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김재규 재평가, 시청률 3주 연속 10% 돌파

  • 원호성 기자
  • 2017-01-22 07:00:23
  • TV·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가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에서 시작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부장에 대한 재평가를 끌어내며 3주 연속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암살범의 압수리스트 - 미인도와 김재규’편은 10.2%(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김재규 재평가, 시청률 3주 연속 10% 돌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암살범의 압수리스트 - 미인도와 김재규 / 사진제공 = SBS


이는 지난 7일 방송된 ‘엘리트의 민낯 - 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편의 시청률 14.6%, 14일 방송된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 - 조작과 진실’편의 시청률 12.3%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3주 연속 시청률 10%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토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인 시청률 고공 행진이다.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암살범의 압수리스트 - 미인도와 김재규’ 편에서는 1991년 이후 26년 동안 논란이 되어 온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사건을 다루며 시작해, 1979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후 당시 그가 모든 재산이 국가에 환수될 당시 환수재산목록에 1977년작인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를 통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부장의 이미지가 신군부에 의해 상당부분 왜곡됐음을 밝혀내며, 오히려 김재규가 생전에 상당히 청렴한 이미지였다는 것을 보여주며 김재규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배틀트립’은 5.4%의 시청률을, MBC ‘마리텔’은 3.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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