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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아스달 연대기' 비주얼 좋으면 스태프 갈아 만들어도 되나요?

  • 최상진 기자
  • 2019-04-15 15:25:43
  • TV·방송
[SE★초점] '아스달 연대기' 비주얼 좋으면 스태프 갈아 만들어도 되나요?

‘스태프를 갈아서 만든다’며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tvN ‘아스달 연대기’가 첫 티저를 공개했다.

작가·연출·배우까지 3박자 모두 최고의 스타들이 뭉친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내부의 목소리로 인해 출발부터 좋은 평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2일 공개된 15초 분량의 티저에서는 화려한 CG로 태고의 느낌을 담았다. 제작비만큼이나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시작된 영상에서는 ‘타곤’ 장동건의 모습과 “그자는 어딨어?”라는 송중기의 목소리, 하늘에서 바라본 시점으로 작품의 배경이 될 ‘아스달’의 전경을 담아냈다.

이어 충성을 맹세하는 전사들과 제사를 위해 성스러운 신전으로 들어가는 이들의 모습 등이 ‘전사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유추하게 한다. 또 “그 누구도 믿어선 안 돼”라는 묵직한 울림 뒤에 김옥빈-김지원-장동건-송중기의 모습이 순서대로 섬광처럼 지나가며 월등한 비주얼로 기대를 자아낸다.

[SE★초점] '아스달 연대기' 비주얼 좋으면 스태프 갈아 만들어도 되나요?
15일 故 이한빛PD 사건 재발방지 약속안 이행 촉구 CJ ENM 앞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김두영 지부장. / 사진=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채널에서는 티저 공개 이후 기대된다는 반응이 다수를 이루지만, 최근 스태프들의 처우 고발이 이어지면서 ‘작품만 좋으면 다냐’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앞서 한 스태프는 “브루나이 해외 촬영 당시 최장 7일간 151시간30분 휴일 없는 연속 근로에 강제 투입됐다”며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13일에는 미술팀 소속 스태프가 “누워 있는 자세 마음에 안 든다고 발로 건들고, 생전 처음 본 물건 연습하라고 밥 굶기고,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소리 지르고, 생사 오갈 뻔한 사고가 있었어도 바뀌는 건 없음”이라며 “밥 굶는 건 일상, 잠 못 자는 것도 일상, 내 지난 10년동안 최악의 현장”이라고 현장 상황을 전해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두 단체는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그러나 이후 “고발자를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제작 가이드 정착 초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 68시간 제작 시간, B팀 운영 등을 준수하며 제작 환경 개선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미술 분장 팀 촬영 시간 등은 산정의 기준이 다르고, 기타 의혹은 근거가 부족해 서로 간의 확인이 필요하다. 고용노동부의 요청 등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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