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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도시건축 연구용역에 300억원…재생 사업이 압도적 1위

서울시가 유휴 부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등 생활 기반시설 건립을 계획 중인 ‘연희동 교통섬’ 조감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도시·재생·건축 관련 연구 용역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한다. 예산 3분의 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이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2019년도 서울시 도시(재생) 및 건축 분야 용역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연구 용역 발주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재생실과 도시계획국, 주택건축 본부 등 총 6개 부문에서 총 70개 과제가 연구 용역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용역비 규모는 총 300억원 가량이다. 서울시는 가능한 내달까지 주요과제를 발주해 사업 진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문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인 118억원이 배정된 곳은 도시재생실로 26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어 도시계획국이 20건 약 9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도시공간개선단은 9개, 공공개발기획단은 8개, 주택건축본부는 6개 연구 용역 과제를 냈으며 지역발전본부도 1개 연구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 대신 각개 전투?=이번 연구용역 과제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과제는 용산과 여의도 관련 내용이었다. 도시재생실에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유휴지 활용 기분계획 수립과 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심 산업 생태계 구축 실행계획 수립, 용산전자 상상가 운영 용역 등이 3월에서 7월 사이 용역 발주 예정이다. 도시계획국에서도 용산정비창(용산국제신중심) 개발사업 구상과 용산공원 주변지역 도시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예정돼 있다. 여의도와 관련해서는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 수립 관련 연구가 계획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개발 마스터플랜은 보류됐지만 이 지역에 관련한 개별 연구 과제들이 쏟아져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연구용역 기간이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사업 진척 속도가 되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심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 서울시 주요 사업 관련 연구 본격화= 이 외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빈집살이’를 했던 강북 삼양동과 관련된 연구 용역도 있었다. 서울시 공공재생과에서는 3월 중으로 삼양동 구릉지 일대와 미아동 구릉지 일대의 이동편의 개선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한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광화문 광장과 관련해서도 GTX-A노선 광화문 복합역사 신설 타당성 심사 및 기본계획과 새로운 광화문 광장 실시설계 등이 연초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도심 내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혁신적인 건축으로 ‘콤팩트 시티’를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구상을 실현할 아이디어를 찾는 연구용역 과제들도 다수다. 도시공간 개선단은 지하 유휴공간 활용 세부실행 계획 수립과 영등포시장역 지하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세부실행계획,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 등의 연구 과제를 발주한다. 공공개발기획단에서도 서울 입체복합도시 구축 마스터플랜수립과 국공유지를 활용한 민관협력 사업모델 개발 바안을 찾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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