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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 3D 프린터로 당일 시술 임플란트 시대 열었다

개인 맞춤형 실형상 치근모듈 개발

기존 6개월 소요 임플란트 준비치료 기간 획기적 줄여

센트롤이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실형상 치근 모듈 /사진제공=센트롤




국내 산업용 3D 프린터 1위 기업 센트롤이 독자적인 3D 프린팅 기술로 개인맞춤형 실형상 치근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센트롤은 기존의 3~6개월까지 소요되던 임플란트 준비치료 과정을 줄여 발치와 동시에 당일 시술이 가능한 실형상 치근 모듈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트롤은 지난 2016년부터 자체 개발한 금속 3D프린터 SM250을 투입해 표면처리 기술 개발에 몰두해 왔으며, 2년여의 연구 끝에 기존의 방법으로는 불가능했던 다공성구조(Porous structure)의 치근표면 처리기술을 구현해 냈다.

센트롤이 개발한 실형상 치근 모듈은 획일적인 나사형 고정체와 지대주, 크라운으로 인공치아를 만드는 기존의 임플란트 방식이 아닌, 3D 프린터를 활용해 개인별 실제 치근과 동일한 형상의 치근을 티타늄 재질로 제작해 치주골에 삽입하는 차세대형 시술 방식이다.

실형상의 치근을 제작하기 때문에 기존의 획일적 나사산 치근으로 인한 별도의 외과시술이 없어 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고정체와 지대주, 지대주 나사 등의 복잡한 다층적 구조물도 필요 없다.

따라서 구조물 사이의 틈으로 인한 박테리아 감염의 위험도 사라지며, 고정체와 지대주 연결부의 파절 위험도 없고 실형상 치근을 구현하므로 심미성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다공성 구조의 표면처리 기술은 골유착 성능을 극대화 해, 시술 후 치료과정이 길게는 6개월 이상 걸리던 문제를 단 수 주 이내의 기간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다공성구조 표면처리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것으로, 각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도 아직 기초 연구단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차세대 첨단 바이오기술이다. 센트롤은 이달부터 대학 병원들과의 임상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센트롤의 치근 모듈 임상이 성공할 경우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의 치과산업 내수시장은 물론 500억 달러를 웃도는 글로벌 치과산업 시장에서도 임플란트 시술 방식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수 있다.

의료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국내 의료관광시장에서 기술력을 갖춘 치과의사들이 부족한 아랍과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관광수요의 폭발적인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최성환 센트롤 사장은 “센트롤의 실형상 치근 모듈은 당일 임플란트 시술이라는 치과산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덴탈 시장에서 3D 프린터 및 프린팅의 선두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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