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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시간 8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 보낸다
국제정치·사회 2025.07.07 11:55:2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까지 대부분의 국가에 서한을 보내거나 딜(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핵심 참모들이상호관세 발효 시점은 8월 1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한국을 비롯한 각국은 약 3주 간 협상 시간을 벌게 됐다. 6일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7일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며, 12개국이 될 수 있고 15개국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는 화요일(8일)과 수요일(9일) 발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루스소셜에 서한이 7일 미 동부시간 낮 12시(한국 시간 8일 새벽 1시)부터 발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이 7월 9일에 전혀 변경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8월 1일에 변경이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을 9일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한 아니면 합의(either a letter or a deal)"라고 답했다. 이어 옆에 있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미국의 무역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에 대해 경고를 보내며 “브릭스의 반미(反美) 정책에 동조하는 모든 국가에는 추가로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이 정책에는 예외가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중국·러시아·브라질·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가입해 있는 브릭스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광범위한 관세 부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9일 구속영장심사에 직접 출석
사회사회일반 2025.07.07 11:54:47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연히 출석할 것"이라며 법정 출석 의지를 표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대통령 재직 당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도 직접 출석해 소명한 바 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6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 수사를 토대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구속 취소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재구속된다. -
창원한마음병원 동남권 첫 양성자치료기 보유 암병원 건립
사회전국 2025.07.07 11:49:31경남 창원한마음병원이 동남권 지역 암 치료 수준을 끌어올릴 첨단 암병원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7일 창원한마음병원에 따르면 암병원은 병원 건너편 창원시 의창구 용동로에 연면적 11만 1725㎡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양성자 치료기를 갖춰 500병상 규모로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번 암병원은 단순 병상 확충이 아닌 치료 정밀성과 환자 접근성 혁신하는 프로젝트다. 암병원은 진단, 수술, 항암치료, 통증·영양·심리지원 등 암 치료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 케어 시스템으로 설계된다. 특히 고난도 암 수술과 고위험 항암요법이 가능한 중환자 집중치료병상(ICU), 다학제 협진 센터, 정밀진단실, 유전자 기반 치료지원실 등이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세계 최대 양성자 치료기 기업인 벨기에 IBA사와 암병원의 핵심 치료 장비인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논의했다. 중성자 치료기와 함께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는 현재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2곳에만 도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성자 치료기에 탑재될 ‘다이나믹아크(DynamicARC)’는 세계적인 입자 치료기 제조사인 벨기에 IBA가 개발한 최신 기술이다. 기존 중입자 또는 정적 양성자 치료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회전 테크닉을 통한 초정밀 빔 조사' 방식으로 암세포에만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다. 소아암, 뇌종양, 간암, 폐암, 두경부암, 유방암 등 고난도 암종 치료에 특화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 양성자 치료기가 도입되면 동남권 유일의 의료기관이 된다. 양성자 치료는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정밀하게 암세포만을 표적하는 방식으로 최근 다양한 암종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있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기관들이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창원한마음병원은 암병원 계획과 연계해 지역 의료 인프라의 결정적인 수준으로의 도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부울경 760만 시민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일상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창원에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
'어닝 쇼크' LG전자 주가 2%대 하락중…영업이익 반토막[이런국장 저런주식]
산업기업 2025.07.07 11:46:20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낸 LG전자(066570) 주가가 2%대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32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2% 내린 7만5100원에 거래중이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도 49.2% 줄었다. 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533억원을 15.2% 하회했다. 매출은 20조7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줄고, 전 분기 대비 8.8% 감소했다.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2분기에 본격화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됐다. 사업별로는 주력인 생활가전이나 B2B(기업 간 거래)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 냉난방공조 사업은 비우호적 환경에도 선방하며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TV사업을 하는 MS사업본부의 수요 위축,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대미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B2B, 구독, 비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이 이끄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며 사업 펀더멘털 유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B2B는 수요·가격 변동성이 낮고 거래처 관계를 기반으로 한 설루션 사업 확장 및 진입장벽 구축에, 비하드웨어는 반복적 매출 구조과 높은 수익률 달성에, D2C는 수익구조 개선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각각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영암 시종 고분군’ 사적 됐다…서남해 교통로 거점서 독자세력화
문화·스포츠문화 2025.07.07 11:42:48국가유산청은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에 위치한 ‘영암 시종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5세기 중후엽에서 6세기 초 조성된 ‘영암 시종 고분군’은 영산강 본류와 삼포강, 남측의 지류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영암 시종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암 시종면 일대는 지리적으로 서해 바다와 내륙의 길목에 해당하는 요충지로, 서해를 통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해양 교통로의 거점이자 내륙으로 확산시키는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마한 소국의 하나였던 이 지역 토착세력이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하고 백제 중앙 세력과의 관계 속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영산강 유역 마한의 특징과 함께 백제, 가야, 중국 등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은 복합적인 특징을 갖게 되었다. 영암군에 위치한 총 49개소의 고대 고분 중 시종면에만 28개소가 집중 분포해 있는데, 그 중 일부인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은 영산강 유역 마한 전통 지역사회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고분의 축조기술 등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5세기 중엽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을 시작으로 영산강 유역에 등장한 고총고분은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통해 마한 고유의 전통적 옹관묘에서 벗어나 거대한 방대형 분구의 석곽·석실묘로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유적에는 점토덩이를 이용해 방사형이나 동심원 형태로 구획(토지 따위를 경계를 갈라 정함)하고 구획된 영역을 성토(흙을 쌓음)하는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이들 유적이 계획적으로 설계되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당대 토목기술의 수준을 보여준다. 출토 유물로는 당시 영산강 유역에서 성행했던 양식의 토기와, 이 지역이 백제와 정치·사회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었음을 보여주는 금동관 세움 장식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봉분 외곽 장식으로 쓰인 원통형 토기와 동물형상 토제품도 출토됐는데, 이들 유물은 외래 유물을 현지화한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이 여러 주변국과의 교류 과정 속에서도 독립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중국 청자잔과 동남아시아산 유리구슬도 출토됐다. 국가유산청은 “‘영암 시종 고분군’은 마한의 전통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백제·가야·중국·왜 등 다양한 요소를 수용하여 현지화한 고분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
거래소 "코넥스→코스닥 이전 상장 설명회 열어요"
증권국내증시 2025.07.07 11:39:09한국거래소는 이달 11일 코넥스 상장기업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코넥스-코스닥 이전 상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코넥스 기업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이전 상장 제도 설명, 컨설팅 안내, 성공 기업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컨설팅 신청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29일로 대상자는 다음달 5일에 선정·통보된다. 거래소는 이전 상장에 관심 있는 코넥스 상장사의 신청을 받아 12곳 내외를 선정하고 일대일로 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우선 대상 기업의 지정 자문인이 사전 체크리스트를 제출하면 거래소 담당자가 점검한다. 주요 이슈 파악이 끝나면 질의응답을 통해 피드백과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상장 심사 기조와 기업공개(IPO) 동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이전 상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회생절차 개시' 초록마을, 첫 주말 전국 매장 정상 영업
산업산업일반 2025.07.07 11:38:25초록마을이 법원 회생절차 개시 이후 첫 주말(5~6일) 동안 전국 직영점 100%, 가맹점 95% 이상 정상 영업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4일 정육각과 자회사인 초록마을의 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당일 회생 개시 및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 결정을 내렸다.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는 회생절차 중에도 정상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입·매출 등 상거래 대금 지급, 가맹점주에 대한 정산금 지급, 직원 급여 지급 등의 이행을 보장한다. 이달 5일 초록마을 가맹점의 영업률은 95.2%로 전주 같은 요일(96.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6일 영업률도 39%로 전주 같은 요일(40.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온라인몰 주문·고객센터 응대·물류센터 출고 등 비대면 유통 접점 역시 평시 수준을 유지했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이번 회생은 단기 유동성 위기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법원의 신속한 회생 개시 결정과 포괄영업허가 부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가맹·협력사와의 신뢰를 지키며 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
중국 대표 '접대용' 술 마오타이, 금주령에 가격 20% '뚝'[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7.07 11:37:36중국이 당정 기관들에 '금주령'을 내린 뒤 대표적인 고급 바이주(白酒)인 마오타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7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마오타이 가격은 올해 들어 20% 가까이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53도짜리 페이톈 마오타이 가격은 지난달 11일 2000 위안(약 38만 원) 아래로 내려간 뒤 25일에는 1780 위안(약 34만 원)으로 더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1500 위안(약 28만 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화권 매체들은 마오타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내수 침체 외에도 최근 발표된 당국의 '금주령'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 5월 18일 '당정기관의 절약 실시와 낭비 반대 조례'를 내놨다. 당정 기관 관계자들의 업무 식사에서 담배와 술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골자다. 중부 후베이성과 동부 안후이성에서 간부들이 음주 후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금주령이 나왔다. 중앙의 금주령이 발표되자 지방 곳곳에서는 각자 강도를 강화한 조치들이 추가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파벌 형성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공직자들에 '3인 이상 식사 금지'를 요구하는 등 경쟁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이에 개인 생활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지난달 당정 감찰 부문은 식사·음주 전반이 아니라 '위법한 식사·음주'만이 금지된다는 추가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관영매체들은 공직자들의 기강 다잡기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논평에서 "부패 문제는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 전조 중 하나는 작풍(作風·업무 태도)이 불순한 것"이라며 "사장에게 얻어먹기 등 '먹는' 욕구가 그치지 않으면 이어지는 것은 '받기'와 '요구하기'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
통일 정동영 14일·외교 조현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
정치정치일반 2025.07.07 11:37:04정동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와 조현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각각 14일, 17일에 열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정 후보자의 청문회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조 후보자 청문회는 17일 국회 제헌절 행사 직후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청문회에 참석할 증인·참고인 명단을 놓고 샅바 싸움을 이어갔다. 양측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청문회 실시 전까지 협의하기로 했다. 정 후보자는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바 있는 5선 중진 의원이다.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데 이어 두 번째 통일부 장관에서 일하게 된다. 2004~2005년 통일부 장관을 지내면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다.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외무고시 13회로 1979년 외교부에 입부한 직업 외교관이다. 특히 다자·통상외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2017년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가 다음 해 1차관으로 옮겼다. 2019~2022년에는 주유엔(UN) 대사를 맡았다. -
[로터리] 2기 뇌전증지원센터에 거는 기대
산업바이오 2025.07.07 11:34:23올 5월 보건복지부 지정 2기 뇌전증지원센터가 출범했다. 뇌전증 환자들의 치료와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가 공모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중 한 곳을 선정해 연간 6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2024년 1기 사업은 고가의 뇌자도(MEG) 장비 1대와 수술 로봇을 국내 병원 4곳에 도입하는 등 진단 및 치료 인프라 구축에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뇌전증 환우와 가족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 해결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2기 센터의 첫 번째 목표는 교육과 상담 서비스의 고도화다. 현재 뇌전증 도움전화 등을 통해 일평균 50여 건의 문의가 들어온다. 단순 의학정보 제공을 넘어 환자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려면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하다. 의료 상담은 뇌전증 전문 간호사가, 복지 상담은 의료사회복지사가, 심리 상담은 임상심리사가 각각 담당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30대 청년층을 위한 진로 상담, 직장 내 권익 보호 상담 등 생애주기별 특화 서비스도 개발한다.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추적 관리 시스템을 통해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지원을 제공하는 총체적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운영 중인 이러닝(e-learning) 센터는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환자와 가족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전문가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대폭 개선한다. 뇌전증은 환자 본인 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 전체가 함께 겪는 질환이다. 질병의 만성화로 환자의 부모나 배우자가 겪는 심리적 부담과 돌봄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2기 센터는 지역·질병군·생애주기별 자조모임을 신설해 응급 대처법, 약물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비슷한 처지의 가족들이 경험을 나누며 위로 받을 수 있도록 환자 부모지원 모임을 활성화하고,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 환자와 신규 진단 환자 간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도한다. 1기 사업 때 구축된 의료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최신 장비가 도입됐지만 정작 환자들은 이런 옵션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국 권역별로 의료진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뇌전증 수술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뇌전증 바로 알기'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해 직군별 맞춤 교육도 실시한다. 환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교사, 상담사, 소방관, 경찰관과 같은 게이트키퍼가 뇌전증을 정확히 이해하면 차별과 편견 해소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인사팀과 학교 보건교사 대상 교육은 각각 채용·인사관리에서의 부당한 차별을 예방하고 뇌전증을 겪는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국민 인식개선 사업을 통해서는 '뇌전증은 관리 가능한 신경계 질환'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뇌전증 환자들의 스토리를 발굴해 '희망 메신저'로 활동하도록 지원하고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콘텐츠도 제작한다. 또 언론 보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선정적이고 왜곡된 보도를 줄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2기 뇌전증지원센터는 '함께 만들어가는 센터'로서 환자와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다. 뇌전증 환자도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날을 꿈꿔본다. -
여야 정책위의장 상견례…"협치 출발점 돼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07 11:33:13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여야 정책 수장 상견례에서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방송3법 등 이견이 있는 법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 대안을 찾자”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야당과 함께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논의하는 정치적 배려를 해주기를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성사된 양당 정책 수장들의 상견례는 당초 이달 4일 예정됐었지만 추경안과 관련한 여야의 대치 정국 속에 연기된 바 있다. 이날도 여야 정책위의장들은 “협치의 출발”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추경안,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이며 거대 여당”이라며 “의석 수를 내세운 일방적 입법 강행을 야당인 우리도 우려하고 있고 국민들도 불편해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바뀌었지만 그런 만큼 서로 상대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한 게 아닌가 한다”며 “역지사지로 정책 협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정책위의장들은 양당의 공통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총선 직후 여야 정책위의장이 양당이 공약한 것 가운데 공통되는 것을 추진하자고 합의의 한 바 있다”며 “일부 국민의힘 공약이 저희보다 훨씬 전향적인 것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받아 추진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정책위의장이)취임을 막 하셔서 업무 파악도 해야할텐데 만나서 공통 공약 추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실질적으로 협의를 복원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자주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함께했다. -
[속보] 트럼프 "브릭스 '반미 정책' 동조국엔 10% 관세 추가"
국제국제일반 2025.07.07 11:32:39 -
이 대통령, 美 특사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내정…방미 시점 조율
정치대통령실 2025.07.07 11:31:32이재명 대통령이 주요국 특사단 파견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특사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7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미국 파견 특사로 선정했다. 진보와 보수를 넘나들며 활동한 정계 원로인 김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8일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갖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로부터 특사 제의를 받았음을 인정하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 단, 구체적인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미국 특사단은 관세 이슈, 한미 정상회담 스케줄, 안보 현안 등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특사단에 동참하는 김우영 의원은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재임 시절 정무조정실장을 맡았던 핵심 측근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 외에도 동맹국·우방국 등 10여 개국에 특사단을 보낼 방침이며, 현재 각국별 파견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오전 11:30 현재 코스닥은 40:60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타서비스업(1.96%↑)
증권News봇 2025.07.07 11:30:18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3p(+0.09%) 상승한 776.53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1.96%), 음식료·담배업(+1.45%), 통신업(+1.44%)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1.71%), 기계·장비업(-1.35%), 금속업(-0.9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타서비스업이 47:53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업은 17:8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404억, 외국인은 51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412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싸이닉솔루션(234030)이 126.60% 오른 10,650원을 기록 중이고, 한컴위드(054920)(+29.96%), 쿠콘(294570)(+25.09%)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나노실리칸첨단소재(286750)(-26.46%), CNH(023460)(-24.39%),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18.0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14개, 하락종목은 101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1:30 현재 코스피는 39:61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금융업(0.93%↑)
증권News봇 2025.07.07 11:30:10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1p(+0.09%) 상승한 3056.89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음식료품업(+3.38%), IT 서비스업(+2.30%), 보험업(+1.44%)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1.95%), 비금속광물업(-1.12%), 의료정밀업(-1.0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금융업이 57:43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업은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384억, 기관은 749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20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동양생명(082640)이 17.40% 오른 7,760원을 기록 중이고,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11.76%), 동방(004140)(+11.5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헬로비전(037560)(-10.41%), 온타이드(005320)(-9.02%), 한화우(000885)(-8.8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378개, 하락종목은 49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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