겨 갈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 필수의료가 몰락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들은 "보건복지부의 지도에 따라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정부를 향해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 처방으로 상생의 정책을 펼쳐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일부 교수들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하면 전공의들의 온전한 복귀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소위 '인기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 필수의료가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 110개 수련병원들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후 미복귀한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대거 수리하고 전일(22일)부터 새롭게 하반기에 수련할 전공의 모집에 나섰다. 이들 수련병원은 총 7707명의 전공의를 새로 모집한다. 이달 말까지 모집 신청을 받고 8월 중 병원별 필기, 실기 시험을 치른 뒤 최종 합격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대다수 전공의들은 수련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응수한 일부 교수들이 '사직 전공의 자리를 남겨두겠다'며 수련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파행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올 하반기 가을 턴에 지원하는 전공의들을 제자와 동료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 기조를 내세웠다. 정부는 이러한 교수들의 움직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부 교수들의 '수련 보이콧'은 환자의 불안과 불편을 외면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하도록 설득하고 용기를 내 돌아온 전공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현명한 스승과 선배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GH, 공공구매상담회 성료…41개 중소기업 참여
사회전국 2024.07.23 15:45:15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GH가 주관해 공공구매 상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114개 중소기업이 참가 신청한 가운데 GH는 수요품목에 해당 되는 중소기업 41개사를 선정해 GH 13개 발주부서와 1대1 매칭 상담을 제공했다. GH 13개 부서가 사전에 각 부서의 수요품목(관심품목 포함)에 해당 되는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발주 담당자가 공공구매 상담자로 참여해 공공구매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날 선정된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제품, 신제품, 혁신제품, 창업기업, 사회적기업, 중증장애인생산품, 녹색제품,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 관련 기업들로 공공 구매 분야 제품의 신규 판로 확보와 정보 교류를 위한 상담 부스도 운영했다. 김세용 GH사장은 “형식적인 공공구매 상담회가 아닌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매상담회가 돼 참여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철도공단, 철도인프라 디지털전환 기술교류회 열어
사회전국 2024.07.23 15:45:07국가철도공단은 철도산업의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철도인프라 디지털전환 기술교류회’를 23일 대전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철도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BIM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및 구축 현황 △사업관리시스템·공정관리 프로그램·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현황 △공사비 등 비용 정보를 연계한 BIM 개발 △건설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요소 등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후 각 시스템을 연계하고 관리하는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인프라의 디지털전환은 철도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철도건설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연계될 수 있도록 산·학·연 상호 협력과 기술교류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코이카·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저탄소 식생활 확산' 맞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23 15:45:00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이카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양기관이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으로 탄소중립 실천 확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글로벌 인재 육성 협력 △ESG 경영 혁신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확산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운동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2021년부터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추진해 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우리가 마주하는 식생활 속에서 실천적 노력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향후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ODA 사업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IT 중단 예방'…베스핀글로벌, 재해 복구 서비스 제공
산업IT 2024.07.23 15:43:06인공지능(AI) 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정보기술(IT) 서비스의 중단을 예방하는 '재해 복구 서비스'(DRaaS)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핫 사이트(Hot Site)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재해 복구 시스템 구축 △재해 복구 계획 및 시나리오 수립 △재해 복구 정기 모의 훈련 지원 △단일장애지점을 고려한 모니터링 방안 제시 △사례별 대응책 마련 등으로 구성된다.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부사장은 "IT 장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일장애지점을 철저히 찾아 대응하는 한편,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재해 복구 시스템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8년만에 올림픽 복귀한 北…체조·탁구서 '남북 대결'[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23 15:42:47한국 탁구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파리아레나4. 한 무리의 선수들이 옆 탁구대로 들어오자 순식간에 훈련장은 어색한 공기로 얼어붙었다. 편송경·김금영·리정식 등 북한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당시 다른 나라 선수들이 훈련장에 없던 상황이라 남북한 선수만 같은 공간에서 훈련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간간이 북한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쳐다보기는 했지만 서로 훈련에 열중하면서 특별한 상황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파리 대회에 탁구를 포함한 7개 종목, 16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강세 종목인 레슬링에서 가장 많은 5명이 나온다. 탁구는 3명, 수영 다이빙 3명, 복싱 2명, 체조·육상·유도에서 각 1명이 출전한다. 북한이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직전 대회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는 불참했다. 당시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질병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북한이 어겼다며 2021년 9월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이후 징계가 풀리면서 NOC 지위를 되찾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북한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했다. 북한의 올림픽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서 펼쳐질 남북한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여자 체조 도마 종목에서 펼쳐질 북한의 안창옥과 우리나라 여서정의 맞대결이다. 2003년생인 안창옥은 주 종목인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북한 체조의 간판이다. 도쿄 대회 도마 종목에서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낸 여서정도 이번 대회를 맞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 ‘리턴 매치’도 기대된다. 당시 우리나라의 신유빈·전지희 조는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만나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에스알,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안전문화 정착·확산 맞손
사회전국 2024.07.23 15:40:51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23일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산업안전 확보 및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 구축에 나섰다. 에스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등 정부정책에 발맞추고, 산업재해와 중대재해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에 나선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협력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조성해 임직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판교고, 교육부 자율형공립고 2.0 공모 사업 선정
사회전국 2024.07.23 15:40:47성남시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자율형공립고 2.0’ 공모 사업에 성남고와 판교고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서 공립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대학·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자율적 학교 운영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것이 과거 ‘자율형 공립고 1.0’과 차이점이다. 성남고와 판교고는 올해 9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되어 특색 있는 교육 모델로 지역교육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에서 매년 2억원씩 5년동안 1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되며, 성남시는 자율형 공립고의 원활한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의 우수 기업,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공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고, 판교고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JC파트너스, 에이비즈파트너스에 에이엠티 매각…수익률 2배 [시그널]
증권IB&Deal 2024.07.23 15:40:1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반도체 조립·설비업체 에이엠티(AMT) 지분을 800억 원에 에이비즈파트너스에 매각한다. JC파트너스는 약 2배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을 기대하며 5년 만에 엑시트 하게 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와 자회사인 청호ICT(012600)는 보유 지분 45%(JC PEF 2호 7.5%, JC PEF 3호 12.5%, 청호ICT 25%)를 360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기업가치는 800억 원이다. JC PEF 2호와 3호의 경우 500억 원 가치에 인수한 바 있어 MOIC 기준 1.6~2.0배이다. JC파트너스는 100% 자회사인 제이앤에이티홀딩스를 통해 청호ICT 지분 27.14%를 보유한 실질적 대주주이다. AMT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반도체 조립·검사용 설비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20년 이상 주요 고객으로 거래해왔다. 지난 2022년 매출액 353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에서 지난해 398억 원, 79억 원으로 증가했다. JC파트너스는 AMT가 보유한 연구개발(R&D) 인력과 특허를 바탕으로 한 핵심 기술을 주요 투자포인트로 봤다. AMT의 특허 등록과 출원 건수가 국내 70여건, 해외 30여건일 정도로 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이다. 특히 20마이크로 이하의 정밀도를 갖춘 고대역폭메모리(HBM) 파이널 테스트 핸들러를 개발해 올 연말부터 매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패키징 완료 후 출하 전 최종 테스트를 하는 장비다. AMT는 내년에 기업공개(IPO)가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 출신 임원진 영입을 통해 영업적인 부분에서도 밸류업이 됐다”고 말했다. 청호ICT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에 AMT 지분을 팔게 됐다. 청호ICT는 약 48년 동안 전 금융권에 자동화기기, 사무기기 공급 및 통합유지보수사업 등을 수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매각 자금을 활용해 보험권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지넥슨 인수를 마무리하고, 양사의 강점을 부각시켜 금융권과 보험권을 아우르는 통합 정보기술(IT)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날지 주목하고 있다. 청호ICT는 지넥슨이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보험사 보험대리점(GA)포탈사업 및 GA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사업에 더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을 연결하는 인슈어테크 분야사업(보험설계HUB, 데이터HUB, 상품HUB )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
'제2의 전성기' 이정재, 220억 청담동 빌딩 또 샀다…'550억 건물주' 등극
서경스타TV·방송 2024.07.23 15:40:01‘오징어 게임’ 흥행에 이어 최근 ‘스타워즈’를 타고 할리우드까지 진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이정재가 강남 청담동 소재 빌딩을 추가 매입했다. 앞서 이정재는 3년 전 배우 정우성과 함께 공동 명의로 청담동에 330억 원짜리 빌딩을 사들인 바 있다. 23일 비즈한국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6월 28일 자신의 개인회사인 ‘베나픽처스' 명의로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빌딩을 사들였다. 가격은 220억 원으로, 지난달 소유권 이전을 끝냈다. 2015년 완공된 해당 건물은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315.3㎡(95평), 건물연면적 1136.51㎡(344평)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달 디즈니+에 공개된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마스터 솔'역을 소화하며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올 하반기에는 넷플릿스 ‘오징어게임 시즌 2’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무산 위기
사회전국 2024.07.23 15:38:55경남 하동고와 하동여고 학교 통폐합이 하동육영원 이사회 벽을 넘지 못해 물 건너갈 위기에 놓였다. 하동여고 학교법인인 하동육영원 이사회는 지난 22일 하동여고에서 이사 7명과 감사 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폐합 안건인 ‘하동여고 계속 운영 여부’를 비공개 심의하고 부결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경남교육청과 군 관계자도 학교를 찾았으나, 이사회 반대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이사회가 열렸으나 통폐합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미룬 바 있다. 앞서 두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 도교육청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68%가 통폐합에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공립학교 간 통합은 60% 이상 학부모 찬성만 있다면 교육감 권한으로 추진할 수 있으나, 사립학교는 사립 학교법인 이사회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동여고처럼 사립 학교법인 이사회가 통폐합 안건을 부결했다면 행정이 더 진행할 수 있는 절차는 없다. 도교육청은 하동육영원이 부결된 안건을 다시 한 번 다룰지, 재상정한 안건을 가결하진 않을지 당분간은 지켜본다는 태도다. 통폐합 안건 재상정 과정에서 학부모 설문·동의 절차를 다시 밟을 필요는 없다. 다만 하동여고가 그동안 사립학교 문화적 가치와 역사성을 이유로 통폐합에 꾸준히 반대한 만큼 안건 재상정·가결 전망은 밝지 않다. 하동육영원 이사회 부결 결정을 두고 그동안 학교 통폐합에 찬성해왔던 하동지역 학부모와 단체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성연 하동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하동육영원 이사들을 비난하는 학부모들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 시위 등을 통해 하동여고 문제점이나 학생들이 받는 불이익을 제대로 알리는 등 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승철 군수도 "고교 통합에 대한 학부모와 군민 간절함이 하동여고 관계자분들께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고교 통합을 발판 삼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켜드리지 못하게 된 점 군민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안견 부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면 통폐합 추진 대신 하동고 환경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하동고는 13학급 224명, 하동여고는 9학급 135명 규모다. 하동군 전체 고교 입학자원(중학교 졸업생)은 올해 262명이었으나 9년 뒤에는 122명(현 초등학교 1학년 재학생 기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내가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허위사실"…허웅 전 여친, 카라큘라 고소했다
서경스타TV·방송 2024.07.23 15:38:40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A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A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카라큘라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허웅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제보자 B씨를 앞세워 “A씨가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였다”, “여러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 15일 제보자 B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두 차례의 임신과 중절수술을 둘러싸고 허웅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허웅은 카라큘러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두 번째 임신하자 내 아이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최선을 다하려 했다”며 “A씨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남겼다거나 A씨를 폭행했다는 등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허웅이 폭행하고 강제 성관계를 해 임신에 이르게 됐다”면서 “본질과 관련 없는 사생활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A씨도 지난 15일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카라큘라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카라큘라는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최근 벌어진 모든 의혹은 제 불찰과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은 없다”고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저의 죄를 숨기지 않고 모든 사실을 밝혀 예정된 수사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처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며 “여생을 반성과 참회 속 조용히 살겠다”고 했다. -
KINS, 여름방학 맞아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운영
사회전국 2024.07.23 15:36:26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국립중앙과학관 내 과학기술관 1층에 위치한 원자력·방사선 안전체험관에서 ‘체험하며 배우는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을 주제로 ‘2024 제17회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니어닥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정부출연연, 대학, 공공기관 등 실제 연구현장에서 학교 교과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실험·실습, 실험실 탐방, 강연, 과학진로 멘토링 등을 과학자과 함께 체험하는 과학축제이다. ‘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은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방사선 등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한 높아지는 국민의 관심에 부응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KINS에서 2024년 4월 신규 구축했고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 증강현실(AR), 게임 등 다양한 능동형 컨텐츠 체험을 통해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하며 배우는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을 활용해 △원자력 발전의 원리와 KINS의 원전 안전규제 활동 △일상 속 방사선 활용 사례와 KINS의 방사선 안전규제 활동 등을 소개하고 체험관의 각종 컨텐츠를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은 지난 7월 16일까지 접수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잔여석에 대하여 각 체험교실 진행 전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한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은 7월 24일과 7월31일, 8월7일 등 총 3회에 걸쳐 운영하게 되며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KINS 허병길 혁신전략센터장은 “이번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계기로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KINS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원자력·방사선 안전규제 전문기관으로서 안전규제활동 및 규제기술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H공사,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 획득
부동산주택 2024.07.23 15:34:5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은 노사 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및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형성한 조직을 인증하는 제도다. 노사 대표자의 리더십, 노사관계 성숙도, 전반적인 노사관계 만족도 및 현장인터뷰 등을 거쳐 노사관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한다. SH공사는 이번 인증 평가에서 △노사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한 무분규 지속 △노사 공감대 형성을 위한 양방향 소통채널 구축 운영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일터 조성 등 다양한 노력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노동이사제 도입을 통해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한 점과 노사합동 ESG경영 선포식 등 사회적 가치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도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성재 SH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 간 신뢰와 존중을 토대로 일궈낸 협력적 노사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나아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협력적 노사관계에 대한 관심을 갖고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통해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닥 812.12(▲2.16, +0.27%)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4.07.23 15:34:22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809.96)보다 2.16p(+0.27%) 오른 812.12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224억, 기관은 557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1,807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업(+2.77%), 유통업(+1.19%), 제약업(+0.89%)이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업(-1.55%), 기타 제조업(-1.31%), 건설업(-0.94%)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녹원씨엔아이(065560)가 44.44% 오른 325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셀리드(299660)(+29.83%), 티라유텍(322180)(+27.22%)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새빗켐(107600)(-14.56%),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11.30%), 샤페론(378800)(-10.86%)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91개, 하락종목은 866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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