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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14회 광동 암학술상' 시상…3개부문 4명 수여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07 11:26:52광동제약(009290)은 대한암학회와 함께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14회 광동 암학술상'을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박영주 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신곤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김효송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신애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광동 암학술상은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암 부문의 기초 및 임상연구 지원을 위해 2012년 공동 제정한 학술상이다.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우수논문을 발표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한다. 시상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다수 논문 발표 등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기초의학 부문에선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발표된 논문을 연구한 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가 수상했다. 임상의학 부문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효송 교수가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논문으로 수상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는 국제학술지 'British Journal of Cancer' 등에 여러 논문을 선보인 공로로 다수 논문 발표 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둘째 날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부문별로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시상이 국내 암 연구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돼 더 많은 연구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기대감에 다시 ‘들썩’… 5%대 상승 [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7.07 11:25:40알테오젠(196170)이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2대 주주가 3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코스피 이전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글로벌 허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영입하면서 회사에 대한 신뢰와 성장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5.19%(1만 9500원) 오른 39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의 반등 배경에는 2대주주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의 대규모 주식 매입과 코스피 이전 요청이 있다. 형 대표는 이날 개인 블로그를 통해 본인과 배우자가 지난달 총 12만 주, 약 390억 원 규모의 주식 추가 매입을 밝히면서 코스피 이전 요청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알테오젠이 과거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이후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에게 코스피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형 대표는 “코스피 이전은 기업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패시브 자금 유입과 주가 방어력 측면에서도 유의미하다”며 “2025~2026년부터는 수천억 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만큼 코스닥에서 기업가치가 과소평가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머크의 키트루다SC가 이르면 3분기 내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마일스톤 수익이 유입될 것”이라며 “ALT-B4 미국 특허도 1~2주 내 등록될 전망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전을 주저할 명분은 없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허가 전문가 이영필 박사를 부사장(CPO)으로 영입한 것도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박사는 LG생명과학,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24년 이상 근무하며 FDA와 EMA로부터 총 7건의 항암·면역계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이끈 CMC 전문가다. 최근까지 유전자치료 벤처기업 공동대표로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기술이전 실행력과 품질·생산·CMC 고도화가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
베트남 리조트서 한국인 익사…"직원이 멍 때리다 골든타임 놓쳤다"
사회사회일반 2025.07.07 11:23:00베트남 휴양지 냐짱(나트랑)의 한 리조트 인근 바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익사한 가운데 유족들이 리조트 측의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제보자이자 유족인 A씨는 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달 여동생 가족이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가 여동생 남편인 B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당시 여동생 가족은 유명 리조트에서 5일간 머물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여동생 남편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 20분쯤 매트리스 모양의 튜브를 들고 4세 아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힌 뒤 함께 리조트 앞 바다에 들어갔다고 한다. 당시 수심은 성인 종아리에서 허리 사이 정도로 얕은 편이었고 B씨는 키 180cm 정도의 건장한 체격이었다. 그런데 아들과 바다로 들어간 B씨는 20여분이 지나고서부터 보이지 않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눈치챈 안전 요원이 바다로 들어가 아들을 먼저 구조하고 B씨를 뭍으로 데려왔으나 이미 B씨는 의식을 잃은 후였다. A씨 측은 리조트 측 안전요원이 사고가 발생한 지 17분이 지나서야 구조에 나섰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유족에 따르면 안전요원은 B씨를 곧바로 육지에 데리고 오지 않고 물 위에 떠 있는 카약에서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사고 후 30분이 지난 뒤 도착한 B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모습이었다. 유족은 리조트 측의 대처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해변에 같이 있던 관광객 중 간호사인 목격자도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목격자는 “제가 간호사라서 도와드리겠다고 하는데 아예 오지 말라고. 자기네들끼리 할 거라고 괜찮다고 밀어내더라”며 “우산을 펴고 자기네들끼리 둘러앉아서 거의 보이지도 않더라. 사실 응급 처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그들밖에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앰뷸런스가 너무 늦게 왔다. 왜 앰뷸런스가 안 오냐, 전화했냐고 했더니 전화했다. 멀어서 30분 걸린다고 하더라. 구급차가 구급차 같지도 않았다”며 “무슨 봉고차에 침대 하나 놓는 그런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리조트 측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물 위에서 CPR을 해야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리조트 측은 처음부터 CCTV를 보려면 공안 허락을 받아오라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확인한 CCTV 영상은 복사할 수도 없었고 혹여 휴대전화로 녹화할까 싶어 휴대전화를 들자 찍지 말라며 빼앗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 B씨의 사망 진단서에 사망 원인이 익사가 아닌 급성 심근경색으로 적혀 있었고 유가족 서명란에는 공안의 서명이 있었다. 유족이 이 사실을 알기 전 이미 B씨의 시신을 화장한 상태였다. 유족은 B씨의 사인을 정정하기 위해 영사관의 도움을 받았으나 공안은 “어떠한 기록도 내줄 수 없다. 부검 안 한 당신들이 잘못이다. 내가 보기에는 심장마비가 맞다”며 말을 바꿨다. A씨는 앞서 온라인상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핸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저희가 분통을 터뜨리며 경찰서에 찾아갔지만 현지 공안은 철저하게 리조트 편”이라며 “온갖 말장난과 현지 법령을 운운하며 가족들 진만 빼놓고, 리조트에서 얼떨결에 내준 증거조차 쥐고 안 놔준다. 사망 사건과 관련도, 의미도 없는 질문으로 진 빼기용 취조만 하는데 눈이 돌 뻔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루아침에 남편 잃은 제 동생은 실신 직전이고 4살 아이는 아빠 잃은 충격에 말도 못 하는데 여긴 티끌만큼의 인정도 없다”며 “진상 규명 실마리라도 잡아야 가족들의 한을 조금은 풀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B씨와 함께 바다에 빠졌던 아들은 "내가 아빠를 못 구해줬다"며 자책하고 있다. 유족은 “리조트 측에서 사고사가 아닌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라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같다”며 “책임감 있는 수사와 처벌을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계환 전 사령관 출석…순직해병특검 ‘VIP 격노설’ 수사 본격 착수
사회사회일반 2025.07.07 11:20:52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7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앞서 2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이어 김 전 사령관까지 불러 조사하는 등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겨냥한 순직해병특검 수사가 한층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순직해병특검은 이날 김 전 사령관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해자 신분이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규명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 당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돌연 언론 브리핑과 함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것이 VIP 격노설의 골자다. 박 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같은 날 본인 사령관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 전 사령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이날 출석에 앞서 ‘박정훈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가’, ‘민간인 신분으로 왔는데 특검 수사에 협조할 계획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특검은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이종섭 전 장관 등과 통화해서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후 박 대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공개된 통화 기록에 따르면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57분 이 전 장관과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통화했다. -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상하이에 중화권 1호 매장
산업산업일반 2025.07.07 11:19:45미스토홀딩스는 중화권에서 전개하는 프렌치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3일 중국 상하이 신천지에 중화권 1호 매장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미스토홀딩스는 이번 상하이 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항저우,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열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추가 매장은 항저우 쇼핑몰 IN77, 베이징 타이쿠리, 상하이 프리미엄몰 iapm 등 각 지역 핵심 상권에 입점할 예정이다. 미스토홀딩스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외에도 마뗑킴, 레이브, 레스트 앤 레크리에이션 등 K패션 브랜드의 중화권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미스토홀딩스는 오랜 중화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주요 상권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핵심 지역에 안정적으로 입점할 수 있는 입지 선점력과 실행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부산 대형 GA IFC그룹 100% 자회사 편입
경제·금융보험 2025.07.07 11:19:27한화생명(088350)금융서비스는 부산에 본사를 둔 대형 독립보험대리점(GA)인 IFC그룹의 지분 49%를 추가 인수해 총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2023년 피플라이프 인수에 이은 두번째 대형 GA 인수 사례다. IFC그룹은 전국 114개 본부와 지점에 약 2000명의 보험설계사를 보유한 부산·영남권 대표 GA다. 이로써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총 설계사 수는 피플라이프(4000명)과 IFC그룹을 포함해 총 3만4000여명 규모로 커지게 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인수로 매출과 조직규모 모두 확고한 GA 업계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승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재무전략실장은 “이번 IFC그룹 인수로 전국 단위의 강력한 영업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량 GA의 추가 인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7회에도 162㎞ ‘괴물투’…스쿠발 사이영상 2연패 ‘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07 11:17:577회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 구속이 시속 162㎞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왼손 파이어볼러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차지할 기세다. 스쿠발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과 몸 맞는 공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을 10개 뺏었다. 0대0 상황에서 내려가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팀은 연장 10회에 6점이나 뽑아 7대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인 디트로이트는 MLB 전체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0.626·57승 34패)을 자랑한다. 스쿠발은 10탈삼진 이상을 곁들인, 볼넷 허용 없는 무실점 투구가 벌써 올해 세 번째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단일 시즌에 왼손 선발 투수가 세 차례 이상 ‘0볼넷·0실점·10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MLB 역사상 스쿠발이 네 번째다. 1965년의 샌디 쿠팩스, 2004년의 랜디 존슨, 2015년 클레이턴 커쇼 다음. 2명은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커쇼도 은퇴하면 ‘명전’행이 유력하다. 시속 160㎞대 포심 패스트볼과 158㎞의 싱커, 140㎞대 체인지업, 15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섞어 던지는 스쿠발은 올 시즌 116이닝 동안 10승 2패, 평균자책점 2.02, 14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으로 트리플 크라운(3관왕) 위업을 이뤘고 올해도 세 부문 모두에서 1위와 근소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지난달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반면 스쿠발은 현재로서는 사이영상 2연패가 유력하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중견수 오닐 크루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회 홈 송구로 2루 주자를 잡았는데 이때 구속이 무려 169.3㎞가 찍혔다. 2016년 에런 힉스의 169.8㎞에 이은 역대 외야수 어시스트(보살) 속도 2위다. -
중앙지법, 尹 구속영장 심사 9일 오후 2시 15분 진행
사회사회일반 2025.07.07 11:16:47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9일 오후 2시15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장심사는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재범 위험성, 도망 염려, 증거 인멸 우려, 범죄의 중대성 등을 구속 사유로 적시했다. 특검은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과 법치주의를 부정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며 “판결에 불복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등산에 진심…BYN블랙야크그룹, 네팔서 ‘히말라야 기후 헌장 2025’ 발표
산업생활 2025.07.07 11:15:11BYN블랙야크그룹이 네팔에서 ‘히말라야 기후 헌장 2025’을 발표하고 국제 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했다. 블랙야크는 5일(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네팔등산협회(Nepal Mountaineering Association, NMA), 네팔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 네팔 비정부기구 사가르마타 오염 통제 위원회(Sagarmatha Pollution Control Committee, SPCC)와 함께 히말라야의 미래를 논의하는 ‘서밋 포 어스(Summit for Earth)’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 정부 바드리 판데 문화관광항공부 장관을 비롯한 약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세계의 지붕이자 남극과 북극 다음으로 많은 빙하가 있어 ‘제3극’이라고도 불리는 히말라야 지역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적설량 감소 및 농토 침수, 등반가들이 남긴 쓰레기 문제 등으로 인해 주변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환경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서밋 포 어스에서는 히말라야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 문제를 공유하고, 기후 정의 실현을 위한 원칙과 실천 방안을 담은 히말라야 기후 헌장이 발표됐으며, 블랙야크를 비롯한 4개 공동 주최 기업 및 기관은 선언문에 서명했다. 히말라야 기후 헌장은 △전 지구적 기후 행동 촉구 △지속적인 히말라야 정화 활동 △기술 및 지역 기반 협력 △환경 정보의 투명한 공개 △기후 위기 최전선의 목소리 확산 △글로벌 파트너십과 연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탄소 배출 감소 노력 등 전 지구적 목표와 더불어 오랜 시간 히말라야와 공존하며 조화롭게 살아온 지역 사회의 경험 도입과 아이스폴 닥터, 셰르파들의 스토리 확산, 드론 및 위성 기술을 활용한 협력 등 글로벌과 로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실천적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각국 정부 및 국제 기구의 참여를 촉구하며 2026년 히말라야 기후 위원회(HCC)를 발족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현장에 직접 참석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가장 높은 곳에서 시작된 변화는 머지않아 가장 낮은 곳까지 닿을 것이라는 히말라야의 조용한 경고처럼 이곳의 기후 위기는 이제 전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문제”라며 “이번 선언은 단지 약속의 문서가 아니라, 기후 정의를 위한 공동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이 메시지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며 히말라야에 헤리티지를 둔 블랙야크가 그 길에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요즘 누가 전세 사니?"…'月 4000만원' 초고가 월세 인기 높아진 까닭
경제·금융재테크 2025.07.07 11:14:47세금이나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 매수나 전세 대신 고액 월세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 현금 확보가 필수인만큼 자산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고액 월세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에서 맺어진 월세 1000만원 이상 초고액 계약은 모두 102건으로 집계됐다. 6월 거래는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인 만큼 상반기 초고액 월세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는 지난달 5일 전용면적 241㎡가 보증금 1억원, 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지난 4월 말 전용 198㎡에 보증금 5억원, 월세 3700만원에 계약 체결됐었는데 불과 10여일 만에 최고 월세액을 갈아치운 것이다. 국토교통부 시스템에 따르면 월세 4000만원에 육박하는 최상위권 초고액 월세는 모두 성동구 성수동과 용산구 한남동에 집중됐다. 올 상반기에만 한남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임대차 계약만 총 9건으로 월세 최소액이 2000만원에 달했다.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206㎡에 보증금 31억 5000만원, 월세 21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등 5건의 초고액 월세 계약이 이어졌다. '한남더힐' 역시 208㎡에 보증금 5억 원, 월세 2100만원에 계약됐다. 성수동 '트리마제'는 12건, 성수동 '갤러이아포레'의 초고액 월세 계약 건은 총 3건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182㎡(2400만원)로 조사됐다. 뒤이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전용 218.4㎡(1800만원), 청담동 ‘청담린든그로브’ 전용176.9㎡(175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 132㎡(1475만원),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 1차' 84㎡(1000만원) 등에서도 초고액 월세 계약이 성사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월세화'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1∼6월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월세 계약은 29만15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만8656건)보다 21.58% 늘었다. 같은 기간 전세의 경우 15만3113건에서 16만3019건으로 6.64% 증가했다. 월세가 전세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산 규모가 클수록 부동산 매입 시 세금 부담 등이 커 월세로 거주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말한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세입자 관리에 대한 피로감 등의 요인도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
강남 소상공인 ‘인건비 부담 완화’… 신규채용 시 150만 원 지급
사회사회일반 2025.07.07 11:12:43강남구가 신규 채용한 소상공인들에 대해 1인 당 150만 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총 200명으로, 이번 달 7일부터 8월 31일까지 강남구 소재 소상공인 가운데 근로자를 새로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경우에 해당한다. 근로자 급여는 최저임금 이상이며 주 15시간 이상 근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개 업체 당 최대 2명까지 신청 가능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이 될 수 있어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신청 기간은 이번 달 7일부터 8월 8일까지이다. 고용 장려금 지급 신청은 고용 유지 3개월 이후인 11월부터 12월 사이로, 심사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고용장려금은 중소기업에 한정됐던 지원을 소상공인까지 확대한 시도”라며 “특히 고비용 상권인 강남에서 직접적인 인건비 지원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2분기 영업익 46.6% ↓…하반기 B2B·구독으로 반등 노려
산업기업 2025.07.07 11:12:15LG전자(066570)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 7400억 원, 영업이익 639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은 4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꺾인 데는 2분기 들어 본격화한 미국 통상 정책에 따른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지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이나 기업간거래(B2B)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선방하며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TV 등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의 경우 수요 위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대미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도 수익성을 깎아 먹었다. LG전자는 하반기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구독, 웹OS 등 비하드웨어 분야 △소비자직접판매(D2C)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B2B는 수요·가격 변동성이 낮고 거래선과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사업 확장 및 진입장벽 구축에 유리하다. 비하드웨어 영역은 반복적 매출 구조과 높은 수익률 달성에, D2C는 수익구조 개선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유리하다.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통상정책 변화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주력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볼륨존 영역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 하반기는 작년 하반기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줬던 물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출 확보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운영을 통해 건전한 수익 구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우 하반기 무선 신제품 출시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게임, 예술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 확대로 웹OS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전장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증가 및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하반기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중심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한다. HVAC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 등에서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등 사업기회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유럽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AWHP(Air to Water Heat Pump) 시장 공략 역시 본격화할 계획이다. -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컨설팅 브랜드 ‘한투 퇴직 마스터’ 출범
증권국내증시 2025.07.07 11:12:03한국투자증권이 7일 퇴직연금 전문 컨설팅 브랜드 ‘한투 퇴직 마스터’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투 퇴직 마스터는 단순한 금융 상품 안내를 넘어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춘 맞춤형 은퇴 설계와 실행 전략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다. 퇴직연금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기업과 임직원의 상황에 최적화된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 많은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세미나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본부 본부장은 “한투 퇴직 마스터는 기존의 수익률 중심 은퇴설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은퇴 이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해법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
이도, 147억 규모 제주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따내
증권증권일반 2025.07.07 11:07:06환경 전문기업 이도가 제주 지역의 가축분뇨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도는 제주 동부 축산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설치사업의 설계·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일대에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147억 원 규모다. 국비와 지방비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는 것이다. 이도는 하루 100톤 규모의 가축분뇨를 혐기성 소화 공정을 거쳐 바이오가스로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열병합발전 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폐열은 회수해 인근 축사 난방과 혐기성 소화조를 데우는 열원으로 재이용된다. 소화 과정에서 남은 액체는 고형물과 폐수로 분리된다. 고형물은 퇴비로 만들어지고, 폐수는 정화 처리 후 양돈 농가의 용수로 다시 공급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도는 이번 사업에 무약품 수처리, 폐열 회수 시스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등 자체 보유한 친환경 기술력을 집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시설은 올해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이번 바이오가스 사업 신규 진출을 통해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제주의 청정 브랜드 가치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차세대 배터리 발목 잡던 문제 잡았다…KETI, 전고체전지 새 기술 개발
산업IT 2025.07.07 11:05:10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무음극 전고체전지가 현실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서울대, 중앙대 연구진과 함께 고체전해질 내부에서 은(Ag) 나노입자가 자가 형성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활용해 전지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높이는 원천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관련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7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기술은 전고체전지의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충전 중 리튬이 일정하게 쌓이지 않아 발생하는 ‘덴드라이트’와 단락 현상을 막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덴드라이트는 전지 내부에서 리튬이 뾰족한 가시 형태로 자라며 전지 수명과 안전성을 크게 저하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KETI 연구진은 은(Ag)이 섞인 고체전해질을 설계해, 전지 충전 초기 고체전해질 내부에서 은 이온이 자연스럽게 금속 나노입자로 바뀌어 리튬이 고르게 도금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구조는 마치 리튬이 자라날 길을 미리 닦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덴드라이트 생성을 억제하고 전지 수명도 끌어올린다. 특히 이 기술은 별도 보호막이나 추가 공정 없이도 기존 고체전해질 제조 방식에 그대로 적용 가능해 상용화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같은 자가 형성 메커니즘을 시각적으로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량(7.0mAh/cm²)에서도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파악했다. 파우치형 전지 실험에서는 에너지 밀도 1,000Wh/L 이상을 달성해, 전기차 배터리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무음극 전고체전지는 기존 배터리 구조에서 음극 소재를 없앤 새로운 형태로, 이론상 에너지 밀도를 30% 이상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고체전해질이 리튬과 잘 반응하지 않아 리튬이 고르지 않게 자라는 것이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호 KETI 선임연구원은 “은 입자를 활용한 이번 방식은 고체전해질의 구조 자체를 리튬 친화적으로 바꿔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을 그대로 양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어, 전고체전지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의 연구지원 아래 추진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KETI는 앞으로도 고에너지 밀도를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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