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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축소…액티브주식형 2.1% 수익

[에셋+ 한눈에 보는 펀드]





지난달 초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과 미국의 완화정책 기조에 영향을 받아 1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연중 최고치(2,248.63)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주요 상장사의 1·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폭을 반납하며 2.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액티브주식형은 플러스 수익률(2.10%)를 보였지만 벤치마크(3.05%)에는 미치지 못했다. 액티브주식형 중에서는 중소형스타일의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에 ‘KTBVIP밸류퇴 직연금[자](주식)’이 6.59%로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고,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목표전환2(주 식)’(5.58%), ‘프랭크린그로스(주식)5’(5.53%)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유지된 것이 이들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8조원으로 전월 대비 약 2조원 줄었다. 액티브주식형 설정액은 26조4,000억원으로 4,800억원이 감소했고 인덱스주식형(31조4,000억원)도 1조5,000억원이 줄었다. 단기간 나타난 증시 반등세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자금이 빠져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약 1조8,000억원(6.6%)이 늘어난 수준이다. 채권 금리의 경우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치(50)를 웃돌자 전 만기구간에서 큰 폭 상승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월말로 가면서 국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조정되고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부각되자 월 초반의 상승 폭을 반납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모든 유형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특히 회사채 일반형이 가장 높은 0.24%를 기록했다. 3·5년물 국고채가 단기금리를 밑도는 등 금리가 낮아 일부 연기금 등이 회사채 매수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펀드별로 보면 회사채 일반형 유형에 속하는 ‘코레이트베스트챔피언코리아 증권투자신탁[채권]A’가 0.35%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채 일반형의 ‘흥국퇴직연금멀티증권자투자신탁4[채권]C’이 0.33%로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고,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기업의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고 고용지표에도 호조세가 보이자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해외주식형은 3.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고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세에 달러 강세장이 펼쳐진 것도 펀드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 변수였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 선까지 오르는 등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보이자 환 변동성에 노출된 언헤지형(UH)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오른 것이다. 이에 ‘삼성픽테로보틱스증권자투자 신탁UH[주식-재간접형]_C’ (12.20%)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언헤지형 펀드 4개가 9% 이상의 성과로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달러 강세에 금값은 하락했다. 이에 금펀드를 포함한 헤지형 펀드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국가별로는 미국주식형과 중국주식형이 해외주식형 중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설정액은 유츨이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 때문이다. 해외주식형 전체에서는 총 7,49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특히 중국주식형에서 3,406억원이 유출됐다. 미국주식형도 806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베트남 주식형은 177억원이 순증해 해외주식형 중 유일하게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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